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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보합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강동, 송파 등 동남권 단지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양천구 등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며 상승 거래의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R114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낮았다. 1·3대책 이후 가격 급락세는 완화됐으나, 2월 이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신도시 특별법)이 가격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부천, 성남,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5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평균 매매 변동률보다 하방 압력이 더 컸던 서울은 5월 중순 이후 보합 지역이 늘고 송파, 강동구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51만원으로 하락기 직전 가격과 비교해 464만원 떨어졌다. 강동이 1744만원, 송파가 833만원, 노원과 금천이 각각 453만원 격차를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지역일수록 빠른 속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다만 강동이 타지역에 비해 큰 가격 격차를 보인 것은 비교 시점 간에 둔촌주공 재건축(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은 1년 전 가격보다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뒷받침돼 하락기에도 가격방어가 가능했다. 투자재 성격이 강한 재건축아파트는 실수요 중심의 일반아파트보다 거시경제, 금융환경, 정부정책 등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크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세 둔화는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변동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거래량이 평년 수준(‘20~’21년 4월 서울 30년 초과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건수 620건, 23년 4월 532건)을 밑돌고 있고, 경기둔화, 공사비 인상, 관련법(재초환 완화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제정 지연 등 투자 여건이 가변적이다.부동산R114는 “재건축사업이 시작부터 완공하기까지 약 10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투자 관점에서 단지별 사업현황과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22 I 신수정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의 'Set Me Free Pt.2', '레전드 선공개곡' 1위
  • 방탄소년단 지민의 'Set Me Free Pt.2', '레전드 선공개곡'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Set Me Free Pt.2’가 ‘레전드 선공개곡’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6월 5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2주간 ‘레전드 선공개곡’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최근 가요계에서 K팝 가수들의 선공개곡이 타이틀곡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선공개곡은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는 동시에 본격적인 컴백을 예열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략적으로 공개되는 추세다.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공개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21세기 팝 아이콘’ 지민의 ‘Set Me Free Pt.2’가 총 67.8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레전드 선공개곡’ 1위를 차지했다.‘Set Me Free Pt.2’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공식 솔로 앨범 ‘FACE’의 선공개곡이다. 정식 앨범 발매 일주일 전인 지난 3월 17일 선공개된 ‘Set Me Free Pt.2’는 ‘자유’를 주제로 지민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힙합 장르의 곡이다.도입부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귓가를 압도하는 ‘Set Me Free Pt.2’는 내면의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떨쳐내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연하고도 굳건한 의지를 담았다. ‘Set me free’, ‘finally free’와 같은 가사를 반복적으로 노래하며 곡의 핵심 메시지인 자유를 거듭 강조하는 지민은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과 오토튠을 사용한 싱잉랩으로 묵직한 힙합 리듬 위에 다크하고도 트렌디하게 본인의 감정을 풀어냈다.합창 사운드와 오케스트라, 인상적인 브라스와 드럼 라인 등 한 시도 귀를 뗄 수 없을 만큼 다채롭게 구성된 ‘Set Me Free Pt.2’는 뮤직비디오의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한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역동적인 카메라워크 속에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는 지민의 탁월한 퍼포먼스와 군무가 굴레 안에서 방황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감정선을 전달하며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Set Me Free Pt.2’는 선공개 곡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다 잡은 명곡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Set Me Free Pt.2’는 최단시간 11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시작으로 62개국 스포티파이 차트,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주요 음악 차트를 모두 휩쓸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 지민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지민의 ‘Set Me Free Pt.2’에 이어 ‘퍼펙트 유닛’ NCT 도재정의 ‘후유증 (Can We Go Back)’이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10월 NCT 127 월드 투어 공연을 통해 선공개된 ‘후유증’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지독한 후유증을 겪는 모습을 덤덤하게 그린 R&B 장르의 곡이다. 도재정 멤버들의 3인 3색 감성 보컬과 그루비한 기타 리프가 감각적으로 더해져 많은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이어 IVE (아이브)의 ‘Kitsch’, 그리고 BOYNEXTDOOR의 ‘One and Only’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7월 4일까지 ‘헬스장 픽! 아이돌 노래’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06.22 I 이윤정 기자
롯데케미칼, 풀무원과 친환경 패키지 개발 추진
  • 롯데케미칼, 풀무원과 친환경 패키지 개발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케미칼과 풀무원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21일 오후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과 풀무원 R&D센터 이상윤 원장이 참석해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양사는 탄소 중립 실현과 ESG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식품 포장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풀무원, 화학적 재활용 소재 패키지 개발 MOU 체결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단순하게 녹여 재활용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기름 형태의 열분해유를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같은 깨끗한 원자재 상태의 원료로 회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률이 높고 자원 선순환에 도움을 주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이다. 롯데케미칼은 풀무원과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은 물론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및 ESG 경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원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황민재 원장은 “롯데케미칼은 풀무원과의 친환경 패키지 협업을 포함한 친환경 플라스틱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Every Step for Green’ 이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양사가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식품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Every Step for GREEN’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 톤(t)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운영 중에 있다.
2023.06.22 I 하지나 기자
‘배터리·미래차·해상풍력’ 유럽기업, 9.4억 달러 韓 투자
  • ‘배터리·미래차·해상풍력’ 유럽기업, 9.4억 달러 韓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6개의 유럽기업이 참석해 총 9억4000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신고하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자신고의 주요 내용은 이차전지(배터리), 미래차 부품, 첨단소재,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각각 이차전지 소재, 첨단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용 첨단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프랑스 이메리스의 이차전지 도전재(전류 전도 물질)용 카본블랙 생산시설 신설과 벨기에 유미코아의 양극재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R&D) 센터 증설은 이차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의 안정적 확보와 기술역량 제고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독일 콘티넨탈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장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국내 미래차 생산역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국 나일라캐스트는 조선기자재용 고성능 폴리머 생산공장을 설립해 국내 조선소 납품 및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CIP,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미래차 등 우리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소부장 강국인 유럽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탈탄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 관련 지자체 등과 함께 각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22 I 김은경 기자
‘회원수 3위’ 애플페이 특수 현대카드, 국민·신한도 ‘사과’ 딸까
  • ‘회원수 3위’ 애플페이 특수 현대카드, 국민·신한도 ‘사과’ 딸까
  •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한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한남제일점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카드가 회원수 기준 점유율 3위에 오르는 등 애플페이 출시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진 않지만 일단 신규 회원을 유입해 매출을 일으키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됐다. 다만 애플페이의 성장성에 금융지주 계열 다른 카드사들도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현대카드의 독주 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14만5000명으로 전체 카드사(전업 신용카드 8개사+NH농협카드+BC카드 회원) 중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가 13만2000명, 삼성카드 12만2000명, 신한카드 11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애플페이가 출시된 3월부터 현대카드 회원수는 크게 늘고 있다. 3~5월 신규 회원수는 현대카드가 51만4000명으로 국민카드(39만9000명), 신한카드(37만4000명), 삼성카드(36만5000명) 등 경쟁사를 앞질렀다.전체 회원수 역시 5월 기준 1173만4000명으로 국민카드(1172만6000명)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4월에는 실질 회원인 본인 기준 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전체 회원수가 3위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용카드 매출도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다. 3~5월 국내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보면 신한카드가 172조42965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삼성카드(160조7215억원)가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144조8318억원으로 3위, 139조5653억원의 국민카드는 4위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현대카드의 경우 애플페이 출시 전인 2월 13.1%에서 3~5월 13.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국민카드(13.1%)가 0.2%포인트, 삼성카드(15.1%)가 0.5%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카드는 16.2%로 변동이 없었다.다만 체크카드와 해외 이용실적을 포함한 전체 매출 규모를 볼 때 현대카드는 여전히 4위권이다. 5월 전체 이용실적을 보면 신한카드(86조624억원), 국민카드(74조4813억원), 삼성카드(69조951억원), 현대카드(63조1275억원), NH농협카드(53조9060억원) 등 순으로 많다.현대카드가 시중은행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애플페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현대카드 역시 0.15%로 알려진 수수료 지출을 감수해서라도 신규 회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중장기 이익을 내는 형태의 전략으로 보인다는 게 카드업계 평가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과의 협업을 통한 애플페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 등은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출시 등에 대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중은행을 거느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출시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다른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 최대한 많은 회원을 유입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아직 다른 카드사들과 직접적인 애플과의 접촉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독점적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를 출시한 지 이제 3개월 가량 지난 상태에서 다른 곳과 구체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애플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비용 지출이 늘었을 수도 있고 당장 득실을 따지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젊은층 아이폰 보유 비중이 높고 아이폰 사용자 충성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성장성 큰 만큼 중장기 타사의 애플페이 출시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6.22 I 이명철 기자
HLB그룹, '암 진단' 파나진 300억원에 인수
  • HLB그룹, '암 진단' 파나진 30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컨소시엄이 유전병 치료 소재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하며 암 진단사업 강화에 나선다. HLB헬스케어사업부, HLB생명과학 메디케어사업부를 통해 이미 진단키트 하드웨어 생산 능력을 갖춘 HLB그룹은 이번 인수로 유전체 분석기술 소프트웨어까지 갖추게 돼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방위적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파나진은 HLB(028300)를 주축으로 HLB바이오스텝(27865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이노베이션(024850), H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HLB컨소시엄에 3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별도로 노마드4호 조합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HLB가 해당 CB에 대해 30%의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어, 행사 완료 시 HLB그룹은 최대 22.94%에 이르는 파나진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최근 암 진단 분야는 생체 변화와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알려주는 핵심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기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환자마다 유전적 상황이나 암의 변이상태가 다른 만큼,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하는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측정해 최적의 항암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파나진은 바이오마커를 타깃한 분자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000100)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오리지널 동반진단 의료기기(파나뮤타이퍼 R EGFR)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에는 자사 제품인 ‘온코텍터 KRAS 돌연변이 검사 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S)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3등급)로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동반진단이란 표적치료제의 대상 환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검사로, 환자의 유전자나 단백질의 발현량,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등을 미리 검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동반진단 의료기기가 같이 개발되고 함께 허가를 받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반진단 시장은 항암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은 2019년 25억642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26.49%를 보이며 2024년에는 83억410만달러(약 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PNA’(펩타이드 핵산) 기반 진단 및 신약소재 사업은 세계적으로 독점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PNA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식해 결합하는 인공소재로, 유전병 환자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쓰인다. 꿈의 기술로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일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에 비해 단순하고 편리해 각광받고 있다. 파나진은 PNA 기반 신약연구용 소재와 진단키트를 세계 50개 국가에 공급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세부 목표로 암 조기 검진 등이 포함되며 글로벌 진단기기 시장의 성장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최근 의료기기 회사 인수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 9일 LG화학의 진단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진단기기 생산력을 갖춘 HLB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적 진단기기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됐다. 리보세라닙의 간암치료제를 비롯해 그룹 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항암제 개발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개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한편, HLB의 인수로 최근 창업자와 주주연대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파나진의 내분도 점차 정리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진 창업 초기부터 20여년간 회사에 투자해왔으며 주주연대를 구성하여 경영권을 확보한 김명철 파나진 대표는 “주주연대가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기업의 소유목적이 아니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HLB의 사업역량과 다양한 해외 네트웍이 작동한다면 파나진의 진단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크게 빛을 볼 것이라 확신해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HLB는 미국의 애보트그룹의 진단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고, HLB생명과학(067630)의 메디케어사업부는 로슈, 애보트 등과 영업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HLB의 파나진 인수 후 분자진단 분야에 대한 세계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HLB그룹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임창윤 부회장은 “창업자인 김성기 전 대표가 구축한 분자진단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M&A라는 것이 기술과 인력과 자본을 잘 통합해 가치를 높여 나가는 방식인 만큼, 김성기 전 대표를 포함해 기존 임직원들이 축적한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HLB가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나은경 기자
오름테라퓨틱, 260억원 투자 유치…"유방암 표적치료제 등 글로벌 임상 속도"
  • 오름테라퓨틱, 260억원 투자 유치…"유방암 표적치료제 등 글로벌 임상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오름테라퓨틱이 총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임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번 투자에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스틱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유방암 표적 치료제 ‘ORM-5029’ 등 단백질분해제(TPD)와 E3 리가아제 저해제를 항체·약물 결합체(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하는 플랫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암 연구 전시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ER2 발현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HER2 표적 GSPT1 분해제인 ORM-5029에 대한 최초의 임상 1상 시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세계 최초로 단백질 분해에 중심 역할을 하는 ‘E3 리가아제’를 저해하는 물질을 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한 TPS² (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Stabilization) 기술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3.06.21 I 신민준 기자
철강협회·세아제강지주, ‘DX·AI 역량 강화’ 교육 진행
  • 철강협회·세아제강지주, ‘DX·AI 역량 강화’ 교육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세아제강 연구·개발(R&D) 센터는 약 2개월간 검토와 협의를 거쳐 ‘세아제강 맞춤형 커리큘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에선 세아제강지주 계열사인 세아제강·세아씨엠·동아스틸을 대상으로 ‘Metal-DX/AI’ 융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산업 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크게 각 계열사 임원·팀장을 대상으로 한 리더 과정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재직자 과정으로 구성돼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주간 차례대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리더 과정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금속산업의 트렌드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의 주제로 구성해 총 26명이 참석하고, 재직자 과정은 금속 제조공정 사물인터넷(IoT)·AI 기술 적용의 내용으로 총 31명이 참석한다. 이번 Metal-DX/AI 융합 교육을 통해 계열사 전체에서 금속산업의 DX·AI 추진 사례와 대응 방안을 학습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 구축·고도화 진행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아제강 R&D 센터는 2021년부터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설립하고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DX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MES Level2·Big Data·AI·자동화 등을 통해 DX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세아씨엠은 올해를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첫해로 삼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디지털 오피스 환경과 스마트 SCM(공급망 관리) 구축, 설비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스틸은 이번 교육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한 첫걸음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철강협회와 세아제강 R&D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DX·AI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조명함은 물론, 스마트팩토리의 주요 기반과 기술 요소를 분석해 세아제강지주 계열사의 제조에 변화와 혁신을 제시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2023.06.21 I 박순엽 기자
한화임팩트, 가스터빈 절반 수소로 채웠다…“이산화탄소 22%↓”
  • 한화임팩트, 가스터빈 절반 수소로 채웠다…“이산화탄소 22%↓”
  • [충남 서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멈췄던 가스터빈의 심장(연소기)을 독자 개발(국산화)한 친환경 터빈으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한화임팩트 대산 사업장에 있는 중대형(80MW)급 가스터빈. 한화임팩트는 이 발전 시설을 활용해 세계 최고 혼소율인 59.5%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했다. (사진=강신우 기자)한화임팩트가 80MW(메가와트)급 중대형 가스터빈에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섞는 비율인 혼소율을 59.5%까지 끌어 올렸다. 2021년8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수소터빈 발전 사용화를 위한 기술 실증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이다. 실제 상업 운전이 가능한 중대형 가스터빈에서 약 60% 수준의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번 시험에서 한화는 서부발전의 평택1복합 발전 설비(1994년 준공)에서 노후되어 운행 정지한 LNG 가스터빈을 한화임팩트 대산사업장으로 재배치해 활용했다. 한화와 한국서부발전은 21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한화임팩트 대산 사업장에서 열린 ‘대산 수소터빈발전 실증 기념식’에 앞서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소혼소 가스터빈은 기존 천연가스와 수소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소 비율이 높을수록 탄소배출 농도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앞서 정부는 연구개발(R&D)과 발전 현장 실증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수소 혼소 기술을 확보하고 2028년부터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해 해외 수소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등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수소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이다. 송용선 한화파워시스템 수소사업개발팀 상무는 “이번 수소 혼소율 59.5% 달성으로 이산화탄소(CO2)는 22%, 대기오염물질(NOx)은 6ppm 이하로 줄였다. 국내 천연가스(LNG) 가스터빈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20ppm 대비 약 30%가량을 별도의 저감장치 없이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섞는 혼소 장치.(사진=강신우 기자)한화임팩트가 수소 혼소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은 ‘수소 연소기 기술’과 ‘화염 제어 기술’ 덕이다. 수소는 LNG보다 7~8배나 빠른 속도로 연소되기 때문에 연소기의 화염이 연료 공급장치로 역류해 손상을 입히는 데 이러한 ‘화염 역화 현상’을 제어하는 것이 수소 혼소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한화임팩트는 향후 수소 100%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의 개발을 위해 대상 실증 사이트에서 수소 전소에 도전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수소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올해말 수소 전소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수소터빈 발전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또 상업 운전 중인 서인천복합발전(150MW급)에 혼소 발전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서부발전과 공동개발 할 계획이다.수소 혼소 발전은 탄소중립으로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가동 중인 LNG 가스터빈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600만t으로 이 LNG 가스터빈을 모두 수소 50% 혼소 터빈으로 개조하면 LNG 발전 부문에서 연간 약 1600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이는 조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 전환(발전) 부문에서 감축해야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약 1억2000만t)의 13%에 해당한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을 2030년 2.1%, 2036년 7.1%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소발전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이 수소터빈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1 I 강신우 기자
"100조 받고 25조 더" 경기도·공공기관 '투자유치 100조+' 총력전
  • "100조 받고 25조 더" 경기도·공공기관 '투자유치 100조+' 총력전
  • 21일 오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100조+ 전략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김동연 지사는 21일 성남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관련 실·국장, 산하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가, 도내 투자기업 등과 함께 향후 민간 투자유치 100조 원 이상 달성을 위한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를 열었다.경기도는 현재 △글로벌기업 유치 약 30조 원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약 58조 원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약 37조 원 등 총 125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이 같은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기업 유치, 외자 유치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 △혁신 산업 분야 기획부터 육성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기존에는 투자유치 사업이 투자와 교류, 경제담당 부서의 주요 역할이었다면, 앞으로는 경기도청 소속 모든 실국과 공공기관의 주요 업무가 투자유치로 귀결된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투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계획을 진행하게 되며,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업지역 조성 후에는 경제투자실과 미래성장산업국은 물론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부서, 유관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해 복합클러스터를 유치하는 식이다. 이날 회의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경기도 혁신성장전략 제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유치를 마중물 삼아 도내 첨단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전환, 혁신클러스터 거점 조성, 우수 인재 양성 및 규제 완화 등 경기도의 혁신잠재력을 최대화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 나온 각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100조+ 투자유치 추진 계획을 보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동연 지사는 “투자빙하기 속에서도 민선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 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최소한 100조 이상, 가능하면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고른 기회나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인프라를 깔도록 했으면 좋겠다.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주체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8기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4위 반도체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모두 경기도 내에 유치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하는 등 도내 반도체 메가 벨트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21일 오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CEO, 송창학 포레시아 코리아 전무, 로버트 랭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등이 큐브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023.06.21 I 황영민 기자
다이슨, 물 청소까지 가능한 청소기 신제품 국내 출시
  • 다이슨, 물 청소까지 가능한 청소기 신제품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강력한 흡입력에 물 청소까지 하나의 청소기로 가능한 청소기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다이슨은 무선 물 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 청소기’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선 청소기 클리너 헤드와 물청소 헤드,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 등을 엉킴없이 제거할 수 있는 헤어 스크류 툴을 제공한다.신제품은 다이슨 최초로 진공 청소에 물 청소까지 하나로 가능한 청소기다. 물 청소 헤드를 적용하면 물 청소 헤드가 알맞은 양의 깨끗한 물을 분사해 액체와 오염물질, 찌든 때를 닦는다. 이를 위해 다이슨은 8개의 분사구를 설계했다.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한 8개의 분사구가 매분마다 18ml의 물을 정확하게 공급해 바닥에 물기를 과도하게 남기지 않는다. 신제품은 한번 물을 가득 채웠을 때 110㎡(약 30평) 정도의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360ml의 오수통은 먼지와 이물질이 다시 바닥에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신제품은 오는 22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액세서리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9만원부터다.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은 “기존 물 청소 방식은 주로 기동성, 유지관리 및 픽업(pick up) 성능과 관련한 사용자의 어려움이 존재했다”며 “다이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이 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다이슨)
2023.06.21 I 김응열 기자
애플도 北 해킹 '안전지대' 아냐…"맥 OS도 보안 제품 필요"
  • 애플도 北 해킹 '안전지대' 아냐…"맥 OS도 보안 제품 필요"
  • APT37 단계별 위협 흐름도(사진=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북한이 애플 ‘맥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 수법을 고도화하고 있다. 맥 OS 맞춤형 스피어 피싱 공격 기법으로 국내 특정 인물을 노린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윈도에 비해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맥 OS 또한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21일 지니언스(263860) 시큐리티 센터(GSC) 위협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북한 연계 해킹조직 ‘APT 37’은 맥 OS를 사용하는 국내 북한 인권·대북 분야 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피어 피싱 공격을 감행했다.북한은 △김수키(Kimsuky) △APT37 △라자루스 등 다양한 해커 조직을 통해 국내 특정 분야 종사자와 전문가들을 공격해왔다. 피해자들 중 대다수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로 맥 OS가 설치된 ‘맥북’을 선호해왔다. 폐쇄적 구조를 가진 맥 OS의 경우 해커들이 공격 시나리오를 짜기 번거로워 위협 빈도가 낮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맥 OS 또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GSC 측은 강조했다. 문종현 GSC 센터장은 “윈도우 OS에 대한 공격이 더 많았던 이유는 사용자가 많고, 투자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아온 보안, 대북 등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맥북으로 이동하자 공격자들 입장에선 맥 기반 공격 기법을 연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ZIP 압축파일 내부 화면(사진=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APT37은 맥 OS를 사용하는 특정 공격 대상을 현혹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뒀다. 공격은 정보 탈취를 위한 1차 공격, 악성코드를 심기 위한 2차 공격으로 이뤄졌다.먼저 APT37은 실제로 국내 유명대학 산하 국제관계연구원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담당 교수를 사칭해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특강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여러 대북 전문가들에게 발송했다. 해당 이메일에 회신을 보내면 강의 개요서와 강사 카드를 전달하는 것처럼 위장해 메일 계정 정보를 탈취했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는 상대가 사용 중인 웹 브라우저와 OS 정보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맥 OS 악성파일 공격을 수행했다.2차 공격으로는 북한 인권 모임 소속 특정인을 사칭해 ‘R2P 국제회의’ 진행자료 파일로 위장한 메일을 보냈다. 북한 인권 운동 홍보에 활용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제6회 T2P 국제회의 진행자료’라는 ‘Zip’ 형태 압축 파일 열람을 유도했다.첨부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 주소로 위장한 허위 도메인과 연결시켰다. 압축파일 내부에는 정상 사진(jpg) 파일 5개와 ‘제6회 R2P 국제회의’라는 파일이 보이도록 했다. app 확장자는 맥 OS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종류 중 하나다. 맥 OS 전용 파일 확장자인 ‘DMG’, ‘PKG’가 아닌 app 확장자로 유포해 의심을 피한 것이다. 특히 APT37은 해당 파일 아이콘을 맥 OS용 ‘한컴오피스(HWP)’ 문서 파일로 보이도록 구성했다. 이는 맥북 초기 설정상 파일 확장자가 보이지 않아 사용자 대부분이 아이콘으로 파일 유형을 판단한다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GSC 측은 관련 북한발 위협이 지속 고급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새로운 방어 전략과 보안체계 도입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에 앞서 맥 OS 사용자들도 백신 프로그램 등 추가적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센터장은 “아직도 맥 OS 이용자들은 별도 백신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대북 분야나 전문가 등 북한 공격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 보안 제품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6.21 I 김가은 기자
SKT, 6G 글로벌 표준화 주도 위해 활동 이어간다
  • SKT, 6G 글로벌 표준화 주도 위해 활동 이어간다
  • 올해 2월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6G 공통 요구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진행 중인 관련 활동을 21일 공개했다.현재 6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부문인 ‘ITU-R’에서 비전(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며,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께로 예상되고 있다.SKT에 따르면 회사는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SKT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한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nGRG는 6G 기술 트렌드 분석과 6G 요구사항 수립, 오픈랜 관점의 AI 적용, 아키텍쳐 설계 등을 진행하는 연구그룹이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와 제조사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T는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와 논의를 수행한다. 이번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T는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ITU-R은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표준화를 위한 제반 연구 결과를 토대로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SKT는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6G 사용 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등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과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왔다.SKT는 이번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SKT의 의견을 반영하며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6G 표준화를 위한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SKT는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6G 표준화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IOWN·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과 표준 정립을 위해 연례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8월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 진행된 연례 미팅에도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SKT는 미팅에서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와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하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SKT는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에서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SKT는 올해 2월 NGMN이 발간한 ‘6G 기술 백서(6G Requirements and Design Considerations)’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 기간 중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 NTT도코모와 ‘6G 공통 요구사항’을 주제로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5월에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는 5G에서의 교훈과 6G 관련 발제 발표를 통해 올해 ITU-R에서 발표할 6G 권고서에 담길 비전에 대한 명확한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논의될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 사업자 간 연대를 통한 긴밀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이외에도 SKT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3GPP TSG RAN·SA 릴리즈19 워크숍에도 참가했다. 릴리즈 19 규격은 5G 어드밴스드의 두 번째 규격으로, 5G의 성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6G 시대를 준비하는 길목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워크숍에서 SKT는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RAN) 기술 부문에서 6건 단독기고 및 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코어 및 아키텍쳐(SA) 기술 부문에서 1건 단독기고 및 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등 다수의 기고를 통해 기술 진화 방향성 및 표준화 후보기술 아이템들을 제시했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와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기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R&D 사업화 지원 나서
  • 기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R&D 사업화 지원 나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해양수산과학 연구·개발(R&D) 성과 창출과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왼쪽부터)박진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과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이사(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KIMST의 R&D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사업화 보증을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이 해양수산과학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결과물의 기술이전과 기술금융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세부 협력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R&D 성공과제를 이전받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기술이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및 사업화 지원 △특허 이전을 위한 ‘스마트테크브릿지’ e-전자계약시스템 활용 등 해양수산과학 분야 우수 R&D 성과물의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제고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기보의 ‘스마트 테크브릿지 e-전자계약시스템’은 전자서명을 통한 신분 인증과 타임스탬프를 활용한 시점확인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회원가입으로 사용 가능한 오픈형 기술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다.이재필 기보 이사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과학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과 후속 R&D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함지현 기자
클리노믹스 "다중오믹스 활용 맞춤치료"...산·학·연·병 협력 구축
  • 클리노믹스 "다중오믹스 활용 맞춤치료"...산·학·연·병 협력 구축
  • 클리노믹스는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카스큐어 테라퓨틱스, 에디스바이오텍과 지난 9일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4곳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클리노믹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카스큐어 테라퓨틱스, 에디스바이오텍과 지난 9일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최첨단 멀티오믹스(다중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정밀 질병진단과 맞춤치료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업무협약은 2023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의 ‘산·학·연·병 연구개발(R&D) 파트너링 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됐다. 심포지엄 참여기관들은 게놈과 단백체, 유전자가위기술, 항체기술 기반 진단과 치료제 개발의 첨단 전문회사들이다.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에서는 환자의 시료와 정보를 활용하여 멀티오믹스를 활용한 신약개발 타깃발굴과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족하기 위한 원천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참여기관 간 신약 및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교류, 관련 전문인력양성 과정개발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참여기관들은 소화기병연구소의 R&D 심포지엄을 통해 각 기관들의 기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클리노믹스는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만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상품과 게놈 2.0 기술이라도 불리는 다중오믹스기술을 이용한 질병연구를 소개했다. 카스큐어 테라퓨틱스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가위를 활용하여 암들의 특정 DNA 부위를 잘라내, 암세포를 죽이는 ‘CINDELA’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치료효과가 높은 암치료제를 개발해 4세대 항암치료의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에디스바이오텍은 최첨단 항체를 디자인함으로써 맞춤으로 약물을 정밀히 전달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미래 질병의 조기예방과 빠르고 정확한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클리노믹스와 카스큐어 테라퓨틱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에디스바이오텍은 울산의대에서 창업한 회사들로 대학과 병원의 연구현장에서 개발된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나선 기업들이다.
2023.06.21 I 나은경 기자
삼성웰스토리, 글로벌 컨설팅 기관과 '여름철 위생안전 관리' 강화
  • 삼성웰스토리, 글로벌 컨설팅 기관과 '여름철 위생안전 관리'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역대급 무더위와 폭우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단체급식 사업장의 위생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과 삼성웰스토리 관계자가 사업장의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삼성웰스토리)먼저 삼성웰스토리는 글로벌 위생안전 컨설팅 전문기관인 LRQA(로이드인증원), BSI(영국왕립표준협회), SGS를 통해 매년 상반기 사업장 위생안전 컨설팅 및 하반기 개선활동 평가를 연 2회 실시한다. 해당 기관들은 유명 글로벌 식음 기업들의 위생안전 인증 평가를 수행해 온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국내 급식업계에서는 삼성웰스토리가 유일하게 3개 기관과 함께 사업장 평가에 대한 정기적인 협업 체계를 맺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 3월부터 이들 기관과 함께 전국 55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의 위생안전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위생안전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위생안전 컨설팅은 직원 개인 위생부터 조리 과정, 식당 시설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춘 총 40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위생안전 사고가 실질적으로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오는 7월부터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수립된 각 사업장별 위생안전 개선 방안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점검하고 평가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위생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웰스토리는 자체 개발한 위생안전 평가 시스템 웨이브보드(Wave Board)를 통해 지속가능한 위생안전 관리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웨이브보드는 전국 550여 개 사업장들의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생안전 이슈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크가 매월 업데이트되며 사업장에서는 이를 활용해 자체 점검 활동을 펼치고 개선 결과를 등록할 수 있다.삼성웰스토리의 식품 R&D 전문기관인 식품연구소를 통한 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식품연구소는 방사능,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은 식자재 안전성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공인인증기관으로 11개 분야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장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와 제공 메뉴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사전 실시해 위생안전 문제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장마철에 대비한 지하수 안전성 검사와 함께 제빙기 얼음, 즉석섭취 및 신선편의 식품류에 대한 미생물 검사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400여 가지 즉석섭취 및 신선편의 식품의 하절기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단체급식에서 발생하는 위생안전 사고는 고객사의 기업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생안전 관리 역량은 급식사업의 핵심경쟁력”이라며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리노믹스, 건기식 회사 인수...원스톱 헬스케어 기업 도약
  • 클리노믹스, 건기식 회사 인수...원스톱 헬스케어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가 건강기능식품회사 코엔에프(CONF)를 인수, 소비자직접의뢰(DTC) 서비스와 연계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다. 클리노믹스는 오는 8월 DTC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서비스를 제공, 회사 설립 취지인 ‘노화 극복’에 한발짝 다가서겠다는 것이다.20일 클리노믹스에 따르면 구주 매입 후 추가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최근 전북 김제 소재 코엔에프의 지분 89.3%를 47억3000만원에 인수 완료했다. 코엔에프의 대표이사는 클리노믹스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정종태 대표가 맡았다.코엔에프 부지 및 건물 전경 (사진=코엔에프)◇개인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로 내년엔 매출 2배 이상↑코엔에프는 연 매출 64억원 규모의 건기식 회사다. 자사 용기포장기술특허를 바탕으로 한 포션형 홍삼 및 액상커피 등이 주요 제품이다. 2011년 설립돼 1만2527㎡(약 3800평)의 공장부지에 자체 연구 및 생산설비를 보유 중이다. 클리노믹스는 코엔에프의 식품·음료 생산시설을 자체 건기식 상품개발 및 생산시설로 전환시켜 나갈 예정이다.코엔에프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정종태 클리노믹스 대표는 “코엔에프 상품에 대한 월간 구독형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DTC 유전자 검사 상품권을 제공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건기식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올해 프리미엄 건기식 제품을 추가하게 되면 (코엔에프의) 연 매출 규모가 1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DTC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50억원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클리노믹스의 자회사인 코엔에프의 실적이 더해질 경우 클리노믹스의 연결기준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노믹스는 코로나19 기간 중 미국법인에서 코로나19 검사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연 매출 55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2021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법인의 매출 감소로 적자전환(매출 231억원, 영업손실 108억원)했다.정 대표는 “올해 클리노믹스 연결기준 매출은 클리노믹스 매출 100억원 및 자회사(코엔에프, 미국법인, 헝가리법인 등) 매출 200억원을 더해 약 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노화극복’ 설립 취지에 한발…“적자없이 DTC사업 추진”클리노믹스는 이르면 8월 중 DTC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DTC 서비스와 코엔에프의 건기식, 영양제를 연계한 서비스는 DTC 서비스 출시 이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나오면 비타민D를,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결과에는 콜라겐을 추천하는 등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클리노믹스를 포함한 6개 기업(랩지노믹스, 마크로젠, 엔젠바이오, 제노플랜코리아, 테라젠바이오)을 DTC 유전자검사기관으로 인증했다. 지난해 7월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를 도입한 후 나온 첫 인증 사례다. 이 인증을 받으면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항목을 열거해 제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검사기관이 검사항목을 신청하고 인증 후 병의원을 거치지 않고 검사 후 결과 고지가 가능해진다. 첫 DTC 유전자검사기관 인증이 이뤄지면서 업계에서는 최근 DTC 서비스와 건강기능식품, 미용 서비스 등을 연계한 사업 추진도 한창이다.정 대표는 “신청한 항목에 대해 100% 정확도를 인증받은 기업은 6개 기업 중에서도 클리노믹스를 포함해 두 곳뿐이고 나머지는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며 “다른 기업 대비 정확도가 높다는 점이 클리노믹스 DTC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클리노믹스는 이번에 인수한 코엔에프를 통해 회사 설립 취지인 ‘노화 극복’에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초 게놈전문가 박종화 박사가 클리노믹스 대표이사에서 내려와 면역항암제 및 암 백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그간 질병진단사업을 하던 클리노믹스는 신약개발 분야에도 출사표를 냈다. 클리노믹스는 DTC 서비스 등 유전자검사를 통해 ‘건강 예측’을 하고, 자회사 제로믹스에서 개발하는 암 백신으로 ‘질병 예방’을 하며, 클리노믹스의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 서비스를 통한 ‘질병 진단’,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을 통한 ‘질병 치료’, 코엔에프 및 DTC 서비스를 통한 ‘건강 관리’를 하는 등 원스톱 헬스케어 서비스로 나아가겠다는 복안이다.코엔에프도 앞으로 자체적으로 황칠기반 제품 및 항노화 제품을 추가하는 등 노화 극복과 관련된 제품군을 강화한다.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 ‘식물성 뮤신 원료소재 및 이너뷰티 상품화 제품개발’ 정부과제를 승인받았다. 코엔에프는 내년 3월까지 연구를 마치고 상반기 중 관련 상품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회사측은 DTC 서비스 론칭에 초기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코엔에프와의 시너지를 통해 초기 서비스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현재 유전체 분석을 통해 국내 법 체계상 구체적으로 암과 같은 병이 걸릴 확률에 대해 직접 알려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클리노믹스는 DTC 서비스로 필요한 영양제뿐만 아니라 질병에 걸릴 확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금은 자회사인 코엔에프나 뇌파계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파낙토스와의 DTC 서비스 활용 협업방안 정도가 구체화된 상태지만 향후 다양한 회사 및 산업과의 협업 여지도 열려있다고 강조했다.박종화 대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유전사검사의 핵심은 질병을 예방할 과학적 근거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가 DTC 서비스, 유전자검사 플랫폼 제노시스템 등 유전자 검사를 시작한 의도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2023.06.21 I 나은경 기자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압도적 기술 격차로 XR 글로벌 리더될 것"
  • [IPO출사표]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압도적 기술 격차로 XR 글로벌 리더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이노시뮬레이션은 XR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기술경쟁력과 안정적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한한 사업 확장 가능성 등 핵심 성공요소를 확보했다.”모빌리티 특화 XR(확장현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XR 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격차 유지와 사업모델 확대를 통해 월드클래스 XR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설립한 XR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장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며 현실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상주행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철도, 중장비 등 민수문야와 전차, 전술훈련 등 국방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XR 가상훈련시스템도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7년 사업 수주에 성공한 KTX산천 고속철도 시뮬레이터 사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납품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통합 전장 환경에 과학적 기법을 적용한 국방 훈련체계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방산 분야의 경우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이노시뮬레이션은 설립 이후 기술을 축적해 특허 출원 등 13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30여 건의 XR 분야 R&D 국책 과제 역시 수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파트너사인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현대로템(064350), 두산(000150)인프라코어, 한화(000880)디펜스 등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이노시뮬레이션은 2020년 매출액 93억 원에서 2021년 140억 원, 지난해에는 16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279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높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조 대표는 “애플사의 비전프로 출시 등 XR 시장은 고속정장 중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48.5%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노시뮬레이션 역시 올해 흑자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 말했다.이노시뮬레이션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고도화 개발 및 스마트 트레이닝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국내외 XR 시장이 고속 성장단계에 진입했고 급격한 기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당사에서도 핵심인재 확보 및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90만 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한 총 공모금액은 117억 원~135억 원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27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6일이며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23.06.21 I 이정현 기자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RX)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3(BIX2023)’을 서울 코엑스에서 현장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BIX2023은 전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의 종합 컨벤션이다.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프로그램(사진=한국바이오협회)이번 BIX는 최근 부상하는 바이오산업의 기조에 맞게 새롭게 주목해 보자는 ‘업계 쇄신(Revamping the Industry)’이라는 슬로건으로 K바이오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BIX는 바이오 관련 저명인사들이 업계에 영감을 제시하고 현안을 함께 논하는 콘퍼런스와 기업 전시, 바이오 기업인과 투자자가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을 찾는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임정배 이사장, 손주범 RX 코리아 대표, 낸시 트래비스 미국 바이오협회 부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기업세션으로 구성됐다.기조세션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12일)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 현황 : 브라질 공공 보건 조달시장을 중심으로(13일) △미래를 이끌어갈 90년대생 CEO(14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전문세션에서는 12일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 PROTAC & 운반체 △의학기자협회-언론이 주목한 K-BIO 2023 바이오 이슈 TOP10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임상의 해답 △병용요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 △글로벌 소셜임팩트를 위한 필수의료기술 개발의 비즈니스모델 △콜드체인 로지스틱스의 난관 극복 등을 다룬다.13일 전문세션에서는 △항암제 개발 기업들을 위한 FDA 동향 △바이든 IRA와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 USA 2023 디브리핑 세션 △미래 인류를 살리는 기술, 애그리텍 △의사들이 말한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처방하는가?(신약 개발 인사이트) △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 중인 한국 바이오 소부장 시장 △화이트 바이오산업 현황 △제약제조사들을 위한 신규 FDA 실사 규정 안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탄생,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어디까지 가볼까? △치매 정복 게임 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아밀로이드 단백 단클론항체 치료제, 치매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치매의 정복에 대해 논의한다.14일 전문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약개발과 파트너링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PART II-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달체 △바이오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및 투자전략 △바이오산업, 인력난 문제 무엇이 해답일까? △미국 VC들이 말한다, 한국바이오기업에 왜 투자 안해요? △FDA의 비임상 의무화 제외! 생체모사칩, 오가노이드의 부상에 대한 팩트 정리 등의 주제가 펼쳐진다.콘퍼런스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연사 정보는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올해 전시에서는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200여 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테크놀로지 R&D, 실험장비 및 분석, 첨단 바이오(그린·화이트), 제조 및 설비, 서비스(임상·비임상 컨설팅), 콜드체인 패키징·물류, 병원, 대학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특별관에서는 CMO·CDMO,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기업 상담이 가능하다.주요 부대행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11개 기업과 기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싸이티바 코리아(Cytiva Korea) △스템온 △머크 코리아(Merck Korea) △주식회사 온코클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제이오텍 △더 컴퍼니즈가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은 D홀 전시장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 사전에 BIX 홈페이지의 파트너링 플랫폼을 통해 협의 후 미팅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전문적인 관람 지원을 위해 도입한 특별 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14일)도 함께 운영한다.이번 BIX의 후원사는 △플래티넘 후원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엔바이로테이너(Envirotainer), 싸토리우스(Sartorius),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한국머크(Merck), LX판토스, 대상 주식회사 △골드 후원 싸이티바(Cytiva), 에스티젠 바이오(STGENBIO), 론자(Lonza), 마켄(Marken), SK바이오사이언스 △실버 후원 3M, 아이큐비아(IQVIA), 벡톤디킨슨(BD),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총 16개사다.이번 행사는 현재 사전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행사 사무국인 BIX의 홈페이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추경호 "수출·투자 활성화 총력…농식품, 민간 중심 5.6조 공급"
  • 추경호 "수출·투자 활성화 총력…농식품, 민간 중심 5.6조 공급"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분야에는 2027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될 방침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 참석해 회의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5년 내 5조원 규모의 민간자본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대비 투자가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 2021년 농림어업분야 투자는 5조7000억 원으로 농림어업 GDP(38조6000조 원)의 14.9%인데, 국내 GDP 대비 투자 비중(31.6%)에 한참 못 미친다.추 부총리는 “농식품 분야는 최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되고 있으나, 아직은 다른 산업에 비해 민간의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농식품 분야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2027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의 자금이 민간중심으로 공급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순수 민간펀드 3000억원, 민간-정부 매칭펀드 1조원 등 농식품분야 전용 펀드를 조성해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등에 적극 투자하는 동시에 농협 등 민간금융기관이 2027년까지 4조3000억원의 여신을 유망한 농업경영체에 집중 공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또 “농식품분야 우수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7월에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박람회를 개최하고 9월부터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겠다”며 “비농업인이 농업경영체의 설립자나 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등 농업경영체의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석유화학·철강·자동차·기계 등 9대 핵심산업의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성장 전략도 공개됐다. 추 부총리는 “폐기물의 순환이용 등 순환경제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수단이자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순환 경제를 우리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철스크랩과 사용 후 배터리 등 경제성 있는 폐자원에 대해 개별 기업의 신청 없이 폐기물 규제가 면제되는 순환 자원으로 일괄 지정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9대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순환 경제 클러스터도 조성할 방침이다.아울러 추 부총리는 딥사이언스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를 활용한 창업도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협력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특구 펀드 등을 활용해 도전적인 창업을 뒷받침하겠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창업에 기여한 연구자들이 현금 외에도 주식 등으로 기술료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술이전이나 창업을 지원한 민간기술거래기관도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하는 등 성과배분체계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2023.06.2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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