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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시장 “짙어진 관망세”
  • 총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시장 “짙어진 관망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가락동 양천구 신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준공 10년 이내의 준신축 대단지아파트는 전셋값이 하향 조정된 반면 강서구 내발산동 관악구 봉천동 노원구 상계동 등 서남부와 동북권 중소형 아파트는 500만원-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선호 지역 희망 면적대로 수요가 몰리며 당분간 혼재된 가격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개별지역으로는 ▽양천(-0.03%) ▽마포(-0.02%) ▽성북(-0.02%) ▽강남(-0.01%) ▽구로(-0.01%) ▽노원(-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고 △동작(0.03%) △동대문(0.01%)은 올랐다. 신도시 개별지역 중 산본은 0.03% 떨어지며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산도 0.01% 하락한 가운데 광교는 유일하게 0.04% 뛰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이천(-0.05%) ▽인천(-0.02%) ▽부천(-0.02%) ▽안양(-0.02%) ▽광명(-0.01%) ▽구리(-0.01%) ▽평택(-0.01%) 순으로 하향 조정된 반면 △의정부(0.01%) △안산(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으로는 △강서(0.04%) △성북(0.03%) △동작(0.03%) △도봉(0.03%) △광진(0.03%) △관악(0.03%) △성동(0.02%) △노원(0.02%)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3%) ▽강남(-0.02%) ▽마포(-0.01%)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4%) △일산(0.02%)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이천(0.06%) △수원(0.05%) △화성(0.04%) △안산(0.03%)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인천(-0.02%) ▽부천(-0.01%) ▽의왕(-0.01%) 등은 하락했다. 백새롬 책임 연구원은 “22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별 표심을 담은 교통망 계획 유휴부지 활용 방안 전세사기 대책 등 다양한 부동산 공약 등이 쏟아지는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메가시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 지자체 분구 등 행정구역 개편이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하지만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만큼 현재로서는 본 현안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결국 총선 이후 새로 꾸려지는 국회의 정책 방향성과 제도 가시화에 따라 매수대기자들의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어 선거 이후의 거래량 증감과 시세 추이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06 I 박지애 기자
장타 대결에서 활짝 웃은 황유민, 두산건설 2R 단독 선두 도약(종합)
  • 장타 대결에서 활짝 웃은 황유민, 두산건설 2R 단독 선두 도약(종합)
  • 황유민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황유민(21), 방신실(20), 윤이나(21) 등 ‘장타 퀸’들의 장타 대결이었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윤이나는 2022년 평균 드라이브 샷 263.45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윤이나가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나자 빈자리를 방신실, 황유민이 채웠다. 방신실은 262.47야드로 지난해 장타 퀸에 올랐고, 황유민이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5일 제주 서귀포시의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황유민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버디를 5개씩 잡아냈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비거리 부문에서는 황유민이 평균 254야드로 가장 짧았다. 방신실이 평균 259야드, 윤이나가 257야드를 찍었다. 황유민은 큰 실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이 무려 83.3%나 됐다.황유민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샷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1m 이내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총평했다.오히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같은 조로 친 친구들(방신실, 윤이나)에 비해 거리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윤)이나와는 학생 때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해봤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잘 쳤다”고 소개했다.루키 시즌인 지난해 7월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황유민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은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당겨져 분실구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방신실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고 넉넉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방신실은 “어제 비가 와서 비 장갑을 끼고 1번홀에 섰다. 비 장갑은 물이 묻어야 덜 미끄러운데 제가 물을 안 묻히고 샷을 해서 그립이 미끄러졌다. 왼쪽으로 크게 실수가 나와서 멘털적으로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 마음을 가라앉혔다. 1라운드 1번홀 실수가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그는 장타 대결에 대해서는 “예전 같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지금은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 코스가 너무 좁아서 똑바로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가빈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1라운드 선두였던 최가빈(21)은 2타를 줄여 선두에서는 내려왔지만 문정민(22)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KLPGA 투어 3년 차인 최가빈은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엄마 골퍼인 박주영(34)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노승희(23)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해 다시 부활을 노리는 김지현(33)은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3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6)는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프로로 출전한 59개 KLPGA 투어에서 컷 탈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신지애는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닌 우승”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보겠다”고 밝혔다.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김민솔(18)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그린 파악하는 신지애(사진=KLPGA 제공)
2024.04.05 I 주미희 기자
자동차 부품사 절반 이상 "미래차 설비투자 자금 부족"
  • 자동차 부품사 절반 이상 "미래차 설비투자 자금 부족"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절반 이상은 연구개발(R&D)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선자 한국노총중앙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 부품생산사업장 81곳을 대상으로 미래차 대응실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주된 제품전략이 ‘미래차 관련 제품 개발’인 사업장은 23.5%에 그쳤다. 10곳 중 4곳은 기존제품을 유지(16.0%)하거나 기존제품 품질 향상(30.9%)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미래차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미래차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 53.6%(중복응답)는 R&D 및 설비투자 자금부족을 꼽았다.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곳도 46.4%에 달했다. 특히 확대부품군(전기장치) 사업장들도 66.7%는 기술개발 역량 부족을 꼽았다.(자료=한국노총)미래차 산업전환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1점(매우 나쁘다)부터 5점(매우 좋다)까지 점수를 메긴 결과 평균 2.08점으로 조사됐다. 확대부품군이 2.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유지부품군(보디·제동장치·현가장치·조향장치·의장)은 2.25점, 감소부품군(동력발생장치·동력전달장치)은 1.80점을 부여했다.미래차 산업전환 시 정부의 우선 고려사항으로 고용유지를 꼽은 사업장이 58.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자리 전환에 따른 소득보전 대책 마련(18.5%), 재교육 및 재훈련 예산 지원(9.9%)가 뒤를 이었다.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산업 전환 관련 교육기회가 충분하지 않다(2.5점)고 답했다.황 부원장은 “미래차 전환을 위해선 기술 개발 및 신규투자를 위한 재정 지원과 기술개발 역량 지원이 필요하다”며 생산부품군별 맞춤형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재직자에게 새로운 직무 및 업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교육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노동자가 다른 직무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산업에 진입할 경우 효과적인 훈련을 받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2024.04.05 I 서대웅 기자
한총리 “사전투표 시작…선거 관리·지원 최선”
  • 한총리 “사전투표 시작…선거 관리·지원 최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선관위와 협력해 선거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5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인 최아영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오늘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앞서 한 총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최아영 여사와 함께 방문해 투표하고 참관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2024년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 △미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주권 확보방안 △지진해일 대비·대응체계 개선대책 △과학기술 및 환경 분야 민생토론회 및 업무보고 후속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 농번이 인력 지원대책과 관련, 한 총리는 “2024년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을 통해 역대 최대규모의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사과, 마늘, 감자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적기적소의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주권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mRNA 백신의 국산화를 목표로, 기업 간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대규모 R&D 지원, 관련 제도의 개선 등을 토대로 목표 달성에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빠른 시일 내에 과제별 추진계획을 확정하여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024.04.05 I 조용석 기자
‘장타 퀸’ 대결서 활짝 웃은 황유민…방신실 “1R 트리플보기가 아쉬워”
  • ‘장타 퀸’ 대결서 활짝 웃은 황유민…방신실 “1R 트리플보기가 아쉬워”
  • 황유민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황유민(21), 방신실(20), 윤이나(21) 등 ‘장타 퀸’들의 장타 대결이었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윤이나는 2022년 평균 드라이브 샷 263.45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윤이나가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나자 빈자리를 방신실, 황유민이 채웠다. 방신실은 262.47야드로 지난해 장타 퀸에 올랐고, 황유민이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5일 제주 서귀포시의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황유민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오전 조 선두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버디를 5개씩 잡아냈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비거리 부문에서는 황유민이 평균 254야드로 가장 짧았다. 방신실이 평균 259야드, 윤이나가 257야드를 찍었다. 황유민은 큰 실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이 무려 83.3%나 됐다.황유민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샷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1m 이내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총평했다.오히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같은 조로 친 친구들(방신실, 윤이나)에 비해 거리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윤)이나와는 학생 때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해봤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잘 쳤다”고 소개했다.루키 시즌인 지난해 7월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황유민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은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당겨져 분실구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방신실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고 넉넉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방신실은 “어제 비가 와서 비 장갑을 끼고 1번홀에 섰다. 비 장갑은 물이 묻어야 덜 미끄러운데 제가 물을 안 묻히고 샷을 해서 그립이 미끄러졌다. 왼쪽으로 크게 실수가 나와서 멘털적으로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 마음을 가라앉혔다. 1라운드 1번홀 실수가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그는 장타 대결에 대해서는 “예전 같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지금은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 코스가 너무 좁아서 똑바로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이나는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나란히 이동하는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5 I 주미희 기자
달라진 청약제도…'강남 로또' 아파트 잡아볼까
  • 달라진 청약제도…'강남 로또' 아파트 잡아볼까[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가입기간 합산 등 청약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올해는 강남권 대어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청약 시장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에게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청약제도가 △다자녀 특공기준 3명이상→2명이상 완화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대 5년 확대 △신혼·생초 특공시 배우자 혼인 전 주택소유 및 특공 당첨이력 배제 △부부간 중복청약 허용 등으로 개편됐다.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이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간 중복청약도 허용된다. 현재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당첨이 유지되도록 제도가 바뀐다. 신혼과 생애최초특별공급 신청시 배우자의 결혼 전 주택 소유 및 특공당첨 이력도 제외된다. 민영주택에만 적용되는 제도도 있다. 아파트 청약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이다.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50%를 인정, 최대 3점까지 인정해준다. 합산 최대 점수는 기존 17점이다. 신생아우선공급은 민영과 국민주택 모두 해당된다. 신혼 및 생애최초 물량 가운데 20%가 배정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 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우선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박 대표는 “부부 특별공급이 중복 청약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 점수를 최대 3년까지 합산한다”면서 “청약가입기간점수 합산 뿐만 아니라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부 모두 청약통장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부부 중 가장 좋은 스펙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혼인 7년 이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이 100% 이하인 사람들”이라며 “소득이 적고 자녀가 2명이면 우선 소득에 포함이 되면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2명인데 다자녀 특별공급 100점 만점 중에 70점이 넘는다면 다자녀 특별 공급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혼인 7년 이내에 자녀가 한명이라며 60㎡이상 청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대표는 “60㎡ 이하에서는 생애 최초 혼인 안 한 1인 가구의 30% 추첨 배정이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자녀 수 경쟁이기 때문에 2자녀한테 밀리는 1자녀는 결국 신혼부부특공에서도 추첨제로 넘어간다”면서 “경쟁이 더 많은 생애 최초의 60㎡ 이하 보다는 60㎡ 이상 이나 신혼부부특공으로 청약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강남권 뿐만 아니라 마포, 경기도 광명 등에서 실수요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박 대표는 “청담르엘은 선분양이라 평당 분양가 7000만원이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원펜타스는 7000~8000만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 잠실 아이파크도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다. 분상제 지역이라서 강남보다는 적은 돈을 투입하는데 수익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69점이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또 “마포에서 공덕1구역이나 노량진 8구역 그리고 영등포 1-13구역 등이 분양 예정이다 ”면서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곳들은 분상제가 사라지면서 이들 지역은 역대급 분양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05 I 오희나 기자
김세영, 매치플레이 2R 2타 잃었지만 공동 선두…‘8강 보인다’
  • 김세영, 매치플레이 2R 2타 잃었지만 공동 선두…‘8강 보인다’
  • 김세영이 5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8강 진출을 노린다.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단독 선두에 공동 선두가 됐지만, 그래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시속 64km의 강한 바람이 코스를 덮친 가운데, 김세영 역시 샷이 크게 흔들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42.86%(6/14)에 불과했고, 그린 적중률도 44.44%(8/18)에 그쳤다. 퍼트 수도 27개로 많은 편이었다.특히 후반 홀에서 퍼트가 두 번이나 홀을 훑고 나오면서 터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김세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 코스와 조건이 모두 힘들지만 재밌다. 그린 플레이가 중요하고 매 홀을 도전적으로 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해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김세영이 3라운드까지 8위 안에 들면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김세영은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슨한 경험이 있는 매치 강자다.총 96명 중 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8명에 불과하다. 3라운드 후 컷 오프는 9오버파로 예상되고 있다. 9오버파로 컷 오프가 정해지면 이는 2020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가장 높은 스코어가 된다.안나린(28)이 4타를 줄여 공동 9위(이븐파 144타)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이미향(31)은 공동 13위(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로즈 장(미국)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앤젤 인(미국)이 김세영과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가쓰 미나미(일본)가 3언더파 141타 공동 5위, 조디 유와트 섀도프(잉글랜드), 사소 유카(일본)가 1언더파 143타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4.04.05 I 주미희 기자
대통령실, “R&D 증액이 일관된 정부 입장”…선거용 野 주장 반박
  • 대통령실, “R&D 증액이 일관된 정부 입장”…선거용 野 주장 반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야권에서 ‘선거용’이란 비판이 나오자 정면 반박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5일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 올린 글에서 “R&D 지원 방식을 혁신하며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R&D 다운 R&D’로의 개혁에 따른 2025년도 R&D 예산 증액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부터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밝혀온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지난해 11월 2일 대전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식 등 관련 행사를 일일이 소개했다.대통령실은 ‘R&D 다운 R&D’ 특성으로는 △적시·신속 △신뢰·투명 △경쟁·협력 △혁신·도전을 꼽았다.또 정책 방향으로 “R&D 예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제기된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지원 방식의 혁신”이라며 “R&D 지원 방식의 개혁을 꾀하는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구체적 수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8월까지 R&D 편성 절차가 진행된 이후 구체적 수치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R&D 편성은 3월 투자 방향 설정, 5월 부처별 예산요구, 5~6월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 및 과학기술혁신본부 예산 배분·조정, 8월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확정 등의 절차로 진행되기 때문이다.한편 박상욱 과학기술수석도 이틀 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그래서 개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05 I 박태진 기자
한국타이어, 英 대표 트럭 전시회 3개 공식 후원
  • 한국타이어, 英 대표 트럭 전시회 3개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3대 트럭 전시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최신 트럭·버스용 타이어(TBR)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올해 영국에서 5월 18~19일(현지시각) 열리는 ‘데본 트럭쇼(Devon Truck Show)’와 7월 26~28일 ‘트럭쇼 콘월(Truck Show Cornwall)’, 9월 14~15일 개최할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Best of the Best Truck Show)’ 등을 후원할 방침이다.세 개의 쇼는 상업용 운송 솔루션을 주제로 1300대 이상의 최신 상용차를 소개하는 자리다. 영국 최고의 상용차 전시회라는 평가다.한국타이어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타이어는 데본 트럭쇼와 트럭쇼 콘월에 2021년부터 참가해 왔다.한국타이어는 영국 트럭 전시회를 통해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스마트플렉스 DH51’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AH51과 DH51은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인 ‘스마텍(Smartec)’을 접목해 안전성과 마일리지, 제동력 등 주요 성능을 향상했다.소형 사이즈로 낮은 회전저항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트럭·버스용 타이어인 ‘스마트플렉스 AH35’, ‘스마트플렉스 DH35’ 등과 최신 트레일러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TH31’ 등도 선보인다.유럽에서 판매 중인 재생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 상품 ‘R-DH31’, ‘R-TH31’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포트폴리오도 전시한다.2023년 영국 데본 트럭쇼에 참가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진=한국타이어)
2024.04.05 I 이다원 기자
한동훈 "'혐오·사기 후보 비호' 이재명이 국민 '입틀막'"
  • 한동훈 "'혐오·사기 후보 비호' 이재명이 국민 '입틀막'"
  • [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야말로 국민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있음)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소위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이 있던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인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한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카이스트 졸업식 ‘입틀막’ 사건 등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후보나,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공영운(경기 화성을)후보 등에 대해 국민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 해왔는데, 정작 그 입틀막하고 있는 건 이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천 취소 요구에 대해)꿈쩍도 않고,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그냥 간다는 것 아니냐”면서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저희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하는 그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신촌을 사전투표 장소로 정한 배경에 대해선 “나라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 정책과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촌을 선택했다”면서 “게다가 이 신촌은 과거와 달리 소상공인들의 삶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부가세 부담 인하나 자영업자 육아휴직 등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선택을 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혁 후보를 겨냥해서도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가 아닌가”라면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김 후보를 그대로 끝까지 비호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이 30%를 넘기면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선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조국당에 (비례대표로)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봐달라”면서 “그런 사람들이 득세하는 대한민국을 만드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p), 조국혁신당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상승한 30.3%의 정당 지지율을 얻었다. 그는 이어 “최악의 혐오 후보, 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라는 말을 한 민주당에 국민께서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것을 알려주실 것”이라면서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고, 나라와 국민만 있다”고 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HD현대건설기계, 국내 중고 장비 판매 활성화 나서
  • HD현대건설기계, 국내 중고 장비 판매 활성화 나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중고 장비의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에 나설 계획이다.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션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에게는 제품 보증과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고 장비 진단평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HD현대건설기계가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HD현대건설기계 송희준 영업부문장, 현대커머셜 김근만 산업금융본부장, 마이카옥션 강상현 대표.현대커머셜은 중고 건설기계 경매를 위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며 입찰 참여사를 모집한다. 아울러 중고 장비의 사전 진단평가를 실시해 온라인 경매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기존 중고 장비 경매는 구매희망자가 특정 경매기간에만 참여가 가능했고, 직접 현장을 찾아 시운전을 통해 장비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새로 도입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감정사의 사전 장비 평가를 통해 매물 등록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상 1개월이 걸리던 경매 절차를 3일 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도 중고 건설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 건설기계 판매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5 I 하지나 기자
바디프랜드, 1분기 영업익 200억원...전년비 2.4배↑
  • 바디프랜드, 1분기 영업익 200억원...전년비 2.4배↑
  • 바디프랜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은 146%가 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반전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퀀텀’, ‘에덴’, ‘팔콘’ 시리즈와 같은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이다. 고관여 제품인 마사지체어가 출시 후 시장에 자리잡는 데 통상 6개월에서 1년 가량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종에 이르는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한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 간 1000억 원이라는 안마의자 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고, 이것이 안마의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기반이 됐다. 실제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탑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 10여 곳과 기술 수출 계약을 속속 체결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헬스케어로봇 제품은 향후에도 해외시장을 포함해 바디프랜드의 실적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가정 안에서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군을 신속히 확대해 나가는 전략도 병행해 펼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업계가 소비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R&D 투자에 기반한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며 “최성수기인 2분기에는 더욱 의미있는 영업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05 I 문다애 기자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 대상에 MIT·예일대 등 6곳
  •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 대상에 MIT·예일대 등 6곳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퍼듀대, 존스홉킨스대, 조지아텍과 독일의 프라운호퍼 등 6개 대학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 대상으로 정하고 국제공동 연구개발(R&D)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센터 해외기관을 발표했다. 앞서 세계 9개국 30개 대학과 연구소가 신청했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6개 기관이 선정됐다.협력센터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기획 및 파트너 매칭, 국내 연구자 현지 지원 등 글로벌 기술협력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 우선협상 대상 선정 기관은 향후 국내 기업인·연구자에 대한 비자, 공동연구 참여,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세부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575억원 규모, 45개 내외의 국제공동 R&D 과제를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684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100개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6개 협력센터 외에도 참여 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기술 국제협력 총괄자문위원회를 통해 협력센터 운영 및 과제 발굴, 수행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6개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제공동 R&D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틉으로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인수합병, 기술 이전, 라이센싱, 우수 기술자 유치 등 글로벌 협업을 촉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종합 지원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강신우 기자
코스맥스그룹, 단국대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연구 맞손
  • 코스맥스그룹, 단국대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연구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그룹은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와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해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비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DCIC 개소식에서 코스맥스그룹과 단국대학교 주요 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순철 단국대 총장,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최경 코스맥스 대표. (사진=코스맥스그룹)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과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안순철 단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코스맥스그룹과 단국대는 지난 1월 처음으로 공동 연구소 설립에 합의하고 DCIC 개소 준비에 나섰다. DCIC는 단국대 내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들이 모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다. 단국대 △의과대학 피부과 △미생물학과 △코스메디컬소재학과 등이 동참한다.코스맥스그룹은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효능 성분 발굴, 탈모 개선 물질 발굴, 임상 검증 및 제품화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아울러 코스맥스그룹은 이날 개소식에서 단국대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코스메디컬소재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바이오 테크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은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책무다”라며 “단국대와 코스맥스의 성과가 미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K-뷰티 글로벌 리더인 코스맥스와 단국대가 손잡고 바이오 메디컬 연구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차세대 코스메슈티컬 혁신 소재를 개발하고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코스맥스그룹은 제품 개발에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오픈 R&I(개방형 연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서울대학교와 ‘SNU-COSMAX TIC(Technology Incubation Center)’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24.04.05 I 신수정 기자
현대커머셜, 굴착기 등 중고 건설장비도 ‘온라인 경매’ 구축
  • 현대커머셜, 굴착기 등 중고 건설장비도 ‘온라인 경매’ 구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이 HD현대건설기계, 마이카옥션과 함께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커머셜이 HD현대건설기계, 마이카옥션과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희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 김근만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강상현 마이카옥션 대표(진=현대커머셜 제공)지난 4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커머셜 김근만 산업금융본부장과 HD현대건설기계 송희준 영업부문장, 마이카옥션 강상현 대표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커머셜과 HD현대건설기계, 마이카옥션이 중고 장비를 보유한 고객이 경매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중고 장비 경매 시장은 구매자(입찰사)가 직접 현장에 나가 장비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오프라인에서만 비정기적으로 경매가 개최되는 등 입찰사와 중고 장비를 처분하고자 하는 판매자들의 불편함이 커 활성화 되지 못했다.현대커머셜 등 3사는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장비를 구매자는 오프라인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전문 감정사의 진단을 받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오프라인 대비 높은 가격으로 빠른 기간 내에 판매할 수 있는 경매 시장이 조성돼, 중고 장비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전문 감정사가 장비를 진단하면 온라인 경매 서비스에 실시간으로 매물이 등록돼, 통상 1개월이 넘는 경매 절차가 3일 정도로 줄어든다.‘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대커머셜은 온라인 경매 서비스의 인프라 구축과 상용차 운전자 대상 앱인 현대커머셜 ‘고트럭’ 연계를 통한 이용 확대 등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고 장비를 공급하고, 장비 진단 평가 비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입찰 보증금 및 낙찰 수수료를 낮춰 더 많은 구매자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 중고 장비를 쉽고,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커머셜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05 I 최정훈 기자
‘2골 2도움’ 서울 일류첸코, K리그1 5R 최우수선수
  • ‘2골 2도움’ 서울 일류첸코, K리그1 5R 최우수선수
  • FC서울 일류첸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격력을 폭발한 FC서울 일류첸코가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일류첸코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일류첸코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일류첸코는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조영욱에게 연결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임상협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일류첸코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다시 골 맛을 봤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임상협의 골을 도우며 전반전에만 4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서울은 일류첸코의 2골 외에도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이 모두 골 맛을 보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이날 경기에선 인천이 전반 32분 박승호의 선제골과 후반 4분 무고사의 추가 골로 2골 앞서갔다. 이후 광주는 매섭게 추격했다. 후반 21분 가브리엘의 만회 골과 후반 32분 이희균의 동점 골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후반 막판 치열한 공방에서 인천 제르소가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일류첸코(서울)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광주(2) vs 인천(3)베스트11FW: 무고사(인천), 일류첸코(서울), 이상헌(강원)MF: 김인균(대전), 헤이스(제주), 기성용(서울), 조영욱(서울)DF: 윤석영(강원),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GK: 이창근(대전)
2024.04.05 I 허윤수 기자
4월 총선 후보 공통 공약 'GTX'…알짜 수혜지는
  • 4월 총선 후보 공통 공약 'GTX'…알짜 수혜지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은 공약은 단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지역 개발이다. 올해 초 GTX 신설 계획이 쏟아지면서 수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서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로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침체기를 보내는 중이지만 GTX 관련 호재를 품은 지역의 시장 분위기는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 개통한 GTX-A(동탄~수서 구간)의 직접 수혜를 받는 동탄신도시 집값은 웃돈이 붙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에 있는 ‘오산동 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 2월 19일 22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9월의 21억원 대비 1억원 오른 가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거래량에도 영향을 끼쳤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422건에서 올해 1월 645건으로 52.84% 올랐다.이렇다 보니 총선 이후 여·야 공통으로 GTX 관련 공약을 내세운 지역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광명이다. 광명 여야 후보들은 공통 공약으로 GTX-D노선(광명시흥역) 조속 추진과 KTX광명역과 개봉역으로 이어지는 광명시흥선 신설역 추진 등을 내놓았다. 또한, 후보자들은 두개의 신설역을 광명스피돔 부근에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지방에서도 GTX가 핵심 공약으로 발표됐다. 실제로 강원 원주 여야 후보들은 △GTX-D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남 아산에서도 GTX-C 노선 연장 조기 추진이 공통 공약으로 발표됐다. 이에 GTX 역 인근 분양예정인 단지로 관심이 모아진다. 광명에서는 롯데건설이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에서는 대우건설이 4월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돼 있다.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지난 1월 착공되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GTX-D노선 원주 연장(예정)도 인근에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이로 인한 미래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고, 다가올 총선으로 부동산 공약들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라며 “GTX 등과 같은 굵직한 호재를 품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4.04.05 I 김아름 기자
한독, AACR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연구개발 결과 발표
  • 한독, AACR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연구개발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독은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포스터 발표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 설계, 합성,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이다. 한독은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와 BNJ바이오파마의 AI 및 고도의 컴퓨터 계산을 기반으로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HDBNJ-2812는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현재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개발된 다양한 EGFR 저해제는 저분자 저해제의 특성으로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해 약물 저항성이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NSCLC의 3세대 저해제로 개발된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L858R, Del19, 그리고 T790M 변이까지 저해할 수 있지만 C797S 변이가 발생하면 효능을 보이지 못한다. 오시머티닙은 올해 초 NSCLC의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됐으나, 오시머티닙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돌연변이를 저해하는 4세대 약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문병곤 한독중앙연구소 상무는 “HDBNJ-2812은 기존 폐암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보이는 혁신적인 신약 물질”이라며 “HDBNJ-2812을 기존 세대 EGFR 저해제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이나 변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폐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폐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진수 기자
자동차·2차전지…하향우세 난세에 영웅될까
  • 자동차·2차전지…하향우세 난세에 영웅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등급 상향 청신호가 켜진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에코프로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으며,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뚜렷한 현대차가 AAA급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상향 조정이 있었던 기업은 가나안 ‘BBB-’→‘BBB’, 대성홀딩스(016710) ‘A’→‘A+’, 두산에너빌리티(034020) ‘BBB’→‘BBB+’, 에코프로(086520) ‘A-’→‘A’, 한화호텔앤드리조트 ‘BBB’→‘A-’, 현대코퍼레이션(011760) ‘A-’→‘A’, HD현대일렉트릭(267260) ‘A-’→‘A’ 등 7곳이다.이 중 에코프로는 계열 내 이차전지 사업 주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높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신용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로 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확대됐으나, 중장기 실적 성장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일렉트릭 등은 수주잔고 개선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역량 분야인 원전 부문에서 국내외 사업환경 개선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최영록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국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책 방향성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최근 에너지안보 확보 및 탈탄소 대응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서 원전의 차별성과 강점이 부각되며, 국내외 수주 기반이 근원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긍정적’ 등급전망으로 등급 상향 청신호가 켜진 기업은 기아(000270)(AA+), 두산(000150)(BBB), 하나에프랜아이(A), 현대차(005380)(AA+), 현대카드(AA), HD현대일렉트릭(A-/A 스플릿) 등이다.실제로 지난 2일 NICE신평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기아의 등급전망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AA급은 민간 기업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같은 날 NICE신평은 현대차에 대한 계열사 전반의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렸다.홍세진 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 투자 자금소요는 예년 대비 과다할 전망”이라면서도 “차입금을 크게 상회하는 현금성자산과 영업상 창출되는 풍부한 현금흐름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나에프앤아이 등도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NPL 자산의 평균 매입률이 2021년 82%에서 2022년 94%, 2023년 91%로 상승한 점은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과거 낮은 매입률로 기투자한 자산이 약 5년간 회수되며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 NPL 시장 확대로 매입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05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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