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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 中 UMT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맞손'
  • 라닉스, 中 UMT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라닉스는 17일 글로벌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테크놀로지(United Micro Technology·UMT)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5G 뉴라디오(NR) V2X 솔루션 개발 기술협력에 나선다. 라닉스는 5G NR V2X 모뎀 칩 기술 부문에서, UMT는 Uu RedCap 기술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차세대 차량통신으로 5세대 이동 통신 기술이 적용돼 끊김없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협약서는 V2X 솔루션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UMT는 중국 선전에 본사가 소재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R&D센터와 사무소를 두고 셀룰러 IoT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다. UMT의 핵심 팀은 글로벌 무선 통신 업계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3GPP 표준에 기반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eMBB) △레드캡 △대규모 사물인터넷(massive-IoT)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라닉스는 2003년에 설립된 V2X 칩 및 솔루션 회사다. 회사는 작년 6월 개발중인 64 QAM Phy 의 SDR 기술이 적용된 5G NR V2X 모뎀을 서울에서 공개시연을 진행했다. 5G NR V2X 칩은 올해 4분기에, CS 칩은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는 “향후 협력해 선보이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 새로운 척도를 제시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전셋값 치솟자 '탈서울' 택한 주민들…어디로 이사가나 봤더니
  • 전셋값 치솟자 '탈서울' 택한 주민들…어디로 이사가나 봤더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서울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사한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1~11월 기준)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매거래한 건수는 총 1만2679건으로, 2022년(1~12월) 9170건을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3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066건), 김포시(972건), 남양주시(907건), 수원시(8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서울과 맞닿아 있는 인접 지역으로 지하철 및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곳들이다. 높아진 금리와 서울 전셋값 상승 등의 이유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인접지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3.3㎡당 220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 11월 2300만원을 넘어섰다.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이주가 많아지면서, 선호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에 새롭게 공급 예정된 물량은 7000여 가구다.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9년 만에 새 아파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선보인다.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영통중앙공원과 인접해 있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고양시에서는 일신건영이 풍동2지구 3블록에서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전용면적 84㎡ 529가구를 내달 내놓는다. 경의중앙선 백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초, 풍동초, 풍동중, 세원고 등이 주변에 있다. 우미건설은 김포시 북변동 북변3구역 재개발로 1200가구 중 전용면적 39~84㎡ 876가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인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초, 김포중교 등이 주변에 있다.
2024.01.17 I 이배운 기자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조감도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입주물량도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9684가구 줄어든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 가격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세값은 벌써부터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5월 1857만원(3.3㎡당)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1868만원으로 올랐으며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PF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JW바사, 마이크로디지탈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사업 본계약 체결
  • JW바사, 마이크로디지탈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사업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생명과학의 연구·개발(R&D)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JWELICS Q6)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JW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은 JW바이오사이언스가 제이웰릭스Q6를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 판매하고, 마이크로디지탈이 약속된 수량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 혈액과 체액에서 항원, 항체 및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화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기기다. 최대 6개 샘플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20분 이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화학발광 분석 기술을 적용해 대형 자동화 장비와 동등한 수준의 민감도를 구현하고, 세계 최초로 적용한 능동형 펌프(Active pump)를 통해 카트리지 내 잔여물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지난 2022년 제이웰릭스Q6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제휴(MOU)를 맺고, 지난해 4월에는 초도생산 계약을 체결해 제품 성능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JW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디지탈은 생산설비와 인력을 갖추는 등 제품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현재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제이웰릭스Q6에 장착될 패혈증 진단키트의 국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패혈증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인 WARS1(트립토판-tRNA 합성효소) 원천기술과 특이결합항체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심장질환, 감염성질환, 호르몬질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JW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디지탈은 올 하반기 제이웰릭스Q6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투자했던 POCT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현장진단 및 조기진단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웰릭스Q6가 POCT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차성남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POCT 시장에서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개발한 현장진단기기를 선보인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POCT뿐만 아니라. 패널, 키트 등 고부가가치 혁신 진단 분야의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체외진단 POCT 시장은 지난해 약 440억 달러에서 연평균 8.1% 성장할 전망으로, 2027년에는 약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24.01.17 I 나은경 기자
정관장, ‘두충우슬추출복합물’ 갱년기 남성 건강 기능성 인정
  • 정관장, ‘두충우슬추출복합물’ 갱년기 남성 건강 기능성 인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관장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로부터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KGC인삼공사 소속 연구진이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위한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있다.(사진=KGC인삼공사)개별인정형 원료는 전임상시험 및 인체적용시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원료로, 해당 소재에 대한 독점적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다.정관장은 앞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지난 2022년 12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어 이번 두충우슬추출복합물까지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두충은 뼈와 비만에, 우슬은 근육과 관절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충우슬추출복합물에 대해 갱년기 남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감소해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를 정점으로 해마다 1%씩 감소하는데, 40대 남성의 27%와 50~60대 남성의 30%, 70대 남성의 42%가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갱년기 남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감퇴, 발기부전, 성관계횟수 감소 등 성기능 감소다. 이외에도 우울증, 무기력감,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복부 비만, 근력 저하, 발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정관장은 남성갱년기유도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에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을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리테스토스테론(활성 남성호르몬)의 총 함량이 대조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또 남성호르몬을 불활성화시키는 성호르몬결합글로빈(SHBG)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을 비갱년기모델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드러났다.박만수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이번 두충우슬추출복합물에 대해 갱년기 남성 건강 개별인정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정관장이 남성 건강에 대해 수년간 진행해 온 투자와 연구가 다시 한번 결실을 맺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건강소재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관장은 국내산 100% 계약재배로 두충우슬추출복합물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하며 올해 상반기 내 갱년기 남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4.01.17 I 이후섭 기자
“역세권의 힘”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2배 이상↑
  • “역세권의 힘” 지난해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2배 이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청약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도 역세권 지역 청약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최근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투시도 17일 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26곳 중 직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약 43.65%(55곳)로 절반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7대 1)의 2배 이상 웃돌았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는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이러한 가치는 집값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9억4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업계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여서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 분양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대우건설은 1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이중 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0㎡ 472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면적 84~115㎡ 610가구 규모로 이중 사전공급 217가구를 제외한 39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권에 인천 지하철 연장(‘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위치해 있어 개통 시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디오픈, 6월 한국오픈 등 아시안 퀄리파잉 확정
  • 디오픈, 6월 한국오픈 등 아시안 퀄리파잉 확정
  • 디오픈 로고. (사진=PGA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국 R&A는 올해 메이저 골프 대회 디오픈의 아시안 퀄리파잉 일정을 공개했다.디오픈의 출전권이 걸린 퀄리파잉 시리즈는 가장 먼저 오는 2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을 시작으로 총 3개 대회가 열린다. 말레이시안 오픈에는 3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다.이어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카야마의 JFE 세토나이가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즈노오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3명이 출전권을 받고, 마지막으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으로 아시안 퀄리파잉을 마무리한다. 한국오픈에는 2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다.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는 지역 예선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총 12개 대회, 28장의 티켓을 놓고 펼쳐진다. 올해 디오픈은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영국 로열 트룬에서 열린다.디오픈은 프로골프대회의 원조격으로, 1860년 시작해 올해 152회째 개최한다. 특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해안가에 자리한 링크스 코스에서만 열리는 게 특징이다. 또 개최 지역에 약 1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2024.01.17 I 주영로 기자
"이차전지는 韓 미래 먹거리..금융·세제 등 아낌없이 지원"
  • "이차전지는 韓 미래 먹거리..금융·세제 등 아낌없이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7일 “정부는 금융·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산업부)강 차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문한 자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 당시 오는 2027년까지 12조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3조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위치해 있고, 광물가공-전구체-양극재-음극재-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소재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이차전지 공급망 관점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특히 이날 강 차관이 방문한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생산공장인 데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재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현재 연 8000t(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하고, 2025년말까지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 대비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올 한해 이차전지 분야에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7 I 윤종성 기자
"테슬라 때문에.." 머스크 울자, 개미 통곡
  • "테슬라 때문에.." 머스크 울자, 개미 통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의 ‘원픽’으로 손꼽히는 테슬라가 올 들어 12%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에 서학개미들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1000억원 가까이를 사들였지만 예상보다 하락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하고 있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수익성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단기 주가 반등의 변수가 되리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9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약세를 나타내 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210달러선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테슬라 주가를 발목 잡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작년 3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전년 동기(27.9%)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가격 인하가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약진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 48만4507대를 인도해, BYD(52만6409대)에 처음으로 뒤처졌다. 더욱이 테슬라는 미국 공장 직원들의 임금 인상에도 나섰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내 노조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의 결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수익이 하락할 수 있다는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재차 불거지며 주가 반등의 길목을 막고 있다. 미국의 대형 렌터카업체인 허츠는 최근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2만대를 매각하고 내연기관 차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허츠의 이 같은 방침은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식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더욱이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후티의 선박 공격으로 수송로가 바뀌면서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테슬라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다만 서학개미는 이 같은 주가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도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4억683만달러(5417억원) 규모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올 들어 7465만달러(994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오는 24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가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가를 단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구체적인 재무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가격 인하와 R&D 및 생산 비용의 증가로 하락 중”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 지가 주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자료: 마켓포인트)
2024.01.17 I 원다연 기자
한국 태양광, 게임체인저 ‘탠덤’ 기술 상용화 앞당긴다
  • 한국 태양광, 게임체인저 ‘탠덤’ 기술 상용화 앞당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태양광 업계와 정부가 대규모 생산능력과 기술력까지 갖추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제칠 차세대 기술인 고효율 ‘탠덤’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단 계획이다. 17일 업계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탠덤 기술개발(R&D) 상황 점검 및 상용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칭)’ 킥오프 회의가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이날 오전 개최된다. 화큐셀이 연구 중인 탠덤 셀 시제품. 사진=한화큐셀 제공한화큐셀은 글로벌 최초로 2026년 6월 차세대 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을 상용화한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탠덤 기술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등 해외에서 기술개발 성공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상용화를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 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론지 그린 에너지(LONGi Green Energy)는 결정질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효율 33.9%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33.7%로 같은 해 5월 사우디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탠덤 기술은 이미 이론적 한계에 도달한 결정질-실리콘 모듈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을 기존 실리콘 단일 셀의 1.5배 수준인 44%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최대 효율이 29.3%에 달하는 탠덤 셀을 자체 제작해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탠덤 기술은 태양광 파장을 흡수하는 광흡수층을 둘 이상 사용해 서로 다른 영역의 태양광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차세대 고효율의 미래기술로 꼽힌다.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선점한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은 약 25% 내외 수준이다. 탠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향후 신규 태양광 발전 부문의 상당부문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차세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실리콘 태양전지에 적층해 다양한 파장을 흡수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탠덤 기술을 활용해 효율 약 36% 이상의 초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명승엽 PD는 “탠덤 기술이 적용되면 설치 면적을 줄일뿐만 아니라 운영효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균등화발전원가(LCOE)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기술개발의 지속성만 담보된다면 글로벌 최초로 상용화를 이루는 것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에서는 중국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 및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생산능력, 기술력, 값싼 제조비용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중국 태양광 산업계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미래 태양전지로 손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 태양광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집중적인 R&D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중국에 빼앗긴 태양광 헤게모니를 되찾기 위해 기술개발 및 투자 지원 등 전방위의 모든 지원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한단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따라잡고 바틀넥(장애물)을 해소하는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놓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이날 킥오프 회의는 상용화 단계에 초점을 맞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경은 기자
  • 시놉시스, 앤시스 350억달러에 인수 합의…올들어 최대 규모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놉시스(SNPS)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체 앤시스(ANSS)를 현금 및 주식거래를 통해 3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16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에서 앤시스의 주식은 1주당 367.57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대비 약 6%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다만 앤시스 주주들은 주당 197달러의 현금과 시놉시스 주식 0.3450주를 받게 된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시놉시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3% 상승한 500.50달러에 움직이고 있는 반면 앤시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04% 하락한 329.0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새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시놉시스의 선도적인 EDA 솔루션을 앤시스의 세계적인 시뮬레이션 및 분석 능력과 결합함으로써 기술 R&D 팀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며,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통합된 시스템으로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거래는 2025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6 I 장예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금도 못 건진다...애물단지 해외 부동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원금도 못 건진다...애물단지 해외 부동산-이변은 없었다...트럼프 첫 경선 완승-“미국 플랫폼법, 중국 알리만 키울 것”-설 성수품 최대 60% 할인-장기 불황 예고된 건설업, 거품 빼는 계기로 삼아야-시동 걸린 정치권 새판 짜기, 특권 폐지엔 왜 말 없나△종합-‘유상증자 위법’ 가처분 기각 가능성 높아...장남 반발에도 ‘한미-OCI 통합’ 순항 전망-“소방관 공상 지원 강화 최선 소방차 전기차 전환도 검토”△애물단지 해외 부동산-공실률 50% 미국 빌딩에 수천억원 묶여...기관들 사실상 손실처리 나서-‘폭탄 돌리기’식 리파이낸싱-만기연장...애끊는 기관-미국 공실률 사상 최악...무리한 후순위 투자에 피해 커져△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엔진 완전분해 핵심 기술 보유...항공운항 넘어 정비사업까지 훨훨-세계 7대 항공사로 도약...EU-미-일 승인만 남아△힘겨운은퇴자 재취업-생계 어려워 건설 일용직까지 내몰린 은퇴족...“새벽 4시 나와도 허탕”-“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코딩 공부해요”-“노인 빈곤-노동력 부족...정년 연장 땐 동시 해결”△종합-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유일한 ‘바이든 대항마’ 굳혔다-자사고 ‘지역 20% 선발’ 의무...사교육비 논란은 불가피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 상향...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재유예 -홍콩ELS 상반기에만 10조 만기...4월이 최대 고비△정치-원희룡, 이재명 겨냥 “돌덩이 치우겠다”...명룡대전 예고-이낙연 신당 첫발...이준석 “공통점 찾아가야” 연대 가능성 시사-북 김정은 “0.001mm라도 침범하면 전쟁 간수”...통일부 “압도적 역량으로 응징”-이수정·김현준·방문규·고동진, 국민의힘 수원 탈환 작전 선봉장△경제-전세계 지정학 리스크 확산...연초부터 환률 40원 급등-날씨 병충해 고민 끝...노지 스마트농업 속도전-비타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가능해진다△금융-“대출 이자 더 깎아 드려요”...금융권, 주담대 환승 출혈경쟁 심화-이복현 “카드·캐피털사, 유동성 PF 리스크 관리 철저히”-“홍콩ELS 판매책임, 현장 은행원에 떠넘기기 안돼”△글로벌-중국, 올해 5% 성장 자신하지만...IMF “4%도 글쎄”-대만선거 후 동북아 긴장 고조...올해 핵전쟁 일어날 수 있다-처음으로 삼성 제친 애플-“올해 금리 인하 기대 말라...다보스 포럼 모인 매파들△산업-”현 수요는 비축용“...D램 증산 신중한 삼성SK-백기사 ‘한미’ 손잡은 이우현...최대주주 ‘두 삼촌’ 의중 촉각-”기술인재는 포기 못해“...삼성 명장 직접 챙긴 JY-현대차-기아 SW R&D 원팀 전환△ICT-돈 안 써도 레벨업 쉽네...‘착한 게임’이 몰려온다-제4이통 최소 1조 소요...‘먹튀’ 방지책 마련해야-”산업 AI 비전 보여주는 게 우리 역할...대기업과 연계 강화할 것“△소비자생활-작년 위스키 수입량 3만t 돌파...대중화-다양화 시동 건다-고물가에 미국산 달걀, 캐나다산 삼겹살 불티-11번가 ”판매 수수료 비싸다고 왜곡“...공정위에 쿠팡 신고-”물가안정 동참‘ 택배업계 요금 동결△증권-실적은 캄캄, PF리스크는 활활...공매도 타깃된 증권株-시너지는 불투명, 실적 안정성만 훼손...이종 결합에 싸늘한 투자자들△증권-“먹구름 증시, 반도체-운송 등 ’핀셋투자‘ 해야” -동전주 전락한 메디콕스 “2차 전지로 활로 찾을 것”-공매도 금지 외쳤던 개미, 2차전지 하락에 베팅-삼성증권, 미 주식 주간거래 누적 10조 돌파△부동산-공사비 갈등에...노량진 3구역 재개발 지지부진-졸업이 더 힘든 워크아웃...태영도 첩첩산중-박상우 “SOC 예산 65% 상반기 신속집행...12.4조 규모△건강-어깨 아프다고 다 ’오십견‘ 아니야...정확한 진단-치료 받아야-서 있을때 더 아픈 이치두통...뇌종양 신호일수도-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기성품 사용시 턱관절 장애 주의△북-무딪힘의 릴레이...시각장애 의원의 고군분투기-공지영의 혼자 뛸 결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윤 대통령, DJ-YS리더십 본받아야...민생 ’올인‘하면 총선 승리-“정치경력 없는 한동훈, 중도층에 매력적...윤, 이준석 포용해야”△오피니언-공무원 임금체계 바꾸려면-공공의적, 바이오 카르텔△피플-환아 미소 생각하며...단종된 ’딸기고래밥‘ 만들었죠-스티브 연 “편견은 외롭지만, 동정과 은혜는 우릴 아나로 만들어”△사회-폐업 직전까지 회원 모집 ’헬스장 먹튀‘ 여전-마약-아동성범죄자 머그샷 인터넷에 30일간 게시한다-한동훈 딸 스펙 조작 ’혐의 없음‘ 결론-대중교통 무제한 카드, 지하철 역사-편의점서 구매하세요
2024.01.16 I 김승권 기자
동전주 전락 메디콕스, 2차전지가 활로 될까
  • 동전주 전락 메디콕스, 2차전지가 활로 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바이오 테마로 주목을 끌다 동전주로 전락한 메디콕스(054180)가 2차전지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의 2차전지 회사로 알려진 이오셀(EoCell)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셀 파운드리 산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선박 블록회사인 메디콕스의 신사업 성공 가능성에 아직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경석 메디콕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전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오셀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2029년 매출액 1362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사가 원하는 배터리셀을 제조해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향후 배터리셀 완제품 제조 및 공급, 플랜트 설계 및 구축 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메디콕스는 지난해 12월 이오셀과 한국 내 합작법인 설립과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설계·제조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오셀은 미국의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해 현재 노르웨이 배터리 회사인 모로우배터리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배터리셀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축은 삼성SDI(006400) 출신으로 알려졌다.초기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2025년 말까지 30M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설비 및 R&D 종합 실험실 장비를 구축하고 배터리 솔루션 전문업체로 발돋움할 전략이다. 2029년까지 2.5GWh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 7.5GWh 용량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 대표는 이를 통해 2025년 8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9년에는 1억3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메디콕스는 2차전지 산업 진출을 위해 최대주주인 소니드(060230)를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섰으며 지난달 납입이 완료됐다. 현 대표는 “현재 외국 투자자들과 투자 여부를 논의를 진행 중이며 공시를 통해 추가적인 내용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시장에서는 메디콕스의 2차전지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메디콕스는 대형 선박의 특수 블록(콕스) 생산이 주력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약품 유통 등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0년 10월 1만원대 중반이었던 주가는 10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속칭 ‘동전주’로 전락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말까지 영업손 78억600만원을 기록했다.주가 역시 신사업 진출이라는 호재에도 국내 사모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신주 상장 등의 영향으로 이날 10.39% 빠지며 819원까지 밀렸다. 지난 3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내림세이며 누적 하락율 27.33%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R&D 예타 개편···도전·혁신적 사업은 예타 면제도 검토
  • R&D 예타 개편···도전·혁신적 사업은 예타 면제도 검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그동안 도전·혁신적이더라도 불확실성이 큰 연구개발사업은 타당성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에서 탈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는 예타 과정에서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사업기획을 보완해 연구개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국가적으로 추진이 시급한 도전·혁신적 사업의 예타 면제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예타 면제도 검토한다.예타 현행(왼쪽)과 개편방향(오른쪽).(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4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과 2022년 제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의 조사 결과, 2023년 제4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 안건을 의결했다.이번에 의결한 ‘연구개발 예타 제도 개편방안’은 불확실성이 큰 도전·혁신적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통과·탈락보다 추진체계 고도화와 적정규모 도출 등 사업 기획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개편안에 따르면 각 부처가 고유 임무로 수행하는 예타 규모 미만 연구개발 사업들을 통합·재기획한 계속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인정하고, 연구개발 사업 파편화로 발생한 사업관리 기획·평가도 완화한다.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예타 전면 적용과 연구개발 일몰제 도입으로 예타 규모 미만의 연구개발사업이 늘어나면서 연구개발 활동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사업관리 등 행정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있었다. 앞으로는 각 부처 고유 임무에 부합하는 계속사업 편성을 허용해 개별 사업마다 해야 했던 예·결산, 후속 사업기획, 성과평가 행정을 하나의 사업에서 처리하도록 했다.또 과도한 예산 지출은 방지하기 위해 예타 통과 후 주기적으로 사업 규모, 계속지원 필요 여부 등 적절성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이 밖에 연구개발 예타 제도개편이 재정 효율성 제고라는 예타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도록 예타 신청 부처가 자율과 책임하에 실천 가능한 재원조달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이번 개편방안은 기술·재정 등 관계 분야 전문가와 각 부처, 대국민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관련 지침 개정 후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한편, 위원회는 2022년 제4차에 선정된 연구개발 예타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바이오 파운드리 기반 구축 사업은 합성생물학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바이오제조 기간·비용·속도 혁신을 위해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개편방안은 연구개발 불확실성을 반영해 혁신적 기술 발전을 촉진하도록 하면서도 재정 효율성 제고라는 예타 본연의 역할은 내실화했다”며 “제도 개편방안이 조속히 적용되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강민구 기자
기계硏, 산업용AI 기술 확산 총력…"대기업과도 협력 강화"
  • 기계硏, 산업용AI 기술 확산 총력…"대기업과도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음성이나 텍스트로 명령하면 로봇이 순서대로 작업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정부 출연연구소에서 개발됐다. 해당 기술은 현재 충북 청주의 전자부품 생산업체 공정에 적용됐으며 추후 전기차 공정 등에도 확산될 전망이다.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사진=한국기계연구원)16일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기계연의 역할에 대해 주목했다. 류 원장은 두산중공업에서 기술경영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협력처장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기계연 원장으로 취임했다.류 원장은 기계연의 역할에 대해 산업AI에 대한 비전을 대학과 기업에 보여주는 것을 꼽았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충북 청주 전자부품 생산업체 공정에 적용된 산업용 AI 기술이다. 류 원장은 “생성형AI 기술로 인한 변화는 이미 발밑에 와있고, 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냉장고 소음만 들어도 AI가 어떤 부품이 고장난 것인지 파악할 정도로 품질관리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오픈AI 등이 AI 자체 연구를 하는 것과 달리 기계연은 품질 시험이나 제조 시험검사에 적용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산업AI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존에는 주로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대기업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밀착하면서 미래기술 개발 관련 역할을 하고, 생성형AI 관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팩토리에서 자율제조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류 원장은 “생성형AI가 로봇과 결합해 공작기계 등 전통적인 기계산업을 변화시키는 날이 다가오면서 출연연은 산업체가 못 보는 미래를 센싱(감지) 해서 알려주고,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업의 위험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기계연은 로봇, 공작기계 등에 필요한 산업용 AI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기관 고유사업비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류 원장은 출연연 융합연구 및 사업화와 연관된 기술개발을 적극 해나가면서 국가 기계 산업이 발전하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 원장은 “기업에 오래 있었던 만큼 기술 로드숍 등을 통해 기술도 세일즈할 계획”이라며 “R&D를 R&D 답게 기획부터 수행, 성과, 사업화까지 이뤄내 R&D가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6 I 강민구 기자
'너무 다른데'…바이오와 손잡자 급락한 오리온·OCI
  • '너무 다른데'…바이오와 손잡자 급락한 오리온·OCI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종산업과의 결합에 주식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급등락이 크지 않은 방어주의 대명사 오리온(271560)이 1년 4개월래 최저가로 급락했다.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하겠다고 한 결정 탓이다. OCI홀딩스(010060) 역시 한미약품과의 빅딜을 단행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오리온, 레고켐바이오 품자…52주 신저가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오리온(271560)은 전 거래일보다 2만500원(17.51%)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9월 7일(9만4100원) 이후 처음이다. 레고켐바이오(141080)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4.74% 하락한 5만2200원에 마감했다.[이데일리 김다은]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입을 통해 이뤄진다. 인수 주체는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PANORIONCorp.Limited)으로 중국 지역 7개 법인의 지주사다. 오리온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다만 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 인수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손익은) 올해 2분기부터 오리온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레고켐바이오의 경상적인 영업손실은 연구개발(R&D) 투자비 등에 기인해 400억∼5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어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뿐만 아니라 바이오라는 이종 사업 투자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의심스럽고 이번 인수로 음식료 업체의 ‘실적 안정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OCI홀딩스, 한미약품 ‘빅딜’ 속 3일째 미끄러져한미약품과 빅딜을 단행한 OCI도 주식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날 OCI홀딩스(010060)는 전 거래일보다 7.46%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OCI홀딩스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간 통합을 발표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앞서 OCI와 한미그룹은 지난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10%에 따른 지분 희석 문제가 있고, 단기간 안에 이종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과거 국내 화학산업 내 (사업영역) 확장 사례에서 간혹 실패한 경우가 있기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OCI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이 경쟁이 심하고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저평가의 원인이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내부 유보 현금을 성장성 높은 사업에 투자하게 돼 변동성 높은 기존 사업의 비중이 작아지게 됐다”며 “저평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빅딜 후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6200원에 마감했다.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간 통합 결정에 반발하자, 향후 경영권 분쟁 발생에 따른 지분 경쟁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많아지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이번 계약으로 마련한 현금으로 잔여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한미약품 오너 일가 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6 I 김인경 기자
현대차그룹, SW R&D 조직 통합…미래차 이끌 AVP본부 신설
  • 현대차그룹, SW R&D 조직 통합…미래차 이끌 AVP본부 신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개편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한데 모은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오후 남양연구소 등 R&D 인력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할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고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조직을 AVP 본부와 R&D 본부로 이원화하는 것이다.AVP 본부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차량을 개발하고, R&D 본부는 양산 차량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차체)를 개발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AVP 본부는 현대차그룹 SDV 전환을 이끌어 온 송창현 사장이, R&D 본부는 양희원 TVD본부 부사장이 각각 수장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직접 임직원 설명회에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기아의 R&D 전략을 설명했다.AVP 본부는 그간 현대차·기아 내에 분산됐던 SW 역량을 결집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량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SDV 전환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AVP 본부 산하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을 비롯해 그룹 내 최고기술책임자(CTO)·글로벌전략오피스(GSO)·SDV 본부 등에 분산됐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선행기술원 내 반도체 개발·메타(META·Mobility Engineering&Tech Acceleration)·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등 개발 인력이 모인다.소프트웨어 인력을 떼어낸 기존 CTO 조직은 R&D 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미래차 하드웨어에 관련 연구개발에 나선다.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별도로 진행되던 소프트웨어와 차체 개발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 방향성을 ‘칩 투 팩토리’(Chip to Factory)로 삼고 미래차 기술을 양산까지 이어가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본부 대 본부의 협업 관점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팀’ 체제 하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2024.01.16 I 이다원 기자
정부 계획보다 빠르다…충남 2045 탄소중립 밑그림 나왔다
  • 정부 계획보다 빠르다…충남 2045 탄소중립 밑그림 나왔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충남도가 정부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발표했다.충남 태안의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정섭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 공동 위원장, 이구용 부위원장 등 제2기 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고, 석유화학과 제철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는 지역”이라며 “전국 탄소배출량 7억t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충남이 못하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건에서 저는 ‘전교 꼴찌가 전교 1등을 하겠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재작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며 “현재 탈석탄 에너지전환과 산업재편, 연구개발(R&D) 기관 유치, 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종안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힘쎈충남’이란 비전 아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립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기 위해 도내 경제·사회적 여건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연도별 감축 목표와 수단 등 합리적 이행방안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는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기반 등 8대 부문 24개 과제와 114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충남도가 관리하는 부문은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기반 6개이며, 7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건물 부문은 충남 맞춤형 건물 온실가스 관리와 저탄소 제로에너지 도시를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18년 802만t 대비 2045년에는 8만 2000t으로 9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수송 부문은 내연기관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탄소배출 없는 청정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6개 사업을 추진, 462만 7000t에서 69만 4000t으로 85% 감축이 목표이다.농축수산 부문은 저메탄 축산환경 조성 및 친환경농업 육성 위해 11개 사업을 추진하며, 감축 목표는 386만 2200t에서 115만 9000t으로 69.9%를 감축한다. 폐기물 부문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음식물 쓰레기 등의 원천적 감량과 효율적 활용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목표는 133만 2400t에서 65% 감축한 46만 6000t이다. 흡수원 부문은 탄소흡수율 고려한 산림탄소흡수원 보전·확대, 해양환경 개선을 통한 블루카본 인증 및 확대로 기후탄력성 회복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 기준 탄소 흡수량은 139만 7200t이며, 2045년 목표 흡수량은 314만 4000t이다.이행기반 부문은 범도민, 전 산업 분야에 대한 대응기반 마련과 탄소중립 지원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사회 조성을 위해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가 관리하는 부분은 전환 및 산업 2개 부문이며, 3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전환 부문은 화석연료 에너지 전환에서 발생하는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반영한 정의로운 충남형 에너지전환 실현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은 탄소집약적 산업구조를 개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그린사업을 선도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2024.01.16 I 박진환 기자
코웨이 매출 4조원 시대 '성큼'…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 관측
  • 코웨이 매출 4조원 시대 '성큼'…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 관측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렌털 강자’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연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 분기 매출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4분기(10~12월) 매출액으로 1조2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대비 4.31% 불어난 규모이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지난해 2분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코웨이가 4분기에도 1조원대 매출을 이뤄내면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하게 된다. 코웨이 역사상 최초다. 이 경우 코웨이 연간 매출은 3조9849억원에 이르러 4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추정매출(3조9849억원)은 전년동기보다 3.34% 증가한 규모다. 연간 영업이익도 7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코웨이 호실적 전망은 기본적으로 환경가전 렌털 부분의 선전 덕분으로 풀이된다. 코웨이 주요 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의 생산 및 판매로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렌털과 일시불 등 매출 유형으로 보면 렌털이 전체 매출액의 91.5%로 가장 높다. 지난 3분기 코웨이 전체 렌털계정은 952만 계정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특히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코웨이가 수면 및 휴식관리(슬립·힐링케어) 전문성을 내세우기 위해 별도로 내세운 ‘비렉스’ 브랜드 제품이 매출 증가에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보고서상 평균 단가(총매출액/총판매수량)기준으로 매트릭스는 125만원으로 정수기(112만원), 청정기(23만원), 비데(24만원) 등 주요제품 중 가장 고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코웨이 해외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분기 코웨이 말레이시아 영업이익을 491원으로 추정해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분기 코웨이 말레이시아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급감했다. 현지 소비침체와 환율 영향 여파다.다만 코웨이 4분기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렉스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 강화가 4분기에 진행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 또한 일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한화투증권은 코웨이의 4분기 영업이익률을 16.3% 보고 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률 16.7%보다 0.4%p 감소한 정도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 19.4%에 견주면 2.7%p 줄어든 수준이다.
2024.01.1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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