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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앤피랩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술, 우수 정보보호 지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인 에스앤피랩(SNPLab)의 On-Device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술이 ‘2024년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으로 지정됐다.이번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지정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정보보호 분야의 유망 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7년 이하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차원의 신기술 R&D 투자 활성화 및 판로 개척 등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지정된 ‘On-Device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에스앤피랩의 마이디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로, 물리적 서버 없이 개인 스마트폰 단말기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국내 기술의 차별성, 발전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 여러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에스앤피랩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On-Device 기반 마이데이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모든 개인이 주권을 가지고 안전하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와 지정마크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정부 부처 및 지자체 등에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수요와의 연계형 판로가 지원된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개발 '박차'...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개발 '박차'...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무벡스가 초대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모바일로봇)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낙점됐다. 현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 과제는 총사업비 약 94억원 규모로 이 중 7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주관기관 현대무벡스를 필두로 5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초대형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가반하중(로봇이 적재·이송할 수 있는 무게) 2톤·5톤·10톤 3종의 AMR을 개발하며,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특히 10톤 이상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초정밀 대형 AMR은 단순한 물류로봇의 차원을 넘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차세대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무벡스가 개발할 10톤급 AMR의 가상 이미지AMR과 AGV(Automated Guided Vehicle;무인이송로봇)는 물류센터, 생산 현장 등에 투입, 인력 중심의 이송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AGV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은 각자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 구축 이후 단기간 내 다양한 타입의 AGV 개발에 성공, 주력사업인 스마트 물류 대형수주 성과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방향 운행이 가능한 AGV까지 상용화시키며, 타이어·식품 등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제약바이오·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까지 물류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챗GPT,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현대무벡스는 미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로봇 고도화와 함께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도입 등 그룹사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7월에는 제1회 개발자 회의를 개최해 AI·로봇 기술의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생성형 AI’의 업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사내 ‘AI 콘테스트’를 열어 △기술개발 △생산성·효율성 증대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AI 콘테스트’는 오는 23일 현대그룹 대강당에서 개인 및 팀별 발표를 통해 내부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우수한 아이디어는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현대무벡스는 “이번 대형 AMR 개발 과제에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기울여 로봇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사로서도 AGV에 이어 AMR까지 완벽한 물류로봇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2차전지 신사업 등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상반기에 이미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4.10.07 I 하지나 기자
메디톡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컬리 뷰티페스타서 제품 전시
  • 메디톡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컬리 뷰티페스타서 제품 전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이노베이션관에서 진행되며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엄선한 브랜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뉴라덤 더마 크림 (사진=메디톡스)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90여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컬리뷰티페스타’에서 메디톡스는 ‘뉴라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전 제품을 전시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라덤 더마 크림’과 누적 4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뉴라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피부과학과 신경과학을 20년 이상 연구해온 메디톡스가 독자적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주요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에 이어 마켓컬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런칭을 완료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메디톡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뉴라덤이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승권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ADC 개발 논의 위해 ‘BIO JAPAN’ 참석
  • 에이프릴바이오, ADC 개발 논의 위해 ‘BIO JAPAN’ 참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재팬’(BIO JAPAN)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강자들이 많은 일본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현재까지의 실험 데이터와 개발 콘셉트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며 미팅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ADC SAFA 플랫폼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ADC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개발사로 잘 알려진 다이이치산교 등을 비롯해 다케다, 아스테라스, 오츠카, 오노 등 글로벌 레벨의 빅파마들이 포진돼 있다. 일본계 빅파마들의 ADC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중항체 ADC 등 ADC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SAFA는 이론상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절편을 최대 4개까지 붙일 수 있어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는데 유리하다. 분자량이 작아 암 부위까지 효율적으로 침투되어 약효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결정화절편(Fc, 항체의 중쇄 불변 영역으로 이루어진 항체를 Y자로 보았을 때 기둥 부분)을 없애 Fc로 인해 항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Fc가 없는 항체는 반감기가 극도로 짧지만 SAFA는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Fc가 없음에도 알부민의 반감기와 유사한 약 2주의 반감기를 나타낸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A1, APB-R3 등의 성공적인 임상으로 SAFA 플랫폼에 대한 업계내 신뢰도도 상승했다”며 “이번 일본 미팅에서 SAFA ADC를 적극 어필해 기술수출이나 공동개발 등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새미 기자
태민X미연X피원하모니, '스테이지 파이터' 출격…K팝 컬래버
  • 태민X미연X피원하모니, '스테이지 파이터' 출격…K팝 컬래버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테이지 파이터’가 역대급 K팝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가수 태민(TAEMIN), (여자)아이들) 미연, 그룹 피원하모니가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의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의 가창자로 출격한다. 지난 2회 방송 말미에는 태민, 미연, 피원하모니의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 음원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바 있다.태민은 현대무용 댄스필름 미션의 음원이 될 ‘본즈’(Bones)를 열창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를 샘플링하여 재해석한 곡으로, 스케일감 있는 트랙에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태민의 음색이 더해져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월광 소나타의 새로운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미연이 부른 ‘스완’(Swan)은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를 재해석한 곡으로, 발레의 우아하고 정교한 퍼포먼스를 미연의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보이스로 완성시켜,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사운드로 구사해 냈다. 특히 미연의 ‘스완’은 일찌감치 발레 댄스필름 영상이 선공개되며 전 채널 누적(숏폼 포함) 450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피원하모니와 한국무용의 만남도 기대를 더한다. 숏폼 영상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던 ‘R.O.P(Reign of Peace)’는 왕의 등장을 연상시키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국악의 가락을 차용하여 만든 하이브리드 트랩(Hybrid Trap) 장르 곡이다. 피원하모니만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트렌디한 때깔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인 힙과 멋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세 팀의 음원은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댄스필름 미션은 첫 번째로 진행된 피지컬&테크닉 오디션에 이어 본격적으로 무용수들의 춤을 볼 수 있는 미션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 선공개로 이미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던 발레 댄스필름에 이어 한국무용, 현대무용 역시 장르 고유의 매력과 함께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스테파’ 제작진은 “K팝과 만나는 장르별 댄스 필름영상 미션을 통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룰 역대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마스터 김주원 역시 “아이돌 가수의 목소리, 비트가 클래식 무용과 어우러지는 게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무용수들도 K팝이 가진 개성이나 파워를 안무에 녹여내다 보니 새로운 스타일이 생겨나기도 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스테이지 파이터’ 3회는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을 위한 계급 결정전을 진행한다. 주역과 조역, 군무의 역할이 정해지는 결정적인 자리인 만큼 무용수들의 치열한 계급 전쟁이 더욱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스테이지 파이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10.07 I 최희재 기자
쿠팡, 럭셔리 뷰티 버티컬 '알럭스' 출시 기념 행사
  • 쿠팡, 럭셔리 뷰티 버티컬 '알럭스' 출시 기념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쿠팡은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 출시를 기념해 13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R.LUX는 쿠팡의 로켓배송고 럭셔리의 합성어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차별화한 로켓 서비스를 더해 전에 없던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 기간 R.LUX에 입점한 브랜드는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르네휘테르는 구매 고객 전원에게 1만 5000원 상당의 포티샤 샴푸·컨디셔너를, 맥은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미니 맥시멀 실키 매트 립스틱’을, 시세이도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인기 제품 샘플 3종을 각각 증정한다.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에어리파우더(3.5g)를 제공한다. 쿠팡은 △비오템 아쿠아 파워 올인원 기획팩 △SK-II 피테라 에센스와 어드밴스드 크림 세트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베이직 세트와 쇼핑백 등 기획세트도 마련했다. 특히 아쿠아 파워 올인원 본품(200㎖)과 젤로션(4㎖, 2개)으로 구성된 비오템 기획팩은 쿠팡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손흥민 특별 에디션이다.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에겐 R.LUX 전 제품에 대해 구매금액의 10%를 쿠팡캐시로 지급한다. 하루 최대 15만원 한도로 적립할 수 있다.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추가 1% 적립(최대 5만원)이 가능해 최대 11%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매일 아침 7시 와우회원 한정 인기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브랜드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R.LUX의 모든 제품은 쿠팡이 각 브랜드를 통해 직매입한 100% 정품이다. 일부 제품을 제외한 모든 R.LUX 제품은 사이즈 맞춤형 ‘시그니처 패키지’로 배송된다.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앞으로 R.LUX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늘려가겠다”며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
2024.10.07 I 경계영 기자
에스파, 4인4색 솔로곡 9일 깜짝 발매
  • 에스파, 4인4색 솔로곡 9일 깜짝 발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컴백을 앞두고 두 번째 콘서트 솔로곡을 10월 9일 깜짝 발매한다.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에스파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패러렐 라인’’(aespa Special Digital Single ‘SYNK : PARALLEL LINE’)은 에스파가 지난 두 번째 콘서트에서 선보인 멤버별 솔로곡 4곡이 수록돼 있다. 무대 공개 이후 각종 숏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들인 만큼, 이번 정식 음원 발매 역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카리나 솔로곡 ‘업’(UP)은 중독성 있는 후렴과 미니멀한 트랙이 특징인 힙합 댄스곡이다. 카리나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지젤이 작곡·작사에 참여한 ‘도파민’(Dopamine)은 상대에 대한 진심을 숨기기 위해 사랑에 목매지 않는 듯 행동하는 복잡하고 아련한 감성을 담은 R&B 곡이다.닝닝의 솔로곡 ‘보어드!’(Bored!)는 개성 있는 탑라인과 리드미컬한 트랙이 특징인 R&B 댄스곡이다. 닝닝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강렬하게 시작되어도 끝내 지루해지고 마는 사랑의 이면적인 감정을 담았다. 윈터가 작곡·작사에 참여한 솔로곡 ‘스파크’(Spark)는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담은 시원한 EDM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가사에는 작은 불씨 하나로 뜨겁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녹여냈다.에스파는 오는 21일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 발매를 앞두고, 오늘(7일) 0시 각종 SNS 계정을 통해 신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더욱 강렬해진 ‘쇠맛’ 비주얼로 변신한 윈터와 지젤의 티저 이미지 및 영상을 공개해 컴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24.10.07 I 윤기백 기자
에이피알 "日메가와리서 매출액 88억원 달성"
  • 에이피알 "日메가와리서 매출액 88억원 달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지난 8월31일~9월12일 진행된 3분기 일본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서 매출액 8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큐텐(Qoo10)이 분기마다 1번씩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메가와리에서 메디큐브 제품이 단품 기준 16만여개 팔렸고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뷰티 기기 ‘부스터 프로’가 1만 6000대가량 판매됐다. 메디큐브 제품 가운데 인기 제품이던 ‘제로모공패드’와 ‘글루타치온 라인 세트’ ‘캐로틴 클렌징 밤’ 등은 물론 신제품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도 선전했다. 에이피알은 메가와리 연타석 흥행을 발판 삼아 일본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소비자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큰 데다 현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생태계가 지속 성장하는 만큼 트렌디한 온라인 마케팅과 뷰티 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에이피알의 지속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에이피알은 평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수년 전 시작된 일본 내 K뷰티를 향한 인기가 이어지면서 에이피알 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메가와리 등을 통해 일본 소비자 공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프로(왼쪽)과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사진=에이피알)
2024.10.07 I 경계영 기자
野김원이 "산업부 R&D 예산 지원, 호남 홀대 여전"
  • 野김원이 "산업부 R&D 예산 지원, 호남 홀대 여전"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서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강원·제주에 대한 예산 직원이 특히 작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전담기관(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R&D 예산 지원은 총 21조 9560억 원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는 △2020년 3조 8185억원 △2021년 4조 4043억원 △2022년 4조 8137억원 △2023년 5조 1477억원 △2024년 8월 기준 3조 7716억원이 지원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4.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경상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4.0%,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22.5%인데 비해,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7.6%, 기타(강원·제주 등)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8월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예산 지원을 받은 상위 3개 지역은 △경기 1조 179억원(27%) △서울 5871억원(15.6%) △대전 3284억원(8.7%) 순이었다. 호남권의 경우 전북은 10위(1272억원, 3.4%) △전남 13위(849억원, 2.3%) △광주 14위(671억원, 1.8%)로 하위권이었다.산업부는 R&D의 경우 공모 방식으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기업 대상으로 혁신역량, 수월성 등을 고려해 참여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업과 산업기술인력 등이 존재해야 했다. 호남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김원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호남은 국가 R&D 사업 등 산업 정책에서 여전히 홀대받고 있다”며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방 거점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해서는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및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7 I 한광범 기자
‘아이언 명가’ 미즈노의 JPX925…35만명 스윙 DNA로 만든 역작
  • ‘아이언 명가’ 미즈노의 JPX925…35만명 스윙 DNA로 만든 역작
  • JPX925 시리즈(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즈노골프는 오랜 세월 ‘아이언 명가’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브랜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철 단조 공법과 우수한 타구감, 타구음 때문이다. ‘아이언 명가’답게 아이언과 관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그중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가 JPX 시리즈다. 미즈노의 118년 헤리티지와 미즈노 R&D의 최신 기술,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미즈노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아이언 중 하나다. 2005년 첫선을 보인 JPX 시리즈의 20주년을 맞아 JPX925를 출시했다.JPX925는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 성능을 실현한 ‘JPX925 포지드 아이언’과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을 갖춘 ‘JPX925 핫메탈 아이언’,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상급자 골퍼를 위한 ‘JPX925 핫메탈 프로 아이언’ 등이다. 미즈노의 피팅 시스템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35만명의 스윙 DNA를 빅데이터로 기반했다. 새로워진 페이스 디자인과 업그레이드한 기술력으로 관용성을 높이고 비거리를 늘려, 더 많은 골퍼가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핵심 기술은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Contour Ellipse Face)다. 페이스 부분별 두께를 다르게 적용해 페이스 반발력을 더 증폭시켰다. 덕분에 빗맞아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페이스의 가장 얇은 두께는 1.5mm에 불과하다. 기존 동일 모델에 비해 30%나 페이스가 얇아져 볼 스피드와 임팩트 속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미즈노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단조 제법과 타구음·타구감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H.I.T)’, 각 라인업 별 특성을 살린 페이스의 신소재를 채용해 정확성, 비거리, 관용성까지 업그레이드했다.JPX 포지드 아이언은 미즈노의 세계 특허 기술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공법으로 헤드에서 넥까지 이어지는 단류선을 통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비거리, 관용성을 제공한다. 롱·미들 아이언(4~7번)에 순수 연철과 크로몰리의 SCM420 헤드를 채용했고, 새로운 디자인 설계 기술인 ‘풀 포켓 캐비티(Full Pocket Cavity) 구조’를 통해 더 얇고 강성 높은 페이스를 설계했다. 더 향상된 반발력으로 늘어난 비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쇼트 아이언인 8·9번, 피칭 웨지에는 고순도 1025E 연철 헤드를 채용해 타구감과 정확도 높은 컨트롤에 집중했다.포지드 모델 전용 웨지는 ‘풀 그루브(FULL GROOVES)’다. 갭 웨지(49도)는 일반 그루브보다 123%, 샌드 웨지(55도)는 126% 면적이 증가했다. 빗맞아도 미스 샷이 적은 이유다. 왼손 골퍼를 위한 ‘JPX925 포지드 LH(Left Hand)’와 여성 골퍼의 단조 아이언 ‘JPX925 포지드 레이디’도 함께 출시했다.JPX925 핫메탈, JPX925 핫메탈 프로 등 2가지 아이언에는 비행기의 랜딩 기어 등에 활용하는 니켈 크로몰리(CrMo4335+) 소재가 들어가 내구성이 매우 높다. 소위 ‘페이스의 어느 곳으로 치든 날아가는 아이언’으로, 고강도이면서도 페이스가 더 얇아져 높은 탄도와 정밀도에 강점을 보인다.롱·미들 아이언의 힐과 토에 텅스텐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중심 위치는 낮고 깊이는 더욱 깊게 설계했다. 솔 하부의 리딩 엣지 캐비티 부분이 경첩 역할을 해 반발 성능이 더 향상됐다.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 기술로 이상적인 타구감, 타구음을 느낄 수 있다.
2024.10.07 I 주미희 기자
목동신시가지 신고가 행진…'재건축·학군지의 힘’
  • 목동신시가지 신고가 행진…'재건축·학군지의 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집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주요 학군지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재건축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6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95㎡는 지난 8월 23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18억 2500만원에서 거래되다 5억원이 뛴 수준이다. 같은 단지 47㎡는 지난 8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목동신시가지 5단지 아파트 65㎡는 지난달 19일 19억원에 거래됐고 이는 1년 만에 3억원 뛴 가격이다. 9단지 71㎡는 지난달 17억원에 거래됐고, 10단지 70㎡는 지난 8월 16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밖에 다른 단지·평형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의 지난 8월 아파트 거래량은 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93건의 약 2배에 달한다. 목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지난 몇 년간 서울 다른 지역 집값이 오르는 동안에도 거래가 멈추고 가격은 제자리였다”며 “지난해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고 올해엔 서울 아파트 시장 전반이 살아나면서 거래도 활발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상반기 집값이 빠르게 뛰고 정부가 대출 규제까지 시행하면서 9월 들어서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라면서도 “매도자들은 ‘그동안 집값이 억눌렸던 것을 생각하면 더 올려도 괜찮다’며 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의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포함된 재건축 단지 규제 완화도 목동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모든 단지는 재건축 사업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단지들의 현재 용적률은 116~125%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동 B 공인중개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 단지가 8·8 대책 수혜 단지로 거론되면서 관련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매도자나 매수자나 단지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서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진전될수록 가격도 꾸준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관측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함께 ‘학군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도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환경을 갖춘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1.68%로 수도권 평균(0.78%) 대비 2배 이상 높다. 아울러 강남 3구가 아니면서도 우수한 학군을 두고 있는 성남 분당구 서현동(4.31%), 목동(1.57%), 성남 분당구 정자동(1.3%) 역시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높아진 교육열과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목동 C 공인중개 관계자는 “경제력 때문에 중·대형 평수는 매입이 어렵고, 대신 소형 평수를 알아보러 오는 젊은 고객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소형 평수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조금 더 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07 I 이배운 기자
과기정통부,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계기 청소년 경진대회 개최
  • 과기정통부,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계기 청소년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연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회는 APEC 공인 센터인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APEC 21개 회원국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멘토와 협업해 공동연구를 하고, 이 중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내년 8월 한국에서 시상·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각 팀은 다국적 3인 1팀으로 구성되며, 이중 우수 연구 10개 팀이 경진대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회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참가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경상남도 도지사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APEC 회원국 내 청소년 학술 교류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대회 연구 주제는 APEC 내의 글로벌 도전과제와 한국의 과학영재 창의연구(R&E)의 지정 과제와 연계해 선정된다. 청소년들이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STEM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멘토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청년 멘토로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연구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등록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18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서도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연구 경험을 쌓고, 국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며 “멘토와 청소년 간 협업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6 I 강민구 기자
현대차·기아, '혁신 허브' 싱가포르서 신차 판매 두 배 넘게 늘어
  • 현대차·기아, '혁신 허브' 싱가포르서 신차 판매 두 배 넘게 늘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에서의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혁신 거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한 이후, 현지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최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차등록대수가 지난해 상반기(333대)보다 182.6% 늘어난 941대로 집계됐다.싱가포르에서는 차량취득권리증(COE)을 구입해야만 신차를 살 수 있다. COE는 한달에 두차례 열리는 경매 시장에서만 사고 팔 수 있는데, 1600㏄ 이상 자동차 기준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1300만원) 안팎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도 등록세, 도로 이용세 등 각종 세금을 내야 차를 살 수 있다.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이지만,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6가 대표적이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는 지난 7월부터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있는 HMGICS는 제조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 기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 5 역시 HMGICS에서 만들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로부터 ‘2023 올해의 자동차’로 뽑힌 바 있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갖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도 HMGICS가 양산하는 차종이다. 기아는 올해 1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를 현지에 출시했다. 기아 EV9는 싱가포르 시장에선 보기 드문 대형 전기 SUV다. 친환경 SUV인 니로 전기차(EV)도 판매 중이다. 올해 8월에는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싱가포르에서 출시했다.로봇이 싱가포르 HMGICS 생산라인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서 단순히 차량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경유(디젤)를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 가운데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디젤차, 디젤택시의 신규 등록을 중단한다.
2024.10.06 I 공지유 기자
현대차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 현대차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마감 기준으로 총 1032대를 기록하며 1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현대차)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지난해에는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했다.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버스다. 최고출력 180킬로와트(㎾) 연료전지 시스템과 875리터(ℓ) 수소 탱크 용량, 78.4킬로와트시(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의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 노선에 적합하다.ZF 신규 센트럴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버스 1대를 1년 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72톤(t)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약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4일 누적 판매 1000대를 기념해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및 운수사 대표 등 40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오는 2027년까지 총 1000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현대차에서도 수소버스 1 대당 4000만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I 공지유 기자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VC’s Pick]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에는 인공지능(AI), 신소재,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잇따라 투자가 이뤄지면서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 기업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어 콘텐츠·뷰티 등에 이어 K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진단 보조 솔루션 ‘모니터코퍼레이션’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앞서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 투자를, 2021년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역량을 두루 갖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루카스 플러스(LuCAS-Plus)로 AI를 활용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카스 플러스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3등급 의료 기기다. 또 다른 제품인 루카스 에이비에스(LuCAS-ABS)는 국내 유일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션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100여 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는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뇌질환 전자약 플랫폼 ‘리솔’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솔이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고,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서 나아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창업자인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의 권구성 공동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최대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도 선정돼 총 11억원 규모 R&D 지원금도 확보했다.리솔은 뇌 자극과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등) 진단, 정신과 질환(수면장애, 우울증 등) 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면 장애 개선 및 치매 예방 기기인 슬리피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해 일본, 미국,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 앱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실시간 연동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리솔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기기 임상 시험과 병행해 웰니스 제품 판매 루트를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19년 설립됐다. 전기 방사 방식의 미세한 구리 나노실을 이용해 전도성 발열체를 개발했다. 발열면적의 에너지 밀도를 조절해 높은 발열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복합 소재 분야 행사인 JEC 2024에서는 파이널리스트 20에 선정되기도 했다.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확신시킬 계획이다.◇ 제조 온디맨드 솔루션 운영 ‘비링커’제조 온디맨드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비링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프리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링커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와 GVA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투AC와 철강 제조사 세아그룹 계열사인 브이엔티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비링커는 2022년 설립됐다. 전국의 영세 제조업체와 협력해 고객사의 가공 요구를 해결한다. 주로 임가공(CNC, MCT), 금형, 사출 분야 제조 위탁 생산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하나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수 파편화된 제조업체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비링커를 통하면 1개 업체에 집약해 가공원가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조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단가 낮추기가 가능하다.비링커는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 설계, 부품 제작, 조립, 현장 세트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제조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10.05 I 박소영 기자
데이터로 본 마곡: 서울 오피스 시장의 네 번째 날개
  • 데이터로 본 마곡: 서울 오피스 시장의 네 번째 날개[0과 1로 보는 부동산 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서울의 오피스 지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한때 강남, 여의도, 도심(CBD)의 3대 권역으로 불리던 서울의 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별이 떠오르고 있다. 마곡이다. 알스퀘어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 이러한 변화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코엑스 마곡 건물 전경 조감도알스퀘어의 R.A(Rsquare Analytics)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마곡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서울 3대 권역의 평균 상승률 5.1%를 크게 웃돈다. 마곡 지역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최근 마곡에서는 흥미로운 ‘대형 입주’ 현상이 관찰된다. 여의도 IFC와 맞먹는 규모의 복합 업무시설 ‘원그로브’가 준공되면서, 대기업 계열사들과 대형마트 등이 속속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마곡이 단순한 배후 주거지를 넘어 독립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R.A의 임대차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2024년 상반기 마곡 지역 신규 임차 기업 중 IT 및 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45%로, 전년 동기 30%에서 크게 증가했다.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R&D 클러스터가 형성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마곡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JLL의 분석을 인용하면, 마곡 중심 상업지역 오피스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60%에서 52%로 감소한 반면, IT와 바이오 산업의 비중은 35%에서 43%로 증가했다. 이는 마치 황무지에 다양한 식물이 자라나 풍성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다양성은 마곡을 더욱 매력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2024년 들어 마곡 지역에서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 3건 중 2건이 IT 및 바이오 기업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생산 시너지를 위해 마곡이라는 비옥한 토양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마곡의 부상은 건설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라는 암초를 직면하고 있다. 정부가 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마곡 지역의 일부 개발 사업도 재검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곡 지역 PF 사업장 중 15%가 ‘유의’ 또는 ‘부실 우려’ 등급을 받았다.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마곡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거래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상반기 마곡 지역 오피스 거래의 60%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들이 마곡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마곡을 중심으로 한 서울 서남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금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PF 구조조정이라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동시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는 마곡이 새로운 오피스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과연 마곡은 제4 오피스 권역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까. 해답은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0.05 I 박지애 기자
산업혁신 선도할 벤처, 경과원에서 기술실증 지원 받는다
  • 산업혁신 선도할 벤처, 경과원에서 기술실증 지원 받는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계 최초 non-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혁신을 주도할 기업들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모인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4일 경과원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은 도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공 인프라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공공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는 의미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경과원은 실증 과제의 필요성,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 답사와 서류 검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000만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받아 판교 및 광교테크노밸리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1년간 기술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모빌리티 분야의 ㈜베스텔라랩, ㈜알고씽, ㈜힐스로보틱스 △AI 분야의 ㈜마음에이아이, ㈜픽셀로 △RE100 분야의 ㈜잎스, ㈜유니룩스 △시설·안전 분야의 ㈜유니유니, ㈜드레인필터, 앤투정보기술 등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성과학산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과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판로 개척 및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모빌리티 분야로 선정된 ㈜베스텔라랩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운전자를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non-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실증한다. ㈜알고씽은 판교테크노밸리 도로에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을 설치해 블랙아이스 탐지와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며, ㈜힐스로보틱스는 안내 로봇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AI 분야에 선정된 ㈜마음에이아이는 신체적 불편을 가진 이용자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AI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픽셀로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노안 및 황반변성 셀프 측정 솔루션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효용성과 개선점을 도출한다.RE100 분야에서는 ㈜잎스가 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유니룩스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조명제어시스템을 실증한다.시설·안전 분야에서는 ㈜유니유니가 장애인 화장실에 AIoT 안전 솔루션을 설치해 낙상사고 예방을 실증한다. ㈜드레인필터는 오염물질 유입 방지 필터를 설치해 침수 방지 효과를 검증한다. 앤투정보기술은 승강기 유지보수 시기 파악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경과원은 선정된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는 도민들이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에 방문해 실증 과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기업이 공공 인프라 실증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지역 경제와 도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현대차·기아 ‘美 글로벌 충전 동맹’..충전소 착공 첫발 뗐다
  • [단독]현대차·기아 ‘美 글로벌 충전 동맹’..충전소 착공 첫발 뗐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8곳과 결성한 ‘북미 전기차 충전 동맹‘이 첫 충전소 착공에 나서며 동맹의 첫 발을 순조롭게 뗐다. 앞으로 지어질 충전소에는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상품 경쟁력과 함께 충전 편의까지 확보하며 현지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완성차 제조사 8곳이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가 첫 번째 충전소를 착공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나의 첫 번째 충전소 조감도. (사진=IONNA)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조인트벤처(JV) ‘아이오나(IONNA)’가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번째 충전 시설 ‘리차저리(Rechargery)’를 착공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8개의 완성차 제조사가 합작해 세운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리차저리는 주유소를 개조해 만든 시설로, 총 10기의 400k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볼트 고속 충전기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일반 DC 콤보(CCS 충전 단자)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채택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까지 갖춰 높은 호환성과 범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실내외 시설도 마련해 고객 편의를 제고한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아이오나는 신속하게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늘리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주요 도시 및 고속도로에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8개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를 확보한 가장 큰 이유는 테슬라가 점유하고 있는 북미 충전 인프라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NACS 규격을 도입한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북미 전역에서 2만7000여개 운영하고 있다. 넓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CCS 방식으로 충전하는 타 브랜드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어렵고, 이용한다고 해도 충전 속도가 크게 저하한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아이오나는 기존 CCS 방식의 전기차와 NACS 적용 전기차를 모두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충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완성차 제조사는 고객의 충전 편의를 확보하는 동시에,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8개 완성차 제조사가 설립한 북미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IONNA)’ 설명. (사진=IONNA 홈페이지)현대차·기아로서는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최초로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했고, 기아는 EV6·EV9에 NACS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다.NACS를 도입한 현대차·기아는 이미 마련돼 있는 ‘슈퍼차저’라는 충전 인프라를 당장 활용하며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 온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총 9만20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46만 2800여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전 편의까지 확보한다면 고객을 끌어들일 유인이 더욱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현지 생산과 함께 NACS 단자를 도입하며 전기차 소비자 편의를 확보했는데, 새로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까지 갖춘다면 시장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향후 활발한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현지 충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4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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