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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IT박람회 MWC 참여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 세계3대 IT박람회 MWC 참여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28일 경기 고양시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를 참관했다.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공정한 미래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텔레콤, 삼성전자, 코트라 기업관 등을 방문했다.특히 고양시에 필요한 AI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6G 등) 신기술을 접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사업 유치 및 고양시 접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왼쪽)이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아울러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허남덕 바르셀로나 총영사 등을 만나 국내·외 기관 및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의지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양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최신 동향을 파악해 지역 내 선도기업의 기술개발 및 R&D 지원, 전문인재 양성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인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랩을 중부대학교에 구축해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오는 6월에는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드론앵커센터를 개관해 경기북부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양시 및 경기도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이동환 시장은 “MWC 참여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5G이동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업유치 및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한편 MW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힌다.
2023.02.28 I 정재훈 기자
모바일 강화한 비즈플레이4.0, GS인증 1등급 획득
  • 모바일 강화한 비즈플레이4.0, GS인증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전문업체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는 자사의 ‘비즈플레이 4.0’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SW)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인증하며, ISO 국제 표준에 따라 SW의 기능성, 신뢰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GS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은 행정 및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운영 시 우선 도입 대상 제품으로 지정된다.비즈플레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으로, 실물 종이 영수증 수집·보관 업무를 없애고 국내외 모든 ERP와 연계를 통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번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비즈플레이 4.0 버전은 모바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사용 내역 확인 △한도 관리 △지출결의 작성 등의 기능을 모두 모바일로 구현했다. 또 출장 시 이용하는 교통 및 숙박, 또는 온라인몰 제휴 구매 시 거래 명세서를 자동으로 제공해 간편하고 투명한 경비처리를 돕는다.현재 비즈플레이는 △부서별·사용자별·용도별 현황보고서 △카드 취소 현황 보고서 △주중·주말 사용 보고서 △해외 사용내역 보고서 △분할 보고서 △미처리 영수증 사용자 보고서 등 50여 종의 경비현황 보고서를 제공한다.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이번 비즈플레이 4.0 GS인증 획득으로 차세대 경비지출관리를 위한 비즈플레이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알맞은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8 I 임유경 기자
日라피더스, 홋카이도에 새 반도체 공장 짓는다
  • 日라피더스, 홋카이도에 새 반도체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반도체 산업 증진 위해 설립된 라피더스가 홋카이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AFP)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의 고이케 아쓰요시 사장은 이날 홋카이도를 방문해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에게 반도체 공장 신설 의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라피더스는 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해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참여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를 2027년까지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이를 위해 총 5조엔(약 48조 39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라피더스는 보고 있다.공장이 들어설 곳으로는 치토세 공업단지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장 유치 움직임이 있었으나, 홋카이도가 최종 낙점된 것도 치토세 공단이 고이케 사장이 공장 입지 조건으로 내건 △물과 전기 등의 안정적인 공급 △국내외 인재가 모이기 쉬운 장소 등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치토세 공단은 내부에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있고, 신치토세 공항이나 도마코마이항 등 교통 인프라와도 가깝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 정부는 연구·개발(R&D) 거점 정비 비용 등으로 700억엔(약 6800억원)을 라피더스에 지원하기로 했다. 스즈키 지사는 지난 16일 고이케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와 인재 육성이 일체화된 시설 정비를 홋카이도에서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라피더스의 진출로 홋카이도에선 아직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 소재 등의 산업 집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2.28 I 방성훈 기자
"지역 내 부촌"…'브랜드타운' 주목할 신규 대단지
  • "지역 내 부촌"…'브랜드타운' 주목할 신규 대단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미분양 주택이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2000가구를 넘어 7만가구에 육박하자, 건설사들이 전략적으로 ‘브랜드 타운’을 조성해 수요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브랜드타운이란 동일 지역 내 브랜드 아파트가 몰려 형성된 곳을 말한다. 특히 인지도 높은 브랜드 단지들이 한 곳에 공급되면서 일반적으로 지역 내 부촌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한다. 주택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할 뿐 아니라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일대가 꼽힌다. 언덕길에 ‘낙후 주거지역’으로 평가받던 비산동 일대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노후 지역 이미지를 깨고 새롭게 브랜드타운을 조성했다.‘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촌자이아이파크’ 등이 연이어 분양에 나셨고 각 단지 모두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신흥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았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대도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1230가구)’, ‘힐스테이트 연산(1651가구)’, ‘연산더샵(1071가구)’ 등 대규모 브랜드타운 조성에 성공하고 중부산을 대표하는 부촌 이미지를 구축했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1월 기준 1688만원으로 연제구(1663만원) 평균 매매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바로 옆 부산진구 평균 매매가 1154만원보다도 약 30% 가량 웃돈다. 특히 연산동은 부산광역시 전체 평균 매매가 1641만원보다 높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경우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생활인프라 확충 및 인지도 부분에서 뛰어나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상품성 및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하락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상반기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에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097가구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GS건설은 내달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금강주택은 같은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2023.02.28 I 이윤화 기자
  • 한국콜마, 하반기 해외법인 실적 회복 가시화…목표가 유지-D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하반기 시장 수요 정상화로 해외 법인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전날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04% 감소한 732억 7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1% 늘었지만, 순이익은 41억 36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법인에서 성장성 높은 고객사향 볼륨이 증가하고 가격 인상이 원만히 진행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동사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해외 법인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무석 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주력 고객사향 라인 가동이 시작, 오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완만한 분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북경 법인은 여전히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미국 법인 또한 R&D센터 오픈 영향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도 한국콜마 국내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안정적 수주 확대가 예상되지만 해외 법인의 유의미한 매축 확대 기반 적자폭 축소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시장 수요과 정상화되며 점차 가시화될 해외법인 회복에 초점을 맞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3.02.28 I 원다연 기자
전세대출 금리 5%대 사라지고 4%대 안착…하락세 이어질듯
  • 전세대출 금리 5%대 사라지고 4%대 안착…하락세 이어질듯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금리가 하락해 평균 전세대출 금리 기준 모두 4%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조달비용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금융당국 압박까지 겹쳐 금리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늘고 있는데, 전세수요가 늘어나 급감한 전세대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도 주목된다.해당기간 주금공 보증서 담보로 취급된 전세대출 가중평균금리,(단위=%) 자료=주금공28일 금융권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주금공 보증서를 담보로 취급한 전세대출 금리(가중평균금리)는 2월13~19일 기준 연 4.41%~4.85%로 집계됐다.전주 연 5.09%를 기록했던 국민은행 전세대출 금리마저 연 4%후반대로 내려가 5%대가 사라졌다. 전세대출 금리는 최고점 기준 연말연초 연 6%대 안팎 수준을 보였는데 이와 견주면 최대 1.5%포인트 넘게 하락했다.지난해 고점 대비 하락폭을 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연 6.14%보다 1.51%포인트(p) 낮아졌다. 농협은행도 지난해 11월 연 6.03%에 비해 1.48%p 하락했다. 국민·신한·하나은행도 각각 0.97%p(5.82%→4.85%), 0.92%p(5.33%→4.41%), 0.74%p(5.23%→4.49%) 떨어졌다. 코픽스 추이, 단위=% (자료=은행연합회)이는 변동금리 전세대출 금리의 준거금리로 쓰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하락한 데다 우대금리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대출은 90% 이상이 변동금리다. 코픽스 금리는 11월 취급분(12월 공시)이 연 4.34%까지 치솟았다가 두달 연속 4.29%(12월 취급분)→3.82%(1월 취급분)까지 떨어졌다.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분은 0.47%p인데,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9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하락한 코픽스는 지난 16일부터 시중은행 대출에 적용되기 시작됐다.코픽스는 은행 8곳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가 빠르게 떨어져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픽스 80%가량을 차지하는 예적금 중 예금금리는 만기 1년 기본금리 기준으로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이 연 0.95%로 채 연 1%가 안 되는데다 최고금리인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역시 연 3.70%에 그친다.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유도에 따라 우대금리가 커진 측면도 전세대출 금리 하락에 작용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일 전세대출 고정금리 우대금리를 최대 1.1%p 확대하고 같은달 28일에는 변동금리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30%p 올렸다. 이달 3일에는 청년 대상의 전세대출 우대금리도 0.2%p 확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신규코픽스(1월 취급분. 3.82%)에 비해 금리가 낮은 신잔액코픽스(3.02%)를 기준으로 한 전세대출 판매를 재개한 데다 13일부터는 변동금리보다 낮은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우리전세론, 4.61~5.21%)도 내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세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금리 하락도 맞물리면서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체결한 전월세 신규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58.4%로 지난해 12월(52.6%)에 견줘 5.8%p 증가했다.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대출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1월 중 은행 전세대출은 전월보다 1조8000억원 줄어 전월(-4000억원)의 4.5배로 감소폭이 커졌다. 전세대출은 지난 3년간 월평균 2조원 가량 불어났다.금융권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코픽스 금리가 다음달에도 떨어질 것”이라며 “전세대출 금리 하락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3월에는 봄철 이사철 수요가 더해지는 데다 2일부터 9억원 초과 1주택자와 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이상 1주택자도 전세대출 보증도 허용돼 전세대출 문턱은 또 낮아진다.전세대출 월별 증감액 3년치 2020.1~2023.1 , 단위=조원 (자료=한국은행)
2023.02.28 I 노희준 기자
전셋값 하락폭 더 커져…매맷값 '데드캣 바운스' 우려 여전
  • 전셋값 하락폭 더 커져…매맷값 '데드캣 바운스' 우려 여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죽은 고양이가 꿈틀한다’고 빗댄 증시용어다.최근 정부의 대규모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책으로 최악을 치닫던 관련 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신호를 장기적인 반등으로 봐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구체적으로 △일부 단지의 반등으로 회복을 논하기 어렵다는 점 △전세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들어 현재 일부 지역의 반등은 일시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크다.26일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들. (사진=연합뉴스)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 2월 서울에서 전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5% 이상 오른 거래 비율은 19.20%였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82.61㎡(11층)는 지난 6일 25억 6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최저점인 21억7500만원(1층), 22억7600만원(14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억3000만~3억3100만원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규모 최고점인 30억 4600만원과 비교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여기에 전체 아파트 가격 약세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특히 대단지가 공급 중이거나 공급예정인 강남은 0.45%나 하락했다.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 역시 11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한 달 새 3.983% 떨어졌다. 이 숫자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월(6.74%)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해 11월(-2.188%)과 12월(3.287%)에 이어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상 전세가율이 낮아질수록 매맷값의 하방경직성이 확대된다. 가격 상승을 담보 못 하는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전·월세로 사람들이 몰리고, 매맷값을 떨어뜨리고, 다시 전·월세 가격 하락→매매가격 하락 등의 형태를 반복한다.여기에 결정적으로 현재 기준금리인 3.5%가 동결될지, 추가 인상할지 불확실한 상태도 아파트 가격의 대세 상승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체적으로 경기도 좋지 않고 구매력·가격·공급량·전세시장 움직임 등을 봐도 본격적인 반등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 봄 이사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 등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7 I 박경훈 기자
'웹툰싱어' K웹툰과 K팝의 레전드 컬래버
  • '웹툰싱어' K웹툰과 K팝의 레전드 컬래버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에 웹툰이 등장하며 짜릿한 OST 무대를 선사, 눈과 귀를 확실하게 책임졌다.지난 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 2화에서는 ‘자전거’와 ‘심리학’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네이버웹툰 ‘윈드브레이커’와 ‘닥터 프로스트’가 소개됐다. 여기에 루시(LUCY), 우주소녀 설아&수빈, 최예나, 그리고 한해까지 막강한 라인업의 싱어들이 다양한 무대와 흥미로운 토크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웹툰과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날 무대는 장도연 팀이 ‘윈드브레이커’를, 유세윤 팀이 ‘닥터 프로스트’를 맡아 준비했다. 먼저, 웹툰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표현하는 1라운드 ‘메인 테마 스테이지’ 선공은 장도연 팀의 최예나가 나섰다. 최예나는 청하의 ‘Bicycle(바이시클)’을 테마 곡으로 선곡해 ‘윈드브레이커’의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페달링을 안무 포인트로 한 퍼포먼스는 웹툰 메인 테마인 자전거 라이딩을 연상시키며 청중을 압도했다.작품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한 최예나의 무대에 ‘윈드브레이커’ 조용석 작가는 “스타일리시한 무대”, “도심 전역에서 라이딩하고 싶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무대의 매력을 짚었다.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는 “윈드브레이커를 다 본 거 같다”는 한 마디로 라이벌 무대를 치켜세워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에 맞선 유세윤 팀의 한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강렬한 비주얼의 무대와 함께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해는 특별 게스트인 R&B 보컬리스트 문수진과 르세라핌의 ‘FEARLESS’(피어리스)를 ‘닥터 프로스트’에 맞게 재해석, 결연함과 비장함을 지닌 주인공의 심리를 극대화한 하나뿐인 무대를 선물했다.무대를 감상한 이종범 작가는 작품의 주요 장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한 한해의 노력을 인정하며 칭찬으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대결 상대로 무대에 섰던 최예나는 “랩을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고 발언하며 한해가 보인 뜻밖의 본업 모먼트에 재치 넘치는 평을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K웹툰과 K팝이 만나 최고의 무대를 탄생시키는 NEXT LEVEL 음악쇼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 3화는 오는 3월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3.02.27 I 유준하 기자
이재용 회장, 삼성SDI 방문…차세대 배터리 기술 점검
  • 이재용 회장, 삼성SDI 방문…차세대 배터리 기술 점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삼성SDI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임직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삼성SDI 수원사업장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SDI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소형 및 중·대형 배터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 연구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이 회장은 이날 삼성SDI 연구소의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라인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 위험을 크게 낮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기술이다.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설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샘플을 제작해 테스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래기술’ 확보를 강조해 온 이 회장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에서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과 R&D 역량을 점검한 바 있다.앞서 7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고유 기술로 꼽히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 투자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현장’ 역시 이 회장 행보의 주요 키워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2월 초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과 삼성SW아카데미(사피·SSAFY) 대전캠퍼스 등을 각각 방문한 바 있다.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비롯해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 해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2023.02.27 I 이다원 기자
경과원, 경기도내 바이오기업 연구개발 3종 지원 올해도 계속
  • 경과원, 경기도내 바이오기업 연구개발 3종 지원 올해도 계속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종합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27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이 매년 시행 중인 ‘경기도 바이오기업 R&DB 종합지원’은 크게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 △R&D 실증지원 △기술사업화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먼저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은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능성 소재 발굴, 전문 분석, 시생산, 비임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임상시험 또는 제품화 전 단계에서 전문 연구개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기준 317개 기업에 3만9814건의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457건의 교육 및 기술 지도를 통해 기업 R&D 현장의 기술적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창업지원 내용을 새로이 추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기업을 선정, 창업 공간 및 해외 특허전략 컨설팅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R&D 실증 지원’은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고도화,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R&D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을 돕는다. 지원방식은 ‘수요기술 산·학·연·병 공동연구’, ‘소재 개발 실증연구 지원’ 두 가지로 매년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바이오센터를 포함한 참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매년 기업의 제품 개발 및 매출 증대, 해외시장 진출, 고용 창출 등 기업 발전 성과와 특허출원, 논문게재, 인허가 획득, 기술이전 등 공동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R&D 실증 지원사업은 지원방식에 따라 4~5월에 개별 공고할 계획이며,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업부담금 기준을 완화해 운영한다. 기술사업화지원은 도내 우수 제약·바이오 기술을 발굴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4~5월경에 국내·외 파트너링 행사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경기도는 경과원이 보유한 연구 기반을 활용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바이오산업과를 중심으로 경기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R&D 허브에서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및 경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기도청 바이오산업과 또는 경과원 바이오센터 소재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2.27 I 황영민 기자
경기도, 국가첨단산업 반도체단지 공모에 화성·용인 등 7개시 제출
  • 경기도, 국가첨단산업 반도체단지 공모에 화성·용인 등 7개시 제출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고양·남양주·화성·용인·이천·평택·안성 등 7개 지자체 지정을 신청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 후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공모 참가의사를 밝힌 이들 7개 시와 반도체 분야 육성계획을 수립해 공모 마감일인 이날 신청을 완료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2년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도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걸고 그동안 공모 참가 의사를 밝힌 7개 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도기업과 공동으로 공모 참가 준비를 해왔다.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분야 7개시 그림.(자료=경기도)도가 정부에 제출한 각 시별 주요 육성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약 872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 및 KAIST 반도체 계약학과와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R&D 기술 자립 클러스터를 계획한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연계한 약 560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직접화된 사업 입지 계획을 수립했다.이천시와 화성시도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거점으로 관내 소부장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하는 육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천시는 127만㎡, 화성시는 96만㎡를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성시, 남양주시 및 고양시는 관내 기존 산업단지와 계획중인 산업단지에 특화단지를 지정해 이를 토대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안성시는 동신 일반산업단지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팹리스 기업 유치를, 고양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에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반도체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은 국제 경쟁력 유지·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7개 시와 경기도의 모든 지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2023.02.27 I 황영민 기자
모더나, 기술력은 건재하지만 겨울 길어질 듯
  • 모더나, 기술력은 건재하지만 겨울 길어질 듯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mRNA 기반의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MRNA)에 대해 임상 3상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의 오의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모더나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당분간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단기간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현재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외에 추가로 매출이 발생하는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백신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모더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5% 감소한 51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영업이익은 각각 68%, 70.8% 급감한 3.61달러, 16억달러를 기록했다. 4억달러 규모의 로열티 지급과 유통기한이 만료된 코로나19 백신 폐기 비용, 미가동 생산 시설 철회 비용, 원료 구매 취소 수수료 등 코로나19 백신 생산 감소와 관련된 비용이 대거 발생한 여파다. 또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집중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오의림 애널리스트는 “모더나는 코로나19 변이 백신 외에도 다양한 백신 임상이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임상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펜데믹 기간에 확보한 현금을 활용할 때”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임상 2~3상 중인 개인 맞춤형 암백신(PCV)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백신(RSV) 등을 통해 건재한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가속 승인을 가정하더라도 연내 매출 발생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긍정적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는 상승할 수 있겠지만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2023.02.27 I 유재희 기자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
  •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가(CEO)가 새로운 로고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새롭게 바뀐 노키아 로고. 노키아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성, 생산성,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협업’도 상징한다고 했다.화웨이, 에릭슨, ZTE,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이끄는 노키아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개방하는 기술을 선도해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폐쇄적인 노키아의 네트워크 기술에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을 얹어 새로운 노키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5G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소프트웨어(SW)기반의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확산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유럽의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MWC23 개막에 앞서 스페인 인터컨티넨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경영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 사장(CEO)은 “우리는 디지털이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업과 산업, 사회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통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와 만나 지능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룬드마크 사장은 “(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는 인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디지털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와 만나는 미래를 개척해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을 공개한다”고 선언했다.이날 노키아는 통신과 클라우드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6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그것은 ▲확고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업 비중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적극적 관리 ▲무선 외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수익 창출·노키아 테크놀로지(Nokia Technologies)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형 사업(as a Service)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ESG 경영 등이다.노키아는 이를 위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고 6G와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장기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합하려면 기존 네트워크의 품질이 중요하다며 기존 통신장비 회사로서의 노키아의 기술 경쟁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국내 5G 특화망(이음5G)를 겨냥해 노키아는 지난 21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하기도 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국내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도한편 노키아는 같은 맥락에서 국내 5G특화망(이음5G) 활성화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다.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이음5G 기반의 신산업(스마트팩토리·로봇·드론 등) 서비스 개발 ▲이음5G 실증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산업 및 개별 기업 특성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사업 역량에 노키아의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력을 접목하면 스마트팩토리 및 IoT서비스, 스마트시티에 대응 가능한 기업과 산업 특화 5G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7 I 김현아 기자
현대L&C,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현대L&C,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L&C는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현대L&C)현대L&C에 따르면 엔지니어드 스톤은 순도 100%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해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고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오피모는 현대L&C의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인 기존 ‘칸스톤’의 제품 성능과 장점에다, 현대L&C가 전세계 최초로 도입한 이탈리아 브레톤(Breton)사의 최신 멀티 압축 설비 덕분에 차별화된 패턴 디자인과 대형 사이즈 규격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특히, 새 제품은 전세계 최초로 기존까지 구현이 불가능했던 천연석 쿼차이트(규암)의 대표적인 특성인 ‘적층 무늬’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제품 크기 역시 일반 규격보다 28% 가량 큰 광폭 규격이어서 활용도도 높다.현대L&C는 이달 말부터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를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석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L&C는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인 오피모와 함께 올초 유럽 3대 PVC 창호기업 ‘레하우(REHAU)’와 공동개발한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900은 레하우 시리즈 중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으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미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수주를 확정하는 등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앞서 현대L&C는 지난해 말부터 실크벽지 ‘큐브’, 층간소음 특화 마감재 ‘소리지움 장판’, ‘포포미 차음매트’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건자재 신제품도 선보였다.김형석 현대L&C 영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투자·개발을 통해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함지현 기자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약 치료 병행하면 회복속도 빨라진다"
  •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약 치료 병행하면 회복속도 빨라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6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문제로발생한 전체 손상 환자가 297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2.4%에 달한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상해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차속 변화로 인해 머리가 순간적으로 척추보다 앞으로 또는 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흔하다.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의 경우 급성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증상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치료, 한약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약재의 복합제제에 해당하는 한약은 근골격계 손상의 치료약으로서 자동차보험 내에서 다용되고 있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하지만 한약 치료는 환자 체질 및 증상에 따른 개인 맞춤 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표준화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한약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이 부족했던 가운데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약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황보경 한의사 연구팀은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를 한약 치료군과 한약을 처방받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한방통합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한약 처방이 포함되나 정확한 치료효과 분석을 위해 집단 구분 후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약 치료군의 교통사고 후유증 및 사고 후 스트레스 수준이 대조군보다 더욱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 ‘헬스케어(Healthcare)’ 2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부천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교통사고 이후 8주 이상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증상 숫자평가척도(Numeral Rating Scale, NRS)가 5 이상인 환자 40명으로 확정됐다. 통증의 원인이 교통사고가 아닌 기존 질환 및 만성질환에 있는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NRS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정도를 0~10에 해당하는 객관적 수치로 표현한 척도며 숫자가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약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상에 대한 NRS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NRS ▲외상후 스트레스 척도(The Korean Version of Impact Event Scale-Revised, IES-R-K) 등을 활용했다. IES-R-K(0~88)는 사고 노출에 의한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외상이 심각함을 뜻한다. 추적관찰 결과 한약 치료군과 대조군의 교통사고 후유증·근골격계 통증 NRS 및 사고 후 스트레스(IES-R-K) 지표가 감소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대조군의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과 근골격계 통증 NRS는 치료 전 6.3, 7.0에서 치료 후 5주차에 4.61, 4.82로 각각 감소한 반면 한약 치료군은 6.3, 6.8에서 2.83, 3.15로 한층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과적 증상, 정신과적 증상, 소화기계 증상, 전신증상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으며 모두 한약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한 호전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IES-R-K도 대조군은 20에서 15.46으로 줄었으나 한약 치료군은 27.3에서 9.7로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 단독 시행보다 한약 병행 치료가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이다.한약 치료군의 이 같은 호전 양상은 치료 17주차까지 진행된 추적관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추적 결과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과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NRS는 경미한 수준인 1.62, 1.95까지 감소했다. 특히 IES-R-K의 경우 3.07로 대폭 개선돼 치료 전 시점(27.3) 대비 9분의 1 수준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처방되는 한약이 몸을 보하는 용도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고 후유증에 대한 뛰어난 치료효과를 입증한 결과라고 해석했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NRS가 절반 이상 감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생존분석을 실시해 집단별 회복속도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조군은 증상이 절반 감소하는데 109일이 소요된 반면 한약 치료군은 32일로 훨씬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황보경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한방통합치료의 한약 치료 병행 여부에 따른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효과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 임상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올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 후 치료법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게 치료 결정 시 도움이 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이순용 기자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공공연, 특허·고용창출에 효과 입증"
  •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공공연, 특허·고용창출에 효과 입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16일까지 올해 상반기 특허 기반 연구개발(이하 IP-R&D) 전략지원 사업에 대한 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 공공연구기관에 특허 기반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상반기 공모에서는 10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과제당 최대 9600만원 이내에서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연구조직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이며, 기술분야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관련 과제에 대한 우대가점을 신설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유형의 과제수를 대폭 늘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창출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그간 IP-R&D 전략지원 사업은 고품질의 특허창출과 고용창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IP-R&D 전략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R&D 과제는 미지원 중소기업 대비 우수특허 비율이 2.6배, 미국·일본·유럽 특허청에 동시에 출원된 특허 비율이 1.4배에 이르는 등 창출된 특허의 질적 수준이 높았다. 또 같은 기간 IP-R&D 전략지원을 받은 대학·공공연 R&D 과제는 미지원 대비 특허 이전율 1.2배, 기술이전 계약당 기술료도 3.7배로 산업계에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지원한 R&D 부처협력 소·부·장 과제 759개는 2021년까지 모두 1175건의 특허창출, 투입된 지원금(589억 6000만원) 대비 14.4배(8493억 9000만원)의 경제적 성과, 173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미·중 기술패권경쟁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는 지금 첨단기술을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도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7 I 박진환 기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쌍용차, 한자연과 기술협력 MOU 체결
  • '미래 성장동력 확보'..쌍용차, 한자연과 기술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쌍용차 평택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대표이사, 권용일 쌍용차 연구소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들은 MOU 체결 후 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둘러봤다.쌍용자동차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쌍용자동차 정용원 대표이사, 네번째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사진=쌍용차.)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차와 한자연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진 등의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쌍용차는 한자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차 기술 확보와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는 물론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쌍용자동차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왼쪽 쌍용자동차 정용원 대표이사, 오른쪽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사진=쌍용차.)쌍용차는 지난 2014년 한자연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정용원 쌍용차 대표는 “한자연과의 연구개발 및 연구진의 기술 교류 등 기술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에 대한 기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글로벌 차원의 선도국가들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는 시기”라며 “미래차 분야의 정책·산업·R&D기술 등을 지속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업종의 원활한 전환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7 I 김성진 기자
두바이 사절단, 메디톡스 오송공장 실사…“해외 첫 톡신공장 설립 속도”
  • 두바이 사절단, 메디톡스 오송공장 실사…“해외 첫 톡신공장 설립 속도”
  • 지난 24일 메디톡스 오송 공장에서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 사절단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관계자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 그룹 산하 ‘두바이사이언스파크’가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이 지난 23·24일 양일간 메디톡스 오송 2·3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두바이사이언스파크(이하 DSP)의 방한은 지난달 메디톡스가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체결한 톡신 완제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DSP 사절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와 유럽 EMA의 EU GMP 기준의 생산시설이자,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전용 생산 시설인 메디톡스 2공장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 가동돼 최첨단 설비를 갖춘 3공장도 방문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최초의 해외 톡신 생산기지 설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UAE 순방 참여 후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K-바이오의 모범적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DSP 대표는 “메디톡스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노하우는 혁신 및 제조업을 강조하는 두바이의 R&D 전략을 기반으로 두바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메디톡스의 DSP 공장 설립을 계기로 과학 중심 바이오 생태계가 강화되고 양국간 협력 관계도 지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메디톡스와 DSP는 양일간 진행된 실사와 병행하여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신준수 식품의약국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만나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관심이 커진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과 육성 방안,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식약처는 지난 1월 정상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보건 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UAE 규제당국의 방한 등 협력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조치들을 추진 중이다.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한국 의약품의 UAE 진출을 위해 규제기관 차원의 지원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국산 의약품이 UAE 인허가간소화제도의 적용 대상이 되도록 규제 분야에서의 양국 협의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메디톡스는 MT10109L의 할랄 인증을 통해 글로벌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두바이 현지 생산시설이 건립되면 해외에 톡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된다.
2023.02.27 I 나은경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정부가 낮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전세자금 대출 상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6억 이하 가격의 전세 아파트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구간별 재고비중을 분석한 결과 5채 중 4채(79%)는 6억원 이하 가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 등을 지원하는 전세대출 보증금 기준이 7억원(최대 4억까지 대출) 이하이므로 수도권에 있는 대다수 아파트가 이에 해당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다만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은 3억원 이하(12%),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44%),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29%), 9억원 초과(15%) 비중으로 6억원 이하가 56%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도는 6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전셋값이 89~98% 비중이어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약 정부가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면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고가지역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전세물건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 내 전셋값은 상위 구와 하위 구 가격 편차가 2~3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의 평균 전값은 6억 499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초구 전셋값이 12억 519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다음으로 강남(10억 9196만원), 용산(8억 4447만원), 송파(8억 208만원) 등으로 8억원을 웃돌았다. 반면에 도봉구와 노원구의 전셋값은은 각각 3억 5946만원, 3억 6117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자체에 위치하지만 상단과 하단의 전세가격 편차가 2~3배가량 벌어진 수준이다. 예를 들어 같은 비강남권인 도봉구에서 마포구로 주거지를 이전하더라도 기존 전세금 대비 2배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부동산R114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전셋값이 조정받고 있지만 봄 이사철에 직장과 교육 문제 등으로 자연스러운 주거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도 임차인들의 자금 마련 고충은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3.02.27 I 신수정 기자
현대차, 올해 두번째 신입사원 상시채용…3월 14일까지 접수
  • 현대차, 올해 두번째 신입사원 상시채용…3월 14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두번째 신입사원 상시 채용을 3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R&D △디자인 △제조/생산 △전략지원 등이다. 14일까지 현대자동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로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는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각 공간은 △각 부문의 현직자가 채용 직무를 발표하는 ‘채용 발표회’ △현직자와 지원자가 자유롭게 직무에 대해 소통하는 ‘직무 상담 공간’ △인사담당자가 채용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는 ‘HR 상담 공간’ △다양한 현대차 채용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채용 정보관’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현대차는 작년 7월부터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을 도입, 매 홀수월 1일마다 각 부문별 대졸 신입사원(일반직 및 일부 연구직, 채용전환형 인턴 포함) 채용 공고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일괄 게시하고 있다.‘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은 지원자들이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고 이전 대비 채용 일정이 단축되는 등 지원자들로부터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아울러 현대차가 채용과 병행해 개최하는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시공간 제약 없이 현직자와 생생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지원자를 고려한 채용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별적인 채용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7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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