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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큐브솔루션, 수요예측 1888대 1…공모가 1만2000원 확정
  • 엠아이큐브솔루션, 수요예측 1888대 1…공모가 1만2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20일~2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는 8500~1만원 상단을 초과한 액수다.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82개 기관이 참여해 총 14억8562만5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1888.91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45억 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100.0%(가격 미제시 1.0%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엠아이큐브솔루션을 안정성,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겸비한 솔루션기업이라 평가했다”며 “특히 차별화된 디지털 트윈, AI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연구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이사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오는 26일~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7.25 I 이용성 기자
코웨이, 2023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 코웨이, 2023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웨이(021240)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진=코웨이)코웨이에 따르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6점(1000점 만점)을 얻어 전 분기와 동일한 36위를 기록했다.코웨이는 업계 최대 서비스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브랜드 경쟁력를 인정 받았다. 특히 ‘아이콘 정수기2’는 초소형 사이즈와 높은 위생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했다. 가로 18cm의 작은 크기로 주방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물이 나오는 파우셋에 친환경 소재인 트라이탄을 적용하고 1년마다 파우셋 전체를 새 것으로 교체해 위생성을 향상시켰다.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기존 자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얼음 생성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얼음 크기도 두 가지로 제공되어 요리나 음료에 따라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 중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가전 기업으로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혁신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경험을 제고하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함지현 기자
정부 "하반기 부정징후 국고보조사업 4000건 현장점검"
  • 정부 "하반기 부정징후 국고보조사업 4000건 현장점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 부정징후가 의심되는 보조사업 4000여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올해 중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청년의 문화·일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구축 청사진도 수립한다.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왼쪽 첫번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운용전략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개최된 재정운용전략위원회에서 지난달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결정된 주요 재정현안에 대해 소관부처별 이행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먼저 국고보조금을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전면 재검토하고, 올해 하반기 중 약 4000여건의 부정징후가 의심되는 보조사업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R&D) 사업을 재구조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동연구 및 신진 연구자 육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청년의 문화·일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스페이스 K)을 구축하기 위한 청사진도 올해 중 수립할 계획이다. 군인 생활·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간부숙소 보급 및 개량, 숙련 의료인력 확보 등을 추진하고 군복무경력이 취업 등에서 제대로 인정받도록 군 직무능력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또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을 하반기 중 3만명 추가확대하고, 한국어 해외보급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어 해외보급 확대를 위해 교육청과 협조해 한국어 전문관 등 관련 인력 파견을 대폭 확대하고 교재 및 교육프로그램도 보강하기로 했다.김완섭 차관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빈틈없이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부처간 협업을 강화해 이행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및 예산을 통해 차질없이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25 I 공지유 기자
STX 종속사 피케이밸브, 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 STX 종속사 피케이밸브, 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정부가 선정, 지원하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으로 수출시장에서 활약 중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산업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1년부터 시작돼 첫 해에는 19곳, 지난해에는 17곳이 월드클래스 기업 및 후보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중견기업은 총 17곳으로, 월드클래스 기업은 피케이밸브가 유일했고 다른 16곳은 후보기업에 올랐다. 피케이밸브는 평가위원회(사업평가단)로부터 산업용 밸브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아 조선업종 친환경 기자재 부문(총 16대 산업, 28개 품목)에서 선정 대상이 됐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하고 있고, 올해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극저온 환경에서 쓰이는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해 선보이는 등 기술 개발에 노력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이사(오른쪽)와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종속회사인 피케이밸브는 77년 업력(1946년 설립)의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초저온용, 고온·고압용 밸브 등을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피케이밸브는 선정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통해 향후 5년간 금융, 인력,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월드클래스 셰르파는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기관 20여곳이 참여하는 지원 협의체다.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이사는 “회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기술 혁신과 세계 무대에서의 수출 역량이 이번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뜻깊다”며 “피케이밸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No.1 산업용 밸브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최첨단 제품 출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하지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모집 마감…3000명 몰려
  •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모집 마감…3000명 몰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23 신입사원 공채 모집에 전년 대비 약 340% 이상 증가한 3000여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진행된 공채 1기 모집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고운세상코스메틱 사옥 내부.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7월 6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을 진행했다. △R&D △상품기획(BM) △웹디자인 △마케팅 △영업 △경영기획 △채용 등의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 3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1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작년도 공채 신입 지원자 대비 약 340% 증가한 수치다.이는 신입 공채가 사라지고 있는 채용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닥터지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이주호 대표의 인재경영철학에 기반하여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닥터지는 지난 6월 레드 블레미쉬 라인 10주년 기념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대중화를 실현하고 있다.특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회사가 직원의 성장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이주호 대표이사의 명확한 인재경영철학 하에 △인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IDP 제도’ 도입 △무제한 교육비 지원 △대학원 학비 지원 등 성장 지원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 7.5시간 근무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최대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책임근무제 등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며 MZ세대 구직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탈(脫)스펙’ 채용 트렌드를 반영하여 채용 방식을 변화한 것도 MZ 구직자들의 지원율을 높인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공채 모집 전형을 통해 직무역량 중심의 ‘성장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정량적인 스펙 기재는 최소화하고 자기소개서 문항 수를 1문항으로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역량 검사의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 공채와 달리 채용형 인턴이 아닌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것도 큰 변화다.신설된 ‘자율직무’ 전형에도 6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자율직무는 직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의 직무 선택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회사가 지원자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직무를 컨설팅해주는 전형이다. 특정 직무보다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가치관 및 인재상과의 적합성,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서류 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검사를 진행하고, 1, 2차 면접 등 추가 전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3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최종 합격자의 입사일은 10월 4일이다.김희연 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장은 “MZ세대 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채용 전형의 변화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직원 친화적인 조직문화, 닥터지의 높은 브랜드 경쟁력이 이번 공채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남은 공채 전형에서도 고운세상코스메틱과 함께 성장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5 I 백주아 기자
CG인바이츠, 350억원 대 판교 부동산 매각…"임상 비용 마련"
  • CG인바이츠, 350억원 대 판교 부동산 매각…"임상 비용 마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경기도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본사 건물 3개층을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매각하는 물건은 CG인바이츠가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부동산으로 매각금액은 약 349억원이다. CG인바이츠는 중복 부동산을 현금화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를 위한 임상개발에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는 9월 서울 마곡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유동성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인 신규 임상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처분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CG인바이츠는 제3자 유상증자배정을 통해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증자 대금 58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사진=CG인바이츠)회사 측은 앞으로도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단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추가적으로 R&D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CG인바이츠 핵심 사업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을 매각해 신약 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전략을 통해 약 1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해 상당 기간 R&D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유상증자 없이 신약개발과 임상이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 매각은 자산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이번 매각 추진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을 통해 단기적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7.25 I 김승권 기자
`신림동 살인범` 오늘 사이코패스 검사…열흘 뒤 결과
  • `신림동 살인범` 오늘 사이코패스 검사…열흘 뒤 결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2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모(33)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한다. 일명 ‘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조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 열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조씨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행하게 살기 때문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는 전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피해자에 대한 염려는 하나도 없었고 개인적인 면에서 거짓말을 잘하고 사람에 대한 조종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했던 정유정(23)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승재현 박사는 “(두 사람 모두) 또래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가 쌓여 있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질투와 열등이 만들어 놓은 범죄인 것”이라며 “또 굉장히 과잉 살상을 했다. 목적 지향적으로 준비해서 공격하고 피해자가 사망하도록 의도적으로 마지막까지 공격했다”고 말했다. 정유정도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26.3점을 받았다.나아가 조씨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 여부는 오는 26일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닌 경우 등 네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면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조씨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신상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3.07.25 I 이유림 기자
분양가 10년간 1.87배 올라…"더 오를라" 고분양가 단지도 '완판'
  • 분양가 10년간 1.87배 올라…"더 오를라" 고분양가 단지도 '완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0년 동안 분양가가 1.8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4년 938만원에서 1755만원(7월 11일 기준)으로 10년간 1.87배나 올랐다. 특히 올해는 상승 폭이 크다. 작년 3.3㎡당 1523만원에서 올 7월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1755만원으로 232만원이나 훌쩍 올랐다. 공사 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작년 9월 ㎡당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0원으로 2.05% 올렸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으로서 공사비 증감 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면 레미콘(15.2%), 합판거푸집(7.3%) 등 자재가격 변동과 보통인부(2.21%), 특별인부(2.64%), 콘크리트공(3.9%) 등 노임단가 변동이 주를 이뤘다.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경기 의왕시에 분양된 ‘인덕원 퍼스비엘’은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정당계약을 시작하고 9일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으며, 완판(완전판매)됐다. 이달 초 청약을 받은 부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 역시 해운대 ‘엘시티’보다 비싼 3.3㎡ 2800만원 수준의 분양가로 선보였음에도 4.4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청약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제주에서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9·84㎡, 총 204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개발호재가 집중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공동주택으로 전용 84㎡, 총 1520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서울에서도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삼성물산, 총 3069가구)’, 성동구 ‘청계 SK뷰(SK에코플랜트, 총 396가구)’,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DL이앤씨, 총 535가구)’ 등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도 예고돼 있어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5 I 오희나 기자
셀프 그루밍족 잡아라..'230조' 홈뷰티 시장 급성장
  • 셀프 그루밍족 잡아라..'230조' 홈뷰티 시장 급성장
  •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엔데믹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며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가 가전과 뷰티업계의 신 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기존 LED 마스크에서 경락·리프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잇따라, 가격대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며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에이피알, 시장 진출 2년여만에 100만대 판매 ‘기염’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정용 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2018년 5000억원과 비교해 5년 만에 세 배 넘게 커졌다. 홈뷰티는 뷰티 시장의 미래이기도 하다. 미국 리서치 기관 데이터브릿지는 오는 2030년 홈 케어 피부관리 시장이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기업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이다. 지난 2021년 3월 출시된 에이지알은 기존 100만원에 달했던 뷰티 디바이스 기기 가격을 20만원~40만원으로 크게 낮추며 접근성을 높였다. 메디큐브는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로 시작한 만큼 전문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지자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해 갔다. 에이지알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출시 2년 2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앞으로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 개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뷰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획과 생산, 생산 및 유통 등 관련 프로세스의 자체 역량 육성을 통해서다. 올해 1월 자체 연구개발(R&D)센터인 ‘ADC’를 개소했고, 이달 11일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준공했다. 가격 경쟁력과 원가·재고 관리 유연성을 높여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K뷰티 트렌드가 뷰티 디바이스로 확대되며 에이지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로 증가했다.LG전자의 클렌저 기기 '프라엘 워시멜로'. LG전자 제공.◆LG전자, 홈뷰티 사업 확장...뷰티·의료기기 결합 화장품도 기존 홈뷰티 기기 강자 LG전자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7년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한 LG전자는 2019년 홈뷰티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2021년 홈뷰티연구소를 만들며 홈뷰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얼굴 탄력 관리와 클렌저 기기 등 뷰티기기는 물론, 탈모 치료기, 통증 완화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까지 라인업을 확장한 상태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넣은데 이어,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화장품판매업도 추가하며 사업 영역의 확장을 예고했다. 뷰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함께 사업영역 안에 넣겠다는 복안이다.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LG생활건강이 ‘뷰티 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중장기적으로 그룹차원에서 계열사간 융복합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포레오의 뷰티 디바이스 기기. 포레오 제공.클렌징 디바이스에 집중하는 기업도 있다. 스웨덴 뷰티 테크 브랜드 포레오다. 올해 창립 10주년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판매한 제품이 80억개에 달한다. 업계 최초 실리콘 클렌징 디바이스로 입지를 다진 포레오는 클렌징과 피부 관리, 구강 케어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웠다.뷰티업계 관계자는 “나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와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자 하는 ‘셀프 그루밍족’이 증가하며 홈뷰티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뷰티뿐 아니라 전자 등 다양한 업계가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문다애 기자
韓 R&D 투자, 10년간 고작 1.7배↑…삼성에 '쏠림 현상'
  • 韓 R&D 투자, 10년간 고작 1.7배↑…삼성에 '쏠림 현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고작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과 중국이 각각 9.6배, 2.3배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R&D 투자액 비중도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1위 기업인 삼성 R&D 투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 가운데 전반적인 기업 R&D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시내 기업들 전경. (사진=연합뉴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R&D 투자 상위 2500개 글로벌 기업의 국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53개(2.1%)로 41개국 중 9위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이 822개(32.9%), 중국 기업이 678개(27.1%)로 미·중 기업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2013년 이후 약 10년간 R&D 투자액이 주요국에 비해 미미하게 늘어 크게 뒤처졌다. 한국 기업의 R&D 투자 총액은 218억 달러(2013년)→377억 달러(2021년)로 약 1.7배 증가한 반면, 중국 기업은 224억 달러→2155억 달러로 같은 기간 9.6배, 미국 기업은 2129억 달러에서 4837억 달러로 2.3배 증가했다. GDP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은 △중국 1.2%p △미국, 독일 0.8%p △일본 0.7%p △한국 0.5%p로 집계됐다.전체 투자액은 한국 기업이 약 377억 달러(한화 약 48.5조 원)로 3.1%를 차지하는데 그쳐 41개국 중 6위에 머물렀다. 2021년 말 글로벌 R&D 상위 2500개 기업의 R&D 투자액은 전년 동비 대비 16.9% 늘어 약 1조 2032억 달러(한화 약 1546조 원)를 기록했는데, 미국기업의 투자액이 약 4837억 달러(한화 약 621.6조 원)로 가장 큰 비중(40.2%)을 차지했다.무엇보다 한국은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R&D가 전체의 49.1%를 차지하면서 투자 쏠림 현상도 심했다. 주요국의 1위 기업 집중도는 미국 6.3%, 중국 10%, 독일 17.1%, 일본 7.6%, 영국 21.7%, 프랑스 19.8%에 불과했다. 한국의 상위 5개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의 R&D 투자 또한 전체의 75.5%에 달해 △미국 23.7% △중국 22.2% △일본 26.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전문가들은 R&D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정부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은 R&D 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등 R&D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R&D 투자 활성화와 1위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확대 정책 등 적극적인 R&D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7.25 I 조민정 기자
폭염·폭우에 숨고르기…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제자리
  • 폭염·폭우에 숨고르기…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제자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불볕더위와 폭우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도 여름 비수기를 맞아 가격과 거래량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시장 거래가 비수기인 점을 고려해 전세 시장에서도 당장 전셋값 하락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강남3구부터 시작한 가격 회복세는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3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전주대비 △도봉(-0.09%) △강북(-0.06%) △동작(-0.06%) △동대문(-0.03%) △양천(-0.02%) △강서(-0.01%)가 떨어졌고 △강남(0.01%) △노원(0.01%) △성동(0.01%) 은 구축 중형 면적대 위주로 상향 조정됐다.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는 주춤하고 있다”며 “선호 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하고 있고 가격 상승 기대감도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전세시장은 보합지역이 15곳으로 직전 주(10곳)보다 5곳이 더 늘었다. 전셋값이 하락한 곳은 강북(-0.06%), 동대문(-0.05%), 동작(-0.04%), 노원(-0.02%), 강서(-0.01%), 은평(-0.01%) 순이었다. 반면 △강남(0.03%) △송파(0.02%) △마포(0.02%) △성동(0.01%)은 상향 조정됐다. 마포와 강남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지지부진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674건으로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2018~2020년 서울 아파트 월별 평균 거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동대문구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연이은 폭우와 여름철 비수기로 수요 문의는 저조한 상황이다”며 “선호단지의 전세 물량도 많지 않아 실질적인 거래성사는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정부가 전세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은 만큼 역전세로의 급격한 확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임대인 확인 없이도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등기를 완료할 수 있다. 또 이달 27일부터는 집주인에게 역전세 차액에 따른 임대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도 허용한다.하지만 5월과 6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 전셋값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한 가격 회복세가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다만 주담대 금리가 추가 인상된다면 하방압력은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23.07.24 I 신수정 기자
미래 안보 위협하는 AI·양자컴퓨팅 융합?…"기술 발전 지켜봐야"
  • 미래 안보 위협하는 AI·양자컴퓨팅 융합?…"기술 발전 지켜봐야"
  • 구글이 2019년에 개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아’. 절대온도(-273도)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전도율이 높은 순금으로 제작된다. (사진=구글)[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을 두고 전 세계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두 기술이 융합돼 사용될 경우 국가 간 사이버전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 간에 펼쳐지는 공격이 물리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국방부, 외교부와 같은 정부기관과 은행,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 등이 가해지는 등 치열한 ‘물밑 싸움’이 벌어졌다.일부 전문가들은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융합되는 시점이 찾아오면 적국의 인프라 시스템을 해킹해 마비시키거나 기밀 정보를 탈취하는 등 공격 속도가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보유한 초고속 연산 능력과 AI의 고도화된 추론 능력이 더해져 암호체계 안정성 무력화·신규 보안 취약점 탐지 등이 쉽고, 빨라진다는 의견이다.케이티 클라인 미국 세계정치연구소(IWP)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은 사이버 전쟁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사이버 공격 수와 위협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AI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양자컴퓨터는 그 어떤 컴퓨터보다 빠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등 중요 인프라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내 한 보안 전문가는 “시간이 지날 수록 AI, 양자컴퓨팅 기술력을 내재화·고도화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결국 사이버 공간에서의 비대칭성이 훨씬 더 커지게 돼 기술력이 없으면 대응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오히려 기존 보안체계를 발전시켜 보안성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마르친 프라키에비츠 폴란드 위성 통신기업 TS2스페이스 창업자는 “AI와 양자 컴퓨팅 기술의 통합은 보안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자컴퓨팅은 기존 방법보다 더 안전하게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AI는 악의적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쉽게 말해, 양자컴퓨팅을 통해 국가나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존 RSA알고리즘 체계보다 더 안전하게 암호화할 수 있으며,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이버 위협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 방어자 측면에서도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것이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뜻이다.김용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면 AI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기술을 악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게 사용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신규 취약점을 방어자가 더 빨리 찾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나쁜 결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두 기술 모두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극복해야할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닌 양자 상태에서 작동한다. 일반적 컴퓨터에서 데이터가 1과 0상태로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양자컴퓨팅을 구성하는 ‘큐비트(Qubits)’는 0과 1이 동시에 조합되는 ‘양자 중첩’ 현상으로 인해 불안정성이 크다.AI업계 전문가는 “AI와 양자컴퓨팅 모두 연구개발(R&D)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무엇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기술 발전 양상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가은 기자
“여고생들 울며 뛰어와…‘신림 칼부림’ 범인과 눈 마주쳤다”
  • “여고생들 울며 뛰어와…‘신림 칼부림’ 범인과 눈 마주쳤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33살 피의자 조모 씨는 3여분 간 약 140m를 뛰어다니며 시민 4명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현장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목격자는 “범인과 눈이 마주쳤다”며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찰 출동 당시 ‘신림동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 조모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 중 일부.(사진=YTN)24일 첫 번째 흉기 난동이 발생한 지점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와의 인터뷰에서 “상점 오픈 뒤 은행에 가려던 중 ‘쿵’ 소리가 나서 놀라서 밖에 나가 보니까 한 사람은 바닥에 누워있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흉기를 들고 휘두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피의자가)바닥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을 10여 차례 찌르고 있더라”며 “그 사람 액션이 굉장히 컸다. 팔을 훅 높이 드는 바람에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A씨 증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주로 밤에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당시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한 곳이었다.A씨는 “소리 지르던 피해자가 조용해지니까 (범인이) 피가 뚝뚝 흐르는 칼을 들고 안쪽으로 도망갔다”며 “얼른 (가게로) 들어와서 112에 신고를 하고 있었는데 (범인과) 눈이 마주쳐서 무서워 문을 잠갔다”라고 덧붙였다.그때 고등학생 여자아이 2명이 울면서 가게로 뛰어왔다. 칼부림 현장을 목격하고 겁에 질려 거의 얼굴이 노랗게 변한 아이들이 눈물을 쏟으면서 “죄송한데 여기에 들어와 있으면 안 되겠냐”고 하는 말에 A씨는 이들을 가게 안으로 들여 숨겨줬다. A씨는 “(학생들이) 창문을 내다보지도 못하고 앉아가지고 울었다. 도망가서 괜찮다고 했더니 집이 (범인이) 도망간 쪽으로 가는 방향이라 한동안 그쪽으로 못 나가더라”고 했다. 경찰이 오고 어느정도 수습이 되고 나서야 학생들은 무사히 귀가했다.조씨와 눈을 마주쳤던 A씨는 그 눈빛에 대해 생각보다 평범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범인) 눈빛은 당황한 눈빛이었지, 막 미친 듯하지는 않았다”고 했다.‘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피의자 조씨는 신림역 4번 출구 인근부터 폭 4m가량의 골목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여러 차례 남성 4명에 범행을 저질렀다. 체포된 조씨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 있던 게 잘못된 것 같다”,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등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약 성분인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오자,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 신빙성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등의 정밀 감식을 요청했다. 또한 조씨 휴대전화 포렌식과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을 통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당직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도망 염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경찰은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빠르면 이번 주 초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3.07.24 I 이로원 기자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 고배 든 대전…자력갱생 가능할까?
  •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 고배 든 대전…자력갱생 가능할까?
  • 대전시의 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 조감도. (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결과에 따라 충청권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전시 등 탈락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반발하는 동시에 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자체적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지만 관련 기업 유치를 비롯해 재정 확보 등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일 충북와 충남 등 7개 지역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결과와 함께 향후 지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21개 지역(반도체 15곳·디스플레이 1곳·이차전지 5곳)이 신청했으며, 선도기업 유무, 신규투자 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산업부가 선정한 충남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위치도. (그래픽=충남도 제공)우선 충북(셀)은 포항(양극재), 새만금(원료), 울산(셀·소재)과 함께 밸류체인 완결 및 미래 이차전지 수요 대응을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분야에 도전장을 낸 충남은 생산 및 연구개발(R&D)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충북 오송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별개로 기술 자립화,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부장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등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산업부는 하반기 중 특화단지별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 등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구축할 계획이다.반면 대전은 수도권과 경쟁 체제를 구축하며, 반도체 특화단지에 도전장을 냈지만 이번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대전은 지난 3월 서남부권에 나도·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으며, 하드웨어 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이를 채울 소프트웨어 구축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전시는 지역의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자체적으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KAIST와 ETRI, 나노종합기술원 등 기존 연구 역량을 연계, 반도체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설계-생산-소부장 밸류체인의 시스템반도체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R&D인프라와 인력을 갖춘 장점을 활용해 국가첨단반도체 기술센터(ASTC)를 유치하고, 대전을 반도체 연구·교육·실증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1일 대전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아직도 중앙정부 관료들의 인식이 대기업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짜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앵커 기업, 대기업으로 봤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다른 지역 대부분은 이미 대기업들이 입주해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중앙정부 관료들이 대기업 중심의 인식이 너무 깊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규 지역에 대한 투자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가진 대전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의 생산시설도 없는 지역에서 지자체 차원의 육성계획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특화단지 유치 실패로 대전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추진에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특화단지 유치로 산단 조성 시기를 앞당기고, 각종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노렸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의 국책사업들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의 자체 육성 계획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2023.07.24 I 박진환 기자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0년의 전통을 지닌 광동제약(009290)이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식품과 음료(F&B)에 사업 구조가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는 광동제약이 식품과 음료 사업이라는 캐시카우(주요 수익원)를 통해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식품·음료사업 매출 53.6%로 절반 웃돌아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5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38억원으로 전년 124억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광동제약의 투자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음료가 절반 이상인 53.6%(115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기타(약국, 병원, 식품·음료 영업의 품목 외 나머지 품목 및 기타·해외영업) 24.6%, 약국영업 12.6%, 병원영업 9.1% 등의 순이다. 식품·음료 매출이 의약품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의 주요 제품인 비타50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삼다수 매출은 전년대비 18.7%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인 항암제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53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백신류 매출은 전년 8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류(로타릭스·부스트릭스·싱그릭스·멘비오 등)를 국내에서 유통판매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광동제약이 제약사 간판을 달고 있지만 식품·음료회사에 더 가깝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올해 연간 영업익 전년대비 61% 증가 전망광동제약은 이같은 식품·음료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비만치료제 신약 ‘KD-101’의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적응증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101’은 보건복지부 정부과제로 선정됐으며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축척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한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지방흡수 억제, 식욕 억제 등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지만 ‘KD101’은 이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은 총 10만4000명, 진료비는 705억원가량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귝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광동제약은 여성성욕저하 치료제인 ‘KD-BMT-301’은 가교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의 성욕저하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닌 형성세포 자극 호르몬 ‘α-MSH’의 합성 유사체로서 MC4R 유전자의 자극을 통해 성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복약 후 돌출행동주의가 없으며 알코올 섭취와의 상관관계가 없고 필요 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 치료제인 ‘KD501’은 임상 2상까지 완료했지만 개발을 보류 중이다. 광동제약은 현금성 자산도 여유로운 편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현금 및 현성자산(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 광동제약이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인 식품·음료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광동제약이 향후 신약 개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가 마련된 상황이다.광동제약은 식품·음료사업과 약국영업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광동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61% 증가한 1조5900억원, 574억원이 예상된다. .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1963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며 “자사는 연구 개발과 신약후보물질 도입,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다각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신민준 기자
 10회 연속 첫 우승자 탄생..준우승 4명은 5년 만
  • [디오픈 이모저모] 10회 연속 첫 우승자 탄생..준우승 4명은 5년 만
  • 브라이언 하먼이 18번홀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퍼트를 끝낸 뒤 모자를 벗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Charlie Crowhurst/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151회 디오픈이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김주형과 존 람, 제이슨 데이, 젭 스트라카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7언더파 277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PGA 투어 12년 차 하먼은 2014년 존디어 클래식,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약 6년여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며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이뤘다.막을 내린 디오픈에서 작성된 기록을 살펴봤다.◇우승상금 역대 최다 300만달러올해 디오픈은 총상금을 1650만달러로 증액하면서 우승상금 또한 지난해 250만달러 보다 50만달러 늘어 3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디오픈 우승 역대 세 번째 왼손잡이 골퍼왼손으로 골프를 치는 하먼은 1963년 밥 찰스, 2013년 필 미컬슨에 이어 왼손잡이 골퍼로는 디오픈에서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하먼이 기록한 271타는 2014년 로리 매킬로이, 2006년 타이거 우즈가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기록한 최소타(270타)에는 1타가 모자랐다.◇10년 연속 디오픈 첫 우승자 탄생2013년 필 미켈슨 이후 2014년 로리 매킬로이, 2015년 잭 존슨, 2016년 헨릭 스텐손, 2017년 조던 스피스, 2018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019년 셰인 로리, 2021년 콜린 모리카와, 2022년 캐머런 스미스에 이어 하먼까지. 최근 11년 동안 열린 10번의 대회에서는 10명의 우승자 모두 디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2018년 이후 4명 최다 준우승올해 대회에선 김주형과 젭 스트라카, 제이슨 데이 그리고 존 람까지 모두 4명이 공동 2위로 준우승했다. 디오픈에서 4명 이상 공동 준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커누스티 대회 이후 5년 만이다.◇최종일 평균타수 72.58타..가장 어려웠던 홀은 3번홀최종 라운드의 평균타수는 72.58타였다. 이날 누적 120오버파를 기록했고,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4.382타를 기록한 3번홀이었다. 대회 전체 평균타수는 72.75타를 기록했고, 대회 기간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평균 4.347타를 기록한 14번홀이었다. 대회 누적 타수는 총 810오버파를 기록했다. ◇샤르마, 4라운드 유일한 ‘노보기’슈방카 샤르마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0타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보기 프리’ 경기를 펼쳤다.제151회 디오픈의 우승자를 알리는 스코어보드. (사진=Richard Heathcote/R&A/R&A via Getty Images)
2023.07.24 I 주영로 기자
동아ST,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개최
  • 동아ST,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개최
  • 동아ST의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입학식에서 동아ST 김민영 사장(네번째줄 왼쪽에서 3번째), 동아ST 박재홍 R&D 총괄 사장(네번째줄 왼쪽에서 4번째), 동아제약 백상환 사장(네번째줄 왼쪽에서 5번째)과 행사 관계자, 참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ST)[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르는 행사로 동아에스티가 2004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가 학생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국립공원의 이유 있는 생물복원’, ‘바다의 신비 해양심층수’ 등의 전문가 강의와 ‘회복을 위한 우리의 선택과 생각 나누기’ 등의 토론 활동, ‘바라는 숲과 멸종 동물을 위한 행동’, ‘환경 캠페이너 실천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나갈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직접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교 밖 배움터인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아에스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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