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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I 해커톤 대회 개최…서류전형 면제 혜택
  • HD현대, AI 해커톤 대회 개최…서류전형 면제 혜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는 오는 25일부터 인공지능(AI) 해커톤 대회 ‘AI 챌린지(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는 11월 10일까지 한 달 반 동안 진행하며 국내 대학생·대학원생과 HD현대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HD현대는 AI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적용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회에 활용되는 문제는 그룹 내 핵심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그룹 내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AI 해커톤 대회를 HD현대 전체로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은 오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6주 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이 기간 공개된 과제를 자유롭게 풀어 제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수상팀을 가리는 본선은 11월 10일 예선 상위 10개 팀을 대상으로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대학생·대학원생 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서류 전형 면제 혜택(졸업예정자), 채용 전환 인턴 혜택(재학생)을 부여한다.김영옥 HD현대 AI전략담당(상무)은 “AI는 산업현장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HD현대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HD현대 AI 해커톤 대회 ‘AI 챌린지(Challenge)’ 포스터.(사진=HD현대)
2023.09.14 I 김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치과 인테리어 사업 1천호 수주.."사업 글로벌화 염두"
  • 오스템임플란트, 치과 인테리어 사업 1천호 수주.."사업 글로벌화 염두"
  • 오스템임플란트가 인테리어 전 과정을 진행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마인드원치과 (사진=오스템임플란트)[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치과 병·의원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화한 지 만 7년만에 1000호 수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치과 인테리어의 전문화를 선언하고 사업화에 나선 바 있다. 치과가 의료진에게는 진료 서비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환자에게는 신뢰와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해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치과 인테리어 연구소’를 설립할 정도로 전문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건축, 실내디자인, 조명, 그래픽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치과만의 특성을 집중 탐구하고 연구해 치과에 꼭 맞는 공간을 설계하고 고품질 디자인을 창출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치과에 필요한 기구와 재료, 각종 장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활용할 수 있는 전문 수납가구를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다는 점에서도 전문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연구와 생산은 물론 시공까지 외주업체가 아닌 직영시공팀이 직접 진행하며 책임시공을 실현했다. 시공 후엔 자체 사후관리 인력을 통한 품질보증 정책을 펼쳐 인테리어 과정에서 흔히 벌어지는 하자 문제나 A/S 시비를 원천적으로 없앴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 토탈 프로바이더’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치과 맞춤형 인테리어로 치과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얻었다”며 “연구와 디자인, 설계, 시공과 사후 관리까지 인테리어 전 분야에 치과의 특성을 반영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과감한 투자로 직영 인프라를 갖춘 게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인테리어 공사를 7일 안에 완료하기 위한 혁신 과제인 ‘원 위크(One Week)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현장 인건비와 휴진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손실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공 인력이나 일일 작업 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시공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표준화’와 ‘규격화’를 적용했다. 디자인 및 설계의 표준화 연구를 통해 주요 자재와 가구 등을 사전에 규격 제작하고 현장 공정은 간단한 설치와 조립 위주로 개선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시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과거 60평대 치과 기준 5주 이상 소요되던 공사 기간을 10일 내외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를 다시 7일로 줄이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원 위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치과 인테리어가 ‘공사’라기보단 제조업과 같은 ‘공급’의 개념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해외 곳곳에 생산 거점을 만들고 치과 인테리어 사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9.14 I 나은경 기자
EU, 中전기차 보조금 조사 착수…"인위적으로 가격 20% 낮춰"
  • EU, 中전기차 보조금 조사 착수…"인위적으로 가격 20% 낮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보조금 지원을 받아 차량 판매 가격을 낮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넘쳐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해 유럽 (자동차)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은 경쟁에 개방돼 있지만 공정하지 못한 경쟁은 받아들일 수 없다. (회원국들의) 역내 시장 왜곡을 허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로부터의 왜곡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EU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에 따르면 EU 자동차 산업은 130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전체 경제의 7%, 연구·개발(R&D) 지출의 3분의 1을 각각 차지한다. 이에 폰 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제 막 출발한 많은 기업들이 보조금을 받는 중국 경쟁 기업에 밀려났다. 선구적인 기업들이 파산 신청을 해야 했고, 유망한 인재들은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EU는 2035년부터 신규 내연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아직은 유럽에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U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가격을 약 20% 낮추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 3년 간 8%로 확대했고, 2년 내 1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한 고위 외교관은 “우리는 자동차 산업을 잃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개월 간 진행되며,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면 약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다. 이미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100% 전기차에만 적용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베이커 맥킨지의 통상전문 변호사인 아르노드 빌렘스는 “유럽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들 역시 중국 수출업체로 간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조사가 미국의 테슬라, 스에덴의 폴스타 등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는 다른 국가의 전기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FT는 예측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EU 집행위는 우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비대칭적인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왜곡된 시장 경쟁을 고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9.14 I 방성훈 기자
현대건설, 폴란드서 동유럽 원전 진출 교두보 마련
  • 현대건설, 폴란드서 동유럽 원전 진출 교두보 마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현대건설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어 현대건설은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과도 ‘원전 연구개발(R&D)과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폴란드원자력연구원은 1952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핵 물리, 방사선 의학, 재료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현대건설은 대한민국 최다 원전 건설 실적 및 한국형 대형원전의 해외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이를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관리·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원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는 등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4월에는 미국 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동유럽 SMR 진출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사와 국내 공적 금융기관 등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와 협력 토대를 구축한 바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현지 유력 건설사 이알버드(ERBUD), 유니베프(UNIBEP)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공항, 도심 인프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특히 동유럽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바르샤바에 신설하는 현지 사무소는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등 주변국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양국 간 상호 교류 증진으로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확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폴란드의 주요 기관·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건설-폴란드건설협회 업무협약 체결식. 윤영준(왼쪽) 현대건설 사장과 다미안 카즈미에르작 폴란드건설협회 부회장이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2023.09.14 I 박지애 기자
SK이노, 유증 청약 미달?…"우리사주 가능 물량 대부분 참여"
  • SK이노, 유증 청약 미달?…"우리사주 가능 물량 대부분 참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0%에 육박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청약 인원수 제한에 인당 배정 규모가 억 단위 고액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우리사주 가능 물량 대부분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87.6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총 819만주를 공모해 717만9664주가 청약됐다. 90%에 육박하는 청약률이다. 기존 주주는 초과 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해 613만4296주, 우리사주조합은 104만5368주가 청약됐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와 단수주는 101만336주다. SK이노베이션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전체 유상증자 주식수(918만주)의 20%인 163만8000주를 우리사주에 배정했고, 이중 104만5368주가 청약됐다. 이는 청약 참여 구성원수가 1500명으로 제한된 영향이다. SK에너지와 SK온 등 계열사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 직원만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직원배정 한도 기준을 고려했을 때 최대 소화 가능한 물량 규모는 약 130만주로 파악된다. 우리사주 인당 배정 규모가 수 천만원 수준이 아닌 억 단위로 고액인 점 등도 감안하면 사실상 흥행 실패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사주 청약 구조를 놓고보면, 오히려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구성원수 제한으로 인해 100% 청약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이를 감안하면 우리사주 청약결과는 약 80%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공시 발표 직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4%대 하락했다. 13일 종가는 15만9900원으로 3개월 만에 16만원대가 무너졌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모 청약률이 낮게 나오자 기관 매도 물량이 몰린 탓이다. 기관은 505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은 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실권주 공모에 나섰던 CJ CGV처럼 SK이노베이션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릴 수 있다고 봤다. CJ CGV는 실권주 일반 공모청약에 무려 3조3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무려 75.7대 1에 달했다. 이에 CJ CGV는 실권주 청약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4153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실권주와 단수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조1400억원이다. 이중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 상환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본을 미래 에너지 투자, R&D 인프라 확충에 최대한 활용해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와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도 진행했다.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와 신규 그린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공모가 2만4000원…희망범위 최상단
  • [마켓인]인스웨이브시스템즈, 공모가 2만4000원…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6~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 후 공모에 도전한 두 번째 기업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총 187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67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공모금액은 264억원이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참여한 기관들의 99.7%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2만40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2만4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도 1320곳으로 7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 채용 △국내외 마케팅 진행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는 14일~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이사는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많은 기관투자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현장행보 나선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성장 적극 지원"
  • 현장행보 나선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성장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 12일 김성태 은행장이 경기 시흥 소재 중소기업과 IBK창공(創工)-구로의 입주기업을 방문해 반월·시화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김 행장은 경기 시흥에 위치한 산업용 청소기를 제작하는 국내 최대 기업인 경서글로텍을 방문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행장은 경기 반월·시화지역과 서울 구로지역을 찾아 현장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으며,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제도 및 금융지원을 즉시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김 행장은 서울 남부지역을 찾아 IBK창공(創工)-구로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창업기업의 엑셀러레이팅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 하였으며, 취임 후 신설한 찾아가는 CEO현장소통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세 번째 소통행사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3.09.13 I 송주오 기자
지역센터 전문연구소로 탈바꿈..."조직 효율화할 것"
  • 지역센터 전문연구소로 탈바꿈..."조직 효율화할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7개 지역센터 등을 특성화(통폐합)해 지역 특성에 맞춘 5개 분석과학연구소로 바꿀 계획입니다.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현장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정리한다면 대응할 수 있습니다.”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13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직개편 및 업무효율화를 강조했다. 기초과학지원연은 국가연구장비 총괄관리,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공동연구 수행 등을 추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양 원장은 “지난 1988년 설립된 기초지원연도 3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역할과 책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민간R&D(연구개발)가 성장했고, ‘방사광가속기’라는 거대 시설 구축사업이 2027년까지 이뤄지는 만큼 분석과학 서비스를 이전처럼 제공하면서도 국제협력 연구활성화, 기존 조직 효율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현재 기초과학지원의 사업비는 예년보다 감축된 상황이다. 정부가 내년도 정부연구개발(R&D) 예산(25조 9000억 원)을 올해보다 16.6%(5조 2000억원) 삭감하기로 하면서 기초과학지원의 기관고유사업비도 20~30%가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지원연이 주관하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운영부터 분석과학지원 서비스 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실제 양 원장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지역센터들의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충북 오창에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분석서비스와 연구장비 개발 등에 집중하고, 수도권 지역센터는 바이오의료 분야에 특화한 연구소로 바꿀 계획이다. 사실상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것이다.양 원장은 “지역센터에서 반발이 있었지만, 특성화 차원에서 설득을 해왔다”며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등으로 구분해 노화, 바이오 등에서 특성화된 연구를 해나가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연구 그룹 육성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양 원장은 “그동안 각자 연구자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제협력 연구를 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그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었다”며 “결국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고, 대등한 위치에서 국제협력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으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세계적인 연구 그룹들을 단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양 원장은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적용받고, 기존 국제협력연구를 하던 상황에서 비춰보면 해외 출장 제한 등 보이지 않는 벽들이 있어 제도나 환경 변화도 필요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대형·선도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해 개방형 연구원 체제로 변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3.09.13 I 강민구 기자
SNT 창업 44주년…최평규 회장 "기술보국 새 역사 만들 것"
  • SNT 창업 44주년…최평규 회장 "기술보국 새 역사 만들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13일 창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이날 SN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열린 SNT 창업 44년 기념식에서 “세계경제 Great Reset(대전환)의 시대 한가운데서, SNT 창업 44년의 역사를 맞았다”면서 “끝없이 다가오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우리나라 정밀기계 제조업의 소중한 SNT 기업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특히 최 회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선 기술을 발전시켜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름때 묻은 작업복 입고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실천한 저돌적인 연구개발과 수출시장 개척의 도전정신이 바로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위대한 대한국민의 DNA를 물려준 선배 세대들의 소중한 자산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대전환의 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 기술보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설계하고 용감하게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간의 성과에 대해 “국가와 고객들에 대한 신(信)과 의(義)를 바탕으로 더한층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며 “운해장학재단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경영에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리없는 히든 챔피언을 향한 SNT의 담대한 도전은 기존 북미와 독일시장에 더해 튀르키예,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빛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더 넓어진 시장과 고객에게 우리의 더 발전된 기술력과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 △글로벌마케팅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해 SNT대상도 수여했다. R&D 분야에서는 전차용 1500마력 자동변속기 개발 및 튀르키예 수출에 기여한 SNT다이내믹스 서영좌 PM, 글로벌마케팅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생산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SNT에너지 김태완 팀장, 생산품질혁신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모터 생산체제 구축 및 안정화를 실현한 SNT모티브 김완철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09.13 I 김관용 기자
코어라인, 2025년 흑자 전환 예상…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은
  • 코어라인, 2025년 흑자 전환 예상…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는 19일 스팩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코어라인소프트(이하 코어라인)의 손익분기점 달성 예상 시기는 2025년이다. 코어라인은 당분간 추가적인 비용 증가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상장 후 1년 내 주주배정 유상증자 가능성을 일축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올해만 196억원 확보…3년간 선제적 투자로 비용 급증 가능성 차단최근 의료AI업체들이 줄줄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시장에서는 상장 후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월 노을이 486억원, 딥노이드가 304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한 데 이어 지난달 루닛이 2019억원 규모의 유증을 단행하기로 했다. 지난 11일에는 라이프시맨틱스가 200억원 규모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루닛과 노을은 코스닥 시장 상장 1년 만에 유증을 결의한 것이었다.이 같은 우려에 대해 정우석 코어라인 경영기획부 전무(CFO)는 “상장 후 1년간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외부 자금 조달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증이라면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코어라인은 당분간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라인은 올 초 보통주 발행을 통해 10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번 합병 상장 완료 시 94억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코어라인 측은 “합병법인의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99억원으로 향후 재무상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최근 3년간 선제적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비용이 급증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앞서 코어라인은 2020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에 이어 2021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코어라인은 해당 자금으로 제품 다변화·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해외영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유럽, 2021년 미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했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 전무는 “코어라인의 비용 지출은 최근 3년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3년간 코어라인의 영업비용은 2020년 58억원→2021년 95억원→2022년 143억원으로 늘었다. 앞으로 코어라인은 2023년 158억원→2024년 164억원→2025년 165억원→2026년 214억원의 영업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억원→123억원→223억원→41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회사의 예측대로라면 코어라인의 영업손실은 올해 81억원에서 내년 40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올해 확보한 자금이 196억원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또 2025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낮아진다는 진단이다. 회사 측은 일단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나면 이익 극대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외 시장 공략,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매출 증대…2025년 흑자 전환 자신그렇다면 코어라인의 매출 증대 전략은 무엇일까. 코어라인은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해외 판매 확대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코어라인은 현재 121곳인 국내 고객사를 1600곳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크로스 셀링(cross selling)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 대상으로 복수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미 크로스 셀링 전략은 가시화되고 있다. 1억원 이상 매출을 낸 고객 수가 2020년 7곳→2021년 11곳→2022년 22곳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또 김 대표는 크로스셀링 성공 사례로 매출 2억1000만원을 발생시킨 A병원과 매출 2억5000만원을 낸 S병원을 들었다.글로벌 판매를 늘리기 위한 기반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다. 코어라인은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영업을 시작한 것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하고 있다. 코어라인은 지난해 바이엘(Bayer), 테라리콘(Terarecon)과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뉘앙스(Nuance)와 판매권 계약을 맺었다.김진국 코어라인 대표는 “코어라인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직접 영업도 시작했다”면서도 “모든 영업망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긴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코어라인은 2025년까지 적용 질환을 복부·척추로 확장해 타깃 시장 규모를 27배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현재 타깃하고 있는 흉부검진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흉부검진 시장은 496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글로벌 흉부검진 시장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은 아직 초기 형성 단계이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지난 6월에는 영국이 국가폐암검진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연간 2억7000만파운드(한화 약 4500억원)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국가폐암검진 시행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1년 11월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기평에서 A, A 등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라인은 지난 6월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으로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따라서 스팩 상장 방식으로 합병 절차를 거치더라도 기술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2023.09.13 I 김새미 기자
정부, 아프리카에 2년간 60억달러 금융패키지 지원
  • 정부, 아프리카에 2년간 60억달러 금융패키지 지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2년 간 약 6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철도와 선박 등 한국 기업의 대(對)아프리카 수출을 위해 수출금융 43억달러를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5억달러를 지원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첫줄 가운데)이 13일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한-아프라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재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열고 ‘한-아프리카 공동선언문’을 도출해 이같은 지원방안을 밝혔다. 공동선언문에서 한-아프리카는 향후 에너지 개발 및 전환, 농업혁신, 지식 및 역량개발 등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농업의 기계화, 품종개량, 새로운 기술개발 등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기술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양측은 에너지 개발 전환과 관련해 전력 생산·전송·보급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으로 전기 보급을 확대하는 데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지식 및 역량 개발에 있어서도 아프리카의 연구개발(R&D) 투자 및 인적자본 축적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의 지식 관련 기관뿐 아니라 국제기구와의 공동세미나 개최를 포함한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동선언문 실행을 위해 2년간 EDCF, 수출금융,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신탁기금,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약 6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지원한다.EDCF에 15억달러를, 경협증진자금(EDPF)에 1억달러를 지원하고 철도와 선박 등 한국 기업의 對아프리카 수출 지원을 위한 수출 금융에 43억달러를 지원한다. 이외에 AfDB 한국 신탁기금을 2400만달러 출연하고, KSP에도 170만달러를 지원한다.추 부총리는 “내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회의를 2030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2023.09.13 I 공지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내달 신규 공급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내달 신규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과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63가구, 84㎡B 224가구, 113㎡ 195가구다.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쾌적성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췄다. 특히 단지 옆에는 여기산공원과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자리해 숲, 공원, 호수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쾌적성이 돋보인다.탑동초, 구운중을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서호중, 율현중, 한봄고 등도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또 인근에는 스타필드(2023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다수의 대형쇼핑몰이 인접해 입주민은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는 수원의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서수원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서둔동에 있다. 서둔동은 서수원 일대에 이어지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권선행정타운’ 등 굵직한 개발 호재와 모두 가깝다. 서둔동 일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서호지구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가 올해 4월 입주를 알렸고, 이번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비롯해 권선1구역 등의 추가 공급도 예정돼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약 1000여 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완성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09.13 I 박지애 기자
기술사업화 최적화된 실증 테스트베드, 대전서 구현
  • 기술사업화 최적화된 실증 테스트베드, 대전서 구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테스트베드는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시제품의 성능 및 효과, 안전성 등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 또는 설비를 말한다. 이번 계획은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과를 지역 경제성장으로 연계하고, 대덕특구와의 실증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성과를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도시인프라 기반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실증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모두 7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증은 연구개발로 확보된 신기술·제품의 현장 적용과 구현 가능성을 검증·보완하는 과정으로 기술사업화의 핵심적인 단계이다. 신기술·제품이 충분한 실증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어렵고 매출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기 어렵다.그간 대전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등 풍부한 실증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공간·장비·기술 등 실증자원의 접근성과 연결성이 미흡하고, 기업 맞춤형 실증사업 부족과 실증사업 관리체계 부재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신기술·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전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 추진 기반 마련 △쉽고 편리한 실증 인프라 조성 △기업·공공 수요 맞춤형 실증지원 사업 추진 △시민참여 실증문화 조성 및 성과 확산 등 4개 추진전략 12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도시 인프라에 기반한 실증사업을 종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실증도시 구현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전담부서인 실증디지털과를 신설했으며, 이달 중 실증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제도 기반 확보를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또 쉽고 편리한 실증 인프라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활용성 높은 자원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내년까지 확보하고, 실증사업과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실증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매칭 지원을 통해 실증 참여 주체간 원활한 협업과 효과적 실증지원을 하는 한편 대덕특구에 축적된 R&D성과의 융복합·산업 활용을 위한 혁신거점으로써 65만㎡ 규모의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실증 테스트베드 구현계획을 실현, 2027년까지 220개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50개의 중견기업 육성해 30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출연연,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기관이 밀집돼 있어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최적화된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라며 “기업의 지속 성장과 첨단 신기술 확산을 위해 최상의 실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기업이 대전으로 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3 I 박진환 기자
한미사이언스 “성장동력 '비만',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
  • 한미사이언스 “성장동력 '비만',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그룹사 미래를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비만 관리’를 선정했다. 회사는 ‘비만’ 프로젝트를 ‘H.O.P(Hanmi Obesity Pipeline)’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해 한미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제공= 한미약품)H.O.P 프로젝트는 ‘경제적인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GLP-1 및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를 포함한 5종의 치료제로 현재 구축된 상태다.특히 LA-GLP/GIP/GCG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최근 완성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로, 현재 NASH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b상이 진행중인 ‘에포시페그듀타이드(LAPSTriple agonist)와는 다른 것이다. 한미는 전임상을 통해 확인한 효력을 토대로, LA-GLP/GIP/GCG가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25% 내외)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미는 GLP-1 제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근육량 손실을 방지해 체중 감량의 퀄리티를 개선하고 요요 현상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신약과, 폭식 등 섭식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도 최근 도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한미는 현재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착수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형태의 GLP-1 제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미는 비만 치료제 사용 시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투약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미가 준비 중인 디지털치료제는 환자가 투여/복용하는 치료제들의 체중감량 효과를 더욱 높이고, 약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환자 라이프 스타일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한미는 비만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중 감소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H.O.P 프로젝트에는 한미약품 R&D센터와 신제품개발본부, 전략마케팅팀,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제제연구소,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최근 부임한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H.O.P 프로젝트를 한미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H.O.P은 영어로 ’폴짝 뛰다‘란 의미가 있고, 불어로는 격려하거나 무언가를 뛰어넘으려 할 때 ’자, 어서‘를 뜻하는 감탄사로도 쓰인다”며 “H.O.P 프로젝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는 한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3 I 석지헌 기자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또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AI와 디지털은 다른 산업의 기반 기술도 되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 결합해서 맞춤형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강조했다.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서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수한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또 정부가 많은 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광주에 설립을 추진 중인 AI 영재고등학교를 비롯해 AI 사관학교·첨단 AI 반도체 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대한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의 투자와 도전이 초거대 AI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카르텔’, ‘가짜뉴스’ 등 현 정권에서 특히 집중하고 있는 사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은 관련 법 제도·거버넌스·규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도한 카르텔이 달려들어서 하는 규제는 절대 하면 안되지만, 이것을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가 지금 제일 많이 걱정하는 것이 가짜뉴스의 확산 문제”라며 “AI와 디지털을 이용해서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를 훼손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망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AI 기업, 연구자, 학생 등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반도체 및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도전적인 AI R&D 투자, AI 법체계 및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김영섭 KT 대표이사·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딥노이드·파프리카데이터랩·리벨레온·플리커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와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尹 "인공지능, 인류의 자유·후생 극대화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 尹 "인공지능, 인류의 자유·후생 극대화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인공지능) 도약 회의’를 주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 및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전문가 등을 비롯해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기업들 역시 독자적인 초거대 인공지능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초거대AI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디지털 질서의 중요성,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유와 후생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디지털 권리장전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윤리 규범을 국제사회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규범 정립과 안전성 강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디지털 윤리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지난 주 ‘한·아세안 AI 유스 페스타’를 통해 AI 공동개발 및 활용역량 강화 등 글로벌 연대를 약속하기도 했다.이 같은 글로벌 동향과 정부의 디지털 선언에 발 맞춰 국내 기업은 디지털 대항해 시대의 초거대 AI 출정을 선언하며 공동연구 및 투자협력 확대, 자발적인 AI 안전조치 마련, 국제 기준 준수 등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다짐했다. 정부는 AI 글로벌 협력 확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신뢰성 강화 등을 담은 ‘대한민국 AI 도약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AI 기업, 연구자, 학생 등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반도체 및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도전적인 AI R&D 투자, AI 법체계 및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SK이노, 유상증자 우리사주조합·구주주 청약률 87.66%
  • SK이노, 유상증자 우리사주조합·구주주 청약률 87.66%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11~12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87.66%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819만주이며 90%에 가까운 총 717만9,664주가 청약됐다.기존주주는 초과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해 613만4296주, 우리사주조합은 104만5368주가 청약됐다. 실권주와 단수주는 101만336주이며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추진 규모는 약 1조1400억원이며 해당 금액의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상환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본을 미래 에너지 투자, R&D 인프라 확충에 최대한 활용해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와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와 신규 그린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2023.09.13 I 김은경 기자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조실장에 구혁채
  • [단독]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조실장에 구혁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정 안정을 위한 소규모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선 실장급 고위공무원들이 바뀐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후보(사진=이데일리), 구혁채 기획조정실장 후보(사진=연합뉴스)정부가 내년도 정부연구개발(R&D) 예산(25조 9000억 원)을 올해보다 16.6%(5조 2000억원)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추진되는 첫 고위공무원단 인사여서 주목된다.13일 과기정통부 안팎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가 내주 초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는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구혁채 기초원천정책관이 유력하다.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과기정통부에서 정책기획관 등을 거친 재무·정책통이다. 정부 R&D 예산감축에 따른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심의·조정, 성과평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구혁채 기초원천정책관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조실장은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과 교감하면서 법령 개정, 부처 간 정책 협의 등을 주도해야 하는 중책이다. 대변인을 지내며 이종호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마무리한 경험에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 1차관 실 주요 보직을 거친 점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애초 연구개발정책실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관계와 정무적인 활동 경험을 고려해 기획조정실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으로, 노경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국가 과학기술 최상위 의결기구다. 이에 따라 주요 과학기술정책 심의, 의결 과정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등을 거친 이창윤 실장이 제격이란 평가다.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으로 이동이 점쳐진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고, 류제명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장도 과기정통부로 복귀해 2차관실에서도 상당한 인사 이동이 예상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실장급 인사 교체가 이뤄져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자료=이데일리DB)
2023.09.13 I 강민구 기자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1위’ 워트, IPO 추진
  • [마켓인]‘반도체 공정환경제어 1위’ 워트, IPO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워트는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워트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00만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56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224억원이다. 내달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16~1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워트는 반도체 핵심 공정 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등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공정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공정환경 변화에 따른 민감도도 증가한다. 워트는 THC를 통해 초정밀 온·습도를 제어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독과점 했던 반도체 설비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했다.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워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기술력이다. 초정밀 항온습 및 항온수 기술력으로 적정 온·습도 제어와 먼지 제거 등을 통해 365일 초정밀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술력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워트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후 20년 동안 흑자 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25.2%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경영 실적을 보여왔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미세화, 첨단화 추세에 따라 초정밀 공정환경제어 시스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연구개발(R&D)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첨단 산업의 초정밀 공정환경 제어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3 I 최훈길 기자
韓-美 합동 연구팀, 위암 새로운 유전자적 분류 체계 발표
  • 韓-美 합동 연구팀, 위암 새로운 유전자적 분류 체계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5개 의과대학(고려대의대, 차 의과학대학, 연세대의대, 성균관의대, 경희대의대)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다기관 연구를 통해 ‘위암의 새로운 유전자적 분류체계’를 발표해, 위암의 개인 맞춤형 치료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고려대의대, 차 의과학대학, 경희대의대, 연세대의대, 성균관의대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MD앤더슨 암센터 이주석 교수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의현 교수,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위암은 유전적 및 임상적 다양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8개의 위암 유전자 분류 체계를 분석해 6개의 유전자적 하위 유형(Consensus Genomic Subtypes, CGSs)을 도출했다. 해당 분류 체계는 유전자 발현 형태에 따라 위암을 CGS1부터 CGS6까지 분류했다. 각 유형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CGS1은 가장 예후가 나쁜 특징을 보인다. 매우 높은 줄기세포 특성을 보이며 유전자 변형은 낮다. 하지만 면역 치료에 잘 반응하며, IGF1R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GS2는 전형적인 상피세포 유전자 발현이 풍부하다. CGS3와 CGS4는 높은 복제 수 변형을 보이며, 면역치료에는 낮은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CGS3는 HER2 유전자 활성화가, CGS4는 SALL4 유전자 활성화가 특징이어서, 이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에 반응할 것으로 분석됐다. CGS5는 미세위성 불안정 종양의 특징인 높은 돌연변이 부하를 가지고 있으며, 면역치료에는 중간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CGS6는 대부분 감염성 단핵구증(Epstein Barr) 바이러스 양성으로, 매우 높은 메틸화 수준을 나타내고, 면역치료에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위암의 유전적 분류에 그치지 않고, 유전체 및 단백체 데이터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각 하위 유형에 대한 표준 및 실험적 치료(항암방사선 치료, 면역 치료 등)의 잠재적 반응률도 추정했다. 그 결과 특히 CGS3 유형은 높은 지질과산화에 따른 철 의존성 세포사멸 수준 때문에 항암방사선 치료에서 큰 이익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유형에 대한 잠재적 치료 대상도 본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들의 도입으로 위암 사망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요 암중의 하나로 많은 환자들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개인 맞춤형 위암 치료의 기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는 “외과의지만, 수술적 치료에 대한 탐구를 넘어 새로운 치료에 까지 폭넓게 관심을 갖고 융합연구를 통해 암 정복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는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른 암으로 연구분야를 확장해 현재의 치료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종양학(Molecular cancer’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왼쪽부터)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의현 교수.
2023.09.1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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