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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가 숭례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꿈의 58타’를 작성했던 김성현(25)과 이시카와 료(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오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이 열린다.대회를 이틀 앞둔 5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성현, 이시카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7일 오전 11시 50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58타 사나이’들의 맞대결이다. JGTO에서 통산 18승을 거둔 ‘원조 골프 프린스’ 이시카와는 2010년 JGTO 더 크라운스 최종 라운드, 김성현은 2021년 JGTO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8타를 작성했다. 58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2016년 짐 퓨릭)이어서 ‘꿈의 58타’로 불린다. 지난달 리브(LIV) 골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 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최초로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2022년 PGA 투어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를 1년만에 통과 후 2022~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고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이시카와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만큼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샷 대결도 볼 만하다.코리안투어에서는 ‘영건 3인방’ 제네시스 대상 1위 이재경(24),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승빈(22)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정찬민(24)이 돋보인다. 이재경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이밖에 김비오(33), 박상현(40), 서요섭(27)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한다.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케이타, 가와모토 리키(사진=연합뉴스)일본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인천에 집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히가 가즈키는 DP 월드투어 진출로 불참하지만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23)가 출전한다. 나카지마는 현재 JGTO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6월 일본에서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양지호에게 1타 차로 져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도 온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2주 전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7년 만에 우승한 송영한(32)도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3월 모국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초청선수 자격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21), 조우영(22)은 아시안게임 직전 샷 점검에 나선다. 장유빈, 조우영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 김시우(28)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주최사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부여된다.또 17번홀(파3)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포르쉐 타이칸이 주어진다.신한동해오픈 출전하는 이재경·김성현(사진=연합뉴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셀리드, 주주 유증 청약률 42.46% '부진'…6일까지 실권주 청약
  • 셀리드, 주주 유증 청약률 42.46% '부진'…6일까지 실권주 청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셀리드(299660)는 주주우선 유상증자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셀리드는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287억 원 규모의 주주우선 유상증자 청약에 나섰다. 이날부터 6일까지 양일간 실권주(단수주 포함) 365만9174주에 대해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1주당 모집가액은 4515원이다. 셀리드의 이날 종가는 5600원이다. 앞서 셀리드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 우선공모 유상증자 청약률이 42.4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결과는 7일 공시한다. 환불 및 주금 납입일은 8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청약 취급처는 NH 투자증권이며 일반 공모 후 발생하는 잔여주식은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다.셀리드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다가백신, 자궁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C’, 두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 등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셀리드는 지난 7월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환자 모집을 위해 국내외 임상 3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일반공모 청약을 잘 마무리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자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5 I 양지윤 기자
출연연 단체·노조 연대회의 첫 출범···"일방적 R&D예산 삭감 반대"
  • 출연연 단체·노조 연대회의 첫 출범···"일방적 R&D예산 삭감 반대"
  • ‘국가 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가 5일 대전 특구기자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상 초유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노조, 정부 부처 노조 등이 참여하는 첫 연대회의가 출범했다. 이들은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과학기술계를 카르텔로 매도한 정부의 사과와 R&D 예산의 원상 회복을 요구했다.‘국가 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5일 대전 특구기자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연대회의 출범은 국가 과학기술계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국가 과학기술을 바로 세워 미래를 지켜내고자 하는 간절함이 작용했다”고 밝혔다.연대회의에는 출연연 과학기술인 협의체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를 비롯해 공무원노조인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부가 참여했다. 또한 출연연 노조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노동조합 △연구관리공공기관노동조합연합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바른노동조합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노동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인노동조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우리기초노동조합 등도 함께 했다. 그간 노조별, 단체별로 성명서를 내거나 집단행동에 나선 적은 있었지만, 이들이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내년 전체 국가 R&D 예산안을 올해 31조 1000억원 대비 5조 2000억원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은 “예산 삭감 여파로 현장 연구자들은 두 달 동안 연구에 집중하지 못했고, 실질적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제 수주에만 매달리는 규제와 걸림돌을 완화해 보다 자율적 연구환경 마련하고, 현장 연구원들과의 소통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연대회의는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전기료를 내기 어려워지고, 학생연구자도 받기 어렵게 되면서 미래 준비 및 기존 연구 차질을 우려했다. 연대회의는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된 절차도 위반한 채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주요 사업비는 30% 가까이 강제 삭감했다”며 “현장과 소통 없이 탑다운 방식의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연구사업에 상대평가도 도입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를 통해 하위 20% 사업을 강제 구조조정하고 연구수당, 능률성과급을 축소하는 등 각종 제도 개악을 예고했는데 이는 명백히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연대회의는 또 정부에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과 제도 개악 반대 △과학기술계를 카르텔로 매도한 정부의 사과 △위법하고 졸속적으로 삭감한 R&D 예산의 즉각 원상회복 △급조한 명령하달식 제도혁신방안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보다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해달라는 요구다.이운복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출연연이 사상 처음으로 연구비 삭감이라는 파도를 만나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출연연과 관련한 대다수의 조직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예산안 삭감 투쟁과 대국민 홍보, R&D 제도 개혁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이 바로 설 때까지 연대 투쟁하겠다”고 했다.
2023.09.05 I 강민구 기자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대회 10월 개최
  •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대회 10월 개최
  • 박세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세리희망재단(이사장 박세리)이 다음달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앤리조트에서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SERI PAK & ANNIKA Invitational Asia)’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과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골프선수 아니카 소렌스탐 재단이 미래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동주최하는 주니어 대회다.본 주니어 대회는 태국,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선수들을 비롯한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총 78명이 출전한다.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등용문의 장으로, 선수들의 역량 개발과 유망 선수층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대회다. R&A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식 후원한다.대회를 위해 선뜻 골프장을 제공한 김주영 세레니티CC 회장은 “세계 골프 꿈나무들을 세레니티CC에 초대하여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레니티CC는 국내 최고 수준의 콘도미니엄, 커뮤니티, 드라이빙레인지를 추가적으로 갖춤으로써 앞으로도 본 대회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니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K-보안' 키우는 정부…1.1조 투입해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 'K-보안' 키우는 정부…1.1조 투입해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정부가 국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2027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5대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시장규모를 30조원으로 키우고 유니콘 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를 강화해 핵심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 영역 확장, 각국 보안규제 강화로 정보보호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산업 수준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보안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 △협업기반 조성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강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됐다.먼저 정부는 기존 경계형 보안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제로트러스트 전환에 매진할 예정이다.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해 패러다임 전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무역장벽에 대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기반 공급망 보안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과 의료 등 파급력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스마트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등 미래형 융합보안 시장 개척과 함께 CCTV 반도체칩 등 국내 보안기술을 집약한 ‘한국형 무인점포’ 구현과 상용화도 추진한다.민간주도형 전략적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필두로 ‘엔드-투-엔드(E2E)’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간 협업으로 통합 사업화 모델,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민간이 주도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정부는 규제 개선, 판로·투자·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그간 사이버 보안업계에서 요구해왔던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도 조성한다. 2027년까지 총 1300억원 규모로 형성될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및 AI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기업 간 M&A를 통한 스케일업 지원에 펀드 결성액의 50%를 상회하는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끝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도 도모한다. 미국, 독일, 핀란드 등 사이버보안 분야 강점을 지닌 선도국과 R&D를 강화하고, 동남아와 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안시장은 보안 패러다임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통합보안이라는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기업 간 협업과 공조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격변의 시기”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 정보보호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주도권을 확장함으로써 사이버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김가은 기자
‘귀중한 1승’ 수원FC 우고 고메스, 29라운드 MVP... K2는 멀티 골의 주닝요
  • ‘귀중한 1승’ 수원FC 우고 고메스, 29라운드 MVP... K2는 멀티 골의 주닝요
  • 수원FC 우고 고메스가 K리그1 라운드 MVP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탠 수원FC 우고 고메스가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MVP로 우고 고메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우고 고메스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는 공중볼 경합, 1대1 상황 차단 등 적극적인 수비로 1-0 무실점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10위 수원FC(승점 29)는 11위 수원삼성(승점 22), 12위 강원FC(승점 21)와의 격차를 벌렸다.연맹은 “우고 고메스가 여름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임에도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광주FC의 경기다. 광주는 경기 내내 조직력을 앞세워 선두 울산을 괴롭혔고, 이건희와 베카가 연속 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광주는 이날 승리로 무려 8년 만에 울산을 꺾으며 2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김포FC의 루이스는 두 골을 터뜨리며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0라운드 MVP는 김포FC 주닝요다. 주닝요는 3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김포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서울이랜드가 전반 2분 만에 나온 호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곧장 전반 8분 김포가 주닝요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주닝요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김포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산아이파크다. 부산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K리그2 선두 자리에 올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9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우고 고메스(수원FC)베스트11FW: 일류첸코(서울), 베카(광주)MF: 이승우(수원FC),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김승대(포항)DF: 이순민(광주), 그랜트(포항), 우고 고메스(수원FC), 박수일(서울)GK: 최철원(서울)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울산(0) vs (2)광주[하나원큐 K리그2 2023 30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주닝요(김포)베스트11FW: 주닝요(김포), 안재준(부천), 성호영(부산)MF: 임민혁(부산), 노경호(안산), 카즈(부천)DF: 김선호(부천), 이한도(부산), 닐손주니어(부천), 최준(부산)GK: 이범수(부천)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김포(2) vs (1)서울E
2023.09.05 I 허윤수 기자
“각종 규제로 막혀…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필요"
  • “각종 규제로 막혀…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필요"
  • 4일 대전 한밭대에서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박범계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오용준 한밭대 총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승래 의원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을 특별자치시로 만들기 위한 공론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실에 따르면 대전지역 국회의원들(박범계·박병석·박영순·이상민·장철민·조승래·황운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상공회의소가 후원한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공청회’가 4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에는 박범계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오용준 한밭대 총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탰다.발제를 맡은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그간 제정된 타 지자체의 특별법의 특성을 비교한 뒤 대전시에 적용 가능한 각종 특례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시가 고려할 만한 특례로 현재 대덕특구에 적용되는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을 대전시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과 인재 유치를 위해 외국교육기관 규제 해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권한 확대 등을 발표했다. 또 대전시가 추진 중인 투자은행 설립 관련 특례와 각종 개발을 원할히 할 수 있는 그린벨트 해제 등 사무 권한 위임 등도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외협력부장은 “대전이 보유한 여러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 활성화가 가능하지만 각종 규제로 막혀 있는 부분이 있다”며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토론자로 나선 임효인 중도일보 기자도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확립과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조상근 카이스트 박사는 발제에 더해 “해외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보수교육 확대, 국방과학대학원 설치로 국방 R&D 기능 확대, R&D 가상 시민권 및 비자 등을 특별법에 포함하자”고 추가 제안했다. 행사의 좌장을 맡은 조승래 의원은 “오늘 모인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중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겠다”며 “특별법을 통해 대전시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박진환 기자
롯데, 데이터 야구 더 강화한다...서울대 장원철 교수와 협업
  • 롯데, 데이터 야구 더 강화한다...서울대 장원철 교수와 협업
  • 서울대 장원철 교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데이터 야구를 더욱 강화한다.롯데는 5일 서울대 통계학과 장원철 교수를 R&D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원철 교수는 1년간 구단의 R&D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선수 데이터 분석 전반에 대해 자문한다.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분석 결과들에 대한 피드백 및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MLB, NPB 등 타 리그의 성적과 KBO 성적 사이의 지표 별 연동성에 대해 공동 연구하는 등 데이터 분석의 고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 구단 R&D 팀은 서울대 다양한 분야의 진로탐색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해당학과와 공동으로 전공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등 다방면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장원철 교수는 “주간야구의 애독자 출신으로 어릴 적 꿈이었던 야구 데이터 분석가 길을 롯데와 함께 다시 한번 걸어가 보고 싶었다”며 “볼링그린 대학의 짐 알버트 교수처럼 데이터 기반의 야구 분석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장원철 교수는 한국야구학회 학회장을 역임했다. 카네기 멜런 대학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모교인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23.09.05 I 이석무 기자
LG엔솔,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62.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7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13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54.3% 늘며 점유율 36.6%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5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7월 12.3%에서 올해 1~7월 16%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3.2% 늘어난 51.4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지난해 1~7월 13.8%에서 올해 1~7월 14.2%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7월보다 16.3% 증가한 19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32% 늘어난 15GWh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판매량이 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 등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와 BMW i4·iX, 피아트 500 일렉트릭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 아이오닉 6와 코나(SX2)의 해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7월 25.2%에서 올해 1~7월 23.5%로 소폭 축소됐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7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38.2% 증가한 26.6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광저우자동차 아이온Y, 상하이자동차 뮬란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SNE리서치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배터리 분야가 포함된 국가 전략기술 육성방안 로드맵이 제시됐고, 여기엔 배터리 성능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성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안됐다”며 “이는 한국 배터리 3사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3사 시장 주도권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9.05 I 박순엽 기자
타이틀리스트, 2023년형 Pro V1·Pro V1x RCT PGA 투어서 첫 선
  • 타이틀리스트, 2023년형 Pro V1·Pro V1x RCT PGA 투어서 첫 선
  • 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지난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기간 새로운 기술력이 탑재된 2023년형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을 선보였다.레이더 캡쳐 테크놀로지(Radar Capture Technology)의 약자인 RCT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R&D팀이 열정적인 골퍼들의 퍼포먼스 향상과 선진화된 피팅을 위해 오랜 기간 트랙맨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피팅 전문 골프볼이다. 올해로 총 4년의 연구 기간을 거친 이번 2023년형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만의 새로운 기술력이 도입되어 기존 인도어 피팅을 넘어, 투어 현장인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트랙맨 레인지 디바이스’와 함께 전세계 최고 선수들의 골프볼 피팅을 진행하며 골프볼 피팅에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수들은 시즌 최종전에서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2023년형 Pro V1과 Pro V1x RCT 골프볼로 연습하며 스핀 데이터를 포함해 자신들의 샷을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볼 탄도와 구질 등 트랙맨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새로워진 2023년형 Pro V1 & Pro V1x RCT 프로토타입 골프볼은 2023년형 Pro V1 시리즈와 100% 동일한 디자인, 품질, 퍼포먼스를 지니는 동시에, 레이더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특수 설계가 더해져 99% 이상의 정확한 스핀 데이터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또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통해 피팅의 필수 항목인 최고점, 하강각도, 캐리거리, 롤 그리고 총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RCT 골프볼보다 더 얇은 레이더 캡처 마커가 삽입되어 인도어뿐만 아니라 방해 요인이 많은 외부 환경에서도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감지할 수 있다.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타이틀리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이글벳, 제놀루션과 손잡고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맞손
  • 이글벳, 제놀루션과 손잡고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글벳(044960)은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위해 유전자치료 연구개발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이글벳 제공)양사는 이글벳이 보유한 동물의약품 대량생산 기술 및 글로벌 판매, 유통망과 제놀루션이 보유한 유전자치료제 R&D 기술력을 중심으로 협력할 방침이다.제놀루션은 다량의 샘플을 신속 처리할 수 있는 핵산 추출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dsRNA를 이용해 동물, 곤충 또는 바이러스의 필수 생존 단백질 생성을 막는 기전으로 RNA동물치료제와 농약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술 전문지인 메드테크 아웃룩(MedTeck Outlook)이 선정한 ‘2022년 대한민국 상위 5개 분자 진단 솔루션 회사’에도 올랐다.품목허가 대기 중인 ‘허니가드-R액’은 꿀벌 유충이 번데기로 변태하기 전 말라 죽게 만드는 낭충봉아부패병(SBV)의 치료제다. 꿀벌 유충에 RNA를 넣어 SBV 바이러스 발현을 막는 작용기전이다. 지난 3월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4월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허니가드-R액은 양봉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내성’이 없는 유전자치료제로 양봉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빠르면 오는 4분기 내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제놀루션은 낭충봉아부패병 외에 꿀벌을 숙주로 삼는 꿀벌응애 및 노제마병, 양계의 와구모, 양돈 및 양계의 콕시듐 등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유전자치료 방식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이글벳 관계자는 “대량생산 기술 및 판매,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최초 동물용 유전자치료제를 글로벌 유통하는 등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제놀루션과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양지윤 기자
클리노믹스 “2025년까지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로 유럽시장 1위할 것”
  • 클리노믹스 “2025년까지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로 유럽시장 1위할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최근 국내 최초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콜론에이아이큐’(ColonAiQ)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유럽에서는 헝가리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으로의 확대와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ISO 9001 인증’ 획득과 동시에 ColonAiQ의 헝가리 정부 승인도 얻었다. 최근 헝가리에 위치한 12개 대형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와 ColonAiQ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구축 노력으로 오는 4분기 이후 암 조기진단 사업에 대한 매출과 수익 창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비침습적 액체생검 기술의 임상 연구 및 사업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한국 본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이 분야의 전문성과 숙련된 전문가를 중심으로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유전 진단(Clinomics Diagnostics)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회사는 액체생검과 멀티오믹스를 기반으로 한 최신 진단 방법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밀의학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범 유럽국가에 광범위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클리노믹스는 유럽시장 교두보 마련과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데브레첸 대학교 등 헝가리 주요 국립대 병원 및 연구소 등과 R&D 파트너십을 구축 및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액체생검학회 회원(ELBS) 가입을 통해 액체생검 학회 및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다수 유럽국가에 CD-프라임 시스템 및 제품의 유통 판매,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인 ColonAiQ 진단상품 출시와 판매증대를 통한 성장기반 마련과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 전문회사로 첨단 암진단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암 조기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신속 추진해왔다”며 “특히 미국 싱글레라 지노믹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olonAiQ 대장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헝가리 지사부터 출시해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높은 유럽지역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사업 1위를 달성하고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I 나은경 기자
만프레트 호네크, 4년 만에 서울시향 지휘봉 다시 잡는다
  • 만프레트 호네크, 4년 만에 서울시향 지휘봉 다시 잡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만프레트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비창’을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서울시향 ‘만프레트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비창’ 포스터. (사진=서울시향)2019년 말러 교향곡 1번을 지휘하며 성공적인 한국 데뷔 무대를 서울시향과 함께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 거장 지휘자 만프레트 호네크가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지휘자 만프레트 호네크는 프리츠 라이너, 앙드레 프레빈, 로린 마젤 등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127년 전통의 미국 피츠버그 심포니에서 2008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주최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한국인 첫 우승자인 윤한결의 롤모델이기도 하다.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의 ‘루살카 판타지’로 1부 공연의 문을 연다. 만프레트 호네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소프라노 임선혜가 구레츠키의 교향곡 제3번 ‘슬픔의 노래’ 중 2악장과 R.슈트라우스 ‘내일!’, 모차르트의 ‘환호하라, 기뻐하라’를 노래한다. 2부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무대를 꾸민다.티켓 가격 1~1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이상 엔더스와 함께 실내악 정기공연을 펼친다.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협연한다.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보로딘의 현악 삼중주, 글라주노프의 현악 오중주를 선보인다.
2023.09.05 I 장병호 기자
시스템반도체 육성…대전의 도전 성공할까?
  • 시스템반도체 육성…대전의 도전 성공할까?
  •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탈락한 대전시가 자체적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안을 추진,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학계와 지자체, 지역 정치권 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풍부한 연구개발 및 교육 인프라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는 반면 산업계에서는 국내·외 반도체 산업이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반도체 관련 대기업이 없는 대전에서 과연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첨단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중 반도체는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반도체 관련 기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더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포진한 용인·평택과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대전시는 이에 앞서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단지를 연계, 지역을 시스템반도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였지만 이번 특화단지 탈락으로 대대적인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시스템반도체 자체 육성 방안을 수립했다. 우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연구·교육캠퍼스, 설계캠퍼스, 제조캠퍼스를 조성해 수도권 반도체 생산거점과 협력할 수 있는 연구개발(R&D)혁신형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협의 중이며,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대전 반도체 혁신생태계는 대덕특구 1~3지구와 지난 3월에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총 1226만평 규모로 구성된다. 관내외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약 16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는 설계-생산-소·부·장 밸류체인의 시스템반도체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출연연, 대학, 기업이 이미 자리 잡은 대덕특구는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절차 없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배후단지 역할을 맡아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연계하여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역 반도체 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인재양성, 팹리스 등 신속한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분야별 지원을 추진한다.세계 최고의 R&D인프라와 인력을 갖춘 장점을 활용해 국가첨단반도체 기술센터(ASTC)를 유치하고 대전을 반도체 연구·교육·실증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실증평가원을 설립해 기업의 실증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 첨단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반도체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기업에게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반도체 인재양성에도 힘쓴다. 대전시는 KAIST(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 양자대학원과 충남대(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 한밭대(반도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 이미 6개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1484억원을 확보했고, 신속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바로 교육에 들어가 인재를 육성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간 대전시가 국책사업이나 공모에서 탈락한 후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비난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장미빛 청사진만 제시한 사업들이 종종 있었다”며 시스템반도체 육성 계획이 졸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9월 1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주최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포럼(제3차 나노·반도체산업 소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기업·과학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지난 1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주최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포럼(제3차 나노·반도체산업 소포럼)에 참가한 기업·과학계 관계자들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개발 시 실증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전을 반도체 전용 테스트베드 기지로 만든다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전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재민 반도체연구조합 연구지원본부장도 “대전은 여러 면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교통이 편리하고, 세종과 가깝다는 장점이 반도체 육성과 관련성은 떨어진다. 인력 부족 문제와 기업별 애로사항 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며 현 상황을 위기인 동시에 기회의 시기로 규정했다. 강상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첨단측정장비연구소장은 “ 첨단 공정의 기술 개발이 이뤄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거기 들어가는 특정 기술”이라며 “이는 대전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갖고 있고,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2023.09.05 I 박진환 기자
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
  • 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영등포가 서울 3대 도심이 된 원동력은 경부선 철도 영등포역이지만, 120년 동안 우리 구를 두 동강 내고 주민들은 소음부터 개발규제까지 고통도 받아왔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우리 구의 미래 청사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 끊임없이 요구하겠다.”(사진=김태형 기자)최호권(61·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31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한 영등포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상부공간 활용 방안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래동 공공 부지 ‘영등포예술의전당’과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이른바 ‘1+1’ 정책을 통해 문화 인프라 구축 토대도 마련한다. 여기에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 등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최호권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면 핵심은 철도 주변에 각종 규제를 받던 어마어마한 땅들이 쭉쭉 뻗어 완전히 신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여소야대 형국인 구의회가 관련 용역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구민들의 뜻과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도 영등포를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최 구청장은 “기계금속단지가 옛날에는 산업화의 효자였지만 현재는 도심에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수익성과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단지는 임대료 상승과 관계없는 가까운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1270여개 업체 전체를 한꺼번에 옮겨야 제조업 생태계를 그대로 구성할 수 있고, 공장 규모도 키울 수 있다”며 “기계금속단지는 우리 제조업의 뿌리인 만큼 이전 육성지원법을 만드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단지 통이전이 이뤄지면 그 자리엔 연구개발(R&D)센터나 지식산업센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영등포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에 들어설 ‘제2세종문회화관’과 함께 문래동 부지에 ‘영등포예술의전당’을 지을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고(故)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문래동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협소한 부지 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여의도공원에 짓기로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최 구청장은 “문래동 부지는 영등포구 땅이고 넓이도 기존 세종문화회관의 ‘4분의 1’로 주차공간이 336대에 불과해, 오세훈 시장이 한강 변에 제2세종문회화관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구민 입장에선 영등포예술의전당이 문래동 부지에 생기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까지 2개의 시설을 얻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재개발·재건축은 사업 속도를 높여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녹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최 구청장은 “영등포는 산이 없고 여의도를 제외하면 녹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재건축 시 단지 별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 ‘띠 녹지’를 연결해 배치해 일종의 공원으로 활용하고, 조합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으로 일하며 30여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던 최 구청장은 과학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최 구청장은 “과천과학관이라는 훌륭한 인프라가 있어 우리 구 학생 수백명을 올해부터 견학시키고 있다”며 “미래형 도시 첨단 일자리 창출 뒷받침할 과학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방자치의 핵심을 ‘주민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치’보다는 ‘행정’에 방점을 두겠다는 각오다.최 구청장은 “올 상반기 지역 내 경로당 170여곳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었고, 주민들이 동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논의해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며 “사회 전반의 정치 과잉 속에서도 구청장은 행정을 펼치는 자리란 것이 구정 철학”이라고 말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서울대 식품공학과 학사 △서울시장실 정책비서관 △대통령실 정무수석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관리관 △외교부 주인도 대사관 총영사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09.05 I 양희동 기자
“기업 디지털 전환의 완벽한 파트너, IPO 통해 성장 뒷받침할 것”
  • “기업 디지털 전환의 완벽한 파트너, IPO 통해 성장 뒷받침할 것”[인터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전환은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기업의 생존 문제와 직결됩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전망했다. 20년간 이어진 연구개발(R&D)과 30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얻은 노하우와 8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다. 어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도하며 ‘스텝 업(Step-Up)’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 설립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이자 웹표준 솔루션 기업이다. ‘액티브X(ActiveX)’가 주류였던 2007년 웹표준 UI·UX 개발 플랫폼인 ‘웹스퀘어’를 출시했다. 이후 HTML5 기반의 금융 시스템인 ‘웹탑’과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어 대표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무기를 ‘맨파워’로 손꼽는다. LG CNS를 시작으로 교보자동차보험 등을 거치며 IT와 금융업계를 두루 거친 후 회사를 설립한 어 대표를 비롯해 전체 임직원 중 85%가량이 개발자라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U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W3C(글로벌 웹 표준 개발 기구) 회원사로 등록,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공공기관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을 두고 보안 기술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 대표는 “한발 먼저 웹표준 솔루션을 제시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도전적으로 개발하되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한 것이 주효했다”며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원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은 어떤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자부했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8% 늘어난 436억원, 영업익은 64.2% 증가한 71억원, 당기순이익은 22.5%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40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소폭 줄었으나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데다 수익성이 높은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46억원에서 64억원대로 늘어났고, 대형 금융기관과 일본 시장 진출에 따른 수주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어 대표는 “앞으로는 매출보다는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라이선스와 프로그램 유지보수 비중을 3분의 2 정도로 확대한다면 실적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 인력 채용 및 연구활동비에 투입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 빨라지고 고도화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하기 위해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최근 키라보시 은행과 손잡고 일본 금융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어 대표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전환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IPO를 통해 클라우드, AI 등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다양한 산업 대상의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공모예정가(희망밴드)는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1176억원 수준이다. 오는 6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14일부터 이틀간이다. 상장 예정일은 25일,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23.09.05 I 이정현 기자
KBS 대기획 '히든 어스', 제5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 KBS 대기획 '히든 어스', 제5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 (포스터=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대기획 ‘한반도 30억 년 히든 어스’(이하 ‘히든어스’)가 제5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는 4일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연 시상식에서 ‘히든 어스’를 대상작으로 호명했다. ‘히든 어스’는 한반도 지질의 역사를 집대성한 5부작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시생대부터 신생대까지, 30억년 동안 한반도 땅에서 벌어진 주요한 사건들을 8K 초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한반도 자연사 교과서’라고 호평하며 ‘히든 어스’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협회는 전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KBS ‘뉴스 9 - 엘 성착취 범죄’ 추적 보도(뉴스보도) △SBS ‘낭만닥터 김사부3’(드라마TV)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기획특집 ‘10·29 참사, 기억과 기록’(시사보도R) △MBC경남 ‘어른 김장하’(다큐멘터리TV) △EBS ‘딩대’(뉴미디어프로그램) 등 총 27편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MBC 이기주 기자(보도기자상) △MBC경남 김현지 PD(프로듀서상) △이세영(최우수연기자상/KBS ‘법대로 사랑하라’) △기안84(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나 혼자 산다’/최우수예능인상) △아이브(MBC ‘쇼 음악중심’/최우수가수상) 등 총 21명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대상은 매년 방송의 날(9월 3일)을 기념하며 그해 최고의 방송프로그램과 방송인을 꼽는 시상식이다.
2023.09.04 I 김현식 기자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 왜 '맨발'로 무대에 섰나
  •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 왜 '맨발'로 무대에 섰나[종합]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세정이 맨발로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2년 5개월 만의 가수 활동에 대한 불타는 의지가 엿보인다.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1집 ‘문’(門) 언론 쇼케이스에서 펼쳐진 광경이다. ‘문’은 김세정이 2021년 선보인 미니앨범 ‘아이 엠’(I‘m)에 이어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식 신보로 기대를 모으는 앨범이다.김세정은 “진짜 열심히 앨범과 무대를 준비했다. 세상에 공개될 날이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맨발로 무대한 곡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톱 오어 클리프’(Top or Cliff)다. 외로움과 위태로움을 주제로 다룬 장엄한 분위기의 R&B 장르 곡으로 김세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김세정은 “블랙 스완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적었다”며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저를 절벽으로 내몰았을 때 느낀 바를 곡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맨발 무대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선 “정상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퍼포먼스 키포인트는 ‘반전’으로 꼽았다. 김세정은 “이전까지 밝고 감성적인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이번엔 파격적으로 강해 보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게 무대를 시작한 뒤 갈수록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총격 액션신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공들여 촬영했다. 김세정은 “잘할 수 있는 걸 하면서도 뻔하지 않고 싶었다”며 “‘경이로운 소문’ 때와 다른 액션신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완성한 결과물”이라면서 “노래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바가 뮤직비디오에 모두 잘 담겼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사진=뉴시스)또 다른 타이틀곡인 ‘항해’는 ‘비록 쉽지 않은 여정일지라도 차분히, 천천히 나아가면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팝 록 장르 곡이다. ‘톱 오어 클리프’와 결이 다른 곡으로 김세정이 작사와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김세정은 “‘항해’는 듣기만 해도 시원한 곡이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미지에 세계로 떠나는 동화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앨범에는 ‘이프 위 두’(If We Do), ‘바라던 바다’, ‘권태기의 노래’,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젠가’, ‘인디고 프로미스’(indigo Promise), ‘편지를 보내요’, ‘언젠가 무지개를 건너야 할 때’, ‘빗소리가 들리면’까지 총 11곡을 수록했다. 김세정은 전곡의 작사 혹은 작곡 작업에 직업 참여해 자신의 감성을 진하게 녹였다. 앨범명 ‘문’은 미지의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이자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감춰뒀던 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문을 뜻한다.김세정은 “첫 정규앨범이자 데뷔 이후 7년이 지난 시점에 내는 앨범인 만큼 조금 더 과감하게 다양한 도전을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양한 색을 지닌 아티스트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보자는 생각으로 곡을 적어 내려갔고, 흐름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트랙 순서 배치 또한 신경 썼다”고 했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김세정은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데뷔조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걸그룹 구구단과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걸그룹 활동을 마친 뒤엔 연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사내맞선’, ‘경이로운 소문’ 1·2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김세정은 “‘어제까지만 해도 (‘경이로운 소문2’에서) 발차기를 하고 날아다니던 김세정이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을 얻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한 모습과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오는 23일부터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김세정은 “팬분들이 그리웠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콘서트에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09.04 I 김현식 기자
추경호 "조선업 특례보증 예산 3배 확대…재직자에도 희망공제"
  • 추경호 "조선업 특례보증 예산 3배 확대…재직자에도 희망공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선수금에 대한 환급보증(RG) 지원을 계속하고, 무역보험공사 RG특례보증 재원을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인력 확대 배정을 검토하고, 희망공제를 재직자에게도 확대하겠다”고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남 거제 한화오션 현장을 방문해서 둘러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추 부총리는 이날 조선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 △최규종 조선협회 부회장 △최병술 자오기업 대표 △최희암 고려용접봉 대표 △이동화 디에이치텍 대표 △김형석 삼정ENG 대표 등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한때 조선업이 수주 감소, 유가 하락 등으로 침체기를 거쳤으나 최근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며 “제2의 조선 전성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은 지난해(82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92억2000만 달러로 11.9%증가하고, 상반기 수주는 전세계 발주량의 3분의1을 점유했다.추 부총리는 “조선업은 글로벌 탄소중립 강화와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맞춰 친환경·디지털 선박으로의 패러다임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경쟁력으로 고부가·친환경 선박의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에 유리한 만큼 초격차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우선 발주사가 선박인도 리스크에 대비해 조선사에 요구하는 선수금에 대한 환급보증(RG)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선수금환급보증은 발주사는 통상 선박가격의 약 40%에 해당하는 선수금을 조선사에 미리 지급하면서 선박 인도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조선사에 선수금에 대한 은행의 환급보증(RG)을 요구하는 것이다.추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수주 예정인 한화오션의 카타르 LNG선 등 우리 조선사들에 대한 RG를 적기 발급하고, 발급한도를 초과하는 RG의 경우에도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 간 분담해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했다.또 “금융기관 RG 발급액에 대해 무보가 재보증(약 85%)해주는 무역보험공사 RG특례보증 재원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인력난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해외 단순노무인력(E-9) 조선업 별도 쿼터 5000명에 대해충원율을 고려해 확대 배정을 검토하고, 신규 입직자를 대상으로만 제한됐던 희망공제 사업을 재직자에게도 확대해 장기근속을 지원하겠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술 등을 교육하는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연간 750명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이밖에도 미래 선박 핵심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지속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무탄소·저탄소 선박개발을 위한 친환경선박 전주기혁신기술 및 자율운항 선박기술에 대한 R&D를 확대 지원하고, 스마트 설계·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외·청년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과 친환경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를 건의했다. 한편, 협력업계는 인력확보 및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추 부총리는 연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전해들은 애로사항도 적극 반영하겠다”며 “최근 수주 호조 기세를 몰아 조선업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04 I 김은비 기자
사상 초유 연구개발 예산 삭감 놓고 여·야 공방
  • 사상 초유 연구개발 예산 삭감 놓고 여·야 공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상 초유의 연구개발 예산안 삭감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올해(31조 1000억원) 보다 16.6% 줄어든 29조 5000억원으로 편성되면서 과방위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특정 집단의 기득권적인 관행 타파, 기업 보조 형식의 지원 사업, 예산 뿌려주기식 사업 등 비효율적인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정부가 법적 요소를 어긴 채 연구개발 예산을 성급히 삭감했고, 연구현장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예산 삭감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맞섰다.R&D 삭감의 이유로 지목된 ‘카르텔’의 실체에 대한 질의도 계속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수년간 과학계에 누적된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당 “전정부 비효율적 관행 개선”여당 의원들은 이날 R&D 효율화 측면에서 연구개발 삭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기술패권 경쟁과 국가 임무에 맞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연구개발 경직성이 강화돼 개선이 필요하다”며 “연구개발 예산은 늘어났지만 논문·특허 등 성과가 나오지 않아 과학계 온정주의 시스템을 바꾸고, 개방형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예산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개선안은 문재인 정부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단기 알바만 육성하는 사업으로 전락하는 등 성과가 부족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디지털뉴딜사업 등 감사에 들어간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야당 “미래 준비 없고, 졸속 추진”반면, 야당 의원들은 작년 결산서에 비효율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 대통령 지시로 증액이 예상됐던 R&D 예산이 되레 줄었다는 점, 국제협력연구 등을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부가 미래 대비에 필요한 교육, 과학 예산을 줄였다”며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개선해 예산을 효율화하고, 지난해 예산 결산서에서 낭비적 요소에 대한 언급과 보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정부총지출의 5% 수준 유지 국정 철학과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통령의 한마디에 따른 성급한 삭감이라는 질타도 이어졌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통령 취임 이후 R&D 예산을 5%대에서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내년 3%대로 내려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각 정부출연연구기관서 5일 만에 삭감안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충분한 검토 없이 급하게 예산안이 제출됐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이종호 장관은 “생태계 먼저 개선하고 예산 분배를 효율화하면 추후 예산 증액도 가능할 것”이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사업들을 들여다 보면서 준비한 것으로 기존 부적절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9.04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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