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전통춤 유네스코 등재기원 ‘2024 한국명작무대제전’ 열린다
  • 전통춤 유네스코 등재기원 ‘2024 한국명작무대제전’ 열린다
  • 우리 전통춤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2024 한국명작무대제전’이 15·16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려 전통춤 명인 9명의 작품 15편이 무대에 오른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네스코 등재기원 2024 한국명작무대제전’이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한국전통무대제전은 전통춤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우리 춤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해 이맘때 개최된다. 서울남산국악당과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한국명작무대제전에서는 김천홍, 강선영, 최현, 한영숙 등 전통춤 명인 9명의 작품 15편이 무대에 오른다.15일에는 오후 6시 40분 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식전행사인 이합처용무를 시작으로 7시 개막식과 오연청소년무용단의 축하공연 ‘진도북춤’이 무대를 연다. 1부에는 강선영 류의 태평무, 살풀이춤, 장고춤으로 본격적인 전통무 향연이 시작된다. 무대는 강선영춤보존회가 강윤선을 주축으로 꾸민다. 2부는 최현 류의 고풍, 여울, 신로심불로, 비상 등 작품을 최현우리춤원(정혜진 감독)이 무대에 올린다.16일에는 오후 6시 김천흥 류의 무산향(심숙경), 한영숙 안무, 박재희 류 태평무(이예윤)를 시작으로 한순옥 류 함경도 검무(양승미), 김진걸 류 내 마음의 흐름(유정숙), 배정혜 류 흥푸리(김수현), 한순서 류 승무(이주희), 배정혜 류 풍류장고춤(정은숙)과 신만종 류를 이하경이 재구성한 설장고춤(이춤컴퍼니)으로 이어진다.전통무대제전은 한 무대에서 수많은 명인들의 명작무를 몰아서 접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전통무 축제다. 특히 유파별 명인들의 춤이 전승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는 면에서 참신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한국 전통춤의 유네스코 등재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중견 무용인들은 △전통춤의 세계화 △올곧은 원형보존 △시대 흐름에 맞은 전형과 발전 △전통춤을 이어갈 후학들의 자긍심 고조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인남순 예술총감독(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한국 전통춤의 세계화와 올곧은 전승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공연은 춤의 역사를 이어가는 중견 무용수들의 깊이 있는 춤사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년 가까이 계승 발전시켜 온 우리 춤은 전 세계적으로 대중문화 중심에 있는 K-컬처, K-댄스의 원류”라며 “이번 공연은 전통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소망하는 전통춤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과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공동기획하고 서울시, 대한무용협회, 우리문화지킴이(회장 김상철), 인사이트모션이 후원한다. 예매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회 배현진 위원(국회의원·국민의힘 송파구을)이 올해부터 한국전통춤 유네스코등재 추진위원장을 맡아 우리 전통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서기로 했다.
2024.11.06 I 김지완 기자
최태원이 이끈 'SK AI 서밋' 성료…"AI 미래 위한 협력의 장"
  • 최태원이 이끈 'SK AI 서밋' 성료…"AI 미래 위한 협력의 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 AI 서밋 2024’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성대하게 종료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서밋을 진두지휘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의 ‘국가 AI 전략’ 세션 패널 토의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사진=SK)SK는 지난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이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의 정부,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최태원 회장은 행사 첫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특히 최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서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AI 발전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는 리더십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이밖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등 SK 계열사 CEO들이 총출동해 주목 받았다. 특히 유영상 CEO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선포하며,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AI DC) 허브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곽노정 CEO는 HBM3E 16단 제품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하면서,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번 서밋에서는 국가 AI 전략에 대한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SK가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국내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한국이 AI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자리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l R&D는 인프라 확보에 매우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세제 혜택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SK는 국내 AI 유망 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의 신규 4개사(사운더블 헬스·테크에이스·바이파이브·노타)를 포함한 총 19개사가 결집해 국내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SK AI 서밋은 국내외 AI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내내 연이어 열린 AI 발표 세션과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HBM와 액침 냉각 기술을 포함한 AI DC 솔루션, 텔코 LLM 등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엔비디아,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전시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AI 포토 카드 제작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전시관에 마련된 ‘딥 다이브 존(Deep Dive Zone)’에서 열린 슈카, 궤도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AI 토크 콘서트에는 수백명이 몰렸다.외신들도 이번 서밋을 주목했다. 외신 기자들은 최 회장의 연설 비롯해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AI 세션을 심도 있게 취재하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시장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SK 측은 글로벌 미디어의 이러한 반응들이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SK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SK AI 서밋은 국내외 석학, 글로벌 기업가, 정부 등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6 I 조민정 기자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현대로템, 대장홍대선 지상 신호시스템 수주…"국산화 역량 집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전시된 현대로템의 KTCS-M 설비.(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이다.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이뤄져 있다.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특히 KTCS-M은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KTCS-M은 기관사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된다. 이 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다.KTCS-M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지상 자동열차보호장치(WATP)와 전자연동장치 등 첨단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이 장치는 차량의 위치와 선로 상태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아 선로와 분기기 등을 제어하고, 장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전달해 빠른 문제 해결을 돕는다.대장홍대선에서는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실적을 쌓은 KTCS-M 기술은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아울러 현대로템은 KTCS-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궤도회로와 신호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량 충돌을 예방하는 전자연동장치를 3년에 걸쳐 개발했다. 그 결과 지난달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SU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철도 분야 안전무결성 인증 등급(SIL)에서 최고인 ‘SIL 4’를 획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공지유 기자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를 개최했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양그룹)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오희나 기자
쿠팡, 3분기 매출 10.6조 ‘역대 최대’…영업익도 ‘흑전’(상보)
  • 쿠팡, 3분기 매출 10.6조 ‘역대 최대’…영업익도 ‘흑전’(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인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과 신사업군인 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이 동시에 외형 성장을 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대비론 흑자전환했지만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올 3분기 누적으로는 62% 줄었다. 자료=쿠팡, 단위:억원◇쿠팡 3분기 매출 ‘웃음’, 주력·신사업 모두 외형 성장6일(한국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59.02)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경신이다. 쿠팡이 지난해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5966억원·4억39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74억27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했다.쿠팡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늘었다. 다만 쿠팡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1%)보다 수익성 지표가 소폭 하락했다.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0.8%로 역시 전년(1.5%)대비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0.04달러로 전년 동기(0.05달러)보다 1센트 줄었다. 다만 올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 1~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에서 올 3분기엔 흑자로 전환했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0만명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의 1인당 고객 매출은 43만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었다.또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9조3650억원(68억9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조정 에비타 흑자(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약 6400억원(4억7000만 달러)으로 18% 늘었다.대만·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9억7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증가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1725억원(1억 2700만 달러)으로 21% 줄었다. 이중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올 2분기 424억원(3100만달러) 대비 3분기 27억원(200만달러)으로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사진=연합뉴스◇누적 영업익은 감소…물류인프라 투자 영향전반적으로 선전한 3분기이지만 누적 기준으로 쿠팡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쿠팡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전년 동기(-4264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당기순손실도 8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누적 영업이익 감소는 3분기부터 본격화한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이다. 쿠팡의 잉여현금흐름은 570억원(42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7000억원대 흑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쿠팡은 올 3분기 물류 인프라 등에 5205억원(3억8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FLC)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인 ‘알럭스’(R.lux) 등 새로운 상품과 카테고리는 로켓배송 셀렉션 확대로 인한 엄청난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계획보다 일찍 파페치에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한만큼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
  • [전문의 칼럼] 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
  •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 최근엔 하늘을 뒤덮는 미세먼지나 황사, 그리고 서구화된 식단,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여드름이 만성화된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 1년 내내 반복되는 여드름 때문에 흉터와 자국까지 심해진 경우 이로 인해 자신감 및 자존감 저하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드름 발생 원인을 분석한 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얼굴 곳곳에 난 여드름이 눈에 거슬려 억지로 짜낼 경우 잘못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여드름 유형부터 발생 원인, 피부 타입 등을 모두 확인한 뒤 개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내원할 경우 레이저 시술을 비롯해 약물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이 가능한데,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를 많이 하는 추세다. 레이저 시술로 아트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플라듀오, 아그네스, 테라클리어 등이 있다. 이 중 아트레이저와 테라클리어는 피지선 정상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고 피부 사이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시술이고, 브이빔퍼펙타의 경우 정상피부조직 자극을 최소화해 여드름 붉은자국과 홍조 치료에 도움을 준다. 플라듀오는 R토닝, N토닝 두 가지 토닝을 사용해 향균효과 및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적이고, 아그네스는 미세절연침과 고주파에너지로 모공 속 피지선을 억제해 여드름을 개선해준다.이미 생겨버린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기 위해 큐어젯이나 미라젯과 같은 인젝터를 이용해 쥬베룩 또는 울트라코어를 주입해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이는 움푹 파인 흉터 아래 섬유 다발을 끊어내고 피부 조직이 재생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함몰된 흉터를 차오르게 하는 서브시전 방식과 더불어 콜라겐을 생성하는 약물을 주입하여 효과적인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과거에는 피부를 깎아내는 박피나 프락셀 치료를 진행했는데 이 경우 진물이 나서 거즈를 부착하기에 바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포텐자와 같은 다양한 레이처 치료를 통해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 포텐자 레이저는 고주파 레이저로서 14가지 마이크론 니들팁을 이용해 진피층과 표피층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생과 피부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는 비침습형과 침습 방식을 복합적으로 시술하므로 시술 목적과 환자 피부 상태에 맞춰 선택적인 에너지 전달이 가능한 치료이며 피부 손상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선호도가 높은 시술이다. 포텐자 외에도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있는 만큼 여드름 관련 다양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레이저 치료와 스킨부스터를 함께 병행하여 피부에 영양공급을 주어 재생력을 높여주고, 흉터 회복에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여드름은 그 유형과 발생 원인, 피부 타입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치료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세안을 할 땐 화장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여드름을 촉진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2024.11.06 I 이순용 기자
산업부, ‘정부 지원’ AI 기술개발 아이디어 3주간 접수
  • 산업부, ‘정부 지원’ AI 기술개발 아이디어 3주간 접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기업, 대학, 연구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추진할 산업·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찾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월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제3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에서 AI+R&DI(기술혁신) 추진전략과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27일 3주간 이 같은 기술개발 통합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난달 2030년까지 총 600개의 AI 적용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AI+ 기술혁신(R&DI)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32년까지 연 5조6000억원 규모의 소관 산업·에너지 R&D 중 활용 가능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이번 수요조사는 산업부가 이를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실제 연구를 수행하게 될 기업, 대학, 연구소에 어떤 주제로 무엇을 연구할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AI 활용 기술개발을 이전처럼 별도 과제로 추진하는 대신, 기존에 추진 중인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과제에 AI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미 기술개발 수요를 냈던 곳도 AI 활용 방안을 보완해 추가 접수할 수 있다.이번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연구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설계 솔루션, 그리고 AI와 로봇공학을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자율실험실 구현이다.희망 연구자는 산업부 소관 R&D 기획·수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나 한국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접수된 수요를 토대로 내년 이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가 산업 기술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중”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AI 활용 기술개발 수요를 찾아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우리 기업도 달려간 상하이 수입박람회, “5% 성장 가능” 자신한 中
  • 우리 기업도 달려간 상하이 수입박람회, “5% 성장 가능” 자신한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측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리창(단상 위)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상항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상하이에서는 5일 CIIE가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축구장 60개 정도 크기인 42만㎡ 면적에서 진행되며 129개 국가·지역에서 3500개에 가까운 업체들이 참여한다.주최측은 참여 기업 중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한 곳만 297개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CIIE는 지난 6차례 전시회에서 2500여개의 새로운 제품·기술·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에서 이뤄진 누적 거래액만 4200억달러(약 579조원)를 넘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다양한 지역에서 1130개 이상의 외국기업·기관을 정확하게 맺어줬고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 새 매장, 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며 “CIIE의 영향력은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추진할 능력이 있다”면서 “재정·통화정책에 충분한 여지가 있으며 (연간)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제 성장률 4.8%를 기록해 정부가 세웠던 목표인 약 5% 달성이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제 중국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데 리 총리가 국제 전시회에서 직접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시놉시스, 제너럴일렉트릭(GE), 머크, 샤오미 등 여러 기업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여기엔 한국의 SK(034730)그룹도 참여했다고 국무원은 전했다.리 총리는 “중국과 외국 기업가들이 경제 세계화를 확고히 지지하고 무역·투자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 공급망 안정을 공동 추진하고 자유 무역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대거 모인 이번 전시회가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드러낼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고 있다.GT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국제 상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CIIE와 같은 핵심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세계가 개발 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거대 기계화 플랫폼을 만들어 국가간 상생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5 I 이명철 기자
비비, 9개월 만 신곡 발표… 제2의 밤양갱 탄생할까
  • 비비, 9개월 만 신곡 발표… 제2의 밤양갱 탄생할까
  • 비비(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비비(BIBI)가 돌아온다. 비비는 11월 중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고 9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부터 ‘홍대R&B’, ‘밤양갱’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ERA’ 시리즈의 세번째 에피소드다. 이번에도 신곡 2트랙을 담은 더블 싱글이다. 올해 초 ‘밤양갱’ 신드롬 이후 발매하는 첫 신곡이라서 더욱 뜨거운 조명이 예상된다. 파격과 감성의 경계를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새 싱글에서 어떠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밤양갱’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올킬’은 물론 일간, 주간, 월간 차트를 잇따라 휩쓸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다. 그동안 강렬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 비비의 러블리한 매력이 뜨겁게 주목받았다. 4월에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영향력도 입증했다. 배우로도 영역을 확장한 비비는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각각 오는 6일, 8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형서, 가수 비비로 다시 한 번 ‘대세’의 11월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4.11.05 I 윤기백 기자
예산안 난타한 예정처 “안 팔린 국방부 토지 1.2兆 세입 잡고…기준없이 R&D복원”
  • 예산안 난타한 예정처 “안 팔린 국방부 토지 1.2兆 세입 잡고…기준없이 R&D복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매각되지 않은 NXC 물납주식(3조7000억원) 및 국방부 토지(1조2000억원)를 내년도 세입에 포함해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감액됐던 연구개발(R&D) 예산 상당수는 구조조정 사유가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합리적 기준없이 복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호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토론회’에서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하나, 계획과 달리 2028년까지 적자비율이 -3%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예정처는 내년도 국세수입이 정부 전망(382조4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 기금수입도 정부 전망(232조8000억원) 대비 2조원 덜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세외수입(36조6000억원)에 미 매각 상태인 NXC 물납주식(3조7000억원)과 국방부 토지(1조2000억원)도 포함된 것에 대해, 김 실장은 “실제 수납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NXC주식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 대신 물납한 것이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토론회에서 박정(앞줄 왼쪽 다섯 번째) 예결위원장과 구자근(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허영(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지동하(왼쪽 네 번째) 국회예산정책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김 실장은 정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이나 유보통합 관련 재정소요(9000억원)를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이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나 이에 대해 시·도 교육청 이견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R&D 예산과 관련해 김 실장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돼 50% 이상 감액된 221개 사업 중 48개 사업의 예산규모가 복원 또는 증액됐다”며 “하지만 이중 일부는 구조조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합리적인 기준 없이 다시 복원·증액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R&D 예산(29조7000억원)은 2022년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2028년까지는 30조원 수준에서 정체될 전망”이라며 “R&D 투자의 안정성·일관성 및 예측 가능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부 중기재정계획에 따르면 2026~2028년 R&D 예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0.8%로 수준이다. 12조원 규모(311개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에 대해 김 실장은 “올해 대비 10.8% 증액됐으나, 온실가스 감축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예산은 1.9% 증액에 불과하다”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감축 목표량의 53%를 차지하는 전환과 산업부문 예산안은 전체 감축인지예산의 32.1%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정부의 부담금 개편과 관련해 “정부의 부담금 개편에 따른 수입 감소 규모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7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담금 개편은 이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회계와 기금 재정에 영향을 미치기에 대체 재원 마련 등의 보완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토론회에서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허영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정부가 미 매각 국방부 토지를 세입수입에 포함한 것에 대해 “매각 대상 부지는 아직까지 부지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매각의 전제가 되는 법률 개정 그 다음에 사업조차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3% 미만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지킨다는 명분 하에 그 수치를 맞추기 위해서 총수입과 총지출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며 “정부는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면서, 그 내역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류덕현 중앙대 교수는 “정부는 내년 국세수입 예산을 382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5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국세수입이 약 30조원 결손된다고 예상하면 내년도는 무려 13.4%가 늘어야 한다. 매우 현실적이지 않은 세입 예산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긴축적 재정 운용 및 정책으로 국세수입이 낮아지고 재정보강 없이 불용·긴축을 하면 또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고 다시 또 낮은 국세수입이 들어온다”며 “악순환의 고리에 지금 계속 빠져들고 있다. 이에 대한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자근 예결특위 국민의힘 간사는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채무가 400조원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재정 건전성, 세입 여건,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정부 예산안을 설명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민생 현장의 요구와 맞지 않는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며 “반대로 시의성 있고 큰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증액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알베르토 알레시나 하버드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세금을 인상해 재정 적자를 줄일 경우에는 GDP가 4년 뒤에 2% 가까이 떨어지나 정부 지출을 줄여서 재정 적자를 줄이면 GDP의 감소가 거의 관측되지 않는다”며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불필요한 정부 지출을 줄여 건정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는 바람직한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I 조용석 기자
‘52시간’ 군불 떼는 정치권…중소·중견기업도 “유연화 필요”
  • ‘52시간’ 군불 떼는 정치권…중소·중견기업도 “유연화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연구개발(R&D) 업무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 예외를 두자는 법 개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중소·중견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동진(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산업군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유연성을 두자는 게 골자다. 세계적으로 첨단 산업에 대한 R&D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중소·중견기업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대기업과 다르게 연구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인력을 뽑는 것조차 어려운 게 사실이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 인력은 E7, E9 비자 근로자를 들여오면 된다고 하더라도 연구직 인력은 외국 인력을 도입하기도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중견 반도체 기업 A사 관계자 역시 “주 52시간 근무 전면 자율화까지는 아니어도 예외를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돼도 회사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업황 수혜를 입은 A사는 오는 2027년까지 공격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세계적으로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게 그 배경이다.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적용하는 미국은 통상임금의 1.5배 수준을 추가 지급하면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일본은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다. 10만 달러(1억 3000만원) 이상 고소득 연구직 등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규제를 없앴다.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도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초과 근무 장벽이 높지 않다.고동진 의원실은 “주 52시간 근무 적용 제외를 하는 업종과 업무, 소득 기준 등은 위임했기 때문에 하위 법령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며 “박수영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법안 소위가 11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해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영환 기자
GH 전국 최초 스페인 SCEWC 참가 'S.M.A.R.T GH' 전시
  • GH 전국 최초 스페인 SCEWC 참가 'S.M.A.R.T GH' 전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스마트시티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 참가한다.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SCEWC에 마련된 GH 단독 전시관.(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5일 GH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분야 전시박람회다. 지난해 104개국, 1100여 개사가 참가하고, 2만5000명이 참관했다.올해 박람회에 GH는 Safe(안전), Managing(관리), Adaptive(기후위기 대응), Resilient(포용정책), Technical(첨단기술)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S.M.A.R.T GH’를 캐치프레이즈로 60㎡ 규모의 단독관을 꾸려 주요 사업을 전시한다.Safe(안전)분야는 친환경 스마트 건축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듈러주택, Managing(관리)분야는 고독사 방지 생활관리플랫폼인 AI 케어 플랫폼, Adaptive(기후위기 대응) 분야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광명학온 NET-ZERO공원, Resilient(포용정책) 분야는 GH의 지분적립형 주택, 공간복지 등이 소개된다.또 Technical(첨단기술)분야에서는 판교 자율주행기술과 GH 광교 신사옥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방역 로봇을 선보인다.김세용 GH 사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해 GH의 스마트시티 기술력뿐 아니라, 도시건설 및 관리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4.11.05 I 황영민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 아스테라시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미용의료기기 전문 아스테라시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대표이사 서은택)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아스테라시스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내·외부 시스템 점검을 통해 빠른 시일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 이후 바이오(BT)와 IT를 융합한 뷰티테크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주요제품으로 △라인타입카트리지와 펜타입어플리케이터를 채용한 HIFU 기기 ‘리프테라(Liftera)’ △신개념 쿨링기술이 채용된 Monopolar RF 기기 ‘쿨페이즈(Coolfase)’가 있다. 바이오와 IT 역량을 동시 갖춘 R&D 역량과 글로벌 미용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 경쟁력을 통해 뷰티테크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런칭에 연속 성공하면서 해외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 이후 전 세계 62개국에 구축한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수출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해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마련했다.아스테라시스는 향후 고객 맞춤형 제품 고도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및 신규 미개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특히 신규 시장 개척과 미국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4일 미래의학관 9층에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열고 연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이날 이전식에는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고려대구로병원장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새롭게 확장된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층~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병원 본관의 기존 의생명연구센터 자리는 추후 대대적인 외래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는 기존 대비 45%가량 늘어났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고 10층과 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주로 배치됐다. 노후된 기존 연구 장비도 교체해 연구 환경을 개선했다. 연구 인원 증가를 예상해 지난해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추가했고, 올해에는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개설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 수행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하는 등 시설 규모를 늘렸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제브라피쉬 사육실전경 (사진=고대안산병원)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새롭게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R&D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안산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세계 의학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권순영 병원장은 “이번 의생명센터의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연구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연구 장비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5 I 안치영 기자
티움바이오, 호흡기질환 항체치료제 ‘NBX005’ 특허 출원
  • 티움바이오, 호흡기질환 항체치료제 ‘NBX005’ 특허 출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321550)는 희귀 호흡기 질환 치료제 프로젝트 ‘NBX005’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티움바이오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항-NE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NE-과활성화 관련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이번 특허는 NBX005 과제의 항체 특허로, 체내 감염이나 흡연 등 외부 자극이 있을 시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호중구엘라스타아제(NE·Neutrophil Elastase) 단백질이 과활성됨에 따라 개발한 항체들을 포함하고 있다.NE는 생체 내 감염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단백질이지만 과활성되면 폐 조직에 영향을 미쳐 여러 폐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NE 과활성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1ATD)은 N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A1AT를 발현하지 못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NE가 과활성되면 기관지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낭포성 섬유증 등의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이에 항-NE 항체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인 폐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관련 치료제들의 2033년 글로벌 매출은 15조원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난 3월 사노피는 인히브릭스(Inhibrx)를 약 3조원 규모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중 A1ATD 치료제 파이프라인(INBRX-101)만 보유하는 조건이라고 발표해 A1ATD 치료제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CSL베링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혈장유래 A1ATD의 생산·판매 및 NE 저해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의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티움바이오와 같이 항체를 활용한 개발은 계열 내 첫 시도다.NBX005는 △혈장유래 A1AT 치료제와 동일한 항원결정부위(epitope)에 결합하여 NE를 저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기존 혈장유래 A1AT 치료제가 작용 즉시 소멸하는 것에 비해 △항체치료제이기에 세포 내에서 Fc수용체(FcRn)와 결합해 재활용돼 장기지속 치료 작용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회사는 향후 해당 항체 기반으로 보다 월등한 치료능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중항체로의 확장 개발 전략을 꾀하고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NBX005는 티움바이오의 연구·개발(R&D) 전략 방향인 스마트바이오로직스와 일치된 혁신적인 신약과제”라며 “치료효과를 길게 지속하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TU7710에 이어 기존 치료제와 작용기전은 같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나은경 기자
TDR캐피탈, 英 4대 슈퍼마켓 '아스다' 최대주주 등극
  • [마켓인]TDR캐피탈, 英 4대 슈퍼마켓 '아스다' 최대주주 등극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 슈퍼마켓 체인이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 가운데 영국 사모펀드(PEF)운용사 TDR캐피탈이 ‘아스다’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영국 테스코와 세인스버리, 모리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스다는 식료품과 비식료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면서 영국의 국민 슈퍼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품은 영국 슈퍼마켓 체인들이 실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TDR캐피탈은 아스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5일 현지 자본시장에 따르면 TDR캐피탈은 지난 1일 아스다 인수·합병(M&A) 잔금 납입을 마치면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TDR캐피탈은 아스다 지분 67.5%를 품은 최대주주가 됐으며, 22.5%는 영국 억만장자 사업가 모신 이사(Mohsin Issa)가, 나머지 10%는 기존 주주인 월마트가 보유하게 된다.아스다의 M&A 이야기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지난 1990년대로 돌릴 필요가 있다. 지난 1949년 설립된 아스다는 영국 테스코와 세인스버리, 모리슨스에 이은 4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한 곳으로, 중저가 메리트 뿐 아니라 약국과 의류, 인쇄, 휴대폰, 주유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 슈퍼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영국 현지 기업들과 글로벌 슈퍼마켓 체인들은 아스다가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 1990년대부터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회사는 지난 1999년 미국 월마트에 약 10조7000억원에 인수되면서 새 주인을 맞았다. 설립 이후 50년간 영국 소유였던 기업이 미국 기업의 자회사로 넘어간 것이다.이후 2018년 영국 슈퍼마켓 체인 2위에 빛나는 세인스버리가 아스다와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불허로 물거품이 됐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20년 아스다가 M&A 시장의 주요 매물로 등장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과 론스타펀드, TDR캐피탈은 적극적으로 딜을 검토했고, 영국 억만장자인 이사 형제 손을 잡은 TDR캐피탈이 10조3000억원을 베팅하면서 아스다의 주요 지분을 가져왔다.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아스다가 다시 영국인 소유 기업이 된 것이다. 인수 이후 TDR캐피탈과 이사 형제는 주택가 인근을 공략하며 소형 점포를 확충해왔다. 그로부터 약 3년 후인 지난해 모신 이사의 남자 형제인 주버 이사는 아스다 지분 매각에 나섰고, TDR캐피탈은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분을 추가로 품기로 합의, 최근 딜을 마무리 지었다.자본시장에선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들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의 진두지휘 아래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TDR캐피탈이 아스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보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게 경쟁사인 모리슨스의 경우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클레이톤듀블리에앤라이스(CD&R) 품에 안긴 뒤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인수 당시 발생한 막대한 부채 부담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아스다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식료품군 판매를 강화하고 앱을 통한 리워드 전략, 어린이 카페 운영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24%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TDR캐피탈은 아스다의 실적을 더욱이 개선할 최고경영자(CEO)를 조만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한 외신은 “아스다는 전략적 인수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실적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몇 되지 않는 슈퍼마켓 체인”이라며 “자체 브랜드 출시와 테이크아웃 식품 판매뿐 아니라 교복 판매 등의 비식품군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5 I 김연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