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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독일연방도로청과 교통안전 심포지엄 열어
  • 교통안전공단, 독일연방도로청과 교통안전 심포지엄 열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연구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2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공단-BASt 교통안전 심포지엄’에 참석한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발언 모습.(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서울에서 독일연방도로청과 ‘제7차 공단-BASt 교통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독일 연방도로청(BASt)은 독일 연방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연방도로의 건설 및 안전관리, 자동차 안전기술 개발, 교통안전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는 독일 최고의 교통안전 전문조직이다.심포지엄 1부 모빌리티 및 친환경 자동차 세션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모빌리티 및 친환경차 관련 연구가 소개되며, 2부 자율주행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차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올해 7회를 맞이한 한·독 교통안전 심포지엄은 2010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부에서는 TS와 독일연방도로청의 모빌리티 관련 사업소개와 함께 교통(Transportation)에서 모빌리티(Mobility)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산업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된다.TS는 국가 모빌리티지원센터의 역할을 비롯해 주행 실험 기반의 모빌리티 친화적 도로 운영 가이드를 소개하고, 친환경 전기차의 안전관리를 위한 배터리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2부에서는 독일연방도로청 안드레 세크 부청장이 독일의 미래 자율주행차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안드레 세크 부청장은 현재 마련된 자율주행차 규제 환경을 기반으로 Level 3 자율주행 시범운행 현황과 함께 Level 4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TS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K-city(경기도 화성)의 운영 현황과 3단계 고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10개의 시험 시설과 Level 4 자율주행차를 위한 R&D 과정을 공유한다.아울러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실증이 가능한 전국 17개 시도 34개 지구(2023년 12월 기준)가 포함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제도를 소개하고,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방안을 발표한다.권용복 TS 이사장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양국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I 박경훈 기자
대통령실 “韓·체코 산업장관 핫라인 구축…9월에 尹 방문”
  • 대통령실 “韓·체코 산업장관 핫라인 구축…9월에 尹 방문”
  • [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원전 특사단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앞으로 양국은 산업부 장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체코 특사단이 원전 2기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선정된 것에 대한 감사 친서를 전달하고 앞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체코 측이 대한민국을 우선협상대상자 이유에 대해 “양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 기반이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체코 측이 설명했다”며 “한수원의 공사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국은 원전 협력을 시작으로 연구개발(R&D), 교육, 혁신 분야 등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원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선 양국 산업부 장관 간 핫라인 구축, 실무차원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6일 양 정상 간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피알라 체코 총리는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며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 체코 관계 발전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체코 원전 특사단으로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방문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25 I 김기덕 기자
與野, 반도체 협치 물꼬…국회 첫 연구단체 만든다
  • [단독]與野, 반도체 협치 물꼬…국회 첫 연구단체 만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여야가 최근 채해병 특검법 및 방송4법 통과를 두고 대치를 벌이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패권 격화 속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치 물꼬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김태년·정태호·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K-반도체 대전환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년 의원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국회반도체포럼 조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여야 의원들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혜안을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재확보 및 신시장 연구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 포럼은 국회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반도체 연구단체로 5선 중진인 김 의원이 고 의원에게 제안하며 성사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미중 갈등에 우리나라가 반도체 주권을 뺏기게 되면 제조·수출 기반인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여야가 협력해야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제조기업뿐 아니라 아직 열악한 팹리스(반도체설계업체)와 소부장 지원을 적기에 할 수 있다”고 했다.여권의 한 관계자도 “여야가 오늘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채해병특검법)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통과를 두고 맞불전을 펼치고 있다”며 “예정돼 있는 여당의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차주쯤 포럼 조직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제22대 국회 개원식이 밀릴 정도로 여야가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나 반도체 지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김태년·정태호·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K-반도체 대전환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을 때에도 여당의 고동진·송언석 의원 등이 직접 참석한 바 있다.김태년 의원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비전 설계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론 추진 분위기도 감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반도체 특별법은 △국가 반도체위원회 설치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정부책임 의무화 △RE100 실행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공급·설치) 비용 지원 △반도체산업지원기금 조성·지역상생협력 사업실시 등을 골자로 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기술 통합투자세액 기본공제율·R&D 세액공제율 10% 상향 △투자세액공제 적용 기한 10년 연장 등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내놨다.
2024.07.25 I 최영지 기자
‘뜨거운 감자’ 상속세, 24년만에 손질…野 ‘부자감세’ 반대, 최대 변수
  • ‘뜨거운 감자’ 상속세, 24년만에 손질…野 ‘부자감세’ 반대, 최대 변수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김유성 기자] 정부가 25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자산·가업 상속의 세 부담 완화방안이다. 중산층·다자녀 가구의 상속·증여세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 상속·승계를 지원하겠단 취지다. 특히 상속세 개편은 과거 정부에서 국민정서를 이유로 선뜻 손대지 못한 ‘뜨거운 감자’로, 공을 넘겨받는 국회에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지난 22일 세법개정안 브리핑을 가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배우자·2자녀에 25억 물려주면 상속세 2.7억 줄어정부는 먼저 상속·증여세 과세표준과 세율을 손본다. 10% 세율을 적용받는 과표 하위구간은 현행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늘린다. 과표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적용 세율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혜택이다. 10억원 초과에 대해선 일괄적으로 최고세율 40%를 적용한다. 현재는 30억원 초과엔 최고세율 50%를 적용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한국은 현재 상속세 최고세율이 50%로 일본(55%)에 이어 2위다. 이번에 최고세율이 40%로 인하된다해도 OECD 평균(15%)과의 괴리는 여전히 크고 회원국 중에서도 미국, 영국과 함께 공동 3위가 된다. 인적공제 중에선 자녀공제를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올린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일괄공제 5억원이 처음 도입된 1997년 이후 물가가 2배 올랐고 나머지 자산은 더 크게 올랐다”며 “일괄공제를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려달란 요구와 기대가 많아 검토했지만 자녀공제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두 자녀를 둔 경우 10억원을 공제 받을 수 있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상속재산과 자녀가 많을수록 상속세 개편의 혜택은 커진다. 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25억원이고 배우자 1명, 자녀가 1명인 경우 현재대로면 상속세를 4억4000만원 내야 하지만, 세법 개정 시엔 3억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조건에서 자녀가 2명이면 상속세액은 1억7000만원, 자녀가 3명이면 4000만원으로 감소한다.정부는 상증세 과표·세율 조정 시 혜택을 받는 이를 약 8만3000명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세수 감소효과는 4조565억원이다. 당장 내년에 2조4199억원, 내후년에 1조6366억원이 덜 걷힌다. 올해 세법개정안에 따른 전체 세수 감소 규모 4조3515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유산취득세 도입은 올해 무산됐다. 피상속인(사망자)의 상속재산 자체에 상속세를 매기는 현재의 유산세는 소득세와의 이중과세 논란이 있어, 정부는 개개인이 받는 상속유산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유산취득세는 조세 체계 전반을 건드리는 일이라 조문작업이 상당히 어렵고 까다롭다”며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면 세수도 소폭 감소하기 때문에 세수결손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도입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본 것 같다”고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산취득세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단 입장은 명확하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 가업상속공제 한도無세법개정안엔 가업상속·승계 시 세부담을 덜어주는 내용도 여럿 있다.정부는 밸류업과 스케일업 우수 기업,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해선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공제한도를 상향해주기로 했다. 밸류업 우수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해야 하고, 스케일업 우수 기업은 5년간 매출액 대비 투자액 또는 R&D(연구개발) 지출액 비중, 연평균 증가율이 일정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중견기업이라면 현행 요건인 ‘매출액 5000억원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준다. 공제한도는 가업 영위 기간별로 2배씩 확대한다. 가업 영위 기간이 10년 이상~20년 미만이면 상속세 공제한도는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30년 이상이면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은 한도 없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해준다.상속재산을 평가할 때 대기업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를 일반주주 주식 평가액보다 20% 가산하는 할증평가는 폐지키로 했다. 최대 주주 할증평가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60%까지 끌어올려, 주가 부양 의지를 약화시키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심화시킨단 비판을 받아왔다.상속세 부담 완화책의 현실화 여부엔 야당의 반발이 최대 변수다. 여야는 오는 9월부터 정기국회에 돌입, 세법개정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과반 의석을 보유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상증세법 개정안에 비토를 놓을 가능성이 크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자꾸 감세하겠다고 할 게 아니라 민생예산이 줄어들어 힘들단 아우성을 귀담아듣고 세수 확보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5 I 김미영 기자
中企 졸업해도 세제혜택 2년 더…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최대 7년
  • 中企 졸업해도 세제혜택 2년 더…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최대 7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에 세제혜택을 계속 주는 유예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여기에 2년을 더해 7년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등을 비롯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는 3년 연장한다.반도체기업 HPSP를 방문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사진=기재부 제공)정부는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제 역동성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기존에 받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용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특별세액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R&D 세액공제 △고용세액공제 등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이 축소되기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저하는 ‘피터팬 증후군’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특히 코스피·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7년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직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을 촉진하는 차원이다.법인세 연결납세제도를 최초 적용한 뒤 중소기업 규정을 적용받는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중견기업의 규모 기준도 조정한다. 현재 기재부가 운영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중견기업은 ‘매출액 기준 3000억원·R&D 비용 세액공제 기준 5000억원’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액 상한의 3배·R&D 비용 세액공제의 5배’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의류·1차 금속 등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의 매출액 기준은 중소기업(1500억원)의 3배인 4500억원이 되며, R&D 비용 세액공제로는 7500만원까지 올라간다.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이 400억원부터 1500억원까지다 보니 제조업의 경우 중견기업 범위가 중소기업에서 2배만 커져도 조특법상 중견기업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업종간 형평성 문제가 있기에 고용이나 투자, 매출이 큰 업종의 경우 중견기업의 범위를 넓히고 작은 업종은 줄이는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끝으로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는 3년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등의 기술과 관련해 시설 투자는 15%(중소기업 25%), 연구개발(R&D) 투자는 30∼5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한 R&D비용 세액공제도 2027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기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통합투자세액공제의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도 10%까지 상향한다.2024년 세법개정안 투자 촉진 주요 내용. (자료=기획재정부)일반 R&D 세액공제의 공제율 점감구조를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R&D까지 확대하고 통합투세액공제에도 도입하는 조특법 개정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규모를 넘어서더라도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점차 세액공제 비율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분야는 중소기업이 세제혜택 40%를 유예받다가 졸업하는 시점이 오면 35%로 낮아지고, 신성장·원천기술 분야는 30% 세액공제에서 중견기업 진입 시 25%로 떨어진다. R&D 세액공제 적용대상은 확대하기로 했다. 인건비에 대해서도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 공제받을 수 있게 하고, 시설임차료 비용도 공제 대상에 포함시킨다. 임직원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인력개발을 교육하는 기업의 경우 이를 인력개발비로 인정해 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R&D에 사용하는 기계장치의 감가상각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법인세 부담도 완화한다.
2024.07.25 I 이지은 기자
이공계 대학원생 최저생활비 보장 방안, 이르면 내달 발표
  • 이공계 대학원생 최저생활비 보장 방안, 이르면 내달 발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이르면 내달 국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달 최저 생활비 성격의 연구생활 장려금을 지급하는 구체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올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 이공계 대학원생 밥 굶게 안 한다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8월초 학생 인건비 통합 관리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R&D사업을 대학의 연구책임자인 교수가 수주를 받은 후 석사, 박사 과정의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데 이 과정에서 대학원생이 생활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당 대학원생에 최저한의 생활비를 받을 수 있게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미국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에서도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재정 지원을 보장하는 ‘스타이펜드(Stipend)’제도를 시행하는데 한국형 스타이펜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년 기준으로 석사는 월 80만원, 박사는 110만원을 최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3년 정도 지난 데다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이나 단과대학 단위로 정부 재정을 받을 수 있는 계좌 개설 등 시스템을 정비하고 정부에 신청하면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대신 대학도 일정 부분 재정을 부담해야 한다. 아직까지 정부와 대학의 재정 분담비는 결정되지 않았다. 통상 교수가 국가 R&D사업을 배정받은 후 사업비의 20% 가량을 대학에 간접비로 납부하는 데 이러한 자금을 대학에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대학원생들에게 자율 배분할 수 있다. 다만 최저 수준보다 더 높게 받고 있었던 대학원생은 기존과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 이상윤 과기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미국의 경우 교수가 과제를 수주받을 경우 50~70%의 간접비를 떼고 이것을 재원으로 대학이 투자도 하고 인건비도 주는데 우리나라는 그 돈이 20% 밖에 안된다”며 “미국은 장학금 성격이 강한데 우리나라는 성격이 달라 구체적인 제도 명칭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이공계 대학원생이라면 최저 밑으로 받고 있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공계 대학원생이 생활비 걱정하지 않고 R&D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같은 목적으로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대폭 해제키로 했다. 그 대신 출연연구기관들이 설립 목적에 부합하게 연구를 잘 하고 있는 지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현재 관련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연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 내년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 기업 R&D 예산 지원, 보조금서 융자 형태로 전환R&D 평가 및 관리도 강화한다. 이미 과기부는 평가 결과 하위 20% 사업에 대해선 예산 삭감을 선포한 바 있다. 조선학 과기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R&D사업 성과평가 결과 우수 사업들은 올해 총 51개로 전체의 7.5% 정도”라고 설명했다. R&D사업을 진행하는 연구기관을 기존에는 사업에 대해선 3년, 5년, 6년 단위로 평가하고 기관장에 대해선 3년마다 평가했으나 앞으론 2년 마다 평가할 방침이다. 그 대신 연구자가 평가 결과를 납득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명단, 평가 의견 등을 공개한다. R&D사업 관련 예비타당성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 기초연구나 국제 공동 연구, 혁신·도전 연구의 경우 회계연도과 무관하게 연중 언제나 적시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국가재정법, 과학기술기본법, 과학기술혁신법 등 3개가 개정돼야 한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려면 특정 법령에 의해 면제가 규정돼야 한다. 과기부는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폐지하면 연구 착수 기간을 2년 이상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세상에 없던 기술을 과감하게 연구하자는 차원에서 혁신·도전적 연구 과제를 34개 선정했다. 내년 관련 예산이 1조원 가량 투입된다. 이들 연구에 대해선 성공, 실패 등의 등급이 폐지된다. 정부 R&D 문호를 해외로 개방, 해외 기관이 직접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일명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인데 현재 4건이 선정됐다. 류 본부장은 “국제 공동 연구의 경우 향후 지적재산권(IP) 논란이 커지는데 문제가 없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현장 배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R&D 예산은 과기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대로 29조4000억원으로 편성될 방침이다. 이중 주요 R&D 예산은 24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는 13% 이상 증가한다. 일반 R&D 예산이 올해 4조6000억원인데 해당 규모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내년엔 총 29조4000억원의 R&D 예산이 편성된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23년 29조3000억원보다 1000억원, 0.3% 늘어난 정도다. 류 본부장은 “내년 R&D 예산이 사상 최대였던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고 주요 R&D 예산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수준”이라면서도 “이는 단순 확대가 아니라 추적형 R&D에서 선도형 R&D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질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깎인 R&D 예산이 복구되더라도 모든 사업이 전액 복구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조선학 국장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별 문제 없는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그동안 기업에 주는 R&D 예산은 진정한 R&D 지원이었나 싶다. 일종의 보조금 성격이었다는 의문이 든다”며 “내년 예산에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보조금이 아닌 융자나 2차 보전 형태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5 I 최정희 기자
네이버 1.4조·LG 1조…韓기업들, 천문학적 AI 투자비용에 '골머리'
  • 네이버 1.4조·LG 1조…韓기업들, 천문학적 AI 투자비용에 '골머리'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공지능(AI)투자 수익 실현이 지연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12.33%, 엔비디아는 -6.80%, 메타는 -5.61%, 알파벳은 -5.03%, 마이크로소프트는 -3.59%, 아마존은 -2.99%, 애플은 -2.88% 떨어졌다. AI 구현에 필요한 비용은 끝없이 들어가는데, AI 서비스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경쟁이 AI 모델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국가 AI 전략을 새롭게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8월 자체 AI 파운데이션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해 7월 자체 AI 파운데이션모델인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LG◇네이버·LG도 천문학적 비용에 휘청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학습시키고 고도화하는 데 약 1조4000억 원의 컴퓨팅 인프라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AI연구원도 ‘엑사원’ 개발에 약 1조 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KT(030200)는 자체 LLM ‘믿음’ 개발에 3000억~4000억 원 정도를 집행했는데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KT의 LLM 전략이 멀티모델(멀티 LLM)로 전환되면서 ‘믿음’의 고도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전문가는 “AI 모델을 한 번 학습시키는 데 13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네이버와 LG는 작년에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반면 KT의 ‘믿음’은 회사 거버넌스 이슈로 인해 추가 투자가 적극적이지 못해 새로운 기능 공개가 5월에서 6월, 그리고 7월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AI 컴퓨팅 인프라 비용의 급증은 실리콘밸리의 톱 벤처투자자(VC)인 세콰이어 캐피탈의 지난달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세콰이어 캐피탈의 데이빗 칸은 ‘AI의 6000억 달러짜리 질문’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1년 새 3배 증가했다면서 “AI 버블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 데이터센터의 2023년과 2024년 재무 추정치(엔비디아의 GPU 매출 예상치)와 실제 수치를 비교한 자료를 통해 “손익분기점에 필요한 AI 수익이 2023년 4분기에는 2000억 달러(한화 약 277조 4000억원)에서 2024년 4분기에는 6000억 달러(832조 2000억원)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업 AI 시장 출혈 양상AI 시장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전, 전기요금·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모델 개발 회사는 물론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 시장(B2C)에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넘는 AI 서비스가 나오지 않아 기업 시장(B2B)으로 공급이 집중된 상황이다.최근 KB금융(105560)그룹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1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20~30억 원가량 낮춰 수주하면서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가격을 대폭 낮춰 수주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중소 협력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컴퓨팅 인프라는 사회간접자본(SOC), 정부가 나서야과거 산업혁명 시대 정부가 고속도로 건설에 나섰고, 정보통신 강국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망 투자가 중요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컴퓨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가 GPU를 대량 구매하고 역량 있는 민간 기업이 이를 운영해 학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자국의 AI 개발을 촉진하는 캐나다 등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미다.정송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장(석좌교수)은 지난 24일 ‘국회AI포럼’ 조찬 모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캐나다에서는 박사과정 학생들을 전부 수개월에서 1년간 기업 인턴으로 내보낸다. 이는 기업 연구자 수준이 더 높아서가 아니라 GPU를 사용하기 위해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구글의 사이언티스트를 겸직했던 것도 구글의 GPU를 자신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AI를 자유롭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돌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4.07.25 I 김현아 기자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比 43.3%↓
  •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比 43.3%↓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수치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밸류체인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또 향후 3년 간 약 2조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7.25 I 김성진 기자
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석유화학 ‘흑자 전환’
  • 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석유화학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했다. 전분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석유화학 흑자 전환과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주요 제품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와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회사 흑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팜한농은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과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2024.07.25 I 김은경 기자
'특급 아마' 이효송, 15세 나이로 프로 전향..JLPGA 특별 승인
  • '특급 아마' 이효송, 15세 나이로 프로 전향..JLPGA 특별 승인
  • 이효송이 지난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 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스포츠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5세)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24일 “지난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이효송 선수가 제출한 회원 가입 신청서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2008년 11월생인 이효송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 중이던 지난 5월 J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이는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 또 2012년 김효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J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추가했다.우승 직후 JLPGA 투어로부터 입회 승인 절차 등을 안내받은 이효송은 약 두 달간의 고민 끝에 이달 중순 입회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날 JLPGA 투어 이사회에서 승인했다. JLPGA 투어의 입회 조건은 만 18세 이상이지만, 이효송은 특별 승인을 통해 프로로 활동하게 됐다.JLPGA 투어에 따르면, 이효송은 2017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로 전향한 하타오카 나사 이후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이효송은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전국 대회를 휩쓸며 일찌감치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작년 6월에는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 14일에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프로 전향 직전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은 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민솔(3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를 지켰다.프로로 전향한 이효송은 JLPGA 투어의 입회 승인 직후 곧바로 대한골프협회에 국가대표 반납 신청서를 제출했고, 투어 활동을 위한 비자 발급 등을 마친 9월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승으로 올해 남은 시즌과 내년 1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출전권을 받았다. 다만, 이효송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만 18세 이상 나이제한으로 데뷔까지는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2024.07.25 I 주영로 기자
여자 아마골프 세계 1위 또 새얼굴..프로 전향 김민솔 3위
  • 여자 아마골프 세계 1위 또 새얼굴..프로 전향 김민솔 3위
  • (사진=R&A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가 새로운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됐다.영국 R&A는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가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336.2포인트를 획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세계랭킹 3위로 2024년을 시작한 라미레즈는 6월에 4위로 순위가 밀리기도 했으나 지난 21일자 발표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 아마추어 여자골프의 새로운 여왕이 됐다. 라미레즈는 최근 104주 동안 33개 대회에 출전해 6승 포함 17차례 톱10을 기록해 새로운 아마추어 여자골프 1인자로 등극했다. 2023년 유럽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해는 미국 대학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 출전해 프로들과 샷 대결을 벌인 적도 있다.지난 6월 9일자 발표부터 1위를 지켜온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약 한 달 만에 1위에서 내려왔고, 지난 14일자 발표에서 3위로 밀렸다가 이날 발표에서 2위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아마추어 여자 골프는 지난해 6월 역대 최장기간 1위를 지켜온 로즈 장(미국)이 프로로 전향하면서 잉글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새로운 아마골프 여왕이 됐다. 린드블라드는 최근 5시즌 동안 15승을 거두는 등 53주 동안 아마추어 여자골프 1위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 6월 US여자오픈 출전을 계기로 프로로 전향한 뒤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를 두고 1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번 발표에선 김민솔(18)이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김민솔은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프로로 전향해 곧 순위에서 빠질 예정이다.지난주 R&A 주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이효송(16)은 7위, 국가대표 오수민(16)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07.25 I 주영로 기자
'6분 충전·640km 주행' 수소차 굴리는 中…문제는 '가성비'
  • '6분 충전·640km 주행' 수소차 굴리는 中…문제는 '가성비'[르포]
  • [상하이=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30년쯤에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가격이 내려가면서 기존 내연기관과 이차전지와 경쟁할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때 되면 수소 수요는 지금보다 더욱 급증할 것이다.”(상하이지핑신에너지 관계자)신삼양(이차전지·전기차·태양광) 정책을 통해 기술 발전에 효과를 본 중국이 이번에는 수소 굴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수소에너지 개발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다른 나라와 달리 이미 중국은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중국이 수소 개발에서 앞설수록 표준 제정 등 국제사회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중국 수소연료전지 1위 기업인 리파이어그룹의 상하이 본사 사옥에 수소연료전지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자동화 생산 설비 갖춰, 수율도 개선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지아딩 산업단지 일원의 수소 관련 기업인 리파이어그룹, 상하이수소추진기술(SHPT), 상하이지핑신에너지(지핑), 충야파워테크놀로지(충야)를 방문했다.이중 리파이어는 중국 수소연료전지 방면의 1위 기업이다. 현재 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와 고정식 전력 장치, 슈퍼 차저, 전해장치에 매일 전력을 공급 중이다.리파이어 관계자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전세계에 진출해 무공해 수소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하루 총 차량 주행 거리는 1억6000만km가 넘는다”고 밝혔다.회사 내에선 버스, 대형 트럭, 상용차, 승용차 등 여러 차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수소연료전지가 놓여있었다. 탐방에 동행한 유럽계 투자은행 관계자들도 수소연료전지의 구동 방식과 적용 범위 등에 대해 물어보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SHPT도 2018년 설립한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수소연료전지를 직접 생산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다.공장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 생산에 한창이었다. 스택에는 기체확산층(GDL) 등의 부품이 들어가는데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기계에서 연간 6000개씩의 스택 생산이 가능하다.현장 관계자는 “롤투롤 생산 방식(롤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끊기지 않고 촉매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 경쟁력 중 하나”라며 “전체 생산능력(CAPA)을 가동하진 않지만 현재 수율은 98%로 정도로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지핑은 중국 최초로 수소에너지·연료전지 촉매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다양한 촉매 제품의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진행한다. 중국에서 수소에너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수소 촉매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핑 관계자는 “수소 촉매 시장은 낙관적으로 봤을 때 2030년 586억위안(약 11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중국 상하이의 수소충전소 기업인 충야파워테크놀로지가 설치한 수소 충전소.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수소 투자·혁신하라는 정부, 사업성 고민중국 기업들이 수소에너지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중국 정부가 수소 굴기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탐방에 함께 한 왕쥐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IHCFA) 사무총장은 “올해 4월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9차 회의에 제출된 중화인민공화국 에너지법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함께 수소를 에너지로 공식 포함했다”며 “이는 중국 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 역할에 대한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시장에 투자·혁신을 유치하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은 2022년 발표한 수소에너지 개발 계획에 따라 중국은 2025년까지 비교적 완전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때 연간 생산하는 수소에너지는 10만~20만t(톤)에 달할 전망이다.실질적으로는 전기에너지에 비해 효율이 더 우수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SHPT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수소연료에너지로 작동하는 자동차에 수소를 6~7분만 충전하면 64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와 비교할 때 충전 속도는 더 빠르고 최대 주행 거리는 더 긴 편이다.수소에너지에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하 45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운행 가능한지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인프라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IHCFA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HRS)는 428개다. 전세계에 설치된 HRS는 약 1000개 인데 중국이 전세계 1위 수준이다.다만 정부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여서 사업성이 높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목된다. 수소를 대량 생산·소비하는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아 단가 자체가 높다는 것이다.현재 상하이에서 수소에너지 충전 가격은 1kg당 35위안(약 6651원)인데 주행 거리 등 효율까지 감안할 때 전기에너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리파이어 관계자는 “kg당 수소에너지 충전 가격이 30% 정도 낮은 25위안(약 4751원) 이하로 내려가야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지핑신에너지 관계자가 회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7.25 I 이명철 기자
중학생 국가대표 안성현, US 주니어 아마추어 32강 진출
  • 중학생 국가대표 안성현, US 주니어 아마추어 32강 진출
  • 주니어 오픈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왼쪽)과 안성현.(사진= R&A)[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국가대표인 15세 안성현(비봉중)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진출했다.안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64강전에서 루크 모슬리(미국)를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을 앞선 완승을 차지했다.안성현은 처음부터 내리 3홀을 내주며 밀렸지만 곧바로 4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비봉중학교 3학년으로 골프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지난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관의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유망주다.안성현은 이번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1, 2라운드 합계 공동 12위에 올라 64명만 진출하는 매치플레이에 참가하는 데 성공했다.안성현은 26일 열리는 32강에서 에단 쿠이(미국)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하는 등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소년 선수들이 모여 벌이는 가장 큰 미국 주니어 대회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테리 노(1994년), 김시환(2004년), 앤디 심(2012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4.07.25 I 주미희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이랩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 도입
  • JW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이랩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 도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진단분석 장비 전문기업 바이오이랩(BIOELAB)과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JW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한 생화학 분석 장비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이랩의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면서 자체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진단 시약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바이오이랩은 생화학 분석 장비·진단 시약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이다. 중국 내 생화학 분석 장비 시장점유율 3위, 글로벌 시장 5만대 이상의 생화학 분석 장비를 판매한 기업이다.JW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하는 바이오이랩의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는 ‘AS-280’과 ‘AS-480’ 2종이다. 인체의 혈액에 포함돼있는 각종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환자의 질병 유무를 정밀진단하는 장비다.이 제품들은 첨단 광학 기술과 신속 반응 시스템을 적용해 검사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간편한 유지 보수와 장비 사용 편의성을 갖춰 합리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하위 모델인 AS-280은 한번에 40개의 검체와 80개의 진단 시약을 장착해 분석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AS-480은 120개의 검체와 90개의 진단 시약 장착이 가능하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전자동 생화학 분석 장비 도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생화학 진단 시약 판매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진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생화학 분석 장비 도입을 계기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진단 시약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국내 생화학 분석·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JW생명과학(234080)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기업이다. 패혈증, 췌장암 등 진단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진단키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07.25 I 김새미 기자
이글루코퍼레이션, 클라우드·SOAR 등 기술 특허 2건 취득
  • 이글루코퍼레이션, 클라우드·SOAR 등 기술 특허 2건 취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이글루(067920)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와 보안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관련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이글루코퍼레이션 사옥 내부(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이번에 등록된 클라우드 특허는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다른 테넌트(서비스 객체)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테넌시 보안 운영 기술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보안 운영 시스템에 접근 시 사용자와 테넌트를 목적과 범위에 따라 매칭할 수 있다. 보안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어하도록 돕는다는 게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설명이다.SOAR 특허는 탐지된 보안 이벤트에 두 단계의 플레이북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자동화 대응 품질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SOAR 플랫폼이 보안 위협 발생을 감지하면 제1플레이북을 통해 해당 위협에 대한 가중치를 산출한다. 이후 제2 플레이북을 적용, 새 공격 특징이 추가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안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일으키는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왔다”면서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확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I 최연두 기자
"활 시위 한번 당겨보세요"…양궁 대중화 앞장선 현대차그룹
  • "활 시위 한번 당겨보세요"…양궁 대중화 앞장선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양궁을 40년간 후원해 온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중화를 위한 특별한 체험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전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오른쪽)와 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여정을 간접적으로 겪으며 양궁이라는 스포츠의 매력뿐만 아니라, 양궁 국가대표들의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양궁 체험존’에서는 실제 경기장을 곡면 스튜디오로 재현한 공간에서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돼 활쏘기를 해볼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땀흘리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체험한다.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또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도 활용하게 된다.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되어 있다.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다.현대차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보호대, 팔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선수 맞춤형 3D 그립. (사진=현대차그룹)
2024.07.25 I 이다원 기자
엠젠솔루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경쟁력 기대-GL
  • 엠젠솔루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경쟁력 기대-GL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GL리서치는 25일 엠젠솔루션(032790)에 대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감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박창윤 GL리서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4대 탑티어 가전 기업 모두와 관련 논의 또는 협력을 진행했다”며 “트랜스는 전기차에도 필수 부품으로, 화재 등 안전이 중시되는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뮤셈비나가 보유한 방진·방습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뮤셈비나의 공장은 사실상 CAPA의 100% 수준을 가동 중”이라며 “고객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을 완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상기 및 ICT(스마트시티) 사업부 내 AI(인공지능)솔루션과 이종장기 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신사업으로는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 베트남 자회사인 MUSEM VINA(이하 뮤셈비나)를 통한 트랜스·인덕터·PFC코일 등 코일자성체 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뮤셈비나의 트랜스 부품은 지적재산권에 따라 해당 기술을 독점 활용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5년 이상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트랜스는 전력을 분배해 가동하는 역할로 모든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엠젠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의 1차 벤더로서 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뮤셈비나의 제품 대부분은 삼성전자에 최종 공급되고 있다. 글로벌 2위인 LG전자향 공급도 추진하며 R&D가 진행 중이다. 하이센스로부터 고객사 등록 절차를 완료했고 TCL도 협업을 위한 공장 실사 및 고객사 등록을 마쳤다.오는 10월 1단계 추가 라인 설치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율 90%이상, CAPA는 월 675만개 수준으로 향상된다. 2025년 하반기까지 현재 CAPA의 200% 수준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의 CAPA는 월 1,000만개 수준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증설을 통해 현재 30% 수준의 고객사 내 M/S를 최소 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엠젠솔루션 측은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대로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경쟁사 대비 3~4배 이상의 OPM이 가능하다”며 “뮤셈비나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Q24부터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자가통신망(BcN) 매출 증가 및 뮤셈비나 수율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른 동사의 수혜에도 주목했다. 정부는 건설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를 현재 총 공사금액의 1.5% 수준에서 15~20%가량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중으로 엠젠솔루션의 솔루션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내년 2월 첨생법(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시행 예정에 따라 이종장기 연구를 진행 중인 동사를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박 연구원은 엠젠솔루션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사의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안전성과 신뢰성, 탈중국 관련 강점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2024.07.25 I 이정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美 바이오기업 조건부 지분 인수
  • SK바이오사이언스, 美 바이오기업 조건부 지분 인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공정 최적화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치열한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5일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Sunflower Therapeutics)’에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8000만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이하 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AFE’는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인수 방식이다. 후속 투자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SAFE를 통한 투자는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조기 투자 방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투자 방식은 국내에도 2020년 도입됐다.2018년 설립된 선플라워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Yeast Expression System)’을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은 백신 공정을 간소화해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백신 개발 및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 제조 단가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선플라워는 특히 소규모(Small-Footprint)의 관류식 배양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는 관류식 배양은 기존 방식보다 높은 농도로 세포를 유지시켜 적은 부피에서도 고농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항체, 항원, 효소, 사이토카인(Cytokine), 호르몬 등 다양한 미생물들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율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선플라워는 이 같은 자체 기술들을 활용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다수의 연구과제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선플라워는 미국 국방부 등 정부 기관, 글로벌 빅파마, MIT 등 대학 및 연구기관과도 협력 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SAFE 투자를 통해 선플라워의 기술을 활용한 백신 공정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의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도즈당 88.7%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선플라워는 지난해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협력 과정에서 선플라워의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선플라워의 기업공개(기업공개) 및 제3자 인수합병 시 투자 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양사의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선플라워 케리 러브(Kerry R. Love) 사장 겸 공동설립자는 “우리의 최첨단 단백질 제조 솔루션은 생물학적 제제의 개발 공정을 높은 수준으로 변화시켜 준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원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함께 차세대 제조 기술과 풍부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제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백신은 다양한 감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시대에 안전을 지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열쇠”라며 “선플라워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세계 보건 수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백신 위탁생산 글로벌 톱 10위 안에 드는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2024.07.25 I 석지헌 기자
신축 3억 오르는 동안 구축 3천 올랐다, 왜?
  • 신축 3억 오르는 동안 구축 3천 올랐다,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통상적으로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은 기대감으로 신축보다 더 비싼데 그 가격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재건축을 통한 수익성이 예전만큼 높지 않아서다. 공사비 분쟁으로 조합원 부담이 높아지는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까지 고려하면 남는 게 얼마 없다는 지적이다.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 아파트 신축(입주 5년 이내) 평균 가구당 가격은 14억 6896만원이었는데 12월 15억 57만원, 지난 5월 17억 8175만원, 지난달 17억9 400만원으로 1년새 3억원 넘게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은 8월 19억 8843만원, 12월 20억 883만원, 지난 5월 20억 1163만원, 6월 20억 1254만원으로 3000만원 정도 오르는데 그쳤다. 공사비 분쟁 발 재건축의 불확실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은 올해 상반기에만 20곳에서 진행됐다. 2019년 불과 3건에 그쳤던 공사비 검증 완료 건수는 2020년 13건, 2021년 22건, 2022년 32건, 2023년 30건으로 매년 폭증하는 추세다. 올해는 하반기까지 추산하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표류하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 부과 절차도 본격 시작됐다. 서초구는 지난 16일자로 재초환 1호 대상지인 서초구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이달 말까지 재건축 부담금 부과를 위한 공사비·조합사업비 변동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재초환법에 따라 이미 준공이 끝난 단지는 시행일로부터 5개월 내인 내달 말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부담금을 산정해 조합에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비 상승분이 조합원 분양가에 포함되고 재초환까지 부과해야 하는 등의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률은 과거처럼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재건축 아파트의 몸값이 떨어져 몸테크를 하면서까지 구축 아파트에 입성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커뮤니티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새 아파트를 대신할 만한 다른 상품이 없다”라며 “서울 인기 지역 새 아파트 값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현재 당분간 새 아파트는 나올 수 없다는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로 뛰는 집값을 잠재울 수 있는 서울 주요단지 공급 방법은 재건축이 유일한 상황임에도 재초환과 분양가상한제 등에 부딪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에서는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내달 공급 대책을 준비 중이지만 서울이 아닌 수도권 그린벨트(GB) 해제 등이 내용이라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 핵심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 완화책이 담겨야 시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신속히 안정시키려면 서울 도심지역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촉진이 필요하다”며 “신규 분양시장에서 시장가 반영률을 높이는 분양가상한제의 현실화, 재초환 폐지 등이 이뤄져야 도심 공급이 원활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5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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