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열 중 여덟 “70세는 넘어야 노인”…정년 늦추고 연금·복지 새판 짤때-방탄 민주당…‘돈봉투’ 尹·李 체포안 부결-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 해외법인 유보금 7.8조 유턴-특권 방패로 법치 또 우롱한 민주, 도덕불감증 집단인가-물꼬 튼 의대정원 확대…건강권 보호 위해 속도내야△종합-15일부터 신청받는 ‘청년도약계좌’…누가 어떻게?-‘기후변화 낙뢰주의보 피해 최소화할 행동요령△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월27만원 공고근로 수입도 소중”…70대 10명 중 6명 “일하고 싶다”-“한달 100만원으론 부족하지만…최고 효자는 연금”-“각자도생 안타까워…젊은이들, 베풀며 살았으면”△종합-“돈봉투 받은 20명 있다” 한동훈 작심 발언 역풍…찬반 뒤집혔다-韓 기업건강 경고등…성장·수익·안정·활동성 모두 악화-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끼기…中에 복제 공장 지으려다 덜미-“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 폐지·임직원 정치활동 금지”…공영방송 TBSDML ‘환골탈태’△종합-대기업 해외에 쌓아둔 돈 속속 국내 송금…“고용·투자 촉진 기대”-반도체·대중 수출 감소폭 완화…6월 1~10일 수출 전년比 1.2%↑△제2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노사 모두 “최신 통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해야…결정시점 연말로 미루자”-지역별 차등 땐 인구 양극화 우려…업종별 차등 땐 업계간 갈등 심화△정치-野 “IAEA가 괜찮다면 오염수 마실거냐”…與 “괴담 퍼뜨리며 선동”-대통령실, 中대사에 “가교역할 부적절하면 양국이익 해쳐”-내년부터 ROTC 중도 포기땐 병장으로 재입대 불가-집안싸움에 바람잘날 없는 野…이재명 ‘비명계’ 달래기 안간힘△경제-수산물 안전 전담조직 키우고…업계와 소통 확대-신한울 원전 3·4호기 이달 중 터닦기 공사 시작-중고 거래 플랫폼, 구입제품 하자 발생시 분쟁해결 돕는다-앞으로 1년, 한은 진짜 실력 검증시기△금융-보험사 채권발행 ‘해빙’…중소형사도 자금조달 길 열리나-이복현 “가계대출 급격한 감소, 바람직하지 않아”-청년도약계좌 안부럽네…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속속’-신용대출 5년간 105만명 쑥…20대·40대 증가 가팔랐다△GLOBAL-“BOJ, 긴축카드 올해 말도 쉽지 않을 것”-우크라, 동남부 요충지 3곳 탈환…‘반격 공식화’ 후 첫 성과-결혼 안 하는 중국…혼인건수 9년 만에 ‘반토막’-골드만 “올해말 유가 95→86弗”…사우디 감산에도 전망치 또 하향-‘헤지펀드 업계 전설’ 소로스…‘32조 금융제국’ 4남에 물려준다△산업-치솟는 리튬값…K배터리소재, 광산확보 사활-“스티트업처럼 유연하게”…현대차·기아, R&D조직 대수술-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지역균형발전” 약속 지킨 JY…삼성重, 부산에 R&D센터 연다-인재 목마른 한화오션, 인원 제한 없이 뽑는다△산업-“EU처럼…망 이용대가 법제화 서둘러야”-SEC “더 이상 코인 필요 없어”…‘전쟁선포’ 발언에 시장 초긴장-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현대百 대전아울렛, 호재 9개월 만에 재개장△제약·바이오-“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뛰어넘는다”-“독자 개발 세포주로 미 CDMO 수주 속도”-애드버이오텍, 특허균주로 음식물 처리기 악취 줄인다-아토피·골관절염치료제 임상 착착…강스템바이오텍, 기술수출 청신호△증권-거짓에 혹한 게이머들…네오위즈에 반한 개미들-테슬라 팔아 실탄 채운 서학개미…나스닥 하락에 베팅-코스피 살아나니 화색…살림살이 펴는 증권사△증권-‘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개매수 나선 PEF-CFD TF 차출에 인력 부족…거래소, 공채까지 앞당긴다-큰손 MG 일탈에…투자시장 후폭풍 분다-“모로 가도 상장만”…증시 ‘3부 리그’ 코넥스 활기△부동산-여의도 삼익아파트, ‘70층 마천루’ 본격화-‘풍수해 대책’ 반지하 매입 지지부진…서울시 “매입 단가 상향, 규정 완화”-‘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 분양가 굳어지나-국내 첫 리조트도시로 조성…‘6성급 아파트’의 위엄△문화-뜯고 메우길 반백년…구순 노화백 ‘새로운 반복’-8000만원 ‘에어조던’부터 364컬레 스니커즈 벽까지△스포츠-무관심 양분 삼아 보란듯이 ‘원팀’ 기적 쓰다-“동료들 희생·도움 덕분”…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아름다운 4위’ 김은중 감독-이글 놓친 김효주 ‘아! 1타 차’-나달 제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피플-‘김치 샤워’ 맥주로 美 캘리포니아 접수…독일 진출할 것-“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이자 기회”-임재택 대표 “열정맨 누구라도 한양증권 오면 성공”-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포도농가 일손돕기-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오피니언-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그래서 집값은 다시 오르나요△전국-치료·놀이훈련부터 정규교육까지…어린이 재활난민 막는ㄷ-‘송도 연료전지발전 무산’…열에너지 부족사태 우려-지역 축제 ‘7만원 바가지 과자’ 뿌리 뽑는다△사회-의사 처벌 완화 추진에…“기피과 해소” VS “면죄부 남발”-‘그곳에 가면 BTS 10년이 고스란히’…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알바 쓰기 부담” “언제 잘릴지”…최저임금 임상, 사장도 직원도 한숨-교사 울리는 ‘교원평가’…폐지보다 제도개선 유지-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 미수범, 1심보다 8년 늘어…징역 20년
2023.06.12 I 김지완 기자
대러 경제제재 확대에…수출 결제대금 떼일 위험 커졌다
  • 대러 경제제재 확대에…수출 결제대금 떼일 위험 커졌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대(對)러시아 경제제재 확대 등 여파로 우리 기업이 제품 수출이나 현지 사업 과정에서 대금을 떼일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보험공사 2023년 해외시장 신용위험보고서 중 연도별 글로벌 신용위험지수 추이. (표=무보)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12일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에 공개한 2023년 해외시장 신용위험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위험지수는 2021년 3.2%에서 2022년 4.7%로 1.5%포인트 올랐다. 우리 기업이 거래하는 해외기업 100곳 중 불량신용등급(R급) 기업이 1년 새 3.2개에서 4.7개로 늘어났다는 의미다.무보는 우리 기업의 수출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무역보험 운용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연 5만 건의 해외기업 신용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국가·지역별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해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 지수는 2020년 3.6%에서 2021년 3.2%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4.7%로 늘었다.보고서가 집계한 불량신용등급 기업은 재작년 993개에서 지난해 1173개로 늘었다. 해외기업의 영업실적 악화와 함께 미국 등의 대러 경제제재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보고서는 특히 러시아의 불량신용등급 비율이 1년 새 6배가량 늘어 지난해 43.1%가 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거래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경제제재 강화를 유발했다.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기업은 러시아 외 주요은행과 달러 거래를 하지 못해 돈이 있더라도 송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러시아를 빼면 베트남(3.5%)과 튀르키예(3.3%)의 지난해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도매·상품중개업 업종의 단기수출보험 사고 발생이 늘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의 위험지수는 2.9%로 절대적으론 미국(3.2%)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코로나 도시 봉쇄정책 여파로 12개 평가 대상국 중 가장 많이 늘었다. 중국은 1.6%에서 2.9%로 늘어난 반면 미국은 4.1%에서 3.2%로 낮아졌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시장 개척과 위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실용 정보를 만들어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 2023년 해외시장 신용위험보고서 중 주요국 신용위험지수 2021~2022년 변화 추이. (표=무보)
2023.06.12 I 김형욱 기자
해외 쌓아둔 돈 들여오는 기업들…"고용·투자 촉진 기대"
  • 해외 쌓아둔 돈 들여오는 기업들…"고용·투자 촉진 기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박민 기자] 정부가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를 완화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송금해 투자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법인의 해외유보금은 줄어든 대신, 국내로 들여온 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40조원을 웃도는 해외유보금이 국내로 본격적으로 들어와 투자에 활용된다면 환율 안정화와 고용 촉진 등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해외자회사 국내배당때 ‘이중과세’ 완화…‘자본 리쇼어링’ 늘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해외 자회사가 우리나라에 송금한 금액(직접투자일반배당수입)은 65억9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로 전년동월(2억4900만달러) 대비 약 6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 4월 누적 송금액도 전년동기대비 5배 이상 뛰었다. 작년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외 자회사가 번 이익을 현지에 쌓아두지 않고 국내 본사로 들여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세제개편을 통해 국내 기업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소득의 95%를 비과세(익금불산입)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법인세를 과세한 뒤 일정한도 내에서만 공제가 적용돼 기업들이 국내로 돈을 들여오지 않고 해외에 두는 것을 선호했다.정부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소득의 원활한 국내 유입으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국외 배당소득을 국내 과세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이러한 법인세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면서 기업들이 해외에 돈을 묵히지 않고 국내로 들여와 국내 투자와 고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법인세 개정에 따른 올해 직접투자일반배당수입 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이 속도가 유지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국외배당소득 면제를 도입한 나라에서도 제도 도입 이후 국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과세체계 전환 후 2018년 약 1조달러의 해외유보금액 중 약 77%를 국내로 송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2009년 국외배당소득 면제를 도입하고 이듬해 해외내부보유액의 국내 환류 비율이 95.4%까지 증가했다.실제로 해외 자회사가 쌓아둔 해외유보금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기업 해외 자회사의 해외유보소득(재투자수익수입)은 10억672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0년대 후반을 제외하고 해외유보금이 줄어든 건 사실상 처음이다. 해외유보금은 지난 4월에도 2억44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들 쌓아둔 돈 국내 재투자…국내 투자·고용 촉진 기대기업들도 이번 법인세 개편 이후 해외유보금을 국내에 들여와 재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직전 연도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달러(약 7조8000여억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59억달러에 달하는 배당금이 국내로 유입돼 우리나라 경상수지 개선에도 일부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작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서 쌓아둔 해외 법인 유보금은 1126억달러(약 145조원)정도로 추산된다. 이처럼 거액의 달러가 국내로 본격 유입되면 경상수지 개선과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상수지가 악화될 때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유보금이) 환율 방어에도 쓰이고 외환보유고도 쌓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물가에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이 활성화하면 투자와 고용 촉진 등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 기업이 세금을 추가로 부담하지 않고도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줌으로써 해외유보금을 (국내에)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면서 “유보금을 국내로 유입해 투자하게 되면 고용 환경과 경제 성장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해외 현지에 쌓아뒀던 유보금을 국내에 들여와 설비투자,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사진=현대차)
2023.06.12 I 공지유 기자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행사에 ‘한토신’…70층 마천루 본격화
  • [단독]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행사에 ‘한토신’…70층 마천루 본격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여의도 삼익아파트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 시행자로 선정하며 최고 70층 높이의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빠른 재건축 사업 진행을 원하는 소유자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발목 잡히는 선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추진위는 인근 단지인 은하아파트와의 통합개발 가능성도 열어놓는 등 여의도 재건축 대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삼익 아파트는 지난 10일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소유자 총회를 열고 한국토지신탁과의 예비 신탁사 선정 양해각서(MOU) 안건을 의결했다. 신탁사 선정에는 최종 한국토지신탁과 우리자산신탁이 참여했는데 한국토지신탁이 투표율 90%를 얻으며 확정했다.삼익아파트는 1974년에 지어졌으며 전용면적 122~123㎡, 총 4개동, 360가구다. 삼익아파트가 진행 중인 신탁방식 재건축은 재건축 아파트 소유주가 직접 정비사업의 시행 주체가 되는 기존 조합방식과 달리 신탁사가 수수료를 받고 소유주로부터 재건축 대상 토지 3분의 1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자금조달 등 재건축 업무를 대신하는 방식이다. 삼익 재건축 추진위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를 진행하고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최근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인상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빚으며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자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사이에선 신탁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갈등이 커지는 재건축 사업지에선 조합의 전문성이 건설사보다 열위에 놓인 탓에 주장을 내세우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 같은 분위기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시범·광장·수정, KB부동산신탁은 한양·공작아파트 등의 사업 시행을 맡았다.재건축 급물살 분위기에 거래도 살아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익 아파트 전용면적 122㎡는 지난해 23억 4000만원(9층), 23억원(12층)에 각각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부동산 상승기에도 없던 역대 최고가다. 서울시가 지난달 말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 최대 1200%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면서 개발 기대감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확정되고 인근 재건축 사업 아파트도 개발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탓에 실제 계약 건수는 극히 드물지만 지속적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아직이지만 삼익아파트 역시 인근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와 마천루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4월 말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 12개 단지를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와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놨다. 높이 200미터, 70층까지 아파트를 올릴 길을 터준 것이다. 삼익아파트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받는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여의도는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가 신축으로 탈바꿈해 스카이라인이 다채로워지면 가치가 오를 수 있다. 개발 호재가 많아 실제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는 단지 위주로 매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2 I 신수정 기자
'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고분양가 시대 열리나
  • '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고분양가 시대 열리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사라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국평(전용 84)강북 10억·강남 20억원이 굳어지는 것 같다.”올들어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정부의 1·3 규제 완화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완화 등에 따라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의 사전청약 단지 중에서도 가장 알짜라고 평가받는 한강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의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8억7200만원에 달하면서 고분양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1522만원) 12%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3474만원에 달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평균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강남권에서는 올해 하반기 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와 송파구 ‘잠실 진주’가 분양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메이플자이 6000~6500만원, 잠실 진주 5000~5200만원으로 추정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고려하더라도 84㎡기준 20억원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동대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가 분양 예정인데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초반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고분양가 관리 지역이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서울 4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지난 7일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DMC가재울아이파크는 분양가는 3.3m²당 3588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최고 분양가는 8억8280만원이다.지난달 분양에 나섰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84㎡ 기준 8억6000만~9억9000만원대 수준이었고, 같은 평형 기준으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9억6000만~9억7600만원,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1억6600만~11억7900만원이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지방에서도 ‘국평=10억원’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 전용 84㎡ 분양가는 10억5175만원에 달했고, 용인시 기흥구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전용 84㎡는 10억~12억원, ‘광명자이더샵포레나’ 84 분양가는 10억4550만원으로 10억원을 훌쩍 웃돈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에 공급하는 ‘상무 센트럴자이’가 전용 84㎡ 기준 최고 9억2900만원에 달하면서 광주 지역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연구원은 “공사비 상승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앞으로 분양가가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분양가도 하방경직성이 있어 분양가 상승을 예상한 수요자가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2 I 오희나 기자
현대차·기아, R&D 조직 대수술.."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 현대차·기아, R&D 조직 대수술.."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대거 뜯어고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 전환과 미래차 등 빠르게 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선택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R&D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2일 현대차·기아는 최고기술경영자(CTO) 보직을 신설하는 동시에 김용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이 자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CTO 산하에는 △TVD(양산형 신차개발) 본부 △차량SW(소프트웨어) 담당 △META(모빌리티 엔지니어링 및 선행기술) 담당 △독립형 개발조직(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디자인센터 등으로 조직이 재편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TVD 본부는 전동화 모델 등 신차 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이다. 기존 연구개발본부의 제품통합개발담당 등 신차 개발 조직을 모여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TVD 본부 산하에는 ‘제네시스 개발 담당’과 다목적 차량 및 소형차 개발을 위한 ‘차량 개발 1담당’, 중대형 차량을 개발하는 ‘차량 개발 2담당’을 조직했다. 브랜드 단위, 플랫폼 단위의 효율적인 신차 개발을 위해서다. 각 담당 산하에는 차종별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 조직과 설계센터, 시험센터를 직속으로 편성했다. 기존 전자개발센터와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로 구성돼 있던 차량SW 담당 산하에는 자율주행사업부, 차량제어개발센터, 디지털엔지니어링센터가 추가됐다. 소프트웨어 담당 조직들을 차량SW담당 아래 모아 유기적 협업 및 자원 집중의 효과를 노렸다. 차량SW담당은 앞으로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적용될 전자아키텍처, 통합제어전략 등을 연구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META 담당은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조직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전동화, 샤시, 바디 분야 선행 신기술 및 기본 성능 육성 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모빌리티기술센터, 차량성능기술센터,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기초소재연구센터로 구성된다.신설된 모빌리티기술센터는 미래 혁신 신기술 및 새로운 콘셉트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차세대 아키텍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신설된 차량성능기술센터는 고성능차의 뛰어난 기술을 양산 적용하는 작업과 차량의 기본 성능을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는 기존 대비 아키텍쳐 기반의 개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개발 원가 부문, 버추얼 개발 부문 등이 센터 내로 편입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기아는 이번 조직개편에 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 등 승용 완성차를 제외한 사업 및 디자인센터의 독립적인 연구개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CTO 직속으로 편성했다.한편 기존 제품통합개발담당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이 TVD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대규모 조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연속성을 유지했다. META담당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존의 조직이 차량의 효율적인 개발에 집중됐었다면, 개편된 조직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동화, SW,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조직이 확대된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치 스타트업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을 구성해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2 I 김성진 기자
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
  • 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기자수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 반도체 공장을 통째로 복사해 이를 중국에 빼돌리려 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직 임원 최모씨(65)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전자에서 18년간 몸담으며 메모리생산센터장·메모리제조본부장(상무)까지 지낸 최씨는 SK하이닉스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을 그쳐 한때 사장 후보군에 들 정도로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의 권위자로 잘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80나노(㎚·1㎚=10억분의 1m) 공정에 돌입하게 만든 인물로 업계에선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의 달인’으로 불렸다고 한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최씨는 2018~2019년 삼성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공정 배치도·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BED는 불순물 하나 없는 최적의 반도체 제조 환경, 즉 클린룸 조성의 최대 관건이 되는 기술이다. 이들은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단 1.5km 떨어진 곳에 복사판 공장을 세우려 했다고 한다. 그나마 대만 전자제품 생산업체가 최씨에게 약정한 8조원 투자가 불발, 실제 공장 건설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최씨가 중국 청두시에서 4600억원을 투자받아 만든 반도체 제조 공장이 지난해 연구개발(R&D)동을 완공해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반도체 관련 특허를 43개나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선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었다. 삼성전자는 최소 3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게 됐다고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지금 우리 반도체기업들은 역사상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메모리 불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패권전쟁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복합 위기 상황에서 두 기업 모두에 몸담았던 전직 임원이 단순한 기술 유출이 아닌, 공장을 통째로 넘기려 한 어이없는 시도는 친일파 이완용의 매국행위에 다를 바 없다. 국내 반도체 산업 근간을 흔들고 더 나아가 국가 안보 자체를 뒤흔든 중대 범행인 만큼 사법부의 엄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2023.06.12 I 이준기 기자
JY ‘지역균형발전’ 의지…삼성重, 부산에 대규모 R&D 거점(종합)
  • JY ‘지역균형발전’ 의지…삼성重, 부산에 대규모 R&D 거점(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합니다.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합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작년 10월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사장단 간담회)삼성중공업(010140)이 부산에 대규모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운다.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동행’ 지론에 따른 것이란 게 재계의 분석이다. 즉, 이번 투자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이에 따른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이 회장 특유의 철학이 담겼다는 얘기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이 12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R&D 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은 12일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R&D 센터 신설은 올해 3월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삼성은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양해각서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50억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구축한다. 이곳은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그동안 이재용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던져왔다. 이에 따라 삼성은 거제 지역에서 새로운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13일부터 이곳에서 근무할 선체(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한다.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에서는 이번 R&D 센터 건립을 통해 부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남권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역 균형 성장과 더불어 첨단 기술을 키우고 인재를 육성해 국가 산업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도 이 회장의 주요 경영 철학 중 하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역시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설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등 고부가 해양 제품 설계와 R&D 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작년 200여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70여명을 채용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전문인력이 결집한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 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2 I 김은경 기자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 포스코이앤씨,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인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건설업계에서 ‘AI+’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왼쪽부터 서성원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김태형 인증본부장,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 센터장, 최종문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해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포스코이앤씨는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12 I 이윤화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 출시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9’을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 신제품을 12일부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34형 크기의 ‘오디세이 OLED G8(G85SB)’에 이어 듀얼 QHD OLED 게이밍 모니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오디세이 OLED G9(G95SC)은 49형 화면 크기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Hz 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등의 특징을 지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Neo Quantum Processor Pro)’를 탑재했다. AI 업스케일링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자동 조정한다. 또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현상을 줄였다. 신제품은 VESA(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에서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기존 HDR 표준 대비 100배 깊은 블랙 레벨을 표현한다고 강조했다.오디세이 OLED G9(G95SC)은 초슬림 메탈 디자인과 코어 라이팅+(Core Lighting+)를 적용했다. 또 기기 연결성 강화를 위해 △HDMI 2.1 △마이크로 HDMI 2.1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 1.4 △USB 허브를 제공한다.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VESA 월마운트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지원한다.아울러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이나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OLED G9(G93SC)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오디세이 OLED G9 G95SC 모델은 오는 26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달 3일 정식 출시한다. G93SC 모델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출고가는 G95SC 모델 270만원, G93SC 모델 220만원이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만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2 I 김응열 기자
HL클레무브,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협력
  • HL클레무브,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협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강형진(왼쪽) HL클레무브 부사장과 이상민(오른쪽) 뉴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클레무브)12일 HL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9일 경기도 HL클레무브 판교 R&D센터(넥스트엠)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성능 개선, 뉴 비즈니스 발굴 등 전방위적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우선 HL클레무브는 로봇 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특화 개발할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현재 ‘레벨2+’부터 ‘레벨3’까지 폭넓은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에 필수적인 인지 센서와 통합제어기를 비롯,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하여 로봇 배송 서비스 등 자율주행 로봇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 HL클레무브의 협력 방향이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기술 및 센서 퓨전,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며 독보적 자율 주행 기술력은 물론 시장 내 앞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성능 지속 개선을 위한 MLOps(머신러닝 운영) 파이프라인과 B2B 사업 상호 연동을 위한 RaaS(Robotics-as-a-Service) 통합 플랫폼 ‘뉴비고’를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CTO)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선두 주자인 뉴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로봇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HL클레무브와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가는 한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실생활 속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빌리티는 2019년 HL클레무브 모기업 HL만도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미래 도시 네옴시티의 미래 친환경 복합 산업 단지 옥사곤(Oxagon)과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McLAREN)이 공동 주관하는 ‘옥사곤 X 맥라렌(Oxagon X McLAREN)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됐다.
2023.06.12 I 박민 기자
“교차 접종과 단일 백신 접종의 면역 효과 유사”
  • “교차 접종과 단일 백신 접종의 면역 효과 유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 mRNA 백신과 단백질 백신의 접종 순서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반면, 교차 접종과 mRNA 단일 백신 접종의 면역 효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백신으로 △바이러스 백터 백신(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단백질 기반 백신(노바백스, SK 바이오사이언스) △불활화 백신(시노팜, 시노백) △mRNA 기반 백신(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텍)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이 개발돼왔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백신 개발 및 도입 순서에 따라 1차·2차·3차 접종을 각각 다른 유형의 백신으로 교차 접종 받는 경우가 발생해 교차 접종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이에 mRNA 백신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가진 가톨릭대 남재환 교수 연구팀이 mRNA 백신과 단백질 백신의 접종 순서에 따른 면역 효과 차이를 실험했다. 연구 결과, 1차(프라이밍) 접종에서 mRNA 백신을 접종한 후 2차(부스팅)에서 단백질 백신을 접종한 그룹(mRNA-HA + Protein-HA, R-P)이 단백질 백신을 먼저 접종한 후 mRNA 백신을 접종한 그룹(Protein-HA + mRNA-HA, P-R) 보다 더 높은 항체역가와 T세포 활성화를 보이며,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R-P 그룹은 mRNA 백신을 2차례 접종한 그룹과 면역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세포 반응이 충분히 유도되었기에 mRNA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2차 접종부터 단백질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 효과가 충분한 것으로 밝혀졌다.남재환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mRNA 백신 접종 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다른 타입의 백신을 접종해도 mRNA 백신으로만 계속 접종한 사람들과 면역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남재환·곽우리 교수팀과 이화여자대학교 홍소희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교창·방은경 박사팀이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 성과는 백신 분야 최고 저널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 학술지 ‘npj Vaccines’에 등재됐다. 인플루엔자 HA 단백질 백신(protein-HA)과 인플루엔자 HA mRNA 백신 (mRNA-HA)을 1차 면역(프라이밍)과 2차 면역(부스팅)으로 각각 다르게 면역 하였을 때, mRNA-HA를 프라이밍하고 Protein-HA로 부스팅 한 그룹이 mRNA-HA로만 프라이밍·부스팅 한 그룹과 유사한 면역 효과(HI titer/MN titer)를 보여줌.
2023.06.12 I 이순용 기자
마제스티골프, 고반발 기술의 결정체 ‘서브라임’ 신제품 출시
  • 마제스티골프, 고반발 기술의 결정체 ‘서브라임’ 신제품 출시
  • (사진=마제스티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제스티골프(대표 김형엽)가 화려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마제스티 서브라임(MAJESTY SUBLIME)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서브라임은 마제스티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라인으로 50년 이상의 골프 클럽 제조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서브라임은 ‘Pride and Honor’의 컨셉에 맞춰, 마제스티의 최고급 품격과 세련미를 더했다. 마제스티만의 반짝이는 골드 컬러 헤드 디자인과 풀 티타늄 바디의 특징인 높은 반발력과 넒은 스위트 스폿, 마제스티 최초의 초고탄성 90t 카본 샤프트로 강력한 임팩트를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서브라임은 마제스티 고유의 골드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버는 2개의 로프트(10.5, 11.5도), 우드는 4종(우드 3, 4, 5, 7번), 하이브리드는 3종(하이브리드 3, 4, 5)이고, 아이언은 5번부터 샌드웨지까지 8개로 구성됐다. 샤프트는 남성용(R, SR), 여성용(A, L) 각각 2가지 강도가 있다.서브라임 드라이버는 풀 티타늄 바디로 제작돼 골퍼의 스윙을 에너지로 전화하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우드와 하이브리드에도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3D 에너자이즈드 페이스 Hi-COR’가 탑재돼, 각각 77g과 23g의 고밀도 텅스텐 웨이트를 장착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해 비거리와 관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이언은 탄력성이 높은 구조로 긴 비거리와 편안한 타구감을 완성했다.마제스티골프 관계자는 “서브라임은 마제스티의 결정체라는 명성에 걸맞게 신소재와 최첨단 클럽 기술을 사용해 압도적인 비거리와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마제스티 고유의 골드 컬러로 명품 클럽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구성으로 남,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마제스티골프는 서브라임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THE STAG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 팝업 행사에는 마제스티골프의 올해 새롭게 출시된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고, 특별한 구매 혜택을 만날 수 있다.
2023.06.12 I 주미희 기자
JW그룹, 과천 시대 개막…R&D 중심 경영 강화
  • JW그룹, 과천 시대 개막…R&D 중심 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그룹이 과천 시대의 문을 열고 ‘연구개발(R&D)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JW과천사옥 (사진=JW그룹)JW그룹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JW과천사옥은 JW그룹의 R&D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조성했다.신사옥은 연면적 3만5557㎡(1만756평)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서울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 1만9240㎡(5820평)의 2배에 달한다.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1만9734㎡)에 들어섰다. 이곳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한다.JW과천사옥에서는 그룹의 주력 연구 분야인 혁신신약과 함께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자체 구축한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과 연구장비, 시약 등을 통합 운영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전자저널, 전자연구노트 활용을 전체 연구 부문에 확대하고,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R&D 플랫폼 고도화, 자동화 원료합성 로봇 도입 등 스마트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JW홀딩스(096760), JW중외제약(001060), JW신약(067290) 등 개발·관리·마케팅 부문도 입주했다. JW과천사옥에서는 실시간 자율좌석·회의실 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도입했다.JW그룹 관계자는 “JW과천사옥은 일의 본질에 집중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JW의 미래를 책임질 R&D 심장부로서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역량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2 I 김새미 기자
조 트레블리 대표 “넘버1 자폐증 치료제 개발 확신“⑧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조 트레블리 대표 “넘버1 자폐증 치료제 개발 확신“⑧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최초 항암 효과를 입증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데 이어, 자폐증 치료제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승인받은 자폐증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데다, 자폐증 치료제 개발 속도도 가장 빨라 퍼스트 인 클래스가 될 것으로 회사는 확신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신’으로 만들고 있는 기업이 바로 지놈앤컴퍼니 미국 자회사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사이오토)다. 지놈앤컴퍼니(314130)가 2020년 8월 인수한 사이오토는 2017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설립됐다. CNS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진 일라이릴리가 해당 분야 투자를 축소하면서, 퇴사한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조 트레블리(Joe Trebley)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뇌질환 및 위장관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놈앤컴퍼니의 미국 연구·개발(R&D)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조 트레블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조 트레블리 대표는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첫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자폐증의 경우 치료 관련 호르몬 일종인 옥시토신이 증상 개선에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뇌혈관장벽(BBB) 투과율과 반감기 등 해결하기 어려운 요인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장뇌축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미주 신경을 자극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갖고 있어, 앞서 언급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회사는 SB-121 임상 1상(15~45세 자폐증 환자 15명 대상/4주 반복 투여)을 통해 안전성과 자폐증 치료 효과 데이터를 확인했다. 조 트레블리 대표는 “임상 1상을 통해 SB-121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자폐증 치료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인랜드 적응행동척도-3판(Vineland Adaptive Behavior Scales 3rd edition)과 뇌손상 진단적 지표로 활용하는 시선추적(Eye tracking) 결과를 통해 향후 대규모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임상 1상 결과는 지난 4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 바 있다. SB-121 임상 2상은 현재 자폐증 치료제 승인된 약물이 없기 때문에 플라시보를 비교 약물로 하는, 12주 반복 투여 및 평행설계 디자인으로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사이오토는 많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감염질환 등에 집중하는 데 반해 뇌질환을 목표로 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도 대부분 전임상 단계라는 점은 사이오토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게 조 트레블리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SB-121은 지난해 5월 임상 1상을 마쳤고,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자폐증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퍼스트 인 클래스가 가능할 것이며, 2상 결과 후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ABT플랫폼 기반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사진=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특히 사이오토의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능하게 한 ABT플랫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 트레블리 대표는 강조했다. 기술력은 물론 원가 경쟁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트레블리 대표는 “ABT플랫폼(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은 특정 균주에 프리바이오틱스를 위점막 환경과 유사한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내에 주입해 균주의 생존율과 지속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사이오토는 ABT플랫폼을 적용한 균주가 적용하지 않은 균주 대비 효능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관련 결과를 지난 2021년 4월 논문으로 게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ABT플랫폼 적용 시 적은 양으로도 더 높은 효능을 낼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측면에서도 원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놈앤컴퍼니와 사이오토의 글로벌 도약을 자신했다. 그는 “지놈앤컴퍼니는 사이오토를 통해 효과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고,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사이오토는 임상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의 연속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단기적으로는 SB-121의 기술이전과 중장기적으로는 ABT플랫폼 기술이전을 통한 로열티 취득 등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개발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06.12 I 송영두 기자
삼성重, 부산 R&D센터 개소…전문인력 대거 채용
  • 삼성重, 부산 R&D센터 개소…전문인력 대거 채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부산시에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확보와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이 12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R&D 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양해각서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해 200여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70여명을 채용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오는 13일부터 선체(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사진.(사진=삼성중공업)
2023.06.12 I 김은경 기자
유한양행, 유럽 학회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발표
  • 유한양행, 유럽 학회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10일 만성 자발성/유발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식품 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 E(Ig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용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5324의 임상 1a상 파트A 결과를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했다. YH35324는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는 매년 전 세계 알레르기질환 전문가 1만여명이 참석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유한양행 본사.(제공= 유한양행)이 임상시험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rst-In-Human, FIH) 임상 1a상 파트A 시험으로, 아토피가 있는 건강인 또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를 단계적인 용량 증량 방식으로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했다.임상시험을 주도한 예영민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YH35324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이 나타났다. 또한 주요한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를 낮추는 효과가 위약 대조군과 활성대조군(omalizumab 300mg)과 비교했을 때 더 빠른 시간내에 도달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35324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만성두드러기 환자에서 YH35324의 예비적(Preliminary)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위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에 있다. 다양한 선행시험 결과를 토대로 보다 성공적인 임상 2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으로 현재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사용하는 코드명은 ‘GI-301’이다.
2023.06.12 I 석지헌 기자
서울 집주인, 올해 상반기 전세금 평균 1억 토해냈다..2만건 ‘역전세’
  • 서울 집주인, 올해 상반기 전세금 평균 1억 토해냈다..2만건 ‘역전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54%)이 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은 2년 전보다 평균적으로 1억원 가량 낮은 금액에 전세를 내놨는데, 현재 수준의 전세금이 유지될 경우 이러한 ‘역전세’ 현상은 올해 하반기에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12일 연합뉴스는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올해 상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세 3만 7899건 중 2만 204건(54%)이 직전 계약보다 전세값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만 5205건 중 올해 상반기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된 건과 비교한 결과다.역전세 비중이 가장 큰 지자체는 중구로 조사 대상의 63%가 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했다. 다음으로 동작구가 62%, 서초구 61%, 은평구 60%로 뒤를 이었다. 강북·관악구는 59%, 강남·서대문·구로구는 58% 순으로 역전세 현상이 나타났다.역전세 현상은 직전 전세 보증금보다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다. 2021년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보호법 시행(2020년 7월 31일) 이후 전세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한 시기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과 전셋값이 하락해 역전세난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한 서울 아파트의 보증금 격차는 평균 1억 152만원이었다. 전세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내놓아야 하는 보증금 반환액은 강남권이 가장 컸다. 서초구에서는 보증금 평균 1억 6817만원, 강남구는 1억 6762만원을 내렸다. 송파구는 집주인이 평균 1억 4831만원의 보증금을 내줬다.용산구는 1억 1780만원, 성동구는 1억 1761만원, 동작구는 1억 1687만원 순이었다. 노원구의 경우 평균 4645만원, 도봉구는 5214만원의 보증금을 내렸다.다만 이 조사는 재계약 시 보증금 5% 인상이 제한되는 갱신계약을 포함한 것이다.현재 수준의 전세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하반기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세 7만 2295건 중 58%는 현재 수준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했을 때 역전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하반기 전셋값이 지금보다 2%가량 오른다고 가정하면 하반기 예상 역전세 비중은 53%로 미미하게 감소하고, 반대로 전셋값이 2% 하락하면 역전세 비중은 61%로 증가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2023.06.12 I 김혜선 기자
① 韓·日 대표 기업 매출 격차 12배...바이오 산업 현황은?
  • [지금 일본 바이오는]① 韓·日 대표 기업 매출 격차 12배...바이오 산업 현황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일본은 세계 3위 전통 제약 강국이다. 최근 5년 미국 FDA 승인 혁신 신약을 6개(한국 0개)나 개발했고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본 다케다제약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의 작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반면 한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은 아직 없다. 기술력 격차는 3년 정도 뒤로 우리가 따라가는 형국이다. 제약바이오 기업 규모로 봐도 차이가 크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839억원이지만 다케다의 매출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매출 격차가 12배 이상이다. 다만 일본이 케미칼(화학 기반) 의약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에선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은 ‘바이오 전략 2019’를 통해 정부 지원에 나섰지만 아직 ‘바이오 대전환’은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일본은 바이오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지금 일본 바이오는’이란 섹션을 통해 일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획 연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한국과 일본의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이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이야기도 오갔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연내 다케다제약이 일본 가나가와현에 조성한 바이오 클러스터 ‘쇼난아이파크인스티튜트’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10위권 제약사인 다케다제약과 국내 바이오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학계, 정부,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공동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R&D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다.일본이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일각에선 바이오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한국이 일본에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다케다는 작년부터 국내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시도를 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공할만한 기술을 라이선스-인(기술 수입)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이다. [자료=닛케이바이오연감]◇일본 바이오 대전환 필요...일본 최대 경제단체의 경고바이오 테크놀로지에 관한 일본의 국가전략은 기본적으로 ‘2030년 세계 최첨단 바이오 이코노미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종합정책 패키지 차원에서 책정된 ‘바이오 전략 2019’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최근 미국의 바이오경제 행정명령에 대응할 수 있는 일본 바이오경제 대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게이단렌은 바이오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기술을 통한 가치 창출 - 생태계 조성 △바이오기술을 통한 국민의 생명 보호 - 경제적 안정 확보 △바이오기술로 세계 진출 - 글로벌 룰 제정 △바이오기술을 중요한 국가적 이슈로 만들기 - 컨트롤타워에 의한 정책 집중화 △바이오기술 전반 지원 - 국민 이해도 제고 등 5개 전략을 제안했다.특히 바이오의약 분야 세부 추진 목표로는 △재생의료 제품 등에 관한 법률 및 규정의 국제 조화 △신약개발 벤처 지원사업의 민첩성 강화 △바이오의학 추진을 위한 보조기술 강화 및 산업활동 종합 지원 △재생의료제품의 가치와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가격산정법 도입 △전장 유전체 분석 등의 실행 계획 가속화 △임상시험 환경의 개선을 설정했다.[자료=일본 경제산업성]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게이단렌의 이런 움직임이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 정책에 따른 일본 바이오산업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했다.한국바이오협회 한 연구원은 “일본은 의료 분야에 글로벌 강대국으로 최근 바이오의약 분야의 핵심인 세포치료제의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바이오벤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면서도 “국내에도 정부에서 적극나서서 이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6.11 I 김승권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역대 최대 수주 계약 의향서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6월5일~6월9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와 5350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일동제약이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와 손잡고 고지혈 치료제를 현지 출시했다. ◇‘역대 최대 수주액’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535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 3조원의 17.8%에 해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화이자와 다품종 의약품의 장기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바 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다”며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다국적 제약사 6곳과 총 7건의 CMO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총 누적 수주 금액은 10억200만달러(약 1조2900억원)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지난 2020년 기록한 연간 최대 규모(16억5500만달러)를 넘길 전망이다.◇국내 고지혈 치료제 인도네시아 진출일동제약(249420)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칼베 파마를 통해 항고지혈 복합제 ‘드롭탑’을 현지 발매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 로수바스타틴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지질저하제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다. 앞서 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마와 자사 드롭탑에 대한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수출을 진행했다.‘로제트’라는 현지 상품명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의 허가도 취득했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생산한 완제품을 칼베 파마에 공급할 예정이다. 칼베 파마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병원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장 영향력을 가진 칼베 파마와 제휴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자사의 R&D(연구개발) 전략과 신약 포트폴리오 관련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석지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