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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서울 강서구청에 마스크 1만7000장 전달
  • 도레이첨단소재, 서울 강서구청에 마스크 1만7000장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7일 서울 강서구청에 총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1만70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마스크를 꾸준히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도레이R&D센터가 있는 강서구에 보건용 마스크, 항균 물티슈,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감염병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마스크 핵심 소재인 MB 필터의 대량 공급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탠 데 이어,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와 보풀 개선 부직포를 잇달아 개발하며 위생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정돈호(왼쪽) 도레이첨단소재 상무와 김송자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이 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도레이첨단소재)
2022.12.07 I 박순엽 기자
기후대응기금으로 지리산에 철도 놓는다는 기재부
  • 기후대응기금으로 지리산에 철도 놓는다는 기재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리산 반달곰 주요 서식지에 추진되는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에 기획재정부가 기후대응기금 사업을 편성해 논란을 사고 있다. 7일 정혜영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기재부가 ‘산악벽지용 친환경 전기열차 기술개발(R&D)’ 명목으로 72억원의 예산을 기후대응기금에서 편성했다. 남원시가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2단계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사업에 앞서 ‘고기삼거리~고기댐’에 이르는 1km 구간의 시범노선 사업비(278억원)의 일부 R&D 재원에 친환경 열차를 빌미로 기후기금이 투입된다는 말이다. 남원시의 연장사업은 철도연에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를 거쳐 정령치로 오르는 13km 노선으로 72%인 9.5km가 지리산국립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2012년 지리산권에 추진되는 케이블카 사업 부결 이후 지속해서 이름만 바꿔 재추진되는 개발 사업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의 반려로 2013년 산악철도 사업으로 변경, 201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산악철도관광이 포함됐다. 이어 2020년 기획재정부는 산악관광사업 활성화 취지에서 ‘하동알프스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가 비판을 받아 철회된 전력도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이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로 반달곰 서식처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정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16년에 걸쳐 280억원을 들여 복원한 바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정의당 강은미 의원에게 제출한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위치추적기를 통해 확인되는 활동지점. 왼쪽 상단의 하늘색 표시영역이 시범철도 노선 공사 구역이며, 주황색 타원이 추후 연장계획이 있는 사업 영역이다.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사업인만큼 기후위기대응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벌목과 생태계 파괴, 유동인구 증가, 선로건설과 열차운행에 따른 탄소배출을 고려할때 기후위기대응 사업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이후 진행될 연장사업은 개발이 불가능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에 해당해 향후 심의 과정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저지될 가능성도 높아 시범노선만 덩그러니 흉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거세다. 지리산권 5개 시군 농민회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강행하는 국토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원시, 남원시의회 등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부의 R&D 과제인 ‘산악용 친환경 운송 시스템’ 공모에서 남원시를 우선협상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남원시의회가 남원시가 제출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며 “동의안 의결과정에서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반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지리산이 지금 모습 그대로 잘 보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연장노선의 일부구간이 백두대간법과 자연공원법에 따른 구역에 해당하나 연장노선은 지자체 별도 사업으로 향후 지자체가 연장노선 조성시 관계부처와 충분한 심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2.07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2022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개최
  • 중기부, '2022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개방형 혁신의 우수 모델을 제시한 60개 스타트업을 시상했다.중기부에 따르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수요를 매칭하고,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올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문제해결형(Top-Down)’과 ‘자율제안형(Bottom-Up)’ 두 가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문제해결형’은 수요기업인 대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공해 함께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자율제안형’은 스타트업이 먼저 비즈니스 모델(BM)을 제시하면 대기업 등이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는 형태다.지난 2월부터 분야별 공모를 통해 총 889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4.8:1의 치열한 경쟁 속에 경합을 벌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의 시상식을 끝으로 약 10개월 동안 최종 60개 스타트업을 선정함으로써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정부와 민간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개막행사에서는 올해 경진대회에 참가해 과제별(프로그램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19개사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시상과 민관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의미하는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이후 이어진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파이어사이드챗, 스타트업 IR피칭,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발표 등 사업 참여를 통한 개방형 혁신 우수사례 및 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최우수 기업을 포함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최종 선정 스타트업 60개사에는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과 R&D(연구·개발) 등 후속 연계지원과 함께 대기업과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올해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프로그램과 협력하고 연계한 것이 스타트업 참여를 더욱 촉진시킨 것 같다”며 “내년부터는 새로운 온라인 중개시스템인 ‘메타버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액셀러레이터·VC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 간 중개와 협업에 참여토록 해 기업이 혁신파트너를 손쉽게 탐색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07 I 함지현 기자
CJ ENM,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 획득
  • CJ ENM,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 획득
  • CJ ENM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ESG 경영을 위한 주요 지표인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CJ ENM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 ENM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ESG 경영을 위한 주요 지표인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국제표준 인증 ‘ISO 14000’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알려진 인증이다.ISO14001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기업의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개선 노력, 법규 준수 사항 등으로 구성되며 최초 인증을 취득한 후 사후 심사가 매년 진행된다.CJ ENM은 ESG위원회를 비롯한 전사적 환경 경영 체계와 함께 △친환경 방송 환경 구축을 위한 스튜디오 리모델링 및 미디어월 스튜디오 확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CJ ENM 스튜디오 센터 운영 △친환경 패키지 확장 및 협력사 물품 지원 △친환경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봉사 캠페인 운영 △ESG를 인문학과 결합시킨 콘텐츠 제작 등 지속적으로 환경 성과가 개선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해부터 방송 스튜디오의 모든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연평균 전기 사용량의 90%를 절감했다. 또 올해 2월부터는 스튜디오 세트 설치와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미디어월 스튜디오 전환 후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39.4%의 세트 폐기 물량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5개 스튜디오 중 2개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2개 스튜디오를 추가 전환할 예정이다.또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비닐(플라스틱), 부직포,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는 3무 포장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3R(Reduce, Redesign, Reuse)’ 정책을 재정립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직매입 등 센터 자체 배송 상품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전면 교체했고, 9월에는 30개 협력사에 총 1억 원 상당의 종이 테이프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달 말부터는 의류를 포장하는 ‘폴리백(비닐포장재)’을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지로 대체해 일부 상품에 적용한다.임직원도 친환경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커머스부문은 작년부터 환경을 위한 임직원 환경봉사 ‘환경지키G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메일 지우기’, ‘텀블러 사용’, ‘햇반용기 재활용’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친환경 활동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실천하고 인증하면 봉사활동이 인정되는 방식이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환경 문화 내재화에 앞장설 계획이다.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의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국내 콘텐츠 복합 제작시설 최초로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CJ ENM 스튜디오 센터’ 내 위치한 VP Stage(Virtual Production Stage)는 벽면 360도와 천장을 모두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로, 반복적인 물리적 세트의 설치와 철거는 물론 촬영 현장 간 이동을 최소화해 폐기물 발생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는 ESG를 인문학과 결합시킨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리즈 ‘환경 읽어드립니다’를 지난해 첫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지구 청소자들’을 제작, 콘텐츠를 통한 일상 속 환경문화 전파를 지속하고 있다.CJ ENM 관계자는 “친환경 개선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따른 계획, 안전 방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에도 지구와 지역사회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각도의 고민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경영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7 I 문다애 기자
R공포에…국제 유가 작년말 이후 최저치
  • R공포에…국제 유가 작년말 이후 최저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약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증가분을 모두 되돌린 셈이다.(사진=AFP)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경기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힘이 실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경고하고 나서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이먼 회장은 또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정책이 더딘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과 세계 경기를 좌우하는 중국의 경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는 보다 가속화될 수 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10월 0.3% 줄면서 29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 봉쇄 등 잇단 공장 폐쇄 소식에 수출 수치는 더욱 악화될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7일 11월 수출·입 수치를 발표한다.
2022.12.07 I 김상윤 기자
NH농협금융, 제1회 IT eXPERT 대회 개최
  • NH농협금융, 제1회 IT eXPERT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제1회 IT eXPERT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NH농협금융지주는 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제1회 IT eXPERT 대회를 개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성과우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IT eXPERT’는 농협금융이 추구하는 IT인재상으로 디지털전환(X:Transformation), 전문성(Professional), 문제에 몰입(Engagement), 주변과 소통(Relationship), 신기술 선도(Technology)를 의미한다.IT 개발자 우대문화를 만들겠다는 농협금융의 의지가 담긴 이번 대회는 전 계열사 개발자 등 IT핵심 인력이 한 자리에 모인 첫 행사로,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에 기여한 계열사 우수 부서를 선발해 시상하고 추진사례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특히 은행업권 최초로 업무용 PC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농협은행 정보보안부는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인 점을 크게 평가받아 신기술(T)부문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PC 로그인 시 비밀번호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또 몰입(E)부문을 수상한 NH저축은행은 자체인력을 활용,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햇살론’을 적시에 출시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 지원이라는 당국의 정책 방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 기간을 최소화 했다. 가입절차도 40%가량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전환(X)부문은 농협은행 ‘종합금융플랫폼 구축’, 소통(R)부문은 NH투자증권 ‘DT가속화를 위한 정보보호 역할 강화’ 프로젝트에 돌아갔다.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농협금융은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디지털을 구현해내는 IT임직원의 역량이 곧 디지털 역량임을 인지하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7 I 유은실 기자
조욱제 사장 “렉라자 시장성 50억 달러 상회...글로벌 혁신 신약 목표”
  • 조욱제 사장 “렉라자 시장성 50억 달러 상회...글로벌 혁신 신약 목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레이저티닙 시장성은 50억 달러를 상회한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혁신 신약이 최종 목표다.”6일 이데일리와 만난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유한양행은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LASER301)를 공개했다.LASER301 임상 3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 투약군 대비 레이저티닙 투약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포함 13개국 119개 기관에서 진행됐다.유한양행(000100) 발표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분석결과 레이저티닙 투약군은 20.6개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7개월로 나타났다. 레이저티닙 투약군이 게피티니브 투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다.특히 주목할 것은 아시아인 데이터였다. 레이저티닙은 아시아인 환자군에서 20.6개월로 게피티니브 투약군(9.7개월)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EGFR 돌연변이형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에서도 엑손19 결손 돌연변이(Ex19del)를 가진 환자군에서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7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10.9개월로 나타났다.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 를 가진 환자군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17.8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6개월로 돌연변이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6일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 3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레이저티닙 시장성 50억 달러↑”조 사장은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 3상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내다봤다. 조 사장은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7월부터 2차 치료제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이 되고 있다. 이에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LASER301)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지난 3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레이저티닙의 시장성을 얀센의 예측치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봤다. 조 사장은 “레이저티닙을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레이저티닙 기술을 도입한 얀센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치료제가 상용화되는 2025년 약 5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얀센이 보수적인 기대치를 나타낸 것 같다. 우리는 시장이 그보다 커지고 레이저티닙이 5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얀센이 주도하는 4개의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에 기반한다. 현재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은 CHRYSALIS, CHRYSALIS-2, MARIPOSA, MARIPOSA-2 등 총 4가지다. 그는 “총 4가지 병용 임상에서 레이저티닙이 활용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단독요법으로 허가 작업에 나설 것이다. 저개발 국가에서도 레이저티닙 단독 치료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레이저티닙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1차 치료제 데뷔는 2024년 유력조 사장은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 3상의 성공적인 결과로 인해 국내 시장 확대를 넘어서 세계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차 치료제로 허가 변경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레이저티닙이 국내 1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면 약 3000억원 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하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약 1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타그리소가 보험 급여를 받기 위해 낮은 약가를 책정한 만큼 유한양행도 약가 책정이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이날 이데일리와 만난 오세웅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레이저티닙이 현재 2차 치료제로도 허가가 된 상황이라서 결국은 접점이 언제 찾아지느냐에 따라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도 보험 급여에 엄청 공을 들이고 있지만 힘든 상황이다. 우리 목표는 내년 안으로 급여 출시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 데뷔는 사실상 2024년이 유력하다”고 귀띔했다.
2022.12.07 I 송영두 기자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내년에도 주식 가격은 원유, 부동산과 함께 하락할 것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은 꺾이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공포는 여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로 인해 시장이 기대했던 연말 산타 랠리는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AFP 제공)◇JP모건 회장 “내년 중반께 저축 고갈”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다이먼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그는 “팬데믹 부양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초과 저축액이 1조5000억달러(약 1981조원) 규모”라며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10%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내년 중반께에는 초가저축액이 고갈될 것”이라며 “이것은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약한 혹은 강한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모아둔 저축이 사라지면 구매력이 확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세계화 현상이 부분적으로 뒤집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세계 경제가 대전환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으로 각종 제품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의 공장 건설비, 인건비 등이 상대적으로 중국 등에 비해 비싼 탓이다.다이먼 회장은 또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이먼 회장은 올해 초부터 침체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0월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연준 긴축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은 훨씬 더 악화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솔로몬 CEO 역시 침체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CEO 카운슬 서밋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가능성 혹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며 “내년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면서 주식, 원유, 부동산 등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특히 “시장은 우리가 조만간 최종금리가 도달하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긴축 단계의) 초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의미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골드만삭스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며 소비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소비가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한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나와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더 높은 금리와 더 높은 물가상승률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리는 실질 성장세에 기반을 둔 경제를 갖지 못하고 (특정한 몇 가지 요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골드만 CEO “연준 여전히 긴축 초기”월가 인사들뿐만 아니다. 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이날 CNBC에 나와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주요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작한 감원 바람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금융시장은 장중 내내 출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각각 내렸다. 산타 랠리 기대감 역시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우려 탓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국가주석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국가주석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왼쪽)이 6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6일 서울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했다고 7일 밝혔다.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했으며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2008년부터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한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 타이응웬, 호치민에서 모바일과 가전 제품 등을 생산하고, R&D센터와 판매법인도 운영하고 있다.이에 앞선 지난 8월에도 노 사장은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주요 현황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왼쪽 첫번째)이 6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삼성전자)
2022.12.07 I 김응열 기자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3 '수원·안양·고양'
  •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Top3 '수원·안양·고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지역은 ‘수원·안양·고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이들 지역에 연말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도에서는 총 5233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1순위 청약에는 1만 1477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분기(9.12대 1), 2분기(9.92대 1)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66가구 공급에 681명이 몰려 평균 10.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원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양(9.86대 1)과 고양(7.94대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과 안성은 1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경기도 청약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1, 2기 신도시가 있는 지역은 주거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안양, 고양은 각각 광교, 평촌, 일산 등 신도시가 있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가 많아 시장 조정기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과 고양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라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11월 정부의 대대적인 수도권 규제 해제로 수원, 안양, 고양 모두 비규제지역이 됐다”며 “청약 조건이 완화되고 대출,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진 만큼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안양과 수원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양에서는 이달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주요 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11월 안양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 분양되는 단지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원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수원 오목천동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도 수원 지동 재개발 사업을 통해 신규 단지를 공급하며, 총 1154가구 중 801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2022.12.07 I 김아름 기자
"내년에도 소비심리 위축…'정부 픽' 고려한 ETF 주목"
  • "내년에도 소비심리 위축…'정부 픽' 고려한 ETF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높은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내년 소비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선택을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7일 “내년 이익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게 진행되는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기업 이익이 소비자의 선택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내년에도 소비심리는 위축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높아진 명목금리 레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 기대가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실질금리가 높게 유지된다면 이는 실질금리의 역의 함수인 실질 소비에는 부정적”이라고 했다. 내년에 높아질 실업률과 최근 10년 평균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이어질 환경은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이라고도 덧붙였다. 내년은 소비자선택 산업보다는 정부가 선택하는 사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정부가 선택하는 기술은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미국은 2018년 중국과 분쟁이 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연방 정부 내 R&D 예산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2023회계연도 부처별 R&D 예산안에 따르면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에너지부에 R&D 예산이 집중돼 있고 전년대비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도 헬스케어와 방위산업 R&D 예산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수년간 새로 R&D 예산이 투입되는 산업을 주목했다. 반도체와 양자정보과학, 생명공학, 인공지능과 무선통신 등이다. 이 연구원은 “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예산안뿐 아니라 최근 공개된 주요 문건에서도 반복적으로 드러난다”며 해당 종목들의 실적 방어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2.12.07 I 김보겸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유동성 가뭄에 VC도 어려운데…이 나라는 달랐다
  • [마켓인]유동성 가뭄에 VC도 어려운데…이 나라는 달랐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 세계 벤처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세계적 창업국가’로 꼽히는 이스라엘 기반 벤처캐피탈(VC)들이 함박웃음이다. 펀드 출자자들이 이스라엘과 같이 단기간에 유니콘 기업 수를 늘리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국가로 투자 지역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혁신 허브로 꼽히는 국가의 VC 펀드 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2022년 12월 1일 기준 이스라엘 기반 VC 펀드는 출자자들로부터 지난해 대비 더 높은 수준의 자금을 조달했다./사진=피치북 보고서 갈무리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까지 유럽 내 186개의 VC 펀드에 총 233억 유로(약 32조 원)의 자금이 모였다. 경기 위축으로 대부분 유럽 국가의 VC들의 펀드 조달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이스라엘 기반 VC들은 지난해 대비 70.6% 늘어난 4조 원을 조달하며 선방했다. 세부적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기반 VC들이 올해 12월 1일까지 출자받은 금액은 총 58억 유로(약 8조 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2.6% 감소한 규모다. 프랑스는 지난해 대비 5% 감소한 54억 유로(약 7조4200억 원)를 조달했다. 다수의 VC들은 애초 목표한 규모를 밑도는 수준으로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결성 수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났는데, 예컨대 북유럽의 경우 펀드 결성이 완료된 건은 작년 대비 24건 줄어든 10건로 나타났다.한 달에도 수십 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쏟아져 나오는 이스라엘의 사정은 다르다. 이 국가 기반의 VC들은 총 29억 유로(약 4조 원)를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 연간 규모(약 2조2360억 원)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이스라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피치북은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분산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출자자들이 영국과 아일랜드 등 혁신 허브에 집중투자하기 보다는 투자 지역 다양화로 분산투자를 꾀하며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신흥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 1위이라는 점과 함께 기후테크 등 혁신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이 한 달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고 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점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는 혁신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이 꾸준히 탄생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초기뿐 아니라 ‘밀도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스라엘에서 유니콘 기업은 최근 2-3년 사이 부쩍 늘어났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2022년 현재까지 탄생한 유니콘 기업은 92개다. 20곳을 겨우 넘었던 지난 2019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경우 해당 기업에 발 빠르게 투자한 투자사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초기 투자에 이어 스타트업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 투자가 속속 이뤄지며 단기간에 유니콘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은 ‘높은 수익률로 빠르게 회수’하고 싶어하는 출자자 입장에서 플러스 요인이기도 하다.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출자자들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경기 침체로 한 지역에 국한된 투자를 하기보다는 투자 지역과 영역(포트폴리오) 등을 다양화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이스라엘 기반 VC들은 특히나 자국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뻗어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펀드 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연지 기자
고분양가에 발목…'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 부동산 혹한기 못피해(종합)
  • 고분양가에 발목…'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 부동산 혹한기 못피해(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의 1순위 청약 결과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청약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둔촌주공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앞으로 분양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다수 주택형, 1순위 기타지역으로 넘어가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평균 경쟁률은 3.69대 1이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전용 29㎡이었다. 5가구 모집에 12.8명이 몰렸다. 이어 84㎡A형이 209가구 모집에 1968명이 몰리면서 9.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전용 39㎡로 541가구 모집에 560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록 미달한 주택형은 없었지만 전용 △39㎡ △49㎡ △59㎡A △59㎡B △59㎡C △84㎡C △84㎡D △84㎡E △84㎡F △84㎡G △84㎡H의 경우 5배수 예비당첨자를 충족하기 위해 이튿날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 접수할 전망이다.◇당첨 안정권 40점대로 뚝…미계약 나올 수도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한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나오면서 당첨 가점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 대 1 정도면 당첨 커트라인이 30점대로 떨어진다”면서 “일부 고가점자가 청약할 수 있겠지만 평균 당첨 가점은 40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약 당첨가점 평균은 62점이며 경쟁률은 164.1대 1이었다. 그러나 올해 당첨 가점 평균은 44점,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4대 1로 대폭 낮아졌다. 실제로 이달 분양한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평균 당첨 가점은 35~69점이었다. 84㎡C의 경우 최저 당첨 가점은 18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0점대 당첨 커트라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정당계약까지 가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약 전문가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무턱대고 청약을 했던 사람도 계약일이 다가오면 고민이 생길 것이다”며 “특히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 2년 실거주, 8년 전매제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대출 등 자금 마련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낮은 기대심리 반영…청약 부진 불가피 둔촌주공은 3.3㎡당 평균 분양가 3829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조합원 물량 대비 동·호수 배정이 불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3일부터는 입주권 매물이 풀리기 시작했다. 최근 전용면적 84㎡를 배정받은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 14억원에 나오고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낮아진 시장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은 “2025년까지 강남 3구에 분양에 나설 단지가 많다 보니 고가점자들은 당장 이곳에 집중하기보다 다음번 더 상급지 당첨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청약시장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더는 당첨만 되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데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도 커지면서 분양 시장 자체가 투자 목적이 아닌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하고 있어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전매제한 등을 고려했을 때 구축 급매물을 사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2.12.06 I 하지나 기자
국일제지 자회사 국일그래핀, 티타늄 6nm 합성 성공
  • 국일제지 자회사 국일그래핀, 티타늄 6nm 합성 성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078130)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12인치 크기의 박막 그래핀 제조 장비에 대해 티타늄(Ti) 두께를 6나노미터(nm)로 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무전사 방식의 그래핀 제조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10nm 두께의 4인치, 8인치 그래핀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그래핀은 전기전도도, 열 전도성이 높으면서 강도·유연성·투명성이 우수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항공기나 자동차 재료로 사용되는 티타늄은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빠르게 티타늄 산화물을 형성한다. 티타늄 산화물은 수소 플라즈마 처리나 수소 분위기에서의 열처리에 의해 빠르게 환원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타늄은 저온환경에서도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국일그래핀 연구에 따르면 무전사 방식인 그래핀은 티타늄 두께가 낮을수록 그래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티타늄의 두께를 3nm까지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기술이 성공하면 그래핀의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완벽한 12인치 대면적 그래핀 제조를 위해 효율성 향상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래핀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각 분야의 상용화 연구개발(R&D)과 함께 국일그래핀의 매출 발생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소연 기자
'솔로 출격' 샤이니 민호 "혼자서도 잘해냈다는 반응 원해"
  • '솔로 출격' 샤이니 민호 "혼자서도 잘해냈다는 반응 원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호가 혼자서도 잘해냈구나’ 하는 반응을 얻고 싶어요.”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는 6일 오후 2시에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첫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 후 듣고픈 반응이 있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민호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솔로곡 ‘아임 홈’(I’m Home, 그래)과 ‘하트브레이크’(Heartbreak)를 발표한 바 있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호는 “본체인 샤이니 민호에서 파생된 앨범이 나온 것”이라며 “‘체이스’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앨범이자 저의 장점을 잘 녹여낸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샤이니 멤버 중 태민이는 회사 직원분을 통해 제 곡들을 먼저 받아 들어보고는 ‘너무 잘 들었다’는 말을 해줬다. 온유 형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선물을 들고 왔고, 키는 연습실에서 화이팅 하라면서 응원해줬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앨범에 담은 곡은 타이틀곡 ‘놓아줘’를 포함해 ‘런어웨이’(Runaway), ‘워터폴’(Waterfall), ‘프루브 잇’(Prove It), ‘초이스’(Choice), ‘하트브레이크’(Heartbreak) 등 총 6곡이다. 수록곡 중 ‘런어웨이’와 ‘워터풀’은 각각 제미나이와 김예림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이다.타이틀곡 ‘놓아줘’는 힙합, R&B 기반 미디엄 템포 팝 곡이다. 꿈속에서 쫓은 상대와 닿지 못한 채 깨어난 뒤 느낀 공허한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민호는 “세련되고 아련한 무드의 곡”이라며 “추워진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감성 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에서 어렵게 공수해온 뒤 (SM엔터테인먼트) 유영진 이사님과 이수만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훅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호는 “외롭고 쓸쓸한 가사 내용에 맞춰 심플하고 직선적인 손동작을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폭발적이고 강력한 군무를 많이 췄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재미를 느꼈고 마음에도 든다”고 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스토리라인이라고 밝혔다. 민호는 “다른 멤버들이 펼친 솔로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저만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며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솔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피지컬 음반 발매일은 오는 12일이다. 민호는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무너져내릴 것 같아서 목표 성적을 잡지 않았다”면서 “그냥 많은 분이 ‘민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이런 장르도 혼자서 잘 해냈구나’ ‘증명해냈구나’ 하는 반응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다.
2022.12.06 I 김현식 기자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제약·바이오 협력할 때 새 기회 창출”
  •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제약·바이오 협력할 때 새 기회 창출”
  • 지난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 이노베이션’ 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신약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40여 명의 제약바이오업계 사업개발(BD)·연구개발(R&D)·인허가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술사업화에 대한 논의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특히 이날 29개사가 기술공급 기업으로 참여한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는 96건의 사전신청이 몰렸고 이중 사전 조율된 48건의 일대일 현장 미팅이 진행됐다. 30분씩 배정된 부스면담에서는 전통제약사, 바이오벤처, 인공지능(AI)기업 등이 참가, 제약바이오 기술사업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이날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앞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기조발표로 문을 열었다. 원 회장은 “협력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방식이 되고 있다”면서 “제약기업들이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좋은 기술을 찾아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면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 라이브러리 ‘K-스페이스 플랫폼’을 공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스페이스 플랫폼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27개사의 파이프라인을 총망라, 1200여개의 질환·유형·단계별 정보를 제공하며 R&D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1부 세미나에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현황을 소개했다. KIMCo의 투자 평가기준과 관련해 허 대표는 의약품과 플랫폼 기술을 시장매력도와 기술매력도, 사업화 경쟁력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5명의 산업계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KIMCo의 첫 번째 투자의 경우 지난 9월 15건의 기업발굴로 시작, 1, 2차 평가를 거쳐 현재 1건의 예비 투자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AI신약개발협의회 김이랑 회장은 ‘AI 공동연구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국내 AI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및 협력연구 현황을 조명했다. 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는 매년 보스턴에서 열리는 벤처 경진대회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의 본선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2부는 우수기업 사례 발표 세션으로 마련됐다.파트너링 미팅에 참여한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들이 보유한 제약바이오 부문 유망 기술들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갈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제약바이오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2.06 I 나은경 기자
첫 백신산업 실태조사, 국내 매출 3.4조…수출 90% 완제품
  • 첫 백신산업 실태조사, 국내 매출 3.4조…수출 90% 완제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백신기업들이 지난해 백신 완제품과 원부자재, 백신 장비 등을 판매해 총 3조 4000억원의 국내 매출을 올렸다. 수출액은 총 6200억원인데, 이중 백신 완제품 수출이 5600억원(90%) 규모였다.7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 159개의 사업 영역은 백신 완제품 29.6%, 백신 원부자재 32.1%, 백신 장비 15.1%, 백신 관련 서비스 35.8%의 비율로 나타났다. 일부 백신기업은 이들 4개 사업 영역 중 2개 이상을 수행 중이다.백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에 33.3%(53개사)가, 경기도에 32.1%(51개사)가 위치해 있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다. 전체 제조업과 비교할 때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설립자본 기준으로는 내자 회사(순수 내국자본)가 90%(143개), 외자회사(외국 자본)가 5%(8개), 합작회사가(외자+내국자본) 5%(8개)였다.지난해 백신산업 부문의 국내 매출액은 총 3조 417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백신 완제품이 2조 6865억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수출액은 총 628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백신 완제품이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부문 투자비로는 연구개발비 2140억원, 시설투자비 1174억원 등 총 3314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백신·바이오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13조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는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백신기업 전체 종사 인력 4만 4312명 중 백신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758명 이상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이 43.8%(4715명), 연구직 25.8%(2772명), 영업·관리 등 기타직 30.4%(3271명) 등이었다.백신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관련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으로 자금 부족(47.2%·75개사), 전문인력 부족(25.2%·40개사), 연구장비 등 인프라 부족(22.0%·35개사) 등을 언급했다. 사업화 과정에서는 자금 부족(40.3%·64개사), 시장동향 등 관련 정보 부족(24.5%·39개사), 전문인력 부족(20.8%·33개사) 등을, 규제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62.3%·99개사), 임상(37.1%·59개사), 국가출하승인(28.3%·45개사),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입찰제도(25.2%·40개사)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백신산업에 특화해 진행한 첫 설문 조사다. 정부는 기존 산업부가 매년 시행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와의 연계성, 정합성, 모집단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를 내년부터 국가통계로 승인받기 위한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다.한편, 복지부와 산자부는 이날 서울 중구 ENA호텔에서 ‘민관합동 백신산업 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백신·바이오산업 민간 R&D 및 투자 세액공제 지원, K-바이오·백신 펀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저금리 자금 융자지원 사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한다.
2022.12.06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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