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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포레나,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를 선보인지 5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포레나 익스테리어가 적용된 한화포레나 서충주 단지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2019년 런칭한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다.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 런칭부터 상징물을 배제한 ‘워드마크’(Wordmark) 형태의 브랜드를 도입해,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브랜드들 역시 동일한 형태의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등 아파트 브랜드 2.0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한화포레나는 주거공간 전반에 대한 디자인 컨셉과 상품개발로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외관 컨셉을 담은 ‘포레나 익스테리어’는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색채, 패턴에 이르기까지 ‘연결되고 확장된 한화포레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외관을 통한 차별적인 이미지로 멀리서도 한화포레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색채에 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에 대한 ‘포레나 페이스’ 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브랜드에 대한 높은 평가는 차별화 된 특화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 중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천장에서 커넥터가 전동으로 내려오는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공간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충전이 가능해 경제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더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포항’에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20대 설치를 완료했다. 향후 입주 단지로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알맞은 고객니즈를 반영했다. 또한 에어커튼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주민 소통공간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의공간 ‘포레나 메리 키즈 그라운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 주거 트렌드와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상품들로 한화포레나만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입주민 안면인식으로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안면인식 로비폰’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위변조방지(anti-spoofing) 기술을 탑재해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범용적 디자인이다. 이는 향후 분양되는 한화포레나 단지에 점진적으로 적용돼 입주민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KDI "잠재성장률 따라 민간소비도 추세적 둔화…韓경제 '구조개혁' 필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쉽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최근 민간소비에 대해 잠재성장률 하락, 정부지출 증가 등 구조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성장률과 소비가 함께 추세적으로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연구개발(R&D)과 교육 등 생산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개혁과 경쟁력 확보, 재정지출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DI)KDI는 7일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의 요인과 시사점’ 현안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민간소비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세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민간소비의 평균 증가율은 1%로,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7~2019년 평균(2.8%)을 밑돌고 있다. KDI는 최근 부진에 고물가 등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선진국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명목 총소비의 비중은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비중이 일정한 가운데에서 실질 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곧 개인이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이 부족해서가 아닌, 정부소비의 증가,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인 요인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총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로 구성되는데, 전체 총소비가 일정한 가운데 명목 정부소비가 늘어나면 명목 민간소비의 비중이 줄어들고 이는 곧 실질적인 민간소비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인 김준형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소비는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소비 확대가 곧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복지 등 정부지출 확대로 국민이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 등이 늘어나 민간의 소비 여력이 축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 내외에 그친 한국의 잠재성장률도 소비를 제약하는 요소다. 김 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과 함께 소비 증가세도 둔화되는 것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향후 잠재성장률이 1% 중후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명목 민간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더라도, 물가를 보여주는 민간소비의 디플레이터가 GDP 디플레이터보다 빠르게 올라간다면 실질 민간소비 여력은 줄어든다. 김 연구위원은 “소비재 가격이 투자재나 수출품 가격보다 빠르게 올라간다면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실질 민간소비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격 변화는 2001~2023년 실질민간소비 증가율을 연평균 0.4%포인트 끌어내렸는데 이는 교역조건의 추세적 하락에서 대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소비도 위축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KDI는 중장기적으로 민간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조개혁, 수출 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정부소비가 늘어나는 부분만큼 민간소비의 여력이 줄어드는 만큼, 정부의 지출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정부소비는 필요한 지출인 만큼 당장 줄이기는 어렵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은 현실에 따른 효율화가 필요한 대표적인 부분”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R&D) 등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로백 2.8초" 로터스 '에메야' 韓 상륙…럭셔리 EV 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브랜드 최초 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 긴 주행거리,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에메야는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S 등 고성능 전기 세단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R.(영상=공지유 기자)로터스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은 “에메야는 장거리 주행 거리와 첨단 기술을 가진 퍼포먼스 전기차(EV)”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GT 중 하나”라고 말했다.에메야는 엘렉트라에 이어 로터스의 EV 라인 차세대 주자로,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 및 성능,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해 91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제로백)은 에메야 R 기준 2.78초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인 에메야 S의 최고출력은 612마력, 제로백은 4.15초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R.(사진=공지유 기자)에메야는 차체에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8개 통풍구가 있다.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차량의 입체적 디자인이 공기역학적 기능을 하며 앞에서 흐르는 공기를 차체 끝까지 관통시킨다”고 설명했다.또 4개의 라이다(LiDAR) 센서와 18개의 레이더, 7개의 800만 화소 카메라, 5개의 500만 화소 등 다양한 센서와 결합해 어두운 도로나 악천후 조건에서도 차 주변 최대 200m 반경의 장애물까지 스캔할 수 있다.에메야의 전장은 5139㎜로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축간거리(휠베이스) 3069㎜를 확보해 넉넉한 뒷자리 공간을 확보했다. 509리터(ℓ)의 트렁크와 31ℓ의 프렁크 적재공간도 갖추고 있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S 실내.(사진=공지유 기자)실내는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는 덜어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재활용 패션 소재로 업사이클 패브릭을 제작해 실내에 적용했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복합 48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초급속 DC 충전 지원을 통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분이다. 기본 트림인 에메야 베이스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로터스 하이퍼 GT카 에메야 S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모델별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가 1억4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990만 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990만 원이다. 국내에서는 인증을 먼저 받은 에메야 S를 먼저 출시하고, 에메야 베이스와 R 모델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로터스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CI를 도입한 국내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을 개소했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일산에 국내 첫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고객 접점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벤 페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말했다.7일 서울 강남구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열린 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행사에서 조나단 스트레턴 로터스 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개발 총괄(왼쪽),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로터스 에메야 R 차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판교형 테크노밸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 조성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하여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입주기업을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하여,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하여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그간 각 지자체와 수차례에 걸친 사전 자문회의를 토대로 도심융합특구법이 시행된 지 6개월여 만에 신속하게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에 큰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해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다.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플래시, 파운드리(위탁생산),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해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다.최근 완공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TEL 그룹은 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TEL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개별 단지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사진=현대건설)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155.1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162.90대 1)을 제외하고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56.93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동기간 서울 1순위 청약자수는 총 51만340명으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131만3652명)의 약 38.85%에 달했다. 전국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에 청약한 셈이다.개별 단지의 역대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올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입주권 거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 1일~10월 30일)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716건으로 전년동기 474건과 견줘 약 51.05%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건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점도 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주택공급 부족 우려도 여전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11만5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15만3,728가구) 대비 약 28.41% 줄었다. 지난 2016년(10만8016가구) 이후 최저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 역시 서초, 강동 등 선호 지역에 위치한 만큼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는 총 6곳, 5866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다.아크로 리츠카운티 지역도(사진=DL이앤씨)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11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적용될 예정이며, 세대 내에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광운대역과 6호선,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GTX-B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DL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원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있다.
-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국내 조선·건설 ‘청신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국내 조선, 건설 산업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동맹국 방위비 부담금 증액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보에서도 친유대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 확대와 함께 전면적 디커플링 전략(De-Coupling) 등 강력한 통상 대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경제·통상 정책으로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무역 적자 해소를 목표로 보편관세 부과 및 양자 간 무역협정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미·중 경제 분리를 추진하며 중국의 최혜국 대우 지위 철회, 대중 관세 인상, 필수품 수입 단계적 폐지 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대중국 규제를 비롯하여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법안의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평가다.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일부 반사이익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이 축소될 경우 한국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 산업은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리고, 파리 기후협약 재탈퇴 등 친환경 정책을 약화하는 방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는 한국 기업의 ESG 부담이 완화되는 반면 에너지 전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조선 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로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국내 조선 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건설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 건설사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농식품 산업에서는 관세 부과로 한국산 수출 식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반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 바이오 연료의 주재료인 곡물 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점쳤다.방위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방산 협력에는 일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에 따라 한국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인공지능(AI) 산업의 경우 미국 중심의 AI 산업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저해할 수 있는 규제는 완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한국의 AI 기업은 미국과의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보호 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