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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섭, 원 챔피언십서 뛰는 살라윈에 만장일치 판정패
  • 권기섭, 원 챔피언십서 뛰는 살라윈에 만장일치 판정패 [페어텍스X링챔]
  • 권기섭(블루)과 살라윈(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권기섭(블루)과 살라윈(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워리어 하트 권기섭(24·IBGYM)이 상대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권기섭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경기 메인 이벤트 -66kg 무에타이 경기에서 살라윈 펫농키(25·미얀마)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권기섭은 7패(23승)째를 당했다. 살라윈은 82승 40패가 됐다.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상대 전적도 3대3으로 마무리 됐다. 입식 격투기 베테랑 권기섭은 WAKO PRO 챔피언 출신으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 살라윈은 원 챔피언십에서도 활동하며 강한 타격과 끊임없는 전진 압박을 앞세운다. 권기섭과 살라윈은 긴장감이 흐르는 탐색전을 펼쳤다. 권기섭이 압박하자 살라윈이 여러 차례 킥으로 거리를 유지했다. 권기섭의 뒷손이 적중하자 살라윈은 킥과 팔꿈치로 반격했다. 권기섭은 2라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주먹과 킥을 냈다. 특히 살라윈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지속해서 레그킥을 시도했다. 살라윈의 오른쪽 다리가 붉게 물들었다. 권기섭(블루)과 살라윈(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3라운드에도 권기섭의 전진은 이어졌다. 살라윈은 펀치로 저지했다. 살라윈의 펀치는 매서웠다. 연타를 통해 권기섭의 안면을 공략했다. 권기섭 역시 끊임없이 주먹을 내며 상대를 공략하고자 했다. 결국 살라윈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권기섭의 압박보다 한 수 위였다. 심판진도 모두 살라윈의 손을 들어줬다.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 - 살라윈,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 - Y2K,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 최재욱,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 남대현, 1R 2분 8초 TKO 승▶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경험의 차이’ 김종필, 원 챔피언십 출신 Y2K에 판정패
  • ‘경험의 차이’ 김종필, 원 챔피언십 출신 Y2K에 판정패 [페어텍스X링챔]
  • 김종필(블루)과 Y2K(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김종필(블루)과 Y2K(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종필(24·성서쎈짐)이 비싼 수업료를 치르며 연승을 마감했다.김종필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5경기 코메인 이벤트 -62kg MMA 경기에서 욧카이켓 Y2K 페어텍스(33·태국)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2패(3승)째를 당한 김종필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4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링 챔피언십의 연승 흐름도 끊겼다. Y2K는 약 2년 만에 돌아온 MMA 무대에서 승리를 맛보며 8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경기 전 차세대 파이터로 평가받는 김종필은 데뷔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유명한 낙무아이 출신인 Y2K는 원 챔피언십 무대에서 3승 4패를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뒤 익숙한 무에타이에서 반등 발판을 마렸했고 약 2년 만에 다시 MMA 무대로 돌아왔다. 경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김종필은 상대 보디에 이은 펀치 연타로 분위기를 잡았다. Y2K 역시 피하지 않으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Y2K의 카운터가 김종필의 안면에 적중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감을 잡은 Y2K는 계속해서 김종필에게 정타를 꽂아 넣었다. 김종필의 안면이 점점 붉게 물들었고 코에서는 출혈까지 발생했다. 김종필은 라운드 막판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종필(블루)과 Y2K(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김종필과 Y2K는 2라운드도 주먹을 주고받으며 시작했다. 김종필이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Y2K는 팔꿈치를 활용해 반격했다. Y2K의 로블로가 나오며 잠시 경기가 멈췄다. 경기가 재개하자 또다시 펀치 공방을 벌였다. Y2K는 슈퍼맨 펀치에 이어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했다.물러설 곳이 없는 김종필이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진했다. Y2K는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으로 막아냈다. 김종필은 Y2K를 구석으로 몬 뒤 빈틈을 엿봤으나 쉽지 않았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뒤에도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 - Y2K,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 최재욱,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 남대현, 1R 2분 8초 TKO 승▶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공백 무색’ 최재욱, 무에타이 고장서 전방위적 우위로 승리
  • ‘공백 무색’ 최재욱, 무에타이 고장서 전방위적 우위로 승리 [페어텍스X링챔]
  • 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재욱(34·삼산짐)이 무에타이의 본고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재욱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4경기 -66kg 무에타이에서 신토통 소 타나콘(25·태국)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재욱은 16승(7패)째를 거뒀다. 링 챔피언십은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신토통이 전적은 67승 5패 3무가 됐다.KMF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최재욱은 지난 2023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일본 ACF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태국 정통 무에타이 파이터인 신토통은 화려한 전적과 함께 최근에도 3연승으로 기세가 높았다. 최재욱과 신토통 모두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신토통이 킥으로 포문을 열자 최재욱은 원투로 돌려줬다. 최재욱이 계속해서 타격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킥 타이밍을 읽은 뒤 주먹 연타로 반격했다. 최재욱이 압박 수위를 유지하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최재욱(블루)과 신토통(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신토통이 2라운드에 반격했다. 강한 킥으로 시작했다. 최재욱도 전진하며 펀치로 반격했다. 신토통은 빰 클린치를 활용해 최재욱에게 제동을 걸었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최재욱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원투를 상대 안면에 꽂았고 카운터까지 터졌다. 신토통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최재욱은 계속해서 전진하며 압박했고 마지막까지 펀치로 상대를 공략했다. 심판 3명도 최재욱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 최재욱,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 남대현, 1R 2분 8초 TKO 승▶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파이터 2세+고교 천왕’ 남대현, 압도적인 모습으로 1R TKO 승
  • ‘파이터 2세+고교 천왕’ 남대현, 압도적인 모습으로 1R TKO 승 [페어텍스X링챔]
  • 남대현(블루)과 타나왓(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남대현(블루)과 타나왓(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대현(18·천무관)이 데뷔 후 첫 연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남태현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에서 열린 3경기 MMA -67.5kg급에서 타나왓 라치나릿(33·태국)에게 1라운드 2분 8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남대현은 데뷔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며 링 챔피언십에 우위를 안겼다. 타나왓은 3패(2승)째를 당했다. 격투 콘텐츠 ‘고교 천왕’ 출신의 남대현은 실전격술도 수련자인 남기석 관장의 아들로 파이터의 피를 물려받았다. 지난 4월 데뷔전이었던 링 챔피언십 04에서 승리한 뒤 전속 계약을 맺었다.남대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중앙을 선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잠깐의 탐색전 뒤 남태현의 원투가 타나왓의 안면에 적중했다. 타나왓이 흔들린 틈을 타 남대현이 바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남대현(블루)과 타나왓(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남대현은 완전히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뒤 팔꿈치 공격과 파운딩을 가했다. 남대현은 다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의 스톱 사인을 끌어냈다. 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 남대현, 1R 2분 8초 TKO 승▶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역전 백스핀 블로’ 구태원, 100전 베테랑에 실신 KO 승
  • ‘역전 백스핀 블로’ 구태원, 100전 베테랑에 실신 KO 승 [페어텍스X링챔]
  • 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구태원(24·야크짐)이 시원한 한 방으로 베테랑 파이터를 잠재웠다.구태원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2경기 무에타이 -58kg에서 쿤크라이 PK 샌차이(26·태국)에게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구태원은 18승(10패)째를 거뒀고 이날 링 챔피언십에 첫 승리를 안겼다. 또 무에타이 본고장에서 무에타이 경기 승전고를 울렸다. 쿤크라이의 전적은 53승 47패 2무가 됐다. WAKO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3월 HERO 6에서 58kg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구태원은 100전이 넘는 베테랑과 마주했다. 초반 쿤크라이의 전진은 매서웠다. 구태원을 거침없이 압박했다. 구태원은 구석에 몰렸으나 상대 공세를 버텨냈다. 킥으로 반격했으나 쿤크라이도 주먹을 내지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쿤크라이가 구태원의 빰을 잡고 연달아 니킥을 시도했다. 구태원은 강하게 잡힌 쿤크라이의 빰을 뿌리친 뒤 예리한 백스핀블로를 시도했다. 쿤크라이가 그대로 고꾸라지며 정신을 잃었다. 흐름을 한 번에 바꾼 호쾌한 KO 승리였다. 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10대의 패기’ 곽령표, 베테랑 무에타이 선수에 판정패
  • ‘10대의 패기’ 곽령표, 베테랑 무에타이 선수에 판정패 [페어텍스X링챔]
  • 곽령표(블루)와 요드타농(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곽령표(블루)와 요드타농(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08년생의 곽령표(16·설봉무에타이)가 경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곽령표는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1경기 -60kg 무에타이 경기에서 요드타농 펫나파차이(33·태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곽령표는 6패(13승 1무)째를 기록했고 요드타농은 57승 23패 5무를 거뒀다. 애초 곽령표의 상대는 아사와텝 싯뭇나잇(태국)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3일 앞두고 부상으로 빠지면서 요드타농과 맞대결을 펼쳤다. 곽령표는 경기 시작과 함께 킥을 주고받았다. 뒤차기로 복부를 노린 뒤엔 주먹으로 요드타농의 안면을 공략했다. 요드타농은 곽령표의 빰은 잡은 뒤 반전을 도모했다. 이후 요드타농이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곽령표(블루)와 요드타농(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곽령표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요드타농의 공격에 코에서 출혈이 생겼다. 힘의 차이로 1라운드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으나 곽령표가 팔꿈치를 활용해 반격했다. 곽령표는 3라운드에도 전진했다. 백스핀 블로로 틈을 엿봤고 주먹과 킥을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요드타농은 빰 클린치를 활용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고 심판 전원이 요드타농의 손을 들어줬다.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6경기(무에타이, -65kg)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5경기(MMA, -62kg)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4경기(무에타이, -66kg)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3경기(MMA, -67.5kg)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2경기(무에타이, -58kg)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1경기(무에타이, -60kg)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09.14 I 허윤수 기자
펜타곤 진호, 첫 솔로 신곡 '테디 베어' MV 티저 공개
  • 펜타곤 진호, 첫 솔로 신곡 '테디 베어' MV 티저 공개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펜타곤 진호가 감성 가득한 첫 솔로곡을 선보인다.지난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진호의 첫 솔로 미니 앨범 ‘’코드‘(CHO:RD)의 타이틀곡 ’테디 베어‘(Teddy Bear)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영상 속에서는 공주를 지키는 곰인형이 요정의 마법에 걸리며 왕자로 변신하는 과정이 동화처럼 그려졌다. 이후 애니메이션 주인공 왕자는 현실 속 진호의 모습과 겹쳐지며 이목을 사로잡았다.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함께 일부 공개된 ’테디 베어‘의 경쾌하고 산뜻한 R&B 사운드, 감미로운 진호의 보이스는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마법 주문을 담은 재치 있는 가사는 진호의 첫 솔로 앨범의 신선한 매력을 예고했다.’코드‘는 솔로 보컬리스트 진호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나만의 이별‘과 ’테디 베어‘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진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된 첫 솔로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다.진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코드‘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9.14 I 최희재 기자
쌍용과는 다르다…KGM, 현금창출력 개선에 투자도 高高
  • 쌍용과는 다르다…KGM, 현금창출력 개선에 투자도 高高[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 대폭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의 불확실한 투자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쌍용자동차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곽재선 KGM 회장 주도로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KGM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튀르키예 현지 딜러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의 유형자산취득으로 유출된 현금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490억원 대비 158% 급증했다. 완성차업체의 유형자산에는 생산설비 등이 포함된다. 통상 신차 출시와 생산량 확대 과정에서 유형자산 취득 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단기금융상품 투자에도 5100억원이 투입됐다. 시설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융상품에서 나온 이익을 바탕으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투자 지표 중 하나인 R&D 규모도 늘었다. KGM이 올해 상반기 R&D에 지출한 비용은 총 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813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KGM의 R&D비용은 KG그룹 편입 직전인 지난 2021년 1032억원에 그쳤지만 이후 2022년 1561억원 2023년 1787억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GM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현금창출력 개선 영향이 크다. KG그룹 편입 이후 잇달아 출시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KGM이 ‘판매 호조-투자확대-경쟁력 제고’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KGM의 올해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5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647억원에서 1조9399억원으로 6% 감소했다. 이에 따른 EBITDA 마진율은 1%에서 1.7%로 0.6%포인트(p) 상승했다. 즉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향후 KGM은 전동화 모델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전동화와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곽 회장이 글로벌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경영에 힘을 싣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는 평가다.실제 곽 회장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판매 대리점 사수바로글루 그룹(Sahsuvaroglu group)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후 액티언 세일즈 판매차 독일로 이동해 딜러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KGM 관계자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시장의 흐름에 맞춰 인력 보강 및 투자 증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필요 인력 역시 확충해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3 I 이건엄 기자
허인회, 이틀 동안 17언더파 ‘폭발’…골프존-도레이 오픈 2R 선두
  • 허인회, 이틀 동안 17언더파 ‘폭발’…골프존-도레이 오픈 2R 선두
  • 허인회(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허인회(37)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폭발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허인회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이틀 동안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2위 강윤석(38)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선두를 유지했다.이로써 허인회는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PGA 투어 7승째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허인회는 통산 6승을 거두면서 한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특히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몰아친 허인회가 K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은 2017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한 장이근(31)이 갖고 있다. 당시 장이근은 64-65-64-67타를 치며 나흘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뽐냈다.허인회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9언더파 63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3, 4라운드에서 12타를 나눠 줄이면 72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한다.36홀 최소타 기록에는 1타가 모자랐다. 36홀 최소타는 2019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원준이 126타였다.허인회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1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추가했고,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을 핀 7m 거리에 보냈고, 이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허인회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는 9언더파를 쳤는데도 짧은 퍼트를 2번이나 놓쳐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1타를 덜 줄였지만 훨씬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영구 시드권자가 되는 게 인생 목표라는 허인회는 “최대한 핀에 가까운 곳에 공을 붙이고 퍼트를 잘해야 한다. 이 코스는 그린 경도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난다. 어제는 그린이 부드러웠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해 생각한 것보다 런이 많이 생겼다. 주말 동안 그린이 더 단단해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면 스코어를 많이 줄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함정우(사진=KPGA 제공)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강윤석이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지만 올 시즌 초반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활동에 보내면서 KPGA 투어 적응이 더뎠던 함정우(30)는 강태영(26)과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 130타)를 기록,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상금랭킹 1위 김민규(22)는 9언더파를 몰아쳐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고 공동 21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반면 올해 제네시스 대상 1위를 달리는 장유빈(22)은 현재 공동 69위(6언더파 138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홀인원도 두 차례나 나왔다. 정한밀(33)이 8번홀(파3)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해 코지마 안마의자를 받았고, 염돈웅(30)은 17번홀(파3)에서 개인 첫 홀인원을 달성, 부상으로 4700만원 상당의 벤츠 A 220 Hatch를 손에 넣었다. 주최 측은 최종 라운드 종료 후 현장에 방문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추첨해 염돈웅이 받은 모델과 똑같은 차량을 선물할 예정이다.홀인원 성공한 염돈웅(사진=KPGA 제공)
2024.09.13 I 주미희 기자
유상임 과기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첫 개최
  • 유상임 과기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첫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취임 후 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 속에 정부와 연구 현장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 과기부)충분한 논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1차 간담회에선 14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의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추진 중인 정책 등에 대해 제언하는 등 자유로운 논의가 오갔다. 2차 간담회는 9월 30일 개최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플랫폼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의 체질 변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글로벌톱(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원을 편성한다. 올해 대비 83% 증액된 규모다. 개별 기관의 주요 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R&D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해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조 2500억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14개 기관은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수소 등 전략기술을 포함해 국제적 정세 및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예컨대 카이스트(KIST)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무중심연구소’를 도입했다. 차세대 반도체, 청정수소융합,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등 5개 분야의 신규 조직을 설립했다. 유상임 장관은 “지금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에서부터 시작해 국가연구개발기관 위상에 맞는 체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외부 및 내부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나가는 기관장의 주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3 I 최정희 기자
'살은 빼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위고비 뛰어넘는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살은 빼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위고비 뛰어넘는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래 먹거리인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이르면 2027년에 출시한다.한미약품은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와 체중 감소 및 근육 증가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다양한 비만치료제를 통해 2028년 약 6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에페글레나타이드, 이르면 2027년 출시…삼중작용제도 개발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은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전략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대해 발표했다. H.O.P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를 말한다. 한미약품의 H.O.P 프로젝트 비만치료제 중 처음 임상을 개시한 치료제는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선두주자로 꼽힌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란 기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최초로 적용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들과 차별화됐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을 시작했다. 연구는 서울대병원 등 6곳에서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종료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이르면 2027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주사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경제적인 가격 정책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비만치료제 품귀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원료부터 제조·판매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기 때문이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6밀리그램(mg) 투약만으로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 중 계열 내 최고 (Best-in class)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과 더불어 체중감량 효능,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6mg 투약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비율은 0.65로 35%의 리스크를 낮췄다”며 “이는 현존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중 계열 내 최고 수준으로 고무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최인영 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치료제 HM15275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예상된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와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다. HM15275는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HM15275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HM15275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15275는 2030년쯤 상용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 센터장은 HM15275의 경우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효능을 토대로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비만치료 임상에서 약 15~20%의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체중감량(25~30%)에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HM15275는 비만 모델에서 반복투약 때 기존 치료제들보다 질·양적으로 모두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효력은 HM15275의 최적화된 삼중 약리작용에 따른 식이 조절과 에너지 대사 증가를 통한 작용 기전이라는 점을 규명했다.그는 “HM15275의 비임상연구 결과 계열 내 최고 체중감량 및 근손실 감소 잠재력이 확인됐다”며 “체지방 감소는 위고비 23.2%, 젭바운드 38.1%보다 높은 66.5%를 기록했다. 반면 근손실 감소는 젭바운드가 10.4%였지만 HM15275는 7.7%로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개념 비만치료제 개념. (자료=한미약품)◇신개념 비만치료제, 체중 ↓·근육 ↑…AI 설계도 적용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개념 치료제는 인크레틴과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펩타이드로 설계된 만큼 다른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설계됐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됐다.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대상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 치료제는 살이 빠지면서 같이 감소하는 근육을 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근육 증가 및 체중 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체지방 감소는 동등하지만 근육은 늘려주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그는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6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 이른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향후 2028년까지 연평균 48.4% 성장해 480억3000만달러(약 65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024.09.13 I 신민준 기자
SK바사, 글로벌 R&PD 센터 상량식...‘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 SK바사, 글로벌 R&PD 센터 상량식...‘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최근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감리사인 전인CM 장희정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건립 현장에서 진행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공사 주요 관계자들이 상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체결한 바 있다. 공항과의 접근성, 기존 경북 안동공장과 연결성,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한 행보다.이후 총 3,57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송도 3만 413.8㎡ 부지에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 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R&PD 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Hub)를 조성한다는 목표다.특히 미국 cGMP 수준의 R&D 및 공정 체계를 갖춘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신사옥에 도입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의 연구 과제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안 사장은 “세계를 연결할 혁신적 R&D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긴 시간 준비해온 송도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며 “송도 입주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행보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유진희 기자
‘쉬운 가전’ 구현한 ‘LG 컴포트 키트’, IDEA 금상
  • ‘쉬운 가전’ 구현한 ‘LG 컴포트 키트’, IDEA 금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20개가 넘는 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Gold)을 받은 ‘LG 컴포트 키트’. (사진=LG전자)‘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Gold)을 받은 ‘LG 컴포트 키트’. (사진=LG전자)LG전자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포함해 총 23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 이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도어에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와 건조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7종으로 구성된다.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한 크기로 활용할 수 있다.‘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Gold)을 받은 ‘LG 그램 폴드’. (사진=LG전자)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받았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제습기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서브봇의 사용 접근성을 높인 UX ‘LG 클로이 UX 2.0’ 등도 동상을 받았다. 앞서 LG 클로이 서브봇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제품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밖에 △모니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가습기 △스피커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웹(web)OS UX, LG ThinQ UX, Sound UX 등이 17개 본상(Finalist)을 받았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I 김응열 기자
SNT 창업 45주년…최평규 회장 "충무공의 선승구전 필승 전략" 당부
  • SNT 창업 45주년…최평규 회장 "충무공의 선승구전 필승 전략" 당부
  •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13일 창업 45년 기념사를 통해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 전략을 주문했다.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면서, 우선 승리의 조건을 만들어 놓고 전투에 임하는 경영을 통해 위기가 일상인 시대에도 성과를 이어가자는 것이다. 최 회장은 “밀물 썰물의 자연법칙처럼, 글로벌 퍼펙트스톰 역시 크고 작은 위기의 파도가 들락거림을 반복하면서 대붕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중국경제 몰락에 이어 미국 제조업 불황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각파도가 겹치면서 세계경제에 R(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정중여산의 자세로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상 펀더멘털을 만들어 왔다”면서 “이제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의 필승 전략을 치열하게 학습하고 과감하게 실천해 퍼펙트스톰 이후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SNT의 담대한 도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빛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흔들림없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2024.09.13 I 김관용 기자
하이로닉까지 품절…M&A 시장서 여전히 핫한 미용의료기기
  • 하이로닉까지 품절…M&A 시장서 여전히 핫한 미용의료기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동화약품(000020)이 하이로닉(149980) 인수를 결정하면서 클래시스(214150),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에 이어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가 새로 탄생했다. 미용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하려는 업계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게 입증되면서 아직 최대주주가 변경되지 않은 원텍(336570), 비올(335890), 라메디텍(462510)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동화약품, 하이로닉 인수로 미용의료기기 사업 진출9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6일 총 1600억원을 들여 하이로닉 지분 1397만1431주(지분율 57.8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1200억원으로는 구주 838만3277주를 인수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신주 전환상환우선주(RCPS) 558만8154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오는 12월 13일까지 대금을 납입하기로 했다.[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동화약품의 이번 인수로 하이로닉은 클래시스,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에 이어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미용의료기기 업체가 됐다. 이루다의 경우 지난해 9월 클래시스가 흡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2대 주주가 됐기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 사례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번 인수는 제약사인 동화약품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그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추진한 것들과는 결이 다르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9월 의료기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의료기기 매출은 1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7%를 차지했다.제약사의 미용의료기기 사업 진출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미용의료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 미용기기와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인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폐암 신약 ‘렉라자’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관문을 뚫은 유한양행은 지난 7월 미용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성우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특히 상처 치료 연고로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동화약품과 경쟁하는 동국제약(086450)은 ‘마데카솔’의 인지도에 힘입어 안티에이징 화장품 ‘마데카크림’을 히트시킨 데 이어 뷰티 디바이스(피부미용기기)인 마데카 프라임까지 내놓으며 종합 헬스케어업체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의 피부미용기기인 마데카 프라임의 매출은 지난해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동화약품도 자사의 상처 치료 연고인 ‘후시딘’의 성분을 활용한 ‘후시드 크림’을 2021년 출시,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사 화장품으로선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경쟁사인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에 비하면 아쉬운 실적이다. 동화약품이 이번 하이로닉 인수로 미용의료기기 분야에서만큼은 빠르게 앞지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에 인수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쎄이 인수 이후 의료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해왔던 만큼 미용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M&A 잠재 매물로 눈여겨볼 만한 미용의료기기업체는?이번 인수로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평이 나온다.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들은 국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실적이 증명됐고, 타 업종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점 등이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수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 매출에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아직 최대주주가 변경되지 않은 비올, 원텍, 라메디텍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원텍은 설립 이후 2001년 항암 레이저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온 회사다. 특히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Oligio)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된 모노폴라(Monopolar) 방식의 고주파(RF) 제품이다. 올리지오는 필수 소모품 팁(Tip)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비 매출 이후 꾸준한 수익을 보장한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텍은 2021년 매출 511억원→2022년 815억원→2023년 1156억원을 거두면서 몸집을 키워왔다.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51.7%→48.5%→51.4%로 50% 내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20.4%→32.8%→39.8%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16억원,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47.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4.1%에서 26.5%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부진이 직판 체제 전환에 따른 여파라고 해석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올의 경우 매출이 2021년 184억원→2022년 311억원→2023년 425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29.46%→41.51%→52.48%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1.27%에 달한다. 특히 비올은 매출이 거의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비올의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율은 2021년 83.67%→2022년 78.12%→2023년 90.50%→올 상반기 94.66%로 집계됐다.비올의 경쟁력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의 핵심 원천 기술인 ‘나 효과’(Na Effect)에 있다.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비올은 이와 관련된 특허를 53건(국내 17건, 해외 36건) 등록해둔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비올은 미국의 유통업체 ‘세렌디아’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제기해 경쟁사들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인모드를 제외하면 모두 비올의 특허 장벽에 걸려 미국 내 수입이 배제되고 판매가 중지됐다. ITC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나는 오는 11월 이전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추가 수익이 날지 주목된다.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메디텍의 경우 현재로선 M&A 수요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메디텍의 매출은 2021년 10억원→2022년 21억원→2023년 29억원→올해 상반기 28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외형이 상당히 작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원→33억원→35억원→45억원으로 수익성 개선도 시급하다. 일단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뒤 미용의료기기업체의 최대 매력인 높은 수익성을 갖춰야 할 것으로 진단된다.라메디텍은 빠르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메디텍 측은 “현재 다수 기업과의 판매계약이 지속적으로 체결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수익성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글로벌 채혈기 시장에선 란셋(바늘)을 이용한 채혈방식이 99% 이상”이라며 “기존의 채혈기 시장 내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방식으로 채혈하는 채혈기는 당사 제품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안면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214450)의 경우 지난 5일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M&A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파마리서치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으면서 연구개발(R&D) 능력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해 에스테틱 토탈 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시장에서 돌았던 매각설을 불식시키는 행보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팝→K드라마→K뷰티로 이어지는 국내 기업들의 호재가 의료기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한국 뷰티 시장에 대한 인지도나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인수 의지가 높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2024.09.13 I 김새미 기자
개봉 20주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필름 콘서트로 만난다
  • 개봉 20주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필름 콘서트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두 번째 시리즈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필름 콘서트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202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반지의 제왕’은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모험 영화다. 영화 사운드트랙은 영국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클래식 FM’ 선정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무려 6년간 차지했다. 작곡가 하워드 쇼어 또한 이 작품으로 세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는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CAMI Music LLC)이 제작한 작품이다. 2009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한 이후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20년 이상 공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1편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올해는 개봉 20주년을 맞은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필름 콘서트로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 속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다. 지휘자 시흥 영, 소프라노 그레이스 데이비슨 등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 전문가 8명이 내한해 무대를 함께 꾸민다.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40명의 어린이 합창단까지 215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러닝타임은 영화와 동일한 3시간이며 관객 편의를 위해 상영 중간 20분의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202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필름 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
2024.09.13 I 장병호 기자
있지, 10월 15일 컴백 확정… 데뷔 첫 더블 타이틀곡
  • 있지, 10월 15일 컴백 확정… 데뷔 첫 더블 타이틀곡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ITZY)가 10월 15일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한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있지 새 앨범 ‘골드’(GOLD) 트랙리스트와 스케줄러를 깜짝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를 선보인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포함해 ‘배드 걸 알 어스’(Bad Girls R Us), ‘슈퍼내츄럴’(Supernatural), ‘파이브’(FIVE), ‘VAY’(Feat. 창빈 of Stray Kids)(배이)가 실린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목소리로 완성한 전작 ‘본 투 비’(BORN TO BE)의 타이틀곡 ‘언터처블’(UNTOUCHABLE), 수록곡 ‘본 투 비’(BORN TO BE), ‘미스터 뱀파이어’(Mr. Vampire), ‘다이너마이트’(Dynamite), ‘에스컬레이터’(Escalator)의 파이널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이 중 신곡 ‘파이브’는 지난 12일 있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자체 콘텐츠 ‘내 생에 복날은,’을 통해 일부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보에 참여한 화려한 작가진들도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모은다. K팝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 미국 유명 프로듀서 뎀 조인트(Dem Jointz)이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인기 작사가 조윤경, 방혜현 등 유수 작가진들이 총집합해 눈부신 활약을 기대케 한다. 6번 트랙 ‘VAY’(Feat. 창빈 of Stray Kids)는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곡 작업과 피처링을 맡았다.
2024.09.13 I 윤기백 기자
“10m 보노보노가 잔디 위에”…롯데월드타워·몰, 추석 볼거리 ‘풍성’
  • “10m 보노보노가 잔디 위에”…롯데월드타워·몰, 추석 볼거리 ‘풍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이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볼거리와 혜택을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물산우선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작품들이 롯데월드타워·몰을 가득 채운다. 석촌호수에는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두 점을 전시한다.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엔 10m 높이 대형 보노보노 벌룬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IP) ‘보노보노’와 협업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를 오는 22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과 아레나 광장에서 진행한다.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스탠딩 에그, 28일에는 윤하의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아쿠아리움은 오는 18일까지 지하 2층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는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울스카이는 121층 상품샵에서 가족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이어 시그니엘 서울은 추석 연휴 동안 객실 1박과 국내외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의 독주회 R석 초대권 2매를 제공하는 ‘더 멜로디 오브 어텀 나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룸과 프리미어 룸의 객실 타입 또는 전망을 최대 두 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해 주는 ‘폴 겟어웨이’ 패키지도 오는 19일까지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1만원대 과일, 김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포함해 신선, 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롯데하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9월 하이라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행사상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고, IT 및 주방 가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상품 등도 최대 24% 할인가에 제공한다.
2024.09.13 I 김정유 기자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성장세…해외진출 임박-KB
  •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성장세…해외진출 임박-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엔젤로보틱스(455900)가 해외 진출을 눈 앞에 둔 국내 대표 웨어러블 로봇기업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3일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엔젤로보틱스는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국내 대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라며 “주요 제품은 재활 훈련 보조기기 ‘MEDI’, 일상생활 보조기기 ‘SUIT’, 개인 근골격제 보호솔루션 ‘GEAR’ 및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주요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공경철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2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LG전자 6.4%, 기타 65.3%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웨어러블 로봇의 적용 분야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방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주요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2023~30년 연평균 성장률은 42.2%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엔젤로보틱스는 시스템 모델링을 통한 사용자 특징 파악부터 제어기술을 통한 임피던스 조절 등 로봇 제어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전방 산업에 따른 제품군별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재활의료 로봇 엔젤MEDI는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는 사용자의 제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제품 저변 확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엔젤로보틱스의 국내 재활 로봇 시장 점유율은 56%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상급 종합병원 외 요양 및 재활병원으로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엔젤로보틱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 유럽 → 북미 지역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APAC 지역은 이미 현지 파트너사 선정을 완료했고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어 빠르면 연내 진출도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또한 부품 내재화율도 향후 8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투입은 대부분 상반기 집행 완료되어 하반기 추가 비용 집행은 제한적이며 상장 후 락업 물량은 모두 해소됐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리스크 요인은 신규 경쟁사 진입과 전방 수요 감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9.1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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