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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中企 100개사, 중견으로 키운다…자금·R&D 집중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밀착 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사업화 자금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금융, 수출, 연구개발(R&D) 등 범부처 정책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목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견기업 점프업 후보 100개사 종합 지원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점프업(Jump up·도약)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의 후속 조치다.중기부는 첨단제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의지를 갖춘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3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업종별 매출액 규모가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89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대상 규모를 이같이 정했다.중기부는 선발 단계부터 민간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의 현장실사를 통해 기술성·혁신성 등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 학계,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가 기업별 성장전략 PT 발표와 심층 토론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0개사에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 3가지로 구성된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렉팅은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 수립, R&D 전략자문 등을 지원한다. 디렉팅을 통해 수립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억원, 최대 3년간 7억 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한다. 오픈바우처는 인건비 등 경비성 지출 등을 제외하고 인증, 지재권 획득, 마케팅 등 용도와 활용처를 넓게 인정해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투자자, 해외 진출 전문가 등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자유치 네트워킹은 기업설명회(IR) 노하우, 피칭스킬 등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 후 정책펀드 운용사 대상의 실전 IR 피칭 대회, VC 등 글로벌 투자사 등과 개별 미팅 등을 개최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네트워크 구축·정책자금 융자규모 확대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KSC(K스타트업센터) 등 국가·지역별 해외 거점과 현지 전문가, 현지 기업인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한다. 사무공간 제공, 현지화, 투자유치 활동, 거래처 확보 등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 자금을 저리·장기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건을 완화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산업·기업은행은 우대금리로 대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기부뿐 아니라 범부처의 정책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혁신성장펀드, 중견기업 전용펀드 등 금융위원회의 정책펀드를 연계 지원하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연계해 융자·보험·보증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 수출지향형 R&D 등 다양한 R&D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방향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과 밀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SK, 美 반도체보조금 6200억 받는다-軍 간부 전역은 최대, 지원은 미달…국방 허리가 무너진다-첫 삽도 못 뜬 GTX-C…2028년 개통 물 건너가-[사설] 파업 조장법을 ‘친기업법’이라니…무지인가 오만인가-[사설] 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종합-바라카 원전 적기 시공 숨은 주역 체코 이어 ‘수출 잭팟’ 맹활약 기대 -‘월 119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입국 751가구 신청…한부모·다자녀 우선△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경고등-세계 곳곳 엔화 투자금만 2경7500조원…“조정장 이제 시작”-“BOJ 금리인상이 엔캐리 청산 트리거” 비판-코스피 2520대 회복했지만…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우려△종합-中 ‘저가공세’에 韓 제조사 70% 타격…“정부, 보호조치 강구해야”-오늘 5600억 지원 시작…‘이커머스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개미에 ‘악플 폭탄’ 맞은 野…‘초당적 논의’ 제안 與-“금리 등 상황 악화했는데 사업비는 5년전 그대로”△軍 사기 진작 시급-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는 군인 근속직급 확대 등 계급정년 손질해야-지휘추천이 30점…‘상급자 바라기’ 낳는 진급심사-인사교류에 기러기 아빠 될 판…짐싸는 베테랑 부사관들△정치-‘민생법안 처리 제로’에 여론 들끓자…여야, 앞다퉈 “협의하자”-反기업 이미지 벗는다…민주 의원 84명, 사비 털어 ‘경제 스터디’-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휴가중인 尹, 내주쯤 재가할 듯-미 해군 러브콜 받은 K군함…호주 호위함 수주 청신호-보트 타고 구조 지휘…북, 연일 김정은 띄우기△경제-중고거래 분쟁해결 기준 1년 만에 다시 손본다-정부, 항만개발 민간투자 5600억원 유치-저출생·고령화…2050년 부가세수 100조 줄어든다-한류열풍 타고…농식품 수출액 56억달러 ‘역대 최고’△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또 올린다-주담대 누르니…은행권, 집단대출로 눈 돌린다-PG사 “여행상품 환불 못해”…카드사로 쏠리는 불만-보험 연수원장에 하태경 “AI 혁신 이룰 것”△글로벌-美 법원 “구글, 검색시장 불법 독점”…최악의 경우 기업 분할 가능성-보조금 폐지 후폭풍…독일 전기차 판매 37% 뚝-엔비디아株 폭락 직전 젠슨황, 4430억원 매도-트럼프, 김정은 친분과시 “북한 부동산 입지 훌륭”△산업-TSMC 파운드리의 힘 ‘IP’…삼성도 추격 나선다-삼성, 온디바이스 AI 공략 속도 0.65mm 저전력 D램 양산-보조금 불확실성 해소…SK하이닉스 美사업 탄력-엔화 강세에 반사이익…삼성전기 ‘방긋’-범용제품 울고 고부가가치 웃고 석유화학업체 2분기 실적 희비△ICT-SKT 2분기 영업익 16%↑…“하반기 AI 수익화 속도”-“우주도 AI시대…우주SW·드론사업 영역 넓힌다”-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6%↑…게임사업 더 키운다-“몽골사막 적설 깊이로 韓 폭염일수 예측 가능”△소비자생활-쿠팡, 오늘 와우멤버십 인상…‘탈팡족 늘까’ 업계 촉각-대기업 빵집 출점규제 완화…일각선 “다소 부족”-K홍삼 열풍 잇는다…정관장, 日 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 입점-하반기 고용시장 암울 10곳 중 4곳만 ‘채용’△증권-“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 美 장기채 ETF로 달려간 개미들-“시각효과 전문가들 앞세워 글로벌 진출”-메리츠증권, 투자 나침반 ‘메리츠365’ 선보여△증권-코스피, 대폭락 하루만에 반등…‘R공포’는 여전-“기술로 매출 일으키는 바이오 기업 만들 것”-삼전·하이닉스 급반등에도…증권가 “변동성 주의”-코로나 감염환자 늘며…진단키트주 ‘들썩’△부동산-“GTX 호재 다 동탄 같지 않아…투자 신중해야”-분양가·집값 치솟자…미분양도 씨 말랐다-스무살 넘은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단 새단장-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궤도△BOOK-책 한줄에 쉼 하나…뙤약볕 피해 책 그늘로-‘만물의 영장’ 인류는 왜 실수를 반복할까-AI와 원팀, ‘디지털 마인드셋’ 기르는 법△MICE-기획·운영·콘텐츠 개발까지…200억 투자유치 비결-비용 계속 느는데 안 팔리는 입장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초비상’-마이스 브리핑-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파리2024-메달밭 더 남았다…더 높은 곳 바라보는 원팀 코리아-‘金 기쁨도 잠시’…안세영·배드민턴협회 진실공방 양상-18번홀 파5로 변경된 여자 골프 경기 김효주·양희영·고진영 금빛샷 이상무-‘단거리 육상 강국’ 자메이카 잇단 불운에 울상…장애 이겨낸 브라질 탁구선수 감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종부세·금투세 개선 논의 필요하지만…대책없는 감세 주장엔 반대”-“광역단체장 도전할 것…서울시장·강원도지사 놓고 고민중”△오피니언-‘국민연금 크레바스’ 건너는 법-골프·구두…곳곳 도사린 상품권 리스크-‘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바람△피플-파리 올림픽 누비는 숨은 국가대표…“한국경찰 위상 높일 것”-“저개발 국가 홍수피해, AI솔루션으로 대비 가능”-음악으로 수학 교육하는 법 가르친다-권기섭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약자 사회적 대화 참여 확대”-크래프톤 CGPO에 오진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상급병원 ‘전문의 중심’ 개편 맞춰 중증환자 비율도 50→60%로 상향-열대야 피하러 간 한강공원, 쓰레기 난장판에 더 열받네-“적법절차 vs 통신사찰”…檢, 대규모 통신조회 파문-‘한강버스’ 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이숙연 신임 대법관 “AI 사법구현 힘쓸 것”
- "차은우 넘겠다"… '당찬 막내' 윤산하, 8년 만 솔로 출사표 [종합]
-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분들을 생각하며 만든 앨범입니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8년간 쌓은 음악 경험과 역량을 집대성해 ‘윤산하답고’, ‘윤산하스러운’ 앨범을 당당히 완성했다.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더스크’ 발매 쇼케이스에서 “솔로 데뷔를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 때쯤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그때 공백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위해 3월 소극장 공연 ‘사나잇’을 개최했고, 그때 팬분들로부터 받은 함성과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이래서 내가 가수를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팬분들을 보고 싶어쏙, 내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 첫 솔로앨범 발매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윤산하는 막연하게 솔로 활동을 원했지만 이렇게 솔로 데뷔를 바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윤산하는 솔로 데뷔에 대해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막연하게 기다렸던 순간이기도 하다”며 “완성된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순간이 오니 나조차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첫 솔로앨범을 작업하면서 아스트로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때론 아스트로 멤버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첫 솔로앨범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윤산하는 “내 이름을 내건 앨범인 만큼 모든 제작 과정을 내가 도맡아야 했다”며 “첫 솔로앨범에 ‘윤산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여우별’도 앨범에 수록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첫 솔로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아스트로 멤버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됐다. 윤산하는 “솔로앨범을 제작하기로 했을 때 형들이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앨범이 다 완성됐을 땐 고생한다는 말을 해줬다. 여러모로 많은 힘이 되는 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산하의 첫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여는 곡인 타이틀곡 ‘다이브’에 대해선 “노을이 진 후에 슬픔, 그리움 등 밤에 빠지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이브가 ‘물에 빠져들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빠지기 전엔 두려움과 공포감이 크지만 빠진 뒤에는 ‘별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섭기도 했고 자신이 많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행복하더라.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R&B 감성을 풍부하게 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녹음에 임했다. 윤산하는 “팀 활동을 했을 땐 녹음을 빨리 하는 편이다. 최단 녹음시간을 자랑하는 멤버였는데, 솔로 타이틀곡 ‘다이브’를 녹음할 땐 이틀 넘게 걸렸다”며 “R&B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더라. 그 느낌을 살리고자 재녹음 또 재녹음 과정을 거쳤다”고 고된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윤산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아스트로 막내,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솔로 활동을 통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가 색다르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이루고픈 목표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를 뛰어넘는 것이다. 차은우의 어른스러움, 성품, 인지도 등 배울 것이 참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산하는 “아직 은우형을 따라잡기엔 멀다는 느낌이 강하다”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차은우 형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경제의 미래가 있는만큼, 정부와 전 금융권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금융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PF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 동진쎄미켐에서 개최된 ‘첨단산업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충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산업은행을 통해 18조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과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지원상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은 내년 본격적인 상품 개시 전에 7월부터 이미 산은의 여력을 활용하여 먼저 가동됐고, 7월 한 달에만 7개사에 총 968억원의 자금이 저리로 제공됐다고 부연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추진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일본·EU 등 주요국은 반도체 등 주요 전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조금, 저리대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경쟁국 대비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는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보증한도를 대폭 확대(중견기업 500억원, 중견 진입기업 200억원)하여 충분한 자금을 공급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올해 2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세액공제 연장,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원강화, R&D 지원 확대,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첨단산업들도 자금소요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만큼, 우리 핵심산업에 대해서는 더 낮은 금리로, 더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155톤 비행기도 끌고다녔다"…'괴력의 車' 국내 상륙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준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국내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형 투아렉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굳히겠다는 계획이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비행기 끄는 강인한 차”…3세대 부분변경 모델 출시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신형 투아렉 런칭 행사’를 열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혁신적인 첨단 기술, 강력한 성능 등 프리미엄 SUV에게 요구되는 모든 미덕을 갖춘 모델”이라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투아렉은 지난 2002년 글로벌에서 1세대 모델로 처음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 법인이 설립된 이후부터 1세대 모델이 판매됐다. 투아렉은 전 세계적으로 110만대 이상 인도된 폭스바겐그룹의 인기 모델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을 그랜드볼룸에서 폭스바겐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투아렉은 폭스바겐 차량 중 ‘강인함’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지난 2006년 155톤(t)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이끈 기록이 있으며, 2009년부터는 지옥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3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이번에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다. 또 플래그십 모델에 맞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추가돼 상품성이 개선됐다.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바뀐 프론트 범퍼가 적용됐다. 상단 그릴에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이 새로 적용돼 그릴 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불빛이 들어온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사진=공지유 기자)특히 브랜드 최초로 ‘IQ. 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야간주행 상황에서도 어려움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도 고도화했다.신형 투아렉은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갖춘 EA897 이보(evo)3 V6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도심 기준 리터(ℓ)당 9.6㎞, 고속 ℓ당 12.8㎞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트림 1억699만원이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R라인 모델 실내.(사진=공지유 기자)◇틸 셰어 사장 “韓서 입지 강화…고객 경험 확대”폭스바겐은 신형 투아렉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폭스바겐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3711대로 전년 동월(4435대) 대비 19.5% 감소했다. 틸 셰어 사장은 “신형 투아렉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차를 한국에서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형 투아렉 디젤 모델을 출시한 것도 국내 시장에서 디젤차에 대한 수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아직 효율성이 높고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접점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셰어 사장은 “투아렉을 비롯한 폭스바겐 차량은 직접 경험을 해봐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며 “딜러사들과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시승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 中 ‘저가공세’에 비상 걸린 韓기업들, 기술추격까지 걱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석유화학 A 제조회사는 중국 경쟁 기업들이 최근 2~3년부터 단가를 크게 낮추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당사 제품 가격의 70%에 불과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원유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어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최근 중국 내 재고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중국산 저가공세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기술추격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도 커짐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산 저가 공세가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완제품 재고율은 2020년 10월 6.94%에서 2022년 4월 20.11%로 상승했다. 이후 중국기업이 과잉 생산된 재고를 해외에 저가로 수출하며 처분하기 시작해 재고율이 2023년 11월 1.6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경기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완제품 재고가 2024년 6월 4.67%로 다시 쌓이고 있다. 중국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완제품 재고가 늘어나자 저가 공세가 상당기간 지속하리란 우려가 나온다. 대한상의는 국내 제조기업에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기업 22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7.6%가 중국 제품의 저가 수출로 실제 매출과 수주 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피해가능성이 있다는 기업은 42.1%에 달했다. 국내 제조기업 70%가 중국산 저가 제품 피해 영향권에 놓여 있는 셈이다.중국 완제품 재고율 추이 (출처=중국 국가통계국)중국산 저가공세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은 배터리 업종이었다. 이어 섬유·의류, 화장품, 철강 순으로 피해가 컸다. 업종별로 ‘이미 경영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을 살펴보면 이차전지(61.5%) 업종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섬유·의류(46.4%), 화장품(40.6%), 철강금속(35.2%), 전기장비(32.3%) 등도 전 업종 평균(27.6%)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차전지 핵심 부품을 생산에 미국에 수출하는 B사 관계자는 “관세, 품질안정성 문제로 중국산 원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경쟁사는 값싼 중국산 원자재를 들여 가격을 내리며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며 “중국 원자재를 쓰면 미국 시장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공세로 인해 기업들은 ‘판매단가 하락’과 ‘내수시장 거래 감소’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미 실적에 영향을 받거나 향후 피해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2.4%)의 기업이 ‘판매단가 하락’을 꼽았다. ‘내수시장 거래 감소’를 지목한 기업도 46.2%로 적지 않았다. 이 밖에도 △해외 수출시장 판매 감소(23.2%)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감소(13.7%) △실적 부진으로 사업 축소 및 중단(10.1%)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철강 중소기업 C사는 중국산 저가 제품 탓에 가격 경쟁에 뒤쳐지며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사는 긴축경영을 통해 버티면서 중국이 생산할 수 없는 규격의 제품이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으로 난관을 극복할 계획이다.중국 기술추격이 가속함에 따라 수년 내 기술력 추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 경쟁기업과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계속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2%에 그쳤고,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가 축소됐다’는 응답이 47.3%로 2배 가까이 많았다.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22.5%로 적지 않았고, 이미 ‘중국기업에 추월당했다’(3.0%)는 응답도 있었다.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공세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산업 보호조치를 강구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산업의 보호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신규시장 개척 지원, 무역금융 지원확대 등 응답이 있었다.
- 특허청 “국가안보 관련 기술 유출 방지, 법적 근거 마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술의 해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 중인 특허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분석결과를 국가행정기관에 제공하는 등 기술 보호를 위한 기관간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특허청은 산업재산 정보의 수집·생성, 정비, 관리,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의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재산정보법)’이 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 특허청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5억 8000만건의 특허정보(상표·디자인 정보 포함)는 연구개발(R&D) 중복 방지 및 산업·경제·안보 관련 주요 이슈 분석, 국가 정책 및 기업 경영전략 수립 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핵심 정보이다. 반면 이러한 방대한 특허정보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를 활용할 법적 근거가 미흡해 특허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재산정보법은 국가안보·기술유출 방지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제공, 기술·산업 지원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분석·활용, 특허정보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산업재산정보법의 시행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 중인 특허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기존에는 출원 후 18개월이 지난 공개 특허 데이터만 활용할 수 있어 최신 기술 분석과 기관간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산업재산정보법 제정으로 기술 안보와 관련된 긴급 사안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연구개발·산업지원을 위해 특허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우리기업·연구자 등 발명자 정보공개정보를 포함한 특허정보를 수집해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특허정보를 가공·분석해 세계 기술동향을 적시에 파악하고, 중복연구를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산업재산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특허청은 산업재산정보법 시행과 발맞춰 특허정보의 전략적 분석·활용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발굴·정비, 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 산업재산 정보 활용 지원 등을 포괄하는 산업재산정보 활용 기본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산업계,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재산 정보 활용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을 출범했다.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산업 기술 유출·침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재산정보법의 시행을 계기로 특허정보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기술 안전망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연구기관이 우수한 특허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 불확실성에…CEO 연령 58.2세로 더 높아졌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30대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령이 58.2세로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반영한 흐름으로 읽힌다.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4개 기업의 CEO 이력을 조사한 결과, CEO 평균 연령은 58.2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57.9세) 대비 0.3년 높아졌다.(출처=리더스인덱스)CEO 나이가 가장 많아진 곳은 LS그룹이다. 15명의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지난해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평균 2.6세 높아졌다. 오너일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1979년생), 구본혁 에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1977년생), 구동휘 LSMnM 대표이사 부사장(1982년생) 등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들이 이들을 보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외에 CJ그룹(2.3세↑), 신세계그룹(1.9세↑), HDC(1.8세↑), 영풍그룹(1.1세↑) 등에서 CEO 평균 나이가 큰 폭 높아졌다. CEO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하림그룹(63.6세)으로 나타났다.아울러 30대그룹 CEO들의 업무 이력을 연구개발(R&D), 생산·제조, 경영지원, 경영기획, 재무, 인사, 마케팅·영업, 홍보 등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재무 출신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재무통 CEO는 전체의 11.7% 비중이었는데, 올해는 14.5%로 올랐다.이같은 변화는 내수 경기 악화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탓에 보수적인 경영을 위한 조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리더스인덱스 측은 분석했다.
- 아산·세종 빼고는 지방인구 심각…부동산도 양극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도시의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며 전국적 인구 감소세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 세종 등은 활발한 일자리 확충과 함께 인구가 오히려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3년새 50만 3694명이 감소했으며, 이 중 약 95%에 달하는 47만 9652명이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지방도시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28만 2431명이 줄어든 서울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20만 3807명), 인천(+5만 4582명)의 인구 증가로 수도권 전체의 인구 감소는 비교적 적었다. 지방에서는 부산(-9만 8584명), 경남(-8만 9058명), 경북(-8만 5098명), 전북(-4만 9347명), 전남(-4만 7332명) 등 영·호남지역의 인구가 크게 줄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방도시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아산과 세종은 오히려 인구가 크게 늘었다. 세종의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이후 3만 694명이 늘었고 아산은 2만 9667명으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두 지역은 전국 시단위 지역 인구 증가 순위에서 상위 10개 순위 내에 수도권 지역들 사이 이름을 올렸다. 아산은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충남에서 유일하게 15년째 매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종도 2012년 집계 이래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함께 지방은 분양시장도 주춤한 모습이다. 2022년 지방도시의 1순위 청약자는 69만 5681명에서 지난해 44만1545명으로 약 3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42만 6680명에서 64만 3871명으로 50%가 증가한 수도권과 확연한 차이다. 이런 가운데에도 아산과 세종은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산은 탕정지구를 중심으로 강세가 뚜렷한데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 2차 등 작년부터 올해까지 탕정지구에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두 자릿수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아산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71대 1이다. 세종은 지난해에는 분양이 없었으나 조치원읍에 공급된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2020년 이후 모든 분양 단지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이 강세를 보인 데에는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교통편의성, 활발한 일자리 확충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도로, 철도 등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충청권의 가치가 급부상했다”며 “그 중에서도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생산공장 등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지금도 다수의 산업단지가 개발 중이어서 빠른 속도로 인구를 흡수하고 있으며, 행정도시로서 자리 잡은 세종 역시 수도권 접근성 및 다수의 공공기관, 연관 기업의 이전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에서는 8월 금강주택이 탕정지구에서 마지막 후분양 단지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년째 분양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서 합리적 가격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아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총 893가구), DL건설의 음봉산업단지 D1블록(총 1288가구, 가칭) 등이 연내 분양할 계획이며 세종에서는 신동아건설의 월하리 공동주택(총 850가구, 가칭), 계룡건설산업의 5-1생활권 L9블록(총 421가구, 가칭)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