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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비 11조 시대 연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충남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30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과 김태흠 지사(앞줄 왼쪽 3번째),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충남도 정책설명회가 열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 의원과 김태흠 지사,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8기 충남도가 내년 국비 11조원을 확보하고, 현안 해결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비 확보 건의 20건 △지역현안 및 주요 법안 25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협력R&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충남형 수산식품 수출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10건을 설명했다.계속 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충남 청소년 직엄체험관 건립 △성환~소사(국도1호) 도로 건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고남~창기(국도77호) 도로 건설 등 10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 지원 △베이밸리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 등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김 지사는 “민선8기 충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정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비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면서 “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재학교와 서산공항 건설 등 미래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올해 대규모 SOC 사업 완료 등 정부예산 규모 감소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목표를 11조원으로 과감하게 설정,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 서울시, 中 충칭시와 바이오 클러스터 맞손…"실질적 협력 기대"
- [충칭=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바이오는 10~20년 뒤 반도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충칭에서 협력의 첫걸음이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오세훈 시장은 29일(현지 시각) 중국 충칭시 양강생명과기성에서 진행된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산업단장, 오세훈 서울시장, 루오린 충칭 양강신구 당서기, 무쥔 충칭 양강신구 개발투자그룹유한회사 이사장(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29일(현지 시각) 한·중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간 업무협약 체결하면서 바이오산업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을 시찰하고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을 구상했다.오 시장은 중국 충칭시 장강이북 지역에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찾아 양강신구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과 정책을 청취하고 바이오제약 및 첨단 의료기기 관련 기술을 확인했다. 이 곳을 둘러본 오 시장은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 방문을 통해서 충칭시 양강신구의 바이오 의료에 대한 정책과 계획, 충칭과기생명단지의 규모, 양강신구의 대표적인 제품과 바이오 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의 있다”고 평가했다.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건강한 중국 전략’ 추진을 위해 2011년부터 조성 중인 60만㎡ 규모의 클러스터다. 현재 150여 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완공(100만㎡)시에는 250개 이상의 기업이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면담 후엔 양 도시간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이어졌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앵커시설로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차례로 개관했고 지난 4월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를 추가로 개관했다. ‘양강생명과기성’을 운영하는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은 생명과학·바이오테크놀로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산업 연구와 도시 인프라 건설, 도시 기능 개발 및 서비스, 도시 운영 및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본금 약 2조원 규모의 국영기업이다.이번 MOU를 통해 양 측은 바이오 혁신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공동 지원, 바이오 관련 교류 촉진, 연구개발(R&D)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2017년부터 홍릉에 바이오허브, 바이오산업 거점 삼고 스타트업을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 펼쳐오고 있다. 또 2026년까지 총 1조 3000억원의 서울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견인하는 등 바이오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서울시의 바이오 산업의육성방안에 대해 고민 중인데 오늘의 만남을 통해 고민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 도시 간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진출 확대에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루오린 충칭시 상무위원 겸 양강신구 당서기는 “현재 양강신구에는 한국기업이 90개 정착해 있고 총 누적투자액이 20억달러에 가깝다. 앞으로 많은 협력의 공간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양 국가의 현신 경쟁력·금융·인재 분야의 실무적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확답했다.
- 하반기 수도권에 2만여가구 분양 예정...강남 등 분양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우수한 입지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파워에 맞물려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건설사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 13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분양 물량 1만 1592보다 약 84% 증가한 물량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각종 부동산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서초, 인천 송도 등의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의 분양도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대형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7월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830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1순위 평균 35.1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청약을 받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브랜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몰리며 평균 163.9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는 수도권 대형건설사 분양의 높은 관심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높아졌고 수도권 주요 입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다양한 개발호재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들은 많은 청약 통장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 내 대형건설사의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삼성물산은 8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DL이앤씨는 8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80㎡, 327가구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일부가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3개 단지 3700여 가구로 구성됐는데 이번에는 1단지 59∼130㎡(전용면적), 1681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고,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는 45번 국도로 이어져 있다.GS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강점이다.
- 54세 최경주, 시니어 메이저 더시니어오픈 제패.."내가 자랑스러워"(종합)
- 최경주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니어 골프 메이저 대회 더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우승으로 PGA 투어 8승에 챔피언스 투어 2승을 더해 PGA 무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한국 남자 골프의 맏형 최경주(54)가 시니어 골프의 메이저 대회인 더시니어오픈을 제패하며 새 역사를 썼다. 미국 무대 진출 이후 통산 10승과 메이저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도 모두 이뤘다.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남자 시니어 골프의 메이저 대회인 더시니어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2000년 PGA 투어로 진출한 최경주는 통산 8승을 거둔 뒤 2020~2021시즌부터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 병행을 시작했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거둔 최경주는 그 뒤 우승 소식이 끊겼으나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무대 진출 이후 PGA와 챔피언스 투어를 포함해 개인 통산 10승째를 달성했고, 염원이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모두 품에 안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활동 당시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11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했다.이날 우승으로 최경주는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이후 올해에만 2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 최경주는 만 54세 생일에 우승을 차지하며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6번홀까지 3오버파를 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7번과 8번홀을 파로 넘기며 분위기를 바꿨고, 9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는 전혀 다른 경기를 펼치며 새로운 역사에 다가섰다. 10번홀 버디에 이어 12번 그리고 13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겼고, 14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줄이면서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 17번홀까지 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리처드 그린(호주)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최경주는 “제 꿈이 이루어졌고 정말 갖고 싶었던 우승 트로피다”라며 “6번홀을 마치고 3오버파를 기록했을 때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7~9번홀을 경기하면서 조금 편안함을 느꼈고, 9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0번홀과 12번홀 버디와 14번홀에서 이글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의 골프 시작은 매우 흥미로웠다. 고등학교 때 코치의 칭찬을 듣고 더 열심히 훈련했고 노력으로 프로선수가 됐다”라며 “그 뒤 PGA 투어를 거쳐 지금 챔피언스 투어까지 왔다. 내 삶은 정말 행복하고,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최경주는 우승으로 상금 44만 7800달러(약 6억 2000만원)에 내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이번 대회는 R&A가 주최하는 디오픈의 시니어 대회이다.리처드 그린이 8언더파 280타를 쳐 2위, 폴 브로드허스트가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양용은은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 '韓양궁과의 40년 동행' 현대차그룹…파리서 황금빛 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은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임시현·전훈영·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라는 신화를 쓴 날이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휩쓴 것이다.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린 역사적인 날, 직접 시상자로 나선 정 회장은 대표팀에 금메달 부상 전달과 함께 축하와 격려, 고마움도 아낌없이 표했다. 이날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아들인 정 회장까지 40년째 맺어온 양궁사랑의 감격스러운 결실의 순간이기도 했다.정의선(네번째줄 왼쪽 세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찾아 김재열(네번째줄 오른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이서현(오른쪽 두번째)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관람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을 응원했다.(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기여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거둔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례 없는 기록은 선수들과 코칭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위상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한양궁협회의 선진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는 건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처음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양궁과 인연을 맺은 현대차그룹은 2005년 아들인 정의선 회장이 이어받으면서 40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의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코치진(왼쪽부터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하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훈련 장비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식 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지원했다. 대표적인 것이 파리대회의 레쟁발리드 양궁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국내 진천선수촌에 건설한 것이다.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연습해 시합 당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차원이었다. 이 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양궁 대표팀의 환경적응 훈련도 도왔다. 앵발리드 경기장이 파리의 센강에 인접해 있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정 회장은 파리 현지에서의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도 직접 챙겼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약 10여km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연습장을 마련한 것이다. 휴식과 훈련을 위한 시설들이 갖춰진 곳으로, 선수들은 지난 16일 일찍 현지에 도착해 전용 연습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으며 시차 변수도 빠르게 극복했다. 전용훈련장과는 별도로 경기장에서 약 300m 거리에 선수단 휴식 공간을 마련해 시합과 연습 틈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안정적인 심리상태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도 동행하도록 했다. 양궁 대표팀은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이들 전문가로부터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할 때 호흡 및 명상으로 긴장을 통제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대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중압감을 견디고 훈련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대표팀 기량을 높인 최종병기 ‘슈팅로봇’양궁 대표팀의 훈련과정 중 최종병기로 불렸던 개인용 ‘슈팅로봇’을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해 지원한 것도 정 회장의 특명으로 잘 알려졌다. 선수들이 상대 선수 없이 일대일 대결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슈팅로봇은 말 그대로 활을 쏘는 양궁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의 첨단 R&D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 로봇은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와 풍향 및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바람 등 외부 환경 변수를 측정한 후 조준점을 정밀하게 보정, 평균 9.65점 이상의 명중률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이러한 양궁 로봇과 극한의 대결을 펼치며 한계에 도전하고,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이외에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고정밀 슈팅머신’ 등을 파리 올림픽 준비 과정과 실전 경기에서 선수단과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을 축하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양궁은 양궁협회의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갖출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양궁 지원에는 전폭적으로 나섰지만,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운영 등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만을 강조해왔다. 국가대표는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을 따져 선발하고, 코칭스태프도 투명한 공채 절차를 거쳐 뽑아왔다. 그 결과 양궁협회에는 지연이나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했다. 이번에도 “정의선 회장은 협회장 GOAT(Greatest Of All Time)”, “대한축구협회도 맡아줄 수 없겠느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 융기원, 3개 대학과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한국공학대·명지대·아주대와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6일 융기원 회의실에서 권순정 융기원 부원장, 정두희 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홍상진 명지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 김상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지역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9일 융기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은 지역별 과학문화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격차가 없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으로 과학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다.경기도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를 운영할 광역 지자체로 선정된 뒤, 2024년 5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할 기관으로 융기원을 선정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과학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기술교류회, 지역 축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각 기관의 인프라를 상호 교류해 경기 지역의 과학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차석원 융기원장은 “관·학의 상호 협력은 경기도 과학문화 발전의 큰 도약이 될 것이다”며 “지역과 R&D가 하나되는 연구기관으로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연구 인프라를 개방하고,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바이오 4개 종목 상한가…바이오株 훈풍 부나[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 26일 국내 코스닥 시장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약·바이오 종목 175개 중 115개가 상승하면서 전일 대비 평균 2.26%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은 모두 바이오 기업의 차지였다.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 캡쳐.◇에스엘에스바이오, 비만치료제 ‘위고비’ 품질관리 기술이전 주목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 상승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제약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퀀타매트릭스(317690), 엔젠바이오(354200), 셀리드(299660)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 및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등의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스(450330)는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먼저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날 전일 종가 3140원 대비 29.94% 오른 4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한다.에스엘에스바이오 주가 상승은 에스엘에스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및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는 이달 22일 유료 기사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CMO 성공 자신”>를 통해 에스엘에스바이오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지난 26일 오전 무료 기사가 공개됐다.위고비는 약 1800억원의 국내 비만치료제시장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수익성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엘바이오는 품질검사에서 검사 품목의 다양화뿐 아니라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는데 화이자 국내 법인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품질검사·관리 시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담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 전략이 안정적 수익 확보였지만 앞으로는 사업 영역 확장 등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사업도 기존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잘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해 모범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엔젠바이오, 바이엘과 협약에 상한가엔젠바이오의 주가 역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2695원이던 주가는 이날 3500원으로 치솟았다. 엔젠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밀진단 사업확대 및 표적항암제 처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엔젠바이오의 NGS 기반 RNA 정밀진단 제품 ‘온코아큐패널 알엔에이’(ONCOaccuPanel RNA) 사업 확대와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고형암 환자에서 암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바이엘의 암종 불문 항암제의 치료 기회 확대를 목표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온코아큐패널 알엔에이는 고형암 환자의 RNA 유전자 융합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암종의 환자들은 해당 제품을 통해 융합 유전자 존재 여부를 확인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암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목표로 하는 유전체 체외진단 회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 의미 있는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항암제 보유 제약사와 동반진단 개념의 사업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셀리드, 퀀타매트릭스 연이은 상한가 달성셀리드와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각각 4일 연속, 2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셀리드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010원으로, 퀀타매트릭스는 어제에 이어 상하가를 기록해 8650원으로 장마감했다.셀리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미국, 러시아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힌 이후 지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 기술을 말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다.특히, 최근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무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퀀타매트릭스는 전날 이데일리의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 보도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퀀타매트릭스는 국내 진단 업계를 통틀어 네이처 본지에 회사 기술을 소개한 유일한 기업으로, 올인원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소개했다.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번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중장기 계획으로 ‘시가총액 100배 성장’을 내세웠다.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만 봐도 현재 퀀타매트릭스의 시가총액(지난 24일 기준 848억원)은 작다는 평가에서다. 이날 퀀타매트릭스는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101억원으로 확대됐다.◇하스, 독보적 기술력 주목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의 주가도 이날 1만351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 1만1310원보다 2200원(18.45%) 증가한 것이다.이날 하스의 주가 상승은 이데일리의 기업 분석 기사 ‘하스 대해부’ 시리즈 <“혁신적 치아 보철수복 제품으로 글로벌시장 게임체인저 예고”[하스 대해부①]>, <“세계 최초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 개발 등 보철수복소재 기술력 강점”[하스 대해부②]>, <“수출 확대와 치과용 시멘트 등 신사업 진출로 성장 박차”[하스 대해부③]>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이 조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하스는 보철수복 소재인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글라스 세라믹(결정화 유리) 원재료로 열처리를 통해 유리 내 결정 구조를 만든 반투명한 특수 고강도 유리를 말한다.하스는 투명도와 가공성 구현을 위한 원천 기술인 나노 결정화 기술(NLD)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 결정화 기술은 소재 결정 크기 및 구조를 나노 수준으로 미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기업의 결정이 2마이크로미터(nm) 크기인 반면 하스의 결정은 200나노미터에 이른다. 하스는 전 세계 유일한 나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3차원 프린팅 결정화 유리 소재 전 공정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하스는 또 다른 치아 부위별 투명도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한 경사기능 결정화 기술(GLD)이라는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경사기능 결정화 기술은 부위별 결정 구조를 달리해 투명도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하스 관계자는 “나노 결정화 기술을 이용하면 부분별 결정 크기를 조절해 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자연치아 물성을 더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올바이오파마, 적자전환에 소폭 하락반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400원(6.49%) 하락한 3만4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의 실적 악화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 줄어 316억원, 영업 적자는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과 만성 염증성 다발초성 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던 경상기술료가 올해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이다.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도 신약 연구개발(R&D)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의 임상 1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VELOS-4’ 임상 3상을 개시 및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전망이다.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꾸주한 R&D 투자를 통한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국내외 매출 성장과 비용의 효율적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