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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새롭게 시작하라…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이번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러한 조짐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지 나쁜 방향으로 흐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연애의 기운이 있으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돈을 좇는다고 해서 재물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돈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물고기자리 : 예감 적중… 당신의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는 날이며, 당신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감이 발달해지는 시기이므로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적당한 때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물고기자리나 황소자리의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예민해진 감각으로 상대를 골라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괜스레 상대에게 짜증을 낼 수 있는 날입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에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못 받게 되거나 나쁜 처우를 견뎌야 할 수 있어요. 현재 쉬고 있는 중이라면 다른 날에 알바를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양자리 : 인연은 언제 어디서나…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게 되는 날입니다. 진행하던 일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기분도 좋으네요.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행운이 따릅니다.싱글인 분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연애가 무르익는 날입니다.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상대방의 장점이 더욱 크게 보이네요.재물운은 무난한 날이에요. 어느 정도 베풀면서 살아도 지갑이 비지 않을 것입니다. 덕을 쌓기에도 좋은 하루이니,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이라도 대접하세요.△ 황소자리 : 중요한 것은 소통… 다른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던 친구들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미련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을 당신의 연인에게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돈 거래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혹시 돈을 빌려달라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 하세요.△쌍둥이자리 : 엉뚱한 관심은 금물… 이런저런 일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진로를 변경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닙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온라인을 통하여 누군가와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맨날 이상한 사람만 걸렸더라도 이번에는 조금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재물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걱정이고 돈이 나가도 걱정이네요. 마음을 비우고 사는 게 좋습니다. 돈을 쫓지 말아야 돈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까요.△게자리 : 새로운 분야에 끌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겠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붙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하던 일 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른 때보다 훨씬 금세 익숙해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싱글인 분은 자신을 조금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고수하던 스타일로부터 조금 탈피를 해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질투유발 작전을 쓰기에 좋은 때입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처녀자리나 물병자리의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활용해 보세요.△사자자리 : 즐거운 기대… 사소한 자리에서도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좋은 날입니다.재물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쓸 수 있으니, 즉흥적인 소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결제 대금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처녀자리 : 무시할 것은 무시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인데도 그 성과는 별로인 날입니다. 또한 계획한 일을 진행하다가 문득문득 싫증을 느끼게 되니 계속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빠지게도 됩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에서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서 상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갑작스레 나타난 제3자가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지만, 무시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돈에 연연해서는 돈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른 척 하고 있을 때 스르륵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천칭자리 : 신비로운 인연… 신비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감싸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아련하게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당신의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말을 건네보도록 하세요. 당신과 그 사람은 신비로운 커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이 두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줄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 기분이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에 골치가 아플 수 있어요.△ 전갈자리 : 당당하게 직진!! 확실하게 회복된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무언가 일을 벌이기에 적당한 날이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사랑보다는 일이나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사랑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올 수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연봉의 상승 등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따르니 복권 구입이나 경품 행사에 응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수자리 : 홀로 애태우며… 주변에 조언자가 없으니 홀로 애태우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당신은 모든 일을 힘겹게 홀로 해내가야 하네요.괜스레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으며, 짝사랑하던 사람과 갑작스레 마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의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혼자 애태울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돈을 만들기보다 돈을 잃지 않도록 간수해야 하는 날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도록 하세요. 쇼핑을 하더라도 미리 계획한 물품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지성 리듬 최고조!!! 많은 대화가 행운을 주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다다르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도 당신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을 갖고 있는 당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 권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없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진지한 상대방을 찾아보세요. 너무 가벼운 사람은 오늘 당신의 스타일이 아닙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하루입니다. 다만 양자리와는 어떤 거래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아주 적기입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를 해보세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23 I 정지윤 기자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0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을 방어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12’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위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통상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점유율이 전월대비 2~3%포인트(p)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1%p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2의 초기 판매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신흥시장의 성장 때문”이라며 “미국, 중국, 서유럽 등 주요시장에 의존했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최근 인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삼성이 선방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삼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채널인 온라인 시장 강화와 함께 신흥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에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신작 아이폰12를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출시했다. (사진= 애플)애플은 아이폰1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p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까지 올라섰던 샤오미는 애플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으며, 화웨이의 점유율은 11%로 4위까지 떨어졌다.화웨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6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중국 시장의 회복과 높은 내수 점유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 등 삼성의 주요 시장이 회복하고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20.12.22 I 장영은 기자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텔·엔비디아·AMD 등이 주도해 온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고객이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이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기존 반도체 시장에 애플, MS, 아마존, 구글이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체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균형이 흔들리며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체 반도체칩을 공개했다. 고객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커스텀 반도체칩이다. AWS는 지난 2018년부터 자체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해 일부 사용해 왔다. 인텔의 기성품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게 자체 개발한 제품의 성능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아마존을 맹추격하고 있는 MS는 지난 18일 인텔의 CPU를 대체할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퀄컴과 함께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SQ2’를 공개한 데 이어, 자사 데이터센터용 CPU까지 자체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텔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MS의 계획이다.구글 역시 지난 2016년부터 자체 AI 반도체칩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서 애플은 맥북 등 PC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직접 설계한 칩으로 바꾸겠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M1’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역시 자체 칩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거대 IT기업들이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인텔 등의 CPU 기술이 PC 전용으로 개발돼 전력소모량 및 열 발생량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은 배터리에 의존하는 스마트폰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아울러 5G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업들은 전기를 많이 쓰는 인텔 칩 대신 비슷한 성능에 전기를 덜 쓰는 자체 CPU 개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WSJ은 “원격 작업이 주를 이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클라우드 부문의 급부상이 가속화했고, 덕분에 아마존, MS, 구글 등은 강력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MS,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나 인텔을 능가할 정도로 몸집이 커진 것도 자체 CPU 개발에 착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3300억달러, 인텔은 270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클라우드 거물인 아마존과 MS, 구글, 알파벳 등은 시총이 1조달러에 달한다.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왕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인텔은 모든 고객사보다 훨씬 큰 규모의 회사였다. 하지만, 이젠 고객사들이 공급업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즉 자체 CPU 개발을 위한 더 많은 자본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과 MS라는 두 공룡기업이 ‘탈(脫)인텔’ 선언을 하고, 다른 IT기업들도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SJ은 “인텔뿐 아니라 엔비디아도 IT공룡 기업들 수요 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커스텀 반도체 칩 개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는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는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텔은 최대 고객사인 MS와 애플을 잃으면서 업계에서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수조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인텔은 최근 낸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했으며, 전원관리(PWM) 반도체 사업부 ‘엔피리온’도 조만간 대만 미디어텍에 팔 계획이다. 인텔 주가는 MS 이탈 소식이 전해진 뒤 6.3% 하락했다.
2020.12.21 I 방성훈 기자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극자외선(EUV)을 이용해 차세대 D램을 생산할 경기 이천 M16 공장의 본격적인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변수 속 SK하이닉스가 M16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웨이퍼 투입 이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M16에 클린룸 조성을 마무리하고 생산라인 설비 반입 등 셋업 작업에 돌입했다. M16은 SK하이닉스가 2018년 15조를 투입해 조성 중인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다. 미세 공정을 위한 EUV 장비 등을 갖추고 4세대 10나노급(1a) 차세대 D램을 생산하게 된다.애초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M16 클린룸 조성에 이어 셋업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공장 조기 가동을 목표로 설비 반입 등을 다소 앞당겼다. 내년 초 셋업이 완료되면 시가동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말께 웨이퍼 투입이 시작되고 하반기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16의 초기 생산 규모는 12인치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만5000~2만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시장 변수에도 M16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양산을 위한 본격적인 셋업 작업 등에 착수했다”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M16이 본격 가동되면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D램에 EUV 공정을 시범 적용해 업계 최초로 1세대 10나노급(1x) D램 생산에 성공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술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존 이천 M10·M14, 중국 우시 C2 등 기존 D램 공장에 이어 D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램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서 모두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M16 조기 가동은 SK하이닉스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D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우려한 서버 업체들의 선구매가 이어지며 재고 증가에 따라 가격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 활용,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인텔의 새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 증가 등이 예상돼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 6개월 만에 3달러선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의 다른 관계자는 “M16은 SK하이닉스 최초로 EUV 전용공간이 만들어지는 최첨단 팹”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투자로 급변하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 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0.12.21 I 김종호 기자
G마켓, 佛 무역공사와 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 오픈
  • G마켓, 佛 무역공사와 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G마켓에 우수한 이탈리아 상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공식 해외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빌리온에서논 식품, 패션, 뷰티·바디, 홈·리빙 등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흥부로써, 글로벌 시장에 이탈리아 상품을 소개하는 교두보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의 유수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식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을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로는 최초로 운영하게 됐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27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총 4종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에게는 ‘30% 할인쿠폰’을, 일반회원에게는 ‘27% 할인쿠폰’을 준다. 3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3천원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각각 할인된다. 쿠폰은 기간 내 횟수 제한없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 11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파스타 델 카피타노 치약’이 있다. 1821년부터 대대로 약국을 운영해온 클레멘테 시카렐리 박사가 만든 제품으로 상쾌한 향에 파라벤 6종과 방부제 불검출 검사까지 완료해 입소문을 모은 제품이다. 프로모션 판매가로 1만 8000원에 선보인다. 최고급 밀가루로 꼽히는 세몰리나를 사용해 만든 ‘모렐리 밀배아 함유 트러플 링귀니’(250g)는 9800원에 판매한다.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빵으로도 널리 알려진 발효빵 ‘로이손 빤도로’와 수확 직후 10시간 내에 냉압축 방식으로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에노트레’, 이탈리아 가죽으로 만든 신발 브랜드 ‘프룻’, 458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약국화장품 ‘안눈치아타’의 다양한 제품도 선보인다.이명진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손잡고 전문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 주목해, 트렌디한 상품들을 큐레이션해 G마켓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1 I 함지현 기자
롯데칠성, 소비자가 기획한 숭늉 음료 '까늉' 발매한다
  • 롯데칠성, 소비자가 기획한 숭늉 음료 '까늉' 발매한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 참여형 음료 개발·교육 프로젝트 ‘음료학교’의 최우수작 ‘흑미숭늉차 까늉’이 크라우드 펀딩 목표치를 2배 이상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음료학교는 ‘실제 소비자들이 직접 세상에 없던 음료수를 만든다면 무엇이 나올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음료전문미디어 ‘마시즘’과 롯데칠성음료가 협업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음료학교는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음료의 역사부터 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됐다. 최종 5개 아이디어를 모아 온라인 투표 및 시음 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작이 선정됐다.‘우리가ONE조’팀이 제안한 최우수작 까늉은 ‘까만 숭늉차’란 뜻으로 입안의 텁텁함을 씻어내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식후에 마시던 숭늉을 간편하게 RTD(Ready To Drink)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다. 볶은 흑미에 누룽지쌀을 더해 깊고 진한 구수함이 특징으로 평소에도 물 대신 즐기기에 좋고, 500㎖ 한 병 기준으로 한국인 1일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의 25%에 해당하는 6.25g의 식이섬유까지 채울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학교 웹사이트에 지난 14일부터 펀딩 페이지를 개설하고 까늉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펀딩 8일만에 목표 금액의 232%를 달성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음료 놀이터이자 플랫폼인 음료학교에서 나온 첫번째 신제품 까늉에 대한 많은 관심과 펀딩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음료학교 웹사이트 및 마시즘 유튜브를 통해 음료학교 1기 활동과 최우수작 선정 과정에 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까늉을 기획한 우리가ONE조팀에 우승 상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펀딩 수익금 전달과 함께 해당 제품의 정식 발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2020.12.21 I 이성웅 기자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2022년까지 70만명 고용
  •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2022년까지 70만명 고용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디지털 경제시대 핵심동력으로 성장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인력 양성과 고용보험 및 표준계약서 적용 등 일자리 안전망 강화에 앞장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18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콘텐츠산업은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추세에도 지난 3년간(2017~2019년) 연매출 5.2%, 수출 8.6%, 고용 2.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콘텐츠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에서도 7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안전망 구축 방안을 이번 대책에 담았다. 오는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고용 70만 명(2019년 대비 5.7%↑), 매출 100억 원 이상 콘텐츠기업 수 2000개·수출 134억 2000만 달러(29.5%↑) 달성이 목표다.먼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콘텐츠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지속하고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콘텐츠코리아랩’ ‘글로벌게임센터’ 등 지역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입주공간 제공, 창·제작자 간 협업, 시제품 개발 등 지역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신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총 256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실감형·지능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 게임(50억 원), 영화 가상영상체 특성화 기술개발(16억 원), 온라인 K팝 공연 콘텐츠(65억 원) 등 분야별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도 20202년 873억원에서 2021년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완성보증 분야도 출판을 추가해 확대한다.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창의인재 양성에도 힘 쏟는다. 영화·게임·방송영상·웹툰·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문화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력 등 문화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과 실감콘텐츠 및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 과정 우수 수료생에게 6개월의 인턴십을 지원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도 새로 운영한다.콘텐츠종사자의 일자리 안전망도 확충한다.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에 따라 영화, 음악, 방송 및 만화·웹툰 등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도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용 받는다. 종사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적용도 확대할 방침이다.김현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콘텐츠업계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주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산학연계 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1 I 장병호 기자
코트라 “내년 수출액 5500억불, 올해보다 6~7% 증가”
  • 코트라 “내년 수출액 5500억불, 올해보다 6~7% 증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가 내년 우리나라 수출액을 5400억~5500억 달러를 전망하며 올해보다 약 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특히 주력·신성장·비대면 관련 품목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는 이 같은 수출 확대 국면에서 내년에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력 제고, 해외진출 시장·품목 다변화, 글로벌 일자리 연계 투자 활력 제고 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 추이 및 전망 (단위: 억 달러, %/자료=코트라)◇올해 수출 -6% 예측, 내년 반도체·석유 수출 확대 전망21일 코트라가 발표한 ‘2021년 수출 전망 및 코트라 사업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5400억~5500억 달러 수준으로 관측됐다. 이는 코트라의 전 세계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과 바이어 및 주재상사 등 정보원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올해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6%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수출 전망치는 올해보다 대략 6~7% 늘어날 것이란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내년 수출 증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글로벌 교역환경 개선, 반도체·원유 등 주력 제품의 단가 회복, 신성장 품목의 호조세 지속,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기대, 온라인 수출 확대 등이다. 반면 불안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이 우려된다.국가별로는 중국·미국·인도·아세안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주요 교역국 경기개선, 유럽·미국의 친환경정책 등으로 수입 수요 확대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일본과 중동 수출은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회복 지연 등이,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과 프로젝트 시장 침체 우려 등이 불안요소다. 품목별로는 주력·신성장·비대면 관련 품목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 회복, 단가 상승, 5G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며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주요 국의 친환경 정책이 지속되고 의료·보건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신성장 품목 수출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경제 일상화로 IT·홈코노미 제품 수요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우리에게 커다란 위기와 새로운 기회를 모두 안겨줬다”며 “위기 속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기회의 싹을 틔워 2021년에는 우리 수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강조했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코트라, 中企지원 확대…‘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코트라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별 사업·예산 운영체계를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확충하고, 내수·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를 올해 4200개에서 내년 5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해외마케팅 참가고객 1만6000개사를 대상으로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보고서 등 정보 제공도 시작한다. 홈코노미 등 포스트 코로나 신 수요 분야 해외마케팅을 집중해 지원기업 수를 올해 2629개사에서 내년 3000개로 확대키로 했다.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 글로벌 파트너링(GP)센터를 10개로 늘리고 스마트시티 협력지원센터도 2개 이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소·부·장 진출 플랫폼인 온라인 GP 전용관을 운영해 납품 수요를 400건 발굴, 국내기업 상품을 2000건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 회원 1000개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규 FTA 발효를 고려한 FTA 활용지원센터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 추가로 신설한다. 더불어 코트라는 내년에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올해 1900건, 180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건수와 신고액을 내년엔 2000건, 200억 달러로 확대키로 했다.코트라는 핵심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역투자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코트라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따라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역투자 서비스 온오프라인 연동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워크 스마트’ 조직문화 구현 등을 추진한다.
2020.12.21 I 김정유 기자
“코스피200 배당 30% 상회 전망, 韓증시 할인 축소”
  • “코스피200 배당 30% 상회 전망, 韓증시 할인 축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기업의 배당 성향은 글로벌 최하위 수준이지만,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며, 20%대에 머물던 배당 성향(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이 올해 처음으로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19년 배당 성향이 40%를 기록했지만 이는 이익 급감에 따른 착시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기업이 올해 배당 증가와 배당 성향 상향 계획을 밝혔다”고 짚었다. LG화학(051910)은 배터리 부문(LG에너지솔루션) 분사를 주주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배당을 하고, 향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당 1만원 배당은 작년(2000원) 대비 대폭 증가한 금액이다. KT&G(033780)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을 200원 올리기로 했으며 삼성물산(028260)도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발표했다.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코스피200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50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2%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총자산 중 현금성 자산 비중도 지난해 말 10.9%에서 12.6%로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투자나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 수 있는 재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기업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별배당을포함하면 올해 삼성전자 배당이 코스피200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올해 대비 20~30% 배당 증가를 가정하면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연간 주당 1700~1800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작년이나 분기마다 주당 354원, 연간 1416원 수준인 올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증가가 예상되고, 오너 일가로서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shareholder return)은 한국증시가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는 원인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 배당 증가는 한국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12.21 I 김윤지 기자
중저가·자급제 뜨고 폴더블도 반짝
  • [2020 스마트폰 결산]중저가·자급제 뜨고 폴더블도 반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시장 역시 올해의 키워드는 ‘코로나19’였다. 경기침체로 중저가폰이 판매 늘었으며, 매장 폐쇄·이동제한 등으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늘었다. 폴더블(접히는)폰은 불황을 타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입지를 다지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보급형 ‘아이폰SE’는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삼성은 지난 5월 ‘중저가폰 갤럭시A51’의 5G폰을 50만원대에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 각사)◇코로나19 불황에 중저가 제품군 확대…‘가성비’가 대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SA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예상했던 전망치(11억9000만대)보다 다소 상향조정된 수치다. 이는 각국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시장에 지원금을 풀고 3분기 들어서며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 덕분이다. 여기에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낮추고 할인정책을 시행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어느때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가 많았다. 최근 몇년간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디자인까지 대동소이해지면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에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이 겹쳐서다.5G폰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80만~100만원대의 프리미엄폰으로만 출시됐으나, 올해 초부터 몸값을 낮추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출고가 기준 40만원 안팎의 5G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제조자생산방식(ODM)비중을 늘리며 중저가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애플이 4년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올해 상반기까지 베스트셀링 제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에는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3위(출고량 기준)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인도, 중국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온라인 채널 비중 증가…국내에선 ‘알뜰폰+자급제폰’ 주목 제품 판매 측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증가했다. 락다운(이동제한) 조치가 시행되며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2분기 이후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지난해(20%)보다 3%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3년 간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큰 변화없이 유지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국내에서는 자급제폰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의 상품과 연계되지 않은 자급제폰은 통신사 보조금은 받지 못하지만, 요금제나 사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구매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통신사 가입시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보면 저렴한 요금제와 장기가입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오히려 이익인 경우가 많다. 자급제폰의 비중은 세계적으로는 70%에 달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2012년 첫 도입한 이후 줄곧 한 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약 1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급제폰이 늘면서 이통3사에 비해 다달이 1만원 이상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알뜰폰 가입자도 함께 늘었다. 알뜰폰 순증가입자는 지난 6월 5138명에서 9월에는 1만3039명으로 늘었으며, 11월에는 3만1674명으로 증가하며 크게 증가했다.삼성이 상하반기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위), LG전자가 지난 10월 공개한 스위블폰 ‘윙’과 내년 상반기 출시할 롤러블폰 예상이미지. (사진= 각사, 레츠고디지털)◇100만원 훌쩍 넘는 폴더블폰 인기…내년엔 롤러블폰 출시 기대올해는 외형적인 면에서 스마트폰의 ‘변신’이 돋보이는 한해 이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이 성과를 봤다. 불황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이 첫 선을 보인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50만대 가량 판매되며 전작을 뛰어넘었다. 판매량 자체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100만원대 중후반의 높은 가격대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삼성이 두번째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LG전자는 메인스크린을 회전시켜 ‘ㅏ’, ‘ㅗ’, ‘ㅜ’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위블폰 ‘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새로운 형태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용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폴더블폰이 폼팩터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020.12.21 I 장영은 기자
KT&G, 수출체력 강화…내년에도 편안한 성장-유안타
  • KT&G, 수출체력 강화…내년에도 편안한 성장-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KT&G(033780)에 대해 전 부문에서 성장을 통해 내년에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편안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KT&G의 18일 주가는 8만8000원이다.올해 4분기 KT&G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8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157억원)보다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별도 기준으로 KT&G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685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964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내수 담배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 수출과 해외는 98% 증가, 분양과 임대는 25% 증가를 전망했다.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추석 물량이 전 분기에 반영되면서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면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평균 판매단가(ASP)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법인은 전년 동기 비와 전 분기 비로 성장하며 4분기 성장을 주도하고 중동과 신시장은 전년 동기 비로는 성장하지만 전 분기 비로는 다소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KGC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28억원,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수요 증가에도 면세 매출 급감이 에상되고 수출 또한 중화권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KT&G는 앞서 공시를 통해 올해 DPS를 전년보다 200원 증가한 최소 4600원으로 전달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으 5.2%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면세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내수 담배 점유율이 확대됐고 주력 지역의 수출 체력을 강화시켰다”며 “전 부문 성장을 통해 2021년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편안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0.12.21 I 조해영 기자
내년 반도체시장, 2년 전 슈퍼사이클 올까…삼성·SK, "탄력적 대응전략"
  • 내년 반도체시장, 2년 전 슈퍼사이클 올까…삼성·SK, "탄력적 대응전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서도 이에 대비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내년 슈퍼사이클 시점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시장 기대감이 있어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는 빨라지고 있고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실적 전망이 장밋빛인 이유다.SK하이닉스가 세계최초로 출시한 2세대 10나노급(1ynm)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현재 2016년 수준인 메모리반도체 가격…“3·4배 뛸 것으로 예상”20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DDR4 8기가비트)은 3.386달러로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현물가격은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공급 계약 가격)보다 약 3개월 앞서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미래 업황을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지난 11월 30일 기준 D램 고정거래가격은 2.85달러로 지난 7월 5.54% 급락한 이후 약 5개월째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1월 기준 고정거래가격을 보면 2016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달 말에 고정거래가격을 다시 봐야겠지만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메모리 현물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 2017년(평균 6.63달러)과 2018년(평균 7.89달러)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와 비교했을 때 2배, 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수치다.그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PC향 메모리반도체 수요 △5G 확대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내년에 더욱 회복되면서 스마트폰, PC 등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더해 출시준비 중인 신제품들이 대부분 5G로 넘어가면서 D램과 낸드의 기본 스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5G로 넘어간다는 것은 통신 회사에서 그만큼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최근 데이터센터용 D램 주문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글로벌 D램 가격 추이 (자료=디램익스체인지)◇삼성·SK, “선행투자 활용해 대응…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내년 시장 수요를 예의주시하며 탄력적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SK하이닉스는 10나노 2세대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에서는 64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아직 차세대 D램인 DDR5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인텔 등과 협력해 내년 DDR5 개발·양산에 힘쓸 예정이다. 또 더블 스탭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7세대 V낸드도 내년부터 본격 양산해 늘어나는 수요 대응에 나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결정은 이미 2년 전 정도부터 꾸준히 장기적으로 대비해왔다”며 “DDR5가 내년 D램 시장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에 맞게 예상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낸드와 비메모리 시설 투자를 전개하는 방향,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 M&A(인수합병)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8년도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캐파(생산설비)를 늘려 가격이 폭락했던 경험이 있어 수요가 증가한다고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이미 메모리 투자를 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라는 큰 투자를 했다. 이미 선행투자한 것으로 내년 시장을 커버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20 I 배진솔 기자
배민, 중기부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
  • 배민, 중기부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한다.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배민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30여곳과 전통시장 350곳, 동네슈퍼 2,500곳, 약 1만3,000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소비 촉진 행사다.배민은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애플리케이션 내 산지 직송 서비스인 ‘전국별미’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별미에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16곳이 입점해 약 1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톡톡 튀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팜스락 여수 돌산산채갓김치(1kg)’는 30% 할인한 8,400원, 겨울철 대표 보양식인 ‘정성드리 매생이굴국(350g, 5팩)’은 20% 할인한 20,800원, 친환경 가파도 청보리와 밭에서 자라는 제주 산듸쌀로 만든 ‘제주마미 제주밥씸 누룽지(18g, 10개)’는 40% 할인한 6,00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기능이 적용된 배달 로봇인 ‘딜리 드라이브’를 지원하여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22일 딜리 드라이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TV’ 생방송 촬영 스튜디오에 등장, 이날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강좌에 출연하여 마스크와 선물을 전달하는 도우미로 활약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가치삽시다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전국별미 특가전을 통해 지역 상인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딜리 드라이브를 통한 작은 이벤트로 소상공인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0 I 김현아 기자
당신이 콩나물을 귀에 꽂게 된 이유…가장 최신 LG 톤프리까지
  • [배진솔의 전자사전]당신이 콩나물을 귀에 꽂게 된 이유…가장 최신 LG 톤프리까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때 줄이 주렁주렁 달린 유선 이어폰을 끼던 시절 기억하시나요. 그땐 가방 안에서 잔뜩 꼬여 버린 줄을 손으로 풀고 옆에 친구와 노래를 같이 들으려고 하면 가까이 바짝 붙어앉아 이어폰을 나눠끼워야 했었죠. 혹여나 선을 건들여 이어폰 한쪽이 쏙 하고 빠질까 조심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약 4년 전인 2016년 애플이 ‘콩나물’처럼 생긴 ‘에어팟’을 공개했습니다. 넥밴드 이어폰이나 백헤드 이어폰으로 불리는 무선이어폰에서 더 나아가 선이 아예 없는 ‘완전 무선이어폰’이었죠. 외관상의 비난과 분실 위험 우려에 휩쌓였었는데 어느덧 이제 우리 일상에서 완전 무선이어폰이 없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 같아 보입니다. 이제 선뿐만 아니라 바깥 소음을 없애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완전 무선이어폰의 변천사를 훑고 최근 LG전자에서 출시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완전 무선이어폰 ‘LG 톤프리’를 사용 후기까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의 노이즈캔슬링 톤 프리 착용 모습 (사진=배진솔기자)◇얇아지고 가벼워진 스마트폰…완전 무선이어폰 시대로애플이 처음에 선이 없는 이어폰인 ‘에어팟’을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휴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을 없앤 것은 맞습니다만 더 중요한 이유는 점점 얇아지고 갸벼워지는 스마트폰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이 에어팟을 선보였을 때 ‘아이폰 7’도 동시에 출시했는데요. 10세대만에 스마트폰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앴습니다. 이때문에 크기만 비교했을 땐 전작인 아이폰 6s와 거의 비슷하지만 무게는 약 5g 더 가벼워졌습니다. 삼성전자도 이후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폰 단자를 빼면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출시합니다. 이어폰 단자를 뺌으로써 스마트폰 본체의 슬림화가 가능해지고 단자 구멍이 없으니 방수·방진 등 내구성 향상도 높일 수 있었죠. 애플은 완전 무선 이어폰에 이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해 ‘에어팟 프로’를 내놓습니다. 귓바퀴에 걸쳐서 쓰는 오픈형 이어폰인 기존 에어팟과 다르게 이번 제품은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인 커널형 이어폰, 다시 말해 인이어 이어폰 형태입니다. 오픈형보다 외부 소음 차단 능력이 뛰어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소음을 억제하는 기술로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바깥 귀와 이어폰 간에 존재하는 약간의 틈 사이로 유입되는 소음도 막아 마치 조용한 공간에서 음원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만든 기능인데요. 음파가 우리 고막을 울리기 전에 반대 파형을 생성해서 진동을 없애는 원리입니다. 바깥 소리를 모아서 반대 파형 소리를 생성해 ‘0’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약 1년전부터 이 제품을 쓰고 있는 공모(26)씨는 “노이즈캔슬링 모드로 쓰면 외부 소음이 다 차단된다”며 “그래서 그런지 오래 쓰면 머리가 띵하고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은 노이즈 캔슬링 활성 신호음과 함께 진공 상태에 들어온 듯한 멍멍함을 느낀다고 할 정도니 기능으로써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사진=독자 제공)삼성도 이에 질세라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을 내놓는데요. 올해 출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콩을 연상케 만드는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채택한 이어폰 중 거의 유일하게 오픈형 설계를 택합니다. 보통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라고 하면 차음성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 다르기때문에 걸치듯 사용한 오픈형 설계를 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간감이 좋아 편리하고 귀에 튀어나온 부분 없이 귀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귀와 하나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커널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확실히 에어팟 프로랑 비교했을 때 노이즈캔슬링 느낌이 없다”,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껐을 때와 켰을 때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외관상 예쁘다”,“소리를 크게 틀면 옆 사람이 같이 음악듣는 것 같다고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LG전자 노이즈캔슬링 톤프리 (사진=배진솔기자)◇LG 톤프리,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 효과 ‘톡톡’…착용감은 ‘글쎄’LG전자도 이에 질세라 지난 10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톤 프리를 출시했습니다. 외부 소음 차단을 위해 애플의 에어팟 프로처럼 커널형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슈퍼카에 탑재되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의 사운드를 탑재하고 노이즈 캔슬링까지 접목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약 한 달간 이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처음 접해봤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우선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최근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한 45호 가수 윤설하씨의 ‘가시나무’ 음원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 들었을 때 이 효과를 제대로 봤습니다. 통기타 소리와 조용히 읇조리듯 독백하는 목소리때문에 노래의 감동이 더욱 잘 전해졌습니다. 또 노이즈캔슬링 톤 프리를 활용해 온라인 간담회를 들을 때도 외부 소음에 의한 방해없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다만 완벽한 소음 차단으로 안내음이나 사람들이 부르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못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통화할 때에도 왠지 진공상태에 있는 느낌을 받아 상대방에게 “제 목소리 잘 들리시냐”고 자주 물어보게 됐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빠른 충전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까지 사용가능하고 고속충전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또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18시간 음악재생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불편함은 착용감이었습니다. 기존에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귓구멍에 삽입하듯 넣어야하는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장시간 사용했을 때 헐거워지는 느낌을 받아 다시 끼워 넣을 때마다 음악이 꺼지거나 다음 음악으로 넘어갑니다. 달리기를 하거나 홈 트레이닝을 할 때도 점점 이어폰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착용 시 귀에 전달되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자체 개발 ‘웨이브폼 이어젤’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LG 톤프리 앱 (사진=어플리케이션 갈무리)
2020.12.19 I 배진솔 기자
유라, 5년 연속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자동 커피머신 1위
  • 유라, 5년 연속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자동 커피머신 1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80년 전통의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스페셜티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독일 최고 권위의 정부 산하 소비자기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력을 과시했다.유라E6 (사진=유라 제공)지난 2016년 테스트에서 유라의 E8 모델이 우승한 이후, 최근 5년간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에서 연속 우승을 유지해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E8, J6, S8, ENA8, E6 모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에서 진행한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 테스트에 약 67개의 제품이 평가 대상으로 올랐으며, 그중 유라 E6 모델이 1.8점으로 ‘우수(Good)’ 등급을 받아 당당히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등급은 △0.5~1.5점(매우 우수) △1.6~2.5점(우수) △2.6~3.5점(보통) △3.6~4.5점(좋은 편은 아님) △4.6~5.5(부족함)으로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 수준을 의미한다.총 1.8점으로 ‘우수(Good)’ 등급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유라 E6은 뛰어난 커피 맛과 사용 편의성, 아름다운 쿨 노르딕 디자인을 인정받아 높은 수준의 품질을 증명했다. 특히 E6은 유려한 곡선 머신 바디에 블랙&실버 컬러가 모던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약 11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버튼 한 번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카페 퀄리티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유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 방식’ 등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자사 모델 그라인더 대비 2배 빠른 분쇄 속도와 12.2% 향상된 아로마 보존 기술의 ‘멀티 레벨 아로마 그라인더 G3’가 탑재돼 완벽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슈티프퉁 바렌테스트 배심원들은 “유라 E6 모델은 에스프레소를 가장 최상의 퀄리티로 추출하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 입자 크기의 미세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밀크폼 커피를 원터치로 구현하는 선두적인 제품이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커피 메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고온의 물로 언제나 첫 잔 같은 ‘원터치 자동 세척 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를 향상시킨 점도 높이 평가했다.한편 1964년에 설립된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매년 2,000여 개의 상품 및 서비스를 품질, 내구성, 기능, 편의성, 안정성, 친환경 등의 평가 항목을 통해 종합 점수로 순위를 발표한다. 그 결과를 자체 매거진 ‘테스트(Test)’에 공개하며, 테스트 결과는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어 훌륭한 제품을 구별하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2020.12.18 I 김소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온라인·동네슈퍼 식품구입 늘어…'배송 정확·신속 중요'
  • 코로나19로 집콕, 온라인·동네슈퍼 식품구입 늘어…'배송 정확·신속 중요'
  • 서울 한 페스트푸드 점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 횟수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18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가구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동네 슈퍼마켓(34.2%)’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동안 1위를 차지하던 ‘대형 할인점(32.0%)’은 작년 대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인기를 끌던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의 비중도 전년보다 4.0%p 감소해 2018년(16.5%) 수준인 15.4%를 차지했다. ‘재래시장’의 비중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해는 13.0%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은 2018년 0.3% 수준에서 올해는 3.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 횟수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촌경제원구원 제공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식품 구입 주기는 다소 길어졌다. 주 1회 이상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2019년에는 84.4%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82.4%로 하락했다. 구입 주기가 길어진 만큼 1회 식품 구입 시 지출액은 2018년 5만6001원, 지난해 5만9792원, 올해 6만4669원으로 증가했다.반면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 주기는 짧아졌다. 1달에 1회 이하로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가구 비중은 2019년 85% 수준에서 올해 74% 수준으로 감소했다.한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30.7%에서 올해 37.9%로 크게 증가했다. 이들 중 83.2%는 모바일·스마트폰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58.5%로 전년보다 7.4%p 증가했다. 특히 마켓컬리나 더반찬 등 온라인 식품 전문몰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이 1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48.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그 다음으로 ‘가격(22.7%)’, ‘프로모션 및 쿠폰 증정(8.5%)’과 같은 가격 요소들 순으로 고려했다. 친환경식품을 1달에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35.4%로 조사됐다. 친환경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47.7%), 건강(36.0%), 맛(9.0%)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식품을 구입할 때 전년 대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영양(건강), 구입의 편리성, 조리의 편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했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편리성과 영양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육류의 경우 포장육을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뿐만 아니라 양념육을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도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면서 “조리의 편리성이 더욱 중요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농촌경제연구원 제공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테이크아웃, 밀키트나 가정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500g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다는 가구 비중이 지난해 34.6%에서 올해 45.2%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대략적으로 추산해보면 지난해에는 음식물쓰레기를 하루 평균 약 454g씩 배출한 반면, 2020년에는 512g씩을 배출해 가구당 일일 평균 약 60g 정도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외식 횟수를 줄이고 가정 내 식사 횟수를 늘렸는데, 줄어든 외식 식사는 주로 가정 내 조리(신선식품 활용), 배달음식, 가정 내 가공식품 섭취, 테이크아웃 음식 순으로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식품소비행태조사(CBSF)는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35가구), 성인(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되었던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의 연속성을 담보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제공
2020.12.18 I 이진철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 국내모델 엑시노스2100·12GB램 탑재
  • '갤럭시S21 울트라' 국내모델 엑시노스2100·12GB램 탑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다음달 선보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출시 모델은 자체칩인 ‘엑시노트2100’을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엑시노스2100은 삼성이 최신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프리미엄급 칩이다.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S21 울트라 예상 이미지(왼쪽)와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울트라 모델의 벤치마크 결과. (사진= 레츠고디지털, 긱벤치)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SM-G998N)와 ‘갤럭시S21 플러스’(SM-G996N) 등 신제품들이 속속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하고 있다. 모델명 끝에 붙은 N은 국내 출시 모델을 의미한다. 출시를 앞두고 시제품으로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로 보이는데, 두 모델 모두 엑시노스2100을 탑재했다.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에 올라온 결과를 보면 울트라 모델의 경우 싱글 코어 점수는 1068, 멀티코어 점수는 3314이다. 삼성전자는 퀄컴이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용 통합칩 ‘스냅드래곤888’과 함께 엑시노스2100를 지역에 따라 병행 탑재할 전망이다. 한국, 유럽, 인도 등에는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1이 출시될 예정이다. 엑시노스는 같은 급의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삼성은 엑시노스 2100에서는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ARM 표준 코어를 채택해 퀄컴과 성능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퀄컴과 엑시노스 간 성능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성이 채택하고 있는 ARM의 말리 GPU는 퀄컴의 아드레노 대비 약 10% 정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측은 엑스노스2100과 관련 “강력한 CPU는 원활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가능케 하고, 한층 향상된 GPU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게 구동해 준다”고 설명했다. 긱벤치에서 테스트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11 버전이 적용됐다.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8GB 램을 탑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신제품 3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S 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한다.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식 홍보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유출돼 신제품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다. ㅍ
2020.12.18 I 장영은 기자
삼성 '갤럭시 북' 3종 vs LG 그램 16인치…2021년 노트북 대격돌
  • 삼성 '갤럭시 북' 3종 vs LG 그램 16인치…2021년 노트북 대격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거의 같은 시기에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내년 노트북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3종을 선보이고, LG전자는 LG 그램 라인업을 추가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_미스틱 브론즈(사진=삼성전자)삼성 갤럭시 이온2_미스틱 화이트(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3종, ‘스마트 S펜’·자유로운 인터넷연결·초슬림,초경량…제품별 기능 ‘톡톡’삼성전자(005930)는 18일 갤럭시 북 3종과 노트북 플러스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월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3종은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이온2다. 갤럭시 북 플렉스2는 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투인원 노트북이다.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MX450을 기본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세대 SSD 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더 빨라진 4세대 SSD를 탑재해 한층 향상된 처리 속도도 강점이다. 15.6·13.3인치형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부터 283만원까지다.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특장점이다. 특히 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를 탑재해 회의나 수업자료를 뚜렷하게 촬영하게 했다. 13.3인치형에 로얄 실버로 출시되며 272만5000원이다. 갤럭시 북 이온2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에 다른 모델보다는 테두리가 조금 더 각진 형태를 보여 세련된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3.3인치형 모델은 12.9㎜의 슬림한 두께와 970g의 가벼운 무게다. 15.6인치형은 메모리나 SSD, 외장 그래픽을 추가 탑재할 수 있다. 세부 사양에 따라 138만원에서 244만5000원이다. 노트북 플러스2는 직선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와 HDD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고성능 작업이 필요할 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등 그래픽 사양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5.6인치형 디스플레이에 미스틱 그레이와 퓨어화이트 2종이 출시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Ti 그래픽 탑재 모델은 ‘블레이드 블랙’ 색상까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75만5000원에서 194만원이다.LG전자 2021년형_LG그램 (사진=LG전자)◇LG그램 16인치형…1190g무게에 대화면·대용량LG전자(066570)도 지난 16일 2021년형 ‘LG그램’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가수 ‘헨리’와 그램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그램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LG전자는 기존 14·15.6·17인치형에 이어 16인치까지 추가해 내년에도 초경량·대화면의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나섰다. LG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인치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16대 10 화면비의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인치형 크기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표준 색 영역 DCI-P3에서 99%를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또 신제품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실감 나는 게임 환경도 지원한다.디자인에서도 직각으로 마감된 모서리와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해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특히 LG그램만의 특유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209만원(16Z90P-GA50K 기준)이며 모델별로 상이하다.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은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18 I 배진솔 기자
韓·佛, 디지털·그린 분야 통상협력 강화
  • 韓·佛, 디지털·그린 분야 통상협력 강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유명희(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이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통상장관과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 공조, 디지털·그린 분야 경제협력,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프랑스는 유럽연합(EU) 핵심국으로 독일과 함께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주도하고 있는 기후변화 선도국이자 유럽 내 우리의 6번째 교역대상국이다. 유럽 그린딜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EU의 기후변화 청사진을 담은 로드맵이다.유 본부장은 올해 양국이 G20, OECD 등 다자무대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필수 상품·서비스·인력의 흐름 원활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왔다고 평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난 3월부터 프랑스 주선으로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와 세네갈 파스퇴르연구소 간 코로나19 치료제(나파모스타트 약물) 임상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 양국 모두 디지털·그린 전환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중인 디지털 무역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규범이 필요해 WTO(세계무역기구) 전자상거래 협상과 디지털 기술의 표준화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아울러 프랑스를 비롯한 EU와의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대한 GDPR(개인정보보호법) 적정성 결정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프랑스 정부 측에 전달했다. GDPR(개인정보보호법)은 양측의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서로 동등한 것으로 인정해 개별 기업 차원의 별도 조치 없이 개인정보의 이전을 허용하는 법안이다. EU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GDPR 준수에 드는 비용은 총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적정성 승인 시 약 40%(50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유 본부장은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프랑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동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EU 집행위의 투자보조금 지급도 곧 승인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양측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과 RCEP·CPTPP 체결 등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 심화 등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함께 공유하고 자유무역 가치와 다자체제의 유지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0.12.18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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