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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본업 지지부진한데 부동산에만 열올리는 까닭
  • 제넥신, 본업 지지부진한데 부동산에만 열올리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두 번째 신사옥을 짓기로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제넥신이 본업인 신약 개발보다 부업인 부동산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난달 28일 294억원 규모의 제넥신 컨소시엄 R&D센터 신규 시설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제넥신의 지난해 자기자본(2809억원) 대비 10.47%에 해당하는 규모다. 294억원은 순수 건물 건설 비용만 포함됐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제넥신의 신규 시설 투자 공시(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바이오업계에서는 요즘 같은 시기에 제넥신이 신사옥 완공 1년 만에 추가 건설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바이오업체 고위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신사옥 투자 결정에 대해 좋게 볼 업체가 어딨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바이오업체 관계자도 “매출이 없는 업체가 신사옥에 투자한다는 건 완전히 좋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창업 24년 차’지만 상용화 신약 無…상장 이후 적자 지속제넥신은 2009년 상장 이후 첫 영업흑자를 낸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영업적자를 지속해 왔다. 최근 5년간 제넥신의 영업손실은 2018년 381억원→2019년 445억원→2020년 392억원→2021년 194억원→2022년 337억원을 기록했다. 대체로 연간 영업적자가 300억원을 넘겨온 셈이다.더구나 제넥신은 1999년 설립 이후 창업 2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신약이 없다.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대표는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26개 파이프라인 중 핵심 파이프라인 4개에만 집중해 빠른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제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자궁경부암 DNA백신 ‘GX-188E’ △만성 신장질환 관련 지속형 빈혈증 치료제 ‘GX-E4’ △림프구 감소증 치료제 ‘GX-I7’ 등이다. 상용화 1호 신약으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GX-188E이 유력했지만 지난 3월에는 GX-E4와 GX-H9로 바뀌었다. GX-188E의 조건부허가 예상 시점이 밀려난 탓이다.GX-E4는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1차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BLA 신청부터 허가 획득까지 1~1년 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 내에 결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GX-H9는 연내 임상을 마치고 중국 인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마곡산업단지 부지 반환 위험 없는데 추가 건설 왜?의아한 점은 이번에 신사옥 추가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도 아니라는 점이다. 일각에선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특정 기간 내에 건물을 짓지 않으면 분양받은 부지를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그러나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제넥신은 지난해 신사옥을 완공한 상태이기 때문에 토지 반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마곡에 위치한 제넥신 신사옥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Bio Innovation Park)’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서울시 경제정책실 전략사업기반과에 따르면 마곡산업단지와 입주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5년 내에 해당 토지에 건물을 완공해야 한다. 제넥신은 2017년 3월 프로젠과 함께 마곡 D9-3구역의 필지 7485㎡(2264평)를 248억원에 분양받았다. 제넥신은 같은해 4월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2022년 5월 신사옥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Bio Innovation Park)’를 완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사 지연 등의 사유가 있다면 기존 5년에서 추가적으로 수개월가량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규정에 의한 문제는 없는 상태다.해당 사옥은 연면적 약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이며, 주차장·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이 사용하고 있다. 즉 신사옥을 지은 후 약 4229㎡의 토지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받은 토지의 전체를 입주계약 후 5년 내에 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서울시 경제정책실 전략사업기반과 관계자는 “분양 받은 토지에 5년 내에 건물을 완공했다면 토지를 전부 활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행정 처분을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건물을 지어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도 신사옥 추가 건설을 결정한 셈이다.제넥신은 기존에 분양받은 토지 중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제넥신 관계자도 “제넥신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토지를 여유 있게 분양받아뒀다”며 “당시 분양받은 땅 중 첫 번째로 지은 사옥은 잘 운영하고 있고 이제 두 번째로 사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 자산만 940억 보유…3년 후 채무 상환 계획은?더구나 제넥신은 지난해 5월 준공된 신사옥을 포함해 약 94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의 가치만 올해 1분기 말 기준 688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제넥신의 1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마곡 토지와 마곡 사옥의 장부금액은 각각 221억원, 688억원으로 총 909억원에 이른다. 해당 토지와 건물 중 720억원은 담보로 설정돼 600억원의 장기차입금 대출에 쓰이고 있다. 여기에 임대 중인 판교 사옥의 토지와 건물은 31억원으로 투자 부동산으로 따로 분류돼 있다. 제넥신은 이번 건설에 실질적으로 현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R&D나 경영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번 건설은 제넥신이 셀리드(299660) 등 2개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셀리드는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마곡 신사옥 및 R&D센터에 23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컨소시엄에서 지분 비율은 프로젠 50%, 제넥신 28%, 셀리드 22% 순이다. 마곡컨소시엄제일차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해 지난달 31일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박성진 대표가 50% 지분을 갖고 있다.제넥신과 셀리드는 하나캐피탈 등에 관리형 토지신탁에 따른 우선수익권 등에 담보를 설정해 각각 414억원, 326억원의 차입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즉 실질적으로 당장 제넥신과 셀리드의 현금이 소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3년 후에는 갚아야 할 비용이다.◇신사옥 완공 후 부동산 임대업 추진 가능성 ↑업계에선 제넥신이 신사옥 완공 후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이자를 충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원금 상환에는 다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현금이 소진되지 않더라도 어차피 빚 아닌가”라며 “3년 내로 회사가 흑자를 내서 갚거나 펀딩을 통해 상환해야 할텐데 일반적인 벤처캐피탈(VC)들이 R&D 비용도 아니고 부동산 투자로 인한 채무상환자금을 지원하진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차입금을 건설에 투입한 후 사옥이 완공되면 차입금을 전부 갚긴 어렵겠지만 임대 수익으로 이자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제넥신은 만기가 될 2026년이면 해당 채무를 갚을 방안이 다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현재 (해당 채무 상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합작사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했듯이 재원 마련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지난달 말 아지노모도제넥신 지분 178만5000주(25%)을 일본 아지노모도에 매각해 19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신사옥 건설과는 무관하며, 신약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3.07.14 I 김새미 기자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 Agency)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MAA)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동아ST 본사.(제공= 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 메이지세이카파마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인타스는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를 통해 지난 6월 23일 유럽의약품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의약품청은 현지 시각 7월 13일 품목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동아에스티는 미국과 유럽의 스텔라라와 DMB-3115간의 품질 동등성 입증(Analytical Similarity Assessment)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건선 면적 및 중등도 지수(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의 기저치 대비 변화율(percent change from baseline)이었다. 평과 결과에서 DMB-3115는 스텔라라와 치료적 동등성이 입증됐으며, 안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전 세계적으로 177억 700만 달러(아이큐비아 2022년 누적 매출액)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다.DMB-3115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타스에 이전했다. 이에 따라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인타스와 어코드 바이오파마, 어코드 헬스케어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어코드 헬스케어 수석 부사장 Mr. Paul Tredwell은 “어코드 헬스케어는 동아에스티,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약품의 인허가 제출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전 세계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저희의 의지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메이지세이카파마, 인타스, 어코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수한 품질의 DMB-3115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4 I 석지헌 기자
토종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 '23년 흑자' 비결은
  • 토종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 '23년 흑자' 비결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아나는 크게 6개 분야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제품의 매출이 부진하면 다른 제품이 이를 메꾸면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게 메디아나의 강점입니다.”길문종 메디아나 대표.(제공= 메디아나)길문종 메디아나(041920) 대표는 지난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6개 제품군이 모두 달라 연구소도 다르고 투자도 따로 들어가기 때문에 효율성은 낮을 수 있지만 위험 회피에 적합한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회사는 23년 연속 흑자를 내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다. 연구개발(R&D) 성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메디아나는 메디슨 출신인 길 대표가 1995년 설립한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 메디아나 포트폴리오는 크게 ODM(제조자개발생산) 납품,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체성분분석기, 소모품 카테터, 중심 정맥 카테터(PICC)로 나눌 수 있다. 메디아나는 이 제품들을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온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으로는 세계 1위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29.7%)과 릴라이언스 메디칼(20.6%)이 있다. 지난해 메디아나는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팬데믹 당시 산소호흡기와 환자감시장치 수요 폭발로 기록한 매출액(675억원)을 경신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올해 매출액도 85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2%이며, 자본총계는 918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이후 2배 이상 성장했다. 메디아나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은 체지방측정기와 PICC(체내에 삽입하는 관)다. 체지방측정기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2019년 선보인 보급형 체지방 분석기 i20, i30에 이어 고급형 i50, i55도 지난해 출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업 다각화를 위해 의료용 소모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테터(체내에 삽입하는 관으로, 삽입된 상태에서 몸 속 액체를 빼내거나 주입하는 데 사용)의 일종인 PICC가 대표적이다. PICC는 암환자 혹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에 직접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카테터 중에서도 고도화된 기술을 요하는 전문가용 소모품 소재로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 납품을 시작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길 대표는 “카테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이고 그 종류는 수천 가지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만 쓰려는 경향이 강해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라며 “틈새 시장을 찾다 보니 찾은 제품이 PICC다. 메드트로닉 ODM을 오랜 기간 맡으면서 쌓아온 인지도로 시장 진입이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카테터 관련 산업은 2020년 기준 47조원에 이르며 연 평균 7.2% 성장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의 빠른 진행으로 신부전, 당뇨, 심장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시장도 고성장 중이다. 메디아나의 현재 매출을 책임지는 효자상품은 환자감시장치와 AED다. 환자감시장치의 지난해 매출은 120억원, AED는 1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디아나는 기존 환자감시장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제품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환자감시장치에는 환자 맥박과 호흡 수, 환자 의식 상태 등을 체크하는 EWS(Early Warning Score)가 탑재돼 있다. 메디아나는 이를 발전시켜 뷰노(338220),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AI 기반 중증 악화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식약처 임상 계획 승인을 받은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국내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다.길 대표는 “환자 감시 장치에서 측정된 여러 생체 신호 정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상태를 예측, 조기에 의료진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라며 “환자 수술 후 부작용,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4 I 석지헌 기자
①"작은 연구실서 출발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성장"
  • [라파스 대해부]①"작은 연구실서 출발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성장"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다.[편집자 주]정도현 라파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라파스는 실험실의 작은 아이디어가 논문 속 연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에서 출발했다. 그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최근에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니들 여드름 패치라는 성공적인 결과물도 나왔다. 라파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과 대량 생산 능력으로 이른 시일 내 백신 패치도 상용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선두 기업이 되겠다.”정도현(사진) 라파스(214260)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밝힌 비전이다. 라파스는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니들 패치 중심의 바이오기업이다. 라파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여드름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하면서 국내외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마이크로니들이란 길이가 1미리미터(㎜)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기존 주사제·경구제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마이크로니들은 1997년에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세계 최초로 발표된 뒤 주로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돼왔다. 정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 석사 시절에 천연물화학을 전공했다. 천연물화학이란 식물이나 동물 등에서 얻어지는 유효한 약리 약물을 찾아내는 연구분야를 말한다. 천연물화학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농약 등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정 대표는 석사 과정을 마친 뒤 1995년 동방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바이오산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정 대표는 바이오벤처 그린바이오텍에서 선임연구원을 역임한 뒤 뉴트렉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거쳤다. 정 대표는 뉴트렉스테크놀로지 재직 시절 연세대 생명공학 박사 과정도 마무리했다. 정 대표가 마이크로니들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대학 동기를 만나면서부터다. 정 대표의 대학동기는 미국에서 나노바이오를 전공하고 돌아온 뒤 마이크로니들을 연구했다. 정 대표는 대학동기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토대로 양산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양산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을 소요했다. 그는 “대학 동기에게 마이크로니들이라는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성공 가능성을 확신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회상했다.정 대표는 우연찮은 기회로 마이크로니들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 정 대표의 지인이 일본 천연물 소재기업 코요샤를 찾아 얘기를 나누던 중 라파스의 작은 실험실에서 만든 샘플을 보여주며 소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코요샤는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유통기업”이라며 “당시 지인이 코요샤 관계자에게 작은 실험실에서 만든 샘플을 보여주며 향후 제품 양산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코요샤가 큰 관심을 보이며 계약에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이 라파스의 기술력을 먼저 알아본 셈이다. 라파스는 2012년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양산 기술을 확보한 뒤 이듬해인 2013년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라파스는 2014년 매출이 91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라파스가 글로벌기업 로던앤드필드(R&F)와 계약한 영향이다. 라파스의 지난해 매출은 236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다. 라파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을 넘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여드름 패치제를 시작으로 백신, 천식 치료제, 치매약 등을 패치제로 만들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023.07.14 I 신민준 기자
‘구단 최초 7득점’ 서울, 22라운드 싹쓸이... 나상호는 MVP
  • ‘구단 최초 7득점’ 서울, 22라운드 싹쓸이... 나상호는 MVP
  • 수원FC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나상호(FC서울)가 K리그1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구단 최초 7득점 경기를 한 FC서울이 22라운드를 싹쓸이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우수선수(MVP)로 나상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나상호는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7-2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나상호는 전반 8분 만에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개인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나상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신진을 향한 패스로 1도움을 추가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나상호는 라운드 MVP와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한편 이날 경기는 서울이 나상호와 김신진의 멀티 골을 포함해 김주성, 윌리안, 김경민이 모두 골 맛을 보며 무려 7골의 화력을 뽐냈다. 서울은 수원FC의 윤빛가람, 이승우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기엔 충분했다.양 팀이 한여름의 골 폭죽을 터뜨린 이날 경기는 2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구단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서울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나상호(서울)베스트11FW: 에르난데스(인천), 김신진(서울), 나상호(서울)MF: 김인균(대전), 기성용(서울), 박진섭(전북), 김보섭(인천)DF: 김주성(서울), 문지환(인천), 김동민(인천)GK: 이광연(강원)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서울(7) vs (2)수원FC
2023.07.14 I 허윤수 기자
한국카본, 유리섬유·탄소섬유 제조사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
  • 한국카본, 유리섬유·탄소섬유 제조사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카본(017960)은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직물, 프리프레그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를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합병 기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합병법인인 한국카본의 상호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용 단열재 등 친환경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신소재는 LNG 수송용 단열재 핵심자재, 건축 단열재, 항공 및 방산용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이다.이번 합병을 계기로 한국카본은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벨류체인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LNG 수송용 단열재의 핵심 자재도 내부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관리 조직 통합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연구개발(R&D) 조직 통합에 따른 제품 개발 시간 단축, 생산공정 수직 계열화에 기반한 원가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한국카본은 신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유리섬유와 신소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 등에 진출함으로써 매출 및 영업 이익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신소재와 합병함에 따라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레벨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에 진출해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4 I 양지윤 기자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조영제 큰 관심, 새 사업 해보고 싶다”
  •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조영제 큰 관심, 새 사업 해보고 싶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하나제약(293480)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사명을 받아든 최태홍 사장이 조영제 사업에서 돌파구를 확보한다. 여기에 마취제 ‘바이파보주’ 등 혁신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태홍 하나제약 사장. (사진=하나제약)최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조영제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하나제약의 신임 사장으로 영입됐다. 1987년 한국얀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 사장은 한국과 홍콩 얀센,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두루 거친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경영자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003850)제약 사장, 2019년 6월부터 2022년까지 대원제약(003220) 사장으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 창업자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에서 아들 조동훈 부사장으로 2세 경영승계 막바지 시점에서 하나제약이 최 사장을 영입한 배경이다. 2세 경영인 조 부사장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먹거리 다변화를 통한 수출 실적 확대다. 하나제약은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기업이지만, 대부분 수익이 국내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 2108억원(개별 기준) 가운데 수출액은 0.7%에 그친다. 하나제약 매출액 비중은 순환기 31.7%, 마약 마취 22.7%, 소화기 10.0%, 진통제 7.2% 등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최 사장은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 사람을 모으는 과정에 있다”며 “R&D에도 더욱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제약의 조영제 사업을 이끌 첫 작품인 MRI 조영제 신약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MRI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기존 MRI 조영제보다 더욱 빠르고 완전하게 배출돼 안전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세계 조영제 시장은 2030년 75억 7000만 달러(약 9조 7000억원)로 커진다. 최 사장은 하나제약이 2021년 야심 차게 선보인 바이파보주의 국내 시장 안착과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파이온으로부터 바이파보주의 제조권 및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4월 추가 적응증인 ‘전신마취’에 대해 유럽위원회(EC)로부터 승인받았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 5월 싱가포르 하이픈스 파마와 바이파보주 20밀리그램 독점권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별 허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첫 파트너사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하이픈스 파마는 동남아 주요 5개국에 지사와 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싱가포르 대형 제약사 중 하나다. 최 대표는 하이픈스 파마와 협업을 계기로 바이파보주의 동남아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 사장은 “바이파보주가 아직 비급여라 매출액이 크진 않지만, 경쟁력이 있는 만큼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파보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39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1.9%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취제 시장은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하나제약은 바이파보주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 마취제 시장의 약 30%를 대체하는 게 목표다. (사진=하나제약)
2023.07.14 I 유진희 기자
종근당, R&D 모멘텀의 부재…목표가 16%↓-한국
  • 종근당, R&D 모멘텀의 부재…목표가 16%↓-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이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4일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 섹터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난 가운데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인 R&D 모멘텀의 부재가 목표주가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간 투자하는 R&D 비용에 비해 아직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단계는 초기에 머물러 있으며, 효력을 확인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시나픽스사로부터 도입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 등 긍정 모멘텀 또한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38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81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평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 증가한 3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17억원)을 23% 상회할 전망이다. 그는 “케이캡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자누비아가 역성장하겠지만 그 외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R&D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파이프라인 전략 개편이 진행 중으로 파악되며, 일시적 감소에 의한 실적 개선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신제품 라인업에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1월 신제품 루센비에스(황반변성 치료제), 누보로젯(고혈압 치료제)을 출시한 바 있다”면서 “아직 출시 초기이기에 매출 규모는 작으나 향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그 외에도 천연물 위염 신약 지텍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복수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안정적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이중 항체 CKD-702의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긍정적 효력 결과 발표 시, 기업가치 상향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4 I 김인경 기자
정의선의 야심작 ‘아이오닉 5N’..영국서 세계 최초 공개
  • 정의선의 야심작 ‘아이오닉 5N’..영국서 세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싱 카’처럼 폭발적인 동력 성능을 갖춘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N은 전기차 최초로 고성능으로 개발돼 ‘N’ 브랜드를 단 차량으로 현대차의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특히 N 브랜드 사업을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 영역까지 확장하는 첫 차량이자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웨이’의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날 공개 현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챙길 만큼 그룹 내에서도 상징적 의미가 큰 차량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목)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IONIQ 5 N, 아이오닉 파이브 엔)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과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N’ 英서 세계 최초 공개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 세계에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그동안 ‘N’ 브랜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만 나왔지만, 이번 아이오닉5N 출시로 전동화 모델의 고성능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정 회장도 참석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챙긴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신차 발표회장을 찾은 것은 그가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선보였던 코나의 중국형 모델 ‘엔씨노’ 출시 행사였다. 정 회장이 5년 만에 신차 공개 행사에 나섰다는 것은 아이오닉5 N이 갖는 상징성이 그만큼 남다른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현대차의 N브랜드는 BMW의 M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아우디 RS, 폭스바겐 R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 붙이는 서브 브랜드다. N 브랜드 태생지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의 알파벳 ‘N’과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현대차의 유럽테스트 센터가 있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N’을 따 지어졌다. N의 브랜드 모양도 서킷의 커브를 형상화했다.N브랜드는 지난 2015년 출범해 2017년 N 브랜드 첫 모델인 ‘i30 N(아이써티 엔)’을 출시하며 올해 5월까지 총 10만1861대가 팔렸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팔리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5N을 시작으로 N 브랜드의 사업을 전동화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실제로 현대차는 아이오닉5N가 중장기 전동화 핵심전략인 ‘현대 모터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고 있다. 현대차는 전통적 완성차 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능력을 바탕으로 유연한 전동화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EV)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으며,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상무)이 아이오닉 5N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압도적인 동력 성능에 짜릿한 코너링아이오닉 5 N은 성능을 대폭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로 단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 Battery Preconditioning, NBP)’도 적용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아이오닉 5 N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기반 노하우에 RN22e, N Vision 74 등 전동화된 롤링랩(Rolling Lab)을 통해 얻은 기술을 더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모두 갖췄다.이외에도 이오오닉 5 N에 탑재된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2023.07.13 I 박민 기자
고지우 동생 고지원, 에버콜라겐·더시에나 1R 8언더파 단독 선두
  • 고지우 동생 고지원, 에버콜라겐·더시에나 1R 8언더파 단독 선두
  • 고지원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지우(21)의 동생 고지원(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고지원은 13일 제주시의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를 달렸다. 단독 2위 이정민(31)을 3타 차로 따돌렸다.8타를 줄인 건 고지원의 생애 최고 기록으로, 고향 제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최근 세 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고 성적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11위였다.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반전을 마련할 수 있었던 요인은 퍼트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땡볕에서 연습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언니 고지우의 우승이 주춤하던 고지원을 자극했다. 고지우는 2주 전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은 “안 그래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언니가 우승한 이후 더 불타올랐다”고 밝혔다.신인 동기들의 활약도 동기부여가 됐다. 고지원은 현재 신인상 부문 8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방신실(19)이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황유민(19)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별(19)도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고지원은 “세 선수가 현재 ‘신인 빅3’로 불리는데, 저도 그 대열에 끼고 싶다. ‘신인 빅4’로 불리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정민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고지원을 3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반 8번홀까지 버디 5개를 낚았지만 이후 파 행진만 거듭했다.US 여자오픈에 다녀온 이소미(24)는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7)과 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장타 소녀’ 방신실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고지원의 언니 고지우는 이날 경기에서는 3오버파 75타로 흔들렸다.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박민지(25)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고, 지난주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한 김민별도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박민지는 “시차 적응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은 그냥 잘 안 된 날이었다”며 “짧은 퍼트 실수가 많았다. 아쉽다”고 말했다.버디 잡고 홀아웃하는 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3.07.13 I 주미희 기자
미래차 전환에 속도…특별법, 국회 소위 문턱 넘었다
  • 미래차 전환에 속도…특별법, 국회 소위 문턱 넘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로의 전환을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법이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이른바 ‘미래차 특별법’을 의결했다. 미래차 시장에 뛰어들려는 자동차부품기업에 금융·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도 촉진해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미래차 특별법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동차 부품사업의 미래차 전환 및 생태계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중심으로 ‘미래자동차산업 전환촉진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미래자동차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양향자 무소속 의원·강병원 민주당 의원) 등 4개 안이 병합됐다.미래차 특별법은 중견·중소 자동차부품기업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실시하고 유럽연합(EU)도 탄소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 도입을 추진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지원이 반도체, 배터리(이차전지) 등 후방산업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은 더딘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전장부품 등 미래차 부품기업은 210개사로 전체 2.3%에 불과하다. 부품기업 수·고용의 47%(4195개사·10만8000명)가 사업 재편이 필요한 분야에 해당된다.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3 I 경계영 기자
신성에스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IPO 추진
  • 신성에스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IPO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사진=신성에스티)신성에스티는 올해 반기 실적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8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04년에 설립된 신성에스티는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을 전기적 에너지를 통해 상호 연결하는 부품인 부스바(Busbar)와 모듈케이스, 배터리 모듈 구성품인 BFA 등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부스바는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신성에스티는 초소형 IT 부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엔진용 부품과 2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특히 2차전지 분야는 2013년부터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와 연구개발(R&D)를 진행해오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 우위를 점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다. 신성에스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5억원, 세전이익은 114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역시 2022년 말을 기준으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를 추진하는 등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산제품을 다변화시켜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솔루션 회사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3.07.13 I 이용성 기자
분양 60% 뚝…건설사, 분양시기 '눈치게임'만
  • 분양 60% 뚝…건설사, 분양시기 '눈치게임'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분양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 이상 난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청약 경쟁률이 떨어지고 미분양이 늘자 분양가격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조합과의 공사비 갈등이 겹치면서 분양이 지연되고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분양물량은 약 6만 1000호로 월평균 분양물량(약 1만 2000호)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2022년 월평균 분양물량 약 3만 1000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 월평균 약 4만 3000호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으며 금융위기 이후 분양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 월평균 약 1만 4000호보다도 작은 수준이다.분양물량 감소는 비수도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 세종, 강원은 6월 말 현재까지 분양물량이 전혀 없으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대구를 비롯해 울산과 충남에서도 분양물량이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건설사의 분양 실적 급감은 사업성 확보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가격 산정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미분양 우려는 줄어들지만, 건설비용 상승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 최근 건설 자잿값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올 들어 꾸준히 오름세다. 4월 기준 151.26(2015=100)으로 1년 전(145.85) 대비 크게 올랐다. 지난 1일부터 시멘트 업체 쌍용C&E와 성신양회가 톤당 시멘트 값을 14% 올리기로 하면서 건설사의 원가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재건축 단지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인상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분양 일정 자체가 아예 밀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도 조합이 공사비 인상 불가 등의 조건을 제시하면 시공사가 수주를 포기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 시점부터 분양일정이 밀리기도 한다. 아파트 입주물량도 내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기적인 주택 공급 기반인 주택인허가 실적도 올해 들어 과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4월 인허가 실적은 월평균 3만 1000호로 최근 10년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시장에선 주택시장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분양 지연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한 중소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시점 결정은 눈치 게임 복불복이다”며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작용할지 몰라 쉽사리 분양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공급부족에 따른 우려가 존재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주택 공급 부족은 주택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급 부족의 해결을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해 미리 관리해야 한다”며 “예고된 규제 정상화와 함께 주택 경기 침체 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07.13 I 신수정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논문 SCI급 국제저널에 등재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논문 SCI급 국제저널에 등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13일 메가카티 임상 논문이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JSM,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I.F=2.6)에 등재됐다고 밝혔다.OSJM에 게재된 엘앤씨바이오 논문. (제공=OSJM)OJSM은 1972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51년을 맞은 AOSSM(American Orthopaedic Society for Sports Medicine, 미국 스포츠 의학 정형 학회 협회)의 SCI급 공식 저널이다.이번 논문의 주제는 ‘무릎 연골결손에 대한 미세골절 대 미세골절 단독의 미립자 비용배분에 관한 연구: 다중점, 전향적, 무작위화, 참여자 및 래터 블라인드 연구’(Particulated Costal Allocartilage With Microfracture Versus Microfracture Alone for Knee Cartilage Defects: A Multicenter, Prospective, Randomized, Participant- and Rater-Blinded Study)다. 이 연구에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김형준 교수, 범준남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 용인세브란스 정광호 교수, 안암병원 장기모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상훈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메가카티 임상에서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 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 환자 90명을 미세천공술 후 메가카티를 시술한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했다.메가카티 시험군은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의 MOCART(Margnetic Resonance Observation of Cartilage Repair Tissue, 무릎 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가 56.0±10.5로 대조군 43.0±17.4 대비 현저히 개선됐다.48주차 임상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12주, 24주, 48주째 실시된 통증지수(VAS), 무릎 부상 및 골관절염 결과 지수(KOOS)에서도 메가카티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결론적으로 미세천공술과 메가카티를 병용한 시험군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우수한 연골 재생이 확인됐다. 치료 후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성을 나타냈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 논문이 엘앤씨바이오의 58번째로 등재되어 감회가 새롭다. 연구개발 및 임상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엘앤씨바이오의 철학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R&D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7.13 I 김지완 기자
다니엘 시저 "韓 팬들과 소주 마셨던 기억 못 잊죠"
  • 다니엘 시저 "韓 팬들과 소주 마셨던 기억 못 잊죠"
  • (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순간이 기대됩니다.”캐나다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오랜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오는 1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실내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에 헤드라이너로 서게 된 것이다. 한국 관객과의 재회는 2018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이후 약 5년 만이다. 페스티벌 출연을 위해 한국땅을 밟은 다니엘 시저는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다니엘 시저는 이날 “한국 관객, 그리고 한국에서 지내는 친구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내한공연을 끝낸 뒤 팬들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 어떻게 숙소로 돌아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강렬했던 추억담을 보태며 웃어 보였다.“한국 음악 시장에 대해 엄청 잘 알고 있진 않다. 그래도 처음 방문했을 때 알게 된 딘과 지금까지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고 블랙핑크 제니와도 그가 LA를 방문할 때마다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 K팝은 전 세계에 거대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유일무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K팝 하면 비틀스가 떠오른다.”(사진=유니버설뮤직)1995년생인 다니엘 시저는 2014년 EP(미니앨범) ‘프레이즈 브레이크’(Praise Break)로 데뷔했다. 활동 초기였던 노숙 생활을 하고 접시닦이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부모가 음악 활동을 반대해 10대 때 집을 나온 탓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공연 활동과 음악 작업을 이어간 끝 성공 궤도에 올랐다.2019년 정규 2집 수록곡이자 허(H.E.R.)가 피처링한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퍼포먼스 부문 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키웠다. 2021년에는 저스틴 비버의 히트곡 ‘피치스’(Peaches)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찹여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더욱 높였다.다니엘 시저는 “내가 만드는 음악은 멜랑꼴리하고 심플하면서 직설적이다. 굉장히 많은 비유와 은유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깔로 따지자면 초록색과 노란색이 살짝 섞인 파란색과 같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색깔 또한 그렇다”고 부연했다. 저스틴 비버와 부른 ‘피치스’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소감을 묻는 말에는 “라디오에 내 목소리가 그렇게 많이 나오게 될 줄 몰랐다. 길거리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도 늘었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사진=유니버설뮤직)올해 4월에는 새 정규앨범 ‘네버 이너프’(NEVER ENOUGH)를 발매했다.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신작이다. 다니엘 시저는 “끝없는 저항심을 주제로 다룬 앨범”이라면서 “삶의 순환 과정, 슬픔의 원인 등에 대해 생각해보며 작업을 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까지는 함께 음악을 작업하는 팀원들이 멘토 같은 역할을 해주며 가르침을 줬다”면서 “이번 앨범의 경우 제가 처음으로 리더처럼 작업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음악 활동을 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처음으로 운전석에 앉은 것과 같았다”고 설명을 보탰다.“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조금 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으며 조금 더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더 현명해지기도 했고, 실수를 통해 배운 면도 있다. 조급함이나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의 저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음악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한 뮤지션이다.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 꼽은 건 체스. 평소 체스판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애정과 열정이 남다른 취미생활이란다. 핸드폰으로도 체스 게임을 할 정도라고.“승자, 패자, 무승부가 확실히 갈리는 완벽한 게임이라 좋다. 음악을 비롯한 예술 분야는 특히 상업과 연결되었을 때 성패에 대해 논하는 방식이 너무 주관적이지 않나. 한편으로는 64개의 칸 안에서 체스를 두는 모습 자체가 예술로 여겨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 체스가 음악 활동을 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선 깨닫지 못했지만, 그래도 화장실에서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보단 체스를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미소).”
2023.07.13 I 김현식 기자
버넥트,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6000원 확정
  • 버넥트,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6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테크 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00~1만3600원)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버넥트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1930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1824.09대 1로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39억원이다.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버넥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며 버넥트는 산업 현장에 일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보탬이 되겠다”며 이어 “더욱 더 고도화된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버넥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사업 및 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R&D 인력 충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한편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버넥트는 수요예측 마감 후 주식 32만주를 추가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버넥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92만주, 공모자금은 30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반영하여 조정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0.08대1이다.
2023.07.13 I 이정현 기자
서브원, 산업재 유통 전문몰 서브원스토어에 안전 전문관 오픈
  • 서브원, 산업재 유통 전문몰 서브원스토어에 안전 전문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서브원은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에 공식 인증받은 최신 안전 용품을 추천 및 구매가 가능한 안전전문관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에 안전전문관을 오픈했다. 보호구안전인증(KCs마크) 등 공식 기관 인증을 받은 최신 산업 안전 용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서브원)서브원스토어는 서브원의 20여 년간 축적된 산업자재 구매 노하우와 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시장가격, 거래량, 고객 선호도 등을 반영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업 고객에게 선 제안하는 B2B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서브원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에 누적된 총 상품 수는 700만여 개로, 매월 평균 4만 개의 신규 상품 편입과 함께 매일 수만 건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처럼 방대한 상품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서브원스토어에서는 고객 산업군별 맞춤 대표 상품 8만 가지를 압축해 선보인다. 산업군별 인기상품 추천은 물론, 유명 제조사와 협업 개발한 상품도 서브원스토어에서 독점 판매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에 필요한 친환경 상품 전문관과 R&D전문몰(G-lab)을 비롯 기업이 필요한 포장재의 맞춤 주문, 개발, 제작, 컨설팅까지 포장재 구매 관리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솔루션 방식으로 제공한다.‘365일 안전프로젝트’를 주제로 기획된 서브원스토어 안전전문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보호구안전인증(KCs마크) 및 소방용품 KFI형식승인 등 각종 공식 인증을 받아 판매 적합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최신 산업 안전 용품들을 추천해 구매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개인 보호 장구(PPE) 부문 글로벌 선도 업체인 안셀(Ansell)을 비롯 3M, 유한킴벌리, 오토스광학, SG생활안전 등 1100여 개 안전 용품 관련 협력사들의 최신 산업 안전 용품을 총망라하여 카테고리별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또한 산업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안전모 △보안경·보안면 △청력보호구 △마스크 △안전장갑 △안전화 △안전대 △보호복과 같은 8개 주요 산업 안전 용품 카테고리의 추천 제품을 한곳에 모은 ‘2023 서브원스토어 산업안전용품’ 전문 카탈로그를 발간하고 디지털 버전을 서브원스토어에서 무료로 살펴볼 수 있다.
2023.07.13 I 이윤정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확정…27일 코스닥 상장
  • 파로스아이바이오, 공모가 1만4000원 확정…27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000~1만8000원) 내 가격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860곳과 해외기관 93곳 등 총 953곳이 참여하며 30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근 바이오 섹터에 대한 시장의 낮은 관심에도 기관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며 196억원의 공모금액을 확보했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10여 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케미버스는 방대한 빅데이터와 최신 알고리즘을 갖춰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을 80.2%, 시간을 63.6% 절감한다. 후보 물질의 신규 타깃 예측 및 적응증 확장 모듈을 탑재해 물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활용한다.특히 ‘PHI-101’은 현재 호주와 국내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이 물질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ODD)받아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이 가능해 조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PHI-101 이외에도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PHI-501’,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중인 KRAS 저해제 ‘PHI-201’ 등이 대표 파이프라인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17일과 1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의 임상 2상 및 적응증 확장,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일은 7월 27일이다.윤정혁 대표는 “최근 신약 개발 및 바이오 기업이 희망 밴드에 미치지 못한 공모가로 확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수요 예측”이라며 “근래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953개에 달하는 기관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일반 청약에서의 흥행과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3 I 김진수 기자
IPO 추진 한양로보틱스, 70억 투자유치
  • IPO 추진 한양로보틱스, 7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용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가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한양로보틱스는 이같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HGI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에스더블유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지 9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한양로보틱스. (사진=한양로보틱스)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충남테크로파크 충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자동화 로봇기술 분야 충남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25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300억원 규모다. 앞서 한양로보틱스는 1988년 한양엔지니어링으로 이형제 분사기를 개발해 플라스틱 성형공장 자동화 기업으로 설립됐다. 1995년 동종 업계 최초로 서보모터 타입 취출 로봇을 개발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4000t 서보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이 주요 고객사다. 작년에는 2차전지 산업군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해외 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7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포스코 그룹의 연구개발(R&D) 로봇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양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융복합 기술 개발과 6축 다관절 로봇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임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00594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정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재무전문가 김민섭 재무총괄이사(CFO)를 영입했다.강종원 한양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사들께 앞으로 책임지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는 경영 철학을 위해 더욱 열심히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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