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IPO출사표]스톰테크 "정수기 넘어 종합가전 부품 회사로 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톰테크는 정수기 부품 제조회사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정수기를 넘어 물을 사용하는 모든 가전기기의 핵심 부품 회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최준수 스톰테크 각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5년간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객사를 확대하는 등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준수 스톰테크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스톰테크)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는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을 개발·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은 피팅 제품이다. 부품 수는 1129개로, 피팅만 고려했을 때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스톰테크는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부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생산할 수 있는 정수기 등 부품은 299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2231개로 8배 가까이 늘었다.스톰테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쿠전자, SK매직,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국내 주요 정수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에는 20년 넘게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확대 중이다. 스톰테크는 현재 동남아시아에 21개사, 유럽·북미 쪽에 27개사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스톰테크는 이번에 모인 공모자금으로 미래 부품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등 인력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정수기뿐만 아니라, 식기세척기, 비데, 커피 머신, 냉장고, 세탁기 등 물을 이용하는 가전기기는 대부분 스톰테크의 부품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적 흐름도 양호하다. 스톰테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약 5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6.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약 118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12%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스톰테크는 전망하고 있다. 강기환 스톰테크 각자 대표이사는 정수기 시장이 레드오션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수기 판매 기업과 정수기 부품 회사의 사업 구조가 많이 다르다”며 “스톰테크는 정수기 부품을 전방 기업에 공급하는 회사로 정수기 구매뿐만 아니라 정수기 렌털이 확대할수록 부품 공급 물량도 증가한다”라고 답했다.스톰테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총 33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000~95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31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77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중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23.88%다. 전체의 1.53%에 해당하는 하이투자증권의 20만5590주 물량은 상장 1개월 후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시장에 나올 수 있다.스톰테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 후쿠시마 오염수·원자력 안전 예산 삭감 놓고 여야 공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야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책임문제, 원자력 R&D 예산 삭감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원자력 유관 기관 대상 종합감사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가 쏟아졌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야당은 이날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16.6% 삭감하는 안을 제출한 가운데 원자력 안전 관련 예산 삭감 문제와 원안위의 오염수 대응 소홀 문제를 지적했다.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 안전 주요 사업을 비롯해 원자력 기금 등 원자력 R&D 예산이 삭감됐다”며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도 지난 2018년 재가동 이후에 연평균 가동일이 50일밖에 안 되고 고장이 반복해 발생하는데 예산을 투입해 설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정부가 내년 원자력 안전 관리 관련 R&D 예산은 삭감한 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은 대규모로 편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 동안 3조 1436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면서 “얼마나 이러한 예산을 투입할지 알수 없는데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가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구상권도 청구해야 한다”고 했다.여당은 이에 맞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산업계의 피해 발생,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원자력 유관기관의 비전문가, 탈핵 인사 임명 등을 비판하며 맞섰다. 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김제남 이사장에 대해 “탈원전, 반원전 활동을 했던 이사장이 선임된 것은 적절치 않고, 사전에 내정됐다는 설도 돌고 있다”며 “탈핵, 반원전 활동가가 원자력 주요 기관에 임명되선 안되며, 임용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도 원안위 위원 임명에 대해 “원안위 상임위원은 비전문가가 아닌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던 라돈침대와 관련해서는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빠른 시간 내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하영제 의원(무소속)은 “이불, 매트리스 등 유해생활용품 회수율이 31% 정도에 불과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며 “원안위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정필모 의원 질의가 끝난뒤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을 대신해 회의를 진행하던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태평양 국가 중에 방류 중단을 요구한 나라가 있냐”고 묻자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이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없다”고 하자 박 의원이 “당신이 그것을 말할 자격도 없다, 정상적으로 물으면 개입을 안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질의 순서에서 “당신이라고 말하는 건 넘어가도 되느냐”고 되묻자 박 의원이 “당신이라 말한 건 제가 좀 과했다”라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 '50주년' 코오롱스포츠, 글로벌 브랜드 도약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을 이어온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이어 북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개최한 코오롱스포츠 론칭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고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다양한 시간들을 지내온 저력으로 코오롱스포츠는 미래의 5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 화보. (사진=코오롱스포츠)◇ 지속적 연구개발…50년간 아웃도어 시장 평정 스포츠, 레저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73년 ‘코오롱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무교동에 첫번째 매장을 선보인 이후로 반백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코오롱스포츠가 50년 동안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속적인 R&D에 있다. 코오롱 그룹 경영 철학 ‘원앤온리(One & Only)’를 가장 고객 접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것이 바로 코오롱스포츠의 R&D다. 의류, 신발 기획 파트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R&D를 이어 나간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는 남극 극지연구소의 피복 지원을 위해 극강의 강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을 상품화한 것이다. 안타티카는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이 약 2300억원으로,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스테디&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다. 코오롱스포츠는 R&D팀을 통해 선도적인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IT융합형 상품인 ‘라이프텍’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텍은 극한의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빠른 구조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한 상품 안에 담고 있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버전 10 라이프텍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라이프텍은 해양 조난 시 필요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 이 밖에 세상에서 가장 질긴 신발끈으로 기네스 공식 인증을 받은 ‘헤라클레이스’, 모듈 방식을 접목한 스마트텐트 ‘프리돔’ 등도 선보였다.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19년부터 아웃도어의 본류로 돌아가기 위한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고객 접점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부터 변화를 주었으며, 공간이 주는 힘을 활용하여 솟솟618, 솟솟리버스 등 달라지는 코오롱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콘셉트 스토어로 공간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21년 펜데믹과 아웃도어 시장 변화에도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론칭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부사장이 브랜드 역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中 연간 매출 4000억원 달성 전망…북미 진출 속도 글로벌 사업도 호황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 북경, 상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 대형몰 등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 5월 상하이에 중국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 매출인 4000억원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북미 지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은 제로 웨이스트를 통한 ‘순환 패션’을 지향하고 있다. 의류 산업이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모노 머티리얼 상품이다. 폐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된 소재 단위로 분해, 즉 해섬(解纖)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단일 소재로 상품을 만들어 이 복잡한 해섬의 단계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지난 2022 가을·겨울(F/W)시즌 나일론 단일 소재로만 제작한 다운 상품을 선보였다. 2024 봄·여름(S/S)시즌에는 최대 14종으로 그 상품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애 코오롱 FnC 부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꾸준함으로 항상 고객을 감동시키는, 감탄하게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뷰티 글로벌화 앞장" 모다모다, 美·日 넘어 유럽 진출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다모다가 새치 샴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샴푸에 이어 스킨케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 세계에 K뷰티 저력을 알린다는 목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모다모다)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일본을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기본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모다모다는 ‘모두를 위한 다른 생각’이라는 기업 철학 아래 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세상에 없던 갈변 샴푸라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샴푸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과일의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 폴리페놀 성분을 활용한 새치 케어 갈변 샴푸는 출시 2년만에 4개 대륙에 진출했다. 갈변 샴푸 누적 판매량은 380만개로 국내 새치 샴푸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모다모다는 성공적인 1세대 새치 케어 샴푸를 필두로 헤어 케어를 넘어 스킨 케어까지 사업을 본격 확장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모다모다 연구개발(R&D)센터와 대학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새치, 손상모, 볼륨 등 멀티 케어가 가능한 2세대 샴푸를 개발했다. 모다모다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 (사진=모다모다)이날 모다모다는 2세대 새치 샴푸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도 공개했다.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는 더욱 강력한 갈변 기능을 갖춘 신규 폴리페놀 공법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를 적용해 새치 커버와 두피 케어, 손상모까지 멀티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신제품의 경우 유럽 화장품 등록 시스템 ‘CPNP’ 등록을 완료하고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는 등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모다모다는 향후 새치 케어 외에도 손상, 탈모, 볼륨 등 다양한 헤어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모다모다는 아마존 입점 후 24시간내 완판 기록하는 등 최대 헤어 케어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재는 싱가포르, 대만,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주요국에 진출해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아사히TV에 신규 제품을 론칭하며 2500개 이상 판매량 기록 등 큰 성과를 기록했다. 배 대표는 “현재 브라질, 폴란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남미를 비롯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영국, 프랑스의 경우도 조만간 MOU 체결할 예정으로 각 나라별 가장 큰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1:1 매칭을 통해 마케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대표는 “모다모다가 세상에 없던 갈변 샴푸라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샴푸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스킨케어 등 사업 영역을 확장 ‘모두를 위한 다른 생각’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주유소 편의점` 문 열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시공유플랫폼(주)이 HD현대오일뱅크와 공동 사업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직영 성복현대주유소에 국내 첫 주유소 완전 무인 편의점인 ‘THE MUIN KIOSK SHOP(더 무인 키오스크 숍)’을 26일 오픈했다. 26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HD현대오일뱅크 직영 성복현대주유소에서 국내 처음으로 오픈한 주유소 완전 무인 편의점인 ‘THE MUIN KIOSK SHOP’의 외부 전경 [사진제공=도시공유플랫폼]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을 운영하는 소셜벤처기업인 도시공유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관광체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과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을 발전시켜왔다.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대기업인 HD현대오일뱅크와 상생 협력해, 주유소란 특화된 장소에 꼭 필요한 무인 판매시스템인 더 무인 키오스크 숍을 열게 됐다”며 “ 시범사업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알리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이 함께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올 10월 주요소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차지한 HD현대오일뱅크는 전국 2500여 곳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점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현대주유소를 비롯해 460개로,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다. 또한 전기차 충전 사업, 캠핑카 덤프스테이션 설치, 미니 굴착기/초소형 전기차 판매 중개, 게임테마 주유소 ‘파츠오일뱅크’ 오픈, 공익광고 송출 등 주유소와 연계된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변화를 준비해 가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유영준 미래발전팀장은 “더 무인 키오스크 숍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상품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중소기업 제품도 상시 판매함으로써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 베드타운 위기 수원시의 승부수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밸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광교신도시 일대 산재한 바이오산업(BT) 인프라를 한데 모으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라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 기초단체임에도 인근 거대 지자체인 용인, 화성, 성남 등에 비해 재정과 산업적 측면에서 점점 뒤떨어지고 있는 수원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민선 8기 승부수다.광교 일대에는 경기바이오센터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비롯한 경기도 공공연구기관, CJ제일제당·SD바이오센서 등으로 대표되는 광교 일대 바이오산업 기업 및 아주대의료원과 성빈센트병원,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 인프라가 밀집돼 있다.수원시는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수원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산업 특화, 관련 거버넌스 활성화 등 세개 축으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지난 19일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 자문위원회가 첫 구성된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향후 추진 계획 및 지원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위기의 수원시, 베드타운화 출구전략 필요올해 9월 기준 수원시 인구는 119만5700여 명으로 110만4400여 명인 울산광역시보다도 많다. 한때 삼성전자를 등에 엎고 2000년 기준 재정자립도 89%를 기록했던 수원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로 인한 도시 내 가용부지 부족과 그로 인한 대기업 유치 저조로 사양길을 걷고 있다.실제 2021년 기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재정자립도(전체 예산 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과천 66.9%, 성남 60.97%, 이천 54.49%, 화성 54.31%, 용인 51.05%, 하남 50.90%였으며 수원시는 46.85%로 7위에 그쳤다.그해 도내 31개 시·군 예산 규모를 보면 성남시가 3조5569억9100여만 원으로 가장 컸으며, 수원시가 3조1633억4600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반면 수원시의 자체수입금액은 1조4821억6300여만 원으로 성남 2조1687억8200여만 원의 68% 수준이었다. 심지어 화성시(1조5336억1400여만 원)보다도 자체수입금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인시도 1조4358억6500여만 원으로 수원시를 462억9700여만 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었다.이처럼 인구수 대비 재정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는 수원시와 달리 인접한 용인과 화성은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이 배치되는 호재를 맞으며 급성장하고 있다.자칫 수원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민선 8기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추진키로 했다.수원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배경 및 추진 방향.(자료=수원시)◇수원형 바이오클러스터, 민관 거버넌스로 생태계 조성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 계획은 크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산업 특화, 거버넌스 활성화 3개 축으로 진행된다.수원형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존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조례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바이오분야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광교 일원에는 국내 최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와 종자·종묘 분야 대표 기업인 농우바이오,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집적돼 있다. 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 자체 개발로 급부상한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도 광교지구 내 7426.2㎡ 부지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기업유치에 필수적인 전담 인력은 아주대(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바이오융합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이 있어 경기도 최대 규모의 ‘병원-대학 생명바이오’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거버넌스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가 올해부터 가동 중이다. 수원시와 경기도를 비롯해 병원·대학·협회·연구기관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 21개 관계자로 이뤄진 ‘실무위원회’가 구성됐으며, 내년에는 협의체 참여 기관을 1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중에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을 꾸릴 예정이다.수원시는 이 같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임기 종료 시점인 2027년까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컨트롤타워가 될 (가칭)‘바이오혁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1일 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올해 4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한 후, 7개월 만에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수원시의 미래를 책임질 이 사업에 전방위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HD현대건설기계, 3Q 영업익↓.."자원보유국 영업 강화"(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향후 자원 보유국 대상 영업을 강화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3분기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전망치 736억원 보다 27% 가량 낮은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130억원 가량의 판가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개발비 등으로 16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HD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332억원으로 37.9% 감소했다. 반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에도 HD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87억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원유·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원 보유국인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직수출 시장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부진했던 아시아 시장의 경우 과거 강점을 나타냈던 미얀마 시장이 정치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부터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수요 측면에서는 바닥을 쳤다고 판단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작년에 생산됐던 재고물량이 이월되면서 시장가격이 정상적인 사업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어느 정도 재고가 소진되면 중국 시장에서도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으로 시장 가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중국의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제철, ‘철강 시황 악화’에 실적 부진…“신규 수요발굴”(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와 철광석·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올 4분기 역시 3분기와 비슷한 경영환경이 나타나리라고 예상하면서도 앞으로 신규 수요발굴과 제품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수익성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00402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2616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 줄어든 6조2832억원, 당기순이익은 51% 감소한 12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 측은 3분기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에 따라 철강 제품 판매량이 줄고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철강 시황은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했으나 3분기 이후에도 약세”라며 “특히 판재류 시황은 중국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 최근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의 실적이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원자잿값의 상승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3분기 고로 투입 원가를 전 분기와 비교하면 철광석은 톤(t)당 10달러, 원료탄은 t당 100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중국 철강사의 수요 증가로, 원료탄은 주요 생산국인 호주·인도에서의 안전 이슈와 파업 등으로 공급 차질 발생으로 가격이 올랐다. 현대제철은 올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시황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4분기 봉형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건설 시황 둔화가 봉형강 회복세를 제한하고 있다”며 “철근의 본격적인 시황 회복 시점은 2024년 하반기 이후, H형강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제철)이에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 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와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非)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대 55%에 이르던 전체 후판 공급량 대비 조선소 후판 공급 비중을 45% 미만으로 유지하고 해상풍력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하는 동시에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해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의 수소 가치사슬 종합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수소 생산·활용과 저탄소 공정 기술개발 특화 연구동도 구축한다. 아울러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제철은 강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 독립경영으로 강관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사업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일규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상무는 “핵심 사업인 판재나 봉형강과 비교해 강관 사업이 투자나 의사 결정 부분에서 소외되면서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생산 경쟁력 강화, 신속 합리적인 의사 결정 체계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실현 등을 위해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HD현대건설기계, 선진시장 호조에 3Q 매출액 6.2%↑(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3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보다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외대 조경순 교수, '반도체의 날' 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조경순 전자공학과 교수가 오는 26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조경순 한국외대 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수출 1위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산업의 도약을 위해 2008년부터 반도체의 날을 제정하여,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조경순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개발 및 산업적 측면, 인력 양성 및 교육적 측면, 국책사업단 및 학술 활동을 통한 관산학연 R&D 기반 구축 측면의 공헌을 인정받아 2023년도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조경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석사 및 1988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전기 및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에는 1994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ASIC 설계자동화 및 셀 라이브러리 연구개발을 담당했다.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외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12년 공과대학 학장, 2014~16년 동안 산학연계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산업계 활동으로 ECT, 코아시아, 동부하이텍, 코아로직, 다윈텍, 엔타시스, 라디오펄스 등 다수의 반도체회사 연구소장, 기술고문, 사외이사, 감사를 역임하였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소사이어티 연구담당부회장과 국제학술대회 ISOCC의 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18년 제1회 반도체산학연교류워크샵 대회장을 맡았다.조 교수는 대형 국책사업을 이끄는 역할도 담당하여 2005~11년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 사업단 SoC설계 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 위원과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출연연 구성원 96.3% "R&D 예산 삭감으로 R&D 생태계 파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성원 대부분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R&D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우려하고 있고, 집단행동 저항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R&D 예산 삭감으로 국가 R&D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는데 96.3%가 동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비 삭감이 R&D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논리에는 95.6%가 동의하지 않았다. 또 예산 삭감에 대해 집단행동 저항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9.9%로 높았다.이번 설문은 연수직(학생, 포닥, 인턴) 연구원들의 자발적 설문 참여율이 전체 설문 참여자의 33.9%로 높았다. 연총에 따르면 이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미래불안으로 크게 작용한다는 우려를 보여준다.연총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R&D예산 삭감안을 당장 철회하고, 출연연의 R&D예산을 원상 복구할 것 △정부와 연구자 간 소통체계 구축, R&D예산 및 정책에 연구자들의 의견 반영 △규제·간섭 제도를 폐지하고 자율적 연구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PBS(연구과제중심제도) 개선, 구성원들에 의한 리더(원장) 선출, 비 연구 업무 제거, 자율적 평가와 운영을 위한 평의원 제도 도입 등을 사례로 들었다.연총은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R&D 예산 삭감은 연구과제의 중단 및 축소, 참여 연구원 감축,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 등으로 과학기술 개발 지연, 혁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에 무책임한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막는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 "여성 이공계 리더 꿈꾼다"...SK이노, 'K-Girl's day'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미래 기술현장을 선보였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참여기관 및 학생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2023 K-Girls Day 안내 포스터산업부, 교육부 등이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다.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약 1500명의 참여 학생들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지 30여개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한·일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선도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R&D 여성인재 채용 비율은 평균 50%를 넘어섰다. 여성 핵심인력을 양성하고자 SK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여성리더 프로그램에도 인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별 사내 어린이집, 선택적 근무제 2.0,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가족친화경영을 앞장서 펼쳐왔다.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를 맞이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걸스데이에 함께하는 여핵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각자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현장을 이끄는 여성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 육성하고자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환경부 개최 '지구하다 페스티벌' 시민 3000명 찾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손잡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 저감과 친환경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국민 축제의 장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학생과 시민들이 기후위기 해법을 즐겁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학생·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번 행사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지구하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인기 캐릭터 펭수,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캐릭터 꿈도깨비 ‘꾸미’ 등이 참석했다.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환경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교보생명은 ESG활동으로 환경부와 함께 환경교육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날 행사에서는 환경 숏폼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앞서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지난 8월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및 탄소중립’을 주제로 20초 이내의 영상을 제작하는 ‘2023 지구를 지키는 20초 환경 숏폼 공모전’을 진행했다. 행사엔 총 287개팀이 참여했으며, 대상 등 우수작 19개팀을 선정해 상장와 상금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공모전 우수작들이 환경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지구하다 페스티벌 행사 전야제인 23일 오후에는 ‘지구하다 주제음악’ 공개를 시작으로 인디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24일 열린 본 행사는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주제별 환경교육, 환경공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참여 시민들은 환경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 구역(E.A.R.T.H. ZONE)에서 바이바이플라스틱(BBP) 캠페인 참여, 대국민 환경교육 실천 참여 앱 ‘포어스’ 체험, 개인 탄소저감 방안 체험 등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 △환경보전 실천방법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환경보전 등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교보생명 금융마이데이터팀은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개인이 소비하는 탄소량을 보여주고 탄소저감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 ‘미래세대의 외침, 우리는 엔제트(NZ, Net Zero)다!’를 비롯해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OX퀴즈 이벤트와 폐품을 활용해 연주하는 찌그락딱 밴드의 환경문화 공연도 펼쳐졌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부와 손잡고 국민들 누구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쉽게 배우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유연호 대표 “유틸렉스를 ‘연구개발 잘하는 회사’서 ‘돈도 잘 버는 회사’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기계공업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하는 정도의 혁신을 유틸렉스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혁신의 방향은 ‘성과’가 될 것입니다.”상장 6년차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유틸렉스(263050)가 성과 위주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대표직을 맡기로 했을 때 창업주인 권병세 공동대표(회장)로부터 “유틸렉스를 성과를 내는 회사로 만들어달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유연호 대표이사(사장)는 “유틸렉스는 연구개발(R&D)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기업이지만 이를 경영성과로 잇는 데는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부터 시장조사, 매출사업 구축 등 다방면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유틸렉스 유연호 대표이사 (사진=유틸렉스)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유틸렉스 본사에서 만난 유 대표는 회계·경영 컨설팅펌인 PwC의 파트너로 활동하다 PwC 컨설팅사업부문이 IBM에 매각된 뒤 IBM 미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경영전략 컨설턴트 출신 경영자다. 그에게 컨설팅업계와 IT업계에서 바이오 산업으로 넘어온 계기에 대해 묻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챌린지’(도전)”라며 운을 뗐다.그는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이 매력으로 느껴졌고 경쟁의 틈을 비집고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유틸렉스가 놓인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느꼈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지금 준비 중인 여러 가지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R&D에만 집중하면 시장 대응 늦다”이제 회사를 맡은 지 갓 7개월이 된 유 대표가 부임 직후 한 일은 조직을 성과평가 및 동기부여가 쉽도록 재편하는 것이었다. 기능조직을 파이프라인 중심 조직으로 바꿔 예산 배정도 파이프라인별로 이뤄지도록 했다. 유 대표는 “유틸렉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4개 개발에 전권을 가진 파이프라인 매니저를 임명해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며 “기존 조직 역시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 열심히 했지만 기능, 조직 등이 부분 최적화돼 사일로 효과와 같은 한계도 있었다. 파이프라인 위주 개편은 전체 최적화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 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EU103, EU307의 첫 환자 투약 시점이 당초 목표보다 앞당겨지는 등 실제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유 대표는 “지금은 모든 결재 과정에서 파이프라인 매니저의 동의나 합의가 없이 대표이사한테까지 결재가 올라가기 불가능한 구조”라며 “사실상의 전권을 파이프라인 매니저들에게 일임하되, 이들은 파이프라인 개발의 진행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도록 했다”고 했다. 유 대표가 도입한 것 중 눈에 띄는 또 다른 제도는 ‘전략예산’ 개념이다. 사업성이 높은 부분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식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일정 기간마다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사노피 CEO는 매일 파이프라인의 개발 상황과 시장 상황을 함께 아울러 보고 어떤 것을 죽이고 어떤 것에 힘을 실어줄지 생각한다고 하더라”라며 “갑자기 경쟁사에서 먼저 유사한 신약을 출시해버렸다면 우리 회사에서 정말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신약이라고 해도 계속 기존의 개발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을 수 있다. 내부적인 개발상황은 물론 시장상황까지 눈여겨 보고 항상 이에 대응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시장분석을 더 효과적으로 경영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마켓인텔리전스 전문가도 영입했다. 이 전문가는 글로벌 바이오업계는 물론 글로벌 경제상황까지 두루 모니터링하고 이것이 유틸렉스 경영 및 신약개발의 의사결정 변수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보를 가공하는 역할을 한다.유 대표는 “거시경제나 자본시장 변수, 한국과 미국 경제 상황, 빅파마들의 동향 등을 변수화해서 어느 시점에 기술이전을 하면 가장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를 일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며 “사이언스 기업이나 글로벌 대기업에는 반드시 있는 조직으로, 빅파마를 기술이전 상대로 염두에 둔 바이오텍에는 꼭 필요한 조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유증·CB발행 없이도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충분”(자료=유틸렉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유틸렉스는 올해로 기술특례상장기업에 적용되는 ‘매출액 30억원 미만’ 관리종목 지정요건의 유예기간이 종료돼 내년부터는 매출 30억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유틸렉스의 매출액은 2억원이었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8500만원에 불과하다.유 대표는 “비임상시험수탁 사업(CRO) 및 GMP 시설을 통한 매출사업을 총칭해서 내부에선 ‘바이오솔루션’ 사업이라고 부르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바이오 솔루션 및 전략적 대안을 통해 내년 매출 30억원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그는 “기존의 대형 비임상 CRO 회사들이 매뉴얼화, 체계화, 조직화 등으로 기존 실험법을 반복재생산한다면 우리는 기존의 노하우를 토대로 하되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러다보니 난이도 높은 실험들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게 돼 시장에서도 조금씩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플랜A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을 내는 것이지만, 기술이전 시점이 늦춰지더라도 관리종목 리스크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플랜C, 플랜D까지 대안을 마련했고 다양한 방안으로 재무건전성 확보를 모색하고 있기에 최근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진행하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같은 자금조달 이슈는 적어도 올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금 한국 바이오 산업은 1980년대 반도체 산업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발전할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는 유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아주 다이내믹한 산업이라 한국 사람, 한국 사회와 잘 맞는다. 유틸렉스도 연구역량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높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반한 바이오벤처로 성장시키겠다”며 인터뷰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