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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반도체대전서 차량·가전용 시스템반도체 선봬
  • LX세미콘, 반도체대전서 차량·가전용 시스템반도체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X세미콘은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3’에 참가해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LX세미콘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전시회 SEDEX 2023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IC를 비롯해 차량용,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LX세미콘의 반도체 기술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X세미콘)LX세미콘(108320)은 최근 차량 및 가전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X세미콘은 이번 전시를 통해 TV, 모바일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에서 자동차와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는 LX세미콘의 반도체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LX세미콘’을 컨셉으로 꾸며진 전시부스 곳곳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추가해 관람객들이 제품에 적용된 반도체들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이프스타일 존에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의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IC를 비롯 제품에 맞춰 적정한 전압을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등을 전시한다.오토모티브 존에서는 전기차 인버터 모듈,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모듈 등에 적용되는 전력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또 전력반도체가 전력 변환 시 발생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방열기판 기술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램프 센서, 액셀러레이터 페달 센서 등 센서반도체와 파워윈도우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MCU 등을 보여준다.테크놀로지 존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정보와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소개한다. ESG 존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ESG 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과제와 추진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 LX세미콘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에너지 설비 고효율화, 친환경 차량 전환, 저탄소 설비 전환 등도 병행추진 예정이다.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2023.10.25 I 최영지 기자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라방 80분에 50억어치 팔았다
  •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라방 80분에 50억어치 팔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프로’가 라이브커머스방송에서 80분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80분 간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진행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총 1만7000여대의 부스터프로를 판매해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레오제이는 119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이자 ‘금손 메이크업’으로 잘 알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7번째로 선보이는 뷰티 디바이스로 기존 에이지알 제품의 세대교체 성격이 강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다.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높은 관심으로 이날 방송은 ‘47만 뷰’ 기록을 세웠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매출 기록은 역대 카카오쇼핑라이브 기준 뷰티 카테고리 라이브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부스터프로는 ‘6 in 1’을 콘셉트로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의 케어를 제공한다.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더마샷(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이뤄져 있다.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통해 국내외 대표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단 구상이다. 이미 국내외 누적판매 100만대(올해 5월 기준)를 달성한 상황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단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기대가 제품 출시 후 처음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에이피알은 기존 에이지알 고객들을 위한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다. 기존 제품 중 에어샷이나 부스터힐러를 반납하면 추가적인 할인을 제공한다.(사진=에이피알)
2023.10.25 I 김미영 기자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 ‘역대최대’…수주 잔고 500조(상보)
  • LG엔솔, 3분기 영업익 7312억 ‘역대최대’…수주 잔고 500조(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수주 잔고는 10월 기준, 토요타 계약을 포함해 약 500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6월 말 기준 440조원 대비 60조원 증가한 수치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전기차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 올해 3분기 실적 그래프.(자료=LG에너지솔루션)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우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 열 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또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을 비롯해 망간 리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고전압 미드 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 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완성차 고객들이 46-시리즈 제품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당초 27GWh 규모로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생산능력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 및 양산 시점은 기존 2025년 말과 동일하다.이 밖에도 ‘마더 팩토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인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해외 신규 공장들의 제품 완성도를 사전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남경 공장의 경우 앞으로 2170 배터리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김은경 기자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LG화학, 북미에 연구소 세우고 미래기술 확보 나선다
  • LG화학, 북미에 연구소 세우고 미래기술 확보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첨단기술 선도 지역인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G화학은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법인에서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LG화학은 조지아텍의 R&D 역량을 활용해 기초 기술부터 상용화,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우수인재 양성까지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육성된 인재는 LG화학 채용까지 연계된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화학업계를 선도해왔다”며,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도 연구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Sustainability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북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과 일리노이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항암신약 개발 기업인 아베오를 인수했다
2023.10.25 I 하지나 기자
임팩트 무드, 이탈리아 패션 스쿨 마랑고니와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임팩트 무드, 이탈리아 패션 스쿨 마랑고니와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한국 기업 ㈜임팩트(IMPACT S.R.L)는 이탈리아 패션 명문 학교 이스티튜토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와 협력해 한국 국적 유학생을 선발하고, 해당 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좌측부터) Anna Rogg(Career Service, Alumni & Industry Relations Manager), Barbara Toscano(School Director of Istituto Marangoni Milano), 이정민(학생), ㈜임팩트(IMPACT S.R.L)의 정상현 (대표이사), Mauro Digiglio(Director of Impact mood) (사진=㈜임팩트)이스티튜토 마랑고니는 193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명문 패션학교로, 밀라노, 피렌체, 런던, 파리 등 다양한 지역에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매년 전 세계 71개국에서 약 2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패션 디자이너 및 패션 머천다이저로 성장하기 위해 유학을 하고 있다.㈜임팩트의 패션 자회사인 임팩트 무드(IMPACT MOOD)는 정상현 대표의 뜻에 따라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로 마랑고니 Master과정을 입학한 이정민 학생을 선발했다. 이정민 학생은 한국에서 패션 기업 경력을 쌓은 후, 마랑고니를 지원하였다.이번 수여식에는 마랑고니의 Anna Rogg(Career Service, Alumni & Industry Relations Manager), Barbara Toscano(School Director of Istituto Marangoni Milano), 그리고 정상현 ㈜임팩트 대표이사, Mauro Digiglio (Director of Impact mood)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정상현 ㈜임팩트 대표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윤정 기자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3상 실패…위기의 신풍제약, 앞길은?
  •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3상 실패…위기의 신풍제약, 앞길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신풍제약(019170)의 주가를 20만원대까지 끌어올렸던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3상이 결국 실패했다. 또 다른 활로로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는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에 따른 비용 영향도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피라맥스 상용화가 요원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당장 뚜렷한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신풍제약은 당분간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분석 결과, 유효성 입증 실패신풍제약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피라맥스 임상 3상의 톱라인 데이터(Topline data)를 공개했다.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유증상 성인 환자 1420명(국내 1388명, 칠레 32명 모집)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피라맥스는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미충족했다.해당 임상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요하거나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로 설정됐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위약군에서 0.14%(1/697명), 피라맥스군에서는 0%(0/690명)로 나타나 위약 대비 우월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신풍제약은 해당 임상 데이터 분석을 마친 후 개발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1차 분석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상세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순탄치 않았던 임상 과정…3년 만에 임상 3상 실패로 귀결신풍제약은 2020년부터 말라리아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피라맥스 임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앞서 신풍제약은 202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따라 임상 2상에 돌입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2021년 7월 해당 임상의 톱라인 결과, 유효성을 확증하지 못했다. 피라맥스 투약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이 차이가 없어 1차 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신풍제약은 2021년 7월 해당 임상의 2차 평가변수에서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와 투약 안전성을 근거로 임상 3상을 신청했다. 대규모 임상을 통해 피라맥스의 유효성을 확증하겠다는 목표에서다. 해당 임상시험계획(IND)은 같은해 8월 승인됐지만 신풍제약은 2022년 1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임상시험 설계를 변경했다.피라맥스 임상 3상은 2021년 10월 개시됐지만 코로나19 환자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2월에야 임상을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탐색 임상으로 임상 2상 IND를 새롭게 승인받기도 했다.◇주가 급등하자 자기주식 처분으로 2154억원 확보하기도신풍제약은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주가가 2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업체다. 2019년까지만 해도 4000~6000원대였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2020년 9월 18일 장중 한때 21만4000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근에는 1만원대까지 떨어졌다.신풍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신풍제약은 주가가 급등했던 2020년 9월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2154억원을 확보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해당 자금을 생산설비 개선,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차입금 상환에 대부분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풍제약의 총차입금은 2020년 2분기 1059억원에서 2022년 3분기 0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풍제약은 2020년 2분기까지만 해도 전체 차입금의 91%(963억원)가 단기차입금이었기 때문에 차입금 상환이 급한 상황이었다.재무구조는 개선됐지만 피라맥스 개발로 연구개발비 지출이 늘면서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신풍제약은 2020년 7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21년 143억원 적자로 전환해 지난해 34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피라맥스 개발 전인 2019년 158억원이었던 연구개발비가 2020년 179억원→2021년 303억원→2022년 555억원으로 급증한 탓이 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남은 희망은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하이알플렉스 상용화신풍제약은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에 실패했지만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R&D 기반의 제약사’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을 전망이다. 피라맥스 외 혁신신약,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얼마나 상용화 성과를 이룰지가 관건이다.최근 신풍제약은 개량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플렉스주(코드명 SP5M001)’의 국내 임상 3상에 성공해 지난 17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1분기 제품 발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히알루론산 소재 골관절염 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다만 LG화학이 시판 중인 ‘시노비안주’ 등의 경쟁약이 있기 때문에 해당 신약으로 벌어들일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2023.10.25 I 김새미 기자
(영상)11월 상장 목표 메가터치 "2차전지·반도체 시장서 지위 강화"
  • (영상)11월 상장 목표 메가터치 "2차전지·반도체 시장서 지위 강화"
  • 24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2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용 장비 부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메가터치가 오늘(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습니다.메가터치의 주요 제품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Interposer)’ 등입니다.메가터치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R&D)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배터리 핀 사업 부문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반도체 핀 부문에서도 일부 수입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윤재홍 메가터치 대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과 AI 기술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당사 제품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2차전지∙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메가터치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520만주(100% 신주 모집)입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3500~4000원이며, 상단 기준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8억원입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2023.10.24 I 심영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한·사우디 43년 만에 공동성명 건설·에너지·방산 전방위 협력-강력 성범죄자, ‘국가 시설’로 주거지 제한한다-상장사 절반이 불법공매도 타깃 형사처벌은 ‘0건’-[사설]힘 실리는 금리 인상론…경기보다 물가 안정 우선해야-[사설]‘유럽의 병자’ 딱지 뗀 그리스, 한국 정치권에 교과서다△종합-연매출 3조 찍던 ‘효자사업’ 매각…‘배임죄 성립 여부’ 최대 쟁점-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모비에이션 ‘본에어’ 뜬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232단 낸드·10나노 D램 K칩보다 빨랐다…마이크론 HBM도 넘봐-“HBM 선구자 SK, 패키징 강자 삼성 장점 강화할 맞춤형 전략 세워야”△종합-조합원 이탈 막으려…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회계 공시-종묘~남산 녹지 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與 “야당과 협의 통해 보완”…삭감된 R&D 예산 다시 증액 추진-“3분기 성장률 0.5%로 뒷걸음”△개미 울리는 불법 공매도-솜방망이 처벌에 서슴없이 ‘국민주’ 저격…“선제 안전장치 마련해야”-美금리·전쟁에 원가 부담↑…공매도 타깃 된 식음료株-줄줄이 터지는 글로벌IB 불법공매도…금감원, 추가 적발△韓·사우디 공동성명-사우디 “차세대 방산 협력 희망”…역대급 무기 수출 성사 임박△정치-노란봉투·방송법 강행한다는 野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하는 與-채 상병 수사외압 공방…“양심 거리낌 없나”vs“정당한 지시 여겨”-이·팔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 지상군 투입, 헤즈볼라 참전 변수△경제-“탄소배출 없애야만 韓경제 성장…모든 무탄소 기술 환영”-남부발전 조직개편 인력 30% 줄인다-자문회의까지 했는데…해수장관 “오염수 보고서 몰라”-[현장에서]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 13’ 지킬 수 있나△금융-KB금융그룹 3분기 ‘맑음’…신한·하나·우리 ‘흐림’ 전망-JB금융 실적 ‘역대최고’-1년보다 6개월만 맡기는 게 예금금리 더 높다…왜-강석훈 “항공 빅딜, 플랜B 없다…법적 이슈땐 재검토”△Global-엔비디아, PC칩 도전장…반도체 ‘지각변동’-하마스 “인질 줄게 협상하자”…이 “휴전은 없다”-中 왕이, 이번주 美 방문 내달 정상회담 준비작업-경기위축 경고에 美국채금리 ‘뚝’△산업-사막에서 터널 뚫고 전기차 생산 ‘중동신화’ 할아버지 빼닮은 정의선-삼성, 초연결 스마트 파크 조성…LG, 무선 올레드 갤러리 꾸며-전구체 생산 물꼬 구자은 LS 회장 ‘배터리 전략’ 탄력-KG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도입 속도-SK가스 1t 택배트럭 경유→LPG 전환 돕는다-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석립…미래 혁신 주도△ICT-KT·현대건설, 사우디 통신사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몸집 키운 韓소프트웨어…수익성 개선은 과제-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SKT 아이폰 이용자는 ‘통화 녹음’ 가능해졌다△중기·소생-식품업계 ‘멘탈케어’ 경쟁 후끈-고급 뷰티에 리빙까지…패션업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은화 발행…1924개 한정 제작-“기업 폐기물 차리하고 ESG 데이터 제공하죠”△Future Tech-1회 충전에 1000km 달리고, 화재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K배터리와 토요타 기술개발 경쟁 치열-최초 위한 빠른양산보다 절대 안전한 전고체 중요△증권-안정 되찾는 美 금리…큰놈들 저가매수 기회 온다-‘제2 영풍사태 막자’ 미수거래 줄차단-증시 역대급 돈가뭄…개미마저 몸 뺐다-개미 ‘삼성운용 CD금리ETF’ 한달새 343억 사들여-첨단 건축자재 강자…영업익 630% 쑥△부동산-“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입주민 반발-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사우디서 ‘3.1조’ 사업 수주-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 세대가 불 지폈다-7년만에 새 아파트…‘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건강-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찬바람만 맞으면 또르르…안 우는데 눈물이 나요-엑스레이 정상인데 아픈 허리…‘요통·디스크내장증’ 의심△Book-골목에서 살아나온 1년…참사는 여전히 ‘진행중’-LG트윈스, 팬들과 함께 쓴 승리의 역사-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은 이제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내 이발사도 정규직, 이대론 안돼…‘인력 효율화’는 생존 위한 선택”-“지하철 활용한 ‘물류 배송’ 추진…요금 넘어 새 먹거리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데스크의 눈]위대한 기업의 조건-[기자수첩]인요한 혁신위의 성패, 김기현에 달렸다-[e갤러리]정윤영 ‘흡수하는 기관들’△피플-“아이에게 ‘강치’ 책 읽어주다…독도 콘텐츠와 결심”-日 인구전문가 “저출생…가장 큰 걸림돌은 체면”-“‘다뉴브강 활성화 정책’으로 매년 인구 10% 증가”-안병기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르노코리아,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선임△사회-‘성범죄자들 거주할 국가시설’ 어디에…지역주민 반발이 변수-“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2명 중 1명은 신고 거부”-학폭 징계받고도 서울대 입학, 정순신 아들 외 3명 더 있다-‘이재명 재판 지연’ 맹공한 與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때린 野-‘영감이 필요해?’…대학가에 ‘마약 홍보물’ 뿌린 男
2023.10.24 I 박미경 기자
대통령실 비서실장, 과총 찾아 과학계 제도개선 의견 들어
  • 대통령실 비서실장, 과총 찾아 과학계 제도개선 의견 들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당이 당초 삭감했던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을 시사한 가운데,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과학기술단체 수장과 청년과학기술인들을 만났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지난 23일 과총 주최 ‘과학기술 현장 소통간담회’에 김대기 실장이 참석해 연구현장에서 비효율로 지적받았던 PBS와 정량평가 등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특히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해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정다래 강원대 수학과 교수와 이종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하고, 정부 R&D 혁신제도 마련 시 현장 과학기술인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실장은 “과학기술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었고, 청년과학기술인들이 제안한 내용을 관계기관에 잘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진 환담에서 이태식 과총 회장은 연구개발 투자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와 기초연구, 청년 과학기술인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정부 예산 편성과정에서 민간 부문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이태식 회장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강국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과학기술이 중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과총은 건전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막는 비효율을 걷어내고 선도형 연구개발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성공을 위해 과학기술 소통을 통해 과총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태식 과총 회장과 환담을 나누며 과학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사진=과총)
2023.10.24 I 강민구 기자
‘4연패+7경기 무승’ 고리 끊은 제주 김건웅,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최병찬
  • ‘4연패+7경기 무승’ 고리 끊은 제주 김건웅, K리그1 라운드 MVP... K2는 ‘해트트릭’ 최병찬
  • 제주유나이티드 김건웅이 K리그1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긋지긋했던 무승 고리를 끊어낸 김건웅(제주유나이티드)이 라운드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김건웅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전했다.김건웅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끊어냈고, 정조국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위 수원FC(승점 32)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나상호와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이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전북현대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전북 한교원과 대구 에드가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후 후반 45분 구스타보의 극적인 결승 골로 전북이 2-1로 승리했다.안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병찬(김천)은 K리그2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6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최병찬이다. 최병찬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최병찬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상민, 강현묵, 이영준, 윤종규 등이 골 맛을 보며 7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최한솔, 이택근, 노경호가 만회 골로 반격했으나 김천이 난타전 속 7-3으로 이겼다.이날 경기는 양 팀이 총 10골을 주고받으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김천은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김건웅(제주)베스트11FW: 이건희(광주), 지동원(서울)MF: 안현범(전북), 백승호(전북), 김건웅(제주), 한교원(전북)DF: 이시영(서울), 김승우(광주), 임채민(제주), 이기혁(제주)GK: 이준(광주)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대구(1) vs (2)전북[하나원큐 K리그2 2023 3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최병찬(김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김찬(부산)MF: 파울리뇨(천안), 강현묵(김천), 정석화(천안), 최병찬(김천)DF: 최준(부산), 조위제(부산), 박경록(김포), 윤종규(김천)GK: 박청효(김포)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3) vs (7)김천
2023.10.24 I 허윤수 기자
삭감된 R&D 예산 살아나나…與 "여야 협의 통해 필요 예산 확보"
  • 삭감된 R&D 예산 살아나나…與 "여야 협의 통해 필요 예산 확보"
  • [이데일리 경계영 강민구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도 예산을 무작정 삭감하기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자는 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그간에도 국회의 심사 과정에서 R&D 예산도 상당 부분 증액이 이뤄졌다”며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 또 정부의 동의를 얻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선 우리 당에서도 뒤처지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난 8월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이후 국민의힘이 R&D 예산 복원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것이다. 정부가 내년도 R&D 예산을 25조9152억원으로 올해 31조778억원에 비해 16.6% 감소 편성한 데 대해 과학계는 물론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지만 정부여당은 R&D 비효율 혁파 대책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면서도 송 의원은 “꼭 필요하고 꼭 시급한 곳에 예산이 배정이 돼야 되는 것이지, 무턱대고 예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단순한 R&D 예산의 확대가 과연 국가 성장의 기초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고, 이번에 R&D 예산의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이 삭감된 R&D 예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느냐고 묻자 “예산과 관련해 당론이라 정할 정도로 그렇게 경직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예산 편성 취지를 고려하되 현장 여론을 듣고 국회 예산 심사에서 보완하거나 고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협의·논의해 정리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한국연구재단을 비롯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R&D 예산이 화두로 떠올랐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 현장 분위기가 안 좋다”(변재일 의원)며 “연구비 삭감으로 4~5년 지나면 잃어버린 세대가 나타날 수 있다”(윤영찬 의원)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홍석준 의원이 “예산 효율화 측면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고 윤두현 의원 역시 “기초과학 R&D 예산은 기초과학 연구가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영,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현장 얘길 듣지 못하고 예산 조정에 초점이 맞춰진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여야는 최근 기초과학과 중소기업 관련 R&D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더 늘리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 논의까진 아직 이르진 못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R&D 예산을 올해에 준하는 수준으로 늘리더라도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조건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내년도 예산은 국감이 끝나는 다음달께부터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송언석 의원은 이데일리에 “구체적으로 (정부나 야당과) 논의는 없었다”며 “원론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예산과 관련해 여당과 아직 논의를 시작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23.10.24 I 경계영 기자
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세대가 불 지폈다
  • 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세대가 불 지폈다
  • [이데일리 오희나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청약 시장에선 2030세대의 참여가 대폭 늘어나면서 청약 경쟁을 주도했다.24일 분양업체 포애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 21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만 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웃도는 결과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준표 포애드원 본부장은 “최근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 발전할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비규제지역으로 해제됨에 따라 전용 85㎡ 이하 추첨제 비율이 60%로 변경되면서 2030 수요자가 청약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청약 신청자는 23만 9591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15만 819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이어 40대가 5만 1424명(21%), 50대 1만 9221명(8%), 60대 이상 1만 748명(5%)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추첨제 확대와 고분양가로 경쟁률이 낮아진 단지에 2030세대라면 이전보다 쉽게 당첨될 수 있다”며 “이들은 몇 년 전 가점제에 막혀 당첨 기회를 놓쳤으나 추첨제 확대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분양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24 I 오희나 기자
R&D예산 증액 시사속 여야 공방…“기초과학 특성 반영해야”(종합)
  • R&D예산 증액 시사속 여야 공방…“기초과학 특성 반영해야”(종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당이 당초 삭감했던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을 시사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국정감사장에서도 이어졌다. 여당은 R&D 사업 쪼개기, 과제 나눠먹기 등 비효율적인 문제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구조적인 개선 없이 진행한 졸속 R&D 예산 삭감이라며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53개 기관 대상 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국감은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이 “꼭 필요한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24일 ETRI에서 과방위 국감이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R&D 예산 삭감, 우주항공청 놓고 여야 맞서당초 정부의 R&D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내년도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주요 사업비도 20~30% 줄었다. 이날 국감이 진행된 ETRI 내외부에서 R&D 예산 삭감을 놓고 전국공공연구노조,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원회 등이 시위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야당 의원들은 R&D 예산 삭감의 졸속 추진을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0~90% 이르는 응답자가 R&D 삭감이 부당하다고 답변했고, 이공계 기피현상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연구현장에서는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R&D 예산 삭감이 근본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예산 문제보다 PBS(연구과제중심제도)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핵심인데 연구비 삭감으로 현장 자체가 아수라장”이라며 “연구비 삭감이 현실화되면 앞으로 4~5년 이후 잃어버린 세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당은 비효율 개선이 필요하다며 맞섰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은 “대통령이 R&D 카르텔, 예산 감축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예산 효율화를 놓고 고민이 필요하다”며 “과거 자료(2017년 출연연 총연구개발비)를 살펴봐도 연구비 증액대비 성과는 나타나지 않아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D 예산 조정이 일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윤두현 의원(국민의힘)은 “기초과학 R&D 예산이 성과를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도 반영돼 필요한 것은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전국공공연구노조, 시민단체 등이 연구비 삭감을 반대하기 위해 국감 현장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과학기술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도 현장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부분을 인정했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시간에 쫓겨 현장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못했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부분을 검토해 효율적인 부분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우주항공청과 관련해서도 대립했다. 여당은 민간우주시대 대응, 우주사업 효율화 등을 하려면 우주항공청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R&D 과제 수행에 대한 명확한 정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직속기관화 문제 등을 거론하며 맞섰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우주항공청과 항우연, 천문연이 한울타리 안에 소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3.10.24 I 강민구 기자
비트나인, ‘아젠스SQL’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 비트나인, ‘아젠스SQL’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비트나인(357880)은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인 ‘아젠스SQL’(AgensSQL)를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가비아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아젠스SQL DBMS를 사용함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오픈소스 기반 DBMS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아젠스SQL은 비트나인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의 포스트그레SQL 전문 개발자가 글로벌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 및 성능을 확보했으며 고급 데이터 분석 도구까지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급의 기술지원 체계도 갖췄다.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및 온라인분석처리(OLAP) 환경 모두 업무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체 고가용성 도구(Agens HA Manager)를 제공해 서버 이중화로 365일 무정지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오라클(Oracle) 호환성을 통한 안정적인 데이터 이관도 지원한다.비트나인은 최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인 NHN클라우드 등에 연이어 등록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비트나인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사용자들이 빠르고 용이하게 DBMS 솔루션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완료했다”며 “비트나인 제품에 대한 다운로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김응태 기자
“전고체 배터리, 전체 공정에 신개념 도입 필요한 시점”
  • “전고체 배터리, 전체 공정에 신개념 도입 필요한 시점”
  • [유지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최근 전고체 전지는 현재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국내외에서 매우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폭발/발화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동시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 가능한 전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인산철 전지가 국내 전지 기업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NCM계 전지 대비 안전성 및 가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 전지로 급속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산철 전지 역시 완벽한 안전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다수의 화재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반하여 전고체 전지는 가연성 소재인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그만큼 화재 안전성의 우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고체 전지는 고분자계, 산화물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채용한 전지 3가지 형태에 대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는 일본의 도요타 등이 주력으로 하는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가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분자계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과거의 기술적 난제들을 완벽히 극복하고 있지 못하며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고체전해질의 높은 밀도로 인해 전지의 높은 에너지 밀도 구현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반면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경우 액체전해질과 유사한 높은 이온전도성을 갖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SDI가 최근 전고체 전지 전용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고체 전지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세계 선두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SK온의 경우 미국의 선두권 업체인 솔리드파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고체 전지 관련 기술력 확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 전지 관련 기업들은 세계 선두권 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대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국내 소재 기업들은 아직까지는 전고체 전지 관련 연구는 미미한 실정입니다. 최근 포스코JK, 에코프로비엠, 씨아이에스 등과 같은 소재 전문기업에서 전고체 전지용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일본계 소재 기업 대비 기술 개발의 진척도가 낮은 실정이며 전고체 전지용 양/음극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다행히 내년도에도 정부의 전고체 전지 관련 R&D 지원이 계속될 전망으로 국내 소재 기업들의 적극적인 전고체 전지 관련 연구개발 역시 축소되지 않고 진행될 전망입니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같은 방식의 제조 공정 적용이 힘들어 새로운 전고체 전지 제조 공정의 도입이 매우 필요합니다. 아직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에서 검토중인 현재의 전고체 전지의 생산 공정은 현재의 리튬이온전지 대비 생산 속도가 매우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관련 많은 제조 장비 기업들의 전고체 전지 관련 장비 개발 노력 및 제조 공법의 혁신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현재 소재 위주의 획일적인 국내 전고체 전지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고체 전지의 전극제조공정부터 적층 공정, 가압공정, 화성 공정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에서 새로운 개념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전고체 전지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일본의 도요타 등을 넘어서 세계를 제패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소재 기업 뿐만 아니라 장비 분야에서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전고체 전지는 미래 혁신 기술로 아직까지도 많은 정부의 투자와 산학연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 최초를 위한 빠른 양산보다는 절대 안전한 전지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23.10.24 I 하지나 기자
반도체·모바일 등 삼성전자 우수특허 140건 기술이전한다
  • 반도체·모바일 등 삼성전자 우수특허 140건 기술이전한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삼성전자,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함께 24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BIZ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대학·공공연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122개 삼성전자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다. 친환경 소재, 고성능 소재·부품, 고효율 장비 관련 대학·공공(연)의 특허기술과 공공기술 기반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40건이 소개되며, 삼성전자 협력사와의 사전매칭을 통해 기술협력 및 투자유치 상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우수 특허 140건의 기술이전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사업 및 NTIS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영업비밀 보호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설명·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강윤석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대학·공공연의 우수한 특허가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기술 수요와 공급자간 만남의 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24 I 박진환 기자
변재일 의원, PBS는 '회색코뿔소'..과기정통부에 개선 주문
  • 변재일 의원, PBS는 '회색코뿔소'..과기정통부에 개선 주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의원(청주시청원구)이 국정감사에서 연구 및 개발(R&D) 효율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PBS(Public Business System) 개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주문했다.PBS는 연구기관 간 경쟁을 통한 연구생산성 증대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996년 도입된 연구개발예산관리제도다.그러나 PBS는 지난 여러 해 동안 과도한 수주경쟁, 성과쪼개기, 혁신성 없는 연구 주제 등 여러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국정감사와 대통령 선거마다 PBS 개선이 약속됐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이 더딘 상황이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회) 산하 출연 연구기관들의 과제당 연구비가 12.16억원에서 10.17억원으로 2억원 가까이(16.4%) 감소했다. 이는 ‘과제파편화’로 인한 결과로 지목되고 있다.변 의원은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1990년대까지 D-RAM, TDX, CDMA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면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나, 현재는 과거와 같은 혁신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과제 수가 8.8배 증가하면서 과제당 연구비가 감소한 게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PBS로 인해 연구기관들이 혁신적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과제수 증가와 과제당 연구비 추이변 의원은 PBS 문제를 ‘회색코뿔소’로 비유하며, 정부가 R&D 효율화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 PBS의 문제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혁신적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출연연의 혁신성을 가로막는 PBS는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으나 애써 외면한 위험요인인 ‘회색코뿔소’로 여겨진다.변 의원은 “이제 PBS라는 회색코뿔소를 내려칠 때”라면서 “과학기술만큼은 여야가 협력해왔고 역대 정부별로도 좋은 성과가 있었는데 이번 정부는 어떻게 평가될지 고민해야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정부에서 R&D 효율화와 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면, 출연연의 PBS 문제와 역할 재정립을 확실히 매듭짓는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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