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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카, LG전자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쏘카(403550)가 LG전자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강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LG전자(대표 조주완)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남궁호 쏘카 CBO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남궁호 쏘카 CBO(왼쪽)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스마트 충전 인프라 강화, 제주에서 시작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과 FMS(Fleet Management System)-CSMS(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연동 프로토콜 개발, 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양사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기차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쏘카는 제주에 스마트 충전기 30기를 도입하고, 70여 대의 쏘카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도 도입해, 제주 지역의 전력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에너지 효율성 및 V2G 기술 도입쏘카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통해 DR(Demand Response) 서비스에 참여하며 V1G(단방향 충전 제어)를 적용,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조절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10월부터 V2G(양방향 충전 제어) 기술을 도입해, 제주 쏘카스테이션에 200기의 V2G 충전기를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양사는 FMS-CSMS 연동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충전소와 전기차 간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적용해 충전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궁호 쏘카 CBO는 “쏘카의 대규모 플릿 운영 경험과 LG전자의 스마트 충전 기술을 결합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쏘카는 2016년 첫 전기차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장해왔다. 2024년 10월 기준, 쏘카는 전국에 90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보장형 상품(배터리 70% 이상 충전 보장),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전기차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V2G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와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운용 "트럼프 시대 대비…KODEX ETF로 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예상 정책과 그에 따른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정부 2기에 수혜가 전망되는 업종을 5가지 키워드인 ‘T.R.U.M.P.’를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Trade protectionism) △규제 완화(Regulatory relaxation) △반사이익(Unexpected benefits) △제조업강국(Manufacturing) △Power(전력인프라) 등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 및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 왔다. 그리고 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무관세협정)와 한미FTA의 재협상 가능성,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의 수정 또는 폐기를 주장했다. 또한, 인공지능(AI)행정명령 폐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AI 투자 촉진 및 법인세최고세율 15% 인하를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고위험 자산 투자금지 및 대형화 제한’ 즉 볼커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금융산업에 적용돼 온 규제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전략적 ‘디커플링’을 주창해 오면서 ‘반사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공급망 중심으로 인도가 주목받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지층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세 부과, 리쇼어링 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속 등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인프라 건설 투자를 촉진 및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원전 허가취득절차 간소화,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확대를 공언해 왔으며, 제조업 건설투자와 함께 원전, 가스, 변압기, 송전망 등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이 5가지 키워드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서는 ‘KODEX 미국러셀2000(H)’과 ‘KODEX 미국반도체MV’를 추천했다. KODEX 미국러셀2000(H)는 미국 총 GDP의 70%인 내수 소비를 책임지는 중소형주 2000여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KODEX 미국반도체MV는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대표기업 25개에 투자한다.AI·금융 등 규제완화를 대비해서 ‘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S&P500금융’을 주목해야한다는 설명이다.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빅테크 M7과 신흥강자 3개 기업 등 총 10개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KODEX 미국S&P500금융은 미국의 상업은행, 투자은행, 투자회사, 카드사, 보험사 등 대표 미국 금융주에 투자한다.중국의 대안으로 풍부한 노동력과 정책 지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인도 대표기업 50개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과 국내 조선해운업 대표 기업으로 LNG와 LPG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도 꼽았다. 아울러 미국의 방산, 항공우주, 제조, 건설, 유통 및 건축 등 산업재 대표 75개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와 미국의 석유, 원유, 가스 등 정통 에너지 관련 에너지기업 22개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 에너지(합성)’, 그리고 전력 인프라 관련 상품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DEX AI전력핵심설비’도 짚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가 예상과 달리 트럼프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트럼프 2기 정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다시 시작하는 트럼프 시대 역시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와 함께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트럼프 정부 2기 시대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T.R.U.M.P.투자로 트럼프 시대를 대비하자”란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7시에 유튜브 라이브 웹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호텔 더파크뷰 2인 식사권, 아웃백 10만원 상품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제공한다.
- "트럼프 돌아오기 전 끝내자"…바이든 행정부, 주요 정책 '속도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델라웨어의 에드먼드 카톨릭 교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컴백’이 확정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권력까지 빼앗길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자신의 유산을 지키고 트럼프 당선인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노력 중 일부는 트럼프 취임 당일 중단될 수도 있고, 일부는 실행조차 되지 못할 수도 있다.◇바이든 ‘친환경 사령탑’ EPA, 긴급 회의 열어 트럼프 대응책 고심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EPA)은 선거 다음날 아침 임원단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그 후 불과 이틀 만에 EPA는 북극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석유시추를 위해 40만에이커를 임대한다고 공고를 냈다. 이는 법에서 허용한 가장 작은 수준의 임대 규모이다. 알래스카 북동부의 북극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은 북극곰, 물새, 순록 등이 서식하는 미개발지역이지만, 110억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이 지역에서 최소 두 번의 임대매각을 2024년 말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조치는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북극곰과 순록서식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EPA는 멸종 위기종인 큰현자뇌조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 서부 연방 토지 6500만에이어(2억6304km²) 서식지에서 시추, 광산 개발, 가축 방목을 제한하는 계획을 최종확정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중단을 정당화하는 연구도 이번 달 내 마무리된다. 1월부터 진행 중인 이 연구는 미국의 연료수출 증가가 기후, 경제,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복귀 첫날 이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만약 연구결과가 새로운 LNG 수출이 국가 이익에 해를 끼치는 면이 더 많다고 보거나 추가수출을 위한 조건을 부여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운 LNG 수출 프로젝트를 승인할 경우 법원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바이든 행정부는 유독성 화학물질에 관한 규정과 2035년까지 가솔린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캘리포니아의 정책 등 최소한 여섯 가지 주요 정책을 서둘러 발표하려고도 하고 있다.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 ‘친환경 정책’이 모두 후퇴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취임 직후 국제협약인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했었고, 이번에도 두 번째 탈퇴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석유, 가스, 석탄 생산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백악관에 정부 부처간 관련 정책을 조율하는 ‘에너지 차르’를 만들 계획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에너지 차르’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딕 체니 부통령이 감독한 백악관 에너지 테스크포스(TF)를 연상케 한다”며 “화석 연료가 앞으로 몇 년간 미국의 주요 에너지 자원으로 남고, 연방 정부의 에너지 전략이 주로 수요를 제한하기보다는 화석 연료의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 지원일정 3개월 앞당겨…다른 나라서 재구매 방안도 고려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말한 적 없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무기들이 우크라이나에 이전되기 전이라면 어떤 단계에서든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이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4월 이뤄질 예정이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1월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수품을 이전하기 위해 국방부가 보유 중인 무기를 인출할 수 있는 권한은 75억달러가 남아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군수업체에 장비와 시스템을 구매하도록 한 ‘우크라이나 안보 이니셔티브’ 자금도 약 21억달러가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무기 재고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전달하는 것은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며, 특히 미국 공중 방어 능력 등 국방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무기를 다른 국가에서 재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반도체 기업, 바이든 행정부서 계약 체결 서둘러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삼성전자 등 기업들과 반도체법(Chips Act)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을 지원한다는 이 법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너무 나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 의장은 이 법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해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뒤집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보조금 가운데 90% 이상을 배정했지만 구속력 있는 계약은 한 건만 발표된 상태다. 블룸버그는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를 포함한 일부 회사는 협상을 마무리해 구체적인 보조금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며 삼성,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은 여전히 계약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체결을 완료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협상에 나서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1조 2000억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투자법,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예산 배정 역시 대부분 끝난 상황이다. 하지만 인프라 자금 약 2880억달러, 인플레이션 감소법 자금 148억 달러가 2025회계연도 또는 그 이후에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법 관련 예산으로 발표된 100억 달러 중에는 2025회계연도와 2026회계연도의 자금이 포함돼 있다.미국 예산압류통제법은 백악관이 의회에서 이미 책정한 예산을 원천징수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남은 돈이 다음 행정부에서 계속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뒤집을 수는 있지만, 이 법안의 수혜를 받는 지역이 공화당 지역구도 상당수 포함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 당기고 접고 비트니 확 커졌다…세계 최초 '늘어나는' 화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업계 최고 수준의 화면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국책과제 중 주요 과제를 실현하며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확보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에도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연신율 50%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왼쪽부터 늘이기-접기-비틀기를 구현한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산·학·연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이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 가능해 궁극의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불린다.이번에 공개한 시제품은 △12인치 화면이 최대 18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한다.지난 2022년 공개한 1차 시제품 대비 최대 연신율을 기존 20%에서 50%로 2배 이상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신율이 높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제품화 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LG디스플레이 직원이 화면이 볼록하게 솟아올라 차량용 조그다이얼 형태로 변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조작하고 있다.(영상=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되어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해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주도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LG디스플레이는 콘택트렌즈에 쓰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 기판의 특성을 개선하고, 배선 설계 구조를 신규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유연성을 향상시켜 당초 국책과제 목표였던 ‘연신율 20%’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아울러 1만회 이상의 반복 연신에도 문제 없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했고, 4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마이크로 LED 발광원을 사용해 저온 및 고온, 외부 충격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LG디스플레이 직원이 화면이 볼록하게 솟아올라 차량용 조그다이얼 형태로 변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조작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이날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올록볼록한 형태로 튀어나와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방관 화재 진압복에 부착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활용 콘셉트도 다수 전시했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의류나 피부 등 불규칙한 굴곡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향후 패션,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R&D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국내 산·학·연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볼록하게 솟아오른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 ‘전관왕 도전’ 장유빈, 3R도 공동 선두…“3승 하면 타이틀 따라올 것”
- 장유빈(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인자’에 등극한 장유빈(22)이 2024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지키며 전관왕 싹쓸이에 한걸음만 남겨놨다.장유빈은 9일 제주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34)과 공동 선두를 이루고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장유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주춤한 데다가 전반에 신들린 플레이를 펼친 이대한에 한때 3타 차까지 뒤졌다.장유빈과 동반 플레이를 벌인 이대한은 205m의 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을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후 이대한이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장유빈은 12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해 이대한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장유빈은 압도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442.29점을 기록해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그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최저 타수상(덕춘상), 다승왕 등 전관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장유빈은 올해 상금 10억 4104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 2승을 거둬 김민규(23)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전관왕에 오른 선수는 2009년 배상문(38)이다.장유빈은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홀인원한 공 든 이대한(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대한은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중국 투어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18년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현재까지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시드를 지키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보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던 그는 올해 19개 대회에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 등 제네시스 포인트 38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대한은 “올해 개막전부터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시즌 초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그는 “오늘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며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은신(34)이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통산 3승을 노린다.송민혁(20)은 7언더파를 몰아치고 이정환(33), 김동민(26)과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에 올라 신인상(명출상)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송민혁은 1위 김백준(23)을 54.44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상금 1위와 다승왕을 노렸던 김민규(23)는 공동 32위(1언더파 212타)에 그쳐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신인왕을 노린 김백준도 공동 39위(이븐파 213타)에 머물러 수세에 몰렸다.송민혁(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유니드컴즈, 이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로 ‘중기 기술혁신개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커머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유니드컴즈(공동대표 양재필, 전형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이번 선정으로 유니드컴즈는 서울지역 특화 R&D 분야의 지원을 받게 되며, 자사의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니드컴즈는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킵그로우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패션, 뷰티, 주얼리, 가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3만여 개 이상의 이커머스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AI 에이전트 기술로 이커머스 마케팅 혁신유니드컴즈는 이번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멀티모달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조합하여 최적의 마케팅 캠페인 시나리오를 추론하고, 이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중소기업(SME) 사업자들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유니드컴즈의 전구원 개발 이사는 “많은 이커머스 셀러들이 디지털 광고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AI 에이전트 기술은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기업들이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여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네이버 D2SF의 지원유니드컴즈는 2022년 네이버 D2SF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7개 솔루션을 서비스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객사 수가 25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은 유니드컴즈가 이커머스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울지역 특화 R&D 분야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유니드컴즈는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의 고도화 및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 마하스퀘어, 인크로스와 손잡고 디지털 농업 마케팅 새시대 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업 전문 마케팅 그룹 마하스퀘어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와 농업 및 R&D 분야에 디지털 마케팅의 최신 기법을 접목해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자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마하스퀘어는 최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인크로스의 기술력과 광고 운영 역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크로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광고 집행 및 트래킹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농업 마케팅을 구현할 방침이다. 마하스퀘어는 그동안 아시아종묘, 브레인트리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농업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이번 인크로스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 타겟팅과 성과 기반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디지털 광고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며, 더 많은 농업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기존의 마케팅 기법이 제한적이었던 농업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농업과 R&D에 최적화된 마케팅 패키지와 분석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인크로스의 트래킹 솔루션은 캠페인의 실시간 성과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전략 수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마케팅 기법은 농업 및 R&D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여 농업 기업과 연구 개발 분야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김혜원 마하스퀘어 대표는 “농업과 R&D 시장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디지털 마케팅의 혁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농업 분야에서의 마케팅은 소비재와는 다른 특수성이 요구되지만, 최신 AD Tech 기법과 성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솔루션을 결합하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업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농업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시장 확장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농업 시장 내 디지털 광고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소비자에게 농업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농업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오피스 인테리어 뛰어든 퍼시스…“퍼플식스 500억 매출 목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무가구 1위 퍼시스(016800)가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컨설팅부터 디자인, 설계, 시공까지 통합적인 공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광호 퍼시스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플식스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김태희 퍼플식스 스튜디오 팀장,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 박광호 대표, 백내윤 퍼시스 사업관리 총괄팀장. (사진=퍼시스)박광호 퍼시스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 이후 40여 년간 사무환경과 가구만을 생각해왔다. 연구개발(R&D)을 거쳐 직접 제품을 기획·디자인하고 자체 제조하는 과정에서 퍼시스만의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퍼플식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퍼시스는 퍼플식스 스튜디오 출범에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공간사업부를 조직해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해 왔다. 1983년 창립 이후 1999년 사무환경연구팀 신설, 2008년 사무환경컨설팅 서비스 출시 등 사무환경 분야에서 행보를 이어온 데 이어 이번에 별도의 전문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퍼플식스 스튜디오는 퍼시스가 구축해온 오피스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무환경을 컨설팅하고 공간 전략 수립, 설계, 본사 직접 시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 퍼시스의 기업 이사 서비스인 ‘레터스’를 활용해 인테리어 과정에서 필요한 가구 배송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인테리어 시장의 불투명성을 개선하고 오피스 공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는 포부다. 특히 기업의 특성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담은 오피스 공간을 구현해 일하는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박 대표는 “그동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사인 기업의 성장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대해 고민했다”며 “퍼시스가 사무가구 전문기업으로 본질적 가치를 살리려면 기업에 유효한 사무환경 솔루션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3년 전부터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퍼시스 공간사업부를 통해 오피스 인테리어를 진행한 고객사는 100여곳.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000270) 사옥 등을 비롯해 GS칼텍스, 현대로템(064350), 현대트랜시스 등 다양한 고객사의 공간 설계를 맡아 왔다. 올해 관련 사업 매출은 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다.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박정희 퍼시스 부사장은 “퍼시스가 인테리어 사업을 한다면 공간을 맡기겠다는 고객들이 많다. 인테리어 수요가 있는 퍼시스 기존 고객들은 물론 사무환경의 변화를 계획하고자 하는 모든 고객이 타깃”이라며 “아직까지 기업문화를 사무환경과 연결하려는 고객이 많지 않지만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 타깃 고객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사장은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인테리어 시장도 성장이 어렵다는 분위기”라면서도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시스에서부터 축적해 온 사무환경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오피스 공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TTA와 KRIT, 국방 ICT 표준화·시험인증 협력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소장 손재흥)가 11월 5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TTA 본사에서 국방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방과 ICT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신뢰성 강화와 K-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양 기관은 국방 전략 기술의 혁신과 개방,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산 무기체계와 주요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ICT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TTA는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시험인증 기관으로, ICT 분야에 대한 표준화 기획 및 전략 수립, 국내·국제 공인시험소 운영 등을 통해 정보통신·AI 융합·소프트웨어 분야의 시험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 ICT 조직을 신설하고, 5G와 AI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과 ICT 기술의 융합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최신 기술과 국제 표준을 접목해 기술 완전성을 확보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ICT 분야의 시험평가·인증 협력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을 입증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협약을 통해 TTA와 KRIT는 ▲ 국방 및 ICT 분야 표준 개발 및 표준화 협력, ▲ 시험평가·인증 협력, ▲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공유, ▲ 전문가 교류 및 교육·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ICT 분야의 기술 혁신과 표준화 추진,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TTA 손승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국방에 적용되는 흐름을 반영하여, 국방과 ICT의 경계를 넘어선 통합적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TTA의 역량이 국방에 기여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와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방산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RIT 손재흥 소장은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민과 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TTA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ICT 기술과 융합한 국방기술 R&D의 혁신성과 완전성을 높이고, 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협약을 통해 TTA와 KRIT는 국방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며, 디지털 국방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