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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디트로이트, 단일시즌 최다 연패 28연패 수렁 탈출
  • NBA 디트로이트, 단일시즌 최다 연패 28연패 수렁 탈출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길었던 28연패를 끊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천신만고 끝에 28연패를 끊었다. 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인 29연패를 눈앞에 두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디트로이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홈 경기에서 129-127로 승리했다.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지난 10월 29일 시카고 불스를 118-102로 이긴 이후 29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기간으로 따지면 두 달여 만에 거둔 승전보다.최다 연패 신기록은 간신히 면했지만 디트로이트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디트로이트가 기록한 28연패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5~16시즌에 기록한 28연패와 타이기록이다.필라델피아의 28연패는 2014~15, 2015~16 두 시즌에 걸쳐 이뤄진 기록이다. 디트로이트의 28연패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디트로이트는 팀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30득점 12리바운드를 책임졌다.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케빈 녹스 2세, 알렉 벅스도 각각 19점 7리바운드, 17점, 16점을 넣으면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센터 제일런 듀렌은 18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상대 팀 상황도 디트로이트에게 운이 따랐다. 상대 팀 토론토가 경기 전 뉴욕 닉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트레이드에 포함된 OG 아누노비가 출전할 수 없었다. 아누노비는 올 시즌 평균 15.1점, 3.9리바운드를 기록한 핵심 주전이다.설상가상으로 토론토는 아누노비를 뉴욕으로 보내고 대가로 받은 R.J. 배럿과 이마누엘 퀴클리도 활용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팀 합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토론토는 퍄스칼 시아캄이 3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데니스 슈로더가 3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누노비의 공백이 커보였다.이날 승리로 3승 29패를 기록한 디트로이트는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탈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동부 콘퍼런스 14위 워싱턴 위저즈(6승 25패)와 승차는 3.5경기로 좁혔다.
2023.12.31 I 이석무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보호기반…우수 기술 꽃 피워”
  • [신년사]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보호기반…우수 기술 꽃 피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인실(사진) 특허청장이 새해부터 우선심사를 확대하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장하고, 혁신기업의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해외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중동과 아세안 등 전략시장에 대한 한국형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수출에 나선다는 기조를 밝혔다. 이 청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많은 결실을 맺은 한해였다”면서 “공정한 지식재산 보호 및 특허빅데이터 활용과 같은 주요 지식재산 정책은 특허청만이 아니라 정부에서 관심을 갖는 국정어젠다로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K-브랜드 위조상품 보호,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 등은 주요 회의체를 통해 범부처 과제로 제시됐고, 기술탈취 방지대책도 수립했다”며 “특허청의 자랑인 특별사법경찰은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던 시도를 차단했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동향 분석과 그 결과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보고를 의무화했다”고 자평했다.이 청장은 “내년에는 우선 심사·심판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끌기 위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로 전문심사관을 증원하고, 우선심사를 확대하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장하겠다”면서 “본격적인 인공지능 활용 시대를 열어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 분야 핵심특허 선점을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허청만의 고유 영역인 지식재산 보호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영업비밀의 해외유출에 대한 양형기준 개정과 변리사의 소송대리제도 개선, 특허침해소송에서의 증거수집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체계를 완비할 것”이라며 “단단한 지식재산 보호 기반 위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지식재산으로 꽃을 피워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활용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산업재산정보 활용촉진법 제정과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허빅데이터 활용을 전면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는 “지식재산 중점대학도 9개로 확대해 각 지역별 기술-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직무발명 제도를 개선해 우수한 인력과 연구자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과 연구계의 혁신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분야별 맞춤형 신평가모델을 개발해 지식재산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 혁신기업의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거래와 이전, 중개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지식재산센터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10개의 광역형 IP센터에서 40개 이상의 국가를 특허청이 직접 지원해 수출기업들이 현지에서 적시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 어디에서도 지식재산 침해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중동과 아세안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한국형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 심사 협력 등 지식재산 행정한류 확산을 지속하는 등 새해에는 심사환경 개선과 주요 정책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지식재산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3.12.31 I 박진환 기자
'쌀 대신 가루쌀' 직불금 2배 확대…농지이양 은퇴직불 첫 도입
  • '쌀 대신 가루쌀' 직불금 2배 확대…농지이양 은퇴직불 첫 도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밥쌀용 벼 재매면적을 줄이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에 내년부터 옥수수 및 두류도 포함된다. 벼 대신 가루쌀을 심을 경우 직불금이 올해보다 2배 늘어나는 등 지급단가도 더욱 확대된다. 또 소규모 농가에 지급하는 ‘소농직불금’도 월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된다.벼 수확기를 맞은 충남 부여군 임천면 한 벼 보관창고에 수확한 쌀 포대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 논에서 벼 대신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직불금 단가도 인상된다. 기존 하계작물 중 논콩 품목을 두류로 확대해 완두·녹두·잠두·팥이 추가되고 옥수수도 추가된다. 두류와 가루쌀 직불금을 기존 1ha(헥타르)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농직불금 단가를 가구당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한다. 소농직불금 수령 대상 가구인 약 49만호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이후의 생활안정을 돕고,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우선 제공하기 위해 ‘농지이양 은퇴직불’을 새롭게 도입한다.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를 이양하는 경우 최대 10년 간 직불금을 지급한다. 직불금은 매도할 경우 1ha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고, 매도 조건부 임대의 경우 매월 40만원을 지급한다.또 농업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위한 소득·농지·주거 등 종합 지원이 강화된다. 농업 창업시 초기 소득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인원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확대한다.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 △공공임대 등 청년 맞춤형 농지 물량도 올해보다 50% 이상 확대 공급한다. 또 청년농촌 보금자리 신규 지구를 4개에서 8개로 2배 확대해 청년가구 특화 주거지원을 강화한다.농촌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도 본격 시행된다. 그간 체계적 공간 관리가 미흡했던 농촌지역에 대해 재구조화 및 재생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정부는 최소한의 농촌공간계획 방향만 제시하고, 지역이 특색있는 여건을 반영해 스스로 주도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수립할 예정이다.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1차 필기시엄과 2차 실기시험에 걸쳐 △반려동물 지도능력 △관련 법규 △보호자 교육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 진료비를 사전 게시해야 하는 동물병원이 현행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에서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 적용된다. 동물병원은 진료비 현황을 사전이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럼피스킨·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고위험 가축 질명에 대한 초기 대응력 강화 핵심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R&D)를 내년 신규 추진한다.
2023.12.31 I 김은비 기자
'제3회 로칼하이어워즈 2023' 성황리에 종료…'역주행' 범진 영예의 대상
  • '제3회 로칼하이어워즈 2023' 성황리에 종료…'역주행' 범진 영예의 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아티스트를 보유한 레이블인 로칼하이레코즈가 자체 시상식인 ‘제3회 로칼하이어워즈 2023’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3회 로칼하이어워즈 2023’은 지난 28일 진행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장르, 테마, 글로벌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인 ‘로칼하이스트’(LOCAL HIGHEST) 트로피는 ‘인사’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범진에게 돌아갔다.‘제3회 로칼하이어워즈 2023’에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번트연합 이남경 국장, KBS ‘열린음악회’ 김진환 PD, MBC ‘복면가왕’ 기획자 DI TURN 박원우 대표, SLL 박준수 PD, 뮤직앤뉴 대표, 미러볼뮤직 김승민 대표, 사단법인 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회장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각 부문 수상자 목록로칼하이스트=범진로칼하이어=임재현, 브라운티거, 조소현, 황가람먼슬리하이=파이멜, 임다이, 부귀쌀룬, Neff, 최전설, 허니애플, 틸더, 조소현, UnderRock19, 우재, 류석원, 노체씬토마록=틸더발라드=초이R&B, Soul=네프힙합=하밍구재즈=미니스텔라포크=면지댄스(K팝)=이든EDM=우재트롯=최전설레게=마리포사크로스오버=부귀쌀룬키즈=꾸몽시티팝필교메탈=드리미 에우로파얼터네이티브=노던게임뮤직=류석원팝=토미요라팁팝=Lah Yuna어쿠스틱=HOWUS시즌송=이동현(4월)드라이브송=박초원 (내게 사랑이라 부르는)힐링송=조잿빛(무지개를 건너는 우리를 위하여)여행송=문없는집(Alchemist)올해의 메타포 라이터=우재(별나라의 섬)올해의 멜로디 메이커=클래디 (그대가 보고싶다고 말해요)올해의 컴필레이션=온도의 기억올해의 커버=핀업올해의 MV=다이아몹(NO CAP)태국=JIAJIALA=Jenny Lyric, Soundmaker디트로이트=Worlockk오하이오=Luvabstract프랑스=Sitchetmalo브라질=Suji X Yuna미얀마=Wan Yihwa일본=Lanalogue싱가포르=Mireen우크라이나=Dreamy Europa
2023.12.30 I 김현식 기자
안테나 옮긴 규현, 1월 9일 팬 쇼케이스…이특 MC 지원사격
  • 안테나 옮긴 규현, 1월 9일 팬 쇼케이스…이특 MC 지원사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테나로 옮긴 규현의 첫 발걸음이 공개됐다.사진=안테나규현은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024년 1월 9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EP ‘Restart’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 개최 소식을 알렸다.신보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규현은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고, 수록곡 무대를 팬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솔로 아티스트로는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규피터(공식 팬덤명)와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규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특히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미디어 쇼케이스 및 팬 쇼케이스 MC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규현의 새 출발에 힘을 보탠다.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갖춘 이특이 규현과 완성할 특별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린다. 이특뿐 아니라 슈퍼주니어-K.R.Y. 멤버 려욱과 예성 또한 규현의 신보 수록곡 ‘너여서 그래 (슈퍼주니어-K.R.Y.)’의 피처링에 참여, 멤버 간 특급 의리가 빛난다.‘Restart’는 규현이 전작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안테나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규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를 위해 안테나 소속인 유희열과 서동환을 비롯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규현은 그간 탁월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수많은 대표곡을 남겨 온 만큼, 안테나 색깔이 더해진 이번 신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규현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Restart’를 발매한 뒤,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뉴진스, 첫 2억뷰 MV 보유
  • 뉴진스, 첫 2억뷰 MV 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뉴진스(NewJeans)가 2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싱글 앨범 타이틀곡 ‘OMG’의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지난 29일 오후 6시 29분경 2억 회를 넘겼다. 뉴진스 통산 첫 2억뷰 뮤직비디오다.‘OMG’는 힙합 드럼 소스와 퍼커션을 기반으로 UK 개러지(UK Garage) 리듬과 트랩 리듬을 섞은, 통통 튀고 신나는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OMG’ 뮤직비디오는 귀여운 토끼 모자와 가방을 매치한 개성 만점 멤버들의 스타일링과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를 담아 보고 듣는 즐거움을 준다.이 곡은 지난 1월 2일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데뷔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뉴진스에게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입성 영예를 안겼고,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12월 30일 자)에 51주째 머물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지금까지 5억 7천 회 이상 재생됐다.미국 컨시퀀스(Consequence)는 최근 발표한 ‘The 200 Best Songs of 2023(2023년 베스트 송 200선)’에서 ‘OMG’를 K-팝 작품 최고 순위에 올리며 “이 거부할 수 없는 싱글(‘OMG’ 지칭)이 세계 정복을 향한 뉴진스의 빠른 행보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라고 소개했고, 미국 AP통신은 ‘2023년 톱 송(top songs of 2023)’에서 ‘OMG’를 꼽으며 “뉴진스의 명성을 이끈 촉매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미국 빌보드와 영국 NME도 ‘2023년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에 ‘OMG’를 포함시키며 “뉴진스가 과거와 미래를 가장 유연하게 오갈 수 있는 그룹임을 증명한다”(빌보드), “중독성 있는 이 노래는 뉴진스의 정체성을 완벽히 담고 있다”(NME)라고 호평했다.한편, 뉴진스는 이번에 2억뷰를 넘긴 ‘OMG’를 포함해 유튜브에서 총 4편의 억 단위 조회수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Hype Boy’와 ‘Super Shy’의 뮤직비디오, ‘Ditto’ 퍼포먼스 비디오가 각 1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보합’
  • 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보합’[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2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대출 지원 감소와 원리금 상환 부담에 매수 관망세가 겨울 비수기와 맞물려 한층 짙어진 양상이다.업계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 교통망 호재 등도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보고 서울 등 일부 지역의 내년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신규 공급 위축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춘 상황이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2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말 비수기와 거래 침체 영향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값 변동률이 0.05% 이내 수준의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성북(-0.04%) ▽용산(-0.02%) ▽구로(-0.01%)가 하락했고, △도봉(0.01%)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 등 1기 신도시가 약세를 이끌었다. 경기ㆍ인천은 ▽동두천(-0.03%) ▽의정부(-0.02%)가 내렸고 △이천(0.03%) △수원(0.02%) △인천(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다.서울은 ▽성북(-0.01%) △성동(0.01%)에서 미미한 수준의 등락 움직임을 나타났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는 ▽평촌(-0.05%) ▽판교(-0.01%)가 하락했고 △동탄(0.04%)은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5%)이 내렸고 △구리(0.01%)는 올랐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있긴 하지만 대상자가 한정적이고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상이 보다 넓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내년도 부동신 매매 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경희 수석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도권 아파트값은 약세로 마무리됐다.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 여파로 빠르게 냉각됐다”며 “고물가, 고금리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내년 1월 29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 거래가 간간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수혜가구가 한정돼 특례보금자리론 정도의 시장 파급력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2월 이후 DSR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대출 한도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고 부연했다.
2023.12.30 I 박지애 기자
바이오 흥망성쇠 이끈 베스트 3인, 워스트 3인은
  • [올해의 바이오人]바이오 흥망성쇠 이끈 베스트 3인, 워스트 3인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데일리는 올해 화제의 바이오人으로 베스트 3인, 워스트 3인을 각각 가려봤다. 이데일리가 선정한 베스트 3인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범석 루닛(328130)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141080) 대표이다. 워스트 3인은 성영철 전 제넥신(095700) 회장, 김선영 전 헬릭스미스(084990) 대표, 유진산 파멥신(208340) 대표로 추려졌다.◇기업가치 성장 이끈 베스트 3인…서정진·서범석·김용주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범석 루닛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올해 바이오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인물 중 하나는 단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다. 서 회장은 올해 3월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이슈메이커’답게 업계의 주목을 단번에 끌었다. 당시 서 회장이 약속한 것 중 하나는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3사 합병이었다.셀트리온그룹의 숙원이었던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은 2020년 1월 처음으로 언급된 이후 지지부진한 상태였지만 서 회장이 복귀하자 5개월 만에 급물살을 탔다. 일단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외한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 절차를 밟기 시작해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합병 안건이 가결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는 79억원(총 합병 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했다. 당초 셀트리온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1조원을 설정해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규모였다.지난 28일 출범한 통합 셀트리온의 2024년 목표 매출액은 3조5000억원이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은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가 얼마나 흥행할지가 관건이다. 또 2024년에는 셀트리온제약과 흡수합병 절차가 남았다. 남은 합병 절차를 서 회장이 잘 마무리할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도 올해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루닛은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핫한 기업’이 됐기 때문이다. 올해 루닛의 주가가 10배 가까이 뛰면서 ‘텐버거’가 됐지만 서 대표는 루닛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 대표는 지난 8월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전 2030’을 공개했다. 2033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 같은 포부를 밝힌 것은 지난 8월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과 맞물려있다.루닛은 유증 자금을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으로 쓰겠다며 청사진을 내놨다. 당시 루닛이 밝힌 계획 중에는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설립하겠단 것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실제로 지난 14일 루닛이 볼파라 지분 100%를 1억9307만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실화되고 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올 연말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최대 17억달러(한화 약 2조2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묵직한 한 방을 보여줬다. 총 계약 규모뿐 아니라 선급금 모두 올해 성사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선급금(upfront)만 1억달러(약 1300억원)로 좋은 딜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부터 기술이전 시점을 전임상 단계에서 임상 1상 이후로 고도화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챙기는 방향으로 라이선스아웃(L/O) 전략을 변경했었다.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에 나설 경우 더 높은 신약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협상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로 유효했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LCB84’는 지난 5월 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하며 자체 임상에 나선 신약후보물질이다.이로써 레고켐바이오는 명실상부한 ADC 분야의 기술수출 명가가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에서만 총 1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누적 기술수출 규모는 8조6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LCB84뿐 아니라 매년 1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리더십 문제 부각된 워스트 3인…성영철·김선영·유진상그렇다면 반대로 워스트 3인방은 누굴까. 바이오업계에서 자주 부정적으로 거론된 인물들은 성영철 제넥신 전 회장, 김선영 전 헬릭스미스 대표, 유진산 파멥신 대표 등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이 세 업체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왼쪽부터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 김선영 전 헬릭스미스 대표, 유진산 파멥신 대표제넥신은 성 전 회장이 2021년 9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영진 교체가 잦아지면서 리더십이 표류하고 있다. 2021년 9월 성영철·우정원 각자 대표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불과 반년 뒤인 2022년 3월 닐 워마 대표가 신규 선임되면서 다시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는 닐 워마·홍성준 각자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닐 워마 대표가 사임하면서 홍성준 단독 대표체제로 변동됐다. 이후 제넥신은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임원을 구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성 전 회장의 관심사는 프로젠과 에스엘(SL) 계열사로 넘어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프로젠은 제넥신 창립 직전인 1998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제넥신과 마곡 신사옥에 함께 입주해있다. 프로젠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SL 계열사 중에선 제넥신과 프로젠이 2017년 합작 설립한 회사인 에스엘백시젠이 지난해 말 기술성평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했다.김선영 전 헬릭스미스 대표도 올해 또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불안정한 경영권이 드러났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말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최대주주 변경 전 지분율 9.39%, 변경 후 7.96%)으로 바뀐 데 이어 지난 28일 최대주주가 바이오솔루션(지분율 15.22%)으로 변경됐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4%에 불과하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지분 인수를 통해 골관절염 신약 ‘카티라이프’의 미국 진출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경영권이 옮겨지는 동안 핵심 파이프라인 ‘엔젠시스’의 임상 3-2상 일정은 계속 밀려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올해 12월까지 발표하기로 한 임상 3-2상과 임상 3-2b상의 결과를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임상 결과 발표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도 올해 경영권 매각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파멥신은 2008년 설립됐지만 매출을 낸 적이 거의 없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지속하면서 잦은 외부 자금 조달을 추진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유 대표의 지분율이 올 초 5.23%까지 떨어졌다. 결국 유 대표는 생존을 위해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지난 6월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제1호조합(파멥신다이아)와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이후 제3자배정 유증 대상자가 수 차례 바뀌었다. 지난 7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유콘파트너스가 잔금을 치르지 않고 보유 주식이 반대매매되는 일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타이어뱅크가 지난 26일 유증대금 50억원을 납입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23.12.30 I 김새미 기자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세계 입맛 사로잡은 K푸드는
  •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세계 입맛 사로잡은 K푸드는[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농식품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날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치·딸기·라면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12월 3주차까지(23일 기준) 농식품 수출액이 9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90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수출액은 15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2% 감소했으나 라면과 음료 등 가공식품은 75억달러로 4.6% 증가했다.농식품 수출액은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3년 57억2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88억 2400만 달러로 54.13%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도 세계적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회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85억5800만 달러)보다 3.1% 성장한데 이어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수출 실적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라면으로 9억383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년( 7억5230만 달러)보다 24.7%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가공식품 중 △과자류는 6억5070만달러(6.0%) △음료는 5억6650만 달러(11.6%) △쌀 가공식품 2억1320만 달러(19.3%) 등 크게 늘었다. 가공식품 전체 수출액은 74억9980만 달러로 4.6% 늘었다.신선식품 가운데는 김치가 1억5070만달러로 10.3% 늘었다. 딸기는 22.5% 증가한 7000만달러다. 배 수출은 7000만달러로 3.6% 늘었으며 포도는 6000만달러로 35.9%나 증가했다.농식품 기준으로 시장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은 13억8100만달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12억6790만 달러)보다 수출액은 8.9% 증가했다. 뒤를 이어 미국은 12억9590만 달러로 각각 8.7% 늘었다. 유럽(EU·영국)은 5억3420만 달러로 4.5% 증가했고 러시아는 2억100달러로 4.9% 늘었다. 반면 아세안은 17억9650달러, 일본은 14억2570만달러로 각각 2.7%와 6.3% 감소했다.농식품부는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황에도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배경으로 민·관이 함께한 적극적 수출 확대 정책을 꼽았다. 우선 주요 품목 수출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올해 말부터 포도·딸기·배·파프리카·김치·쌈장·떡볶이·인삼·과자 등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한다.신선 농산물 특화 유통·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물류비를 최대 25%까지 지원한 덕분에 김치, 딸기, 포도 등 주요 신선식품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해 품질 관리, 물류비용 절감, 연구개발(R&D)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산 품종 개발, 시범포 확대, 마켓 테스트 등을 통해 딸기를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수출 전 단계에 걸친 신선 농산물 특화 물류체계도 확립한다. 국내부터 해외 판매지까지 저온저장시설·차량 이용, 특수포장재 등 비용을 지원하고 공항·항만 인근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중남미 등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업 마케팅, 대규모 식품 박람회 등 시장에 맞는 다양한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12.30 I 김은비 기자
이종호 신년사 "새해에 R&D혁신방안 이행하고, 우주청 설립 이뤄내겠다"
  • 이종호 신년사 "새해에 R&D혁신방안 이행하고, 우주청 설립 이뤄내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정부 R&D 혁신 방안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종호 장관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국가전략기술육성법 제정,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R&D 개혁 등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던 한해였다”며 “R&D 예산 효율화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연구현장과의 소통 등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정책 취지를 이해해준 연구현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이 장관은 새해에는 대외적으로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초거대AI로 대변되는 첨단 AI 기술이 인류 삶과 전 세계 경제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대선, 유럽연합 총선 등 글로벌 정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도 예정된 만큼 외교, 안보, 기술, 산업 측면에서 변화의 바람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런 가운데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혁신방안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R&D 추진전략이 새해에는 연구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전적인 R&D 사업은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문턱을 낮추겠다고 언급했다. 또 학생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몰입하도록 학생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이 장관은 “국회 예산 조정을 거쳐 기초연구예산이 1.7% 늘어 인건비 문제는 완화됐다”며 “기초연구 과제에서 학생인건비 계상비율을 높이고, 출연연 연구비에서도 학생인건비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며,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면 대학과 출연연의 적립금을 활용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세계 최초나 최고 연구를 하기 위해 글로벌 R&D 지원도 확대하고,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관 간 칸막이를 낮춰 상호 융합과 협력을 활성화해 R&D 시스템 혁신이 성공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이 밖에 우주경제 시대에 맞춰 누리호 발사 경험을 민간에 이전하고,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내년에는 첨단 양자연구를 하기 위한 양자팹 3개소를 구축하고,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반도체보다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인 국산 AI반도체로 저전력,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K클라우드 생태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초거대AI 시장 선점을 위해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업이 원하는 AI 고급인재 양성과 규제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혁신의 과실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하도록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국민 개인 일상에 필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디지털권리장전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인공지능 규범 논의도 이끌 계획”이라며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G 요금제 저가·소량구간 출시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은 정부가 R&D 투자를 개시한지 60주년이자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개편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해 애써온 분들의 땀이 결실을 맺고, 그 열매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12.29 I 강민구 기자
만화 캐릭터 안에 사람 있다…男돌계 복병 된 플레이브
  • 만화 캐릭터 안에 사람 있다…男돌계 복병 된 플레이브[스타in 포커스]
  • 플레이브MBC ‘쇼! 음악중심’ 출연 무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만찢남 비주얼’(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 아니라 아예 ‘순정 만화 속 주인공’ 그 자체다.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 얘기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음반과 음원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계 대표 주자로 불리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플레이브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인 콘텐츠 기업 블래스트가 지난 3월 론칭한 팀이다. 버추얼 아이돌 범주에 있지만 AI 기반 버추얼 휴먼이 아닌 실존 인물들로 멤버를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존 인물인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멤버 5명의 모습을 그래픽 게임 개발 툴인 언리얼 엔진과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3D 실사 스타일이 아닌 웹툰풍 비주얼을 내세워 타 버추얼 아이돌과 차별화를 뒀다는 점 또한 플레이브의 주요 특징 중 하나.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들과 활동 형태가 흡사한데 움직임이 한층 더 자연스럽고 섬세해 역동적인 K팝 군무를 펼치는 모습까지 구현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MBC ‘쇼! 음악중심’ 출연 무대MBC ‘쇼! 음악중심’ 출연 무대MBC ‘쇼! 음악중심’ 출연 무대기술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상황 속 플레이브는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 영상통화 팬미팅, 라이브 소통 방송, 홍대 버스킹 공연, 자체 제작 예능물 및 안무 연습 영상 제작, 댄스 챌린지 참여 등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들 못지않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팬층을 쌓고 있다. 멤버들의 정체는 베일에 감춰져 있다. 실존 인물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더러 있으나 대체로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대하듯이 플레이브 멤버들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위기다.지난 8월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여섯 번째 여름’ 음반 판매량을 살펴보면 플레이브의 팬덤 파워를 체감할 수 있다. 플레이브는 ‘여섯번째 여름’으로 20만장(이하 한터차트 집계 기준)이 넘는 초동판매량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뜻하는 초동판매량은 가요계에서 열성 팬덤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플레이브는 데뷔 싱글 초동 판매량 2만 7000여장 보다 8배가량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입증했다.안무 연습 영상음원 파워도 놀랍다. 플레이브가 이달 12일 발매한 겨울 시즌송 신곡인 ‘메리 플리스마스’(Merry PLLIstmas)는 멜론 핫100(이하 발매 100일 내) 차트와 벅스 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써클차트의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정상을 찍는 파란을 일으켰다. ‘메리 플리스마스’는 29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핫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플레이브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멜로디컬한 R&B 스타일 음악을 주로 선보인다. 노랫말은 대체로 곡 분위기에 걸맞은 아름다운 한글 가사로 이뤄져 있다. 이는 퍼포먼스 맞춤형이자 글로벌 음악 시장 저격용으로 제작한 영어 가사 위주 댄스곡으로 활동하는 보이그룹들이 공략에 버거움을 느끼는 음원 분야에서도 활약세를 보여주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음악플랫폼 댓글창에는 K팝 글로벌화 이전에 활동한 보이그룹들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자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팀이라 플레이브의 팬이 됐다는 반응도 많다. 플레이브가 기술력과 기획력뿐만 아니라 본질인 음악 자체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반응이다. 신인 보이그룹이 음반과 음원 분야에서 모두 존재감을 떨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플레이브는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이달 2일 열린 ‘MMA 2023’에서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오르며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은 각각 내년 1월 2일과 6일 열리는 ‘서울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어워즈’ 신인상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버추얼 아이돌계를 넘어 남자 아이돌계 복병으로 떠올랐다. 플레이브버추얼 아이돌계에서는 ‘버튜버’들로 구성된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한 발 먼저 출격해 음원 분야에서 꾸준히 성공적 행보를 걷고 있다. 이세계 아이돌의 뒤를 이어 등장해 버추얼 보이그룹의 첫 성공 사례를 만들며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플레이브가 앞으로 펼쳐나갈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실존 인물이 존재한다는 점과 웹툰 형태의 비주얼을 택했다는 점이 플레이브가 거부감을 줄이고 폭넓은 대중에게 다가간 비결”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음악과 자체 제작 콘텐츠의 높은 완성도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간다면, 웬만한 아이돌 그룹을 능가하는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29 I 김현식 기자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중기부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
  •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중기부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육성하는 ‘기술보호 선도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기술보호 선도기업은 기술보호 역량점수가 75점 이상인 기업으로, 선정되면 중기부 연구개발(R&D) 선정 평가 시 2년간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이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은 심종헌 대표가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로봇 기술을 개발해 온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심 대표는 회장으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8일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는 최대주주인 제이맥켐앤드2차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소액 유상증자를 실시해 납입 완료했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액 증자는 주주들이 원하는 이전상장, 인수합병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가기 위해서는 2024년 양질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신규 투자유치가 필요해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용운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이사는 “2024년 기존 AI 기술을 확대해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Generative AI)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가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 최고의 로봇회사로 만들겠다는 게 회사 임직원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12.29 I 양지윤 기자
산은, 310억 규모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 산은, 310억 규모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은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10억원 규모의 ‘KDB-퀀텀 모빌리티 밸류체인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산은이 90억원, 중견기업 13개사가 220억원을 출자했으며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운용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피투자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전통기업의 신사업 진출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 펀드다.출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펀드에서 투자한 스타트업과 공동 R&D, 양산, 해외진출 등 사업협력, M&A 등을 통해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산은은 지난 2017년 국내 기관투자자 최초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관련 펀드 조성을 이어오고 있다.지방 소재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자 2017년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1호 펀드, 2019년 광주·전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호 펀드를 조성했다.2019년엔 롯데그룹 계열사·협력사가 참여하여 유통시장의 혁신을 도모하는 3호 펀드, 2021년 현대·기아차 계열사·협력사가 참여하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4호 펀드를 조성하며 펀드 지원 범위를 국내 주력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대했다.특히 올해는, 대전·충청지역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5호 펀드,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6호 펀드, 이번 모빌리티 밸류체인 7호 펀드를 조성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이준성 산은 부행장(혁신성장부문)은 “이번 펀드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시스템 구축과 국내 모빌리티 시장 밸류체인의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29 I 서대웅 기자
엔카닷컴, 2024년 중고차 핵심 키워드는 ‘G.R.E.A.T’
  • 엔카닷컴, 2024년 중고차 핵심 키워드는 ‘G.R.E.A.T’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엔카닷컴이 2024년 중고차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G.R.E.A.T’를 선정했다. 이는 2023년 엔카닷컴 거래 및 시세 빅데이터 분석과 대내외 시장 트렌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친환경차 인기 지속(Green Accelerate) △실속형 가성비차 선호(Reasonable Cost) △쉬워지는 중고차 거래(Easy Transaction) △진보된 소비자 맞춤 서비스(Advanced Service) △IT 혁신 기술 적용(Tech Driven) 등이다. 이미지_2024 중고차 트렌드 전망◇Green Accelerate(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중고차 인기 지속)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친환경 중고차의 판매가 올해 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전체 판매 비중은 가솔린, 디젤차가 상당 부분 차지하지만, 2023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매물 대수 또한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도 친환경 중고차 수요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23년 1~10월까지 엔카를 통해 거래된 전기차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38% 크게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도 같은 기간 24.29%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내년에도 신차 물량 증가,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친환경 중고차 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Reasonable Cost(실속형·가성비 중고차 선호 트렌드 지속)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최근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한 중고차를 찾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매 가격, 유지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소유비용(TCO)이 낮은 경차, 준중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내년에도 이러한 소비 기조가 이어지며 높은 가격대 중고차 보다 더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 구매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Easy Transaction(신뢰 기반 중고차 거래 서비스 활발)중고차 거래는 차량 상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되고, 거래 절차가 복잡하다. 중고차 시장의 질적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서비스 트렌드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보인다.엔카닷컴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매물을 직접 검증하고 판매자와 구매자의 중간에서 상담, 결제, 대출, 탁송, 환불 등 중고차 판매와 구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엔카의 비대면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와 내 차 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선보인 신규 서비스 ‘엔카믿고’는 온라인에서 확인한 매물을 센터에서 확인 및 안내, 결제, 사후케어까지 지원해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Advanced Service(더욱 진보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트렌드 확산)중고차는 ‘일물일가’로 차량 상태가 모두 달라 공산품과 달리 소비자들의 차량 탐색과 선택 과정이 긴 편이다. 이에 개인 취향이나 예산 등을 고려한 매물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와 기능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시간의 효율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초사회’가 대두되는 만큼 이러한 서비스의 소비자 선호도 높아질 것이다.최근 엔카는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중고차 전문가 ‘엔카코디’가 직접 소비자 조건에 맞는 차량 추천과 추천 차량에 대한 ‘내차 보고서’를 제공하는 중고차 큐레이션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폭발적인 소비자 참여에 힘입어 이벤트가 조기 마감되는 등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Tech Driven(신뢰성 및 객관성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AI 등 IT 혁신 기술 중요도 증가)마지막으로, 신뢰성 제고와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IT 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차량 상태 진단, 중고차 시세 산출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에 빅데이터, AI 등의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엔카닷컴은 23년간 쌓은 데이터 자산,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차량 상태와 시세, 판매자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진단센터 내 차량 검수 과정이나 다양한 거래 서비스 적용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24년 중고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엔카닷컴은 국내 최대 거래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중고차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뢰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12.29 I 박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 50%가 준공 20년 초과…"신축 단지 수요"
  • 수도권 아파트 50%가 준공 20년 초과…"신축 단지 수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지은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 노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수도권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 (자료=포에드원)26일 포에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입주한지 20년 초과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약 51.28%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노후 비율 24.69%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수도권의 공급 물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도 부진해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 여기에 올해부터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후 30년 넘은 아파트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수도권 내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인천 계양구의 경우 20년 초과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07%로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 지역 중 한 곳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지역에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11월 6억851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2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노후 비율 68.32%인 경기 안양시 일원에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평촌 엘프라우드’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올해 10월 7억4,13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6억4671만원 대비 1억원 가량 올랐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신축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해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서울 성동구에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3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25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선 성동구는 20년 초과된 노후 비율이 59.94%에 달한다. 같은 달 노후 비율 61.38%인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경우 2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3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새 아파트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4년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3만3870가구로 지난 5년간 평균 입주 물량 15만131가구보다 약 10.83% 줄었다.수도권 안에서도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계양구(노후 비율 81.07%) 일원에서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노후 비율 54.71%) 광명동 일원에서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노후 비율 54.10%) 권선구 세류동 일원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노후 비율 63.23%)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고양장항 B1블록에 선보이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1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12.29 I 이윤화 기자
현대로템 ‘韓 최초 개발 열차제어시스템’ IR52 장영실상 수상
  • 현대로템 ‘韓 최초 개발 열차제어시스템’ IR52 장영실상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이 올해 5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1년 52주간 매주 1건씩 우수 신기술 제품 또는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에 시상하는 제도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한 이래 국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잡았다.KTCS-2 열차제어시스템 개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현대로템 신호제어연구팀 일원. 왼쪽부터 조성민 책임연구원, 김경식 팀장, 강성원 책임연구원, 김봉수 책임연구원.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올해 마지막 장영실상 수상자가 됐다. 상은 ‘무선통신기반 차상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에 돌아갔다.KTCS-2 시스템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표준 열차제어시스템으로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송성을 늘리고 운행 안전을 확보하기에도 유용하다.KTCS-2는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에 의존하던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 국산화했다는의미를 가진다. KTCS-2는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또 국내 최초로 유럽 표준 사양인 ‘ETCS’ 레벨 2를 충족해 기존 해외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현대로템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고리즘·시스템 설계를 실제 열차에서 시작했다. 열차를 시범 운행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KTCS-2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기술 개발에 성공한 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협조로 실제 KTX 열차에 탑재해 시범 운행을 완료한 바 있다. 올 10월에는 KTCS-2가 탑재된 열차가 전라선에서 처음으로 영업운행에 투입되는 등 상용화도 안정적으로 진행됐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당사의 열차제어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해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GTX, 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이다원 기자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 미국 전역 식물성치즈 투어 캠페인 진행
  •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 미국 전역 식물성치즈 투어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오는 2024년 1월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투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아머드프레시)대체 유제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 ‘오트 밀크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된 캠페인으로, 해당 ‘오트 밀크 아메리칸 슬라이스 치즈’가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좋은 경험을 이끌어내 많은 문의가 이어진 데에서 착안했다.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캘리포니아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릴 이번 투어에서는 다양한 메뉴 시연과 현장 시식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푸드쇼나 박람회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맛의 치즈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머드 프레시의 제품은 R&D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식물성 치즈 발효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동물성 치즈와 동일한 놀라운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 이번 투어는 아머드 프레시가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간 미국 각 지역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요청들에 보답하고자 지역을 넓혔다. 2024년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2.29 I 이윤정 기자
에이피알, ‘우수 중견기업’ 장관표창…해외시장 개척 ‘엄지척’
  • 에이피알, ‘우수 중견기업’ 장관표창…해외시장 개척 ‘엄지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 장관상과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연이어 수상하며 해외 시장 개척 능력을 인정 받았다. 에이피알은 내년에도 수출 대상국 확대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수출실적과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 활동, 기술 개발, 기타 고용 창출 및 사회적 공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부에서 선정했다.에이피알은 2016년 첫 수출 이래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왔다. 지난 5일에는 산업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제60회 무역의날’ 유공 포상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출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에이피알은 이로써 2023년에만 두 개의 수출 정부 포상을 획득하며 우수 수출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연이은 두 건의 정부 포상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대수 150만 대를 돌파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해외 시장에서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면서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 디바이스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웠고, 8월에는 월간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대만에도 진출했으며, 남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은 국가별 특성과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개별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창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노력해 온 회사”라며 “기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각국의 뷰티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5종(사진=에이피알)
2023.12.2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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