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한승수가 25일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했던 재미교포 한승수(37)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한승수는 25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1위가 된 한승수는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6월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이날 한승수는 절반의 그린을 놓칠 정도로 그린 적중률이 좋지 않았는데 퍼트 수를 24개로 막아낼 정도로 퍼트가 잘돼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탈출했다.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려 위기를 맞았지만 2.3m 파 퍼트를 세이브했다.3번홀(파3)에서는 5.4m 버디 퍼트도 척척 집어 넣었고, 6번홀(파4)에서는 16m 거리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7번홀(파3)에서도 6.5m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틀어막았다.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한승수는 15번홀(파5)에서 9개 홀 만에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버디로 마무리했다.한승수는 “초반에 퍼트가 정말 잘 따라줬다. 그러다 보니 계속 기회를 잡았고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탔다. 위기를 맞았을 때도 파 세이브로 잘 막으며 만족할 만한 라운드를 했다. 특히 100m 이내 플레이가 좋았다. 최근 경기력이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부터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세 개 대회에서 연이어 컷 탈락하며 흐름이 좋지 않았던 한승수는 최근 경기력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승수는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3일간 해왔던 것처럼 샷과 퍼트 하나하나 집중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26일은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다. 한승수는 “이 코스는 그린 경도에 따라 난이도가 확 바뀌는 곳이다. 비가 와서 그린이 좀 받아주면 스코어를 줄이기 쉬울 것 같다”며 “날씨가 관건일 것 같은데 언더파만 기록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태훈이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2타 차 단독 2위로 한승수를 뒤쫓는다.전날 선두였던 이태희(40)는 2타를 잃어 김찬우(25), 김민규(23) 등 6명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10타) 그룹을 형성했다.한승수의 아이언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5.25 I 주미희 기자
WHO '팬데믹 조약' 협상 타결 실패…선·후진국 이견
  • WHO '팬데믹 조약' 협상 타결 실패…선·후진국 이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 마련을 놓고 국제사회가 2년여간 벌여왔던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났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감염병 대책 강화를 위한 ‘팬데믹 협약’ 초안에 합의하지 못한 채 이날 협상을 타결했다. 애초 계획대로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WHO 회원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이 조약을 채택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에 모인 회원국 대표들에게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각국과 협상 사무국의 노력을 칭찬하며, 적극적으로 나설 기회로 삼자고 촉구했다.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보건총회에서 검토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사진=로이터)앞서 WHO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이 늦어진 것을 반영해 2021년 12월 감염병 대책 강화를 위한 협약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협약 초안에는 병원체 정보 공유, 제약회사의 신흥국으로의 기술 이전, WHO에 의약품 공급 등이 포함돼 있다.협의 과정에서 각국이 발견된 병원체의 표본과 유전자 서열을 신속하게 공유하도록 한 조항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보는 진단 검사와 백신,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는 데 중요하다. 이를 놓고 신흥국들은 팬데믹 대책을 위해 기술 이전과 백신 배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 반면, 자국 제약사의 이윤 확보를 우려하고, 연구개발(R&D) 장려를 원한 선진국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각국은 코로나19 이후 2년간 전염병 팬데믹 예방, 준비, 대응에 대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예상과 달리 엇나갔다. 올해 3월 말까지가 합의 시한이었으나 실패로 끝났고, 4월 말부터 연장을 위한 협상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달 말 협상이 재개됐지만, 회원국들은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총회는 이 제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2024.05.25 I 이소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 건수는 살아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4100건(5월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 계약해제건 제외)을 넘어섰다. 아직 계약분 신고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4067건)을 초과하며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은 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고 영등포구 신길동과 관악구 봉천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단 분석이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1/26 0.00%)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전세시장은 4월 중순(4/12 0.01%)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도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0.03%) △양천(0.03%) △동작(0.03%) △동대문(0.03%) △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 △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 △시흥(0.04%) △의정부(0.03%) △화성(0.02%) △고양(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6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부동산 ·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및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5 I 박지애 기자
'아마추어 MMA' KMMA, 18번째 대회 개최...페더급 챔피언 가린다
  • '아마추어 MMA' KMMA, 18번째 대회 개최...페더급 챔피언 가린다
  • KMMA18 대회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김채현(왼쪽). 사진=KMM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단체 KMMA가 18번째 대회를 연다.KMMA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KMMA18 대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명문 체육관에서 수련 중인 76명 선수가 참가해 페더급 타이틀전 메인이벤트를 포함해 모두 38경기를 치른다.메인이벤트는 김채현(18·쎈짐대천)과 김우빈(28·김대환MMA)이 맞붙는 KMMA 페더급 챔피언전이다. 초대 챔피언 조수하r가 학업 및 취업준비로 인해 내려놓은 타이틀의 새 주인을 찾는다.김채현은 앞서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수하에게 판정패했다. 하지만 지난 시합에서 약점이었던 레슬링 디펜스 능력이 한껏 발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빈은 블랙컴뱃 ‘투우’ 김우재의 동생이다. 로드 FC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다.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로드 FC 해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마추어 전문 MMA 단체다. 김대환 대표는 “대한민국 아마추어 파이터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선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메이저 격투기 단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며 “매월 대회를 개최헤 시합을 뛰고 싶은 선수들이 언제라도 시합을 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KMMA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현역 격투기 해설위원들이 현장 해설을 진행한다.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80만 유튜버’ 차도르 현 UFC 해설위원, 이둘희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남의철 현 PFL 해설위원 등이 이번 대회에 함께 한다.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케이지 닥터 2명과 구급요원, 구급차 등이 상시 대기 중이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심판진들이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KMMA 정용준 대표는 “6월 22일 대구대회, 7월 6일 충남아산대회, 하반기 경남통영대회가 확정됐고 연내 전남광주대회를 기획 중”이라며 “시합을 뛰고 싶은 선수들이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멀리 가지 않고도 시합을 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일본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현지시각)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동경대학교 카시와캠퍼스에서 체결된 MOU 서명식에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스다 요시히로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전날 일본 지바현 동경대 카시와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및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UTmobI 연구소는 자율주행 중심 혁신적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최첨단 종합 연구기관을 목표로 설립됐다. 여러 연구소와 대학원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동경대 교수를 중심으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구현 및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한자연과 동경대학교 UTmobI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 및 실용화와 한·일 중심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동경대 UTmobI는 △소포트웨어(SW), 고성능 컴퓨팅(HPC) 등 AI·플랫폼 △AI·센서 △AI·빅데이터 △AI·커넥티비티 등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다중 센서 기반 AD·Full Stack △초연결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혼합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등을 각각 맡아 연구한다.이를 통해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 역량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국제 R&D 협력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경대 UTmobI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과 실용화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일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다원 기자
연구소 대학원 혁신방안은?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개최
  • 연구소 대학원 혁신방안은?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연구소 기반 석·박사 대학원생 양성 모델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산·학·연 고위급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를 24일 개최했다.‘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위원진 등의 단체사진.(사진=UST)UST 교육혁신자문회의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UST가 교육혁신 계획, 교원 역량강화 체계, 학생 역량강화 체계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구하기 위해 개최됐다.자문위원으로 기업에서는 김정대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장, 홍성주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원장,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센터 전무가 참여했다. 연구계에서는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과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이, 학계에서는 이태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명예교수와 임철일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UST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교육혁신 과정을 돌아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 교육을 통해 배출하기 힘든 연구현장 경험을 갖춘 R&D 인재양성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인재들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전공 연계성 강화, 지식습득을 넘어 소통과 공감 역량의 중요성, 전통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혼합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개발, 외국인 고급 인재 증가에 따른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김이환 총장은 “UST가 20년의 성취를 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학교운영에 반영해 교육혁신을 이루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4 I 강민구 기자
노벨상 수상자 15명 배출 헝가리와 과학기술협력 강화
  • 노벨상 수상자 15명 배출 헝가리와 과학기술협력 강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과 만나 EU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레이저분야 등 과학기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사진=이데일리DB)헝가리는 볼펜, 홀로그램 등을 발명한 나라이면서 지금까지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다. 문화혁신부는 교육, 문화, 가족, 과학기술혁신 정책 등을 총괄하는 주무부처이다. 야노시 차크 장관은 국가혁신전략 및 R&D사업 승인 등의 역할을 하는 총리 산하 국가과학정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이종호 장관은 한국의 R&D 제도, 투자, 국제협력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이 추진중인 나노, 에너지, 바이오, ICT 등 분야 공동연구와 헝가리를 포함한 ‘비셰그라드그룹’과의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소재분야 공동연구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부간 지원사업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헝가리도 지난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이오, 레이저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양국은 DNA·RNA 편집 기술과 같은 혁신 기반 기술 개발, 바이오 제조산업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 협력하고, 양국이 보유한 레이저 연구시설과 기술역량을 연계해 미래 레이저 연구 분야 협력을 하기로 했다.이종호 장관은 지난 3월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완료돼 서명을 위한 내부절차를 진행중인 상황을 공유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연구자 간 협력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이 장관은 “양국이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과학기술공동위,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호라이즌 유럽 등 다자 무대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5.24 I 강민구 기자
차백신연구소-한국파스퇴르연구소,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맞손’
  • 차백신연구소-한국파스퇴르연구소,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백신연구소(261780)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감염병 X’(Disease X)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차백신연구소-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차백신연구소)협약식에는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 조정기 CFO, 안병철 연구소장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장승기 소장과 디미트리 라빌레트 CSO, 허재용 행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감염병 X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8년부터 쓰기 시작한 용어로, 미래 판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신종 감염질환을 의미한다.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에 미지수를 뜻하는 알파벳 ‘엑스(X)’를 쓴다. 과거 사스(SARS),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신종 감염질환이 약 10년을 주기로 창궐한 것을 고려하면, 감염병X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차백신연구소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X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의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목받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재 mRNA 백신 플랫폼이 갖고 있는 안전성과 안정성, 특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mRNA 전달체 ‘리포플렉스’를 비롯한 여러 백신 전달체 기술력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새로운 mRNA 제작 기술과 항원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mRNA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이후 개발된 다양한 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임상연구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할 수 있는 mRNA 항암치료백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년 간 신약개발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수행하여 코로나19, 결핵, 간염 등 분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주요 감염병 대응에 앞장서 왔다. 특히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추진중이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백신연구소의 강점인 면역증강제 기반의 다양한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성 질환 분야의 중개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 판데믹에 대비한 백신 개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감염병 대응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mRNA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백신 R&D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4 I 나은경 기자
서울시설공단, 전국 지자체 공단 유일 재난관리 대통령 표창
  • 서울시설공단, 전국 지자체 공단 유일 재난관리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설공단(공단)이 재난 예방 및 대응 능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4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국가재난관리 유공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중 유일하게 기관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국내 책임기관과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재난관리 부문에 공로가 큰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한국영(가운데)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설공단)이번 수상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안전관리 △선진형 안전 점검 체계 도입 △안전 전담 조직의 효과적 운영 △재난 대응 신속 조치를 위한 체계적 매뉴얼 수립 △신속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능력 등 국가재난관리 분야 전반에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다.공단은 가속화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을 국내 최초로 앞두고 있다. 올 7월부터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교 도입을 시작으로 시설물별로 전문가 검증을 진행, 2026년까지 159개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은 사람에게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것처럼 도로시설물에도 같은 방식의 예방적·과학적 방법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대형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동시에 유지관리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공단은 향후 10년 내 서울에서 30년 이상의 노후 도로시설물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예산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2022년 6월 이후 부터 자산관리혁신처(TF)를 신설하고,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국가 R&D) 협업 등을 통해 성능평가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공단은 그동안 외주용역에 의존하던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전면 자체 수행으로 전환, 선진형 안전 점검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점검 도입으로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관리자의 시각에 기반한 보다 세밀한 안전 점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공단은 자체 정밀안전점검 도입 첫해인 2023년 여의상류IC 램프교, 청암교를 비롯한 11개 시설물을 시범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받아 2024년엔 망원3교, 일원지하차도 등 30개 시설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25년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 전체로 확대할 예정으로 관리주체가 직접 정밀안전점검을 수행해 시설물 안전성 확보와 함께 시민 불안감 해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 안전을 위해 매진해 온 공단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통해 국가재난관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양희동 기자
동아에스티·뉴로보, 유럽간학회서 MASH 치료제 포스터 발표...병용효과 입증
  • 동아에스티·뉴로보, 유럽간학회서 MASH 치료제 포스터 발표...병용효과 입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에스티(170900)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EASL Congress 2024(유럽간학회)’에서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Fist-in-Class’ 합성신약으로서 1일 1회 경구복용이 가능하다. 동물실험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되어 MASH 적응증으로 임상 2상 개발 중이다.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학회에서 DA-1241과 GLP-1 receptor agonist 세마글루타이드의 병용요법으로 MASH의 병인과 질병의 진행 정도가 다른 두 가지 마우스모델에서 확인한 비임상 유효성 결과를 2건의 포스터로 발표한다.동아에스티-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세마글루타이드 연구 결과 (사진=동아에스티)대사 이상이 있는 식이 유발 MASH 마우스 모델에서 8주간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함께 투여받은 마우스는 모두 NAS(지방간 활성도 점수)가 1점 이상 개선됐으며, 80% 이상의 개체에서 2점 이상의 개선효과를 보이는 우수한 약효를 나타냈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체중 감소 효과에 DA-1241의 대사 개선 및 항염증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간 조직 유전체 분석을 통해 염증 및 섬유화와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 역시 두 약물의 병용에 의해 더욱 개선됨을 확인했다.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병용효과는 간 섬유화 모델에서도 입증되었다. 간 섬유화 마우스 모델에서 DA-1241은 체중 감소를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유의적으로 간 섬유화를 개선시켰으며,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에는 추가적인 체중 변화는 없었지만 각 약물의 단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섬유화 개선 병용효과를 나타냈다.이러한 병용 효과는 마우스 간 조직에서 분석된 염증 및 섬유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간 섬유화 마우스에서 감소되어 있던 섬유화 억제인자의 발현이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 병용에 의해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사람의 간 성상세포에 DA-1241을 단독 처리한 경우에도 섬유화 억제인자의 발현이 증가하고, 간 성상세포 활성 억제를 통해 간에 작용하여 섬유화를 억제하는 DA-1241의 주요 작용기전을 제시했다.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이번 데이터는 DA-1241 과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시 간 섬유화 및 염증 상승 억제 효과에 대한 GPR119 와 GLP-1 기반 약물의 병용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올해 말에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GLP1R/GCGR dual agonist로서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중이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원형 mRNA 항암백신 전임상 효과 확인
  • 디엑스앤브이엑스, 원형 mRNA 항암백신 전임상 효과 확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독자적으로 설계 합성한 원형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이 전임상 단계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mRNA 기술과 포항공대(포스텍) 산학협력단과 협업중인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생산 공정기술을 활용해 항암 백신의 전임상 시험을 위한 후보물질 합성을 진행해 왔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원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은 흑색종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적응증을 개발중이다. 이번 전임상 세포주 시험에서는 선형 mRNA 보다 우수한 발현 효능과 뛰어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다음 단계인 동물실험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원형 mRNA 전임상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연내 도입 예정인 OVM-200의 재조합중복펩타이드(ROP) 기반 항암백신, 자체 개발중인 R&D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물질특허 출원 및 학회 발표를 준비할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산학연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개발의 가속화와 조기 상업화를 위해 라이선스 아웃을 병행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mRNA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한양대와 정부과제를 진행중이며, 포항공대와 mRNA 백신 전달체인 LNP 제조기술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과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한, 연초부터 원형mRNA기술을 보유한 뉴클릭스바이오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의뢰한 후보물질의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신용보증기금, UNIST와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협약
  • 신용보증기금, UNIST와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협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UNIST가 개발한 기술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해 혁신기술을 확산하고, 기술개발 → 기술의 이전 및 상용화 → 기술료 수입 발생 → 연구개발 재투자로 선순환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신보는 UNIST 추천기업에 대해 기술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 이전 및 추가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특화보증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복합 지원할 계획이다.UNIST는 신보에 UNIST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기업을 추천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신보의 금융·비금융 제도를 원내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UNIST에서 개발된 혁신과학기술의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공공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해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4 I 정병묵 기자
최태원 "반도체서 日과 협업 강화…美·日서 HBM 제조여부 조사"
  • 최태원 "반도체서 日과 협업 강화…美·日서 HBM 제조여부 조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과의 반도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대한상의)최 회장은 2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재료업체와의 협업·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을 위해선 일본과의 공급망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반도체 새로운 연구·개발(R&D)과 관련해 “(일본 내) R&D 시설 설립이나 관련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최 회장은 특히 SK 하이닉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관해 “(한국 외에 생산시설 증설이 필요하다면 )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생산시설 입지 조건으로 최 회장은 청정에너지 조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HBM도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SK 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내년 양국이 경제적·사회적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 플랫폼이 미래 양국 관계를 한층 더 회복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닛케이포럼에서도 한·일은 저출산·저성장 등 같은 과제에 직면했다며 “양국은 경쟁 관계보다 상호 보완 관계가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관해 “중국에서의 사업은 효율적으로 유지한다”며 중국 반도체 사업 등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5.24 I 박종화 기자
한화에어로-한화오션과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동 개발
  • 한화에어로-한화오션과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양사의 친환경 기술 시너지를 활용한 ‘무(無)탄소 선박 솔루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킬로와트)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화오션(042660)은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앞서 양사는 ‘친환경 기술 시너지’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했다.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용량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Wh급 ESS가 적용되는 무탄소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리더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5.24 I 김은경 기자
‘2골’ 천안 모따, K리그2 14R MVP 선정
  • ‘2골’ 천안 모따, K리그2 14R MVP 선정
  • 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천안시티의 모따가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MVP로 모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모따는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모따는 0-2로 뒤진 전반 21분 강력한 헤더로 추격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모따는 이날 경기 2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공동 2위(7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부산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0분에 터진 손휘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라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천안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과 후반 1분에 모따가 2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에는 파울리뇨가 결승 골을 넣으며 천안의 3-2 역전승이 완성됐다.천안은 K리그2 14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파울리뇨,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부산(2) vs 천안(3)베스트11FW: 박민서(경남), 모따(천안), 파울리뇨(천안)MF: 최재훈(김포), 신형민(천안), 이민혁(경남)DF: 이민기(경남), 김현훈(김포), 황기욱(충남아산), 구대영(천안)GK: 강정묵(천안)
2024.05.24 I 허윤수 기자
HD현대,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공동개발 나섰다
  • HD현대,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공동개발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HD현대(267250)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사진=HD현대)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 향후 본격화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선박, 파이프라인 등 수소 운송 시장은 2050년 약 566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쉘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운반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은 바 있다.쉘은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배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쉘의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회사는 세계 1위 조선기업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이산화탄소(CO2),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선박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쉘의 캐리 트라우스 수석부사장은 “HD현대와 이전부터 시장 선도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미래 선박을 설계하고 더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은경 기자
효성重,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우발채무’에 골머리
  • [마켓인]효성重,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우발채무’에 골머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악화로 우발채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의 공동투자자에 대한 근질권을 실행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는 모양새다. 신용평가사들도 루마니아를 비롯한 효성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효성그룹 서울 마포 본사.(사진=효성그룹)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1월 자금보충 의무 이행에 의해 계상된 대여금의 회수 지연으로 정현동 외 1인이 보유하고 있던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특수목적법인(SPC)인 바로쿠브에너지코리아 유한회사의 출자지분에 대한 근질권을 실행했다. 공동투자자가 자금난으로 대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보유 지분을 효성중공업이 흡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로쿠브에너지 코리아(Varokub Energy Korea L.C.)와 그 종속 기업인 바로쿠브 에너지 디벨롭먼트(VAROKUB ENERGY DEVELOPMENT S.R.L., 이하 바로쿠브 에너지)는 효성중공업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효성중공업의 근질권 실행은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악화와 관련이 깊다. 실제 시장에서는 효성중공업의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여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바로쿠브에너지의 실적 및 재무 상황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바로쿠브에너지는 올해 1분기 9억원의 순손실과 11억원의 포괄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4억원에 불과하다. 지속된 적자로 자본도 마이너스(-) 335억원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특히 루마니아 태양광사업에 따른 우발채무 규모가 2800억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추후 효성중공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이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관련 자산유동화전문회사 6곳에 대여한 자금은 2778억원에 달한다.실적 악화를 겪던 6곳의 자산유동화전문회사는 지난 2018년 효성중공업의 자금보충약정에 따라 효성중공업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이후 효성중공업은 자산유동화전문회사 지분 전량을 처분했지만 의사결정기구 참여 및 변동이익 노출을 이유로 여전히 종속기업으로 분류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루마니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성이 크게 훼손된 점을 고려하면 효성중공업이 대여금을 회수하는 데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센티브를 삭감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역시 효성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우발채무 관련 내용을 유의 깊게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우발채무에 따른 위험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효성중공업의 신용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채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운영 변화 등에 따른 대여금의 회수가능성 및 추가 손상가능성, 주관사와의 분쟁에 대한 진행상황 및 동사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2024.05.23 I 이건엄 기자
尹 “반도체가 민생”…26兆 반도체 지원프로그램 ‘가동’
  • 尹 “반도체가 민생”…26兆 반도체 지원프로그램 ‘가동’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박태진 기자] 정부가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6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금융, 인프라,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으로 70% 이상이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토록 설계했다. 또 파운드리(위탁생산) 및 메모리반도체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제고를 위한 전략도 조만간 내놓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6조 규모 금융펀드·인프라조성·R&D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 “반도체가 민생이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일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경제이슈점검회의는 이달 9일 부동산 PF 등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처음 개최된 후 14일 만에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반도체 종합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금융·펀드(18조1000억원+α) △인프라 조성(2조5000억원+α) △R&D 및 인력양성(5조원 이상)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정부는 올해부터 18조1000억원 수준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가동키로 했다.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 신설, 반도체 투자자금을 우대금리로 대출해 중소·중견 반도체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 적극적 투자를 도울 예정이다. 또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팹리스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대형화를 뒷받침하도록 기업당 지원 규모도 늘린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도 실시한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단 개발을 위해 필요한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등을 위한 시간도 통상 7년에서 절반으로 단축한다. 윤 대통령은 “속도가 보조금이고, 문제에 대응하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용수 등과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에서 취약 부분인 R&D 및 인력양성 관련 투자도 병행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이슈점검회의 이후 열린 관계부처 브리핑에서 “관련 예산을 지난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도 집중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지원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세제지원 병행…보조금 지원 대책은 빠져정부는 이날 2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등과 별개로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세제지원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기업의 세제지원을 위해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R&D 세액공제 범위 확대 △R&D 장비 감가상각 기간 단축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 범위 확대 등을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도 올해 말을 기한으로 사업용 설비·시설 투자 금액에 대한 통합투자세액공제와 기업 연구개발비에 대한 R&D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다.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6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반도체 성장전략도 8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는 AI(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메모리반도체에 집중하는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 수준(2022년 기준)에 불과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다만 이번 종합대책에 보조금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대만도 재정보조금이 없고 투자 보조금이 있다”며 “세제지원은 보조금과 같은 성격이고 우리나라의 세제지원은 어느 나라보다 인센티브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투자 보조금 정도는 아니지만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난 반도체 지원대책보다 지원 금액도 늘었고 인프라 조성 속도를 빨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모든 대책이 충분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지원을 하려고 정부가 노력하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23 I 조용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