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 ‘감정가 1억대’ 수원 원천1차삼성아파트, 44대 1

지지옥션, 5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
  • 등록 2021-05-15 오전 9:25:00

    수정 2021-05-15 오전 9:25: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가 감정가 1억원대로 경매에 부쳐지자 40명 넘는 입찰자가 몰렸다.

15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5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영통구 원천동의 원천1차삼성아파트(전용면적 49㎡)엔 총 44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 1억6000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낙찰가격이 2억6499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65.6%를 기록했다.

물건은 1992년 12월에 준공된 6개동 684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총15층 중 9층이고, 방2개 욕실1개의 복도식 구조다.

삼성전자 공업단지 내 위치해 매매 및 임대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쪽에는 영흥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

특히 3년 전인 2018년 4월에 감정평가가 이뤄지면서 현재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경매가 시작된 점이 입찰전을 달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시장 호가는 2억8000만원까지 올라있다.

법원 경매에 나온 수원 영통구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여수시 화치동 소재 공장(토지 11만6052㎡, 건물 5만4047㎡)이다. 감정가(1561억4897만원)의 42.1%인 658억원에 낙찰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으로서 채무자겸 소유자는 ‘한국실리콘’이다.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업체였던 한국실리콘은 부도로 인해 여러차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결국 실패해 근저당권자의 신청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건물 7개동과 토지, 기계기구가 일괄매각으로 진행했다. 총 감정평가금액 중 기계기구가 63%(988억800만원)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권리분석 상 문제가 없고,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서 낙찰 후 공장을 인도받는 과정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기계기구의 사용가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동종 업계가 아닌 이상 낙찰받기는 힘들었던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602건이 진행돼 이 중 99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9%, 총 낙찰가는 3616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20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4.2%, 낙찰가율은 91.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는 1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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