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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브라질 룰라, 화웨이 방문 예정…美 아닌 中편들기?
  • '방중' 브라질 룰라, 화웨이 방문 예정…美 아닌 中편들기?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룰라 대통령은 13일 상하이 소재 화웨이 연구개발(R&D) 센터를 찾는다. 이후 룰라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이동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화웨이는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있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룰라 대통령의 화웨이 방문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를 제재하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이에서 미국 편을 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룰라의 이번 방중은 지난 5~7일 이뤄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의 극진한 대접과 함께 중국과 프랑스는 서로 굵직한 ‘선물’을 주고 받았고,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주장하는 ‘유럽의 전략적 자주’을 강조해 안보 동맹국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다만 브라질 측은 룰라 대통령의 화웨이 방문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 대한 도발이 아니라면서, 만약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방문했을 때 해당 국가의 대표 기업을 찾는 것과 같은 통상적인 일임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한 화웨이는 브라질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구현을 위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전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양측의 합의에 따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중 목표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만큼 이번 중-브라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양자 무역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중국으로 향하기 앞서 트위터에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떠난다”는 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정상회담 외에도 상하이에 위치한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한다. 신개발은행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 경제권을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 금융기구다.
2023.04.12 I 김윤지 기자
야놀자, 리더십 변경…배보찬 대표, 플랫폼 사업 총괄
  • 야놀자, 리더십 변경…배보찬 대표, 플랫폼 사업 총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주요 핵심 사업 부문의 리더십을 변경한다.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 △야놀자 플랫폼 부문 배보찬 대표 △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ㆍ이준영 공동대표 △인터파크 최휘영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 및 확대에 따라 전문성 있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야놀자 플랫폼의 고도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플랫폼 사업을 총괄한다. 배 대표는 그룹경영부문 대표로서 야놀자의 재무와 경영 기획, 지원업무 전체를 총괄해왔다.글로벌 여가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야놀자클라우드는 김종윤·이준영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종윤 대표의 경우 야놀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총괄해 왔다. 또한 이준영 대표는 야놀자 전사의 R&D 최고 책임자이자 야놀자클라우드의 대표로서 혁신 기술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인터파크는 최휘영 대표가 총괄한다. 최 대표는 인터파크가 보유한 글로벌 인벤토리, 네트워크와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여행·공연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한다.야놀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서, 각 리더들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리더십 변화를 기점으로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2 I 김명상 기자
"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 "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물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적다.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12일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인구(942만7583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0.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3759가구 공급, 인구 67만7090명으로 0.56%에 그치며 두 지역이 전국에서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1.46%)에도 못 미친 지역은 총 6개다. 광주(1%), 울산(1.09%), 부산(1.22%), 대전(1.45%) 총 4개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시(1.24%), 경남(1.35%)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전라도, 경북, 충북, 강원 등 지방 지역은 평균을 상회했다. 공급이 적은 곳일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별 5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세종시가 92.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46.5대 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광주(31.9), 부산(25.2) 등 공급 비율이 낮은 지방 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또한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분양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등이 단기간에 계약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각각 198대 1, 1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3월 광주에서 청약을 받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9.68대 1, 1월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주택인허가가 감소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공급할 부지 자체도 적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빠른 계약마감까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전국 단위 수요 대비 분양이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에 높은 층고(2.5m)가 적용되며, 각 층에 가구당 창고 제공(101동은 지하층 설치 예정), 4베이 특화 설계 및 듀얼웨이 혁신 평면(84㎡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전 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부산 해운대구 중동 1503번지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각 세대와 공용부에 테크이즘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디에스종합건설(주)은 4월 14일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2023.04.12 I 이윤화 기자
박진 "한국은 세계8강…국력·위상 걸맞은 GPS외교"
  • 박진 "한국은 세계8강…국력·위상 걸맞은 GPS외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격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맡은 바 책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외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특강자로 나섰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전략인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에 대해 “대한민국이 변방이 아닌 중추에서 역할을 하는 선도 국가로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우리의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라는 지정학적 틀을 벗어나 GPS 비전을 장착하고 인도·태평양과 세계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는 한국의 위협 요인으로 △북한의 안보 위협 △중국의 부상과 영향력 확대 △일본과의 역사적 긴장 △세계화와 경제적 전환 등을 꼽았다. 또 기회 요인으로는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중시 정책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ASEAN)+3 등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한국의 소프트파워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 등을 꼽았다. 박 장관은 다만 “인공지능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철학과 비전, 가치를 이야기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해 “첫째는 국격을 높이는 외교다.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졌는데 그것을 할 수 있는 외교가 없다”며 “둘째는 국익을 키우는 외교다. 우리는 이제 외교 지평이 글로벌로 향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는 국민을 지키는 외교”라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세계 2위, 산업용 로봇 사용률과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제사회는 우리가 높아진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저는 대한민국이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적어도 세계8강 수준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공감 모임에는 국민의힘 의원 40여명, 원외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6선)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하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04.12 I 이유림 기자
HL만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성장 모멘텀 유효-현대차
  • HL만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성장 모멘텀 유효-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투자 매력도가 반감됐지만, 하반기 이머징 시장과 주요 전기차 고객을 필두로 안정적인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3%이며, 전날 종가는 4만800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1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6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2%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실적 부진은 협력사 손실 사전인식 비용이 반영된 데다, 연구·개발(R&D) 인력 충원이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 확대되며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완성차 가동 개선에 따른 볼륨 증가에도 납품사 원자재 비용 보전과 예상 평가손실 반영으로 일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다만 2분기 이후부터는 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고 완성차의 생산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 개선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HL만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4.2%를 제시했다. 지역별 매출액 증가는 한국 1%, 북미 16%, 중국 20%, 기타 27% 등을 전망했다.하반기 성장성 재부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리비안 램프-업(Ramp-up)과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HMG)향 레벨 3 채용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법인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정상화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주문자위탁생산(OEM) 신규 공장 가동, 포드 신규 플랫폼 투입 효과, 기수주한 폭스바겐(VW) 서스펜션 유럽 양산 효과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포드, 인도 로컬 등 전기차 플랫폼 신규 수주와 자율주행 수주 확대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3.04.12 I 김응태 기자
한수원, 영국과 청정수소 협력 모색한다
  • 한수원, 영국과 청정수소 협력 모색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영국과 청정수소 부문 협력을 모색한다.한수원은 11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 내용을 담은 ‘넷제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과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가 11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한수원-주한영국대사관 간 ‘넷제로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란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2050년께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 목표다.한수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영국 정부·기업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개발을 모색하고 연구개발(R&D) 부문에서 협력기로 했다. 넷제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공동 에너지 정책·사업 개발도 협의한다.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세미나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간접적으론 양국 원자력발전(원전) 부문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은 2020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본격화했고, 한국은 이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 중이다.특히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지난 10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원전을 비롯해 해상풍력, 수소 등 에너지 부문에서 양국 강점을 살려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샵스 장관은 이후 한수원이 부산에서 가동 중인 신고리 원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북 경주에 운영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이날 MOU에 배석한 샵스 장관은 “양국 모두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이라며 “양국이 이 여정을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한수원은 원전 안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플랜트 구축·운영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영국 정부·기업과의 협력으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4.11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인하 기대 선그었지만…경기하강 우려한 한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금리인하 기대 선그었지만…경기하강 우려한 한은 -당정 간호법 중재안에 자리 박찬 간호협회장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 치즈 특산물로 3억 모은 임실 -정의선 “전기차에 24조 투자”…尹 “아낌없이 지원” -[사설]사실상 마침표 찍은 긴축, 금리 인하에는 신중해야 -[사설]가짜뉴스·루머·의혹에 휘둘린 정치권…중독 아닌가 △종합 -한미회담 코앞인데…다시 꼬이는 한일관계 -제조서 유통까지 이익 500배 마약 밀매, 수익에 중독 되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 -손흥민·이대호 유명인 앞세워 홍보…벌초·요트체험 이색 답례품도 -법인은 안돼, 개인만 가능…고향이라도 주소지는 안돼 -K팝 스타 제이홉부터 맛집 프랜차이즈 회장까지 기부 행렬 △간호법 중재안 난항 -간호협회 “수용불가” 민주당 “원안대로”…양곡법 전철 밟나 -간호사 인력난에…‘간호학과 학사편입 확대’ 5년 더 -전기요금 인상 막힌 한전, 부·차장도 성과급 반남 검토△기준금리 3.5% 동결 -‘물가’만 55번 언급한 이창용, 금리인하 없다는데…시장선 “8월 내릴 것” -CD금리, 두 달 만에 또 기준금리 밑돌아 -5억 영끌족 月이자부담 138만→89만원으로 줄었다 △종합 -1분기 수출부진 우려 반영…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회 연속 하향 -비상대응체계 구축해 수출 회복 총력…해외 마케팅 예산 70% 상반기 집행 -세제지원·인력양성·규제해소…‘미래차 전환 종합대책’에 담는다-실업급여 받는 최소 가입기간 늘릴 듯 △정치 -떨고 있는 현역 vs 도전하는 신인…여의도는 벌써 ‘공천전쟁’ 후끈 -“한일정상회담, 잃은 것만 많아” 이재명, 尹 외교정책 정면비판 -96.5% ‘찬성’…대통령실, ‘KBS수신료’ 전기료와 분리징수로 가닥 -2022년 회계감사서 ‘적정’ 판정받은 향군…부실 회계 오명 벗어 -법사위 법안소위 ‘50억 클럽 특검법’ 野 단독 처리 △경제 -車 질주, 가뭄 속 단비…수출 바닥 찍고 반등할까 -“中 통해 흑자 보는 시대 지나” -“구글플레이에만 게임 출시해”…구글 과징금 421억 -‘우리술 수출 지원’ 나선 국세청…백종원 “세제 지원 강화해야” △금융 -김성태 “3년간 中企·소상공인에 200조 지원”-“애플페이 단말기 사면 용지 공짜”…밴 대리점 ‘편법 리베이트’ 논란 -카카오페이 가맹점 모집땐 자비 쓰더니 제로페이엔 “수수료 대라”는 ‘1위 밴사’ △글로벌 -美 기대인플레, 예상 깬 ‘깜짝 반등’…연준 5월 금리 인상 확실시 -中 3월 소비자물가 0.7%↑…더딘 소비회복에 18개월래 최저 -챗GPT, 일본어 서비스 확대 검토 -챗GPT 대항마 ‘중국판 AI챗봇’ 봇물 -中 찾는 브라질 룰라, 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산업 -“뭉처야 반도체 1등 가능”…용인서 큰 그림 그리는 삼성·SK하이닉스-페라리 올라탄 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OLED 사업 가속 -트레일블레이저 이어 트랙스 돌풍…한국GM ‘매출 10조 클럽’ 청신호 △ICT -LG유플, 내달부터 월 4만7500원에 95GB 데어터 준다 -누리호 발사 내달 24일 위성 서비스 첫 시작 -PC 결제 비중 확대하는 넥슨의 도전…모바일 결제 중심 생태계 변화 시킬까 -38개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5G 주파수 조속 할당” 촉구 △산업 -신규 고객 모시고, 이탈은 막고…쿠팡 잇츠 와우 회원 10% 할인 -세라젬 불황에도 선전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M&A 귀재’ 김창수 F&F 회장, 뷰티·테니스 사업 확장△증권 -에코프로 실적에 환호한 개미, 경계심 여전한 증권사 -반도체·배터리 파워 다시 뛰는 코스피 -엔솔 없어도 배터리주 본가…LG화학, 분사 전 가격 되찾아△증권 -“2차전지 다음 주자는 나”…헬스케어株 꿈틀 -외국인 지난달 2.1조 던져 6개월 만에 매도세 전환 -채권이 주도한 ETF…만기 은행채·종합채 인기-“하반기 재무공시 강화…투명성 요구 목소리 커질 컷”△부동산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삼성물산·현대건설, 업무협약 체결…건설로봇 생태계 구축·R&D 맞손 -LH-주민 ‘광명시흥지구 감정평가 기준’ 갈등 -400㎡ 공원 바로 옆…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완판 예감 △건강 -탄소원자 빛의 속도로 쏴 암세포 파괴…부작용 줄이고 생존율 끌어올려-이 또한 지나가리? 갱년기 버티다간 골병 -힘줘도 쫄쫄쫄…오래 참으면 소변길 막혀요△Book -다시 돌아 아홉 번째 4월 -외국인보호소를 통해 본 경계인의 삶 -책GPT야,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 좀 알려줘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인구감소 해결 위해…단체장에 지역인구 10% 이민비자 발급 권한 줘야” -“전북은 한류 본류…국제학교 형태 ‘K-컬처 아카데미’ 설립 추진” △오피니언 -반도체, 이젠 정치의 영역 -청년의 마을을 움직이는 법-급성장하는 전기차, 파격적 세액공제 이뤄져야 △피플 -심폐소생술로 식당 손님 구한 ‘국대 출신’ 순경들 -韓日 상의, 6년 만에 실무단 회의 열어 -수원시, 오클랜드 꺾고 ‘2025 ITS 아태총회’ 유치 -LG CNS, MS와 챗GPT 등 AI서비스 협력 -최종수 34대 성균관장 취임 -최시원, 한-印尼 수교 50주년 홍보대사 위촉 -축구 선수 박주영 고려대에 1억 쾌척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에 이진무 교수 선출 -아프리카TV, 횡성군 스포츠 활성화 MOU△사회 -초속 30m ‘태풍급 강풍’에 강릉산불 확산…축구장 530배 불탔다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원한다 -민식이법 적용되면 최대 15년 고려요소 많아 刑절반 줄수도 -올해 초등학교 145곳 ‘신입생 0명’…지방소멸 가속 -‘가상자산 상장 대가 뒷돈’ 코인원 직원, 브로커 4명 구속
2023.04.11 I 이윤화 기자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
  • "불확실성은 해소…상승장으로 전환하긴 역부족"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현행 연 3.50%로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간 거래절벽을 가져온 고금리 행진이 멈출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선 그간 거래와 가격을 옥죄던 기준금리 인상의 종착점이 보인다며 반등의 기회가 머지않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을 줄 순 있지만 곧이어 시장 반등으로 나타나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애초에 기준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 간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해석을 내리기에도 이르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금리 차로 추가 인상 압박이 남아 있는 데다 미국에서 여전히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따라서 시장 심리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장세로의 전환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을 이어온 지난해와 비교하면 부동산 거래 측면에서 정상 수준까지 이를 여건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준금리, 예측 가능해져…불확실성 해소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기준금리의 움직임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돼 금리의 영향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도 한층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1일 “금리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박스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변수보다는 상수나 고정변수가 됐다”며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금리변수보다는 경기침체나 역전세난,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도 “올해 들어 정책 완화부터 시작해서 금리가 두 차례나 동결되면서 작년 시장에 가장 영향을 줬던 금리와 정책 변수가 이제 상수로 완전히 전환됐다”며 “작년 하반기 때는 이런 불안한 요인 때문에 거래절벽이 이어졌는데 올해에는 정상적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에서 유도한 것처럼 연착륙으로 잘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유가나 고물가·고환율 부분 등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집값이 더 하락한다는 심리도 있어 반등까지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사진=연합뉴스)◇상승장 반등, 녹록지 않아…시장 영향 제한적고금리 공포에서 다소 벗어났지만 시장이 곧바로 회복하기는 녹록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슈에 따라 출렁거릴 수밖에 없어 매물 소화 과정을 더 거치리라 예상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단이 막혀 있고 2024년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금리 요소가 의사결정을 제약하는 수준은 다소 완화하면서 금리 적응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금리가 아닌 다른 호재에 더 반응하는 등 의사결정 요소가 다양하게 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미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손실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떨어지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다시 인상되지 않는 시장 상황이 형성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계획에 큰 부담을 덜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동결이 아니라 인하로 방향성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직전 동결 때도 미분양 주택 수가 줄지 않았고 거래량도 일부 회복됐으나 대폭 늘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尹 “2030년까지 미래차 3강 도약…R&D·세제 지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상생협력부스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주도…정부도 ‘원팀’ 뛸 것”윤 대통령은 먼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축하하며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의 ‘24조원 투자’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 전략 이행을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신속한 민간 투자를 위해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종합 대책에는 특히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대선 공약이었던 GTX 사업의 추진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강유지 비결 묻자 “국민들 만나면 저절로 건강 관리”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을 방문,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봤다.윤 대통령은 특히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 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후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 라인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한 수석 엔지니어는 윤 대통령에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국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정부가 신경을 써달라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며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혹시 맞느냐”고 되물었다.윤 대통령은 ‘영월 출신’이라는 엔지니어의 답변에 “오늘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나서 조금 전까지 조치를 취하고 왔는데 그래서 강원도 사투리가 더 귀에 잘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또 다른 직원이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거론하며 ‘꾸준히 운동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예전에는 걷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야구공 던지는 것은 계속해보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울러 건강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 다니며 국민 여러분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저절로 건강이 관리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하겠다”
  • 尹대통령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하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우리나라를 2030년까지 글로벌 미래차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 분야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중 자동차 부문 전략(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을 발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기존 21조원에서 3조원 늘린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 등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부품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대표, 자동차학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정부, 미래車 생태계 종합대책 마련…현대차 ‘24조 투자’ 화답
  • 정부, 미래車 생태계 종합대책 마련…현대차 ‘24조 투자’ 화답
  • [이데일리 박태진 박민 기자] 윤석열 정부는 11일 경기도 화성의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을 계기로 미래자동차 생태계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을 만들기로 했다.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클러스터로 만들고,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미국 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보호 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해외 투자와 함께 국내 투자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차 전환 종합대책 상반기 중 발표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가 입지, 연구·개발(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책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R&D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는 산업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전기차 시설 투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촉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도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현재의 5배로 확충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수출 허브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경기도민을 향해 “세계적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부 지역이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 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중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 오토랜드 화성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자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에 양산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30년까지 31종 전기차 라인업 구축정부의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 전략을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확대해 2030년에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로 오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및 핵심 부품, 선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국내 전기車 생산능력 5배 키워 글로벌 3강 도약”
  • 尹대통령 “국내 전기車 생산능력 5배 키워 글로벌 3강 도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의 건설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고 짚었다.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AI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 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민들을 향해서는 “세계적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반도체, 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 지역이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 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부터 약속한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도 했다.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을 발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정부의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현대차 그룹은 기아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직원들의 혁신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기아 화성 공장 3공장의 주요 공정을 직접 보고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목적기반 모빌리티란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하는 다목적 모빌리티 차량을 일컫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차 그룹 임직원과 부품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대표, 자동차학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2023.04.11 I 박태진 기자
  • [기자수첩]급성장하는 전기차, 파격적 세액공제 이뤄져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전기차 시설투자 세액공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기차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앞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지형을 송두리째 바꿀 전기차 산업 육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모두 한결같았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전기차 시장의 강자들과 겨뤄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미 미국이 자국 내 전기차 공장을 세울 경우 30%의 파격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그에 걸맞는 지원이 없을 경우 산업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이었다.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가전략기술에 전기차도 새로 포함되며 산업 육성에 활로가 뚫렸지만 장미빛 희망을 기대하긴 이른 상황이다. 자율주행·구동시스템 고도화 등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전기차 공장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뤄질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조특법 개정안의 시행령과 세부규칙을 만들고 있는데 바로 여기에서 전기차 공장에 대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국가전략기술은 기술이 경제와 외교를 좌우하는 기술패권 시대에 정부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육성하는 기술들이다. 이 기술이 포함된 산업을 얼마나 잘 육성시키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운명도 결정되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321만대 규모의 전기차는 2030년 5배 가까이 증가해 6130만대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2030년 전기차 시장 규모가 무려 35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작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15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시장인 셈이다. 이제는 ‘누가’ 생산하느냐보다 ‘어디서’ 생산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다. 한국산 전기차가 전 세계를 누비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2023.04.11 I 김성진 기자
K컬처 ‘장애인·노인·청년’ 방점…문제해결형 정책 추진한다
  • K컬처 ‘장애인·노인·청년’ 방점…문제해결형 정책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K컬처의 근원이 되는 전통문화와 한글을 상용화해 서비스 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스토리텔링 원천 소재 발굴을 확대한다. 지역과 사회를 문화로 열결하는 사회문제해결형 문화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어르신·청년·장애인이 문화활동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가능한 문화산업진흥의 청사진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문화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자유’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문화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4대 추진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에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달아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 과제들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통문화산업진흥을 ‘오늘전통’이라고 브랜딩하고, 상품 상용화 기술부터 관광, 교육 등 전통문화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국학자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과 수요창출 일환으로 관람객 참여형 전통문화 박람회인 ‘뉴트로 페스티벌’을 개최, 전통문화 일상누림 캠페인도 펼친다.한국어 처리기술 고도화를 위해 고품질 말뭉치를 2027년 10억 어절까지 확대 구축하고 ‘언어문화산업박람회’를 올해 최초로 개최해 세계 언어산업계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K-컬처를 빛낼 새로운 주역으로 어르신, 장애인, 청년이 나선다. 신노년여성의 이야기 구연 활동이 창작 예술로 확장되도록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발굴, 융복합 공연화와 K-전통이야기 해외 보급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 프렌들리 문화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정부·공공기관·문화예술기관 주요 발표 시 수어통역과 점자번역 지원을 2022년 연 440회에서 2027년 연 2000회로 확대하고,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표준전시장도 조성한다.문화 미래를 이끌 전통문화 청년창업도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예비창업 200팀,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기업 총 100개사, 창업 3~7년 이내인 도약기 창업기업 총 3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Z드리머스는 연 5회 개최하는 ‘청년문화포럼’을 통해 청년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책의 제안·시행·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한다.이번 기본계획에는 문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의 사회적 역할 과제들도 포함했다. 지역사회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연결사회 지역거점’을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사회적 연결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는 ‘사회적 연결성 척도’를 새롭게 개발, 보급해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문화 갭이어’를 제공하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 시범운영하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형 문화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이를 통해 지자체에 문화인프라, 교육, 공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 집중 육성해 문화로 지역소멸을 막는다는 복안이다.국내 K공연 플랫폼의 해외진출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쌍방향 교류’를 신규 추진해 선순환 환경을 구축한다. 올 상반기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 문자 자료 수집과 연구의 허브로서, 국내외 문자·언어·문명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와 소통할 계획이다.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분야도 확대해 국제사회 내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화·사회적 빈곤 해소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재외한국문화원이 K-컬처 확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신설하고, 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 관련 해외거점기관 간 연계협력을 위한 ‘코리아센터’도 확대한다. 아울러 기술 변화에 대응한 ‘메타버스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한국문화 체험 강좌인 ‘세종문화아카데미’ 분야도 현재 10개 내외에서 2027년까지 20개로 확대한다.
2023.04.11 I 김미경 기자
경기신보의 소통혁신, 100여명 소상공인 모아 '타운홀미팅'
  • 경기신보의 소통혁신, 100여명 소상공인 모아 '타운홀미팅'
  •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지난 10일 경기R&DB센터 대교육실에서 ‘2023년 상반기 타운홀 미팅’에서 100여 명의 소상공인을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민중심·현장중심 경영실천을 위해 도내 소상공인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10일 경기R&DB센터 대교육실에서 100여 명의 소상공인을 초청 ‘2023년 상반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한 소사공인들은 수원·화성·평택시 등 경기 남부권역 7개 시·군에서 다양한 업종으로 종사하는 이들로 초청됐으며,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직접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자리 형태의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타운홀 미팅에는 소상공인들 외에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서현옥·신미숙 위원과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도 함께 자리했다.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고금리로 인한 극심한 자금난을 호소하며, 경기신보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영업점 방문상담 외에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보증지원 활성화로 대면·비대면 채널의 효과적 운영과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입을 모았다. 시석중 이사장은 “민생경제 위기가 장기화가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 위기를 견뎌내도록 경기신보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한 현장을 소리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수렴 및 내부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취임 이후 도내 31개 시장·군수와의 면담, 고객자문위원회 설치·운영에 이어 현장소통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는 등 남다른 현장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경기신보는 이날 남부권역 대상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서부권역, 동부권역 및 북부권역 타운홀 미팅을 실시하면서 도내 31개 시·군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2023.04.11 I 황영민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 위해 맞손
  • 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Eco-System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병식 삼성물산 ENG실장(사진 좌측)과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이 11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이날 서명식은 삼성물산 ENG실장 소병식 부사장,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우선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상시 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건설 로봇 분야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업계를 비롯해 로봇개발 업체 등 유관기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술 세미나, 콘퍼런스 등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높여가기로 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장인력 고령화와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건설용 앵커 로봇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건설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현대건설은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한 이후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는 ‘최첨단 순찰 로봇과 작업용 로봇 기술’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타 건설사와 로봇 제조사, SI(System Integration)사 등 유관 산업계와 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건설 로봇 분야의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해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타 산업 부문의 유입 등을 통해 확장해나감으로써 다품종 소량생산, 높은 개발비용, 기술적 한계 등 현재 직면한 이슈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 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대역전승 주역’ 수원FC 라스, K리그1 6R MVP 선정
  • ‘대역전승 주역’ 수원FC 라스, K리그1 6R MVP 선정
  • 수원FC의 대역전승을 이끈 라스가 K리그1 6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FC의 대역전극을 이끈 라스가 6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라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3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라스는 0-2로 뒤진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용에게 패스를 내주며 1도움을 올렸다. 이어 1-3이었던 후반 20분에는 이용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을 알렸다. 후반 24분에는 페널티로 동점골까지 터뜨렸다.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이현식과 티아고가 연속 골을 터뜨린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수원FC가 대반격을 펼쳤다. 이용이 만회 골을 터뜨린 뒤 다시 대전 티아고가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이후 수원FC가 라스의 멀티 골과 함께 윤빛가람, 무릴로가 연속해서 득점하며 5-3으로 이겼다.수원FC는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 경기 만에 승리했다. 또 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K리그2 6라운드 MVP는 FC안양 박재용이다. 박재용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부천은 안재준과 한지호, 안양은 박재용, 안드리고, 문성우 등이 득점을 터뜨리며 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안양은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안양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선두 자리에 올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라스(수원FC)베스트11FW: 루빅손(울산), 라스(수원FC), 황의조(서울)MF: 서진수(제주), 아마노(전북), 고영준(포항), 윤빛가람(수원FC)DF: 박진섭(전북), 그랜트(포항), 김오규(제주)GK: 백종범(서울)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5) vs (3)대전[하나원큐 K리그2 2023 6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박재용(안양)베스트11FW: 박재용(안양), 유정완(서울E)MF: 안드리고(안양), 이시헌(서울E),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DF: 아스나위(전남), 김재우(김천), 이재익(서울E), 주현우(안양)GK: 문정인(서울E)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부천(2) vs (4)안양
2023.04.11 I 허윤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슈퍼카' 페라리 탄다…차량용 OLED 공급
  • 삼성디스플레이, '슈퍼카' 페라리 탄다…차량용 OLED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슈퍼카 페라리(Ferrari)에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다.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는 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하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CEO가 참석했다.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오른쪽)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양해각서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에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3’에서는 ‘뉴 디지털 콕핏’을 처음 선보였다. 뉴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34형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거리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OLED는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해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특히 OLED의 저전력 특성은 자동차의 효율을 증가시켜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하고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한 뉴 디지털 콕핏.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4.11 I 김응열 기자
부동산R114, AI추정가 신규서비스 출시
  • 부동산R114, AI추정가 신규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R114가 매물 기반의 실거래가와 시장상황 등을 종합 반영하는 ‘AI추정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R114 시세는 주요 공공기관과 건설사, 금융사는 물론 한국부동산원 지수검증위원회 등에서도 활용되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AI추정가는 R114의 시세와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의 다양한 가격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로직을 활용했다.현재 AI 추정가가 노출되는 시범단지로는 래미안블레스티지(서울 강남구, 1957세대), 헬리오시티(서울 송파구, 9510세대),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경기 김포시, 1253세대), 성복자이1차(경기 용인시, 719세대) 외에 서울과 경기도에 약 65개 단지가 있다.AI 추정가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시세를 생산하고 발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물, 실거래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만든 자동산정가격이다.부동산R114 고유의 중복·이상치 제거모형을 활용해 유효한 매물과 실거래가 등을 걸러내고, 유사한 단지와 지역의 가격변동 등을 반영해 적정 가격을 예측한다. AI 추정가의 가격 예측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가격 수준을 제공할 계획이다.부동산R114 남형규 상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연속적이고 정확한 시세제공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공신력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AI추정가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2023.04.1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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