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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1.7조 기록…전년比 11.3%↑
  • GC녹십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1.7조 기록…전년比 11.3%↑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가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7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고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상개발비는 전년대비 31.0% 증가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GC녹십자 별도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이 4204억원, 백신제제 2564억원, 처방의약품 377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었다.앞서 실적을 공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으며, 캐시카우인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8% 상승,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녹십자)
2023.02.14 I 나은경 기자
또 멈춰선 K칩스법…속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 또 멈춰선 K칩스법…속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회가 일명 ‘K-칩스법’ 논의의 첫발을 뗐지만 여야 간 시각차로 2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럴수록 업황 침체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책을 기대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류성걸 소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14일 전체회의와 조세소위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 등 ‘K-칩스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K-칩스법의 핵심인 조특법 개정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추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안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대·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까지 상향하기로 했다.또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금액을 초과해 투자할 경우 10% 추가 공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적용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그러나 여당은 반도체 한파 속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한국 경제가 위기에 봉착한 만큼 K칩스법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법 시행 한 달 만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한 개정안을 뒤집었다는 점과 함께 재벌 특혜·타산업과의 형평성 등을 들며 반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반도체 강국이 국가 차원의 지원에 나서면서 우리도 산업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만의 경우 약 반년 만에 K-칩스법과 비슷한 ‘산업 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키며 연구개발(R&D) 비용 25% 세액 공제에 나섰다. 각국이 반도체 패권을 위해 각국이 반도체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 형국이다.파격 지원에 공급망까지 갖추면서 이들 국가로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미국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고, SK는 지난해 총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및 연구개발 센터를 짓겠다고 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은 뉴욕에 대규모 팹을 짓겠다고 했고, 인텔도 오하이오에 신규 팹을 구축 중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세액공제율 확대 추진은 경제 여건 악화로 위축된 민간 기업의 투자 여력을 높여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유도한다”며 “전후방 산업의 생산 유발 및 일자리 창출 효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반도체를 포함해 국가 경제 기여도가 높은 국가 전략 산업은 업황과 연계해 유연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디스플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9일 “디스플레이산업은 앞선 기술에 누가 먼저 사업화 투자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업계가 향후 3년간 약 30조원의 시설 투자와 9조9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예고했는데, 소부장 국산화율이 높은 산업 특성상 패널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후방산업에 향후 3년간 총 66조원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저가·대량 공세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경우 국가 차원의 육성책이 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수 년씩 적자보던 기업이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고 했다.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계는 체념 상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도 (불발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 되던 것이 갑자기 될 리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다른 나라는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버티고 있다”며 “당면한 세계적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나라에서도 안 도와주는 느낌이 있다”고 언급했다.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른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최소한의 시설투자 할 여력이 남아 있지만 중소기업은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며 “또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살아남으려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2.14 I 이다원 기자
민·군 기술협력에 5년간 1.5조 투입…방산 인력 年3000명 양성
  • 민·군 기술협력에 5년간 1.5조 투입…방산 인력 年3000명 양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지원을 위해 정부가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기계·항공 등 방산 기반 산업에서 연 3000명 이상의 인력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10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대통령 주관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에 따르면 2027년까지 1조5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 등 도전적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민·군 기술협력 투자규모를 현재 정부연구개발의 0.84% 수준에서 1%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우주·인공지능·사이버·로봇 등 16대 중점 분야 고위험 고수익 연구개발(R&D)을 위해 5년간 2조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 기간에 2000억 원을 투입해 40개 방산 핵심 소재부품을 자립화하고, 방산 기업을 위한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산 중소 수출기업 대상 연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작하고 방위산업이 에너지, 플랜트, 정보통신(IT) 등 산업과 협력하도록 연계하는 맞춤형 협력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또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과 같은 국방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국방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등에 국산 부품을 탑재해 우주실증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군겸용 기술 개발로 우주부품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민·군 협력을 통한 우주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담았다.이와 함께 정부는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 강화 △포스트세일즈 지원 강화 △방위산업 성장기반 마련 △2023년 중점관리 권역별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연계한 방산수출 지원 전략을 추진한다. 범정부 협력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주요 방산수출국인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시 ‘주도국’으로 참가해 수출 진행 중인 무기체계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홍보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기반을 확보하고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세부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달성한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수출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위산업은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방위산업이 튼튼한 제조역량, 정확한 납기와 우수한 품질 등으로 수출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하고 글로벌 4대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4 I 김관용 기자
제10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 방산수출 확대 위해 정부 역량 결집
  • 제10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 방산수출 확대 위해 정부 역량 결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했다.이번 협의회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2022년 방산수출 성과를 지속 가능한 성과로 만들고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참석부처와 의제를 확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 후속조치 방안 △방산수출 지원전략 △민·군기술협력 기본계획 △방위산업 금융지원 강화 방안 △국방우주전문기업 육성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방부는 작년 11월 대통령 주관으로 진행한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시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 방안을 발표하였다. 또 후속조치 방안을 세부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 강화 방안과 2023년 중점관리 권역별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연계한 방산수출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방산수출국인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시 주도국으로 참가해 수출 진행 중인 무기체계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 홍보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기반을 확보하고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세부전략도 논의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는 4대 추진전략과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한 2023~2027년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우주·인공지능·로봇 등 16대 중점분야 중심의 ‘고위험 고수익’ 연구개발(R&D)을 위해 5년간 2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도전적인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인기 대응 등 단기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민·군 협력을 강화하고 국방우주기술의 민간 이전, 우주부품 자립화 등 민·군 협력으로 우주 산업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40개 방산 핵심 소재부품을 자립화하고, 방산 기업을 위한 소재부품단지 특화단지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기계, 항공 등 방산 기반산업에서 연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민·군 기술협력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이와 함께 방위산업을 에너지, 플랜트, IT 등 산업협력과 연계하는 맞춤형 협력전략을 전개하고 중소 수출기업 대상 연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작한다. 방산선도무역관을 2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기업 종합지원시스템도 가동하는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은 2월중 개최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회의에서 “지난해 달성한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수출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위산업은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방위산업이 튼튼한 제조역량, 정확한 납기와 우수한 품질 등으로 수출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하고 글로벌 4대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4 I 김관용 기자
'스포츠 삼위일체론' 제시한 尹, 스포츠 산업 규모 강조(종합)
  • '스포츠 삼위일체론' 제시한 尹, 스포츠 산업 규모 강조(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스포츠 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해외 프로 스포츠를 언급하며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 본행사에 앞서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과의 사전 환담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금융 산업과 협력하여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만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당시 FIFA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 등과 나눈 얘기를 소개하며,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G20 회의에 가보니 FIFA 회장, IOC 회장이 모두 참석해 있었는데, 그 위상이 국가지도자 못지않았다”며 “그 당시 FIFA 회장이 ‘축구 시장의 공식 통계가 약 100조원에 가까운 규모라고 하는데, 실제는 그 몇 배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영화 산업이 발전하려면 일류 배우가, 대중음악이 발전하려면 일류 가수가 중요한 것처럼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류 선수가 중요하다”며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스타플레이어의 육성 필요성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면서 ‘삼위일체론’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의 삼위일체론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을 아우른다.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으로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교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인재양성과 관련해선 “스포츠 R&D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스포츠 복지’와 관련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송주오 기자
현대모비스, 3년간 10조원 투자..자사주도 1500억 매입
  • 현대모비스, 3년간 10조원 투자..자사주도 1500억 매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을 위해 최대 10조원을 투자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또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책임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 투자계획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5조~6조원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에 3조~4조원 등 최대 10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경기 침체 및 위기대응을 위한 안전 현금 5조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R&D 및 해외 생산거점 투자로 전년 대비 가용 현금이 줄어든 만큼 탄력적 대응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미래투자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현대모비스 로고.(사진=현대모비스.)이번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요약된다.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전동화와 전장 제품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고, 그룹사 외 매출 비중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이에 더해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제휴 등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혁신기술에 기반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장기 신성장 사업의 발굴과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간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동시에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자기주식은 올해 15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다만 북미 지역 대규모 전동화 투자 계획 등 자금 소요 필요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간 단위로 탄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이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연간 단위 시행으로 전환, 313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625억 상당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주주들에게 얼마나 배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간배당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년과 동일한 중간배당 포함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모비스)이날 이사회에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포함한 신규 이사회 구성안을 도 제시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추천했다. 김 신임 이사는 한국G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이사회 선임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3.02.14 I 김성진 기자
미래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본격화…'발전협의회' 발족
  • 미래먹거리 ‘푸드테크’ 육성 본격화…'발전협의회' 발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민간·전문가와 함께 손잡고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식품 제조, 외식, 유통 등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 기술을 의미한다. 주요 분야로 식물성대체육,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유통플랫폼, 공정자동화 등이 있다.이번 협의회는 푸드테크 산업이 각종 규제에 묶여 성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성됐다.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로봇 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준 마련 및 국산 원료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협의회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한다. 유관기관으로는 △aT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또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등 신(新)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도 식품뿐만 아니라 의학, 정보통신기술,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 정부 위원장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다. 민간 위원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선출한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될 예정이다.정 장관은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육성 등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14 I 김은비 기자
尹 "스포츠산업은 국가 성장 동력, 미래 세대 위한 일자리 창출"
  • 尹 "스포츠산업은 국가 성장 동력, 미래 세대 위한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스포츠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스포츠 비전으로 ‘삼위일체론’을 제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의 삼위일체론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을 아우른다.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으로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교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인재양성과 관련해선 “스포츠 R&D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스포츠 복지’와 관련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송주오 기자
'IPO 흥행' 샌즈랩…"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CTI 시장 공략"
  • 'IPO 흥행' 샌즈랩…"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CTI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공격용’으로 악용된다면 글로벌 사이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AI의 사이버 공격은 오로지 AI로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젠스(CTI) 기술력을 가진 샌즈랩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입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AI 기술의 작은 일부분, 한 꼭지 정도인 챗GPT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CTI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블루오션’일 것”이라며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샌즈랩 제공)◇일반 청약 경쟁률 868대 1…흥행몰이 배경엔 ‘기술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을 분석·대응하는 기술인 CTI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 샌즈랩에 대한 최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CTI 기업’으로서는 첫 상장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갈수록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샌즈랩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샌즈랩은 지난 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은 868.07대 1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2155억원이 몰렸다. 김 대표는 “CTI가 생소하고 어려운 사업 분야인 만큼, 샌즈랩이 보유한 기술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투자자분들께 최대한 쉽고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준비한 것을 담백하게 잘 전달 할 수 있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해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한 샌즈랩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랜섬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접근했을 때 샌즈랩의 AI 기술은 빅데이터를 통해 바이트 수준까지 쪼개서 분석한다. 동시에 과거 공격 기법과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20~30년차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분석에만 수일이 걸릴 일을 AI는 단숨에 악성코드 등을 분석하고, 보안 솔루션까지 내놓는다. 또한, AI가 스스로 성장함에 따라 알려지지 않은 잠재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을 해킹하며 유명세를 떨친 랩서스가 등장하면서 CTI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할 수록 CTI의 필요성도 더욱 커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은 글로벌 CTI 시장이 2020년 3억9000만달러(약 4954억원)에서 2023년 9억8000만달러(약 1조2450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버 공격이 AI 기술로 고도화 될수록 방패가 되는 샌즈랩의 CTI 기술 또한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커지는 CTI 시장 선점한 샌즈랩, 해외 시장 판로 개척최근 여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하나둘 CTI 시장에 영역을 넓히려고 하지만, 김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이미 격차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국내 정보보호 분야 중 유일하게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바이너리 역공한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 기술’과 ‘다차원 메타데이터 추출 분석 기반 비실행형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및 탐지 기술을 최근 미국 직접 특허 출원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마친 상태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CTI 제품을 주력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 자사 솔루션이나 부가 서비스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다”며 “샌즈랩에는 이미 압도적인 빅테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이 있다. 경쟁사가 쫓아올 수 없는 샌즈랩만의 진입 장벽이고, 간극을 좁히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샌즈랩의 누적 데이터 보유 수량은 317억개이고, 용량은 5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오히려 김 대표는 “다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CTI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김 대표는 올해 샌즈랩의 전망에 대해 “수주 기준 작년에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이미 100억원 정도의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CTI 연동 솔루션 또한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어서 목표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공모자금이 모아지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는 방대한 데이터 저장공간이 없어 해외 업체에 연간 15억~20억원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설립되면 원가 절감의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이후 샌즈랩은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략으로 기술 로열티를 받고, 해외시장에서 CTI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3월에 글로벌 기업 구글과의 미팅, 4월에 미국 RSA 컨퍼런스 참가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것이 샌즈랩의 궁극적인 계획이자 목표다. 김 대표는 “샌즈랩은 미래 사이버 전쟁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사이버 세상에서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신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겠다”며 상장을 앞둔포부를 밝혔다. 샌즈랩은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3.02.14 I 이용성 기자
평당 2000만원이하 분양 비중, 5년 평균 대비 12% 감소
  • 평당 2000만원이하 분양 비중, 5년 평균 대비 12% 감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일반공급한 아파트 비중이 이전 대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한 전국 아파트 총 15만 5855가구(임대제외) 가운데 13만5283가구가 3.3㎡당 2000만원 이하로 분양됐다. 이는 전체 중 86.8% 수준으로 직전 5개년(2017~2021년) 평균 93.3%(총 75만6600가구 중 70만6043가구) 대비 6.5%포인트 낮아졌다. 권역별로 2000만원 이하 분양 가구 비중은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수도권(85.9%→73.5%)이 지방(99.2%→93.7%)과 비교해 더 많이 감소했다. 전용면적 구간별로는 전용 60㎡ 이하 소형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이하로 공급한 전용 60㎡ 이하 비중은 2017~2021년 평균 90.5%를 차지했으나 2022년 들어 65.3%로 25.2%포인트 줄었다. 최근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다 지난해 서울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을 포함한 소형 분양물량이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한편 전용 60-85㎡는 3.3㎡당 2000만원 이하 일반공급 가구 비중이 가장 커 단위면적당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고분양가 관리지역 자동 해제 등에 따라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청약시장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가성비 아파트로의 쏠림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는 “올해 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분양가 수준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책정됐는지도 꼼꼼하게 따져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2023.02.14 I 신수정 기자
교촌치킨, 낮 시간 블랙시크릿 주문시 ‘야채볶음밥’ 무료 이벤트
  • 교촌치킨, 낮 시간 블랙시크릿 주문시 ‘야채볶음밥’ 무료 이벤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낮 시간 블랙시크릿 시리즈 주문 고객에 ‘교촌 닭가슴살 야채볶음밥’을 제공하는 ‘치밥 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교촌치킨)이번 이벤트는 치밥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블랙시크릿과 볶음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교촌 닭가슴살 야채볶음밥’을 무료로 제공한다.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12시~16시 사이 블랙시크릿 시리즈(블랙시크릿오리지날, 블랙시크릿콤보R, 블랙시크릿순살R, 레블반반오리지날) 4개 메뉴 주문 고객 대상이다.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진행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촌치킨앱 또는 교촌치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번 ‘치밥 위크’는 교촌치킨이 지난 30일 시작한 ‘골드타임 싹3 이벤트’의 세 번째 이벤트로 마련됐다. 골든타임 싹?3 이벤트는 낮 시간대 주문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고객 사은 행사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블랙시크릿 시리즈의 단짠의 맛과 담백한 교촌의 볶음밥이라는 완벽한 치밥 조합으로 교촌을 더욱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풍성한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4 I 윤정훈 기자
해외 반도체 기업들 '감원' 칼바람…삼성·SK는 채용 기조, 왜?
  • 해외 반도체 기업들 '감원' 칼바람…삼성·SK는 채용 기조, 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깊은 침체에 빠진 세계 반도체 산업계가 인재 영입을 놓고 복잡한 고민에 빠졌다. 어려운 시기에도 인재를 놓칠 수 없는 채용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불황을 견디지 못해 감원에 나선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직원들. (사진=삼성전자)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도 신규 인력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대기업 중 유일하게 남은 공개채용 제도를 이어간다. 삼성 상반기 채용이 통상 3월께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께 인력 채용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DS) 부문의 경우 최근 경력 채용도 진행했다. 수시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필요한 인력을 꾸준히 채용 중이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순고용 인원이 1만6819명. 조사 대상인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전체 순고용 인원의 75.3%에 달한다. 기업별 순고용 인원은 삼성전자가 인원 6768명, SK하이닉스는 1797명으로 각각 추산된다.미국 오레곤 인텔 생산시설에서 한 작업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텔)반면 해외 반도체 기업은 인력 감축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비용 절감이 절박한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미국 인텔은 지난해 하반기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을 공식화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텔 측은 “회사 전반에 걸친 긴축을 통해 올해 1분기 30억달러의 지출 절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메모리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해 인력을 10%가량 줄일 예정이다. 심각한 메모리 수급 환경을 고려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다.종합 반도체 기업이나 메모리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는 본격적인 감원 조치에 나섰다.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의 중국 법인인 ARM차이나는 최근 90~95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ARM 본사에서는 글로벌 직원을 약 15% 해고하며 몸집을 줄이기도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업계의 희비가 갈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업황 둔화에도 인재 채용을 멈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기술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업으로선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원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기술개발(R&D)부터 생산까지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에서는 인력이 곧 경쟁력이 된다. 경쟁사인 대만 TSMC도 비슷한 이유로 꾸준히 수천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특히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인력 부족에 오래 시달려 오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업계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다”며 “해외 반도체 기업과는 상황이 좀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오히려 불황을 버티면서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023.02.14 I 이다원 기자
"'차이나 딜레마'..대중 무역 감소는 위기이자 기회”
  • "'차이나 딜레마'..대중 무역 감소는 위기이자 기회”[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최근 대중 무역 감소에 대해 오히려 대중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가 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라면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최대 변수도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액은 917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6.6%나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대중 수출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20%를 넘어서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는 “중국의 산업 생산,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 그동안 꽉 막혀있던 대중 수출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라는 견해가 있는데 이는 양날의 검”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 전세계에서 원자재를 빨아들여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이는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차이나 딜레마’이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최근 대중 무역 감소도 비슷한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비중이 25%에서 20% 초반대로 떨어졌는데 이 또한 동전의 양면을 다 살펴봐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중국에 대한 비중은 떨어졌지만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대한 비중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4.4% 줄어든 반면 베트남은 7.5%, 아세안은 14.8% 늘어났다. 조 원장은 “현재 기업들의 분위기를 봤을 때 중국을 신규 생산 거점으로 투자하겠다는 비중이 5% 조차 안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제조업 기반도 거의 다 올라온데다 중국의 과도한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 다수가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 무역의 지역별, 권역별 구조를 봤을 때 특정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이번 기회로 생산 거점, 시장 다변화 관점에선 오히려 이번 중국발 리스크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으로 촉발된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도 탈중국화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한국 기업은 현재 딜레마를 겪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배터리 업체는 한편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찾아다녀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국 기업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는 특정 수입 원자재에 맞춰 생산라인을 갖춘 경우도 있다. 수입선이 막히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이라면서 “민감 품목에 대해 수입선 대체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다변화하기 위한 R&D 투자에 대해선 세액공제 차원이 아니라 보조금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2.14 I 하지나 기자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법·제도·규제·지원이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연간 474억7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26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외여건도 녹록지 않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핵심 변수는 4C”라면서 “중국(China), 반도체(Chip), 미중 패권 경쟁(Conflict), 탄소중립(Carbon)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각국에서 자국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고 심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줄고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 원장은 “미국과 EU,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좀 더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이라도 전폭적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은? △지난해부터 경제를 억눌러왔던 내·외부적인 변수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금리 인상, 미·중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 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44.5% 급감했다. △반도체 경기 하락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량 조절을 통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분기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이후 소비심리와 수요 위축으로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경기가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고 그 여파가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품목별 올해 수출 시장 전망은?△올해 수출 전망 어둡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IT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않고 있어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바닥을 확인할 것이다. 금리인상이나 중국 경기와 맞물려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올해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 9개 품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선박이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정도인데, 선박은 2년 단위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고 자동차 업황도 현재 호조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두자릿수까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의 대중 압박은 전통적인 압박이었다. 수퍼 301조를 동원해서 관세를 높게 부과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세밀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된 계획대로 대중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반도체지원법이나 IRA,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 등 차곡차곡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중심주의가 산업·무역·통상 정책 기조와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3가지 전략이 있다. 첫번째 전략은 ‘엑시트 차이나’이다. 아예 생산 거점을 옮겨버린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버리고 탈중국이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 두번째 전략은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차이나 앤드 더 모어’ 전략이다. 중국이 아닌 미국, 동유럽, 아세안 시장으로 가는 것이다. 세번째는 중국에 올인했던 기업들은 아예 중국과 합작 비율을 조정하든지 해서 한국 기업, 외국 기업 색깔 지우고 중국 기업하는 것이다. ‘인차이나’ 전략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투자도 확보하고 자국내 생산도 강화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도 안정화했다. EU에서도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로 이니셔티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고 본 것이다. 미국의 IRA에 준하는 핵심원자재법안이 내달 초안이 나올 예정이고 역내 생산 능력 제고,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이 목적이다. 공급망 실사법도 비슷한 맥락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나 미·중 갈등 측면뿐만 아니라 유럽발 통상 리스크에도 대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은△국내의 제조 기반이 약화되고 미국과 유럽내 투자를 강요받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FTA는 체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EU 역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역차별 받는 것이 없도록 통상 측면에서 정부는 외교·통상 대화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의 생산 기반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으로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기관총으로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리는 소총 하나 들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각자 플레이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에서 수출로 인한 낙수효과, 즉 국내 제조업의 기반 강화, 좋은 일자리와 고용창출 등이 사라지게 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일본조차도 지난해 경제안전보장법을 만들어서 공급망이라든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성장 산업, R&D 투자, 신규 시설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제조역량에 대한 재점검 등에 대해 규제 완화와 지원을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조상현 원장은△1967년생 △1991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0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무역경영전공 박사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사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전공 석사 △2021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2023.02.14 I 하지나 기자
보니하니 MC→이대 여신…트리플에스, 4세대 걸그룹판 뒤엎나
  • 보니하니 MC→이대 여신…트리플에스, 4세대 걸그룹판 뒤엎나[종합]
  • 그룹 트리플에스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날만을 기다렸다!”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0인조 첫 앨범을 낸다. 1년 가까이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주목받아온 만큼 4세대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다.트리플에스 김유연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어셈블’(ASSEMBLE)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과 첫 단체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다. 이날만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트리플에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코리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등 여러 기획사에서 A&R 총괄로 재직한 정병기 대표가 수장인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팀이다. 모드하우스는 지난해 4월부터 각 멤버를 차례로 공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정혜린 등 4명으로 구성한 유닛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이하 AAA, Acid Angel from Asia)를 먼저 출격시키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해 이목을 끌었다. 그룹 트리플에스 윤서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정혜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이지우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어셈블’은 트리플에스가 10인 체제(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를 갖춘 이후 처음으로 내는 첫 앨범이다. 윤서연은 “트리플에스는 팬분들의 투표로 ‘디멘션’으로 명명한 새로운 조합들을 만들어가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단 한 번 모든 멤버가 되어 함께하는 앨범을 내게 되는데 ‘어셈블’이 그 첫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김유연은 “각 ‘디멘션’의 경우 음반 판매량 10만장을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 앨범을 내지 못하는 구조”라는 설명을 추가하면서 “앞으로 또 무엇을 할지 기대도 되고 호기심도 생긴다”고 했다. 멤버 면면이 화려한 팀이다. 트리플에스에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출신 김채연, MBC ‘방과후 설렘’ 출신 이지우, 김유연, 가수 비비 친동생 김나경, 일본 잡지 모델 출신 카에데 등이 속해 있다. 김유연의 경우 ‘방과후 설렘’ 방송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학생으로 화제를 모으며 ‘이대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김유연은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과후 설렘’ 때 무대에 섰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 있기도 했고, 기다려주시는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아이돌에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다. 전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며 미소 지었다.그룹 트리플에스 김채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김유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김수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징’(Rising)을 비롯해 ‘빔’(Beam), ‘비포어 더 라이즈’(Before the Rise), ‘컬러풀’(Colorful)과 ‘더 배디스트’(The Baddest), ‘뉴 룩’(New Look), ‘초월’(Chowall) 등 7곡을 담았다.타이틀곡 ‘라이징’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비트와 댄스브레이크가 맞물린 스테이지 팝 장르 곡이다.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려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다. 김나경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멋진가에 대해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윤서연은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거다!’ 싶었다. 그 순간 고개를 들 때 멤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같았다”며 웃어 보였다.트리플에스는 ‘마스터’(MASTER)로 명명한 팬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했다. ‘라이징’은 약 5만7000표를 받아 타이틀곡이 됐다. 김채연은 “첫 시작을 위해 팬들이 함께 힘을 쏟아주셨기에 더 특별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출신인 카에데는 “이 곡으로 다나카(김경욱) 선배님과 챌린지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박시한 스타일의 블랙 의상을 입고 파워풀함과 다채로움으로 대변되는 ‘라이징’ 퍼포먼스를 선보여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뒤 김채연은 “오래 준비한 만큼 뜻깊은 무대였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감격해했다.그룹 트리플에스 김나경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공유빈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카에데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서다현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트리플에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프리 콘’(Pre Con)을 개최한다.정혜린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분들까지 저희 무대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멤버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활동 시작 후 대중분들께 ‘열심히 준비했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윤서연은 “‘믿고 듣는 트리플에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공유빈은 “만약 타이틀곡 ‘라이징’이 1위를 한다면, 곡명에 맞춰 아침에 해가 뜰 때 야외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그룹 트리플에스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다음은 각 멤버가 밝힌 자신의 매력포인트.윤서연=무쌍 매력, 반전 보이스.정혜린=막내이지만 모든 걸 잘하는 다재다능함.이지우=병아리 같이 생긴 외모와 다른 큰 키.김채연=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똘망똘망한 눈.김유연=청순 비주얼.김수민=왼쪽에 있는 점과 보조개.김나경=매력 있는 고양이상.공유빈=호랑이 같은 무대 소화력.카에데=깊은 보조개.서다현=이름처럼 소다처럼 팡팡 터지는 보컬.
2023.02.13 I 김현식 기자
"삼성 '셸 퍼스트'로 파운드리 확대…전자빔 기술로 도울 것"
  • "삼성 '셸 퍼스트'로 파운드리 확대…전자빔 기술로 도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자사 매출 중 한국 비중이 평상시보다 줄었습니다. 올해도 많이 늘어날 것 같진 않고요. 그래도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가 전망되면서 자사 매출뿐 아니라 부품, 장비 등 전체 반도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사장.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챗 GPT·인텔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시장 반등 기대”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코리아의 박광선 사장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 이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4년 AMAT에 입사해 기술 지원,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박 사장은 지난 5년간 자사 내 반도체 삼성 사업부를 총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세계 반도체장비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장비회사 AMAT는 반도체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공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의 경우 △증착 △식각 △신속 열처리 △계량 및 검사 등 공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사장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으나 곧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을 기록했던 2019년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정도”라며 “커뮤니케이션 확대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등 지난 3~4년 동안 예측하지 못했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에 지금 잠깐 쉬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박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우리나라 매출을 17%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17~24% 수준으로 변동하는데 지난해 전반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이 강해서 한국 비중이 줄었다”며 “한국 고객들이 메모리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메모리 업황이 좋을 땐 이 수치가 늘어난다”고 했다.다만 올해 역시 이 비중은 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 사장은 “D램이나 낸드플래시 시장이 좋지 않아 고객들이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반면 2나노, 3나노 투자와 자동차 등 레거시 투자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나아가 박 사장은 “챗 GPT 등 인공지능(AI) 로봇 등장과 인텔의 최신 서버용 CPU 출시로 새로운 것들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따라 오는 2030년 반도체 전체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삼성, 파운드리 시장 확대…전자빔 기술로 결함 줄여”박 사장은 삼성전자를 언급, “메모리 사업은 둔화하는 반면 파운드리 사업에서 선단 공정 투자를 얼마나 늘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위해 GAA 등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니,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개한 새로운 전자빔 기술 역시 미세공정에서의 반도체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MAT는 이날 전자빔 이미징 혁신 기술인 냉전계 방출(CFE·Cold Field Emission)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CFE 기술은 반도체 결함을 더 빠르게 검출하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술로, 나노미터 단위 기저부 결함 검사를 해 이미지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끝으로 박 사장은 “AMAT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연구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 내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며 여전히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2023.02.13 I 최영지 기자
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1조26872억원…K푸드로 버텼다
  • 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1조26872억원…K푸드로 버텼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자회사인 CJ대한통운(000120)을 제외한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8조7794억원, 영업이익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3%,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14.4% 증가한 30조795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조6647억원으로 집계됐다.CJ제일제당 별도기준 지난해 실적.(자료=CJ제일제당)국내 사업은 부문 가리지 않고 어려운 경영환경이 실적에 반영됐다. 국제 곡물가격은 급등하고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원부자재 부담은 커진 반면 이를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단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구체적으로 먼저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1조1042억원, 영업이익 역시 12.5% 증가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조9231억원을 기록하면서도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다만 해외사업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무려 45% 크게 늘면서 전체 식품사업의 사상 첫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돌파를 견인했다. 전체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4조85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액 2조8212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9% 크게 줄어든 아쉬운 성과다.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00건 돌파…"급매거래 확대"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00건 돌파…"급매거래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섰다. 기준 금리 인상이 속도 조절에 나선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나온 이후 거래량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을 적용하면서 거래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08건으로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작년 1월 거래량인 1098건도 이미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648건) 1000건 아래로 떨어진 후 12월까지 6개월 연속 1000건을 밑돌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559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734건, 12월 836건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장 안팎에선 정부가 적극적인 시장 연착륙 의지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이런 분위기가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매수심리도 여전히 바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지난주(66.5)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1월 첫째 주 이후 지속해 오르더니 6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가격 접점이 크게 벌어져 있어 실제 계약 체결까지는 진통도 상당한 분위기다. 특히 잇단 규제 완화 정책 발표 덕에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 서울 송파구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실거래가가 크게 떨어진 매물이 신고되면서 급매를 찾는 문의는 많이 오고 있다”며 “호가 자체도 많이 떨어졌지만 급매가와는 가격 차이가 있어 쉽게 거래가 성사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집값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서울 시내 한 상가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은 손글씨로 가격정보를 수정한 광고지들. (사진=연합뉴스)거래량 반등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급매물이 많이 쌓인 상황에서 주택 수 등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하다 보니 투자수요가 들어올 분위기가 형성돼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적용도 본격화한다면 급매물 소화 속도도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거래절벽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한 달에 1000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은 시장 거래가 다시 정상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은행 가산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2.13 I 신수정 기자
“고유가 덕”…GS,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한 ‘5兆’
  • “고유가 덕”…GS,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한 ‘5兆’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GS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8조7778억원, 영업이익 5조70억원, 당기순이익 2조4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88.8%, 53.7%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8조5321억원, 영업이익 3조9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9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은 GS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GS리테일은 매출 1조122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편의점, 수퍼 신규 출점 효과와 호텔 투숙객 증가, 해외 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마이스(MICE) 행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GS EPS는 매출 2290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187% 증가한 실적을 냈다. GS E&R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55% 증가했다. GS글로벌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070억원,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81% 올랐다.GS 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7조1435억원, 영업이익 8789억원, 당기순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 7.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1.3% 감소했다.GS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연결실적은 2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증가로 인해 GS칼텍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들어 유가 하락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스팟(spot) 가격과 글로벌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변동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GS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GS)
2023.02.1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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