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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특허청, 6일부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 과기정통부-특허청, 6일부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11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3일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7회째로 열리는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확립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정보통신기술(ICT) 표준과 특허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ICT 특허 관련 행사와 대외적으로 국제표준화회의 및 국제워크숍과 연계하여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 개막식에서는 프랑수아 코울리어(ISO/IEC JTC1 SC 41 의장)와 세이조 오노에(ITU 표준화 총국장)가 각각 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망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ICT 표준화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특허경영·지원 공적 표창, 표준특허 창출 공적 표창 등의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6개의 프로그램이 열리며,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ICT 표준챌린지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국내 표준화 전문가 세미나 등이 포함되며 국내에서 유치한 국제회의도 함께 개최된다.ISO/IEC JTC1 SC41 제14차 회의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및 디지털 트윈 참조구조, 상호운용성, 응용 및 해양 디지털트윈 분야 표준화를 논의하며,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와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발표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또한,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양자,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6가지 핵심기술에 대한 정보와 국가 정책, 국가 R&D 방향,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등이 발표된다.‘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표준특허 관련 이슈, 정책 및 동향, 표준특허 관점의 유망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3일차에는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2개 행사와 함께 국내 표준 전문가 세미나 및 ICT 표준 R&D 우수성과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공유하고 미래를 그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Exploring 3GPP Standardization’ 국제워크숍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이동통신 표준화위원회 김대균 의장(삼성전자) 주재로 3GPP의 무선접속망(RAN, Radio Access Network), 서비스&시스템(SA, Service & System Aspects) 및 코어망 & 단말(CT, Core Network & Terminals) 등 핵심 그룹 의장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5G-Advanced에 대한 표준화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ISO/IEC‘s IoT and Digital Twin Standardization’ 국제워크숍에서는 개막식 기조 강연자인 프랑수아 코울리어 의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ISO/IEC의 표준화 전략을 소개한다.과기정통부의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사회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ICT 표준과 특허의 글로벌 연대·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확인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여는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초연결시대에 접어들면서 ICT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업종을 넘나들며 확장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여 ICT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06 I 김현아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美학회서 ‘PHI-101’ 완전관해 연구 결과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美학회서 ‘PHI-101’ 완전관해 연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AML)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65회를 맞은 미국혈액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이번에는 오는 12월 9일(현지 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임상 1a/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PHI-101의 임상 1b상은 160㎎ 용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상 결과 모든 용량에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투여 제한 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기존 승인된 약물을 복용했거나 치료를 받고도 재발 또는 불응한 AML 환자 총 14명 중 9명의 환자에게서 임상적 이득(clinical benefit)을 확인했다.특히 완전관해(CRc)에 이른 환자가 4명 확인됐다. CRc는 완전관해(CR),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CR(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 Morphologic Leukemia-Free State)를 모두 포함한다.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약 30~35%가 보이는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항암제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에는 FLT3 저해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의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환자들도 참여했다. 임상 1b상에서 효능평가가 이뤄진 임상 대상 환자 전원이 PHI-101 투약 후 객관적인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을 보인 점 등 자세한 결과가 이번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신약 개발의 긴급성이 큰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PHI-101은 올해 8월에만 두 차례에 걸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중대한 상황에 있으나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식약처가 의약품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PHI-101은 2019년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된 바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희귀의약품 개발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PHI-101 연구 과정에선 선도 물질 도출 및 최적화 과정에서 약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케미버스의 모듈 ‘ADMET’를 적용해 최종 후보 물질을 선정했다. 케미버스가 심장 독성 예측과 모델 암세포주의 활성을 분석했다. 또한 케미버스의 질환-타깃-약물-화합물 간 상관관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이어 재발성 난소암,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PHI-101의 임상 1상을 종료하고, 하반기에 미국과 호주와 국내 등에서 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2상을 마무리하면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제도’를 활용해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해서 PHI-101을 조기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사장(CTO)은 “희귀·난치성 질환은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I를 활용해 R&D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06 I 김진수 기자
이재명 "與 정략적 공수표 남발"…"민생 우선"
  • 이재명 "與 정략적 공수표 남발"…"민생 우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정부·여당이 정략적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하는 데 있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를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면서 이 같이 우려했다. 최근 정부·여당이 제시한 김포시 서울 편입 안 등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먼저 부실 예산안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민생 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를 남발하는 이 국면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조삼모사 식의 눈속임으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고 경제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부실 설계된 예산안을 바로 잡는 일부터 먼저 해야할 것 같다”면서 “정부 여당이 최근 과학계 R&D 예산 복원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가 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는 R&D 예산 문제를 냉온탕 오가듯 졸속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면서 “카르텔 운운하며 과학계를 마치 범죄 집단처럼 취급한 것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는 물가에 대한 우려도 했다. 그는 “(물가 상승 문제가) 이미 1년이 됐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이제서야 우유 등 7개 품목을 관리하는 물가안정 TF를 발족시켜 대응해 나간다고 한다”면서 “하반기 물가안정이라는 말만 축음기처럼 우릴다가 뒤늦게 부산을 떨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봉책 돌려막기로 고물가 태풍을 이겨낼 수 없다”면서 “김장철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무정부라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2023.11.06 I 김유성 기자
현대무벡스, 올해 누적 수주액 2700억원…지난해 기록 넘어서
  • 현대무벡스, 올해 누적 수주액 2700억원…지난해 기록 넘어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무벡스가 배터리(이차전지) 신사업을 포함해 식음료·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스마트 물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319400)는 지난 9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지난달까지는 유력 식품기업들이 신축하고 있는 국내·외 생산기지 내 자동창고 시스템을 2건 이상 수주했다. 특히, 이번 배터리 부문 수주는 단기간 내 신사업 성과를 본격화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현대무벡스 측 설명이다. 지난 4월 2건의 대형 수주(약 732억원)로 배터리 공정 물류 사업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에 신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지난달까지 약 2700억원으로 추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2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또 수주잔고도 10월 말 기준 3000억원을 웃돌아 실적 반등을 내다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연말에도 여러 건의 대형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타이어 등 강점을 가진 업종에 집중, 연말까지 큰 폭의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 현장이 급증하면서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을 넘어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무벡스의 해외 현장 비중은 수주액 기준 2021년 26%에서 2023년 6월 말 52%로 2배 증가했다.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시장을 포함해 북미·호주 등 선진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배터리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회사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더욱 높은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 물류 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사업 다각화와 기술 고도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주력 사업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포함해 IT 서비스, PSD(승강장 안전문)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엔 대규모 청라 R&D 센터를 열어 하이테크 물류 기술 개발에 주력, 첨단 물류 하드웨어(설비·장비)와 소프트웨어(운용시스템)를 겸비한 ‘토탈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전경 (사진=현대무벡스)
2023.11.06 I 박순엽 기자
ETRI, 개발 완료 앞둔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한다
  • ETRI, 개발 완료 앞둔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연구개발(R&D) 성과의 확산으로 산업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진이 개발 중인 최신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올해 말부터 향후 1~2년 이내에 개발을 완료할 기술에 관한 정보를 담은 ‘이-테크 프리뷰(e-Tech Preview)’ 를 온·오프라인으로 펴냈다고 6일 밝혔다.2023년도 이-테크 프리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양자 △차세대통신 △첨단 모빌리티 △첨단로봇·제조 등 8개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분야인 ‘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과 ‘메타소재 기술’ 등 향후 기술사업화가 유망한 22개의 최신 기술정보도 담겼다.이-테크 프리뷰에는 해당 기술의 개념뿐만 아니라 기술의 우수성·차별성, 비즈니스 방향성, 응용 분야, 시장 정보 등이 함께 안내돼 있어 기술 이전 고객이나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고객들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획과 연구진과의 협력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테크 프리뷰는 ETRI가 성과확산체계의 본질적인 문화와 구조를 대전환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도입한 ‘이-스탬프(e-STAMP)’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이-스탬프는 ETRI가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성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연구개발-사업화-기업성장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성과확산체계이다. 연구수행 단계에서부터 성과확산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산업계 눈높이에 맞는 연구성과의 창출과 산업계 확산을 촉진하고 기업의 상용화를 밀착 지원해 빠른 사업화 성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정혁 ETRI 사업화본부장은 “이번 공개된 연구성과가 산업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가 창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6 I 한광범 기자
디알텍, 동영상 덴탈 디텍터 韓·日에 이어 유럽에 공급
  • 디알텍, 동영상 덴탈 디텍터 韓·日에 이어 유럽에 공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차기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동영상 디텍터 공급 지역을 국내와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했다.*동영상 디텍터. (사진=디알텍)디알텍은 유럽에 본사를 둔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에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납품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전 세계 치과용 엑스레이 업계 최상위권에 속한다.디알텍 관계자는 “유럽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에 연내 시생산 수준으로 공급한 뒤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통해 대량 납품할 예정”이며 “유럽의 다수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들에게 공급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납품되는 디텍터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덴탈 컴퓨터단층촬영(CT)에 장착되며 고해상도 3차원(3D) 입체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의 핵심부품이다. 덴탈 컴퓨터단층촬영이란 양악수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과 고난이도 신경치료를 위한 3차원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를 말한다. 치과영상장비 세계시장은 기존의 파노라마촬영 등의 2차원(2D)시장에서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 시장으로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디엘텍은 이번에 공급되는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에 고해상도 영상을 빠른 속도로 촬영, 동영상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IGZO TFT)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영상 노이즈를 줄여 경쟁사 제품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그 결과 디알텍은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유수 진단시스템 업체들에 동영상 디텍터 제품군을 공급했다. 아울러 전 세계 치과용 엑스레이 상위권에 속한 일본업체에도 공급을 해왔다. 이어 디알텍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덴탈 고객을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다.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미국과 일본의 디텍터 공급사가 주로 장악하고 있었던 유럽 덴탈시도저 차별적인 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통해 본격 진입하게 됐다”며 “디알텍은 유럽에 본사를 둔 최상위권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와의 거래 시작을 통해 덴탈 업계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올해 3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IGZO TFT 기술 기반 라인센서를 개발해 런칭했다. 이 제품 또한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디알텍은 IGZO TFT 기술로 라인센서까지 확보함으로서 풀라인업 제품을 갖추게 됐다. 디알텍은 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고통을 겪었던 시스템 업체들이 TFT방식의 라인센서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디알텍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기 주력 제품군 확보와 함께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및 증설 투자, 인력 확충 등으로 수익성이 업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동영상 디텍터, 벤더블 디텍터 등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신민준 기자
신고가 속출…'강남 불패' 신화 여전
  • 신고가 속출…'강남 불패' 신화 여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강남 불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된 집값 하락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방어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5월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반전해 올해 6월까지 13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5월 4333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올해 6월 4031만원까지 약 7%(302만 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3구 아파트는 평균 5.86% 하락했다.이런 가운데 연초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완판하는 단지가 연이어 나오자 강남권 주요 단지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23억 6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1월 17억 9500만원 대비 5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도 지난 9월 35억 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1월(30억원)과 비교해 5억 8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강남3구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64㎡는 지난달 49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거래인 지난 7월 43억 원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에 6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 101㎡도 지난 7월 23억 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에서는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잇따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는 분양갤러리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로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 59㎡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9~74㎡ 2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도 연내에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도곡삼호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레벤투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살기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특히 생활인프라, 교육여건 등이 잘 갖춰진 강남3구 진입을 원하는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 중순까지 이어진 조정기를 통해 일부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자 가격이 오르면서 강남3구 일부 아파트에서 신고가까지 기록했는데 이는 수요자뿐 아니라 자산가까지 몰리면서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투시도(사진=대우건설)
2023.11.06 I 김아름 기자
2년5개월만에 강남권 물량 온다…청약시장 '촉각'
  • 2년5개월만에 강남권 물량 온다…청약시장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권에서 2년5개월여 만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하반기 대어로 불리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시장 온도가 냉각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 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49㎡A 72가구, 49㎡B 112가구, 59㎡A 21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C 6가구, 74㎡D 19가구, 74㎡E 17가구, 74㎡F 3가구다.강남 3구에서 신규 분양은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2년5개월여 만이다. 최근 공사비 인상,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와 강남 3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인근 시세대비 저렴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분양가는 3.3㎡당 3582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용 49㎡ 최고 7억 6580만원, 전용 59㎡ 최고 8억 8870만원, 전용 74㎡ 최고 10억 91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는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 59㎡ 기준 2~3억원 가량 시세 차익을 기대할 만하다. 인근에 있는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59㎡는 지난 7월 11억4500만원에 팔렸다.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는 지난달 11억 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아이파크’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냉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가운데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이 올해와 내년 분양·청약 시장 방향을 가늠하고 다시금 매수심리에 불씨를 댕길 ‘잣대’가 될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현재 고금리가 이어지고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에 따르면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7월 119.95대1에 달했지만 10월에는 31대43으로 낮아졌다. 다만 분양가가 인근 단지 대비 낮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단지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일부 물량은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저가점자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어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분상제 적용 대상 단지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다”며 “74㎡ 타입은 강남3구 청약 수요를 끌어오고 49㎡ 타입은 서울 전체 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일부 고분양가 단지는 실수요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가격 경쟁력 있는 단지는 여전히 대기 수요가 많아 이번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흥행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분양·청약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11.05 I 오희나 기자
‘역대급 R&D 투자’ 나선 혼다..글로벌 선두 노린다
  • ‘역대급 R&D 투자’ 나선 혼다..글로벌 선두 노린다[르포]
  • [우츠노미야시(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술의 혼다’가 ‘안전의 혼다’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이륜차(오토바이) 등 도로 위 모두를 고려한 안전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다. 안전에 집중한 첨단 기술을 통해 혼다는 2050년 자사 차량·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0명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제시했다.지난달 28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위치한 ‘혼다 연구개발(R&D) 재팬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기자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 360’을 체험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핸들)에 손을 올리고 전방을 주시하되 운전은 차량이 스스로 하는 자율주행 레벨3 상태다. (사진=이데일리)지난달 28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위치한 혼다 연구개발(R&D) 재팬 프루빙 그라운드를 방문했다. 이곳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는 R&D 센터인 동시에 이를 구현하는 트랙을 갖춘 거대한 시험장이다.혼다는 ‘사람을 위한 모빌리티’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모빌리티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6년간 R&D에 5조엔(약 49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 중 지능기술 적용 등을 위해 연간 1000억엔(약 9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에 나선 것이다.혼다는 특히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안전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안전’(Safety for Everyone)으로 내건 이유다.◇ 손·발 떼고 시속 100㎞까지…안전한 ‘자율주행’ 실현혼다는 2030년까지 주요 시장에 출시할 차량에 ‘혼다 센싱 엘리트’(Elite)와 ‘혼다 센싱 360’으로 대표되는 지능형 운전자 보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공개한 혼다 센싱 엘리트에 주변 사각지대를 없앤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 360’까지 더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재팬 프루빙 그라운드에서는 안전에 집중한 혼다의 차세대 기술 ‘혼다 센싱(SENSING)’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혼다 센싱 360을 장착한 세단 ‘레전드’에 올라타 트랙에 진입했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운전대에 있는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자 차량이 스스로 주변을 감지해 ‘오케이’(OK) 사인을 줬다.본격적인 ‘자율주행’의 시작이었다. 속도를 최대 시속 130㎞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일단 시속 100㎞에 맞춰 보자는 인스트럭터 지시에 따라 레버를 조작하자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원하는 속도에 안정적으로 도달했다.지난달 28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위치한 ‘혼다 연구개발(R&D) 재팬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기자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 360’에 탑재한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가속 페달에서는 발을, 핸들에서는 손을 뗀 상태로 차량이 가속하는 상황. (사진=이데일리)그러자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좋다는 ‘핸즈 오프’(Hands-off) 사인이 계기판에 깜빡였다. 혼다 센싱 36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차량에 부착된 레이다·라이다 센서와 전방 카메라, 위성 시스템을 통한 차로 상황, 운전자 상태를 파악하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카메라 등이 동작해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가속 페달에서는 발을, 스티어링 휠에서는 손을 떼자 차가 홀로 움직이며 코너 구간을 매끄럽게 통과했다. 손과 발 모두 자유로운 상태였지만 차로 변경도 자유자재였다. 앞에 차량이 등장하자 차가 혼자 감속하며 적정 거리를 유지했다. 이때 ‘오토 레인 체인지’(자동 차로 변경) 버튼을 누르자 차량이 스스로 사방의 차량 상태를 파악해 안정적으로 차로를 바꿨다. 앞차를 앞지른 뒤 제 차로로 돌아오는 것까지 개입 없이 가능했다.지난달 28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위치한 ‘혼다 연구개발(R&D) 재팬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기자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 360’을 체험하고 있다. 도로 혼잡 상황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한 채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영상이 재생돼 이를 운전자가 감상하며 도착지까지 향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데일리)차량이 많은 도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속 20㎞ 수준의 도로 혼잡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시승차량 사방으로 차량이 붙자 다시 운전대를 잡으라는 사인이 울렸다. 손을 올린 채 사방을 주시하자 교통 체증 상황이 연출됐다.그러자 이를 보조하는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기능이 발동해 도로 혼잡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했다. 다시 손과 발을 떼도 좋다는 사인이 뜨더니, 차량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재생됐다. 시선을 돌린 상태로 도로 혼잡 상태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긴급제동’ 강화…도로 위 모두를 안전하게혼다는 차량뿐만 아니라 이륜차(모터사이클), 보행자 등 도로에서 만나는 모든 개체를 위한 기술을 마련하고 있다. 이륜차, 보행자까지 고려한 ‘충돌 완화 제동 시스템’(CMBS)을 개발해 혼다 센싱을 고도화하는 이유다.지난달 28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위치한 ‘혼다 연구개발(R&D) 재팬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차세대 충돌 완화 제동 시스템(CMBS)을 탑재한 차량이 긴급 제동하고 있다. 앞 차로 인해 운전자 시야에 걸리지 않은 오토바이를 보고 급제동하는 모습. (사진=혼다코리아)현장에서 차세대 CMBS를 탑재한 혼다 ‘N박스’ 차량에 올랐다. 시속 20㎞로 달리는 차량 앞으로 오토바이가 달려왔는데, 앞선 주행차량 때문에 이를 운전자가 감지하지 못한 채 유턴하려는 상황이 발생하자 차량이 1.3초 만에 급제동했다.앞선 오토바이가 급제동하는 상황에서도 차세대 CMBS는 강력하게 작동했다.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재빨리 제동하면서다. 동시에 탑승자를 고려해 안전벨트 역시 강력한 힘으로 제어됐다.차세대 CMBS는 급제동이 필요한 순간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더라도 브레이크를 우선시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적용했다. 혼다는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시야에 걸리지 않는 보행자, 정차한 차·오토바이 등에도 이같은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쿠리타 지로 혼다 R&D센터 총괄 엔지니어가 CMBS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혼다코리아)쿠리타 지로 혼다 R&D센터 총괄 엔지니어는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도 CMBS가 충돌 1.n초 전 전면 센서를 통해 이를 감지하면 바로 제동을 걸고 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다시 브레이크가 풀린다”고 말했다.해당 기능은 양산 차에 적용돼 있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혼다 차량은 아직 CMBS를 활용할 수 없다. 이날 체험한 강력한 차세대 CMBS는 아직 상용화 단계다.혼다는 개발 속도를 높여 이날 선보인 안전 관련 선행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계획이다. 먼저 혼다 센싱을 적용한 차량을 전 세계에 출시한 뒤 이를 점차 고도화해 안전한 교통 상황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자사 차량·모터사이클 관련 ‘사망률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혼다 R&D 프루빙 그라운드 관계자는 “혼다는 사람에 집중한 안전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혁신 기술을 통해 차량, 보행자, 오토바이 등 모든 교통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5 I 이다원 기자
김해는 물건너갔지만…NHN, 경상남도와 데이터센터 협의
  • 김해는 물건너갔지만…NHN, 경상남도와 데이터센터 협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NHN(주)(대표 정우진)에서 운영하는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가 지난 3월 3일 김해에서 오픈했다. NHN 아카데미 1기 연수생은 2022년 12월 선발공고 이후 코딩테스트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 총 59명(울산·경남 14명)이 선발됐으며 교육과정은 웹서비스 개발(28주)과 서비스 기획(16주)이다. 사진=NHN인터넷 기업 NHN이 1일 오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사업 포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김해시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1년가량 중단되다 결국 무산된 가운데, NHN이 경상남도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추가 데이터센터 필요..경상남도와 협의중NHN 관계자는 5일 “김해 데이터센터 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공사비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면서 건립이 어렵게 됐다”면서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와 ‘NHN클라우드의 김해 보안관제센터’는 그대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NHN 김해 데이터센터는 무산됐지만, 현재 운영 중인 판교와 평촌 데이터센터 수요가 거의 다 찬 만큼 추가 데이터센터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건축 시장 위축과 글로벌 경기 변동 여파로 투자환경이 악화돼 건축사업 추진이 더는 어려워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양 사 간 공사비 분담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난해 연말부터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원래 김해시 부원동 김해시청 맞은편 남해고속도로와 김해대로 사이 부지(3만1천㎡)에 50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주상복합아파트, 공원, 도로 등을 건설하려 했다.이를 위해 경남도, 김해시, NHN, 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6월 김해시에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을 했고, 2022년 4월 착공이 시작돼 2024년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이, 주상복합아파트는 그 이후 완공 예정이었다.하지만 자재비 폭등으로 건설 원가가 오르면서 당초 4자 협약 당시 NHN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880억원가량이었으나, 2배 이상인 1800억원으로 늘었다.김해시는 사업을 이어갈 경우 약 2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었다.아카데미, R&D센터, 보안관제 있는 경상남도그러나 NHN이 김해 지역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NHN클라우드는 개발자 교육을 지원하는 ‘NHN아카데미 김해 캠퍼스’를 설립해 운영 중이고, 데이터센터와 함께 약속했던 연구개발(R&D) 센터도 2023년 개소했다.또, 보안관제센터도 운영 중이다.NHN이 김해시와의 협의는 끝났지만, 경상남도와 데이터센터 설립을 논의 중인 것도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전경(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이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10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사진=NHNNHN 관계자는 “광주에 만들어질 국가 데이터센터의 경우 국가 AI센터라 저희도 거기 수요에 맞게 운영하게 된다”면서 “그래서 전남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으며, 경상남도와도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05 I 김현아 기자
전 세계 혁신 클러스터, 서울에 모인다
  • 전 세계 혁신 클러스터, 서울에 모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 혁신 클러스터가 서울 성수동에 모인다. 클러스터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기관이 모인 산업집적지로 한국의 규제자유특구, 프랑스의 코스메틱 밸리(화장품), 일본의 쇼난 아이파크(바이오) 등이 대표적이다.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르트르시에 위치한 코스메틱 밸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성수동 S팩토리에서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의 기술 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여는 행사로 기존의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 개편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일본 쇼난 아이파크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불 화장품 분야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전략 모색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행사 첫날인 8일에는 프랑스 로레알 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빅뱅’의 국내 론칭을 위한 행사를 연다. 10일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지난 3년간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UL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해외 인증 세미나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총 75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등 4개 주제관에 42개의 규제자유특구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혁신 성과를 전시한다. 첨단바이오·코스메틱관에는 33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과 연계해 진행하며 DDP까지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매일 운행한다.
2023.11.05 I 김경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아프리카CDC 사무총장 내방...백신 자급화 파트너십 방안 논의
  • SK바이오사이언스, 아프리카CDC 사무총장 내방...백신 자급화 파트너십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3일 진 카세야(Jean Kaseya) 아프리카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사무총장이 경기도 판교 본사를 방문해 아프리카 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지난3일 진카세야(Jean Kaseya) 아프리카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사무총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안재용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과 만나 지역내 백신 자급화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진 카세야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아프리카 CDC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백신 자급화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을 순방 중이며,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았다.진 카세야 사무총장을 포함한 아프리카 CDC 방문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안재용 사장 등과 만나 지역내 백신 자급화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백신 제조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frican Vaccine Manufacturing, PAVM)’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아프리카 CDC는 2040년까지 지역내 전체 유통 백신의 60%를 현지 생산한다는 목표로 아프리카 대륙 내 국가들을 대표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중 PAVM은 아프리카 CDC가 주도하는 주요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내 백신 자체 생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 CDC는 백신 개발 기술력 및 생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생산시설 및 콜드체인 등 인프라를 구축해 결핵, B형 간염, HIV, 말라리아, 에볼라 등에 대응할 백신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전략이다.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VM의 추진 방안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핵심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프로젝트로, 지난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13년 만에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한 세르비아 총리가 방한 기간 중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유일하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 진행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아프리카 CDC 방문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양국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 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곳곳을 살펴보며 글로벌 수준의 백신 개발 노하우에 대하여 직접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아프리카 CDC 진 카세야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지역거점형 백신제조협력체(Regional Vaccine Manufacturing Collaborative, RVMC) 행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처음 접했는데, 오늘 직접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 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예방과 진단, 치료 영역에서의 생산시설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 백신 자급화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단순히 현지에 공장을 짓는 개념을 넘어서 백신 공급 불평등 문제를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와 해외 시장의 전략적 확대라는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다양한 정부 및 기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이상 인류가 또 다른 팬데믹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5 I 김지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르니…갱신권 사용도↑, 증액갱신도 ↑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르니…갱신권 사용도↑, 증액갱신도 ↑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세 재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을 사용한 비중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연합뉴스)또 갱신계약을 하며 종전 계약보다 전세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 비중은 줄고, 보증금을 올린 증액갱신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0월) 들어 체결된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상반기(1~6월) 32.8%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전셋값이 높았던 2022년 상반기 평균 65.3%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이후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며 작년 하반기 53.2%, 올해 상반기에는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갱신권은 2년 계약 만기 후 5% 이하의 상승률로 한 차례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세입자의 권리인데,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굳이 갱신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올해 6월부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하반기 들어 갱신권 사용 비중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갱신권을 사용한 갱신계약의 비중을 구별로 보면 금천구가 상반기 10.5%에서 하반기 30.1%로 19.6%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또 광진구가 30.4%에서 39.3%로 8.9%포인트, 서대문구가 28.3%에서 34.3%로 6.0%포인트 각각 증가했다.고액 전세가 많은 송파구(27.5%→33.4%)와 서초구(31.3%→35.8%), 강남구(29.1%→31.9%) 등 강남3구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갱신권 사용 비중이 각각 평균보다 컸다.유형별로는 서울 전세의 갱신권 사용 비중이 상반기 36.0%에서 하반기 37.0%로 1.0%포인트 늘어난 데 비해,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26.4%에서 29.0%로 2.5%포인트 증가했다.갱신권 사용 비중 자체는 전세가 크지만, 월세의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금리 인상 이후 전월세전환율이 4% 중반까지 오르면서 임차인의 월세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갱신계약에서 종전보다 보증금을 올려준 경우(증액갱신)도 많아졌다.부동산R114 분석 결과, 지난 6월 갱신계약의 보증금 증액갱신 비중은 39.2%였으나 올해 10월에는 48.8%로 9.6%포인트 커진 반면, 감액갱신 비중은 46.5%에서 39.7%로 6.8%포인트 작아졌다.이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에도 지난 6월 18.8%였던 증액갱신 비중이 올해 10월에는 24.8%로 6.0%포인트 증가했다.감액갱신 비중은 지난 6월 69.8%에서 10월에는 64.3%로 5.5%포인트 줄었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역전세난 파장도 당초 우려에 비해 잦아들면서 증액갱신 사례가 늘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5 I 박경훈 기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1R 선두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리
  •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1R 선두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리
  •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눌렀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첫 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승점 1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던 IBK기업은행은 연승 기세가 다시 꺾였다. 2승4패 승점 5를 기록했다.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14-12에서 김미연의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 2개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해 19-13까지 도망갔다.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김다솔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5점을 채워 3세트를 가져왔다.4세트 역시 16-21로 끌려간 흥국생명은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든 뒤 듀스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4-23에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흥국생명의 ‘쌍포’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19점, 17점을 올렸고 김미연과 레이나가 11점, 9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나란히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3)으로 꺾었다.개막전 포함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최하위(7위)로 처졌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 승점 3을 얻었다. 1승 5패 승점 5를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승점 4·1승 5패)과 한국전력(승점 3·1승 4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앞선 5경기에서 두 차례 2-3 패배로 승점 2만 얻었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19점·등록명 아흐메드)와 허수봉(14점)이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박상하와 최민호(이상 8점)가 중앙에서 활약했다.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21점)와 황경민(18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과 속공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3.11.04 I 이석무 기자
‘이글·이글’ 김한별, 골프존·도레이오픈 3R 단독 선두
  • ‘이글·이글’ 김한별, 골프존·도레이오픈 3R 단독 선두
  • 김한별이 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한별(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하루에 이글 2개를 작성하며 선두를 달렸다.김한별은 4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2위 함정우(29), 강경남(40), 김홍택(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이 없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 5월에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 때문에 2달 가량 투어를 쉬기도 했다.김한별은 이날 6번홀(파5)에서 48m 칩인 이글과 10번홀(파5)에서 홀까지 192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6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 등 하루에 2개의 이글쇼를 선보였다.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안 된다. 욕심을 부리다가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노린다.베테랑 강경남도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통산 12승을 바라본다.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둔 김홍택도 공동 2위에 올라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를 치고,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한밀(32) 등이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2023.11.04 I 주미희 기자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유일 TSMC 파트너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이직랜드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했다.에이직랜드는 지난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75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사진=에이직랜드)앞서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FMR, 블랙록 등 해외 대형펀드와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9100원~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TSMC와 Arm과의 동반 성장,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수혜로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에이직랜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에이직랜드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주문형시스템반도체(ASIC)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4 I 최훈길 기자
성유진, S-OIL 챔피언십 3R 1타 차 단독 선두…‘시즌 2승 기회’
  • 성유진, S-OIL 챔피언십 3R 1타 차 단독 선두…‘시즌 2승 기회’
  • 성유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녀 골퍼’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성유진은 4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공동 2위 이예원(20), 김재희(22)를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성유진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운이 좋게 샷 이글이 나와서 수월하게 라운드가 풀렸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핀을 공략하기 괜찮았고 핀 위치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공격적으로 쳤던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성유진은 이날 13번홀(파4)에서 156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라인을 타고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샷 이글을 기록했다.지난달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Q시리즈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성유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를 마무리한 뒤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4월 초청 선수로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 패배했을 정도로 실력은 검증됐다.성유진은 “Q 시리즈에서 좋았던 샷 감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내일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선두권에 있는 만큼 제가 연습해온 것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앨리배마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6라운드로 열린다.성유진은 “한국 무대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미국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성유진을 추격하는 우승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이미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이 1타 차 공동 2위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를 맞은 김재희도 3라운드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첫 우승을 노린다.성유진과 함께 LPGA 투어 Q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해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홍정민(21)도 임희정(23), 이승연(25)과 함께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4)와 고지우(21), 정윤지(23), 정소이(21)가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성유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3.11.04 I 주미희 기자
中 개발한 항암제 미국서 첫 승인…외신 “역사적인 진출”
  • 中 개발한 항암제 미국서 첫 승인…외신 “역사적인 진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승인을 받았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의약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쥔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Loqtorzi)가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암 치료제인 로크토르지는 면역체계에 제동을 거는 인간 세포 예정사 단백질-1(PD-1: human programmed cell death protein 1)을 억제하는 면역관문 억제제에 속한다. 성분명은 토리팔리맙(Toripalimab)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2018년 말 승인돼 키트루다나 옵디보의 저렴한 대체 약으로 쓰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FDA는 다른 중국 두 제약사의 암 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다”며 “해당 약은 이미 중국에서 사용 허가가 났지만, FDA는 그들의 임상 데이터가 비중국인 환자를 충분히 대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의 의약품 위기 속 중국의 혁신적인 항암제가 미국 시장에 역사적인 진출을 했다”며 “최근 몇년간 미중 갈등 고조와 맞물려 미국이 반도체부터 의약품까지 대중국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신약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치료제 로크토르지.(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04 I 김기덕 기자
KDI가 하반기 전망하는 올해 성장률은…'예산국회' 본격 가동
  • KDI가 하반기 전망하는 올해 성장률은…'예산국회' 본격 가동[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주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 8월 1.5%로 유지했던 수치를 이번에는 하향 조정할지 관심이다. 지난주 막 오른 예산국회가 이제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연구개발(R&D)·새만금·지역화폐 등 야권의 증액 요구가 집중되는 사업들을 두고 ‘건전재정’을 내세운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다.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오는 9일 ‘2023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1.8%를 제시했던 KDI는 내내 수치를 유지하다가 지난 5월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반기 제조업이 부진했다는 이유에서 0.3%포인트 내렸다. 다만 가장 최근 전망을 내놓은 8월에는 상반기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 회복한다는 경로에 변함이 없다는 판단 아래 기존 1.5%를 유지했다.그러나 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반등 강도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초 하반기 2% 성장을 예상했던 KDI가 기존 전망치를 수정할 지가 주목된다.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모두 기존 전망을 조정해 1.4%까지 낮췄던 데 비하면 KDI는 비교적 낙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상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투자부진을 이유로 1.3%까지 하향조정 했다. KDI가 하반기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을 보면 △7월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 △8월 ‘경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 △9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밝혀왔다. 가장 최근인 10월에는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으나, 여기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해 불안해진 중동정세는 반영되지 못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내주 본격 심사대에 오른다. 지난달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던 R&D 예산 삭감은 다시 예산국회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올해 대비 줄어든 새만금 SOC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에 관해서도 과반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4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3일에 이어 이틀 차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7~8일에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마친 뒤 9~10일 종합 정책질의가 열릴 예정이다.지난 8월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정재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지출은 올해보다 18조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656조9000억으로, 증가율을 2005년 재정통계 정비 이래 20년 만에 최저 수준인 2.8%로 묶었다.올해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편성된 R&D는 정부·여당과 야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야다. 정부는 비효율을 개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증액 가능성은 열어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3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연구 인력 관련 예산은 사후에 문제가 제기돼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심사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학계 의견을 들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대거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탓에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당초 약 7000억원 규모였던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배정하지 않았으나, 야당의 반발로 총 삭감액의 절반 규모인 3525억원의 예산을 되살린 바 있다. 또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비용이 5000억원 이상 대폭 축소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예산 복원 없이 심의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6일(월)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7일(화)08:00 외환건전성협의회(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8일(수)07:3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9일(목)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10일(금)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6일(월)11:30 제16회 「아시아 고위공무원 금융정책 연수」 실시17:30 홍두선 차관보 전남지역 배추, 대파 작황 상황 점검△7일(화)11:00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12:00 KDI 경제동향(2023. 11)15:00 에듀테크 분야 기업간담회 개최△8일(수)07:3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11:00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 발표12:00 KDI 현안분석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과 중장기 무역구조 변화의 시사점12:00 2023년 사회조사 결과△9일(목)09:00 글로벌최저한세 관련 「국제조세조정에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0:00 제1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11월호) 발간12:00 KDI 경제전망(2023. 하반기)12:00 2023년 3/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10일(금)11:00「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23년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2023.11.04 I 이지은 기자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
  •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들어서며 전국 아파트 거래는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과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선 집주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이 0.01%, 일반아파트가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는 2기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우선 매매동향부터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둔화된 가운데 대단지의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500만원,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의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옥수동 옥수삼성이 5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하얀주공5단지, 이매동 아름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파라다이스가 250만원가량 올랐고,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등이 500만원-16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세류동 수원역해모로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이천은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증포동 선경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토당동 대림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 시장 동향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현저동 독립문극동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중랑(-0.01%)은 면목동 면목한신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분당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주공이 100만원-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250만원 빠졌고,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하락했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반형이 중단된 10월 이후 늘었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1.0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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