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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관계형DB 공략’ R&D센터 추가 구축에 강세
  • [특징주]비트나인, ‘관계형DB 공략’ R&D센터 추가 구축에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트나인(357880)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는 소식에 강세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비트나인은 전일 대비 4.46% 오른 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비트나인은 아프리카 지역에 글로벌 R&D 및 기술지원 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채용된 현지 인력과 더불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해 내년 초 R&D 센터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비트나인의 연구 조직은 코어 레벨 DB 기술자 100명 이상이 전 세계 포진됐다. 단순 유지보수 수준을 넘어 DB 코어 레벨에 접근해 고객 요건의 개발 및 수정이 가능하다.24시간 기술지원(24x7x365)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등을 핵심 거점으로 전 세계에 걸친 R&D 허브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국내외 고객들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잉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관계형 DBMS 대표 제품인 아젠스SQL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을 출시했다. 아젠스SQL 엔터프라이즈는 DBMS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오라클과의 호환을 지원한다.
2023.07.27 I 김응태 기자
삼성 반도체, 상반기 적자 9조 육박…"낸드 추가감산·HBM 공급집중"
  • 삼성 반도체, 상반기 적자 9조 육박…"낸드 추가감산·HBM 공급집중"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내며 상반기에만 8조9400억원 상당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에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낸드플래시 추가 감산과 DDR5와 HBM3 등 고부가제품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 경쟁업체들이 지속하는 실적악화에 투자를 줄이는 것과 달리 역대급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차세대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도 ‘1등 업체’의 여유로 해석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5월 재고 피크아웃…낸드 추가감산 통해 하반기 회복”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8%, 95.26% 감소한 수치로, 지난 1분기(영업익 6402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조원 미만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속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에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적자 폭이 줄고 TV와 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보다 영업익이 소폭 증가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DS)부문은 14조7300억원 매출에 4조36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부진으로 당사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마감됐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생산량 하향 조정으로 5월에 (재고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진입한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과 PC에서 주요 고객사 세트 재고 수준이 정상화하고 있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시황은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1분기에 결정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낸드의 경우 감산 폭을 늘려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전날 SK하이닉스(000660)가 낸드 생산량을 5~10% 줄이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낸드는 D램보다 경쟁이 치열해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며 “감산은 스스로 비용을 줄이거나 재고를 줄이는 방법으로, 적자 폭을 줄이거나 수익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저가 시장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A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도 전 세계적인 수요감소에도 프리미엄 제품 위주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자료=삼성전자)◇‘올인원 서비스 제공’ HBM 선두업체 강조…불황에 역대급 투자지속DS부문은 하반기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AI 수요 확대 예상에 맞춰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프라 및 R&D, 패키징에 투자를 지속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 관련 서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PC와 스마트폰은 예상보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반면 AI용 데이터센터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서버 등 데이터센터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HBM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재차 강조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HBM 시장 내 메이저 공급업체로 지속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첨단 NCF(Non conductive film) 소재를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인 HBM3에 적용 중이라고 밝혔으며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올인원 서비스’를 갖춘 HBM 선두업체라고 강조했다.DX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 출시·판매에 집중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프리미엄 전략이 유리하다”며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 등 부품사업 중심으로 오는 하반기 전사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쟁업체들이 지속하는 실적악화에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실적 악화에 설비투자를 50%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업체들의 경우에도 TSMC와 마이크론, 인텔도 각각 12%, 42%, 19% 상당 투자를 줄였다.
2023.07.27 I 최영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재건사업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영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과 건설기계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지난 14일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던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자료]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사진 우측) 일행이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재건사업 관련한 논의를 했다HD현대 관계자는 “건설기계뿐 아니라 발전기용 엔진, 이동식 발전기 등 전력기 분야도 우크라이나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시점에 협력 가능한 재건 사업을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우크라이나 재건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또한 6월 13일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과 철도공사 관계자 일행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재건사업에 필요한 협의 체계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3.07.27 I 하지나 기자
‘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상보)
  • ‘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상보)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다시 쓴 현대차·기아를 따라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부품 물량 증가로 인한 수혜를 누리면서 최대 성적을 내게 됐다.현대모비스는 28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4%, 64.57%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으로는 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2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늘었다.현대모비스 내에서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의 미래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마북기술연구소 전경.(사진=현대모비스)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30조3519억원, 영업이익 1조8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상반기 매출(23조6163억원)보다 28.5% 늘었고, 영업이익(7902억원)은 36.9% 증가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며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2조9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문이 3조7436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A/S부문은 북미와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한 2조69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을 뜻한다.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관련 인력은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전동화와 반도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글로벌 고객사가 대상인 논캡티브(Non-Captive·외부시장)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00만불(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억6000만불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에는 자율주행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신규 수주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 확대도 추진중에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에는 신규 거점 6개도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7 I 박민 기자
R&D 7.2조·시설 14.5조…삼성전자, 2Q 역대급 투자로 미래 선점
  • R&D 7.2조·시설 14.5조…삼성전자, 2Q 역대급 투자로 미래 선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불황으로 인한 실적 부진 속에서도 역대급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로 불경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7조2000억원의 R&D 투자와 14조5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R&D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설투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시설투자액 중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13조5000억원을 쓰며 대부분의 자금을 집행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을 밑돌았고 DS부문의 상반기 영업손실이 8조9400억원에 달하는 데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9000억원의 R&D 투자를 실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조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한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R&D 투자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실적 등락과 상관없이 매년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2500개 기업에 포함된 41개 한국 기업의 전체 R&D 투자 중 삼성전자 비중은 49.1%에 달한다.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시설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같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10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메모리 반도체 투자액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반기 시설투자액 25조3000억원 중 대부분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과 미국 테일러에 파운드리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클린룸의 규모는 2021년 대비 7.3배 확대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건 경쟁사들과는 대조적이다. 반도체 업황이 가라앉으면서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은 시설투자를 각각 50%, 42% 줄인다고 밝혔고 TSMC는 12%, 인텔도 19%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역대급 투자를 지속해 반도체 경기 반등(업턴·Upturn)에 유기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키고 급속 성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전장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반도체 업황이 불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리드해왔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최근 “오직 투자를 통해서만 기업은 새로운 혁신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투자는 훨씬 더 중요하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과감하게 혁신하는 기업이 흐름이 바뀔 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2023.07.27 I 김응열 기자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6638억..분기 ‘역대 최대’ 성적 냈다
  •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6638억..분기 ‘역대 최대’ 성적 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완성차 시장 회복과 물류비 안정화 등이 최대 성적을 이끌었다.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01233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4%, 64.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20억원으로 10.7% 늘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성장의 배경이 됐다.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2조98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문이 3조7436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갔다.A/S부문은 북미와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한 2조69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이 대표적이다.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그룹사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27억1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 수주액(53억6000만달러)의 51%를 달성했다.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에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 신규 거점 6곳을 추가하면서다.또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이다.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연구개발(R&D) 인력이 처음으로 7000명을 넘겼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이다원 기자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됐다.‘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는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녹차 성분을 담아 약해진 두피 장벽을 강화하고, 모근 강화와 두피 진정, 보습 효과를 준다. 실리콘이나 설페이트 계면활성제가 없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이번에 수상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소재를 사용해,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줄였다. 또한 코팅면을 줄여 종이로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사용했고, 샴푸 용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도 받았다. 이외에도 환경 보전, 비건,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저감, 생분해 처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CTO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포장재 개발 노력이 고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을 기념해 라보에이치 직영몰에서는 종이 리필팩 행사가 진행 중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녹색 소비를 제안하기 위해서다. 9월까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을 사는 고객은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추가 10% 할인 쿠폰을 준다.한편,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회복 기대 키우는 삼성전자…반도체 적자 줄고 가전 수익 개선(상보)
  • 회복 기대 키우는 삼성전자…반도체 적자 줄고 가전 수익 개선(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 실적이 올해 2분기에도 부진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들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가전사업 역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조55억원, 영업이익은 6685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95.26% 감소했다.◇반도체 적자 4.3조…1Q보다 줄였다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분기 매출로 14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조3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으나 지난 1분기 손실 4조5800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사진=삼성전자)구체적으로 메모리반도체에선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2분기 D램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적자폭 감소에 기여했다. 메모리 재고 역시 지난 5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산효과도 나타나고 있다.시스템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해 이익이 감소했다. ◇프리미엄 제품 앞세워 가전 수익성 개선가전·모바일 등 DX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을 달성했다. MX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감소했다. 중저가 시장 회복도 늦어졌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VD사업부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롯데 본점에서 89형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사업부는 계절적 성수기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네트워크사업부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 6조48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 내 QD-OLED 제품 입지 강화에 주력했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올렸다. 포터블·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 불황 속 역대급 R&D·시설 투자삼성전자의 2분기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설투자 역시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설투자액 중 DS부문은 1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6000억원을 썼다. 대다수가 반도체사업에 들어갔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와 첨단공정 수요 대응 목적으로 평택 중심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를 집행했다.
2023.07.27 I 김응열 기자
세라젬 '마스터 V7' 계약 대수 2만대 돌파
  • 세라젬 '마스터 V7' 계약 대수 2만대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가 출시 약 100일만에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로 환산 시 약 1100억원 수준이다.(사진=세라젬)세라젬에 따르면 마스터 V7 메디테크는 척추 라인에 중력을 이용한 수직 견인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로부터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 △퇴행성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등 5가지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세라젬은 마스터 V7 메디테크의 흥행 이유로 제품의 효능과 전문성에 대한 높은 소비자 신뢰를 꼽았다. 실제로 세라젬이 지난달 척추 의료기기 이용 고객 1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1%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주변 지인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답한 고객도 약 60%에 달했다.세라젬은 이외에도 △웰카페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충분한 체험 기회 제공 △100% 국내 자체 제조시설 생산 △무진동·저소음 설계로 적은 층간소음 부담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 가능한 범용성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서비스와 제품 특장점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가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스터 V7의 경우 견고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과 의과학 연구 등 연구개발(R&D) 투자와 체험 채널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께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함지현 기자
부동산R114·파운트파이낸스,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 부동산R114·파운트파이낸스,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R114는 파운트파이낸스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R114 사옥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 및 양사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동산R114 제공)협약식에는 부동산R114 김희방 대표, 주택담보대출 핀테크 업체 파운트파이낸스 김영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운트파이낸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주거용 데이터부터 상업용 데이터까지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외에 금융 분야의 대출 비교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파운트파이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파운트파이낸스는 이번 MOU로 부동산R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앱과 사이트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1 금융권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대출과 관련한 공인중개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파운트파이낸스는 지난 6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시 예정인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에 대해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 금융권 은행의 한도 조회 및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단순 금리 비교가 아닌 제1 금융권 은행 기준의 한도 조회, 대출모집인에 의한 비교견적 서비스 등이 장점이다.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기관과 연계한 대출 모집인을 중개한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파운트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서비스뿐 아니라 대출 관련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영빈 파운트파이낸스 대표는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와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의 협업으로 공인중개사들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보다 나은 중개시장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이번 MOU를 맺게 됐다”며 “파운트파이낸스의 서비스가 제1 금융권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대출 관련 부담 경감, 주택담보대출(비교) 시장의 소비자 중심 변화 유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지원 등 다양한 편익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오희나 기자
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
  • 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양사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일정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합작법인 설립 주주 간 계약 체결을 위한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양사는 이듬해인 지난해 1월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했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의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양사 대표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 해’라고 평가하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SK플러그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플러그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플러그파워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마시 CEO는 방한 기간 연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톤(t) 규모 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설치된 강서 공영차고지를 찾아 국내 수소 충전소의 실제 운영 사례도 살폈다.양사 대표는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및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18일 마시 CEO 방한을 계기로 SK E&S,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와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될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마시 CEO는 같은날 ‘플러그파워와 수소경제’를 주제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플러그파워의 수소분야 기술력과 파트너사인 SK E&S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은경 기자
예비·초기 창업자 지원나선 소풍벤처스…AC 프로그램 런칭
  • [마켓인]예비·초기 창업자 지원나선 소풍벤처스…AC 프로그램 런칭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예비 및 초기단계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배치(Batch) 프로그램 ‘타이푼’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이푼은 소풍벤처스가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 초기 단계의 창업자를 위해 액셀러레이팅부터 직접 투자까지 연계한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소풍벤처스 및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에게 6개월 간의 1:1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받게 된다.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으로는 비즈니스캔버스, 롸잇, 타이디비, 시소, 특허법인 다해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 그룹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인재 채용 및 팀 빌딩, MVP 제작. 브랜딩, 파이낸셜 모델링, 특허개발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업무를 전방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헤이그라운드, 카우앤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컨소시엄 파트너 기관을 통해 외부 자원 연계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팁스(TIPS) 운영사이자 2023년 시드팁스(Seed-TIPS) 신규 운영사 선정된 소풍벤처스는 타이푼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또 액셀러레이팅 팀을 대상으로 최소 1억원의 직접 투자도 검토한다. 내년 5월 예정된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팁스(TIPS) 사업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예비트랙’과 ‘초기트랙’으로 구분해 참가팀을 모집한다. 예비트랙은 법인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 혹은 예비창업팀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초기트랙은 기관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중 법인설립일로부터 업력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단, 개인엔젤투자를 받은 경우는 가능하다.소풍벤처스는 오는 8월 20일까지 지원팀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소풍벤처스 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통해 사전 액셀러레이팅에 참여할 약 20개팀을 선발하고, 이후 1개월 간의 사전 진단 워크샵, 공통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초기단계 아이디어 빌딩 후 최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11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와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은 시작하는 예비·초기 창업팀에게 필요한 A to Z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국내 가장 유능한 액셀러레이팅 그룹”이라며 “소풍과 함께 태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첫 타이푼 프로그램 참여 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연지 기자
HL만도, 안정적인 마진 회복 기대…저평가 구간-현대차
  • HL만도, 안정적인 마진 회복 기대…저평가 구간-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올해 2분기 일성회 비용 지급 후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현재 낮아진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구간에 와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5%이며, 전날 종가는 4만795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2조900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77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10억원과 당사 예상치 832억원을 각각 4.9%, 7.4% 하회했다”고 진단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추세가 매출 증가로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비용이 96억원 반영됐지만, 연간 35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도 발생했다고 짚었다. 올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2000억원으로 비캡티브 전기차(EV) 업체로부터 통합전자제동장치(IDB2) 수주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차세대첨단브레이크시스템(EMB) 수주 협상으로 고도화된 콘텐츠 확대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HL만도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4.2%를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1%, 북미 16%, 중국 20%, 기타 27% 등의 성장을 예상했다. HL만도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으로 봤다. HMG향 레벨3 연내 출시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분 성과가 기대되며 미국 전기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너럴모터스(GM) 등 볼륨 확대, 내년 하반기 MCM법인의 미국 전기차 OCM 물량 대응으로 외형 확대를 예상하면서다. 장 연구원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주요 전기차 고객에 기댄 매출, 이익 성장이 주요 성장 동인”이라며 “장기적으로 마진 회복, 원재료 정상화, 전기차 단가 인하에도 불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경우 밸류에이션 성장과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응태 기자
신림 흉기난동범 ‘조선’, 범행 전 OO 검색했다
  • 신림 흉기난동범 ‘조선’, 범행 전 OO 검색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신림동 번화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범행 전 ‘급소’ 등을 검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진 살인 피의자 조선(33).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를 검색했다”고 털어놨고 경찰은 포털 사이트 측으로부터 조씨의 검색기록을 회신받아 분석 중이라고 지난 26일 서울 관악경찰서가 밝혔다.경찰은 조씨가 훔친 흉기 외에 다른 범행도구를 구매했는지 분석하기 위해 그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조씨는 범행 전날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개인 컴퓨터를 고의로 파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조씨가 ‘살인 방법 등 검색 기록이 발각될까 봐 두려워서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조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번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남들도 불행하게 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가 “할머니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는 질책을 듣고 화가 났다”고도 했다. 조씨는 “술을 마셨다”,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등 진술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사실이 아니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우울증이 있다”고도 주장했지만 의료기록상에는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없었다. 키가 168cm인 조씨는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경찰은 조씨에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한 상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조선을 28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2023.07.27 I 김혜선 기자
고부가가치 무역구조 전환 우리 선택에 달렸다
  • [목멱칼럼]고부가가치 무역구조 전환 우리 선택에 달렸다
  •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1960년대 이후 우리 무역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여는 핵심역할을 해왔다. 1960년대 세계 100위권 밖 수출은 작년엔 세계 6위로 부상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최근 몇 년간 우리 수출실적이 좋았던 것이다. 반도체 착시가 최근 사라지자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 수출은 지난 정부 5년간 실제로는 정체되고 있었다.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은 2017년 3.23%에서 매년 줄어 작년엔 2.84%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외 시 대중국 무역도 2021년부터는 적자로 전환됐다. 올해에도 7월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3384억달러를 보이고 있고 무역적자는 278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문제는 중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핵심 요인은 생산 가능 인구감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생산 가능 인구는 3738만명에서 저출산 영향이 현재화되면서 2030년엔 3381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매년 평균 1%, 35만명씩 줄어 2030년엔 2020년 대비 357만명 준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생산 가능 인구 1% 감소 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59% 하락한다. 경제성장률 중 30%는 수출이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수출은 매년 0.2% 정도 감소된다.한편 과거 폭증한 기업 규제, 노동경직성 확대, 주당 실근로시간 급격한 단축 등 악화된 경쟁력요인들도 문제다. 최근 다국적 기업들의 탈중국 반사이익과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으로 추세가 다소 반전되고 있지만 이런 요인들의 개선이 없다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이전은 확대될 것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는 2018년 515억달러에서 2022년엔 807억달러로 늘었다. 2006년 10.3%에서 2013년엔 21.3%로 증가된 우리 제조업의 해외생산 비중은 2017년 이후 급증한 해외투자 규모를 감안하는 경우 최근엔 훨씬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예를 들어 미국 통계청에 의하면 대미 수출 중 기업 내 무역 비중은 한국은 2021년 59.5%로 외국의 평균 46.3%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과거 겪었던 일본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1993년 9.55%를 보이던 세계수출시장점유율이 지난 30년간 후퇴를 거듭하면서 2022년엔 3.0%로 추락했다. 이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나 1985년 플라자 합의에 의한 엔화강세와 저출산율과 생산 가능 인구 감소에 의한 제조업 해외이전에 주로 기인한다. 해외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일본 제조업의 해외생산 비중은 2021년 25.8%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고 일본의 수출 품목 수는 1990년 5906개(HS9단위기준)에서 2020년엔 5520개로 감소했다. 노동의존형 기업들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수출품목 수가 줄어든 것이다. 플라자 합의에 의한 엔화 강세와는 다르나 우리도 일본과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엔화강세를 대신해 최저임금 급격 인상, 노동경직성 확대, 규제 폭증 등 국내 요인이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우리의 선택 폭은 넓지 않다. 우선 생산 가능 인구감소를 외국인 고용이나 유휴인력 활용 확대로 대응하면서 합계출산율을 다시 2.1명 이상으로 높여갈 필요가 있다. 줄어드는 생산인구를 감안해 노동의존형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투자 중심 투자이민이나 고급인력 도입도 확대해야 한다. 특단의 유인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무엇보다 기업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킬러규제를 포함한 기업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무역구조 전환은커녕, 세계시장점유율 2%대로 추락한 우리 수출을 3%로 다시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옳은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3.07.27 I 이준기 기자
"조선은 '외로운 늑대'"...한동훈, 사형 집행에는 '신중'
  • "조선은 '외로운 늑대'"...한동훈, 사형 집행에는 '신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조선(33·구속)에 대해 “선진국이나 총기 난사 사건에서 자주 보이는 ‘외로운 늑대’ 사례”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오며 사회에 굉장히 위험인물이라는 사인을 준 사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26일 공개했다.최근 조선 사건와 같은 흉악 범죄가 늘어나면서 사형 집행 여론이 높아지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한 장관은 이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사형제는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1997년 12월 3일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조선 사건 피해 유족은 사형 선고를 호소하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올렸다.한 장관은 “사형제는 외교적 문제에서도 굉장히 강력하다”며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만 가부를 명확히 말씀드릴 게 아니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를 형법에 도입하는 데 대해선 “사형제의 위헌 여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결정 이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때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장관은 지난 22일 신림동 사건 현장을 방문해 “재발 방지와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유감을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림 흉기난동범’ 조선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7분께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골목 입구에서 20대 남성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지난 23일 구속됐다.경찰 조사 결과, 조선은 범행 전 컴퓨터를 망치로 부수며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인터넷에 살해방법 등을 검색해보는 등 범죄를 계획적으로 준비해온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전날 “감정이 복잡하다”며 검사를 거부했던 한 조선은 이날 오전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받기도 했다. 결과는 열흘 뒤쯤 나올 예정이다.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2013년부터 정신질환 치료 내역엔 관련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7.26 I 박지혜 기자
'신림동 살인범' 33세 조선, 신상공개…계획범죄 등 수사력 집중(종합)
  • '신림동 살인범' 33세 조선, 신상공개…계획범죄 등 수사력 집중(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신림동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의 신상정보가 일반에 공개됐다. 신상공개 때마다 사진과 실물이 다르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듯, 경찰은 조선의 주민등록증 속 증명사진과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경찰은 신상공개와 더불어 조선의 범행동기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림동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 (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은 26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림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조선은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난동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0대 남성 3명이 크게 다쳤다. 현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심의위는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하여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통상 ‘머그샷’(구금 과정에서 촬영한 범죄자 얼굴 사진) 또는 증명사진을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증명사진과 CCTV 영상 사진을 나란히 공개하고, 두 사진의 얼굴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증명사진이 실물과 다르다는 논란을 사전에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상공개 후 경찰은 조선의 계획범죄 정황 등을 밝혀내는 데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선은 범행 전날 자신의 아이폰XS 휴대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 역시 망치로 부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휴대폰 통화 기록 및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이 사용하던 컴퓨터는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선의 행보는 증거 인멸 등 목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은 이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받았다. 경찰은 당초 전날 오후 검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씨가 거부해 연기됐다. 조선은 검사 직전 자술서를 쓰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며 한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자술서 역시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린다.
2023.07.26 I 이유림 기자
대체식품 스타트업 이노하스, 신제품 '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 출시
  • 대체식품 스타트업 이노하스, 신제품 '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Innohas)는 신제품 ‘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이노하스)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는 이노하스의 기존 특허 공법인 천연가공 기술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해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소재로 사용하여 조직감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알긴산은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이다. 구체적인 성분은 해조류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이는 점액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성 섬유질의 일종으로 해조류 표면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바로 알긴산이다.이노하스는 미역과 다시마로부터 얻어진 알긴산의 점도를 비교하여, 식품에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각 시료의 최적 조건을 찾아 저분자화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가공 단계에서 침지와 가열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영양성분 등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원 재학 시절 자연 유래 고분자를 연구한 박지수 대표가 R&D팀을 직접 이끌었으며, 알긴산 외에도 대체육의 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노하스 R&D팀 관계자는 “전통고기의 식감과 일치하는 조직감을 얻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테스트를 거쳤다”며 “객관적인 결과값을 위해 TPA (Texture Profile Analysis)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알긴산 소재를 이용하여 개발한 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는 전통 소고기의 조직감과 94%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노하스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 식품 박람회(ANUGA)에 참가해 해외에서 Plant-based 숯불직화 함박스테이크 제품을 첫 선보일 예정이다.
2023.07.2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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