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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분기실적" 엠로, 3Q 영업익 44억
  • "역대 최대 분기실적" 엠로, 3Q 영업익 44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외형을 키웠다.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엠로 사옥 내부(사진=엠로)엠로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8.4%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올랐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은 6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이번 실적은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버전 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 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사업 부문별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 2분기 확보한 대형 고객의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한 성과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이번 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24억5000만 원, 클라우드 사용료 14억80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 34.5%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매해 발생하는 기술료는 42.7% 증가한 33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올랐다.엠로는 4분기에도 국내 대표 기업들과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추가 도입과 시스템 고도화도 앞두고 있다. 구매 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엠로클라우드 도입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엠로의 설명이다.구매관리시스템(SRM)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통한 해외 진출 역시 순항 중이다. 최근 삼성SDS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현지 전자 제조 기업과 첫 계약을 체결했다. 온·오프라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제조, 자동차, 가구 등 산업군으로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접구매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엠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목표재료비 관리, 원가 관리 등 직접구매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최연두 기자
‘첫홀부터 이글’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1R 선두…황유민 공동 10위
  • ‘첫홀부터 이글’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1R 선두…황유민 공동 10위
  • 김아림(사진=대홍기획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돌격 대장’ 황유민(21)도 선전을 펼쳤다.김아림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넘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첫홀인 1번홀(파5)부터 이글을 잡아내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반토막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양호했고 퍼트 수가 26개에 불과했다.CME 글로브 66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랭킹 22위까지 상승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는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상위 60명에게만 출전권을 줘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올해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는 엄격한 대회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무려 일반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 혹은 더 많은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를 받는다.김아림은 “파5홀에서 이글을 잡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출발했다. 6타를 줄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퍼트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임 플랜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K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돌격대장’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선두 김아림과 3타 차다. 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황유민은 8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신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날아갔다.황유민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려 18개 그린 중 11번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24개를 기록한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황유민은 막판에 샷 영점이 잡히면서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번 대회는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 중에서는 9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10위 고진영(29) 단 2명만 출전했다. 후루에와 고진영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특히 후루에는 올해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지노 티띠꾼(태국·평균 69.54타)이 1위, 넬리 코다(미국·69.92타)가 2위, 후루에(70.03타)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베어 트로피를 받으려면 올해 70라운드를 경기하거나 공식 대회 라운드의 70% 이상을 참가했어야 한다. 2위 코다는 70라운드 조건을 채우지 못한다. 1위 티띠꾼과 3위 후루에, 4위 유해란(70.04타)가 베어 트로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김효주(29)와 이정은(28)도 2언더파 70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황유민(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07 I 주미희 기자
흥국에프엔비, 3분기 영업익 25%↑…“테일러팜스 성과 기대”
  • 흥국에프엔비, 3분기 영업익 25%↑…“테일러팜스 성과 기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18998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7%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에 따른 카페 산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부터는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원료 납품 확대 등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시즌메뉴에 대한 원료 납품 증가, 가성비 카페 프랜차이즈향(向)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 및 매출 가시화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에프엔비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식음료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초고압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비가열 처리 과일 농축액, 스무디와 같은 음료 베이스와 주스, 커피, 디저트, 빙수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연구·개발(R&D) 및 제조·판매하고 있다.흥국에프엔비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3회 경향에 참가해 카페시장 트렌드에 맞춘 자사 주력 제품과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4.11.07 I 김응태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140억 받는다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140억 받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7일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오스카(OSCA)에 대해 국내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반환의무가 없는 경상기술료로 계약금 20억원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경상기술료) 60억원을 포함해 최소 140억원을 받게 된다. 또한, 임상 과정 중 조건부 허가 등을 달성할 경우 별도의 추가 금액도 지급받는다.(좌측부터) 강스템바이오텍 강경선 기술고문·나종천 대표·유영제약 유주평 대표·김진보 본부장이 국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스템바이오텍)유영제약은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도 맡게 된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R&D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오스카를 임상약물로 공급하게 되어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로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판매 시 제조 및 공급을 전담하고 시판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돼 장기적인 수익창출 통로도 확보했다.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전세계 골관절염 환자는 6억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치료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완화 수준에 그치며 근본적 치료제(DMOAD)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임상 1상을 통해 통증개선은 물론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이 확인된 오스카가 환자들의 언맷니즈를 충족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오스카 임상 1상의 전체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 여러 국제학회에서 연골재생 등 구조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MRI 영상이미지를 비롯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한 첫 기술이전이자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로써 세계 최초로 기술이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또한, 개발초기인 임상 1상 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골관절염 치료제로써 오스카의 효능과 가능성을 조기에 인정받았기에 의미가 큰 성과이다. 특히, 금번 딜이 신호탄으로 작용해 앞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적인 빅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한편 기술을 이전 받을 유영제약은 1975년에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의 임상개발 및 영업 마케팅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로 잠재력이 큰 기업이다.
2024.11.07 I 김승권 기자
"세계가 환장하는 맛" 도매가 60% 뛴 김…땅에서도 키운다
  • "세계가 환장하는 맛" 도매가 60% 뛴 김…땅에서도 키운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가 김 육상 양식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기술 투자는 물론 이미 육상 김을 판매 중인 곳도 있다. 육상 양식은 수조를 이용해 김의 원료 ‘원초’를 키우는 방식으로 안정적 환경에서 김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김 양식과 K푸드로 늘어나고 있는 김의 국제적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연구원이 바이오리엑터로 불리는 수조 안에서 양식 중인 김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풀무원)◇“땅에서 키운다” 김 점유율 1위 업체도 육상 양식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049770)는 지난달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김·해조류 육상 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동원F&B는 제주도 용암해수를 이용한 김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 용암해수는 지하 150m 깊이 암반에서 추출한 물로 마그네슘, 칼슘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수온이 연중 16℃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동원F&B의 김 육상 양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양반김’을 생산하는 동원F&B는 국내 김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40여년 간 축적한 동원의 R&D 역량과 용암해수를 접목할 것”이라고 했다.대상(001680)과 풀무원(017810)도 김 육상 양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고 2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2021년 기후 변화에 대비해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충북 청주시의 풀무원기술원에서 육상 양식 김을 매달 10㎏ 이상 생산 중이다. 자사 비건 인증 레스토랑인 ‘플랜튜드’에서 육상 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연구개발(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빨리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2018년 육상 양식 기술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특히 김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인 배지 개발도 성공했다. 2028년 육상 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김 육상 양식은 큰 수조인 ‘생물 반응조’(바이오리엑터)에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을 조성해 원초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바다와 달리 ‘갯병’ 등 병해의 위험이 적고 사계절 생산이 가능하다. 앞으로 국내 김 양식업 발전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깊어지는 김 수급 대란…정부도 검은 반도체 낙점업계가 이처럼 김 육상 양식에 진심인 이유는 해외를 중심으로 최근 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 수출액은 6억 3697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 늘었다. 수출량도 3% 증가해 2만 2509t을 기록했다. 김은 지난해 수산식품 최초로 수출 1조원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차원도 있다. 김 양식의 최적온도는 통상 5~15℃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통상 양식을 하지만 최근 수온 상승이 김 생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5년간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약 1.36℃ 상승했다. 현재 국내의 물김(원초 상태의 김) 생산량은 기술 발전에도 수년째 연간 50~ 60만t사이에서 머물고 있다.이처럼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불균형은 국내 김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김의 도매가격은 속당 1만 880원으로 평년대비 73.6%, 전년대비 58.4% 높은 수치다. 지난 4월에는 김 도매값이 전년대비 80% 이상 치솟기도 했다.정부도 김을 전략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을 육상과 먼바다에서도 양식해 내년 생산량을 1000만속 늘리는 것이 골자다. 해외 수출 명칭도 ‘GIM’으로 통일하고 김 등급제 등 고품질로 국제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영양 공급 등 수조에서 김을 양식한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당장의 수익보다도 고품질 제품 등 미래 투자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7 I 한전진 기자
한화포레나,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
  • 한화포레나,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를 선보인지 5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포레나 익스테리어가 적용된 한화포레나 서충주 단지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2019년 런칭한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다.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 런칭부터 상징물을 배제한 ‘워드마크’(Wordmark) 형태의 브랜드를 도입해,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브랜드들 역시 동일한 형태의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등 아파트 브랜드 2.0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한화포레나는 주거공간 전반에 대한 디자인 컨셉과 상품개발로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외관 컨셉을 담은 ‘포레나 익스테리어’는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색채, 패턴에 이르기까지 ‘연결되고 확장된 한화포레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외관을 통한 차별적인 이미지로 멀리서도 한화포레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색채에 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에 대한 ‘포레나 페이스’ 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브랜드에 대한 높은 평가는 차별화 된 특화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 중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천장에서 커넥터가 전동으로 내려오는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공간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충전이 가능해 경제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더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포항’에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20대 설치를 완료했다. 향후 입주 단지로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알맞은 고객니즈를 반영했다. 또한 에어커튼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주민 소통공간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의공간 ‘포레나 메리 키즈 그라운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 주거 트렌드와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상품들로 한화포레나만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입주민 안면인식으로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안면인식 로비폰’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위변조방지(anti-spoofing) 기술을 탑재해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범용적 디자인이다. 이는 향후 분양되는 한화포레나 단지에 점진적으로 적용돼 입주민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4.11.07 I 박경훈 기자
KDI "잠재성장률 따라 민간소비도 추세적 둔화…韓경제 '구조개혁' 필요"
  • KDI "잠재성장률 따라 민간소비도 추세적 둔화…韓경제 '구조개혁' 필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쉽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최근 민간소비에 대해 잠재성장률 하락, 정부지출 증가 등 구조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성장률과 소비가 함께 추세적으로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연구개발(R&D)과 교육 등 생산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개혁과 경쟁력 확보, 재정지출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DI)KDI는 7일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 현안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민간소비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세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민간소비의 평균 증가율은 1%로,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7~2019년 평균(2.8%)을 밑돌고 있다. KDI는 최근 부진에 고물가 등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선진국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명목 총소비의 비중은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비중이 일정한 가운데에서 실질 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곧 개인이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이 부족해서가 아닌, 정부소비의 증가,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인 요인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총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로 구성되는데, 전체 총소비가 일정한 가운데 명목 정부소비가 늘어나면 명목 민간소비의 비중이 줄어들고 이는 곧 실질적인 민간소비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인 김준형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소비는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소비 확대가 곧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복지 등 정부지출 확대로 국민이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 등이 늘어나 민간의 소비 여력이 축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 내외에 그친 한국의 잠재성장률도 소비를 제약하는 요소다. 김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과 함께 소비 증가세도 둔화되는 것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향후 잠재성장률이 1% 중후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명목 민간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더라도, 물가를 보여주는 민간소비의 디플레이터가 GDP 디플레이터보다 빠르게 올라간다면 실질 민간소비 여력은 줄어든다. 김 연구위원은 “소비재 가격이 투자재나 수출품 가격보다 빠르게 올라간다면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실질 민간소비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격 변화는 2001~2023년 실질민간소비 증가율을 연평균 0.4%포인트 끌어내렸는데 이는 교역조건의 추세적 하락에서 대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소비도 위축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KDI는 중장기적으로 민간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조개혁, 수출 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정부소비가 늘어나는 부분만큼 민간소비의 여력이 줄어드는 만큼, 정부의 지출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소비는 필요한 지출인 만큼 당장 줄이기는 어렵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은 현실에 따른 효율화가 필요한 대표적인 부분”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R&D) 등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7 I 권효중 기자
400평 공유오피스에 1300개 업체 입주?…세액감면 노린 꼼수꾼들
  • 400평 공유오피스에 1300개 업체 입주?…세액감면 노린 꼼수꾼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도 용인의 1322㎡(400평)규모 공유오피스에 1400개에 달하는 사업자가 입주해 있었다. 인천 송도의 비슷한 크기 공유오피스에도 1300여개 사업자가 등록돼 있었다. 사업자 1명당 0.3평에서 일한단 얘기인데, 실상은 ‘허위 사업자등록’이었다. 세금 감면을 받으려 지역에서 창업을 한 것처럼 ‘주소세탁’을 한 사례들이다.주소세탁에 활용된 공유오피스들. 우편함에 우편물이 방치돼 있거나(왼쪽), 잠긴 출입문에 우편물 도착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다.(사진=국세청)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처럼 공제·감면제도를 악용한 조세회피행위를 적발해 추징한 세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걸로 집계됐다. 법인 대상으로는 2900건에 1624억원을 추징해 전년과 비교하면 추징건수는 100여건, 추징세액은 1000억원 넘게 늘었다. 개인은 작년 694명을 적발해 125억원을 추징했다. 전년보다 적발 인원은 50여명 줄었지만 추징세액은 35억원 늘었다.주소세탁을 통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을 받는 건 공제·감면제도 악용의 대표 사례다. 국세청은 높은 창업중소기업 세액 감면율을 적용받기 위해 실제는 서울에서 사업하면서 용인·송도와 같은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 지역 공유오피스에 주소세탁한 유튜버와 통신판매업자들을 적발했다.국세청은 ‘공유오피스 세원관리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해당 지역 공유오피스에 입주한 ‘무늬만 지방사업자’의 실사업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허위 신고가 드러나면 직권폐업 조치하고 부당하게 챙긴 감면세액도 모두 추징한다.연구개발(R&D) 브로커를 통해 연구·인력개발비를 부당 세액공제 받는 행위도 적발 대상이다. 국세청은 병·의원, 학원, 호프집, 택시업체 등이 연구소 인정기관으로부터 연구소를 인정받아 실제로 연구개발 활동은 하지 않으면서 R&D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고 하는 사례를 포착했다.국세청 관계자는 “불법 R&D 브로커에게 연구소 설립·인정, 연구노트 작성 등을 의뢰해 연구개발을 한 것처럼 꾸민 뒤에 R&D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기업이 다수 확인됐다”며 “실제 연구개발 여부가 의심되는 업종엔 ‘R&D 세액공제 전담팀’을 활용해 집중 관리한다”고 했다.가짜 근로계약서를 내고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받는 기업, 이를 대리한 세무플랫폼 사업자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세무대리업체에 의한 기획성 경정청구, 허위로 작성된 근로계약서가 크게 늘었단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이에 부당환급을 막기 위한 국세청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자 국세청은 폐업 등으로 상시근로자 수가 줄었거나 배제 업종(호텔업·여관업 등)을 영위하면서 공제를 신청한 기업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세무대리인이 허위 근로계약서를 제출해 부당하게 환급 신청하는 경우 세무사법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징계요청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엄정한 공제·감면 사후관리로 탈세 꼼수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7 I 김미영 기자
한국타이어,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 '16년 연속 1위'
  • 한국타이어,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 '16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16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왼쪽부터) 이경문 한국타이어 고객품질보증담당 상무,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측정모델로, 매년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수준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16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의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사용품질지수’와 ‘감성품질지수’ 평가 영역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뢰성, 안전성, 이미지 등 품질 우수성과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은 소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통해 ‘한국품질만족지수’ 각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품질 경쟁력 제고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유기적 연동으로 끊임없는 성장과 혁신을 이루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1.07 I 공지유 기자
11월 22일 '김치의 날' 맞아 김치 특별행사 열린다
  • 11월 22일 '김치의 날' 맞아 김치 특별행사 열린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하는 김치 관련 행사가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세계김치연구소 전경.(사진=세계김치연구소)세계김치연구소는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제2회 위킴 페스티벌’을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발효과학, 김치의 미래를 부탁해!’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과학자, 사회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스타 요리사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 김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강연은 △김치, 발효로 더해진 특별한 가치: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힘(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 △김치를 통해 배운 것들(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으로 구성됐다.이어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가 ‘가장 완벽한 음식 김치, 과학으로 풀어내다!’를 주제로 김치에 숨겨진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외국인 셰프가 생각하는 김치의 세계화’에 대해 발표한다.행사장에서 김치연이 주관한 ‘제3회 김치 콘텐츠 창작 공모전’에서 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캐릭터·영상·그림 등 콘텐츠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수상 작품들은 김치연의 R&D 성과와 함께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다.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김치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 김치산업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김치의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 혁신 연구성과를 창출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제2회 위킴 페스티벌 포스터’(자료=세계김치연구소)
2024.11.07 I 강민구 기자
"제로백 2.8초" 로터스 '에메야' 韓 상륙…럭셔리 EV 시장 도전장
  • "제로백 2.8초" 로터스 '에메야' 韓 상륙…럭셔리 EV 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브랜드 최초 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 긴 주행거리,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에메야는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 등 고성능 전기 세단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R.(영상=공지유 기자)로터스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은 “에메야는 장거리 주행 거리와 첨단 기술을 가진 퍼포먼스 전기차(EV)”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GT 중 하나”라고 말했다.에메야는 엘렉트라에 이어 로터스의 EV 라인 차세대 주자로,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 및 성능,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해 9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제로백)은 에메야 R 기준 2.78초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인 에메야 S의 최고출력은 612마력, 제로백은 4.15초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R.(사진=공지유 기자)에메야는 차체에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8개 통풍구가 있다.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차량의 입체적 디자인이 공기역학적 기능을 하며 앞에서 흐르는 공기를 차체 끝까지 관통시킨다”고 설명했다.또 4개의 라이다(LiDAR) 센서와 18개의 레이더, 7개의 800만 화소 카메라, 5개의 500만 화소 등 다양한 센서와 결합해 어두운 도로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차 주변 최대 200m 반경의 장애물까지 스캔할 수 있다.에메야의 전장은 5139㎜로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축간거리(휠베이스) 3069㎜를 확보해 넉넉한 뒷자리 공간을 확보했다. 509리터(ℓ)의 트렁크와 31ℓ의 프렁크 적재공간도 갖추고 있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S 실내.(사진=공지유 기자)실내는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는 덜어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재활용 패션 소재로 업사이클 패브릭을 제작해 실내에 적용했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48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초급속 DC 충전 지원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분이다. 기본 트림인 에메야 베이스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S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모델별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가 1억4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990만 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990만 원이다. 국내에서는 인증을 먼저 받은 에메야 S를 먼저 출시하고, 에메야 베이스와 R 모델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로터스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CI를 도입한 국내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을 개소했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일산에 국내 첫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고객 접점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벤 페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말했다.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열린 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에서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왼쪽),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로터스 에메야 R 차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2024.11.07 I 공지유 기자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판교형 테크노밸리”
  •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판교형 테크노밸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 조성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하여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입주기업을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하여,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하여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그간 각 지자체와 수차례에 걸친 사전 자문회의를 토대로 도심융합특구법이 시행된 지 6개월여 만에 신속하게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에 큰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해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024.11.07 I 박지애 기자
 CJ 바이오사이언스, 혈액암 CAR-T 예후예측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 발표
  • [ASH 2024] CJ 바이오사이언스, 혈액암 CAR-T 예후예측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 발표
  • 사진=ASH 2024 홈페이지CJ 바이오사이언스가 혈액암에서 CD19 CAR-T의 예후분석 마커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7일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lsquo;Gut Microbiome Composition As a Prognostic Marker in CD19-Targeting CAR T-Cell Therapy for Relapsed/Refractor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rsquo;란 제목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CAR-T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혈액암 환자에게서 특정 마이크로바이옴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한 결과다. 해당 연구는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수행됐다. 초록에 따르면 재발성/불응성(r/r)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 일부는 CD19 CAR-T로 치료받아도 질병진행을 경험하며, 이는 CAR-T 세포의 기능장애 또는 종양미세환경(TME)으로 인한 영향이다.연구팀은 CD19 CAR-T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이 건강한사람 또는 CAR-T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CAR-T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와 반응하지 않는 환자 간 차이를 보이는 특정 마이크로바이옴을 식별했다. CAR-T 치료 반응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확인연구팀은 노바티스의 &lsquo;킴리아&rsquo;와 큐로셀의 &lsquo;안발셀&rsquo;로 치료받을 예정인 환자 각각 29명과 18명에게서 분변과 혈액을 채취해 연구를 진행했다. 킴리아와 안발셀은 모두 CD19 CAR-T 치료제다. 임상에 참여자는 모두 r/r DLBCL 환자였으며, 기존에 2번(중앙값, 범위 1-4)치료받았으나 질병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r/r DLBCL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치료경험이 없는 DLBCL 환자 150명과 연령 및 성별이 일치하는 건강한 대조군 47명의 데이터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r/r DLBCL 환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 또는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해 엔테로박테리아(Enterobacteriaceae) 등이 더 많이 존재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p<0.001). 또한 치료를 시작하기전인 기준선(baseline)에서 치료 반응자와 비반응자 사이에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p=0.007). 치료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4332).연구팀은 분류학적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반응자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Bacteroides fragilis, Negativibacillus MSSCI00191739)을 확인했다. 치료 비반응자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Faecalibacterium prausnitzii, Faecalibacterium MSSCM00806154, Faecalibacterium PRLE)도 식별했다. 특히 반응자에서 확인된 Bacteroides fragilis는 완전관해(CR)을 보인 환자에게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p=0.007).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CAR-T 치료전에 존재할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의 개선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P=0.022). 또한 비반응자에게서 확인된 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이 치료전에 존재하지 않으면 PFS 개선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8).연구팀은 &ldquo;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r/r DLBCL 환자에 대한 CAR-T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지 치료예후에 대한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rdquo;라며 &ldquo;마이크로바이옴의 조절이 CAR-T에 대한 치료저항성을 극복하고 치료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사진=ASH 2024 홈페이지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BMW그룹 코리아,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
  • BMW그룹 코리아,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이하 PnC)’ 서비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PnC는 BMW그룹 코리아가 한국전력과 함께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한 국제표준(ISO 15118) 기반의 충전 기술이다.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카드 접촉 등 별도의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충전이 한층 쉽고 간편해진다.안드레아스 스툼(오른쪽)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과 이상원(왼쪽)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이 PnC 충전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이날 PnC 서비스 계약식에는 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 토비아스 라쉬 BMW 그룹 코리아 상품 개발팀장, 알렉산더 부쉬 BMW 본사 E-모빌리티 서비스 디렉터와 한국전력 이상원 에너지신사업처장, 송남훈 에너지신사업처 EVC사업부장, 이병성 전력연구원 배전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개 키(Public Key Infrastructure·PKI) 기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아 BMW 전기차와 한국전력 충전기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했다. 오는 12월 초부터 PnC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양사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BMW 순수전기차는 한국전력과 PnC 서비스를 체결한 충전사업자 및 타 브랜드의 PnC 충전기도 동일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BMW의 PnC는 국내 최초로 PnC 충전용 계약인증서를 최대 5개까지 생성 가능해 향후 다양한 충전 서비스(eMSP) 사업자의 계약인증서를 차에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BMW 그룹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역으로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인 V2G(Vehicle to Grid)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안드레아스 스툼(오른쪽)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과 이상원(왼쪽)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이 PnC 충전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2024.11.07 I 박민 기자
아이톡시, 퍼시픽테크·케일루멘과 글로벌 마케팅 위한 전략적 협약
  • 아이톡시, 퍼시픽테크·케일루멘과 글로벌 마케팅 위한 전략적 협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테크 자회사인 퍼시픽테크, 케일루멘과 국내 및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3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최초 면발광 Micro-LED 마스크 제품 ‘카일루멘’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K-뷰티의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각 사는 △국내외 신규 유통망 발굴 및 채널 다각화 △판매 증진을 위한 마케팅 협력 △신규 뷰티디바이스 소싱 및 해외시장 개발 등 K-뷰티 확산에 중점을 두고 공동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5일 아이톡시와 케일루멘은 ‘카일루멘’ LED 마스크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이번 3사가 공동 협력하는 ‘카일루멘’ 면발광 Micro-LED 마스크는 카이스트 교원창업 기업 프로닉스가 개발했으며, 기존 LED 마스크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스크는 3770개의 Micro-LED를 유연한 기판 위에 배치해 피부에 밀착됨으로써 빛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진피층까지 깊숙이 전달하여 피부 탄력을 340%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저온 화상의 위험 없이 피부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안전한 홈케어 피부관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25억 5000만달러(한화 약 58조원)로 집계됐다. 오는 2030년에는 1769억 3000만달러(약 247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이른다.아이톡시 관계자는 “이번 3사간 MOU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기술 혁신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K-뷰티 디바이스를 세계로 확산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아모레 퍼시픽 그룹의 강력한 R&D 전문성과 브랜드 파워, 케일루멘의 제품성, 그리고 아이톡시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여,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K-뷰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I 박정수 기자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다.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플래시, 파운드리(위탁생산),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해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다.최근 완공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TEL 그룹은 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TEL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4.11.07 I 조민정 기자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개별 단지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사진=현대건설)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155.1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162.90대 1)을 제외하고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56.93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동기간 서울 1순위 청약자수는 총 51만340명으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131만3652명)의 약 38.85%에 달했다. 전국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에 청약한 셈이다.개별 단지의 역대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올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입주권 거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 1일~10월 30일)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716건으로 전년동기 474건과 견줘 약 51.05%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건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점도 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주택공급 부족 우려도 여전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11만5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15만3,728가구) 대비 약 28.41% 줄었다. 지난 2016년(10만8016가구) 이후 최저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 역시 서초, 강동 등 선호 지역에 위치한 만큼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는 총 6곳, 5866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다.아크로 리츠카운티 지역도(사진=DL이앤씨)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11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적용될 예정이며, 세대 내에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광운대역과 6호선,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GTX-B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DL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원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있다.
2024.11.07 I 박지애 기자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국내 조선·건설 ‘청신호’”
  •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국내 조선·건설 ‘청신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국내 조선, 건설 산업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동맹국 방위비 부담금 증액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보에서도 친유대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 확대와 함께 전면적 디커플링 전략(De-Coupling) 등 강력한 통상 대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경제·통상 정책으로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무역 적자 해소를 목표로 보편관세 부과 및 양자 간 무역협정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미·중 경제 분리를 추진하며 중국의 최혜국 대우 지위 철회, 대중 관세 인상, 필수품 수입 단계적 폐지 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대중국 규제를 비롯하여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법안의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평가다.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일부 반사이익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이 축소될 경우 한국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 산업은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리고, 파리 기후협약 재탈퇴 등 친환경 정책을 약화하는 방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는 한국 기업의 ESG 부담이 완화되는 반면 에너지 전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조선 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로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국내 조선 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건설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 건설사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농식품 산업에서는 관세 부과로 한국산 수출 식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반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 바이오 연료의 주재료인 곡물 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점쳤다.방위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방산 협력에는 일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에 따라 한국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인공지능(AI) 산업의 경우 미국 중심의 AI 산업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저해할 수 있는 규제는 완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한국의 AI 기업은 미국과의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보호 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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