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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뉴진스 프로듀서와 협업… 타이틀곡은 '데레'
  • 비비, 뉴진스 프로듀서와 협업… 타이틀곡은 '데레'
  • 비비(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비(BIBI)가 파격과 감성 사이의 새로운 싱글로 돌아온다. 비비는 오는 14일로 디데이를 확정하고 신곡 2트랙을 수록한 더블 싱글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부터 ‘홍대R&B’, ‘밤양갱’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ERA’ 시리즈의 세번째 에피소드로, 파격적이면서 감성적인 반전 매력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데레’(DERRE)다. 댄서블한 비트에 비비의 묘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R&B 트랙으로, 무심한 듯 신경쓰고 챙겨주는 ‘츤데레’ 성향의 사람이 겪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뉴진스의 ‘OMG’ ‘쿠키’ 등 히트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프랭크와의 협업이 주목할 만하다. 흥분을 머금은 짜릿한 음악, 청량한 청춘의 기운, 여기에 비비의 묘한 이미지가 더해져 매력적인 트랙이 탄생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비비 특유의 에너제틱한 바이브와 감정 연기로 하이라이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수록될 신곡 ‘번 잇’(BURN IT)은 유니크한 분위기의 R&B로, 딘(DEAN)이 피처링 참여해 비비와 매력적인 합을 선보인다. 두 사람이 마음을 주고 받는 로맨틱한 곡으로, 쟁취하고 싶은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두 곡 모두 비비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게다가 ‘밤양갱’ 신드롬 이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신곡인 만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7 I 윤기백 기자
AI 'G3'가 목표라면서…'돈' 필요한데 '기구'만 잔뜩 설립
  • AI 'G3'가 목표라면서…'돈' 필요한데 '기구'만 잔뜩 설립[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위원회, 한미 AI연구개발 거점 ‘글로벌 AI프론티어랩’, 국가 AI 연구 거점, 이달 AI안전연구소 설립. 정부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미국, 중국 다음으로 전 세계 3위로 높이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 뒤 정부가 가시적으로 가장 열심히 한 것은 위원회, 연구 거점, 연구소 등 각종 자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2022년 디지털정부를 만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만들고, 약 2년 뒤 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를 또 만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AI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자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5일 ‘SK AI서밋 2024’에서 “우리가 협력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AI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도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정부의 AI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AI 연구개발(R&D) 예산은 27억 5000만달러, 약 3조 8000억원이고 중국은 21억 1000만달러, 약 2조 9000억원인 반면 우리나라 내년 AI 예산은 1조 8000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중국 대비 경쟁력이 떨어짐에도 AI예산은 더 적다. 자본력이 부족할수록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우리나라는 AI관련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각종 IT서비스 등이 두루 갖춰져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정된 자본을 각 분야에 고루 나눠 투자하는 것이 옳은지, 가장 경쟁력을 가질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에 전력투자해야 하는 것이 맞는 지, AI학습 등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투자를 확대할지 등에 대한 가치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많은 위원회, 연구 거점 등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나라가 AI 어떤 분야에 어떻게, 얼마나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목표가 불분명하다. 이런 와중에 국회는 AI기술을 진흥시켜야 할지, AI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면서 AI기본법도 제대로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에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을 불러다 놓고 호통을 치면서도 왜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느냐며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지난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컨퍼런스’에 참석해 “20년간 ‘나노’에 투자했는데 12대 국가전략기술에서 빠져 있다. 나노가 성숙해져서 빠졌는지, 더 이상 전략기술이 아닌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나노는 미국에선 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낮은 기술로 평가 받는다”며 “12대 기술은 거의 모든 기술 영역을 총망라하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역량을 어떻게 고려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본력 없고, 이공계 인재도 없고, 에너지도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는 AI, 어떤 분야에서 전력투구해야 ‘나노’처럼 되지 않을까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2024.11.07 I 최정희 기자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민의힘이 반도체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특별법에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조항을 담는다. 다만 노동계 등의 반발을 고려해 6개월 혹은 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또 적용 직군 및 소득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만큼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6일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52시간 근무적용 예외 조항도 반도체특별법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현재 최종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시행 중인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으로, 산업계의 오랜 숙원이다. 미국은 고위관리직·행정직·전문직·컴퓨터직·영업직에 해당하면서 주 684달러 이상을 버는 근로자, 연 10만7432달러(약 1억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근로자를 근로시간 규제에서 예외로 하고 있다. 일본도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통해 금융상품 개발·자산 운용·유가증권시장 분석·컨설팅·연구개발(R&D) 등 다섯 가지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중 근로소득이 연 1075만엔(약 9700만원) 이상이면 근로시간 및 초과근로수당 등의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 현장선 소득 요건 반대…노동계선 건강보호 조치 주장문제는 대상과 규제 범위다. 현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 법안에는 적용대상을 반도체산업 종사자 중 신상품·신기술의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하거나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중에서 근로소득 상위 5%가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소득 기준을 적용할 경우 법의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상위 5%면 대기업 부장급 정도”라며 “반도체 연구개발·생산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일이 몰리는 시기에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 일부 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노동계에서는 근무 시간 예외를 허용하면 주 52시간제 자체가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주52시간 근무제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라며 반발했다. 또 일본처럼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 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에서는 근로시간 간격을 최소 11시간 이상 확보, 휴일 규정 등 근로자 보호·최저기준·강행법규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두고 있다.◇ “구체적 대상은 시행령 위임…6개월·연 단위 적용도 검토”정부에서는 이견이 큰 만큼 법을 도입하더라도 해당 조항을 임의규정으로 넣고,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서도 시행령에 위임을 하자는 입장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법률에서 범위를 일률적으로 정하면 오히려 현장의 실태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법 조문에서는 핵심적인 사항만 정하고 시행령에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52시간제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야당 관계자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성부터 어떤 분야에 대해서 어느정도로 적용을 할지 현황파악부터 공청회를 거쳐 촘촘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도입을 하더라도 적용 대상에 대한 칸막이를 법률을 통해 제대로 쳐야 한다”고 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탄력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전체적인 근로시간이 늘지 않는 범위 내에서 6개월이나 연 단위로 평균을 내서 적용을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은비 기자
‘전기차 충전·결제 동시에’…한전·BMW코리아, PnC 서비스 제공한다
  • ‘전기차 충전·결제 동시에’…한전·BMW코리아, PnC 서비스 제공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BMW코리아가 BMW 전기차에 대해 충전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 플러그 앤드 차지(Plug&Charge, PnC)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왼쪽부터) 이상원 한국전력공사(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과 안드레이스 스톰 BMW코리아 연구개발(R&D) 센터장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충전과 결제를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nC)’ 서비스 제공·이용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과 BMW코리아는 6일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를 위한 PnC 서비스 제공·이용 계약을 맺었다.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를 인증하고 결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기차와 충전기에 서비스를 구현해 놓기면 하면 운전자가 충전 때마다 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한전과 BMW코리아는 PnC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지난 2022년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를 통해 국제표준 통신규약(ISO-15118)을 적용한 기술 개발을 마쳤고 최근 전기차 제조사와의 시스템 연계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한전은 이번 계약에 따라 PnC 서비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 및 결제 정보를 담은 EVC 전자인증서를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BMW코리아는 이를 차량에 탑재해 고객에게 PnC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한전 관계자는 “PnC 서비스 확산을 위해 앞으로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김상훈 "반도체법에 보조금 지원 조항 담는다…세제지원 관례 벗어나야"
  • 김상훈 "반도체법에 보조금 지원 조항 담는다…세제지원 관례 벗어나야"
  • [이데일리 최영지 조용석 기자] “당장 급한 건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과제 처리다. 그중에서도 반도체특별법은 그 핵심이 사실상 보조금인 만큼 보조금 지원 조항을 넣어 곧 입법을 추진할 것이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정이 정한 민생 입법 과제 가운데 반도체특별법의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전폭적인 산업 지원을 위한 보조금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반도체특별법은 당론안으로의 재발의를 앞두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전력망 등 반도체 산업기반시설 신속 확충 및 국비지원 △관련 인허가 의제 및 신속 패스트트랙 도입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당 내에서도 보조금 지원 조항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법안 제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등 정부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경우 세수 결손 및 기업 지원에 대한 반기업 정서 등을 우려해 보조금 조항을 법안에 담는 것에 보수적인 입장이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보조금이 아닌) 재정 지원 정도의 법 조항을 규정하는 것만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국내 투자에 동기 부여가 될 것인지에 전략적으로 검토·판단해봐야 한다”며 “보조금 규정을 넣는다고 해도 (해당 규정이) 보조금 지원을 강제하는 규정도 아니다”며 보조금을 명시한 법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가 360조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언급하며 “이곳에 설비 투자만 수십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행법상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데엔 공장을 건설하고 설비를 투입하고 근로자를 채용한 후 공장을 가동해 영업이익이 발생할 때 비로소 세제혜택을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5~6년 상당이 걸린다”고 했다. 이처럼 관례적인 세액공제 지원을 실질적인 기업 지원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이다.김 의장은 해당 법이 정부와의 막바지 협의를 마치면 여야 모두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이견이 거의 없는 만큼 신속한 처리가 예상된다고도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야당에서도 보조금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금 마련 등 재정 지원을 담은 법안을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에 여야 간 국회 심사과정에서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야당에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김 의장은 반도체특별법을 포함해 당정이 ‘민생 입법’으로 선정한 28건 상당 법안에 대해 곧 야당과의 합의를 본격화한다. 김 의장은 가장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반도체특별법·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등을 포함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 법안을 꼽았다. 그중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언급하며 “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면 그만큼 고용이 창출되기 때문에 국가 입장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이 속도를 내려면 전력, 용수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전력망 확충법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앞서 정부와 여당은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 △국민 실생활 직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 △국민 건강과 안전 △지방 균형 발전 등 5대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선정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이 추린 법안 리스트는 곧 있을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에서 야당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 리스트와 맞교환해 조율한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심사 의결하는 과정을 밟아 이르면 이번 달 본회의서 처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11.06 I 최영지 기자
트럼프 vs 해리스, 누가 이기든 이 주식은 오릅니다
  • [이지혜의 뷰]트럼프 vs 해리스, 누가 이기든 이 주식은 오릅니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든 누가 대통령이 되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섹터가 있습니다. 첫째, 바이오주입니다. 두 후보 모두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비 지출 감소를 약속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또 중국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 제정에 따른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다음은 인프라 분야입니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혁신 경제를 실현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로·교량·통신망 등 인프라 건설 투자에 나설텐데요,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죠.현재 미국 국가전략산업은 AI인데요,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전력이 들어갑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도 늘고 있죠.원전이 대표적인 수혜줍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잔력은 탄소 배출이 없고 태양광·풍력 발전에 비해 전력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방산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동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까지 전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K-방산에는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할 기회죠. 트럼프가 이기든 해리스가 이기든 시장을 이기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캡처
2024.11.06 I 이지혜 기자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공식 깨졌다
  •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공식 깨졌다
  • Supporters of Republican U.S. Senator Ted Cruz (R-TX) react to the news of Cruz’s projected victory against Democrat U.S. Representative Colin Allred, in Houston, Texas, U.S. on November 5, 2024. REUTERS/Evan Garcia[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사전투표는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졌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선 투표 결과 전체 사전투표자는 지난 4일 기준 829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우편투표는 3801만명이다. 사전투표자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하지만 4년전인 2020년엔 사전투표 참여자는 1억명 이상으로 참여 유권자의 60%가 넘었다. 보통 사전투표는 참여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훨씬 높아 개표 마지막에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사전투표에 참여한 공화당원들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의 사전투표는 179만표 가량으로, 이중 민주당원이 55.7%, 공화당원이 32.8%로 집계됐다. 무당층이라 밝힌 유권자는 11.4%였다. 2020년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자의 60%가 민주당, 32%가 공화당원이었다. 전체 사전투표 참여자도 4년 전보다는 적었다. 더구나 팬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7개 경합주 모두 개표 초기부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하는 유권자가 더 많았다. 4년 전만해도 현장 투표지를 먼저 개표한 뒤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를 개봉하면서 ‘붉은 신기루 현상’(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서서히 옅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엔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지를 비슷한 시간에 개표하거나 사전투표를 먼저 개봉하는 주도 많았기 때문이다. 전체 투표율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4년 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전문가인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 대학 교수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5일 현재 확실히 2016년 투표율은 상회하는 것 같다”며 “2016년보다는 2020년 투표율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투표율이 2020년의 66.6% 수준보다 약간 낮은 64.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투표율은 66.6%(1억6200만명)였다.
2024.11.06 I 정수영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종훈 대표 독단 경영 견제해야”
  •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종훈 대표 독단 경영 견제해야”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128940)그룹 회장이 내달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008930)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선임의 건에 찬성해줄 것을 권유했다.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사진=한미약품)앞서 송 회장과 주주들은 이사를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과 함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안건을 제안했다. 이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관 개정은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한미약품그룹은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3월 형제 편에 섰지만 7월에 모녀와 다시 손을 잡으며 3자연합을 형성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은 형제 측이 갖고 있으며, 이사회는 형제 측 5명과 3자연합 측 4명으로 형제 측이 우위에 있는 상태다.송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규이사 5인이 선임되고, 임종훈 이사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에 대한 경영간섭과 부당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한미약품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이사수를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이사 2인 선임을 통해 임종훈 대표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독단적인 경영을 견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신 회장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의 오랜 주요주주로서 회사의 방향성과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회사 미래가치를 억누르고 있는 현재의 분쟁상황을 조정하고 화합시키기 위한 최적임자”라고 평했다. 이어 “사내이사 후보자 임주현은 임성기 회장님 생전 지근거리에서 회사의 핵심 가치인 ‘신약개발’과 ‘연구개발’(R&D), ‘해외사업개발’(BD)을 함께 총괄 기획하는 업무를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비만치료 혁신신약 개발을 처음 구상하고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급격하게 변화된 회사의 경영과 거버넌스 구조와 경험 없는 경영자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한미약품에 대한 영업 행위 방해로 인해 그룹사 전체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권유자의) 제안 안건에 대해 찬성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형제 측은 오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약품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8년 한미사이언스 목표 매출 2조 3267억원과 영업이익률 13.7%를 달성하기 위해 815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게임위원장 "게임 등급분류에 이용자 참여 강화…콘텐츠위에 점차 이양"
  • 게임위원장 "게임 등급분류에 이용자 참여 강화…콘텐츠위에 점차 이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등급 분류에 이용자가 참여하도록 하고, 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등 민간이 스스로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등급 분류 기준 수립을 비롯해 등급 재분류, 사후 관리에 앞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8월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공동대표, 부산인디커넥트(BIC)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게임위 위원을 맡았다. 그는 “출근 전 게임위와 관련한 기사를 모두 정독했는데 게임 이용자들이 앞으로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등급 심의를 둘러싼 업계와 소비자 인식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등급 분류 기준 개선 방안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부터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서 위원장의 생각이다. 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등급 재분류 자문위원단, 사후 관리에도 이용자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세중 게임물관리본부장은 “등급 분류 기준이나 규정상으론 이용자나 이용자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이용자 단체의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개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가 등급분류 심의 자체에 참여하는 것은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라 거기까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게임물 등급 분류, 사후 관리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턴 유관기관과의 연구개발(R&D) 협업도 추진한다. 게임물 등급 분류를 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 위원장은 “(등급 분류의) 민간 이양시 활용할 수 있는 등급 분류 표준 매뉴얼을 만들고, 등급 분류 수수료도 현실화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의원실이 진행하고 있는 법률 개정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15세 이상 이용가부터 등급을 분류하고 PC게임 위주로 한다. PC게임이어도 청소년 이용불가면 게임위에서 하고 있는데 점차 이양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물위원회는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신설도 준비할 계획이다. 게임 사업자, 이용자, 학계, 유관단체와 정기적으로 간담회, 토론회를 열어 소통할 방침이다. 한편 서 위원장은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 유통을 원천 금지한 현행 게임산업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21만명의 게임 이용자가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헌법소원을 청구한 분들의 의견과 청구 내용을 충분히 존중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겠다”며 “영화 같은 다른 문화예술과의 형평성 얘기가 나오는 만큼 유관기관과 교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4.11.06 I 최정희 기자
에이피알, 3분기 매출액 1741억원…'역대 최대'
  • 에이피알, 3분기 매출액 1741억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웠다. 에이피알(2784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 늘어난 1741억원, 당기순이익은 12.9% 줄어든 16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에이피알부문별로 보면 뷰티부문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사업부는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2.2%로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9월 ‘하이 포커스 샷’이 출시됐을 뿐 아니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등 세계로 판로를 확장하면서다. 9월까지 뷰티 기기 누적 판매량은 250만대를 돌파했다. 화장품 사업부 역시 매출액이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탄탄한 데다 미국에서 콜라겐 라인과 새로 선뵌 PDRN 라인이 흥행했다. 이들 사업부가 선전하면서 에이피알 뷰티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14억원으로 지난 한 해 뷰티 부문 연간 매출액 430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해외에서 매출액 100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첫 100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2435억원으로 지난 한 해 해외 매출액 2052억원을 웃돌았다.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기업간거래(B2B) 계약으로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기타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액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향후 연간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 향상에 매진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성을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PDRN·PN 사업과 신규 뷰티 디바이스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거둔 글로벌 성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과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창립 이래 4분기에 항상 좋은 성과를 거둬온 만큼 철저한 준비로 연중 최대 성수기에 최대 실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화장품과 뷰티 기기. (사진=에이피알)
2024.11.06 I 경계영 기자
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263억원으로 1.6% ↓…“이익률은 14.9%”
  • 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263억원으로 1.6% ↓…“이익률은 14.9%”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66억원으로 3.5% 줄고 순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7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기술료 수익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인 14.9%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매출의 경우 전문의약품 부문 3분기 매출은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9억원 대비 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05억원으로 24.1% 줄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부문은 소매 중심 유통망에서 도매·온라인몰 전환 과정에서 3분기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별로 살펴보면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성장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매출이 396억원으로 5.9% 늘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45.5% 증가한 124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수액제 부문은 6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635억원)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이 3.8% 성장한 21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액제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긴축재정 여파에..충청권 지자체들 허리띠 바짝 죈다
  • 긴축재정 여파에..충청권 지자체들 허리띠 바짝 죈다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의 긴축재정 여파로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난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 지자체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대규모 지방채 발행 등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구상이지만 장기적으로 시민들의 빚이 늘고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연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국회, 기획재정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11조 7671억원을 편성해 5일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충남도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 8108억원)과 비교해 8.8%(9563억원) 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조 7148억원, 특별회계 1조 1403억원, 기금운영계획 9120억원 등이다.충남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업 신산업 투자로 미래형 농어촌을 조성하고 탄소중립경제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208억원 △농촌 공간 정비 121억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금 106억원 등을 반영했다.또 △친환경 에너지 보급 28억원 △해양바이오 인증 지원센터 건립 35억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00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1053억원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42억원 △지방도 정비 1000억원 등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시켰다. 김태흠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 및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추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방향을 제시하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대전시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예산 규모 및 국비 변동 등으로 오는 1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대전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지난해 확보액보다 3.6% 증가한 4조 4278억원으로 정했다. 대전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에 건의할 대표적인 증액 사업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비 10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설비 1259억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51억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비 58억원 △도시철도 LTE-R 구축 64억 7000만원 등이다.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 충청권 지자체 단체장들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현안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기재부 등 재정당국이 국비 배분 조정 등을 통해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규모 국비 사업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늘어난 지방채 발행도 또다시 늘고 있어 지방재정의 건전성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의 연도별 지방채무 현황을 보면 2019년 5951억원에서 2021년 8476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1조 208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를 대전시민 1인당 채무로 환산하면 같은기간 40만 3000원에서 83만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방채 발행 규모도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대전시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19년 1170억원에서 2021년 1866억원, 지난해 3252억원으로 177.9% 급증했다. 여기에 지방교부세 삭감에 따른 재정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충청권 지자체들은 이달부터 국회 캠프를 운영하는 등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단체장의 공약이나 현안사업 등은 무리해서라도 예산을 편성하겠지만 국비 지원사업 등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대부분 예산 배정이 어려울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정치권과 공조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6 I 박진환 기자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바이오파마ID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IDC는 고상석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4번째를 맞이한 ‘외국기업의 날’행사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우리 경제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을 격려하고 관련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 대표는 외국인투자 기업부문에서 부산시 최대 규모 혁신신약연구원 건립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신약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13일 개원하는 신규사옥 준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21년 설립 후 부산 명지 지구에 착공을 시작한 지 3년만에 완공되는 1만평 규모의 새로운 혁신신약연구원(IDC, Innovative Discovery Center)은 부산시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고상석 대표는 SCI급 학술지를 포함한 저술 연구논문이 88편에 달하는 항체치료제 연구의 권위자이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MIT 화이트헤드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LG화학과 미국 LG의생명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체치료제연구센터 센터장을 거쳐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 및 학장을 역임했다. 특히 췌장암에서 과발현되는PAUF단백질을 2009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개발하는 한편, 췌장암 신약과 진단에 이르는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고대표는 회사의 신규 사옥 건립과 함께 본격적인 신약 개발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IDC 대표에 취임했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그간 심혈을 기울인 신규 사옥 건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큰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R&D 전과정에 걸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유치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최근 신규사옥을 완공하고 오는 1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직원 106명 중 80%에 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총 16종 항체신약과 15종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미래가치 창출과 개발 가속화를 앞당길 신규 혁신신약연구원은 ‘2030 월드클래스 바이오 R&D센터’를 비전으로 수익 성장과 시장 확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 “5년내 연 1만5000대 판매 목표”(종합)
  •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 “5년내 연 1만5000대 판매 목표”(종합)
  • [군산(전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상반기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를 시작으로 대형 수소트럭, 중형 전기트럭도 선보이며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5년 내에 1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입니다.”(황순태 타타대우모빌리티 마케팅실장)타타대우상용차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방신(가운데)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과 신하(오른쪽) 부사장, 김정우(왼쪽) 타타대우판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r고 있다.(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타타대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타타대우는 지난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래 2004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새롭게 바꾼 사명의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등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20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단 타타대우의 첫 행보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출시다. 타타대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중형 전기 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1톤(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 트럭’이라는 뜻의 기쎈은 최고 출력 250㎾(335마력), 최대 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낸다. 최고 300kWh급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에서 준중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장 주행거리(480㎞·LFP 배터리 기준)를 실현했다. 특히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도 운전자의 주행 거리 특성에 따라 4개 옵션을 둬 선택할 수 있게 했다.타타대우 관계자는 “최적의 효율을 고려한 단거리 주행 라인업에는 144kWh급 국산 NCM(니켈·코발트·망간)과 150kWh급 중국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장거리 주행 라인업에는 300kWh급 중국 LFP 배터리를 준비했다”며 “또한 기술적인 트렌드를 반영하여 탑차·윙바디 등 특정 제품군에 최적화된 이액슬(eAxle) 라인에는 216kWh급 NCM 배터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타타대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 장치, 감응 순항 제어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됐다.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엠블럼.(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전기트럭 기쎈을 시작으로 중대형급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5년 내 연간 1만5000대를 판매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9501대를 판매하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타타대우모빌리는 5년 만에 두 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김 사장은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24.11.06 I 박민 기자
한미약품 “GLP-1 근손실 한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될 것”
  • 한미약품 “GLP-1 근손실 한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 근 손실이 불가피한 GLP-1 기반 약물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이 학회에서 “HM17321은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근육은 증가시키면서,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비만 신약”이라며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개발된 만큼 항체 모달리티 기반 근육 보전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미약품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 참가해, HM17321을 통한 체중 감량의 양적·질적 개선 효능과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15~20% 수준의 효과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감량 체중의 최대 40% 수준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으로 약물 중단 시 기초 대사량 감소, 지방 재축적(요요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7321 투약 시, GLP-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제지방량(lean mass)과 근육량(muscle mass)을 증가시키는 차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비만 동물 모델에서 매달리기(wire hanging test)를 통해 근육 기능을 평가한 결과, HM17321의 단독요법에 의해 근 기능이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한미약품은 비만을 모사한 지방세포에서 HM17321 투약 시, 지방 분해(lipolysis)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표현형을 정상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HM17321이 인간 근육세포에도 직접 작용해 근육의 양적·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증명했다.다른 발표에서는 HM17321이 한미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 및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체중과 지방량의 유의미한 감소는 물론, 불가피한 제지방 감소를 보호하는 결과를 소개했다.이 같은 결과는 HM17321이 지방 특이적 체중 감소, 근육량 증가 및 근 기능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며, 단독 및 병용요법 모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입증한 것이다.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해 큰 주목을 받은 HM15275의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 1건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로,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5275의 우수한 효능이 식이 조절과 더불어 최적화된 삼중 작용을 통해 대사 표현형을 개선하고 에너지 대사를 늘려 발현된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HM15275가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효능을 토대로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HM15275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 센터장은 “올해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하며 비만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집념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 세상에 없는 혁신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석지헌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논문과 특허 분석이 가능한 기업용 AI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의 AI NOVA를 활용한 특허 분석 시연 화면.(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최근 AI 기술의 중요성은 화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역시 AI 기반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회사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로 화합물 분석이 많은 화학소재,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방대한 논문과 특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연구개발(R&D)의 업무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여러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버티컬)을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은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최고AI책임자(CAIO)로 선임하고, 계열사 등 여러 회사들과 협력해 AI 기반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폴라리스오피스 계열사인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폴라리스AI파마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도입하였다.회사 측은 앞으로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를 기업들이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생성형AI의 단점인 환각현상을 보완하는 검색 증강 생성(Relevant Answer Generation)기능 구축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이해석 CAIO는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 그룹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논문과 특허 분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룹 시너지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신설하고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AI책임자로 선임했다. 기존 계열사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최근 인수한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 등 이종 산업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 전반에 적용할 AI 분야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군산(전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방신(가운데)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과 신하(오른쪽) 부사장, 김정우(왼쪽) 타타대우판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r고 있다.(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타타대우는 지난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래 2004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새롭게 바꾼 사명의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등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20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단 타타대우의 첫 행보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출시다. 타타대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중형 전기 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1톤(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 트럭’이라는 뜻의 기쎈은 최고 출력 250㎾(335마력), 최대 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낸다. 최고 300kWh급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에서 준중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장 주행거리(480㎞)를 실현했다.타타대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 장치, 감응 순항 제어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됐다.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엠블럼.(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전기트럭 기쎈을 시작으로 중대형급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24.11.06 I 박민 기자
과기정통부, ICT R&D 주간 개최…AX 대전환시대 돌파구 모색
  • 과기정통부, ICT R&D 주간 개최…AX 대전환시대 돌파구 모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PT)은 6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2024 ICT R&D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AX 대전환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열다’ 를 주제로 진행된다. AX(AI+X)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AI 활용을 넘어, 산업, 공공, 사회, 지역, 국방에 이르는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의미한다.행사는 인공지능(AI), AI반도체, 양자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최신 기술전망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기술개발, 국제공동, 인력양성, 성과확산에 이르기까지 ICT R&D 전주기를 총망라하는 ICT R&D 대표 현장 소통행사로 구성됐다.첫째 날인 6일에는 2025년도 ICT R&D 투자방향 및 AI반도체·양자·차세대통신·사이버보안 등 기술분야별 기술전망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 2025년에 신규로 지원 예정인 후보과제에 대해 미리 논의할 수 있는 정보교류회를 마련됐다. 신규 후보 과제로는 인공지능안전·신뢰가 보장된 AI Safety 기술, 스스로 적응·성장하는 차세대도전형 범용AI 기술 등이 포함됐다.기조 강연으로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 임성규 교수(전 DARPA PM)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경험한 도전적 R&D의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ICT R&D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또한, AI, AI반도체, 양자 등 국가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포함하여 국민의 삶과 밀접한 ICT 기술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여 연구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일반 국민들이 ICT R&D 연구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둘째 날인 7일에는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와 국가 간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ICT 국제 공동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하고 우수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핀란드,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들이 각국의 ICT 정책과 전략을 소개한다.아울러, ICT R&D 가치지킬랩 통합설명회를 통해 ICT R&D 수행과제 연구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구비 집행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설명한다. 또 국방분야 ICT 퓨처 인사이트와 디지털미디어 R&D 오픈랩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미래 SW 기술 포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활용 공모전,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인재양성 분야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혁명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 주권 확보,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나라가 AI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AI 디지털 혁신과 ICT R&D 지원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6 I 임유경 기자
결과만 남겨둔 美 대선, 中 경제계 “누가 되든 중국 압박”
  • 결과만 남겨둔 美 대선, 中 경제계 “누가 되든 중국 압박”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경제학자들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누가 당선되는 중국에 대한 규제 등 압박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미·중 무역 불확실성은 커질 거싱라는 견해다.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경제학자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신뢰지수 조사에서 50.78로 전월(50.62)에 이어 2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고 6일 보도했다.제일재경의 ‘이코노미스트 신뢰지수’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대외무역 등 주요 경제지표를 예측하는 자체 조사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경기대응적 정책의 증가가 향후 경제 모멘텀의 회복과 기대치의 개선을 뒷받침하고 향후 정책은 다소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달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를 주요 주제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자들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며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KPMG 차이나컨설팅의 차이웨이 연구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제, 이민 등에서 차이가 크지만 양측이 중국 정책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미·중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양당 무역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ICBC 인터내셔널의 청시 연구 부서장은 당선 후 추가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더욱 공격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미·중 무역에 충격을 주고 중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은 다른 국가·지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 국가와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리원룽 유니아시아 디지털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비미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미국·일본·한국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품질 개선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수출 기업의 행동 강령, 특히 가격 책정 규칙을 더욱 촉진하고 수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산업 협회의 지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한편 경제학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42%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42%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기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4.1%, 5.3% 증가를 예상했다.청시 연구 부서장은 “중국의 경제 회복력이 정책 지원과 경제 구조 최적화의 이중 추진에 따라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실물경제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완만하게 완화적인 정책을 지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주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0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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