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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한미약품 "CPHI 참가…R&D, CDMO 역량 홍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이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석지헌 기자
중기부, 이차전지·로봇·반도체 R&D 과제에 100억 지원
  • 중기부, 이차전지·로봇·반도체 R&D 과제에 1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로봇·바이오 융합, 반도체 등 고위험·고성과 분야 연구개발(R&D)를 수행할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젝트당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에 최종 채택된 3개 과제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에서 20억원 이상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40억원을 매칭 투자하고 30억원을 출연한다. R&D 자금 지원 외에도 도전적 목표 설정,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3월 17일 ‘고위험·고성과 R&D 추진계획’ 발표 후 6월까지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대학, 연구원 등으로부터 25개 후보 과제를 접수했다. 이후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통해 기술 분류, 제안요청서(RFP) 세부 기획을 진행했다. 최종 3개 과제는 지난 20일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화재·폭발위험 원천차단 이차전지용 3중 열관리 소재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전기차(EV), 전기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화재·폭발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화 예방, 연쇄 폭발 예방, 냉각기능 향상의 3중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최근 전기차 열폭 문제 등 글로벌 공급망 핵심으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로봇·바이오 융합 분야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고굴절 유연 로봇 플랫폼 개발을 제안했다. 입, 항문 등 자연개구부를 통해 체내로 로봇이 진입해 수술하는 기술이다. 타 수술법 대비 흉터 및 출혈 최소화, 빠른 회복 및 짧은 입원 기간 등의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수술법이지만 아직 기술적 제약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 않다. R&D 도전성, 연구개발 필요성 등을 인정해 과제로 선정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30㎜ 웨이퍼 복합 다층박막 초정밀 두께 측정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차원 패키징 과정에서 필요한 측정 기술로 300㎜ 웨이퍼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 기술이다. 기술개발 시 경쟁국 주요사 대비 국내 반도체 경쟁력 확보 및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도전적인 과제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기업을 연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발굴·투자해 추천하면 중기부가 평가해 수행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가 엄선 과정을 통해 드디어 공고가 됐으며 내년부터는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할을 확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버드, MIT 등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김경은 기자
  •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제3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손영민 신경과 교수)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제 3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하여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병원 중심의 플랫폼으로, 2021년 7월부터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뉴로모듈레이션 권위자 美 Mayo Clinic켄달 리(Kendall H. Lee) 교수 연구팀을 직접 초청하고, 독일 DiGA에 영구적 등재된 디지털치료기기 기업인 Sympatient社 크리스티안 필립 앙게른(Christian Phillip Angern) 대표, 국내 혁신의료기기 선도기업 웰트 강성지 대표,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의 개발 및 사업화 경험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단국대병원 연구자들의 최신 R&D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의 인허가 정책과 함께 MDREX, 포사이트컴퍼니 등 바이오헬스 전문그룹을 통해 보험수가, 시장진입전략, 분산형 임상시험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오는 11월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손영민 소장과 전홍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 전자 치료 분야 글로벌 혁신 사례 및 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관련 분야 발전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이 더욱 심도 있고 가속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및 전자 기술과 의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원내 역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활발한 지식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0.23 I 이순용 기자
아이큐어, ‘CPHI 2023’ 참가...해외 수출 확대
  • 아이큐어, ‘CPHI 2023’ 참가...해외 수출 확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 바이오 행사 ‘CPHI 월드와이드 2023’(CPHI)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CPHI월드와이드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아이큐어는 적극적인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술특례상장 아이템인 도네페질 치매패치를 필두로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경구제, 화장품 등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으로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뤄낸 결과다.아이큐어는 지난 2월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Menarini Asia-Pacific)사와 도네페질 패치에 대해 대만 등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 라이선싱 및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메나리니와의 계약은 계약금 14억원과 마일스톤 약 110억원, 예상 제품 공급 약 540억원 규모다. 도네페질 패치 이외 기존 주력사업인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CDMO 사업과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반영한 화장품 ODM 사업도 해외 영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이번 CPHI 참석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도네페질 추가 해외 라이센싱 및 플라스타·카타플라스마 해외 공급 계약의 초석을 다져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나은경 기자
‘스마트팩토리로 생산효율 극대화’…“품질·효율 앞세워 美 시장 공략”
  • ‘스마트팩토리로 생산효율 극대화’…“품질·효율 앞세워 美 시장 공략”
  • [음성(충북)=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태양광 시설은 한 번 지으면 20년 이상 사용하기에 안정성·내구성과 같은 품질이 중요합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가장 태양광 사업을 오래 벌여온 기업으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생산·품질 노하우, 뛰어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추고 장기 신뢰성 측면에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문한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태양광 모듈 3공장. 약 100미터(m) 길이의 생산라인에 놓인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며 태양광 셀에 유리·프레임 등을 결합해 모듈을 분주히 생산하고 있었다. 그 사이 라인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은 여러 장비를 활용해 생산된 모듈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 공장에서 로봇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지난해 최대 실적…스마트팩토리·공인시험소로 품질 강화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04년 당시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의 그린에너지사업부로 처음 태양광 사업에 진출, 2016년 독립 법인으로 분리됐다. 이후 차츰 실적을 개선하다가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연결기준 영업이익 902억원을 거뒀다. 이는 태양광 셀과 모듈의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다. 이날 찾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음성 공장도 2020년 첨단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을 도입해 원자재 입고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의 이력과 품질을 관리·분석하며 품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일 500와트(W) 모듈 2000여장을 생산하는 라인에 실시간 투입되는 직원은 25명뿐이지만 최종 생산품 중 불량품 비율은 0.7%에 그친다. 황명익 HD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는 “스마트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시스템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기존보다 약 20% 끌어올렸다”며 “각종 장비 상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고도화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불량률도 제로에 가깝게 개선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기관인 미국 UL과 독일 VDE 지정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한 만큼 고온·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 실험을 진행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도 있다. 이러한 노력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EL(PV Evolution Labs)의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되기도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해 판매하는 태양광 모듈 (사진=박순엽 기자)◇美 시장 공략 본격화…“신흥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아울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셀·모듈 효율을 높이는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턴 상용 표준 태양전지·모듈인 퍼크(PERC) 제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 양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턴 M6·M10급의 대면적 태양전지도 상용화했다. 현재는 n형 반도체 웨이퍼를 적용한 제품 개발과 대면적 박형 이종접합 기술(HJT)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황 상무는 “HJT 태양전지는 기존 PERC 셀보다 높은, 26% 이상의 초고효율 발전을 할 수 있는 데다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앞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광 기술에도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산·학·연 기관들과의 국책과제 협업을 통해 초고효율 HJT 기반의 탠덤 원천기술을 확보, 신재생에너지 생산·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의 HD현대에너지솔루션 공장 내 제품 실증 단지 전경 (사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뛰어난 품질·기술을 앞세워 태양광 발전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태양광 부문의 세액 공제 혜택이 늘면서 앞으로 5년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확대되리라고 예상되는 곳이다. 황 상무는 “IRA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주택용 시장엔 경쟁력 있는 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상업용 고출력·고효율 모듈 공급, 미국법인의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미국 사업을 확대하겠다”면서도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충북 음성 공장 내 방음터널에 방음터널용 양면 태양광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 목표…점유율 확대 초점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셀·모듈 생산·판매 중심에서 태양광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발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에 양면 발전형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육상·루프탑·도로·자동차·수상·영농형 태양광 솔루션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제로 에너지 건축물용 태양광 솔루션(BIPV)과 같은 스마트 솔라 시티 에너지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꾸준히 파악해 요구사항을 제품에 선제 반영하고자 노력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모듈·인버터 등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적시 공급하는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선보이면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건축물용 태양광 솔루션(BIPV) 모듈 (사진=박순엽 기자)
2023.10.23 I 박순엽 기자
“美 NBA·MLB 경기장에 넥센타이어 등장” 스포츠 마케팅 강화
  • “美 NBA·MLB 경기장에 넥센타이어 등장” 스포츠 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프로농구(NBA)·미국프로야구(MLB)·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등 미국 인기 스포츠 종목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며 미국 시장 내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먼저 넥센타이어는 이달 2023~2024 시즌을 새로 시작한 NBA에서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샬럿,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댈러스 등 7개 구단 홈·어웨이 경기를 통해 LED 사이니지 광고를 진행한다.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MLB 2024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애틀란타, 샌디에고, 뉴욕, 필라델피아, 토론토, LA 등 6개 구단 경기 중 넥센타이어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NCAA에서는 오는 11월부터 텍사스를 연고지에 둔 대학농구팀 홈 경기에서 브랜드를 알린다.넥센타이어는 브랜드 노출 뿐만 아니라 미국 지역 주요 거래선에게 경기 관람을 초청하는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미국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와 법인을 두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앞서 넥센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애너하임 덕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 구단을 후원한 바 있다.넥센타이어가 미국 지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넥센타이어)
2023.10.23 I 이다원 기자
돌아온 이재명 "체포동의안, 더 이상 왈가왈부 말아야"
  • 돌아온 이재명 "체포동의안, 더 이상 왈가왈부 말아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과 회복 치료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첫 메시지로 더 이상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책임론’ 언급 없이 ‘당의 통합’을 당부하고 나섰다. 아울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공감하며 여야 협치의 뜻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국민의 삶이 어렵고 국가적인 여러 위기 상황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이 가지는 불안함과 불편함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8일 회의 이후 45일 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단식 농성 12일 차였던 지난달 11일 당 최고위원회의부터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불참하며 공식 당무를 중단했다. 이날 이 대표는 남색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지팡이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섰다.이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들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단결과 단합 위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의 기대에 맞춰 나가야 한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정부를 향해 “민주당의 제1 과제는 바로 민생을 지키고 평화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진척시키는 것”이라며 “계속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하고,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 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냥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라고 막연하게 기대할 게 아니라,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기술 발전에 힘쓰고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위한 국가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같은 전 세계가 비웃을 무지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에 제출된 정부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여야 간 협의와 토론을 거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삶과 생존 자체에 위협을 느끼는 다수의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전면적 예산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서는 ‘칭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도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확충은 중요한 과제였고 (문재인 정부에서) 노력했지만 하지 못한 일”이라며 “이번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니, 우리도 협력하고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이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부 발표에 ‘알맹이’가 빠졌다는 것”이라며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인데, 의대 정원 몇 명으로 확충하겠다는 얘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의료권 보장을 위한 개혁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속도감 있게 해주길 기대한다. 의대 정원 확대를 몇 명으로 할지 신속하게 계획을 발표해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도 필요한 안을 내고 절충해서 신속하게 필요한 법령과 제도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또 “전국에 이미 합의된 공공의대 설립, 그리고 지금 의대가 없다는 전남 등 취약 지역에 의대 신설 문제도 신속하게 협의하고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빈말이 아닌 실천하는 첫 사례로, 어렵지만 국민의 뜻에 부합하고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첫 사례로, 여야가 힘을 합쳐서 처음으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첫 사례로, 공공의료 확충과 필수의료 확대에 핵심인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성과로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김범준 기자
‘최대 산유국에 수소 생태계를’…현대차, 사우디서 다자간 MOU 체결
  • ‘최대 산유국에 수소 생태계를’…현대차, 사우디서 다자간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자동차 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사우디 대중교통 회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 회사다. 샙트코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으로 가는 국제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다.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동시에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서비스와 인적 자원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왼쪽부터) 바르드 알바드르(Badr AlBadr) 사우디 투자부 차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현대차.)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기회 탐색 △수소 모빌리티 관련 공개 가능한 자료 등의 정보 교환 등이다.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 또는 대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전기트럭을 수출하는 등 수소 산업과 관련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승용 및 상용 차량,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갖추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데이터 수집에 참여한다. 또한 인력 양성과 연구 등 수소 모빌리티 R&D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 보급을 위해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소 생산, 수소 충전소 건설 및 운영 등 생산부터 충전에 이르는 사우디 내 수소 사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SAPTCO는 수소 모빌리티의 운영, 관리 및 차량 데이터와 운전자 피드백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SAPTCO의 보유 차량을 수소 모빌리티로 바꾸는 한편, 현대차를 우선 전략 파트너로 사우디의 전동화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에는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60년까지 탄소배출량 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과 다양한 협력 및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올해 6월에는 사우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한 우리 정부 대표단에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사우디에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대를 처음으로 수출하며 사우디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2021년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대를 수출하는 등 사우디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의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와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KAUST)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희박 연소 엔진 및 친환경 합성연료(e-Fuel) 공동연구 협약을 맺기도 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기술 협력이 사우디 지역 내 수소 생태계 형성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의 움직임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보급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현대차,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함께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상호 협력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버스 기술이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완성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 고온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I 김성진 기자
KB금융, 무협과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 KB금융, 무협과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해외 대기업과 함께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수행할 국내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PoC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보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말한다. 기업이 특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은 경우 PoC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테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기술력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PoC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된다.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2월부터 싱가포르 대형은행인 OCBC, 글로벌 생활 용품 기업인 P&G 등 싱가포르 소재 대기업과 함께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최근 법인 설립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R&D 협력 등 여러 형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해외 진출한 스타트업 대부분이 진출 초기 낯선 시장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보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10.23 I 정병묵 기자
롯데정보통신, 고객센터 전문 AI 상담 서비스 출시
  • 롯데정보통신, 고객센터 전문 AI 상담 서비스 출시
  • (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고객센터 운영으로 축적한 고객경험과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서비스 ‘AI 상담사’와 ‘AI 상담가이드’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AI 상담사는 고객 문의를 AI가 직접 이해하고 실시간 음성으로 답변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 ARS 안내에서 오는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문의 유형, 응대 방식 등 다양한 고객에 맞춰 안내 알고리즘을 세분화해 구축했다.고객은 대표 번호, 영업 시간, 매장 위치, 요금 안내 등 간단한 질문에 대해 수초 내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 문의가 분산되며 상담원 연결 평균 대기 시간 역시 감소하게 된다.AI 상담가이드는 AI가 고객 의도를 파악해 통화 중인 상담원에게 최적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자동 답변 안내뿐 아니라 수동 검색, 긴급공지 기능 외 지식관리시스템(KMS)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서비스는 현재 롯데월드, 롯데온(ON) 등 롯데 계열사에 제공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유통,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AI 상담사 TM’,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피치-투-텍스트(STT)’·텍스트 분석(TA)는 지난 2021년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했다. 유통, 제조, 서비스, 금융 도메인에 접목해 롯데면세점, 롯데택배 등 12개 고객센터에 서비스 중이다.주요 기능으로 생성형AI 기반 통화 내역 요약, 월 33만 건 상담원 통화 전수 품질평가, 실시간 VOC 모니터링, 콜 분석 및 온라인 일대일 문의 분석 등이 있다.이대연 롯데정보통신 AI 고객관계관리(CRM)팀장은 “AICC로 대고객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고객 소통을 직접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접목해 AICC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3 I 김가은 기자
JW중외제약, 아토피 신약 권리 반환에도 “신약개발 이상無”
  • JW중외제약, 아토피 신약 권리 반환에도 “신약개발 이상無”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레오파마가 아토피 신약후보물질 ‘이주포란트(LEO 152020)’ 권리를 반환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23일 밝혔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앞서 JW중외제약은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가 이주포란트의 개발을 중단하고 관련 권리를 반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주포란트는 2018년 8월 전임상 단계에서 총 4억200만달러(약 4514억원) 규모에 기술수출됐다. 이번 권리 반환으로 이전에 받은 선급금(upfront) 1700만달러(약 191억원)는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JW중외제약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주포란트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없는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 길항제로서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이번 레오파마의 권리 반환이 JW중외제약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알렸다.이어 “계열 내 최초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개발은 초기 컨셉 입증 단계인 R단계부터 임상 개념증명(PoC) 입증·상업화의 D단계까지 전주기를 성공적으로 새롭게 개척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결과는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을 더해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외부 인공지능 기반의 디스커버리(AIDD) 플랫폼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현재 Wnt 또는 STAT에 작용하는 1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내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JW중외제약은 “AI뿐 아니라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R&D 플랫폼 결합을 통해 중개임상 고도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은 결코 쉽지 않지만, JW중외제약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3 I 김새미 기자
가을 분양시장, 동탄2신도시 등 '시리즈 아파트' 분양 잇따라
  • 가을 분양시장, 동탄2신도시 등 '시리즈 아파트' 분양 잇따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가을 분양시장에 ‘시리즈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동탄2, 검단,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시리즈 아파트란 1차 분양에 이어 동일 지역에 연이어 공급되는 후속 아파트를 뜻한다. 지역 내에서 입지나 상품성 등이 검증된 아파트로 인식돼 인기가 높아 후속 단지들도 흥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동탄2신도시에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금강펜테리움’이 있다. 금강주택의 브랜드 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은 동탄2신도시에서만 총 6번의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공급된 6번째 단지인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높은 관심에 힘입어 총 1103가구의 대단지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되기도 했다.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일례로 청주시 흥덕구에서는 가경동 일대 시리즈 공급으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청주 가경 아이파크 1단지는 3.3㎡당 평균 1,969만원의 시세를 형성해 흥덕구 일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아파트는 최근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시장에서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게 가장 큰 인기 요인”며 “특히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이 완판된 시리즈 아파트라면 향후 동일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와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가을 시리즈 아파트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동탄2, 검단,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먼저 신도시 내 주요 시리즈 아파트로는 금강주택이 10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마침표를 찍는 단지로, 전용면적 74㎡, 84㎡ 총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는 주변에 유치원, 초·중·고교가 계획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인근에 대규모 왕배산3호공원과 신리천수변공원(가칭)이 조성될 계획으로 숲세권과 공세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이 기대된다.우미건설은 11월 파주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분양한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연이어 흥행을 이어간 ‘우미린’의 후속단지다.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이 예정된 GTX-A 운정역(가칭_예정) 초역세권 입지가 눈에 띈다. 제일건설㈜은 10월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 1~2차의 공급과 3차의 사전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일풍경채의 후속 단지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앞선 아파트와 약 5,000여 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밖에 신도시 외에서도 시리즈 아파트 분양은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청주시에서 946가구 규모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며, 동문건설은 같은 달 파주시 문산읍에서 총 940가구 규모의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분양할 예정이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육즙사수 작전' 4년의 성과…"더미식 만두 자신감, 재료에 있죠"
  • '육즙사수 작전' 4년의 성과…"더미식 만두 자신감, 재료에 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얼리지 않은 고기와 야채로 만든 ‘육즙고기교자’, 한우가 들어간 ‘소고기표고손만두’, 국내 유일 석박지를 사용한 ‘김치교자·묵은지손만두’, 여기에 ‘맵부심’ 자극하는 ‘땡초고기교자’까지.‘더미식(The미식)’을 앞세워 국내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 하림이 냉동만두 시장에 진출했다.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절대강자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를 비롯해 1세대 격인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 풀무원식품 ‘생가득’과 동원F&B(049770) ‘개성’까지 기존 강자들이 즐비하지만 하림은 차별화 한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최소 10%는 빼앗겠다는 각오다. 하림이 더미식 냉동만두를 선보이기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4년이 걸린 이유다. 양태민(오른쪽) 하림산업 R&D실 냉동식품개발팀장과 김용희 연구원이 ‘더미식 냉동만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하림산업)◇육즙 사수 작전…“신선육 만두소·닭육수 만두피 비결”20일 서울 강남 하림산업 신사사무실에서 만난 양태민 하림산업 R&D실 냉동식품개발팀장은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 ‘그렇고 그런’ 제품을 내서는 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26년간 국내 유수의 식품업체에서 근무한 육가공 전문가로 “소비자들이 만두에 기대하는 핵심 덕목 ‘육즙’으로 정면 승부를 걸기 위해 혼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하림이 냉동만두 속 육즙을 가두는 데에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양 팀장은 “수많은 연구·실험을 거친 결과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12시간 저온 숙성이라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만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었다”며 “여기에 생 야채를 더해 보다 풍성한 육즙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냉동식품임에도 신선육을 사용하는 이유는 냉동육의 경우 해동시 고기 본연의 육즙을 상당 부분 잃을 뿐만 아니라 해동하지 않고 만두소를 만들면 혼합과정에서 고유의 식감이 무너져서다. 그는 “신선육을 사용해 만두를 만든 뒤 영하 35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동결해 조직이 파괴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함께 인터뷰한 김용희 연구원은 정성스레 만들어낸 만두소의 육즙을 효과적으로 가두면서 식감도 살리는 만두피를 만들어낸 주역이다. 김 연구원은 “더미식 냉동만두의 피는 하림의 강점인 닭육수를 사용해 만들었다”며 “국내 냉동만두 중에서 육수를 사용한 만두피는 더미식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닭발 등을 끓여 만드는 닭육수는 젤라틴이 함유돼 만두피가 더욱 쫀득해지는 효과가 있다.◇냉동만두에 한우가?…차별화 재료도 경쟁력화끈한 맛으로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땡초고기교자’는 흔히 사용하는 시즈닝이 아닌 신선한 고추로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매운 맛을 냈다. 양 팀장이 강력 추천하는 소고기표고손만두는 한우 생고기를 그대로 담았고, 김 연구원이 추천한 묵은지손만두는 김치교자와 함께 국내 냉동만두 중에선 맛보기 힘든 석박지를 사용했다.양 팀장은 “하림산업에서 연구개발을 하면서 품질이나 재료가 좋지 않으면 혼이 났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혼이 난 적은 없었다”며 “최고의 품질로 만들면 소비자들도 언젠가 알아줄 것이란 하림의 가치를 지키면서 더미식은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정도(正道)’를 걸으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없는 韓풍력발전, 기술수준 유럽의 4분의 3 수준”
  • “수요 없는 韓풍력발전, 기술수준 유럽의 4분의 3 수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풍력발전 기술 수준이 지난해 기준 유럽의 4분의 3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풍력발전 관련 수요가 부족한 탓에 기술 실용화가 덜 돼 있다는 분석이다.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으로부터 받은 ‘2022년 재생에너지 기술 수준 및 국산화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풍력발전 기술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평균 7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에기평이 재생에너지 세부 분야별 전문가 262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해상풍력 관련 15개 기술 분야 중 타워 분야는 기술 수준은 유럽의 90% 수준으로 그나마 근접했으나 유지보수 분야에선 유럽의 6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2022년 재생에너지 기술 수준 및 국산화율 조사’ 보고서 중 유럽 대비 풍력발전 기술격차 원인 관련 답변 결과. (표=이동주 의원실)전문가들은 유럽과의 기술 격차 최대 원인으로 부족한 국내 수요를 꼽았다. 응답자 222명 중 28.9%인 63명이 이를 1순위 요인으로 꼽았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기업은 자국 전체 전력생산 중 재생에너지 발전(發電) 비중이 40%를 넘어섰고 이중 대부분이 풍력발전이지만, 우리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9%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대부분이 태양광발전이다.뒤이어 개발 기술의 실용화 미흡(24명), 기술 선도기업 부족(22명), R&D 투자재원 부족(20명), 전문인력 부족(18명), R&D 지속성 부족(17명), 복잡한 관련 법령·규제(13명), R&D 시설 인프라 부족(13명), 국내산업 부재(12명) 등을 꼽았다. 대체로 국내 수요가 부족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R&D 재원도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가장 많은 전문가는 정부 정책상 해법으로 R&D 지원 확대(65건·28.5%)를 꼽았다. 국산제품 우대 제도 마련(39건), 인력 수급 및 역량강화 지원(37건), 비즈니스 모델 개발(30건) 등을 꼽았다.우리의 태양광 기술 역시 세계 최고 기술 보유국인 중국과 비교해 평균 91.6%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이번 조사에서 8개 기술 중 5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등 소재 부문의 강점이 기술 경쟁력으로 나타난 것이다.전문가들은 중국과 격차가 나는 가장 큰 이유로 가격 경쟁력(27%)을 꼽았고 국내 수요시장이 협소(20%)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책적 해법으로 R&D 지원 확대(27.8%)를꼽고, 국산제품 우대제도 마련(26.9%)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이 같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도 재생에너지 관련 정부 R&D 예산은 줄어든 상황이다. 내년도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R&D 예산(정부안 기준)은 5685억원으로 올해 6347억원보다 10.4% 감소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재정 운용이 어려워진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함께 줄어든 것이다.이동주 의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유럽·중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R&D 확대가 시급한데 정부는 오히려 R&D 예산을 대폭 깎은 상황”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22 I 김형욱 기자
日다이이찌산쿄, MSD와 30조 계약...시젠·화이자와 ADC 전면전
  • 日다이이찌산쿄, MSD와 30조 계약...시젠·화이자와 ADC 전면전 [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로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머크(MSD)와 약 30조원 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 하지만 미국 시젠과 특허소송에서는 1심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이에 향후 화이자-시젠 연합과 경쟁 구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ADC는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하도록 고안된 항암제다. 기존 화학 항암제는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파괴해서 부작용이 심했다. 하지만 ADC는 암세포 표면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미사일)에 독성항암제(폭탄)를 붙여 투입해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MSD는 20일(현지 시각)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고형암 신약 후보물질인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 ‘라루도타턱 데룩스테칸’(R-DXd)을 공동 개발과 상업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조원 대 ‘빅딜’...시젠-화이자 연합과 ADC 경쟁 ‘빅뱅’최대 220억달러(29조7660억원) 규모의 역대급 딜이다. 빅파마들의 ADC 선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 회사가 손 잡으면서 화이자-시젠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시젠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원래 순환기, 대사질환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다. 그러다 2008년 들어서는 항암제 연구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2012년 회사 신약 파이프라인 중 40%가 항암 후보물질일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다. 15년 이상의 항암제 연구 성과가 ADC로 발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MSD는 다이이찌산쿄에 선급금으로 40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 향후 24개월 동안 계속 지급금 형식으로 15억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판매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165억 달러, 1개 후보물질 당 55억달러까지 추가 지급하게 된다.대표적인 ADC 신약 엔허투 제품 (사진=다이이찌산쿄)사실 화이자나 로슈 등은 다이이찌산쿄보다 ADC를 먼저 시장에 출시했다. 그러나 다이이찌산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해 출시한 엔허투와 같은 획기적인 치료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국바이오협회의 평가다. 실제 제약업계에서는 ‘ADC 항암제는 엔허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엔허투가 미친 영향이 크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는 2029년 글로벌 ADC 시장이 연간 36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이이찌산쿄가 2029년까지 ADC 시장을 주도해 연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글로벌데이터는 현재 이 시장의 선두기업인 시젠(Seagen)과 로슈의 2029년 매출은 57억 달러와 35억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 매출 상위 10위 기업 중에는 다이이찌산쿄, 아스텔라스, 다케다 등 일본 제약사 3곳이 포함돼 있다. ◇ 다이이찌산쿄, 소송전 1심은 ‘패배’...“소송전 길어질 듯”하지만 다이이찌산쿄는 미국 시젠과 소송에서 향후 로얄티 지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이이찌산쿄는 18일 미국 시젠과 ADC ‘엔허투’를 둘러싼 소송에서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구 연방 지방법원이 다이이찌산쿄에 손해배상과 로열티를 지불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이번 판결에서 다이이찌산쿄는 2022년 7월 19일 판결에서 셜정된 418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과 2022년 4월 1일부터 시젠의 미국 특허가 만료되는 2024년 11월 4일까지 ‘엔허투’의 미국 매출에 대한 8%의 로열티 지급을 명령받았다. 시젠의 특허 침해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진 것이다. 다이이찌산쿄는 2022년 7월 19일 판결에 불복한 신청을 제출하였으나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시젠과 2008년부터 ADC 공동연구를 실시해 왔으나 신약개발 성과가 없어 2015년 제휴관계를 해지했다. 시젠은 2020년 다이이찌산쿄의 ADC기술이 시젠의 특허에 저촉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다이이찌산쿄 ADC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다이이찌산쿄)양사는 이 소송과는 별도로 ADC 기술에 관한 지적재산권 귀속에 대해서도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서 소송을 벌여왔다. 미국 중재협회는 2022년 8월 다이이찌산쿄의 지적재산권을 허용하는 중재판단을 내린 바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자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향후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다이이찌산쿄 측은 “앞으로 회사측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를 비롯한 모든 법적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2 I 김승권 기자
우주항공청 논란에..과방위 증인 0명 현실화
  • 우주항공청 논란에..과방위 증인 0명 현실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가 증인이나 참고인 없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22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과방위의 여당과 야당은 증인 및 참고인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쳤지만, 우주항공청 법안과 관련된 조정 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증인과 참고인 채택 논의가 중단됐다.‘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제5조)’에 따르면, 증인 출석 요구일 7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하는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26일)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27일)일정 고려시 시간을 놓친 것이다.다만, 여야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①직접 증인·참고인을 만나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거나 ②당사자가 출석에 동의해 퀵서비스로 요구서를 직접 전달 받고 출석할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여야 합의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증인·참고인이 출석에 스스로 동의해야 하기에 가능성이 적다.지난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플랫폼 독과점과 가짜 뉴스 관련), JTBC(가짜 뉴스)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넷플릭스(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이용료), 구글(인앱 결제 강제 및 네트워크 이용료), 과학기술계 연구원(R&D 예산 감소)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구했다. 또한, 통신 3사, 애플, 삼성전자도 통신비·단말기 가격 인하와 관련해 논의 대상에 들어갔다.그러나 넷플릭스를 포함하지 않으려던 여당과 과기계 연구원을 포함하려는 야당 입장이 상충하다, 막판에 우주항공청 설립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결국 증인 출석이 무산됐다.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 발언이며, 국민의힘은 증인 출석은 물론 우주항공청 법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왔다. 이제라도 우주항공청 법안에 대한 국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국힘이 돌연 우주항공청 안건조정위를 내세워 결렬 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방통위 사실조사를 받는 네이버와 압수수색 받는 카카오는 창업자를 증인으로 부르자면서 넷플릭스에 대해선 실무자조차 증인 출석을 반대하는 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2023.10.22 I 김현아 기자
JY, '아버지의 日친구들'과 미래산업 협력 지속…"천리길 함께 가자"
  • JY, '아버지의 日친구들'과 미래산업 협력 지속…"천리길 함께 가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과 일본 업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더 큰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천리길을 함께 가는 소중한 벗’ 같은 신뢰·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가야 합니다.”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계승해 삼성과 일본 부품·소재 업계의 공고한 신뢰·협력 관계를 미래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이 모임은 재계에서 ‘이건희와 일본 친구들’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내의 반도체·휴대폰·TV·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1993년 시작됐다.LJF 교류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JF 회원사로는 동경전기화학(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전자 부품·소재 분야 8개 협력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이 오늘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 부품·소재 업계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LJF 발족 이후 지난 30년 동안 LJF 회원사와 삼성 간 신뢰와 협력은 한일 관계 부침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며 긴밀한 협력이 미래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열린 모임은 이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것으로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이 선대회장을 대신해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교류회가 삼성이 주요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승지원에서 열린 것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교류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들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연이어 겹치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승지원에서 열린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과 LJF 회원사들은 정례 교류회를 통해 사업장 교차 방문과 신기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간 매년 열렸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일 양국 기업들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건희 선대회장과 이재용 회장의 의지에 따라 LJF는 30년간 양국 관계의 부침에도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며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경영대학원에서 유학하며 이 선대회장을 따라 젊은 시절부터 일본 재계 리더들과 인맥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협력회사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으며,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도 밝혔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철학에 따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는 상생·물대 펀드 △협력회사의 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10.22 I 최영지 기자
LG전자, 글로벌 B2B 인재 충원…체질 개선 가속
  • LG전자, 글로벌 B2B 인재 충원…체질 개선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인재 확충에 나서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올린다.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B2B 제품 개발 외에 고객사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B2B 역량을 더 키우겠다는 것이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사업 담당 H&A사업본부는 B2B 데이터·마케팅 관련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B2B 데이터 마케팅 △B2B 콘텐츠 마케팅 △B2B 웹페이지 기획·운영 등 세 가지 직군이다.B2B 데이터 마케팅의 담당업무는 B2B 고객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다.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이다. 콘텐츠 마케팅 담당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상업용 에어컨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빌트인 가전 등 B2B 고객사를 겨냥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B2B 웹페이지도 별도 관리해 고객사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LG전자의 이번 채용은 대체로 B2B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LG전자가 B2B 제품 개발 외에 데이터·마케팅 분야에서도 인재 확보에 나선 건 B2B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B2B와 논(Non) 하드웨어 분야 등을 강화해 사업 체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B2B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확충하면서 체질 개선 보폭을 키우려는 셈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채용에선 영어 숙련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콘텐츠 마케팅과 웹페이지 기획 직군은 능숙한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 사항이다. 데이터 마케팅 직무도 H&A사업본부 해외영업그룹 산하 현업 전문가들과 협업한다.이는 LG전자 B2B 가전의 주요 무대가 미국과 유럽 등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B2B 가전은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LG 써마브이’다. 히트펌프는 가열되거나 냉각된 공기를 건물 내부 등에서 전달·순환하는 방식인데 기존 가스보일러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관심이 큰 유럽에서 성장성이 크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히트펌프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고효율 에너지 주택 리베이트 프로그램(HEEHRA)’ 등 히트펌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빌트인 가전도 LG전자가 육성하는 B2B 제품군 중 하나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중간가격대의 볼륨존 빌트인 가전을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볼륨존 수요를 공략해 점유율을 늘리고 브랜드파워를 키우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B2B 가전에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B2B 역량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직원이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한 실내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신제품‘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3.10.22 I 김응열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다시 한번 기술경쟁력 차별화해야"
  •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다시 한번 기술경쟁력 차별화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에코프로는 22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핵심가치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 근속 사원 표창 등 기념식을 진행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25년을 발판 삼아 다가올 25년을 준비하자”며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겐 따뜻하고 외부엔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22일 서울 서초동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해 현재 3500명을 고용해 매출 9조 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에코프로의 비약적인 성장은 수치로 확인된다. 1998년 6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1년에는 1조5042억원 매출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는 2022년 5조6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이 9조원대로 예상돼 내년에는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에코프로는 25년 간의 비약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다가올 25년을 준비하기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소재 개발, 고객선 다변화,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꾀할 계획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특히 금리 인상과 중동 정세 불안, 광물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제품의 초격차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경쟁력을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것이고 다시 한 번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지난 6월부터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100~140명의 임직원들이 싱가포르에서 3박 5일간 글로벌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10월 현재 약 1800명이 연수를 마쳤으며 약 3500명의 직원이 모두 참여하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에코프로는 지난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당시 전 임직원들을 일본에 보내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동채 전 회장은 당시 “여러분들 월급이 제대로 나올지 노심초사하면서 지냈는데 회사가 이제 흑자로 돌아섰다”며 전 임직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회장은 올 3월 직원에게 보내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25년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면서 “글로벌 진출 원년인 올해 25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외 연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싱가포르, 베트남 다낭, 일본 삿포로 등 3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임직원 투표를 통해 싱가폴을 연수지로 선정한 바 있다.
2023.10.22 I 하지나 기자
글로벌 생태계 확장..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 글로벌 생태계 확장..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K텔레콤이 제안한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글로벌 표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회사는 다양한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연동방식을 표준화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SG 11(연구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ITU-T는 국제 전기통신연합(UN) 산하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로, 통신 분야의 국제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구에는 현재 약 190개 회원국에서 900여 개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소속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승인된 표준은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12월에 ITU-T에 제출한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과 구조 및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이로써 SKT는 AI 기반 연구결과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됐다.‘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 요소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다른 기술들을 연결하여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로,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SKT는 이를 위해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 및 정의하고, 이들 간의 연동과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처와 표준을 제정했다.SKT는 이 표준의 승인을 통해 그동안의 AI 연구개발 노력과 사업화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AI 풀스택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SKT는 AI 풀스택 기술을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비롯하여 AI 헬스케어, AI 반도체, AI 미디어, AI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하여 서비스 혁신과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표준에서 규정된 AI 프로세서 기술 및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AI 인프라와 AIX 구조를 강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며, AI 응용 기술과 AI 모델 생성 및 최적화 기술은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과 연동돼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기술 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AI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ITU-T를 통해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은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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