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현장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 국민 안전 책임진다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조지호 경찰청 차장(왼쪽에서 첫번째),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왼쪽에서 네번째),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이 7일 정부대전청사 세미나실에서 국민 안전분야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식재산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과 함께 국민 안전분야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식재산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2018년부터 사회·자연 재난에 따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기술 발굴과 지식재산권 활용·보호에 협력해 왔다. 그간 치안·재난현장 공무원들이 고민한 안전기술 아이디어들 중 모두 121건이 특허로 권리화됐고, 기술이전도 17건 성사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4개청에 더해 관세청이 신규로 참여하고, 현장 공무원 중심에서 국민이 함께 아이디어를 보태는 명실상부한 국민 안전발명 대회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개 기관 공동으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개최해 재난·치안·세관분야 현장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권리화하고, 민간기술 이전·사업화 등 활용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최종 선정된 공무원과 국민에게는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각 청 공무원이 발굴한 기술이 특허로 등록·활용되면 직무발명제도에 따라 등록보상금과 기술로열티의 50%를 받게 되고,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각 청이 나눔받아 실제 현장과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하게 된다. 관세청과 국민의 참여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세관 현장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국민의 다양한 안전 아이디어를 더함으로써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약범죄 등 생활안전 분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이 직접 안전기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21만 관세·경찰·소방·해양경찰 공무원과 국민의 아이디어가 국민의 행복과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연승 주역’ 포항 고영준, 2R MVP... K리그2는 경남 카스트로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2023 2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는 고영준(포항)이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돌격 대장 고영준이 2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과 K리그2 2라운드 최우수 선수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고영준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포항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고영준은 전반 19분 백성동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포항은 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다.이날 인천은 전반 7분에 나온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대전도 저력을 보여줬다. 티아고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차례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43분 김인균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2023 2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는 카스트로(경남)가 뽑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라운드 MVP에는 경남FC 카스트로가 이름을 올렸다.카스트로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남도 5-0 대승을 거두며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경남은 원기종의 멀티 골을 포함해 글레이손, 박재환, 카스트로 등이 차례로 골 맛을 보며 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또 이날 경기는 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고영준(포항)베스트11FW: 에르난데스(인천), 엄원상(울산)MF: 김인균(대전), 이명주(인천), 고영준(포항), 이창민(제주), 아코스티(수원)DF: 정승현(울산), 오스마르(서울), 하창래(포항)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포항베스트 매치: 인천(3) vs (3)대전[하나원큐 K리그2 2023 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카스트로(경남)베스트11FW: 한지호(부천), 원기종(경남)MF: 루이스(김포), 김진현(안산), 이영재(김천), 카스트로(경남)DF: 서재민(김포), 박재환(경남), 임승겸(김천), 우주성(경남)GK: 고동민(경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전남(0) vs (5)경남
-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운영 재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이스침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던 찾아가는 침대과학 서비스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ACE BED Mobile Sleeping R&D Institute)’ 운영을 3년 만에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에이스스퀘어 중곡점을 시작으로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서비스를 다시 운영한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로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약 3년 만이다.이날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운영 현장에서는 첨단 장비를 통해 내 몸에 맞는 침대를 알아보고 실제 매트리스에 누워 체험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척추형상 측정기, 체압분포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고객 곁으로 직접 찾아가 개개인의 체형에 따라 최적화된 침대를 선정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들에게 수면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강과 체형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침대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동수면공학연구소의 침대 선정 시스템은 1단계 성별, 나이, 신장, 체중, 수면습관 등 기본 고객 정보 입력, 2단계 체압분포 측정, 3단계 척추형상 측정, 4단계 최적 침대 선정, 5단계 선정된 매트리스 체험 순으로 진행한다. 최신 척추형상 측정기를 통해 서 있을 때의 척추형상을 3차원 스캔하고, 체압분포 측정기로 누웠을 때의 체압분포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매트리스를 선정한다.지난 2004년 처음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약 18만 명이 측정에 참여했으며,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수면 효율을 극대화하는 숙면 유도 시스템이 내장된 기능성 침대 개발 자료로도 활용한다.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만성적인 피로감으로 숙면이 필요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찾아 수면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제스티골프, 럭셔리에 강함을 더한 '로얄' 출시
- 마제스티 로얄 드라이버. (사진=마제스티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제스티골프(대표 김형엽)는 혁신적 성능과 디자인의 신제품 ‘로얄’을 15일 출시한다. 로얄은 마제스티 브랜드의 럭셔리함에 강한 스펙의 클럽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워진 로얄은 ‘THE TRUE GAME CHANGER’라는 컨셉트로 더욱 부드러운 스윙으로 최장의 비거리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젊은 골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미가 조화를 이뤘다.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구성됐고, 컬러는 마제스티골프의 독보적인 골드와 젊은 골퍼를 위한 블랙의 2가지로 출시한다.드라이버와 우드에는 젊은 골퍼들이 원하는 비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퍼포먼스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헤드 무게를 균형있게 배치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 티타늄 모노코크 바디, 3D 에너자이즈드 페이스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비거리는 뒷받침하는 샤프트는 ‘고속 스윙’을 위해 적은 힘을 빠른 스윙 스피드로 전환해주는 ‘파워 E.I 샤프트’를 적용했다. 이 샤프트는 마제스티의 Xlink Tech, 텅스텐 시트 버트, 78t 초고탄성 카본 팁을 사용, 스윙 탑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샤프트의 휘어짐과 빠른 복원을 통한 헤드 스피드의 가속과 초고탄성 카본 소재를 통한 헤드 움직임의 안정성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골퍼들이 스윙 시 적은 힘을 사용해, 더욱 강한 임팩트의 손맛을 볼 수 있게 했다. 남성용은 스펙에 따라 S, SR, R, 여성용은 R, A, L 각 3가지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언은 기존 모델보다 40% 정도 증가한 텅스텐 캐비티 웨이트와 두께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머레이징 강을 사용하여 1.6 ~1.9mm 두께의 페이스 부분 박판 설계로 반발력을 높여, 낮은 무게 중심과 볼의 초속을 높여 원하는 만큼의 비거리를 고탄도로 구현할 수 있게 했다.2023년 새롭게 출시된 여성용 라인업은 3가지 다양한 샤프트 플렉스를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품 독일 브랜드 슈타이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 커버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마제스티 로얄의 여성용 제품에 포함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커버. (사진=마제스티골프)
- 두산건설,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이달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 342세대 △75㎡ 977세대 △84㎡ 714세대이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는 최근 육지와 해상의 재개발이 함께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 육지에서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 3만 5000여 세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대연·우암 재개발 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포함한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 2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 해상에서는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반시설공사가 끝난 북항재개발사업은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m²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7조2,000억 원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 중인 북항에서는 ‘2030월드엑스포’(추진 중)와 세계 첫 해상도시인 ‘오셔닉스 부산’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월드EXPO가 유치되면 고용창출 50만 명, 생산유발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단지 앞 우암부두에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중이다.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 구축사업까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완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의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충장로, 수정터널~백양터널,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을 통한 이동에 수월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학가를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학군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신연초와 우암초가 있고, 감만중· 동항중· 석포여중· 대연중· 배정고· 배정미래고· 대양고· 성지고 등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으며, 연면적 1900㎡의 우암동 공공도서관도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우암파출소· 우암 터미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우암동 복합청사가 올해 개관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서도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난간 창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설치돼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된다.
-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광역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수도권과 지방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입주한 지 10년 지난 노후 아파트는 총 883만 46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202만 6436가구의 73.5%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 광역시는 전체 260만 7762가구 중 201만 8469가구, 비율로는 평균 77.4%가 노후 아파트였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69.9%로 지방 광역시 대비 각각 3.5%p, 7.5%p 낮았다. 지방 광역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각각 83%, 79.3%로 집계된 대전과 광주의 영향이 컸다. 두 지역은 10채 중 8채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어 울산(77.5%), 부산(75.7%), 대구(75.1%)가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순위로 보면 지방 광역시 5개 지역 모두 상위 7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 대기수요도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 광역시에는 총 1만 9221가구가 공급됐고, 12만 1145건이 접수돼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지방도시는 3.35대 1, 수도권은 3.31대 1로 지방 광역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방 광역시 신규 분양 단지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지방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4407가구로 지난해 4만 1841가구 대비 1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대전이나 광주는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해당하는 곳이 4곳, 5곳씩 있을 정도로 도시가 노후됐다”며 “특별법 제정 이후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3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파크 마륵공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전용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15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이달 두산건설이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이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4월 DL이앤씨가 남구 대명동 일원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758가구 중 1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울산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북구 신천동 일원에 ‘울산 유보라 신천매곡’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4~117㎡ 총 3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케이팝 제너레이션’ 2화 ‘ZERO TO ONE’[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음반을 사면 포장을 뜯고 부클릿을 꺼낸 후 뒷장부터 보는 버릇이 있다. 보통 그곳에는 음반에 참여한 이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 크레딧 란이다. 음악을 듣는 형태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바뀐 후부터 앨범 소개 글에서 ‘더 보기’를 눌러 크레딧이 있는지 확인한다. 적힌 이름을 하나하나 훑은 후 이를 바탕으로 내가 듣게 될 음악을 상상하고 음반을 플레이한다. 내가 상상한 게 맞는지, 아닌지. 혹시라도 크레딧을 함께 남기지 않는 음원이 있으면 아쉬운 기분이 든다. 해당 음원을 발매한 기획사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은 후, 곡을 하나하나 클릭해 작사·작곡·편곡자를 확인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머지 스태프의 이름을 확인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했다. 내 삶에 대중음악이 긴밀히 스며들기 시작한 순간을 그때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음반이 발매되는 날마다 레코드 가게에 달려가 음반을 사고, 친구들과 그가 컴백 무대에서 립싱크했는지 아닌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노래하고 춤추는 퍼포머로도 훌륭했다. 그 전에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콘셉트를 기획하는 프로듀서였다. 그를 따라 벙거지를 사고 회오리 춤을 따라 췄다. 그보다 더 관심 있던 건 프로듀서로서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모든 걸 만들었는가였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이후에도 내 관심사는 거기에 있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인기를 얻은 듀스도 다른 친구들은 키 크고 스타일 좋은 김성재를 좋아했지만, 내가 관심 있는 멤버는 곡을 만드는 이현도였다. 이들 덕분에 ‘랩’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레코드 가게에서 추천받아 구입한 크리스 크로스의 음반도 결국은 프로듀서인 저메인 듀프리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후 룰라, UP, 쿨, R.ef 등 댄스 가요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그 즈음에도 나는 작곡가인 최준영·윤일상·장용진·김형석과 같은 이름을 먼저 확인했다.그렇게 음악을 만드는 이가 궁금해했던 아이는 커서 무엇이 됐을까. 짜잔. 음반을 제작하고 프로듀스하는 인디 레코드 레이블 대표가 됐다. 운명의 장난인지 내가 인디 레코드 레이블을 만든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발표됐다. 그게 어떻게 케이팝이라는 게임을 바꿨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케이팝은 유튜브와 SNS를 타고 섬나라와 다를 바 없는 한국을 뛰어넘어 어느새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와 동시에 블랙홀처럼 한국 대중음악과 그 주변 산업을 흡수하고 경계를 허물었다. 내가 낮에는 인디 음반을 만들고 밤에는 케이팝 글을 쓰며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스토리 프로듀서 일을 하게 된 이유다.그러니 케이팝을 만드는 사람을 다루는 ‘케이팝 제너레이션’ 2화 ‘ZERO TO ONE’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 만드는 이를 동경해 인디 레코드 레이블을 만든 걸로 모자라, 이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에까지 참여한다니. 역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법인가? 언제나 케이팝 뒤의 사람들이 궁금했다.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ZERO TO ONE’은 캐스팅과 트레이닝부터 곡 작업, 비주얼 작업 그리고 공연까지 케이팝이 만들어지는 이면에 있는 모든 과정을 담은 화다. 직접 궁금증을 파헤치고 왜 그들이 중요한지 이야기한다.SL8 전지훈, 강동연(왼쪽부터) 뮤직비디오 감독. Stray Kids ‘CASE 143’, aespa ‘Savage’ 등을 연출했다.대중음악의 역사는 새로운 자극이 기존의 것을 밀어내는 형태로 쓰였다. 록 음악의 디스토션 걸린 기타의 파열음 소리는 기존 음악에 존재하지 않던 음역의 서브 베이스를 내는 힙합 비트로 대체됐다. 어느 순간부터는 필터 걸린 신시사이저소리와 화려한 무대효과의 EDM 페스티벌이 대중음악의 주인공이 됐다. 케이팝은 지금까지 존재했던 어느 음악보다 자극적이다. 젊고 누구나 동경할만한 외모를 가진 이가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 모여 빈틈없는 동작으로 춤추며 노래를 부른다. 일반적인 음악 서너 곡을 섞어 놓은 듯 다양한 장르가 공존한다. 화려한 색감의 세트장, 패션, 그래픽 효과, 빠른 트랜지션과 컷으로 구성된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또 어떤가. 기존 음반의 네다섯 배 크기에 두꺼운 화보집, 엽서, 포토 카드, 스티커 등 온갖 요소가 들어 있는 케이팝 음반은 종합선물 세트를 연상하게 한다.임수호 작곡가. 아이유 ‘라일락’,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등을 만들었다.과잉과 자극의 음악 케이팝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케이팝에 미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것도 정말 많이. 케이팝을 블랙홀이라 표현한 이유다. 2화 첫 장면에서 화사는 이와 같이 말한다. “저에게 케이팝이란 수많은 사람이 함께 일궈 낸 아름다운 혼종?”. 수많은 사람이 모여 케이팝이라는 하나의 점을 향해 전속력을 향해 달려간다. ‘ZERO TO ONE’을 보고 있으면 연인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황홀한 감정이 솟구쳐 탈진할 것 같은 그런 기분. 케이팝보다 100배는 작은 규모의 음반을 제작하고 있지만 같은 일을 하는 이로써 출연하는 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에 이입되지 않을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ZERO TO ONE’을 다 본 나는 탑승했던 롤러코스터에서 내린 아이 같은 기분으로 엔딩 크레딧을 바라본다. 아이유의 ‘라일락’을 작업한 작곡가 임수호는 인터뷰에서 “음악 혼자 못해요. 같이 해야 해요. 그래야 오래 해요.”라고 말한다. 그렇다. 케이팝은 혼자 만들 수 없는 음악이다. 케이팝 다큐멘터리도 마찬가지다. 혼자 글을 쓰거나, 작은 규모의 인디 비즈니스만 해 온 내게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지금까지 해온 가장 큰 팀 작업이었다. 내가 한 건 아주 작은 일일 뿐인데, 이렇게 멋진 결과물이 탄생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잘 믿기지 않는다. 함께 한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이 다큐멘터리는 탄생할 수 없을 것이다. 모쪼록 케이팝을 들을 때, 우리 다큐멘터리를 볼 때도 한 번쯤은 크레딧을 유심히 봐주길 권한다. 장담하건대 분명 즐겁고 입체적인 경험이 될 거다. 케이팝 뒤에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기에 케이팝도 있다.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글=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 인디 레코드 레이블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를 운영하며 음악과 산업에 관한 글을 쓴다. ‘콘텐츠 워커’라는 정체성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이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돕는다.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상자를 부수는 사람들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 SK케미칼, 中 재활용 기업 자산 1300억에 인수..“글로벌 10조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원료(r-BHET·recycled BHET),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SK케미칼(285130)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사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 관련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가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페트 (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이 이번에 인수하는 슈에 자산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공장과 여기서 생산된 r-BHET를 투입해 다시 페트를 만드는 CR-PET 생산설비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폴리에스터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 생산설비를 확보해 개별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이번 슈에의 자산 인수로 국내 다른 기업들보다 약 1~2년 빠르게 해중합 기술이 적용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 상업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폐페트 등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많은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 화학적 재활용 페트,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CR-Copolyester)로 이어지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해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드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재활용 페트 시장은 약 970만톤(t) 규모로, 현재는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장은 r-BHET 등 원료의 부재로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으로, 탄소배출이나 플라스틱 사용·재활용 규제, 순환 경제로의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30년 460만t(약 1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SK케미칼도 이번 자산 인수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 형성 초기부터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페트의 투명성과 외관·안정성 등의 뛰어난 물성을 앞세워 국내·외 식음료 병과 식품 포장 필름용 시장에 소재를 공급하면서 물리적 재활용 페트 사용이 어려운 산업용 특수 섬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10조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화학적 재활용 원료는 독립된 상품으로 재활용 제품 생산을 원하는 폴리에스터 제조 업체들에 외부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확보된 생산·파일럿 설비 운영으로 자체 보유 기술을 빠르게 검증해 국내 해중합 설비 투자를 가속하고, 꾸준히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유럽·북미 등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r-TPA’ 해중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TPA는 폐페트의 불순물 제거가 쉽고 생산설비 보완 없이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한 화학적 재활용 원료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 조기 확보는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확장의 한 방안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과 리사이클 사업모델 고도화로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기라면?..."색각이상 검사 받아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등장인물이 색약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색각이상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하지만 스스로 색각이상 증상을 알아차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색각이상이 있다면 진로선택에 제한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색각이상이란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망막에 있는 원뿔세포 비율에 따라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성과 만성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색 구분이 전혀 되지 않고 명암만 구분할 수 있는 경우를 완전색맹, 적색, 녹색, 청색 중 한 가지 색의 파장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통 색약이라고 한다. 이들을 통틀어 색각이상이라고 한다. 색각이상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주 심한 선천색각이상이 있다면 시력이 매우 낮고 눈떨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 특히 선천색각이상자는 본인의 색인지 정도를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색각이상인지 인지하기 어렵다. 색각이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상생활에서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특정 직업군에서는 색각이상이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항공기 조종사, 소방관, 경찰관, 열차기관사 등 색인지 역량이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일부 직업에서는 색각이상자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직업을 꿈꾸고 있다면 중학생 시기 즈음 혹시 모를 색각이상 검사를 받아보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색각이상 검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능하지만, 이시하라 검사와 FM 100 색상검사가 대표적이다. 이시하라 검사는 다양한 동일 색채의 원형점 배경에 비슷한 형태의 점으로 표시된 숫자와 선으로 된 시표를 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동그라미, 세모, 가위를 구분하는 H-R-R 색각검사로 대신하기도 한다. FM 100 색상검사는 서로 다른 색패들을 무작위로 섞은 뒤, 이를 색 순서대로 배열하도록 하여 인접한 색과 구분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색각이상 검사는 대략 만 8세 정도부터 받을 수 있고, 소요시간은 보통 10~20분 정도이다. 선천적 색각이상은 유전적 원인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본인의 색각이상을 빨리 깨달을 수록 신호등이나 표지판 등 색인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위험을 줄이는 등 대비를 할 수는 있다. 색 구분을 또렷하게 만들어 준다고 알려져 있는 특수렌즈 및 안경은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전반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색인지를 호전시킨다고 보기 어려우며, 당연히 색각이상을 치료해주는 것도 아니다김안과병원 사시소아센터 김대희 전문의는 “색약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으로, 실제로 본인이 색각이상인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색각이상 진단을 받고 진로선택에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색각이상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나 예방법은 없지만, 검사를 통해 색각이상 여부를 확인하면 색인지가 필요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소방관 등을 희망하는 사람은 중학생 때 색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언스플래쉬
- 애드바이오텍, 기술 고도화 속도...‘신임 연구소장 영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면역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조직 개편과 우군 확보 등으로 외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질적인 변화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권명상 애드바이오텍 신임 연구소장. (사진=애드바이오텍)애드바이오텍은 최근 권명상 면역약리학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권 연구소장은 독일 하노버대학에서 면역약리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강원대 수의학부 학장, 한국영장류 연구회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겸임 연구관, 안전성평가연구소 소장,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바이오 업계 전반의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꼽힌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권 연구소장은 바이오업계 전반에 걸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회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며 “특히 면역항체 전문가로 회사의 핵심인 특이 난황항체(IgY)와 나노바디(VHH) 항체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권 연구소장은 최우선 과제로 IgY와 VHH 항체 등의 기술 고도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lgY 원천기술에 기반해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진입한 바 있다. 난황항체는 면역 글로불린의 한 종류로 조류, 파충류 및 폐어류의 혈액에서 주로 발견된다. 특정항원이 포함된 백신을 접종한 닭의 경우 해당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IgY가 계란 노른자에 고농도로 축적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이 같은 원천기술을 활용해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하는 동물용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사업의 확장을 위해 VHH 항체 관련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VHH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되는 단일 사슬 항체의 항원 인식 가변부위를 분리해 제조하는 기술이다. VHH 항체는 병원성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 장점을 띄면서도 단일 도메인 항체 생산의 어려움과 비싼 가격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이 같은 원천기술을 활용해 가축뿐만 아니라 수산용 사료첨가제, 건강기능식품 등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 규제와 식품안전성에 대한 이슈로 대체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수산사료 시장만 따져도 지난해 기준으로 200조원이 넘는다. 이 중 사료첨가제 부문을 5%만 따져도 10조원이 넘는 셈이다. 애드바이오텍이 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꼽는 이유다. 권 연구소장은 “IgY와 VHH 항체에 기반해 개별인정을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반려동물용 치료용 항체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가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직도 재정비했다. 영업총괄본부장으로 동물병원 원장 출신인 임환 사내이사를 선임하고, 조직 규모도 키웠다. 상장 전 47명이었던 임직원은 현재 60여명으로 증가했다. 정 대표는 “중국 시장의 봉쇄가 예상보다 장기화해 지난해 원하는 만큼의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차별화된 경쟁력에 바탕한 적극적인 현지 영업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중국 법인을 통해 축우용, 양돈용 및 새우용 면역항체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며 “더불어 동남아의 베트남, 태국에 면역항체제품 판매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은 지난해 106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진=애드바이오텍)
- 중견련, 기재부에 중견기업 법인세 추가 인하 건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법인세 추가 인하 및 최저한세 적용 제외 등 과감한 조치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 최악의 수출 실적 등 경제 위기 적신호를 돌파하기 위해서다.(사진=중견련)중견련은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2023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를 제출하면서 “주요 경쟁국들이 세금을 낮춰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유독 높은 법인세율을 유지하는 것은 스스로 기업 활동과 국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韓 높은 법인세율 낮춰야”국회예산정책처 조세수첩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3.5% 상승해 2021년에는 27.5%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21개 가입국이 법인세율을 인하하면서 OECD 평균 법인세 최고세율은 25.3%에서 22.9%로, G7은 6.1%포인트 낮아진 26.7%로 집계됐다.중견련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법인세율은 물론 OECD 33개국의 단일 구간, 네덜란드·프랑스의 2개 구간과 달리 4개 과세표준 구간을 적용하고 2018년에는 3,000억 원 초과 구간까지 신설하는 등 글로벌 조세 트렌드와 반대로 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연말 국회의 격론을 거쳐 결정한 모든 구간 세율 1% 인하, 여전히 높은 24%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10년의 역행을 바로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치”라고 말했다.중견련은 중견기업 대상 최저한세 비과세·공제·감면 등 각종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은 기업에 최소한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성장 원천기술·국가전략기술 등 R&D 및 시설투자 관련 세제 지원이 늘었지만, 중견기업에는 여전히 7%에서 최대 17%에 달하는 최저한세가 적용돼 제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특히 R&D 세액 공제에 대한 최저한세 적용에서 완전 제외된 중소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은 관련 공제가 확대돼도 높은 최저한세로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중견련 측 주장이다.◇상속세율 및 증여세율도 부담아울러 기업가정신과 경영 노하우의 전수 등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OECD 최고 수준에 달하는 현재의 상속세율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20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중견련은 “5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상속세 및 증여세 최고세율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극단적으로 불확실성을 더해가는 글로벌 경제 환경 아래,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부 유출 방지 등을 위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이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부의 대물림이라는 경직된 프레임을 탈피해 직계 가족 최고세율을 최소 OECD 평균인 15% 수준으로 인하하거나, 상속 가액에 대해 상속 시점이 아닌 상속 재산을 처분할 때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하는 등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정책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2023년부터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은 상속 재산 중 가업상속재산 비율이 50% 미만인 경우 종전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적용되지만,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은 여전히 5년으로 제한돼 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고 과표구간 개수를 줄이는 당초 정부안이 모든 구간의 세율을 1% 인하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대상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24%라는 높은 수준의 최고세율과 1%에 불과한 인하폭으로는 법인세 인하의 실질적인 효과를 전망하기 어렵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 에이치이엠파마, 저위전방절제증후군 치료제 호주 임상 2상 승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치이엠파마는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 미생물인 ‘HEM1036’에 대해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 승인 후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CEO , 빌헬름 홀잡펠 에이치이엠파마 CTO (사진=에이치이엠파마)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인 HEM1036은 유익한 미생물을 통해 장내환경을 개선시키는 단일 생균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자료를 통해 임상 1상을 면제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2019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자주도 임상에서 LARS 환자가 HEM1036을 섭취했을 때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감소 현상이 줄어들고, 배변조절 불능 현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호주 임상 2상 승인에서 에이치이엠파마는 다수의 호주 임상 사이트에서 LARS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군, 이중맹검 방식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HEM1036 섭취를 통한 질환 점수(LARS Score)의 유의적 개선 등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약 80%가 경험하는 후유증인 LARS로 인해 배변 조절 불능 현상 등 수술 후에도 삶의 질이 저하되고 고통받고 있다”며 “현재 적절한 LARS 치료제가 없으며 질환자들에게서 뚜렷한 마이크로바이옴의 문제가 확인되는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희귀의약품 영역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어, 이번 HEM1036의 임상 2승 승인을 통해 당사의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 치료제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이어 “호주 임상을 거칠 경우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도 바로 승인을 신청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으로의 진출이 용이하고, 호주 정부의 신속한 임상 허가 제도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R&D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신약개발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HEM1036 이외에도 우울증 치료제 후보 미생물 ‘HEM20-01’을 미국 FDA에 2a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연구와 함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사업을 전개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 모트렉스,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산자부 주관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모트렉스(118990)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운영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사진=모트렉스)이에 따라 모트렉스는 약 3년 동안 정부 출연금 140억, 민간부담금 약 35억 등 총 사업비 175억 원의 규모로 2025년 말까지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등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해당 연구에는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 2곳과 서울대학교, 가천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학교 3곳을 포함해 비트센싱, 오토아이티, 모빌테크, 모라이 등 4개 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모트렉스는 주관 기관으로 본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해당 연구는 △ 독립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율주행플랫폼 개발 △스케이트보드플랫폼을 종·횡 방향 연동형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동형 자율주행플랫폼 개발 △독립형·연동형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주행 안전성 확보 기술개발 △특정지역 內 실증 시나리오 평가 제시 순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에 따르면 모트렉스를 비롯한 참여기관 및 업체들은 해당 연구를 통해 산업용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자율주행 저가형·고정밀 인지 센서 개발 및 센싱기술 사업화를 추진하여 스마트시티,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에서 산업용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자유로운 물류와 이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모트렉스 관계자는 “당사는 화물차 군집주행, 새만금 자율주행 연구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한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역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연장 및 확장판으로 보시면 된다”며 “꾸준한 R&D와 정부과제,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에 대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