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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골 1도움’ 서울 조영욱, K리그1 38R MVP... 박주영은 베스트11
- 조영욱(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조영욱이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영욱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조영욱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욱은 전반 추가시간 제시 린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임상협의 골을 도왔다.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울산은 전반 4분 야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FC가 전반 42분 정승원이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울산이 후반 7분 김민준의 골로 다시 앞서가자 수원FC는 후반 18분 다시 정승원의 골로 물러서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9분 아타루의 결승 골과 후반 44분 박주영의 쐐기 골로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청용과 박주영(이상 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을 포함해 야고, 김민준, 아타루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조영욱(서울)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4) vs (2)수원FC베스트11FW: 제르소(인천), 박주영(울산), 마사(대전)MF: 조영욱(서울), 황도윤(서울), 정승원(수원FC), 양민혁(강원)DF: 오재석(대전), 신민하(강원), 야잔(서울)GK: 조현우(울산)
- ‘2024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계속,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보게 된다.”지난 14~16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에 대한 주최 측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의 한마디 총평이다.서 이사장은 “진단기술의 발달로 결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며 “예전에는 같았던 진단이 하나하나 세분되더니 결국 치료 방법까지 나오게 되더라. 쉽게 말해 계속 공부하니까 마침내 보이게 된 것”이라고 27일 밝혔다.그는 “부정맥,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병 중 우리가 잘 모르는 병은 통상 심근증이라고 진단했다. 근데 계속 질병을 공부하다 보니 심근증에서 두케넥 타입, 아밀로이드증 등이 세부적으로 밝혀지며 새로운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확장성 심근증 개념도 마찬가진데 확장성이 아닌 비후성 심근증을, 또 가족력이 영향을 끼치는 것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후 3년이면 사망한다는 아밀로이드증도 심장이식 혹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병이 극복됐다”며 “APCIS는 바로 이런 심장혈관 질환에서 새롭게 얻은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을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2024 APCIS’가 전 세계 18개국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PCIS(조직위원장 오병희)는 전 세계 심장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포괄적인 심장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후원한다.지난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APCIS’에서 하워드 아이젠 교수(Howard Eisen·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교)가 주제 발표하고 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제공.올해 APCIS는 ‘성인 심장병’과 ‘선천성 심장병’을 주제로 했다. 참여자들은 2박 3일간 심부전, 심근병, 심장이식 및 중재적 치료, 성인 선천성 심장병(ACHD), 심장 전도 시스템, 심장을 위한 좌심실보조장치(LVAD) 등 기계적 지원, 심장병 환자 전문 간호, 인공지능(AI) 진단기법, 심장 재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헤이디 코놀리(Heidi Connolly) 박사와 윌리엄 미란다(William R. Miranda) 박사도 실시간 온라인 영상 연결로 참여해 각각 미국 선천성 심장병 클리닉의 발전사를 들어 전문 클리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선천성 심장병 치료법인 폰탄 수술 후 운동 재활의 효과·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지견을 공유했다.APCIS에는 올해도 변함없이 실물 심장이 등장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은 심장 표본 관찰을 위해 부검 및 심장이식 과정에서 나온 실물 심장 150개가량을 준비했다. 실물 심장 관찰은 타 학술대회와의 대표적인 차별화 점이다. 주제 발표하는 의료진 역시 심장병을 앓았던 실물 심장을 준비해 단단해진 촉감 설명은 물론, 섬유질이 심장 내부에 쌓인 모습, 심장이 비대해진 모습, 심근 곳곳에 흰 반점(경화된 흔적)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시키며 발표의 이해를 도왔다. 인공지능(AI) 기술도 빠지지 않았다. 의료AI 전문 기업 소속 연사들이 나서 흉부 X-ray 및 심전도 분석에 AI 기술 활용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의료부문 AI 기술의 비즈니스 연계를 강의했다. 지난 14일 ‘2024 APCIS’ 3-Day Seminar 첫날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진료부원장이 각국 의료진과 함께 부검 심장을 관찰하고 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제공.특히 APCIS의 모태가 된 ‘3-Day Seminar’도 행사 기간 변함없이 펼쳐졌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3-Day Seminar는 전 세계 심장 전문의가 팀을 나눠 실제 환자 치료 영상과 수술 등 치료 사례를 재검토하며 며칠간 늦은 밤까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해 경쟁 토론하는 학술대회다.이번 경쟁 토론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심장 전문의가 참여했다. APCIS는 간호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및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심부전 환자를 위한 전문 간호, 심실보조장치(VAD) 삽입 수술 후 관리, 중환자실(ICU)에서 심장이식 수술 후 관리, 임상 실무에서 심부전 특수간호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틀간 선천성 심장병을 주제로 한 특별 강의와 부검 심장을 관찰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래세대 간호사인 가톨릭상지대·재능대 간호학과 재학생을 비롯한 200여명이 교육에 참여, 허심탄회하게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오병희 APCIS 조직위원장(인천세종병원장)은 “기초·임상 의학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APCIS와 3-Day Seminar는 오래도록 심장 분야 의료진의 역량을 높여왔다. 앞으로도 치열한 토론과 사례 공유 등으로 세계 심장학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가 지난 2013년 설립했다. APCIS 등 심뇌혈관 분야 학술·연구 활동을 주최 및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의료인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장박물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심장의 중요성과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 미취업청년 절반 "하반기 취업환경 악화…경력 쌓을 곳 없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취업 청년 절반가량이 올해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 악화했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준비 과정에서 ‘직무 관련 경험과 경력개발 기회 부족’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취업 청년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복수응답, 자료=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미취업 청년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정규직(신입) 근로 경험이 없으며, 현재 구직활동 중인 20~34세 청년이 대상이다.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 ‘나빠졌다’(43.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비슷함’은 38.6%, ‘잘 모르겠다’는 11.6%, ‘개선됐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취업환경이 악화한 이유는 ‘경기 침체 지속’(74.7%), ‘청년 실업 심화로 인한 일자리 경쟁 격화’(71.0%) 등을 꼽았다.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직무 관련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이라는 응답이 69.0%로 가장 높았다(복수응답).미취업 청년에게 신규 채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3%가 ‘해당 직무 관련 일경험’이라고 답했다.응답자의 전공에 따라 희망하는 일경험 직무 분야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계열 전공자는 △재무·회계(22.8%) △마케팅·광고(20.0%) △인사관리·노무(15.9%) 분야가, 이공계열 전공자는 △IT·SW(23.6%) △생산관리(19.5%) △연구· R&D(17.8%) 분야를 선호했다.괜찮은 일자리 판단 기준은 ‘워라밸 가능성이 큰 일자리’라는 응답이 59.2%로 가장 높았으며 ‘직원 복리후생·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일자리’(54.2%),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50.1%) 순이었다(복수응답).미취업 청년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연봉수준(신입사원)은 ‘3000만원대’,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으로 바뀌면서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들에게는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청년들이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직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10만가구 '급감'…청약 경쟁 더 치열해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10만여 가구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2년 간 분양 물량이 예년 대비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창약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자료=부동산R114)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6만442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36만3851가구) 대비 27.3%(9만9426가구) 줄어든 수치로,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기도 하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물량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4만7565가구 줄어든 6만937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 전체 감소량의 47.8%를 차지할 만큼 큰 감소폭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 중인 만큼 큰 폭의 입주물량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대구(-1만2916가구)와 경북(-1만845가구)이 1만가구 이상 감소해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단 서울은 8245가구가 늘어 3만59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울산(911가구), 제주(511가구)도 입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신규 분양 물량도 이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실제로 올해 11월 현재 일반분양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은 16만6125가구로 연말까지의 물량을 더해도 20만가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13만4057가구에 이어 2년 연속 20만가구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년 연속 20만가구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2013년 이후 10여년 만이다.향후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야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미 분양 물량의 감소로 2022년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청약 경쟁률이 오르고 있으며, 공급 가뭄이 한층 심화되는 내년부터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 및 입주 물량이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공급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부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공급 가뭄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양은 다음달 평택 브레인시티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232가구)와 전용 84㎡(657가구) 2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다음달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우종합건설도 충남 천안시 두정지구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64·84㎡,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광림, 한국해양기술과 협력해 해상·육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 송태영 광림 대표(왼쪽)와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이 지난 26일 충북 청주 소재 광림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림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광림은 지난 26일 충북 청주 소재 본사에서 한국해양기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해상·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와 해저케이블 설계·설치,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관리 등이 주요 내용이다.앞서 광림은 지난 2022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전남 영광군 해상에 160MW 해상풍력발전 단지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다음달 전략환경영향평가 접수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31% 가까이 급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해마다 12% 정도 이상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만 등 풍력발전 후발국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육상풍력도 현재 7% 이상 성장하고 있다.한국해양기술은 해양분야 기술 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기술자가 1993년에 설립한 곳으로, 해양 수중분야 엔지니어링와 해양 기초조사, 해저케이블 시공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아울러 기업부설연구소인 한국해양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해양구조물 안정성평가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통한 기술 혁신과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은 “광림과 협업을 통해 기존 케이블 설치, 운영 유지보수 분야 경쟁력을 한 층 더 강화하고, 신규 사업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태영 광림 대표는 “각 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해상·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에 있어 경쟁력을 키워 향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여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엔켐, 유럽·중국 점유 확대 가속…中 AESC향 ESS용 공급자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348370)이 북미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2500억원 규모 공모 전환사채(CB) 청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과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지역에서도 시장 점유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엔켐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AESC로부터 중국 ‘어얼둬쓰’ 공장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전해액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엔켐은 AESC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서 엔켐은 AESC의 북미 공장에 ESS LFP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AESC는 일본계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으로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걸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EV)용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으며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엔켐은 이번 선정에 따라 어얼둬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ESS용 배터리 물량 중 약 70%에 해당하는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며 ESS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어 엔켐은 지난 1월 유럽 내 시장 확대를 위해 프랑스 북부 공업 중심지 ‘릴(Lille)’에 전략 기지를 설립했다. 해당 전략 기지는 덩케르크(Dunkirk) 신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 거점으로 운영되며, 유럽 내 신규 고객사 발굴 등 선제적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엔켐은 지난 5월부터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덩케르크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 오고 있다. 덩케르크 신공장은 연간 15만톤 규모의 전해액과 약 700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양극활물질, 2만톤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계획이다.덩케르크 신공장은 기존 폴란드(10.5만톤) 및 헝가리(10.5만톤) 공장과 함께 엔켐의 유럽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엔켐은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폴란드 및 헝가리 공장도 각각 4.5만톤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엔켐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엔켐의 높은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포스트 캐즘 시대에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신규 수주와 고객사 확대를 이뤄낸 것은 엔켐의 꾸준한 노력과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엔켐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발빠른 투자와 전략적 행보를 지속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은 이차전지 산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이했을 때 남들보다 더 큰 성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엔켐의 제14회 공모 CB 청약은 27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환가격은 140,800원이다. CB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일이다. 엔켐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내 전해액 등 추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 [Today 신곡]갓세븐 제이비, 재회·설렘 담은 첫 정규 발매
- (사진=모브컴퍼니, 더메르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첫 정규앨범에 음악 역량과 정체성을 담아 선보인다.제이비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를 발매한다.‘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는 제이비(JAY B)가 소집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자 데뷔 1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크래시’(Crash)와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을 비롯해 ‘베이비’(Baby), ‘이프 유’(if you), ‘메이크 미 라잇’(Make Me Right), ‘초센’(Chosen),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프리뷰’(Preview), ‘온도’(°C ), ‘라잇 백’(Right back), ‘인사이드’(Inside),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프레젠트’(Present), ‘윈터 나잇’(Winter night)까지 제이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총 13곡이 수록된다.먼저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나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이날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섹시한 비주얼과 댄스를 통해 그의 성숙한 음악적 매력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시킬 전망이다.또 다른 타이틀곡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은 제이비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이비는 R&B 음악의 리듬과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내며,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을 표현했다. 감정선을 유니크하게 풀어내는 표현 방식이 관전 포인트다.이를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과 감성이 공존하는 총 11곡은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라는 소설 속 유기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이어진다. ‘CD Only’로 수록된 마지막 두 트랙 ‘프레젠트’, ‘윈터 나이트’에는 오롯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차별화를 뒀다. 제이비는 그간의 경험과 진심을 녹여내며,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갓세븐의 리더이자 솔로 뮤지션으로서 제이비는 이번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통해 팬들 곁에 돌아온다.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은 물론, 한층 성숙하고 견고해진 정체성이 위로와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는 오늘(2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발매하고, 같은날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팬들과도 첫 컴백 소통에 나선다. 이어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타이틀곡 무대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이어진다.
- 광림, 한국해양기술과 MOU 체결...신재생에너지 사업 ‘시동’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광림(014200)은 지난 26일 충북 청주 소재 본사에서 한국해양기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해상·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와 해저 케이블 설계·설치,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관리 등이 주요 내용이다.앞서 광림은 2022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전남 영광군 해상에 160MW 해상풍력발전 단지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 전략환경영향평가 접수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31% 가까이 급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해마다 12% 정도 이상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만 등 풍력발전 후발국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육상풍력도 현재 7% 이상 성장하고 있다.한국해양기술은 해양분야 기술 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기술자가 1993년에 설립한 곳으로, 해양 수중분야 엔지니어링와 해양 기초조사, 해저케이블 시공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아울러 기업부설연구소인 ‘한국해양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해양구조물 안정성평가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통한 기술 혁신과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회사다.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은 “광림과 협업을 통해 기존 케이블 설치, 운영 유지보수 분야 경쟁력을 한 층 더 강화하고, 신규 사업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광림은 이동식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1979년 설립 이후 작업환경 중심에서 안전과 편의성, 생활환경까지 확대된 가치를 가지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송태영 광림 대표는 “각 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해상·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에 있어 경쟁력을 키워 향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여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역가왕2' 첫방부터 터졌다…최수호→환희 34인의 본격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역가왕2’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들썩일 ‘서바이벌 강자’의 복귀를 알렸다.지난 26일 첫 방송 된 MBN ‘현역가왕2’가 최고 시청률 8.7% 전국 시청률 8.0%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현역가왕’ 시즌1 첫 방송 시청률 6.8%보다 오른 수치다. 첫 방송부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확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앞으로 이어질 거침없는 상승세를 예고했다.‘현역가왕2’는 대형 태극기와 ‘현역가왕2’ 깃발을 든 2명의 기수가 무대 위에서 깃발을 펄럭이며 웅장함을 자아낸데 이어, 남자 현역들이 ‘H’ 로고 주위에 마주 보고 선 채 주먹을 불끈 쥐는 압도적인 인트로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현역 2년 차 최수호를 시작으로 R&B 26년 차 환희까지, 34인이 각자 위풍당당한 태극기 런웨이 출사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현역 34인은 무대 위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첫 만남 시간을 가진 후 본격 대결을 예고했다.MC 신동엽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질 ‘2025 한일가왕전’에 나설 국가대표 TOP7을 뽑는 자리임을 각인시킨 후 예선전이 ‘현역가왕’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체 평가전’으로 진행되지만, 비밀 투표가 아닌 공개투표가 적용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예선전부터 4명이 방출된다는, 더욱 살벌해진 룰을 전해 현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가장 먼저 최수호는 “경연장에 첫 번째로 들어온 제가 해보겠다”라며 첫 번째 지원자로 자원해 환호성을 끌어냈다. 최수호는 일본 도쿄에서 초등학교까지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판소리를 배운 이력을 전하며 적임자라는 지지를 끌어냈고, ‘너무합니다’를 감성적으로 소화해내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최우진은 경상도 쪽을 휘어잡은 인재로 전국구 프린스를 노린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물’을 택해 첫 소절부터 우렁찬 목청으로 심장을 뛰게 만들었지만, 가사가 안 들린다는 진해성과 강문경의 지적이 나오면서 31개 버튼을 얻었다.성리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육각형 퍼포머답게 “트롯 퍼포머 세대교체 하겠습니다”라며 나태주, 김중연을 향한 선전포고를 던진 후 화끈한 댄스는 물론, 고난도 댄스 동작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 구사로 라이벌 나태주에게도 인정받으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15살에 일본에 진출한 원조 트롯 신동 출신 양지원의 무대에서는 양지원이 준비한 의상으로 갈아입어도 되겠냐고 질문하자, 신동엽이 “모자이크를 해드릴 테니까 여기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일으켰다. 엔카 가수의 화려한 연말 공연 의상을 입고 나타난 양지원은 힘들었던 일본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 아프게’를 간절하게 불러 듣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31개 버튼을 얻었다.축구선수 출신 송민준은 평소 186cm 키를 일부러 낮춰서 말한다고 밝혀 다른 현역들의 질투를 받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로 ‘영영’을 열창해 마스터 린으로부터 “트롯계의 성시경 같다. 같이 듀엣하고 싶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24개 버튼을 획득하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수궁가 이수 12년 차 김준수는 국악계에 각종 기록을 세운 화려한 면면의 소유자로, 국악 전공자인 최수호로부터 “선생님”이란 호칭을 받으며 무대 위에 올랐다. 김준수는 ‘대전부르스’를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음색으로 선보였고,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전매특허 구음을 더해 환희로부터 “진짜 잘한다”는 찬사를 이끌었지만, 27개 버튼을 받았다.현역 8년차 김영철은 “저분이 왜 저기 앉아 있지?”라는 MC 신동엽의 오프닝 멘트에 스스로 찔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무대 위에서 서자 “트로트에 진심녀하면 가수 린이 있다. 트로트에 진심남 하면 김영철이 있다”며 트롯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어필했다. 김영철은 불멸의 히트곡 ‘따르릉’으로 시동을 걸었고, 신동엽이 댄스와 노래까지 참여하며 흥을 최고조로 이끌었지만. 최하위 점수인 16개 인정 버튼을 받고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현역 13년차 김수찬은 모든 현역들의 든든한 응원 속에 출격했고, 고민을 거듭하다 녹화 2주 전에야 참가를 결정했다는 말로 응원을 이끌었다. 김수찬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곡해 노련미가 철철 흘러넘치는 여유로움으로 무대를 쥐락펴락했고, 30개 버튼을 획득했다.역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의 출격에 마스터 린은 “트롯 연차로 치면 저보다 선배다”라는 말로 감탄을 터트렸다. 황민호는 ‘천년학’을 건강한 성대에서 나오는 울림 있는 목소리와 노래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선보여, ‘현역가왕2’ 최초로 33개 올인정 버튼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엔카 계의 호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에 빛나는 나카자와 타쿠야는 “제 노래가 어떤 식으로 평가될지 두근두근하지만 후회 없도록 노래하고 싶어서 도전했다”라며 일본을 대표하는 결연함을 다졌고, 일본 엔카 ‘사치코’를 부드러운 음색으로 선보여 28개 버튼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현역들의 역대급 필살기 무대로 인해 고득점자가 속출하자 신동엽은 30개 버튼의 높은 점수로도 방출 명단에 오를 수 있음을 각인시켰고, 자체평가전 중간 순위 결과 하위 3인으로 김영철, 송민준, 김준수가 호명돼 긴장감이 조성됐다.현역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혔던 ‘트롯 광인’ 신승태는 무대만 올라가면 눈빛이 돌변하는 면모로 폭발적인 파워를 예고했다.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들고 나온 신승태는 전율의 명품 보이스로 모두가 넋을 잃게 만드는 흡입력 최강의 무대를 선보이며 32개 버튼을 받았다. 유일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김영철은 버튼이 고장 난 거 같다고 딴청을 부렸지만 이내 환희에 의해 버튼이 눌러지면서, 머쓱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R&B 26년차 가수 환희가 호명됐고, MC 신동엽은 “린씨의 등장에 버금가는 놀라운 등장”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환희는 “린 덕분에 용기를 얻어서 출연했다”는 도전 계기를 털어놔 린을 울컥하게 한 데 이어 “트롯은 한국인의 음악이다. 내가 트롯 장르에 먹칠하면 안 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 박수를 일으켰다. ‘무정부르스’를 선곡한 환희는 R&B 소울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섬세한 완급조절로 무대를 압도했고, 33개 올인정으로 축포를 터트렸다. “환희가 환희했다”라는 평이 쏟아진 가운데 “여기까진 됐다”고 안도하는 환희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이분도 작두 타는 분이다”라는 마스터 대성의 말과 함께 무대 위에 오른 강문경은 ‘트롯신이 떴다2’의 우승자로, ‘아버지의 강’이라는 히트곡도 보유했지만 “10년 정도 되어야 자신의 색깔이 나오는 거 같다. 국악을 17년 했고 창법 바꾸는데 9년이 걸렸다”라는 노래에 대한 진정성으로 감동을 끌어냈다. 강문경은 ‘옛날 애인’으로 울림을 안겼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27개 버튼을 받았고, 소감을 묻는 신동엽에게 “괜찮습니다.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쿨하게 퇴장했다.그런가 하면 현역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인사를 받았던 박구윤, 타 방송 경연 우승자 진해성, 트롯 현역 2년 차임에도 견제 대상에 오른 에녹 등의 출격이 다음 회 예고로 전해져 긴장감을 높였다.MBN ‘현역가왕2’ 2회는 오는 12월 3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AI안전연구소 개소…"규제 아니라 위험 줄이는 협력 기관될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기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관련 인포그래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난 5월 AI 서울정상회의에서 10개국 정상은 안전성이 책임있는 AI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확인하고,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연구소 조직과 예산, 인력 기능에 대한 면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 AI 안전연구소를 출범했다.AI 안전연구소는 AI의 기술적 한계, AI 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발생하는 AI 위험에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 전담 조직으로 산·학·연 기관이 연구 협력과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은 국제 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안전한 AI를 위한 글로벌 연대의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국가AI위원회 글로벌 자문위원인 AI 분야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축사를 통해 “서울선언에 따라 한국 정부가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AI 안전연구소의 역할로 업계와 협업을 통한 위험 평가방법 연구, AI 안전성 요건 수립 지원, 국제 협력을 통한 AI 안전체계의 상호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안전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임명된 김명주 소장은 연구소 비전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 평가와 이를 예방하고 극소화하기 위한 정책·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소는 규제 기관의 성격이 아니라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장애가 되는 위험 요소들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기관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진 ‘대한민국 AI안전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 협약식에서는 AI 분야 국내 산·학·연 기관 총 24곳이 참여한 가운데 AI 안전에 관한 정책 연구, 평가, R&D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안전연구소와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함께 AI 안전 프레임워크 연구, 개발, 실증, AI 안전 관련 국제 규범 대응 등 정책연구, AI 안전 관련 기술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AI 안전성 정상회의, AI 서울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등 주요국이 모두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안전은 지속가능한 AI 발전의 전제로 AI 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AI 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안전의 기술과 정책적 역량을 조속히 확보해 대한민국 AI 산업 혁신을 촉진할 튼튼한 안전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AI 안전 연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AI 안전 연구 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로터스코리아, 엘레트라 신규 모델 출시…"가격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 라인업에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로터스 엘레트라.(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엘레트라는 918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최상위 ‘엘레트라 R’과 612마력의 성능을 갖춘 ‘엘레트라 S’,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엘레트라’까지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신규 모델의 판매 가격은 럭셔리함을 강조한 S 모델 대비 약 3000여만원 저렴한 1억4900만 원으로 책정돼 하이퍼 SUV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은 수요층을 겨냥했다.엘레트라는 파워풀한 성능에 있어서는 전혀 타협 없는 구성을 갖췄다. 상위 모델인 엘레트라 S와 동일한 듀얼 모터 612마력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뿐 아니라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에어 서스펜션까지 기본으로 제공하며, 넉넉한 용량의 112킬로와트시(kwh) 리튬 이온 배터리 역시 동일하다.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63㎞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거리 주행도 추가 충전 없이 가능하다.외관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시선을 모은다. 전방 카메라와 연동해 앞차 또는 마주오는 차를 파악하고, 해당 부분의 LED만 소등하는 등 한층 지능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뛰어난 야간 시인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 운전자까지 배려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로터스 엘레트라.(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또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호 옵션의 개별 선택을 통해 ‘나만의 엘레트라’를 구성할 수 있다. 외장 및 내장 색상은 물론,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22인치 휠, 카본팩, 글라스 루프, 스포츠 페달 등 세세한 부분까지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선택권을 제공한다.실내에 탑재된 장비 수준과 소재 고급감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상의 질감을 갖춘 다크 그레이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심지어 선바이저까지 가죽과 스티치로 꼼꼼히 마감했다. 나아가, 따뜻한 느낌의 구리 액센트와 레이저 컷팅 가공된 우드 데코는 럭셔리 SUV에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또한,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 역시 기본으로 제공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로터스 엘레트라.(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이외에도, 2열 8인치 터치 스크린까지 기본으로 마련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1열 동승석까지 8방향 전동식 조절 시트는 물론 4방향 럼버 서포트까지 기본 탑재해 승객의 몸에 맞는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초 출시한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를 시작으로 최근 선보인 엘레트라까지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끌어냈다”며 “두 대의 로터스 하이퍼 라인업은 럭셔리 세그먼트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은 물론, 차량 가격 대비 우수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하는 등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