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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건산업성과교류회…복지차관 "미래 성장동력 핵심사업"
  • 2024 보건산업성과교류회…복지차관 "미래 성장동력 핵심사업"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올해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업 관계자 82명에게 포상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산업은 보건안보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산업”이라고 강조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8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박 차관을 비롯해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박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보건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중요성이 날로 더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우수한 연구자와 기업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돼 보건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보건의료 기술진흥(R&D)·보건의료 기술사업화·혁신형 제약·혁신형 의료기기 등 4개 분야의 총 82명이 대상이다.고종성 GENOSCO 대표는 국내 최초 표적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 및 기술 수출해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단백질 분해제 원천기술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 황종연 책임연구원, 세계적 수준의 항체 개발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에게는 각각 국민포장과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2부에서는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의 대표들이 모여 올해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분야별 성과교류회가 진행됐다. 정부포상을 수상한 연구자 5명이 보건의료 R&D 기술진흥 우수성과 발표한 뒤 △바이오의료분야 사업화 성과 창출에 성공한 창업기업 사례 △혁신형 제약기업의 국내외 신약 인허가 획득 성공사례 △인력양성 우수사례 △의료기기 및 화장품 산업 분야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 등이 소개됐다. 박 차관은 “정부도 R&D 투자 확대, 글로벌 공동 연구 추진 등 유망기술 확보와 상용화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이지은 기자
삼일PwC “석유화학 업황 반전 어려워…생분해 플라스틱 주목해야”
  • 삼일PwC “석유화학 업황 반전 어려워…생분해 플라스틱 주목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유례없는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악화하고 재무적인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미래 먹거리로 생분해 플라스틱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30%가량 성장하리란 전망에서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업계의 미래 먹거리: 생분해 플라스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석유화학업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성을 짚어보기 위해 작성됐다.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량 추이 및 비중 (사진=삼일PwC)특히 보고서엔 생분해 플라스틱 현황 및 시장 전망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보고서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불황의 원인으로 △중국발 공급과잉 △글로벌 수요 둔화 △높은 원재료비 등을 꼽으며, 과거와 같은 업황 반전 사이클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동에서 짓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COTC)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석유업체에 큰 위협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고부가가치(Specialty)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핵심 품목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을 제안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미생물 분해가 불가능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기존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하고 자연 분해도를 높인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폐기량 증가로 각국이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 생분해 플라스틱은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의 시장 성장 가능성을 매우 크게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량은 2022년 86만톤에서 2028년 461만톤으로 6년간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훈 삼일PwC 석유화학산업 리더(파트너)는 “기존의 범용 제품으로는 위기 극복이 쉽지 않으며 생분해 플라스틱과 같은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사업 중 수익성 없는 부문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비핵심 부분은 외주 및 자동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에 세제 혜택, R&D 컨소시엄 구성 등 국가 차원의 전방위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11.28 I 박순엽 기자
덴티스,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대표 기술 선정
  • 덴티스,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대표 기술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261200)는 ‘인공지능(AI) 기반 환자맞춤형 1Day 치과 투명교정치료 플랫폼 기술’이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대표 기술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덴티스는 이번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엔켐, 포스코,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최종 4위를 차지했으며 첨단바이오부문 대표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R&D 기관에서 주관하는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은 정부의 산업기술 R&D 지원성과에 대한 발굴·홍보·확산 및 대국민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우수한 R&D 성과를 거둔 국가연구개발 과제 10개를 선정한다.덴티스의 AI 기반 환자맞춤형 1Day 치과 투명교정치료 플랫폼 기술은 산업부 현장 수요 반영 의료기기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회사가 투명교정 분야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관사 자격으로 2019년부터 5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신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자동 진단 및 환자 맞춤형 교정 치료계획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덴티스가 임상 적용과 사업화까지 주도한다. 회사는 향후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국내 치과계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덴티스는 투명교정 전문 자회사 티에네스를 위시로 교정 치료 진단과 계획, 장치 셋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세라뷰(SERAVIEW)’와 ‘세라셋업(SERASETUP)’을 비롯해 투명교정장치 제작용 시트 신소재 ‘메쉬트(MESHEET)’를 독자 개발했다. 소프트웨어와 소재에 이어 3D 프린터까지 투명교정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3대 핵심기술을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투명교정 치료 플랫폼이자 제품 브랜드인 ‘세라핀(SERAFIN)’을 론칭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세라핀은 한국형 투명교정 대표 브랜드로서 유럽 CE 인증과 미국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신소재 메쉬트는 FDA 인증에 이어 지난 5일 일본 특허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최종 4위와 장관상을 획득해 기쁘고, 덴티스의 ‘국가대표급’ 디지털 투명교정 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번 공인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덴티스는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솔루션 3개 비즈니스를 통해 회사의 마켓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통한 신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2025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실적 퀀텀 점프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박정수 기자
전영현·한종희 투톱 복원…“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초점”-KB
  • 전영현·한종희 투톱 복원…“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초점”-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한 삼성전자(005930)의 사장단 인사에 대해 “반도체(DS) 부문의 쇄신과 기술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 판단했다.사진=연합뉴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장 2명 승진, 메모리 사업부장 DS 부문장이 겸임 파운드리 및 반도체 전략은 신규 선임하는 등 전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2명 승진, 7명 업무 변경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메모리 사업부장(사장)은 전영현 DS 부문장이 겸임하며 반도체 R&D를 최우선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운드리(사장)는 한진만 반도체 미주 총괄 부사장이 승진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가동률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DS) 전략은 김용관 사장이 승진 기용되어 삼성의 전략통을 투입해 전반적인 반도체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고 엔비디아 협력 강화,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사업지원 TF 정현호 부회장과 DX(세트) 한종희 부회장은 이재용 회장의 남아있는 사법 리스크를 고려해 유임된 것으로 판단되고, 모바일(MX) 노태문 사장 및 네트워크(NW) 사업부장(사장)은 모두 유임되어 모바일 부문의 전략 변화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까지 모바일, PC 중심의 범용 메모리 재고 증가와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교란이 전망되는 반면 AI 메모리는 HBM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며 수요 양극화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범용 메모리 재고 감소 속도가 내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급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4.11.28 I 이정현 기자
"K팝과 P팝의 만남"… 하이키, 동남아 차트 강타
  • "K팝과 P팝의 만남"… 하이키, 동남아 차트 강타
  • 하이키(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와 조시 쿨렌의 컬래버레이션 곡이 필리핀과 동남아를 강타했다.하이키가 지난 20일 발매한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리믹스 트랙 ‘리: 띵킨 어바웃 유’(Re: Thinkin’ About You)는 동남아권 차트를 휩쓸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 띵킨 어바웃 유’는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케이팝 차트 2위에 이어 필리핀 케이팝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필리핀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팝 차트와 올 장르 차트에서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니어스 코리아 K-알앤비(Genius Korea K-R&B)에서 일간 차트 4위로 데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동시에 필리핀 아이튠즈 최고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뮤직 톱 비디오 차트에도 상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녹음 현장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 영상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아이돌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동남아권 언론에서도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컬래버레이션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빌보드 필리핀은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K팝과 P팝이 만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싱글이 탄생했다”고 이번 컬래버레이션 의미를 전했다. ‘리: 띵킨 어바웃 유’는 하이키가 올해 1월 발매한 ‘하이키노트’의 첫 시리즈 ‘띵킨 어바웃 유’를 리믹스한 트랙이다. 라이언전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이번 곡은 필리핀 국민 그룹이자 빌보드에 오른 최초의 동남아 아이돌 그룹 SB19 멤버 조시 쿨렌(JOSH CULLEN)이 답가 형식으로 랩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조시 쿨렌과 하이키는 현실적이고 성숙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담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날렵하고 웅장한 '아이오닉 9'…문 열면 펼쳐지는 라운지
  • 날렵하고 웅장한 '아이오닉 9'…문 열면 펼쳐지는 라운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은 고객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빌 투 빌롱(Built to belong: 공간, 그 이상의 공감)’ 가치를 지향하는 차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 등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보트 닮은 웅장함…문 열면 ‘고급 라운지’아이오닉 9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유려한 라인의 ‘보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차량 주요 측면부와 루프 라인이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됐다. 또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휠 베이스가 웅장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차량 측면 하단을 두르고 있는 검정 선은 뒷부분으로 가면서 위로 올라가면서 보트 테일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아이오닉 9은 5m가 넘는 전장 덕에 넓은 공간을 갖춘 3열 플래그십 SUV로, 7인승 또는 6인승 구성이 가능하다. 3m가 넘는 긴 휠 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타원 모양 디자인 요소로 편안한 라운지를 연상하게 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사진=현대차)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는 ‘스위블 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고객들이 실내에서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넉넉하면서도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2열 릴렉션 시트 적용으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 적용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 준다. 6대 4 분할 폴딩 시트 적용으로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고,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이 적용됐다.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높였다. 최대 190㎜까지 뒤쪽으로 이동이 가능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1열뿐 아니라 2열에서도 열 수 있도록 돼 있는 암레스트를 통해 앞좌석과 뒷좌석 승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아이오닉 9의 색상은 사계절을 비롯해 화산석, 해질녘, 우주 공간 등 자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외장 색상은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선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 등 7종의 유광 컬러와 △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3종의 무광 컬러 등 총 10가지로 운영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주행·충전 성능 높여 ‘최적의 전기차 경험’전기차를 이용하기 위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주행 및 충전 성능 역시 높였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연구소 측정치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5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 등 전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또 350킬로와트(㎾)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400·800볼트(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충전소에 도착할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제공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현대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마련했다. 아이오닉 9에는 차량 선회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주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기능이 제공된다. 또 험로 주행 모드에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아이오닉 9에는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윈드실드 및 전후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 등 기능도 탑재됐다.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해 나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새 기능을 추가가 가능하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한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갖췄다.현대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은 내년 1분기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2024.11.28 I 공지유 기자
비웨이브, 빌보드가 주목한 K팝 루키
  • 비웨이브, 빌보드가 주목한 K팝 루키
  • 비웨이브(사진=빌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비웨이브(BEWAVE)가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가 주목하는 K팝 루키로 조명됐다.비웨이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Billboard No. 1s Party 2024’에 초청됐다. 비웨이브는 레드카펫에서 올 블랙의 드레스를 각자의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레드카펫에는 2000년대 미국 R&B 시장을 휩쓴 가수 마리오와 크리스 브라운, 스티브 아오키, 박재범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를 펼친 인도네시아 출신의 가수 아그네즈 모(Agnez Mo)를 비롯해 백스트리트 보이즈, 벨라 포치 등 약 300여 명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석해 비웨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깜짝 인터뷰에서 비웨이브는 올해의 No.1 아티스트로 로제와 브루노 마스부터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꼽으며 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다수의 현지 유명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비웨이브는 숨겨진 회화 솜씨와 재기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신예 6인조 걸그룹 비웨이브는 지난 4월 ‘비;웨이브’(BE;WAVE)로 데뷔해 K팝 청량 계보를 잇는 신인 걸그룹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에는 첫 싱글 앨범 ‘비 유어 웨이브’(Be your Wave)로 청춘의 희로애락을 ‘벅차오름’이라는 단어로 표현, 빛나고 특별했던 모든 순간을 자신들만의 싱그러운 매력으로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1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분당 시범·일산 후곡 등 13곳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첫발-삼성반도체 전영현 원톱 체제…HBM 경쟁력 강화에 올인 -올해 출산율, 9년 만에 반등 청신호 -국고보조금 빼먹는 여야 쪽지 예산…국민 두렵지 않나-3선 도전 李 대한체육회장, 반성과 자숙이 먼저다△종합-글로벌 네트워크 탄탄한 ‘젊은 피’ 위기 최전선에서 미래먹거리 발굴-美 USTR 대표에 ‘강경파’ 그리어-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1기 신도시 재건축 시동-주민동의율은 기본…공공기여·주차·가구수가 당락 갈랐다-‘무조건 오른다’…최대 변수로 떠오른 분담금-분당은 주변 단지도 들썩…일산은 되레 집값 하락 걱정△삼성 쇄신 인사-메모리 ‘대표직할’로 HBM 돌파, 파운드리 ‘북미통’ 앞세워 TSMC 추격-불황 속 선방, AI 융합 지속…가전·스마트폰 수장 전원 유임△챗GPT 빅뱅 2년-“과잉투자는 설익은 우려”…빅테크4, 올해 AI에 290조원 베팅-엔비디아도 저물 것…틈새시장서 힘 기르는 韓기업-오픈AI 손잡은 韓기업, 토종 솔루션 고도화 가속 △종합-美 보조금 불확실성 대비…韓, 반도체 인프라·세액공제 지원사격-“저금리로 갈아타자”…연말 비수기 잊은 회사채-결혼 늘고 출산율 상승 전환…반등 신호탄이냐, 기저효과냐-최상목 “기금화 포함 퇴직연금 운용체계 재점검”…전문가들 찬반 갈려△정치-취임 전부터 北 러브콜 나선 트럼프…韓 패싱 우려 현실화?-‘양극화 해소’ 판 짜는 대통령실…추경 편성은 고심-기세오른 野, ‘검사 탄핵’ 속도…무기력한 與-與, 정년연장 본격 드라이브…“연금 수급 연령-법정 정년 일치해야”△경제-기준금리 인하 효과 언제쯤…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합, 추가 조사 예정”-실손 중복가입이 오히려 손해…“차액 보험금 지급해야”-190억짜리 해외 빌라 사고, 자녀에 ‘알짜 일감’…37개사 세무조사△금융-막오른 제4인뱅 인가전…은행 자본 조달 능력이 성패-野 ‘불법사채 무효법’ 추진에 제동 건 정부…정기국회 내 처리 난항-‘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깜짝 선임’…새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를 선택한 이유△글로벌-‘트럼프發 관세폭탄’에 車·농산물 초비상…멕시코 보복 시사에 우려↑-바이든 “이스라엘-레바논, 27일 오전 4시부터 휴전”-11월 연준 의사록 “점진적으로 금리인하 적절”-경기 침체에 장사 어렵다, 중국 신규 기업 증가세 ‘뚝’△산업-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추가 매집 시도…국민연금 판단 관건-현대차, 주주환원 본격 개시…3년간 4조 자사주 매입-HD현대重,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국내 업체 중 최초-LG전자, 자체 개발 ‘車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ICT-가상자산 뜨는데 블록체인 소외?···신원증명부터 바우처까지 생활 파고든다-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코오롱 ‘디지털 전환’ 박차…코오롱베니트, 혁신 서비스 앞장-AI·클라우드 시장 커지니…국내오피스 SW 내년 실적전망 ‘맑음△Auto&Life-웅장한 외모, 문 열면 최고급 라운지…월클 SUV-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가성비 전기차 매력 포인트 다 갖췄네△증권-찬바람 불자 돌아온 배당주의 시간…주목해야 할 곳은-머스크 부름에 눈 뜨는 로봇주…“실적 가시권 종목부터”-‘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사업 키우기 위해’ 주주에게 손 벌린 현대차증권-美 높은 물가에 수요 불확실…블랙프라이데이 수혜株 주춤△부동산-눈보라 추위에도 입주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가보니-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설현장 겨울철 ‘안전 관리’ 고삐-목동14단지, 최고 49층·5181세대 규모로 재건축-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앞서가는 기업, 함께하는 기쁨-현대차그룹,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래 인재 육성’-삼성, 국가 차원 SW 생태계 확대 위한 인재육성 노력 지속-현대모비스 “R&D에 전사 역량 집중…기술중심 회사 도약”-LG엔솔, 배터리 제조사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 도약-‘연안생태계 복원’…포스코, 포항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엔터테인먼트-‘청불 영화’의 반란-‘영화 본고장’ 美 할리우드서 첫 ‘AI 영화제’ 열린다-홍상수 ‘수유천’, 히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디어앨리스, 美레이블 손잡고 글로벌 데뷔-베를린국제영화제, 새 상영관 확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K에듀, 교육 ODA로 개도국 성장사다리 놓아줄 것”-“반도체 인재 키워내려면…과학교육 구조 다시 짜야”△피플-‘707 특수부대’ 출신 강철 경찰관, 귀갓길 심정지 시민 구해-곽재선 KGM 회장 “세계 시장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자”-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신임 대표 승진…그룹 첫 女 CEO-주택금융공사,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신한은행·카드, 롯데백화점·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업무협약’-2024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최고상에 클래시스-LG U+, 100명 임직원 참여 헌혈 봉사활동...“사회적 책임 실천”-김범수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 시즌5’ 5인 발표△오피니언-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소비자에 불똥 튄 배달플랫폼 갈등-[e갤러리] 이브겐 코피 고리섹 ‘오늘밤 당신의 모습’ △전국-‘코로나19의 부메랑’ 대위변제율 6.8% 비상등 켜진 경기신보-시민 위한 공간인데…인천 상상플랫폼 대관료 고액 논란-경기북부 철도교통 광역화 원년…GTX·교외선, 내달 개통-대전·충남 통합 논의…기대반 우려반 성공 여부에 ‘촉각’△사회-野 탄핵 칼날에 檢 위기감↑..중앙지검 차·부장 “즉각 중단해야”-시민들 발목 잡은 117년만의 ‘11월 폭설’…아직 안 끝났다-‘논술 사태’ 연세대, 추가시험 실시…합격자 총 522명 선발-AI디지털교과서 속도 조절 가닥…‘국어·기술 제외’ 검토-비급여·실손 대책, 환자 부담 커지나-“쌍둥이 행복은 우리가”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출범
2024.11.27 I 이배운 기자
해군 최대 전투함 '정조대왕함' 출항…이지스·SM-3 탑재, 北 미사일 요격
  • 해군 최대 전투함 '정조대왕함' 출항…이지스·SM-3 탑재, 北 미사일 요격
  • [울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도 적 미사일의 탐지·추적 뿐만 아니라 요격까지 가능해졌다. 함대공미사일인 SM-2에 더해 SM-6와 SM-3를 탑재하는 광개토-III 배치(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이 해군에 인도되면서다. 방위사업청은 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정조대왕함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와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정조대왕함 뿐만 아니라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호위함 충남함을 둘러봤다. 정조대왕함은 착공 이후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 등 여러 국가 주요 인사들이 건조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정조대왕함 인도식이 열리고 있다. 그 옆에는 현재 시험평가 중인 신형 호위함 충남함 (사진=뉴시스)정조대왕함은 기존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3척에 이은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8200톤에 달해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전투함정 중 규모가 가장 크다. HD현대중공업은 2019년 방사청과 건조 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2022년 7월 진수했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약 550여 개에 이르는 까다로운 시험평가를 통과하고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정조대왕함 인도로 해군은 해상 기반 기동형 3축체계를 구축했다. 해상 기반 기동형 3축체계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해군 중심의 전력이다. 수중 킬체인과 해상 기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해양 전력을 이용한 정밀타격능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실제로 대공전 능력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한다. 주요 전략목표에 대한 원거리 타격은 물론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도 갖추게 된 것이다. 대잠전 능력의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체계를 탑재해 적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 능력이 향상됐다.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적인 대잠공격이 가능하다. 또 MH-60R(시호크)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참석자들이 정조대왕함 인도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추진체계의 경우 기존 가스터빈 엔진 4대에 추가적으로 보조추진체계 2대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일반 항해 시에는 연료를 절감해 경제적 기동이 가능하다. 또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 비해 전체적인 크기가 커졌음에도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은 강화됐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정조대왕함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와 국내 독자 개발 통합 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우리 국가안보에 든든한 수호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정조대왕급 2번함 진수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을 진행하고 있따. 지난 10월에는 3번함 건조에 착수했다.
2024.11.27 I 김관용 기자
"가슴 뜨거워져"… 제이비, 13년 내공 담은 첫 정규 컴백
  • "가슴 뜨거워져"… 제이비, 13년 내공 담은 첫 정규 컴백 [종합]
  • 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크래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은 노래로 꽉 차 있어요. 바람이 있다면 도로를 달리다가 다른 차에서 제 노래가 나온다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하하.”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13년차 음악 내공을 꾹꾹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소집해제 이후 한 달도 안 돼 초고속 컴백한 제이비는 기다림과 설렘의 감정으로 준비한 정규앨범으로 팬들과 대중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제이비는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따뜻한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라며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이 앨범으로 팬들과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소집해제 이후 컴백작으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선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EP보단 정규를 내는 것이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곡과 스타일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만들어 놓은 곡을 담은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이비는 복무기간 동안 무대 갈증이 유독 컸다고 털어놨다. 제이비는 “복무기간 중에 멤버들의 공연을 많이 보러갔는데, 무대에 선 멤버들을 보면서 가슴 한켠이 뜨거워졌다”며 “‘나도 빨리 무대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할 줄 몰랐는데 그만큼 자극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제이비는 복무기간 동안 틈날 때마다 음악을 만들었고, 컴백을 앞두고는 날렵한 비주얼을 위해 체중 감량에도 힘썼다. 제이비는 “복무를 하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 그때 당시에 비해 14kg 정도를 뺐는데, 지금이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낮은 몸무게인 것 같다”며 “살빼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현재 비주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더블 타이틀곡 ‘크래시’와 ‘클라우드 나인’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제이비는 “‘크래시’는 여태까지 보여드렸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포커스가 많이 맞춰진 곡”이라며 “‘클라우드 나인’은 R&B 음악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이비는 “앞으로 R&B 음악을 더 선보일 수 있다”며 R&B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베일을 벗은 ‘크래시’ 무대는 제이비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시원시원한 보컬의 합이 돋보였다. 무대를 보는 내내 ‘갓세븐 제이비’가 떠오를 정도로, 우리가 알던 제이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어서 공개한 ‘클라우드 나인’ 무대는 제이비가 그동안 숨겨온 R&B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절제된 감정선에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춤선, 리듬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제이비의 보컬이 무대를 보는 관객들과 밀당하는 듯했다.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제이비는 ‘클라우드 나인’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개인적으로 추구해왔던 R&B 음악 스타일”이라며 “구름 위에 떠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제이비는 컴백을 앞두고 갓세븐 멤버들과 전 소속사 수장인 ‘JYP’ 박진영으로부터 조언과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제이비는 “진영이형에게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그런 조언들을 항상 얻고 있다”며 “평소 연락을 많이 드리면서 조언들을 때때로 많이 얻고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사이가 끈끈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열심히 잘한다’라고. 제이비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가 기분이 좋다”며 “이번 활동을 하면서 그런 말을 많이 들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또 “지금까지는 K팝에 포커스를 두고 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다채로운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너무나도 좋아하는 R&B 장르의 음악을 많이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번 활동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제이비는 2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를 발매한다.‘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는 제이비가 소집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자 데뷔 1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크래시’(Crash)와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을 비롯해 ‘베이비’(Baby), ‘이프 유’(if you), ‘메이크 미 라잇’(Make Me Right), ‘초센’(Chosen),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프리뷰’(Preview), ‘온도’(°C ), ‘라잇 백’(Right back), ‘인사이드’(Inside),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프레젠트’(Present), ‘윈터 나잇’(Winter night)까지 제이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총 13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나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클라우드 나인’은 제이비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이비는 R&B 음악의 리듬과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내며,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을 표현했다. 감정선을 유니크하게 풀어내는 표현 방식이 관전 포인트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눈보라 추위에도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첫날
  • 눈보라 추위에도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첫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 동네에서 계속 무주택자로 살면서 지난 10년간 청약 신청 7~8번 도전 끝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직주 근접인 데다 아이들 학교도 가까워서 오래오래 여기서 살 겁니다.”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안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입주 시작…“우여곡절 끝 이사”2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소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최은진(37)·김남인(41) 씨 부부는 이같이 입주 소감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일반분양자로 이날 입주지원센터에서 입주 준비를 마치고 새 집을 둘러봤다. 김 씨는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청약 당시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게 기회였던 것 같다”며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내 집이 생겼다는 게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총 1만2032세대가 입주 대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안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입주대상만 총 1만 2032세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래온은 입주 첫날부터 입주지원센터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백명의 입주민들이 줄을 서서 잔금납부확인, 중도금대출확인, 입주증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입주증과 세대 키를 받았다. 인터넷을 비롯 정수기, 비데 등 렌탈제품과 커튼, 블라인드 등 인테리어 등 업체가 아파트 주차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입주 설치를 위한 안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인터넷과 렌탈제품 등 업체들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4개 건설사는 이날 각각 입주지원센터를 차리고 입주민들의 입주를 도왔다. 현대건설 입주지원 업무를 맡은 김미옥(가명·51)씨는 “오늘 내일 가장 많은 입주민들이 입주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이며 3단지만 오늘 하루만 300세대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바로 이사하진 않더라도 그간 공사 중단 등으로 입주가 지연된 만큼 빨리 집을 보러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했다. 눈보라를 맞은 채 입주센터로 들어온 이명숙(가명·67)씨는 본인을 조합원이라고 소개하며 “입주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지만 마음만은 기쁘다”며 “분담금 부담이 작지 않지만 집값이 많이 올라 다행이다. 눈까지 오니 부자가 됐으면 하는 마음도 커진다”고 했다. 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며 총 1만2032세대가 입주 대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이삿짐 차량이 줄 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뉴스1)아파트 정문에 가보니 이삿짐 차량이 줄지어 정차한 채 이삿짐을 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날 이사한 이상민(33)·김은혜(30)씨 부부는 “전셋집에서 이삿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청약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망설였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이사예약을 통해 이사할 수 있다. 이날 입주이사를 진행한 한 이삿짐업체의 관계자는 “입주기간이 길지만 입주세대가 워낙 많아 하루에 두 집씩 이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두 집 모두 신혼부부로 18평형(62㎡) 이사를 도왔다”고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이 입주이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이 입주이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입주장 효과는 ‘글쎄’…실입주 선호·대출규제 영향올림픽파크포레온 1~4단지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과 달리 아파트 인근 자리를 잡고 있는 부동산들은 비교적 한산했다. 인근 부동산의 공인중개사인 한인수(가명·63)씨는 “부동산 거래는 매매 이후 사실상 소강 상태”라며 “입주장 효과도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 매물이 늘고 이에 따라 주변 전셋값이 하락하는 입주장 효과(신축 단지로 인한 대규모 공백에 입주 전 주변 전세 시세가 떨어지는 현상)가 나타난다. 2018년 당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 매머드급 물량이 공급되며 서울 지역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그는 또 “입주기간이 긴 편이라 아직 임대 물량이 많지 않기도 하며 집값이 더 오를 것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며 “다른 새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실거주 비중도 꽤 높은 편”이라고 했다.1주택자가 대부분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원과 청약 당첨자들이 실입주를 택하면서 전세 물량이 줄었고 정부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전세대출이 막힌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9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은 1984건, 월세는 1052건으로 전체 입주 물량의 25%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조합과 수분양자들의 실거주 비중이 높은 단지”라며 “1만 2000세대 입주 대비 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리지 않을 것이며 주변 지역 매매·전세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지 않아 수요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27 I 최영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김용관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 △한종희 ◇DX부문 브랜드전략위원 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이원진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 △전영현 ◇DS부문 Foundry사업부 CTO 사장 △남석우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 △고한승 ◇사업지원 T/F담당 사장 △박학규 ●GS 그룹 ◇GS 부회장 △홍순기 ◇GS 부사장 △최누리 ◇GS 전무 △황재웅 ◇GS벤처스 대표이사 △홍석현 ◇GS에너지 부사장 △진형로 ◇GS에너지 상무 △박종선 △김진학 ◇GS칼텍스 상무 △송지호 ◇GS파워 대표이사 사장 △유재영 ◇GS파워 상무 △김영일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 △박솔잎 △정춘호 ◇GS리테일 전무 △곽용구 ◇GS리테일 상무 △이정표 △이운희 △김수택 △김요한 △석윤선 △이수현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부사장 △여인창 ◇GS EPS 대표이사 △김석환 ◇GS글로벌 부사장 △허철홍 △GS E&R 대표이사 △김성원 ◇GS동해전력 대표이사 △황병소 ◇GS풍력발전 대표이사 △김수연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여은주 ◇GS건설 부사장 △김동욱 △김하수 △이상규 △남경호 ◇GS건설 상무 △이행준 △이용구 △이상의 △김생수 △박노승 △지승영●DB손해보험·DB생명 ◇DB손해보험 부사장 △개인사업부문 안승기 ◇부문장 △신사업부문 심재철 △보상서비스실 조화태 ◇상무 △경인사업본부 김장락 △신채널사업본부 임성훈 △신사업마케팅본부 최재붕 △장기업무본부 문창준 △일반업무본부 손석기 △전략1사업본부 정광수 △영업교육본부 곽경섭 ◇담당△자동차보상본부 임혁수 △부산사업본부 이상식 △준법감시본부 박종호 △인터넷사업본부 권오경 △해외전략본부 김남윤 △인사지원본부 김영희 △보상기획본부 한정일 △전략2사업본부 강미란 ◇부사장 △감사실 이범욱 ◇상무 △장기상품본부 장용준 △IT지원본부 안복남 △강북사업본부 현열석 △GA마케팅본부 권순태 ◇ 담당 △강남사업본부 신수호 △장기보상본부 신배식 ◇DB생명 담당 △계약운영본부 최찬익 ◇상무 △감사실 태진섭
2024.11.27 I 백주아 기자
'안갯속 美 보조금' 위기의 K반도체, 정부 지원사격에 반색
  • '안갯속 美 보조금' 위기의 K반도체, 정부 지원사격에 반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세종=강신우 기자] 정부가 27일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의 골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망 구축 지원과 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이 국내에 마음껏 투자하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수출 공신 반도체가 무너지면 국가 경제가 흔들린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업계도 이 같은 정부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다.◇반도체 인프라부터 R&D까지 전방위 지원이날 정부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 인프라 사업 중 송전선로 지중화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송전 인프라 사업비는 총 3조원인데 지중화에 필요한 비용만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정부 부담분은 국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전력·용수 협약식에 임석한 가운데 용인 클러스터 통합 용수공급 사업 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앞줄 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섭 SK 하이닉스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사진=뉴시스)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전력 공급계획도 확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간 협약 역시 이날 체결했다. 국가산단(1·2단계) 및 일반산단(2단계)에 대한 전력공급 계획이 구체화한 건데, 이에 따른 비용 분담(국가산단 2단계 제외)도 논의를 마무리한 것이다.기업의 R&D 투자 관련 세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국회와 협의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투자를 포함한다.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기업들은 사업화를 위한 시설의 경우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은 일반 투자세액공제를 적용 받기에 대기업 1%,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반도체 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행법상 기본공제에 10%까지만 추가로 공제 받을 수 있다.◇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부정적…삼성·SK 빨간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는 이같은 정부 지원을 두고 환영하는 기류다.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發) 반도체 투자 리스크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어서다.현재 대표적인 미국 리스크는 반도체 투자 보조금 재검토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미국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기업인 출신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현지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한 내용을 거론하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라마스와미가 문제 삼은 건 러몬도 장관이 인터뷰에서 밝힌 보조금 지급 속행 기조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가 떠나는 시점까지 (기업에 주기로) 약정한 자금의 거의 전부를 지급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싶다”고 했다.라마스와미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법에 따른 낭비적인 보조금이 1월20일을 앞두고 신속하게 지출되고 있다”며 “DOGE가 이런 ‘막판 계략’을 하나하나 들여다볼 것”이라고 경고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미국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440억달러를 투자해 64억달러 규모 보조금을 받기로 했고 이미 공장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8억74000만달러를 투자하고 4억5000만달러 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아직 미국에서 삽을 뜨지 않았다.◇美 불확실성에 韓 지원사격…위기 극복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두 회사 모두 미국의 보조금 지급을 염두에 두고 현지 투자를 결정했다. 만일 반도체 보조금 지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삼성전자로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 추격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TSMC는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미국 투자에 대한 지원금 66억달러를 받기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가 많은 미국에서 파운드리 시설을 대폭 구축해 사업 육성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면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보조금 지급이 날아가면 SK하이닉스보다 보조금 규모가 큰 삼성전자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TSMC는 예정대로 미국 투자를 진행해 막대한 물량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전자가 미국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TSMC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바이든 정부 임기 내에 보조금을 확정하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I를 빼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발 리스크로 사업 전략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지원사격을 해준다면 위기 극복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김응열 기자
전력 인프라 구축·R&D 독려…정부, K칩 지원 나선다
  • 전력 인프라 구축·R&D 독려…정부, K칩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세종=강신우 기자] 정부가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 송전 인프라 구축 비용을 분담하고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반도체 보조금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안방’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2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재정·세제·금융·인프라 등 지원으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목표다.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구축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3조원이다. 정부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예산을 투입한다.앞서 용인 산단의 경우 호남·동해안 전력을 수송하는 장거리 송전선로(공용망)는 한국전력이 100% 부담하고 총 사업비 약 2조4000억원 중에선 한전 등 공공이 7000억원, 기업이 1조7000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기업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관련 세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미국 반도체 보조금 불확실성이 커진 반도체업계는 이같은 정부 지원에 반색하는 기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반도체 투자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24.11.27 I 김응열 기자
사법리스크 한시름 던 이재명…‘미래 성장 동력’ 광폭 행보
  • 사법리스크 한시름 던 이재명…‘미래 성장 동력’ 광폭 행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사법 리스크로 한시름 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의 장기 청사진을 그릴 당내 기구의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꿀 리더라는 인식을 통해 중도층 외연 확장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술 개발(R&D)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부분으로도 해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본청 단대표 회의실에서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해당 위원회는 당 내에서 국가 미래 전략 설계와 경쟁력 제고 정책을 추진할 조직이다.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미래학과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주요 미래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표준국장을 지낸 김록호 박사가 부위원장을 맡는다.이 대표는 중첩된 위기 속에 ‘위기는 언제나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후위기·팬데믹·글로벌 통상 안보 환경 변화와 같은 것들로 인경제적 불평등·사회적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초 과학 기술의 시대, 신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AI시대 높은 생산력을 신성장, 그리고 지속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후 위기도 국가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서 신재생 에너지 사회를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대로 건설하면 새로운 일자리로 만들고, 소멸해가는 지방도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의 이러한 움직임은 그간 강조해온 경제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까지 챙기는 리더로서의 인식을 대중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R&D 예산을 삭감해 정부와 각을 세우기 위한 유리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R&D 예산 등을 대폭 삭감해 야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보수 인사들과의 ‘만남 정치’, 각국 대사와의 ‘대사 정치’ 등 활발한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오는 28일 보수 원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와의 일정도 잡혀 있다. 경제 행보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국거래소에서 정은보 이사장 등과 만나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테스크포스(TF)현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표에게 중도층 외연 확장은 (재판 변수를 앞두고) 유동적 상황을 대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여론에 (우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I 황병서 기자
'환골탈태' 준비된 엔씨소프트…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는
  • '환골탈태' 준비된 엔씨소프트…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고의 시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가 내년 재도약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 올해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엔씨는 본사(HQ)에 집중된 입력과 기능을 효율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독립 스튜디오 설립 및 지식재산권(IP)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M&A)를 진행했다. 증권가에서는 체질개선을 위한 엔씨의 노력이 빠르면 내년부터 가시화된 결과로 드러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본사 인력 비중이 높았던 엔씨는 창사 이래 최초로 멀티 스튜디오 체제 도입을 통한 분사를 결정했다. 오는 28일 엔씨는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엔씨는 지난 10월 게임 개발을 위한 독립 스튜디오 세 곳을 비상장 법인으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스튜디오는 엔씨가 보유한 게임 IP별로 나뉜다. 각 스튜디오들은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주요 사업부문인 품질 보증(QA), 응용소프트웨어개발공급 사업부를 각각 ‘NC QA’와 ‘NC IDS’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엔씨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사업을 전담하고 있던 ‘NC 리서치’도 ‘NC AI’라는 이름으로 독립 출범한다. 엔씨는 사업부문 독립과 스튜디오 신설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고 나아가 정체된 개발문화에 변화를 주겠다는 입장이다.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는 “게임 개발 부문의 독립은 엔씨소프트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IP 개발은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나아갈 것이며 이번 사례가 모범이 돼 새로운 개발 시스템과 문화가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엔씨는 인력비를 비롯한 높은 고정비로 인해 매출 감소 폭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결국 올해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희망퇴직을 비롯한 인력조정을 불가피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 생존을 위한 골든 타임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온다.바닥을 다진 엔씨는 내년 대형 신작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직접 제작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슈팅 ‘LLL’ △실시간 전략 게임 ‘TACTAN(택탄)’ 등 3가지의 대작을 선보인다. 또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에 선보일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와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 등 5종이 출시될 예정이다.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신작 출시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희망퇴직을 통한 고정비 감소로 2025년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1.27 I 김가은 기자
정부에서 민간으로 ‘투자의 선순환’…팁스, 후속투자 유치 15조 달성
  • 정부에서 민간으로 ‘투자의 선순환’…팁스, 후속투자 유치 15조 달성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비용과 창업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TIPS’(팁스)가 후속투자 15조원을 달성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팁스의 후속투자 15조원 달성을 축하하고 향후 팁스 정책 방향을 발표·공유하는 ‘TIPS Next &’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석했다.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32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15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총 2만254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중기부가 이번에 발표한 ‘팁스 넥스트 전략’은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략은 크게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기업 규모 확대) 지원 강화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과제로 구성됐다.팁스 넥스트 전략은 우선 기업 규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성과시스템을 활용한다. 기업 진단 및 성장단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업력·단계별 성공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팁스의 질적 성장을 촉진한다.팁스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와 함께 스케일업 성장자금도 함께 지원하는 민간 융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포스트 팁스 지원금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응원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전용 트랙도 이어간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팁스는 내년까지 지원 대상을 20개 기업에서 30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비수도권으로의 팁스 유입을 위해 정례적인 IR 행사 등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초기 단계의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후속투자와 연계해 지원한다.사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 지원 및 보육 역량 등을 보유한 우수기관을 ‘전문형 운영사’, ‘올해의 팁스 운영사’로 지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들이 모태펀드 출자 사업 시 우대할 계획이며 운영사 등의 후속투자가 연계된다면 팁스기업에 대한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운영사 역할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경영·세무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팁스 (희망)기업에게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혁신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기술패권시대를 맞이했다”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기업의 육성 및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2024.11.27 I 김세연 기자
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
  • 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AI 리스크 기반 연구를 전담하는 정부 출연기관 ‘AI안전연구소’(AISI·아이시)가 국내 출범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한 한국은 안전한 AI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이 27일 경기 분당구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연구소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기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안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AI안전연구소는 AI 안전과 관련된 평가나 국제 표준 및 인증 등의 정책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안전 평가 △AI안전 정책 연구 △AI안전 글로벌 협력 △AI안전 R&D 등 4가지다. 연구소 운영을 위한 정부 예산은 R&D 부문 80억원, 비R&D 부문 40억원이 투입된다.김명주 AI안전연구소 초대소장은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 평가와, 이를 예방하고 극소화하기 위한 정책·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소는 규제 기관의 성격이 아니라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장애가 되는 위험 요소들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 기관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번 연구소를 구심점으로 AI안전컨소시엄을 운영하는 한편,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회원국으로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국제 네트워크는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한 국가들이 활동 중이며 영국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에 더해 이번에 한국도 합류하게 됐다. 의장국은 미국이다.AI안전컨소시엄에는 AI 분야 국내 산·학·연 분야 기업과 기관 총 24곳이 참여한다. 이날 컨소시엄 참여 업무협약(MOU)식에는 네이버와 삼성리서치, 카카오,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코난테크놀로지,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학계에선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숭실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AI안전연구소의 인력은 지속적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전체 인원이 12명이지만 향후 3년 간 30명 내외로 인원을 늘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요 인력(8명)에 더해 신규 인력 20여명을 채용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소속의 파견 인력도 뽑는다.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AI안전연구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과기정통부)
2024.11.27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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