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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어도어 "계약은 29년까지"[종합]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4년 11월 29일부로 해지” VS “2029년 7월 31일까지”뉴진스(사진=연합뉴스)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전속계약 중대사항을 위반했다며 29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주장한 반면, 어도어는 위반사항은 없었다며 전속계약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이브(352820) 주가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4.08%(8300원) 하락한 19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이브만 ‘엔터 빅4’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하이브 사옥◇어도어·하이브 “2029년까지 계약 유효… 적절히 대응”29일 뉴진스 멤버들이 공개한 내용증명 회신 자료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2년 4월 21일 전속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과 문제들”이라며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 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속계약이 유효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하이브 내부문건(음악산업 리포트) 속 ‘뉴 버리고’의 의미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뉴 버리고’의 의미는 (르세라핌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때까지 어도어 대표이사가 특정인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내년 3월 국내 팬미팅, 6~7월경 정규앨범 발매, 8월 월드투어 등 플랜을 짜 둔 상태다. 협력사에 정규앨범 A&R과 콘셉트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준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진스(사진=연합뉴스)◇뉴진스 “전속계약 유지는 정신적 고통”뉴진스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29일부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다섯 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는 이번 결정이 민희진 전 대표의 뜻이 아닌 다섯 멤버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며 “저희 5명은 그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계약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의 첫 행보는 29일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 [IPO출사표]'올해 코스피 막차' 엠앤씨솔루션, "글로벌 모션컨트롤 리더로 도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견조한 기존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민수사업과 방산 직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우주·항공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가 29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경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신하연 기자]김병근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유럽을 넘어 북미, 중동 및 동남아 대상 수출 확대로 기존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는 동시에 첨단 민간산업 분야에 진출, 향후에는 항공체계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했다.엠앤씨솔루션은 국내 방산업체가 수출하는 천무, 천궁,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공모주이자 지난 2019년 한화시스템 이후 5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방산업체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974년 동명산업으로 설립된 엠앤씨솔루션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으며 지난 2008년 두산그룹(구 두산모트롤)에 편입돼 외형을 확대했다. 이후 2020년 두산그룹에서 분리, 지난해 12월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하며 현재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주요 품목으로는 △지상(K2전차·K9자주포·Redback 장갑차 등의 포·포탑 구동 및 안정화 장치, 현수장치) △유도(천무·천궁 등의 구동장치, 발사대용 유압시스템) △항공(KUH·KF-21 등의 유압펌프, 연료조절장치) △해상(함정·잠수함 등의 음탐 장비용 윈치시스템, 안테나 구동 및 안정화 장치) △특수분야 (레이저무기용 구동 및 안정화 장치, 우주발사체용 3단 추력제어용 TVC 구동장치, 위성탑재용 구동장치) 등이 있다.주요 품목과 매출비중. [엠앤씨솔루션 제공]실적 성장세도 가시적이다. 매출액 규모는 지난 2021년 1163억원에서 올해 연간 추정 2826억원으로 143% 성장했다. 전년(1835억원) 대비로도 54%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5.8% 수준에서 올해 연간 12.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025년 매출의 경우 확정 수주 예상 매출과 수주 예정 예상 매출을 더하면 4000억이상 규모로 전망된다”며 “내년도 영업이익률의 경우 올해 추정 영업이익 345억 대비 60~6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83명 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도 내년에는 12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R&D 능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고난이도 요구에 대응 가능한 모션 컨트롤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분쟁 확대에 따라 글로벌 국방비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 7500억달러 규모에서 2조 4430억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3.8%씩 증가해왔다. 올해 주요국 국방예산 역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2024년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3% 증액된 8860억달러였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올해 국방예산이 각각 전년 대비 7.2%, 13% 증액된 2295억달러, 744억달러로 집계됐다. 독일은 국방예산 835억달러에 1094억달러 규모의 추가 국방 기금을 조성했다.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전체 상장예상주식수 945만 3900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25.39%다. 최대주주(100%)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645만 3900주(68.27%)와 우리사주조합의 60만주(6.34%)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공모가 희망범위는 8만원~9만 3300원이며, 최대 공모금액은 2799억원이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와 우주·항공 관련 정부 과제 대응을 위한 시험장 공간 확보, R&D 인력 채용 등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하며, 12월 5~6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 우리로, 인텔향 데이터센터 소자 공급 목표… 내년 2분기 수주 기대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13시 44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28일 우리로 부스에 AWG 기술이 반영된 소자(왼쪽 아래 동그란 제품) 및 다양한 소자가 전시돼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광통신 소자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로가 미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인텔에 소자를 공급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우리로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 참가해 각종 소자 기술력을 선뵀다.◇ 인텔향 데이터센터 소자 공급 추진29일 우리로 부스 관계자는 “당사는 하나의 광섬유에서 나오는 여러 파장신호를 분리해주는 AWG(배열 도파로 격자)소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력을 활용한 소자 제품을 인텔에 공급하기 위해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소자 테스트는 6개월 가량 시간이 걸리는게 일반적이다”며 “당사가 공급하고자 하는 제품은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제품이고, 이에 따라 2025년 2분기 내로 인텔의 퀄 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우리로는 데이터센터의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파장분할다중화(WDM) 기술의 핵심 부품인 어레이드 웨이브가이드 그레이팅(AWG) 소자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AWG는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하나의 광섬유로 다중화(Multiplexing)하거나, 반대로 하나의 광섬유에서 여러 파장의 신호를 분리(Demultiplexing)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광소자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로는 평판형 광회로(PLC)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화된 AWG 소자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내 송수신 광모듈의 고집적화와 소형화 추세에 맞춰 데이터센터 및 5G용으로 사용되는 10G, 25G, 50G, 100Gbps용 PD와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단일광자검출소자)를 개발했다.우리로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업자 3사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광통신 네트워크망 구축에 참여하며,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국내 통신 소자·부품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도 전했다.우리로 관계자는 “현재 통신업계에서는 5G, 6G 관련 사업이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다”며 “결국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추진해야 하는데 이 사업 역시 국내서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 공략을 대부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같은 경우는 자국 기업 위주로 소자·부품을 공급받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공략이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체외진단 휴대분광기용 PLC용 AWG 소자 국책과제 마무리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진행하는 국책과제 ‘차세대 체외진단 휴대분광기용 PLC(평판형광집적회로)기반의 VIS-NIR(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사이의 파장) 대역 AWG 소자 개발’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해당 과제는 2023년 11월 1일 시작해 올해 10월 31일까지 진행됐다.PLC 기술을 활용한 AWG 소자는 소형화, 경량화,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며, 이는 휴대용 분광기의 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가시광선(VIS)과 근적외선(NIR) 대역은 다양한 생체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파장 범위다. 이 대역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AWG 소자의 개발은 체외진단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첨단 광기술을 활용하여 대형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고가의 체외진단기기를 저비용, 소형화, 자동화하는 ‘비대면 광융합 체외진단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국책과제 성공으로 우리로는 ▲차세대 체외진단 휴대분광기용 PLC기반의 VIS-NIR 대역 AWG 소자 ▲2% 의 굴절률차를 갖는 6.5nm 채널 간격의 32채널 PLC AWG 소자 기술력을 확보케 됐다.우리로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체외진단 의료용 분광기 뿐만 아니라 수질, 환경, 제약, 의료, 화학, 국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응용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광분광기 소자 및 모듈 판매를 통해 우리로의 의료분야 신사업 진출로 사업 다각화 모색이 가능해 졌다”고 강조했다.이어 “최근까지 한국 소자 업계는 분광기의 핵심 부품인 광학계를 대부분 외산에 의존해 왔다”며 “PLC기반의 AWG 소자 기술 개발로 인해 분석 시스템 및 센서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향후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응용기기 사업화 단계에서 개발될 스마트폰 앱을 통한 휴대용 분광기 모듈은, 분광기 산업에 새로운 응용 분야를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 연 4만3000톤 생산체제 구축
-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본부동 및 1, 2 공장. 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완성해 배터리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수산화리튬은 주로 고밀도,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제2공장은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기업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배터리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 스티브 스쿠다모어(Steve Scudamore) 필바라미네랄스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정부도 배터리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R&D, 세제, 금융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포스코그룹의 이번 리튬 공장 종합준공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자, 양국 배터리 소재사업 공동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다”고 강조했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배터리 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다”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한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운영하는 1공장과 2공장은 다른 시스템으로 가동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1공장은 황산리튬 용액을 전기투석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가동된다. 2공장은 황산리튬 용액과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포스코그룹은 다양한 국가에서 공급받는 여러 형태의 광물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 가동방식(상단), 2공장 가동방식. 사진=포스코그룹<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2공장 준공…장인화 "소재보국 책임질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만3000톤 생산체제를 완성했다.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포스코 서울 강남센터. 포스코 제공.(사진=포스코.)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정인화 광양시장과 글로벌 배터리사 관계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스티브 스쿠다모어 필바라미네랄스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정부도 이차전지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R&D, 세제, 금융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포스코그룹의 이번 리튬 공장 종합준공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자, 양국 이차전지소재사업 공동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말했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 Top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에 지분 4.75%를 투자하고 필바라미네랄스의 필강구라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 광석 원료를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해 선제적으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했다. 또한 양사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포스코홀딩스가 82%, 필바라미네랄스가 18% 지분을 투자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제1공장에는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을, 제2공장에는 해외 다른 기업에서 운영중인 상용 리튬 추출기술을 각각 적용했다. 전기투석 원리를 활용한 포스코그룹의 독자 리튬 추출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이 적으며, 상용 리튬 추출기술은 호주, 중국 등 리튬 선도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쓰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라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두 공장을 운영하며 추후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은 호주산 원료를 사용해 대한민국에서 가공하는 만큼, 전 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FTA체결국 내에서 이뤄져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 미국, EU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규제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시장 개척이 용이해, 가동 초기부터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연간 2만톤을 시작으로 최대 3만톤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2일에는 SK온과 3년간 최대 1만 5000톤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사업상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올해 준공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000톤과, 이번에 종합 준공한 광석리튬 총 4만3000톤을 합쳐 연간 수산화리튬 6만8000톤 생산 능력을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능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차세대 소재 등 혁신기술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보니… "뉴 버리고, 뉴진스 버리겠단 뜻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뉴 버리고 새 판 짜면 될 일’이란 표현은 어도어에서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뉴진스(사진=연합뉴스)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 답변문을 통해 ‘뉴 버리고’라는 표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9일 뉴진스 멤버들이 공개한 26페이지 분량의 내용증명 답변문에 따르면 어도어는 “해당 리포트는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이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고, 구체적 행위를 결정하고 지시한 내용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을 드리고자 했지만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하이브 구성원이 작성한 내용으로, 어도어가 하이브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 및 인사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뉴 버리고’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일뿐”이라며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부모님들께서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대외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히셨지만, 정작 저희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시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하니가 빌리프랩 한 구성원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9월 2일 해당 레이블 매니저와 대면을 요구했으나 해당 레이블에서 거절했다”며 “타 레이블 임직원에 대한 조사나 징계 조치를 직접 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7일 본 사안과 관련해 하니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며 “빌리프랩에는 상호 존중 태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더불어 “9월 27일 하이브 레이블 총괄 상위조직 조직장을 통한 중재 조치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하이브 PR의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PR 구성원에 대한 주의 조치를 했고, 해당 구성원을 어도어 및 뉴진스 PR 업무로부터 베제했다”며 “다만 하이브 PR 조직 통한 홍보 서비스 해제 관련해선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사진=어도어가 보낸 뉴진스 내용증명 답변)◇“민희진 대표직 복귀? 이사회 경영 판단 영역”연습생 시절 과거 영상과 사진이 유포된 점에 대해서는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주체가 어도어가 아니어서 직접 삭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동영상은 게재 중지를 요청했고, 기사 속 사진에 대해서는 강력히 요청해 끝내 삭제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또 “아티스트 데뷔 전 자료 접근 권한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로 피해를 입었다는 멤버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밀어내기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하며 “평가 절하를 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티스트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해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에 대해서는 “어도어가 문제를 제기한 콘텐츠는 ‘ETA 디렉터스 컷’ 영상 단 하나였다”며 “용역계약상 돌고래유괴단이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땐 어도어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동의가 없었다. 광고주 측에서도 반대했던 장면이 담겼던 터라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당 콘텐츠에 대한 게시 중단을 요청한 것이지 반희수 채널 속 영상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때까지 어도어 대표이사가 특정인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아티스트 의견을 존중해 최대주주인 하이브를 설득해 민희진 사내이사 연임을 찬성하게 했다”고 자신들의 성과를 소개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내년 3월 국내 팬미팅, 6~7월경 정규앨범 발매, 8월 월드투어 등 플랜을 짜 둔 상태”라며 “협력사에 정규앨범 A&R과 콘셉트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뉴진스(사진=연합뉴스)◇어도어 “전속계약 해지당할 위반 사항 없어”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 속 요구사항에 대해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과 문제들”이라며 “어도어 입장에선 권한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지만, 특정인의 사과를 받아내거나 특정인과 합의를 이뤄내는 것과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짚었다. 또 “근거와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취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조치도 있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갑작스럽게 전속계약 해지로 나아갈 의사를 표명한 부분도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법률적으로만 보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했는지,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어도어는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주신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며 대화로 이 사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가 먼저 계약을 위반했다”며 “29일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필요도 없고 위약금도 없다”며 자유의 몸이 된 만큼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