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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 3대 국가’로 도약하겠다…2027년까지 9.4조 투자”
  • 尹 “‘AI 3대 국가’로 도약하겠다…2027년까지 9.4조 투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분야를 비롯, AI 반도체 분야에 9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지난 1월 제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후속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직접 제시하며 “AI 기술 분야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2030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AI 반도체는 파운드리(위탁생산)도 중요하나 팹리스(설계)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대학이 들어서면 도서관부터 지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듯이, 중소 팹리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용의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개별 분야에 R&D를 투자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인센티브 등 지원 정책 요청에 화답하기도 했다.
2024.04.09 I 박태진 기자
삼성·TSMC 불붙은 對美 투자경쟁…"GAA·턴키로 승부"
  • 삼성·TSMC 불붙은 對美 투자경쟁…"GAA·턴키로 승부"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반도체 호황 땐 투자를 늘려야 매출 증대가 이뤄진다. 투자를 통해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에 수율만 안정화하면 시장 점유율은 자연스레 오를 것이다.”(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삼성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을 모두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업체인 만큼 패키징 시설 건설과 맞춤형 턴키(일괄 생산) 전략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구축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美 “TSMC, ‘사상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삼성도 추가 투자 가시화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에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은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미국 내 사업을 더욱 확대하며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팹(공장)을 비롯해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계획도 갖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 1위 TSMC를 추격하면서도 인텔과의 격차를 벌리는 식의 파운드리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각)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와 저금리 대출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등 총 116억달러(15조7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TSMC는 대미 투자를 종전 400억달러(54조2000억원)에서 650억달러(88조100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TSMC의 650억달러 투자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반겼다. AI 반도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TSMC를 시작으로 외국기업의 대미 투자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삼성전자(005930) 역시 대마 투자를 확대한다. 추가 투자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액은 당초 계획보다 2배 늘어난 440억달러(약 59조576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내주 삼성전자에 지급할 보조급 액수를 공개할 예정인데, 예상 총액은 60억~70억달러(약 8조1000억~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국기업인 인텔과 TSMC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TSMC와 격차 줄이기에 나설 수밖에 없고 투자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 주요 고객들과의 지리적 거리나 관계 구축 등 현지 고객사 공략 차원의 투자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둘러 보고 있다. (사진=AFP)◇“TSMC 추격하려면 패키징 집중”…전 세계 ‘턴키 서비스’ 유일삼성전자와 TSMC의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바이든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이어지면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업들은 생산기지 건설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구체적인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투자는 테일러 공장을 비롯해 팹과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센터 등 4개 시설을 짓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TSMC도 이미 400억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두 개를 짓고 있다. 이에 더해 250억달러를 추가로 넣어 10년 내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양사는 초미세 공정 경쟁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3나노 공정부터 적용했으며 이를 테일러 팹에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투자 증가로 물량을 많이 확보하고 수주로 이어지면 자연스레 시장 점유율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이 추가 투자를 집행한다는 건 삼성 파운드리 수율이 어느 정도 안정화하고 고객사도 확보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조 교수는 “인텔의 추격은 아직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삼성이 TSMC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율 개선 문제를 인텔도 그대로 경험할 것”이라고 봤다.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시설만 확보하면 고객사 공략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환 교수는 “미국 고객사 입장에서도 턴키 전략은 매력적”이라며 “패키징 업체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으니 고객사 입장에서도 편리할 것이며 가격 협상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4.09 I 최영지 기자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물가지표(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계속 후퇴하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 및 지속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반영해 시장에서도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42%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는 모양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장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보다 이익이 매우 잘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웰스파고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당초 4625에서 553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속적인 재정지출에 따른 정부 재정적자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미국 금리가 8% 이상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시장은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평가해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연착륙 가능성은 시장 전망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2.98, 4.9%)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말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형(3만달러 미만) 전기차, 일명 모델2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동시에 8월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E 버노바(GEV, 129.96, 5.9%) GE에서 분사한 글로벌 에너지 회사 GE 버노바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GE 버노바는 GE에서 분사해 지난 2일 분할 상장한 기업이다. 이날 JP모건의 마크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GE 버노바의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4거래일 만에 투자의견 변경이다. 목표주가는 141달러를 유지했다. 마크 스트라우스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나 회사 측의 마진 개선 노력 등이 긍정적”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GE 버노바 주가는 분할 상장 직후 1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12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TSMC(TSM, 142.79, 1.0%)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대만) TSMC 주가가 1%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66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TSMC는 미국 내 세 번째 생산시설을 애리조나주에 구축하고 있다. 총 투자규모는 당초 400억달러를 계획했던 것과 달리 65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이에 화답하듯 미국 정부도 당초 50억달러에서 66억달러로 보조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과 별도로 최대 50억달러의 저금리 정부 대출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인텔에 대해서는 85억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110억달러의 대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9 I 유재희 기자
尹 “‘AI 3대 국가’로 도약…2027년까지 9.4조 투자”(종합)
  • 尹 “‘AI 3대 국가’로 도약…2027년까지 9.4조 투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 주요 국가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계획)’를 직접 제시하며 “AI 기술 분야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2030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인공신경망 프로세스(NPU), 차세대 고대역 메모리(P-HBM)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일 출범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로 격상(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또 대만 강진에 따른 TSMC 반도체 공장 일부 가동 중지에 대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이어 “정부 관계 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루 80만톤(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용인~팔당댐(48㎞) 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설치 작업에 착수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미국·일본·네덜란드 등 각국의 반도체 기업 유치 노력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 뒤처지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또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도 자리했다.
2024.04.09 I 박태진 기자
‘2골’ 김천 정치인, K리그1 6R MVP... K리그2는 천안 모따
  • ‘2골’ 김천 정치인, K리그1 6R MVP... K리그2는 천안 모따
  • 김천상무 정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천상무의 정치인이 K리그1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하나은행 K리그1, 2 라운드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 6라운드 MVP 김천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정치인은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 골까지 터뜨렸다.정치인이 K리그1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천은 정치인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켰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대전이 앞서갔으나 후반 36분 포항 김인성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정재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포항이 2-1 역전승을 거뒀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HD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었다. 이동경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고 루빅손과 주민규도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조현우는 수원FC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천안시티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5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모따는 0-1로 뒤진 전반 44분 김성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1-2로 추격하던 후반 28분에는 한재훈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머리로만 두 골을 성공했다.천안과 경남의 경기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원기종이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남이 1-0으로 앞서갔으나 천안 모따가 바로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후반 17분 아라불리가 데뷔골을 넣으며 다시 경남이 앞서갔으나 모따가 후반 28분에 재차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김현이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이자 결승 골을 넣으며 1-0으로 이겼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정치인(김천)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대전(1) vs (2)포항베스트11FW: 유리 조나탄(제주), 이상헌(강원)MF: 정치인(김천), 강현묵(김천), 이동경(울산), 김인성(포항)DF: 김태환(제주), 황석호(울산), 강투지(강원),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2) vs (2)경남베스트11FW: 김운(안양), 모따(천안), 김현(수원)MF: 김종민(전남), 발디비아(전남), 마테우스(안양), 원기종(경남)DF: 유지하(전남), 박종현(안양), 조윤성(수원)GK: 문정인(서울E)
2024.04.09 I 허윤수 기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속도 낸다…尹 "반드시 성공"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속도 낸다…尹 "반드시 성공"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추진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세계 각국이 벌이는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조속히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대만 지진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확인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 구축을 위한 조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산업부,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 사피온코리아 등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622조원 투자, 16기 신규 팹 건설을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후속조치는 메가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 설치시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건설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산업법’을 개정한다. 기반시설 설치로 혜택을 보는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에 협조하는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메가 클러스터 내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은 지난해 10월 10조원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만큼 공공기관이 최대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 부담 부분에 대해서는 그간 적용됐던 재정 지원 건수 제한(2건)을 폐지하고, 특화단지별 지원 비율을 기존 5~30%에서 15~30%로 상향하는 등 예산 지원을 확대한다.삼성전자가 2047년까지 360조 원을 투자할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제도 활용, 신속한 토지보상 등을 통해 조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SK하이닉스가 2045년까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에 확보한 용수 27만t(톤) 외에 추가 용수 공급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다.경쟁국들의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 투자를 진행하는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투자 인센티브도 조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재 최대 2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올해 말 일몰되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기한 연장을 추진한다.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특성화대학ㆍ대학원을 각각 10개, 3개를 추가 선정한다. 해외 우수 전문인력의 국내 유치를 위해 출입국ㆍ거주ㆍ정착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칩 제조기업간 협력을 지원하는 ‘양산 연계형 실증 테스트베드’를 조기 구축하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약 24조원)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약 3000억원)를 활용해 소부장ㆍ팹리스의 스케일업도 지원한다.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이 ‘산업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면서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AI)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범용 AI, 경량ㆍ저전력 AI 등 AI-반도체 9대 기술혁신에 국가 R&D 역량을 집중하고, 인재양성 및 혁신 인프라, AI윤리 규범 선도 등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근 대만 지진과 관련해서는 “국내 반도체 수요기업 및 반도체 설계ㆍ장비 기업 점검 결과 아직까지 국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2024.04.09 I 윤종성 기자
尹대통령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반드시 성공시킬 것”
  • 尹대통령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반드시 성공시킬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600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지난 제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이니셔티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산업 전반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TSMC 반도체 일부 라인 가동 중지의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제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력, 용수, 주택, 교통 등 인프라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에 차질 없는 후속조치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용인 국가산단을 2026년까지 착공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를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0GW 이상의 전력수요에 대응해 작년 12월에 전력공급계획을 확정했다면서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8㎞에 이르는 관로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곧 설치 작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인프라와 관련해 반도체 고속도로는 올해까지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주 개통한 GTX-A 노선은 6월에 구성역을 추가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경쟁이 ‘산업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면서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로 무게 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30년 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처럼 하드웨어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활용 역량을 모두 갖춘 나라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또 AI 반도체 시장 석권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의 전략 방향을 직접 제시하고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AI 반도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대규모 펀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 관계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반도체 클러스터, AI 반도체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한편 이날 회의에 민간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4.09 I 박태진 기자
혼다, 미들급 모터사이클 2024년형 CBR500R, NX500 2종 출시
  • 혼다, 미들급 모터사이클 2024년형 CBR500R, NX500 2종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새로운 스타일링을 적용하고 각종 첨단 장비를 업그레이드한 로드스포츠 모터사이클 ‘CBR500R’과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 ‘NX500’의 2024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CBR500R과 NX500은 혼다의 대표 미들급 모터사이클로 2013년 출시 이후 초심자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한 레벨의 라이더로부터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특히 NX500은 기존 CB500X에서 모델명을 변경해 도심부터 오프로드까지 즐길 수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강조했다.혼다 2024년형 CBR500R.CBR500R은 CBR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CBR1000RR-R의 레이싱 스타일을 접목하여 일상의 라이딩에서도 레이싱 DNA를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2024년형 CBR500R은 낮게 자리잡은 프론트 카울부터 날카롭게 솟구치는 테일까지 날렵한 라인으로 한층 속도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새롭게 설계한 듀얼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는 기존 CBR의 스타일링을 재해석해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주며 카울에는 덕트와 윙렛을 배치하여 고성능 레이싱 머신을 연상시킨다2024년형 NX500은 새로운 크로스오버라는 의미로 기존 CB500X에서 모델명이 변경되어 도심부터 오프로드까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모던 어드벤처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전면부와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존재감 있고 경쾌한 스타일링을 구현했으며, 비포장도로 주행을 고려해 프론트 타이어를 19인치로 변경했다.혼다 2024년형 NX500.CBR500R과 NX500의 파워 유닛은 471cc 수랭식 DOHC 직렬 2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50ps/8,600rpm, 최대토크 4.6kg.m/6,5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저·중 RPM 범위에서 강력한 토크를 실현해 도심에서 우수한 취급 용이성 및 가속감을 발취하며, 고 RPM 범위에서는 최고 출력까지 부드럽게 연결되어 와인딩에서 파워풀한 가속에 기여한다.또한 두 모델 모두 첨단 장비가 업그레이드되어 라이더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컨트롤의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더욱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이 새롭게 탑재됐고,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를 적용해 라이더가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이외에도 클러치 조작 하중을 경감시켜 정체도로나 장거리 투어링에서 피로 감소에 도움을 주는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Assist & slipper® clutch), 비상정지신호(Emergency Stop Signal) 기능 등도 적용돼 있다.CBR500R은 CBR 시리즈의 트리 컬러를 채용한 레드와 맷 블랙 2가지 컬러, NX500은 레드, 맷 블랙, 화이트 3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두 모델의 판매 가격은 918만원(VAT 포함)이다.
2024.04.09 I 박민 기자
서울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도시문제 해결 맞손
  • 서울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도시문제 해결 맞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9일 오전 10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 연구 및 의제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연구원은 시가 출자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전략수립 연구에 특화된 서울시 정책개발 및 시정발전 전문연구기관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4차 산업기반 연구개발(R&D), 중소기업 지원 등 과학기술 개발분야에 특화된 융합기술 전문연구기관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스마트시티 △차세대 교통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도시문제 관련 공동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발굴한 도시문제 공동의제에 대해 연구인력 및 기술 상호교류, 관련 연구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 국내·외 인적 물적 네트워크, 연구인프라 공유 등 양 기관의 강점에 기반으로 상호보완적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연구원은 이번 협약이 연구 협력 및 인적교류를 통한 공동 의제 발굴과 지역 문제의 과학적인 해결, 연구사업 추진체계 강화를 통해 기술개발과 정책이 융합된 실효성 높은 시민 체감형 도시문제 해결 등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도시문제 해결의 동반자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융·복합혁신기술의 시정 도입 촉진 및 확산, 도시 정책 수립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양희동 기자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단독]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와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한국비엠아이와 제품 공동개발...수익금 배분키로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필로 등 의료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위해 한국비엠아이와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임상은 20여년간 축적된 연구개발(R&D) 경험에 기반해 아이진이 주도한다. 기여도에 따라 판매 수익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백신,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허혈성 질환 치료제, 고유 면역보조제 등을 핵심 기술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등 기술수출 경험과 200건이 넘는 특허에 바탕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국내 바이오벤처업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다만 이후 수익성 확대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정도이며, 이는 기술료, 의약품도매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올해 최대주주였던 유원일 창업자는 아이진 대표직을 내려놓고, 기술지원에 전념하고자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아이진은 대신 새로운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근본적인 체질에 나선 상태다.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 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 부문은 다양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진과 대규모 생산능력, 유통망을 갖춘 한국비엠아이가 단기적으로 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와 충북 오송에 대규모 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연매출 1000억원 규모를 올리는 업력 20년의 의약품 제조, 판매기업이다. 특히 필러의 경우 한국비엠아이가 최근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2020년 보툴리눔독소제제 하이톡스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 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등을 새롭게 내놓으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을 통해 연어유래성분의 재생물질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와 가교 히알루론산, 통증 완화를 위한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결합한 필러다. 하지만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메디톡스(086900)의 ‘뉴라미스’, 멀츠의 ‘벨로테로’, 휴메딕스(200670)의 ‘엘라비에’ 등 국내외 기업들 제품 100여종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연 1500억원 안팎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비엠아이는 필러 시장에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이진과 협력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한국비엠아이의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사진=한국비엠아이)◇최석근 아이진 대표 필러 사업 경험 풍부...주도 기대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신뢰도가 높아 수출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 국내 대부분 업체도 해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은 2022년 약 5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9년 약 87억 달러(약 12조원)로 연평균 7.4%씩 성장한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 2월 선임된 최석근 아이진 대표가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아이진 의료기기 사업 진출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최 대표는 메디톡스 공장 운영 총괄 임원,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역임하며, 필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양사의 협업 확대에 따라 아이진의 파이프라인 주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이진이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수출(215억원 규모)한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이지에이치지’(EG-HZ)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이진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이지에이치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4조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익 실현 사업을 통해 재무구조상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자 증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3년 내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유진희 기자
대중전략 수정 또 언급한 최상목…“中, 한국과 경제적 관계 변해”
  • 대중전략 수정 또 언급한 최상목…“中, 한국과 경제적 관계 변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가 더이상 중국 성장의 수혜자가 아닌 경쟁자라고 진단하며 경제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이던 2022년에 이어 다시 대(對)중 전략 수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제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변했다. 중국 수출 붐에 따른 수혜자가 되기보다 지난 10년간 경쟁이 부각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더 잘 경쟁하기 위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의 성장모델을 고수할 경우 한국 경제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 경제수석이던 2022년 6월에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왔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최 부총리는 ‘탈(脫)중국 선언’이라는 해석에 인사청문회에서 “탈중국 선언을 했다고 하는데 그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수습했으나, 중국 포함 수출 전략 수정 및 이에 따른 대응 준비의 필요성은 재차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그간 해외에서 발명된 기술을 개발·상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던 연구개발(R&D)의 개혁도 강조했다. 그는 “빠른 추격자보다 혁신적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R&D 전략에 일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R&D 예산이 줄었지만 개혁 결과를 반영해 내년 R&D 지출에 최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를 꼽았다. 그는 “낮은 출산율 때문에 노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와 중소기업, 지방으로부터 더 균형 잡힌 성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4.09 I 조용석 기자
위메프, 크리스토퍼 내한공연 티켓 15일 오픈
  • 위메프, 크리스토퍼 내한공연 티켓 15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프는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 단독 내한공연의 공식 예매처로 오는 15일 정오(12시) 티켓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크리스토퍼의 단독 내한공연 티켓가는 △스탠딩석·R석(13만2000원) △S석(11만원) △A석(9만9000원)으로 공연은 오는 8월 24일~25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덴마크 출신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는 2012년 데뷔 이후 현재 30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곡 ‘Bad’와 가수 청하와 함께 부른 ‘When I Get Old’ 등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2017년 재즈페스티벌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두 차례 진행한 단독 내한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Real Life’의 뮤직비디오에서 내한공연 실황을 담아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외에도 위메프는 시티팝의 선두주자인 ‘프렙(PREP)’의 단독 내한공연 티켓도 판매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 정가는 △스탠딩석·R석(11만원) △S석(9만9000원)이다. 위메프에서는 특별 한정 할인으로 스탠딩석·R석을 9만9900원에, S석은 8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권민수 위메프 옴니플러스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토퍼의 단독 내한공연은 이번에도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봄을 맞아 위메프도 페스티벌·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조사업체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413억원)보다 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되레 늘린 것이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168조94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1.9% 줄어든 90조56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조사 대상 224개 기업 중 R&D 투자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다.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58조9355억원으로 전년(302조2314억원)보다 14.3%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528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이어 LG전자(066570)(4조2834억원), SK하이닉스(000660)(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000270)(2조6092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2조3995억원), LG화학(051910)(2조857억원), 네이버(1조9926억원), 현대모비스(012330)(1조5941억원), 카카오(035720)(1조2236억원) 등이 R&D 투자액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위 기업의 R&D 투자액은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에서 71.8%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R&D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액을 3조4236억원(13.7%)이나 늘렸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6330억원(18.9%) 늘리며 2위, 기아가 4462억원(20.6%) 늘리며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3057억원(17.2%), LG전자의 경우 2464억원(6.1%) 늘리며 각각 4·5위 랭크했다.반면 지난해 R&D 투자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4조1884억원으로 전년대비 7169억원(14.6%) 줄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넷마블(1873억원), 셀트리온(697억원), 한국항공우주(437억원), HL만도(363억원)가 R&D 투자가 많이 감소한 기업 5위 안에 포함됐다.
2024.04.09 I 최영지 기자
AI 기업 와이즈넛, 11년 연속 영업 흑자…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 AI 기업 와이즈넛, 11년 연속 영업 흑자…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지난해 영업이익 34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와이즈넛은 2023년 매출액 351억7200만원, 영업이익 34억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73%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넛은 24년 업력의 언어처리기술 기반 AI 전문기업이다.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챗봇 및 검색, 분석 사업을 이어나간 결과 꾸준히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와이즈넛 관계자는 “국내 최다 AI 사업 레퍼런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더불어,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RAG(검색증강생성)기술에 검색, 챗봇 등 인공지능 솔루션을 접목하여 성능을 높인 생성형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와이즈넛은 올해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일본, ASEAN,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올해 와이즈넛은 국내 시장에서의 도약과 더불어 적극적인 글로벌 신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고도화된 AI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더욱 집중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와이즈넛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모든 상장 트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2024.04.09 I 임유경 기자
"美, 다음주 삼성에 60억~70억달러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
  • "美, 다음주 삼성에 60억~70억달러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정부가 인텔과 TSMC에 반도체법에 따른 대규모 보조금 지급을 발표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삼성전자도 적어도 8조원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다음 주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60억~70억달러(약 8조 1000억~9조 5000억원)을 삼성전자에 지급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이번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2021년 발표한 170억달러(약 23조원) 규모 텍사스 테일러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포함해 또 다른 팹과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짓는 데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을 계기로 테일러 팹 외에 신규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대미(對美) 투자액을 440억달러(약 60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법에 따른 대출 혜택은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과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대신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 내 사업 확장이 제한되고 수익 전망치를 넘어선 이익은 미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게 미 정부 목표다.최근 미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선물 보따리를 잇따라 풀어놓고 있다. 지난달 인텔에 직접 보조금(최대 85억달러·약 12조원)과 대출(110억달러·약 16조원)을 합쳐 총 195억달러(약 26조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은 TSMC에 약 116억달러(약 16조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TSMC의 경우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당초 시장 예상을 웃도는 보조금을 받았다. 미 정부는 조만간 자국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4.09 I 박종화 기자
산업부, 우주항공용 통신반도체 개발에 300억 투자
  • 산업부, 우주항공용 통신반도체 개발에 300억 투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글로벌 우주항공기업인 보잉은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우리가 우주항공용 반도체를 개발하면 보잉이 사양과 품질 등 실증·테스트를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의 국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24일까지다.산업부는 “기존 모바일, 데이터센터, 가전 등 중심의 시스템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의 국내 반도체기술 역량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4.09 I 윤종성 기자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
  •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만났습니다①]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 김성곤 부장, 정리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해와 서해, 남해는 물론 극지와 대양, 심해까지 이어진 바다라는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룬다. 잠재적으로 200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 인류 환경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해수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세종청사 해수부 장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해녀의 아들로 태어나 늘 서귀포 바다를 보고 자랐던 그는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과학자를 거쳐 첫 제주 출신 해수부 장관이 됐다. 강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안과 어촌을 살리고, 바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 첫 번째 민생 현장으로 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다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야 필요한 정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 장관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연안·어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 위한 행보로 ‘연어톡’(연안·어촌 토크콘서트)을 진행해 경남 통영, 강원 양양 등을 찾기도 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관광객과 귀어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해수부는 남해권 현장서 35개 정책 아이디어를, 동해권에서는 29개 아이디어를 들었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양과학 전문가 출신으로서 느낀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5조원 규모인 해양 신산업 역시 2027년까지 30조원으로 두 배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해양수산과 기후위기 등은 물론, 해운·항만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까지 바다에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산적해 있다”며 “R&D 투자 강화는 물론, 국민과 혜택을 공유해 국민에게 힘이 되고 경제에 기여하는 바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민생 현장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연구해왔고, 이제는 해수부 장관이자 국무위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는 사실을 늘 실감한다. 아직까지 정책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수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홍해 사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3월 들어 어선사고가 빈발했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힘쓰고 싶다. -해양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어떻게 추후 해수부 R&D에 활용할 것인지.△연구자로서 해양미세조류를 활용한 무혈청 배지 등을 개발했고, 총 8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3개 연구소 기업 설립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신기술을 산업화하는 데에 있는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극지 및 대양 탐사와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연구 영역도 넓히고자 한다. -지난해에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은.△방류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 지난해 200곳이었던 국내 해역 조사정점을 올해 243곳으로 늘리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월별로 생산량이 많은 ‘중점 관리품목’을 선정해 집중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멸치와 꽃게, 미역 등 10종을 선정했으며 방사능 검사는 대폭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 1위에 작년 1조원 수출 기록을 세운 김에 대해 추가 발전 계획은.△‘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곳을 선정해 운영 중인 김 산업 진흥구역에서 2026년까지 등급제 시행을 위한 현장실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체계적으로 김을 등급화해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국내 토종 참김 등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수출 바우처 제공 등을 통해 김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향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식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학생 시기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와 학교 대상 ‘수산물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영유아 7000명 대상 교육을 목표로 밀키트를 이용한 요리교실, 수산물 교재 제작·배포 등을 통한 체험교실을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 급식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 세대가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최근 매각이 불발된 HMM 등 추후 해운산업 의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는지.△HMM 재매각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신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산업 경쟁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송능력 확충은 물론, 친환경 전환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민생토론회를 통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항만 고도화 계획을 밝혔는데.△항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물류 흐름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조성을 한 부산항 신항을 개항했다. 또 선박 대형화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부산항 진해신항도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항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
2024.04.09 I 권효중 기자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정부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0억달러보다 보조금 규모가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화답해 TSMC도 미국에 2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TSMC 로고(사진=로이터)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대만 TSMC에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66억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 지원 등 총 116억달러(15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이미 TSMC는 400억달러를 투입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이날 TSMC가 2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이로써 TSMC는 미국 내 첨단반도체 시설에 650억달러 이상 투자하게 됐다. 이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TSMC는 애리조나주 두번째 공장에서 오는 2028년부터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칩도 생산하기로 했다. 애리조나주에 TSMC 3개의 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면 수천만개의 최첨단 칩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칩은 모든 인공지능(AI)을 뒷받침하는 칩이며,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필요한 구성 요소이자 21세기 군사 및 국가 안보 장치”라고 말했다.TSMC는 별도 성명을 통해 “첨단 칩 수요를 해결하고 공급망 우려를 완화해 디지털 혁신 시대에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규모 대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국의 삼성전자(005930)도 조만간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6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 주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관련 문의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소현 기자
최상목 부총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방문
  • 최상목 부총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방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이정호 대표 등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진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국내 최초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비롯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및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모바일 로봇 3종(서빙로봇, AMR, 아웃도어(배송) 로봇) 등을 소개했다.최상목 부총리가 레인보우 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직접 교시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최상목 부총리가 국내 최초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컵쌓기 시연을 보고 있다.최 부총리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방문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혁신 생태계 강화와 관련해, 첨단산업 분야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정책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최 부총리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진은 로봇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K-로봇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진은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해외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금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 기술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World-Class Quality, K-Service, C-Price)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4.04.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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