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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 천안·온양 반도체 사업장 방문…'미래기술 투자' 강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아 첨단 반도체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며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 및 연구개발(R&D)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본 지 10일 만이다. 중국과 대만 등과 경쟁이 치열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삼성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뿐 아니라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까지 구상하는 경영 행보로 읽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이날 이 회장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천안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봤다. 반도체 패키지는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에 이어 테스트와 함께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후공정으로 꼽힌다. 전기 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외형을 가공해 제품화하는 필수 단계이기도 하다. 특히 인공지능(AI)과 5세대이동통신(5G),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반도체 패키지 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10나노 미만 반도체 회로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첨단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만 TSMC가 패키지 기술에서 삼성전자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삼성전자도 최근 관련팀을 신설하는 등 첨단 패키지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찾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역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분야 중 하나다.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선 기술이 중요한 만큼 이 회장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현장을 살피는 것이 향후 공격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히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 지원을 받는 중화권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그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이 회장은 앞선 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삼성전자(005930) 천안캠퍼스에서 진행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그는 온양캠퍼스에서는 간담회를 갖고 패키지 기술 개발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개발자로서 느끼는 자부심, 신기술 개발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 회장이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한편, 이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역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두루 살피고, 지역 중소업체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삼성전기(009150) 부산사업장, 삼성화재(000810) 유성연수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중소기업, 지역인재 육성 등 지방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각 주체들을 찾아 격려를 지속하고 있다. 지방사업장에 대한 투자는 해당 지방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육성은 지방의 취업난 해소는 물론 지방 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청라 BMW R&D센터 건립 가속화…토지계약 체결
- 17일 인천시청에서 디터 스트로블(왼쪽서 2번째)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왼쪽서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이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서 3번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BMW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 김건호 LH 외자유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는 이번 계약 체결로 청라 IHP(인천 하이테크공원)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차한다. BMW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센터를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BMW 연구·개발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연구한다.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센터와 함께 건립하는 테스트랩 시설에는 차량 인증,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공간·장비도 갖출 예정이다.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BMW 연구·개발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22~24일 오후 2~5시 아메리카노 2500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리워드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2~5시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숏 사이즈 가격인 2500원에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월에 회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에 해당되는 리워드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1999년 처음 고객을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행사 기간 중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영수증당 최대 4잔까지 구매 가능하며,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스루 존, 딜리버스 주문 시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 제외 매장은 역삼이마트점, 대치재경빌딩B1점, 마장휴게소점, 공항 내 입점 5개점 등 8곳이다.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점에서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리저브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2500원에 제공한다. 영수증당 최대 2잔까지 구매 가능하다.블론드, 디카페인, 1/2디카페인 원두 모두 추가 금액 없이 선택 가능하고, 개인 다회용컵으로 주문 시 기존 4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1999년부터 지난 24년 동안 파트너,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오면서 다양한 커피 경험을 전달해 오고 있다”며 “스타벅스가 첫 번째 매장에서 고객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초심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콘진원,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 출범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일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를 개최했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6일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을 위한 미래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주요 국정방향을 바탕으로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협의체는 정책을 담당하는 문체부와 콘진원을 비롯해 방송, 게임, 웹툰, 음악, 뉴미디어, R&D, 투자, 법률, 지역, 학계 등 콘텐츠산업의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한다.이번 협의체는 콘진원이 지난해 12월 공식 발표한 ‘콘텐츠산업 지원 5대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콘진원의 혁신과 콘텐츠산업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의 지속적 상호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협의체에서는 콘진원의 지원체계·방식 개편, 신(新)사업 제안, 제도개선 혁신 추진 과제 도입에 따른 산업계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디지털 전환, OTT 확산, IP 중요성 부각, 콘텐츠 수출 확장 등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따른 산업계 현안 및 대응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콘진원 중장기 전략과제도 도출하게 된다.협의체는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전략, 혁신 과제 도입 등의 관련 중요 현안이 발생하면 소위원회 형태의 임시 협의체를 구성해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산업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최근 높은 수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민·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의 미래 혁신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기술수출 딜레마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스마트폰 등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들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한 국내 업체들이 미국, 중국, 유럽 등 경쟁업체들에게 수익창출을 위해 너나없이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국내 제조사들은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중차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불문가지다.바이오산업에서는 실제 그런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나아가 대부분 K바이오텍은 주요 사업모델로 신약의 기술수출을 첫손에 꼽는다. 업계도, 투자자도 바이오업체의 기술수출 성과를 최고의 사업 경쟁력으로 평가하며 치켜 세운다. 요컨대 회사 이력에 최소한 한두건의 신약 기술수출 성적표가 들어가 있어야 미래가 유망한 바이오텍으로 대접받는 분위기가 강하다. 물론 바이오 업계에서 기술수출이 대세가 된 것은 신약개발만이 갖고있는 독특하고도 어려운 과정 탓이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신약 상용화까지 성공확률은 0.01%에 불과하다. 게다가 상용화하려면 평균 10여년간 조단위 연구개발비용을 감수해야한다. 자본력이 약한 국내 바이오벤처들로서는 신약 상용화를 독자적으로 완주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그 중간 단계에서 개발중인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라이언스 아웃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그렇다고 언제까지고 K바이오가 바이오 신약 기술수출을 지상과제로 삼고 앉아 있을수는 없다. 특히 제약강국 도약을 노리는 K바이오로서 독자적 신약 상업화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당위성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기술수출은 엄밀히 보면 ‘기술유출’과 크게 다르지 않다. K바이오텍들이 개발중인 핵심 신약기술을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은 결국 K바이오 자체 신약 상업화 가능성을 스스로 꺾는 셈이다. 실제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국을 포함 글로벌하게 성공 확률이 지극히 높은 신약물질들만 사들여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선지 오래다. 그야말로 이들에게는 바이오사업은 ‘땅집고 헤엄치기’ 비즈니스 모델이다.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임상3상을 거쳐 상업화까지 이뤄내기 위해서는 막대하게 소요되는 자금이 최대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임상1상 단계인 바이오텍들을 대상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지원 또한 마찬가지다. 전체 신약개발 비용의 90%가 임상2상과 임상3상 단계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바이오 투자 및 정부 지원 구조로는 K바이오기업들이 자력으로 상용화까지 나서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결국 정부가 나서 물꼬를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부에서 나온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복지부, 산업부등 3개 부처는 바이오 연구개발에 모두 1조200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등을 제외하고 신약 임상2상, 3상을 위한 예산지원은 사실상 전무했다. 업계는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임상2상, 3상 지원에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비를 집중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제약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신약 개발의 초기단계는 민간투자가, 중간 단계인 임상2상~3상은 정부가 각각 맡는 투트랙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檢, 이재명 구속영장…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협의-CJ 미초<과일식초음료> 마시고 K레깅스 입는 일본인들-진흙탕 싸움 번진 SM 인수전-[사설]초유의 야당 대표 영장청구…비리척결에 성역 없어야-[사설]얼어붙는 고용시장, 역대급 한파 보고만 있을 건가△종합-뉴욕 가는데 3.5만서 4.5만마일, 장거리 사용 땐 차감 크게 늘어-“보안·품질 투자 1000억원으로 확대”△이재명 구속영장 청구-‘李, 대장동·위례 일당 공모’ 내용·배경까지 상세적시…檢, 승부수 던졌다-‘체포동의안 자율투표’ 가닥…이탈표 막기 총력△고금리 사냥 나선 개인투자자-비우량 채권부터 신종자본증권까지, 채권개미의 진격-소액으로도 살수 있게 첫 매수 이벤트도 풍부-AA등급 못 미쳐도 조 단위 자금 몰려, 이참에 자금 조달·발행 서두르는 A급들△日서 승승장구하는 K유통-한드 보다가 ‘K스타일’에 푹…세련된 패션·뷰티 따라하고파-라면은 매운맛, 소주는 과일맛 통했다-“식물성 단백질 ‘두부바’ 日단백질 시장 정조준”△종합-미분양에 돈 안돌아 줄줄이 공사 포기…공매로 넘어간 매물들 수두룩-추경호 “물가 무너지면 다 무너져…당분간 물가안정에 중점”-금감원, 신용융자 금리 점검 증권사, 잇따라 이자율 인하-‘북한은 적’ 6년 만에 부활…“핵탄두 17~19발 분량 플루토늄 보유”△경제-“후쿠시마 오염수 국내 영향 크게 없어”…정부 발표에도 불안감 여전-공정위, 조사·정책 나누고 기업 방어권 강화한다-“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키울 것”△금융-‘성과급 환수’ 의무 적용 검토, 국회선 ‘횡재세 도입’ 만지작-신한·하나·JB금융지주 ‘타깃’, 내부통제·지배구조 들여다본다-길게 넣고 싶은데…예금 금리, 3년보다 1년이 높네△Global-“美증시 새 강세장 진입” vs “S&P 지수 50% 더 빠질 것”-美, 전기차 충전기도 ‘바이 아메리카’ 적용-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6월 중도 퇴진”-“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美 7~9월 디폴트” 경고-구글 CEO “하루 2~4시간씩 바드 써달라”△산업-3개월째 내린 ‘리튬’, 전기차값 끌어내릴까-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사업에 꽂힌 기업들-한화, 대우조선 이어 HSD엔진 인수 나선다…“조선 경쟁력 강화”-복합 연비 ℓ당 17.4㎞…전기차 뺨치는 ‘XM3 하이브리드’-삼성, 20년 사용 가능한 공기정화 필터 개발△산업-“메이브 뮤비 1400만뷰 비결은…미친 디테일”-“제조·물류 ‘디지털 전환’ 이끈다” LG CNS,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글로벌 ‘톱3’ CRO<임상시헙수탁기관>. 국내 2위 LSK 인수 추진-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6년 연속 유럽 처방 1위△산업-초특가·초저가·1+1…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스피커 소형화로 경찰 한 명이 군중 통제 가능-안정은 11번가 사장 “아마존처럼 일해야”-CU·GS25, 김창수 위스키 이어 ‘기원 배치1’ 판매戰△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선망과 경시 사이 모든 걸 불태운 모던 걸△증권-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매출 54억인데 시총은 3760억…“공모주 ‘폭탄돌리기’ 우려”-美 경기 낙관론에 가상화폐株 꿈틀-한투운용, 日서 ‘베트남 펀드’ 공략-“BYC, 부당내부거래 의혹…감사위원 선임 주주제안”△진화한 주식 공개매수-개미 민심 얻어야 M&A 전쟁 승리…명분·실리 두 토끼 잡는 공개매수-에스엠 13만원 돌파…하이브 공개매수 비상등-맘스터치 상폐 위한 공개매수 성공…샘표는 주가 급등해 실패△부동산-주민 10% 반대땐 탈락…신통기획 깐깐해진다-규제 완화에 아파트값 낙폭 줄어 “거래는 여전히 저가 급매물 위주”-얼어붙는 청약시장…분야 물량 반토막-봉천동 480번지, 855가구 아파트 들어서-논현 동현아파트, 905가구로 재건축△MICE-3전시장 완공땐 총 18만㎡ ‘세계 25위권’…소프트웨어 경쟁력 끌어올릴 것-푸른 파도 넘실 울진…대게, 되게 맛있네-시설 가동률 한계치… 몸집 키우는 컨벤션센터들-행사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편의성 높인 3.5버전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긴축 메시지 확실히 내야 물가 잡을 수 있어…한은 ‘완화 시그널’ 우려-“서울대, 빅데이터 활용 연구 내년부터 기대인플레 발표”△오피니언-[목멱칼럼]챗GPT가 보여준 ‘질문의 힘’-[공관에서 온 편지]尹, UAE 순방, ‘제2 중동 붐’ 촉매제로△피플-‘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장학퀴즈 방송 50주년, 代 잇는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늘 개막…우즈 돌아온다-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 당선-신임 경찰 1928명 졸업 최연소 10대 순경 눈길△사회-“결국 모두 늙는다”…‘무임수송 정부지원’ 한목소리 호소-교대 13곳 중 11곳 사실상 미달…‘기피 직업’ 전락한 교사-재계 “저탄소 전환 위해 세제·금융·R&D 지원을”-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 김동연 지사, 오세훈 시장 지목-검찰, TB조선 재승인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실 압수수색
- [단독]신한·하나·JB, 올해 정기검사…금감원, 내부통제·지배구조 본다
- [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또 칼을 빼들었다. 이번엔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JB금융지주(175330)가 타깃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검사(옛 종합검사)를 벌일 예정으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진행한다. 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신한지주·은행, 하나지주·은행, JB지주·전북은행, 씨티은행을 올해 정기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2021년 카카오뱅크(323410), 지난해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여 올해는 나가지 않는다. 토스뱅크는 출범한지 3년이 되지 않아 정기검사 대상이 아니다.과거 종합검사격인 정기검사는 시중은행은 2.5년 지방은행엔 3.5~4.5년마다 나가는 검사로, 경영실태평가(CAMEL-R)를 통해 잠재리스크가 계열사와 금융·경제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주목적이다. 자본적정성(C), 자산건전성(A), 유동성(L) 및 리스크(R) 관리를 중점적으로 살핀다.여기에 올해는 경영관리 적정성(M)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를 집중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성’,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사외이사 선정 절차와 평가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이 한국금융학회와 2019년 말 마련한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핸드북’에 따르면 사외이사도 롱리스트 및 쇼트리스트 등의 절차를 거쳐야 선정해야 하고, 후보 평가서에 각 항목에 대한 점수와 평가근거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금융지주의 경우 사외이사 선정절차가 ‘깜깜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내부통제는 금융사고 예방 노력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영향이다.경영진과 일부 직원에 대한 성과급 체계, 사회공헌 항목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성과보상체계 운영 적정성 △사회적 책임 이행실태는 경영관리 적적성(M)의 세부 항목이기도 하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성과급의 60% 이상은 최소 3년간의 실적을 토대로 지급해야 한다.사회공헌과 관련해선 이복현 금감원장은 일부 은행이 상각채권에 대한 이자를 인하하면서 취약차주 전체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준다는 식으로 홍보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은행의 ‘돈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보험업권은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유채권 규모, 자산·부채 만기구조 등 포트폴리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체투자 관련 고위험 자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금감원은 저축은행엔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올해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올해 저축은행에 대해선 대주주 및 계열회사와 관련한 편법 자금지원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난해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불법 ‘작업대출’이 적발된 만큼 작업대출 여부에 대한 검사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에도 올해 중 검사에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 대기업 오너 2~4세,제약·바이오사업에 몰리는 까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대기업(그룹)들이 오너 2~4세들을 제약·바이오 사업에 잇따라 전진 배치하고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약·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과 동시에 경영 후계자로서의 능력을 시험해보겠다는 오너들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약·바이오사업은 다른 기간산업 분야의 사업보다 성과가 더 도드라질 수 있는 만큼 추후 그룹 승계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왼쪽부터 허서홍 GS부사장, 이우현 OCI 부회장, 담서원 오리온 상무, 김남정 동원 부회장. (사진=각 사)◇국내 의약품시장, 글로벌대비 1.6% 불과해 성장 가능성 커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중 GS(078930)그룹과 OCI(010060), 오리온그룹이 제약·바이오사업에 오너 2~4세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경영 후계자들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할수 있다고 업계는 판단한다.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는 약 23조원(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지난해 기준 약 141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의약품시장의 최근 5년간 연 평균 성장률은 5.2% 수준으로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분야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현재 국내시장에서 대기업이라고 칭할 만한 기업이 셀트리온을 빼고 없다는 점이 방증이다. 그만큼 제약·바이오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그룹 몸집을 키우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간 산업이라고 불리는 대기업들의 주력 산업들은 이미 성장한 레드오션시장인 만큼 성장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후계자들의 경영 능력을 변별하기가 어렵다”며 “제약·바이오사업에서 성공할 경우 경영 능력이 다른 기간산업 분야의 사업보다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추후 승계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사업이 임상 등의 과정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다른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투자와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서동철 재단법인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전 중앙대 약학과 교수)은 “제약·바이오사업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소 5~10년을 내다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인 만큼 과감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할 때가 많아서 오너일가가 경영을 맡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이 제약·바이오사업에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오너 경영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 기업들은 전문 경영인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이런 이유로 신약 개발을 위한 장기 투자보다 신약 라이선스를 사서 짧은 시간 안에 상품화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실적 희비 엇갈리는 제약·바이오사업 제약·바이오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은 현재까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그룹이 지난해 8월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한 휴젤(145020)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인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보톡스)가 주요 사업으로 GS그룹 오너 4세인 허서홍 GS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7억원, 1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1.5%, 7.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허 부사장의 차별화된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GS는 다른 대기업인 삼성과 롯데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것과 달리 보톡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경쟁력이 심화되고 당장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것과 달리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한 것이다. 반면 OCI그룹이 지난해 2월 인수한 부광약품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오너 2세인 이우현 OCI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뒤에도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6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된 것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의 신약(파킨슨병 치료제(JM-10)) 개발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부광약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루라시돈의 발매와 개량신약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SOL-804) 등의 발매로 오리지널 품목을 확충하고 코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그룹은 바이오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말 하이센스바이오와 함께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금 수혈을 통해 자본금을 35억원으로 늘렸다. 오너 3세 담서원 상무가 식품 산업 관련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향후 담 상무가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총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담 상무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수석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임상·인허가 등의 절차 담당자 등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치주 질환 치료제 개발·제조·판매를 넘어 치약과 가글 등 구강용품 제조와 식품 원료 개발·제조·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신규사업팀 김형석 전무가 전담하고 있고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며 “담 서원 상무는 기획, 사업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고 있고 바이오사업은 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너 2세 김남정 부회장이 이끄는 동원그룹은 제약·바이오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은 1991년 설립된 뒤 보령에서 백신과 신약 개발을 담당해온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검토 중이다. 동원그룹이 보령바이오파마를 손에 넣으면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사업의 미래가 밝은 만큼 대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연이어 진출하고 있다”며 “특히 그린바이오 등으로 연관성이 있는 유통·식품 대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계 “저탄소경제 전환 공감…세제·금융·R&D 정부지원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제계가 탄소중립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의 세제·금융지원과 기술개발(R&D) 지원, 각종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주요 경제단체가 16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오갔다.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여야한다. 탄녹위와 환경부는 오는 3월 2030 NDC 이행방안과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문별 감축 목표는 앞서 제시된 바 있으나 새 정부의 부문별 감축 목표와 구체적 이행 로드맵은 제시된 바 없다. 출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디스플레이, 산단열병합 등 다배출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경제단체 간담회는 보다 다양한 산업계·경제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국내 산업계는 탄소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플라스틱 국제협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명분은 환경이지만, 주요 환경보호대책들은 모두 무역에 대한 조치”라며 “갈수록 국내 제품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필요한 탄소중립 투자의 특성을 반영해 세제·금융지원과 정부차원의 기술개발(R&D)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규투자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측에서 참석했다. 이에 대해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올 한 해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로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며 “2030 NDC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겪는 기술적·경제적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하며, 정부와 함께 혁신적인 지원방안과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탄녹위는 앞으로도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정의 동반자로서 기업과 상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간담회·협의회를 개최한다. 현장의 건의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이권선 셀바이오휴먼텍 대표 “상장 2년 후 영업익 100억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권선 셀바이오휴먼텍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디딤돌 삼아 하이드로콜로이드의 판매 확대와 흡수체·창상피복제 등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권선 셀바이오휴먼텍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셀바이오휴먼텍은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426670)와 스팩소멸합병을 통해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합병가액은 셀바이오휴먼텍 6018원,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 2000원이다. 합병비율은 1:0.3323363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일 진행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이 대표는 “지구상 바이오매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셀룰로스에 분자제어기술을 적용한 인체 친화적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스킨케어, 위생용품, 메디컬 제품까지 응용 범위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셀바이오휴먼텍은 2015년에 설립된 마스크팩 시트 소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셀룰로스 분자제어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창립 이듬해 17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2021년에는 이를 350억원 규모까지 키웠을 정도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하지만 신규 고객 유입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올해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275억원 규모이지만,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스닥 2년 차가 되는 2024년에는 매출액 46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셀바이오휴먼텍은 23년의 꾸준한 연구개발(R&D)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24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분자제어기술을 이용해 상용화한 셀룰로스 섬유의 경우 일반 부직포 대비 흡수력이 15배 이상이다. 이를 기반한 주력 제품으로는 △PT 셀(Cell) △세미 젤(SEMI GEL) △CMC 흡수체(Absorbent)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있다. PT 셀과 세미 젤의 경우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차세대 제품인 하이드콜로이드를 기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의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며 “상장 후 사업 확장 및 성장을 위해 셀마스크팩 소재 사업과 더불어 창상피복재, 흡수체, 여드름패치 등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바이오휴먼텍은 하이드로콜로이드와 함께 올해 흡수체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창상피복제를 시작으로 바이오 기업으로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제품도 다양화한다. 셀바이오휴먼텍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창상피복재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4억 달러(5조 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이 대표는 “위생용품 및 의료기기 사업 부문별 사이트 구축으로 고객 수요에 대한 즉각적 대응과 대량생산 및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해 궁극적으로는 작지만 강하고, 사람을 위한 기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