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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흥행에…쫀드기·아폴로 등 추억의 간식도 ‘특수’
  • ‘오징어 게임’ 흥행에…쫀드기·아폴로 등 추억의 간식도 ‘특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유통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나 코스튬 복장뿐 아니라 추억의 간식에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관련이 없지만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판매가 잘될 정도다.(사진=넷플릭스)6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방영됐던 지난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달고나 만들기 세트’의 판매 신장률은 직전월 동기간(8월 17일~9월 4일) 대비 514% 증가했다. 드라마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입었던 트레이닝복(상하세트) 판매 신장률도 9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구슬치기 세트 판매량이 325% 늘었다. 위메프에서도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달고나 세트 판매량이 404%, 구슬치기가 101% 증가했다.오징어 게임이 한국 성인 소비자들의 어린시절 즐기던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 판매 증가의 이유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관심까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 덕택에 편의점에서 추억의 간식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 17일부터 5일까지 약 3주간 직전 같은 기간(8월 29일~9월 16일) 대비 △쫀드기 51.3% △단짝캔디 32.9% △아폴로 30.8% △꾀돌이 25.7% △밭두렁 23.7% 등 옛날 간식류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브이콘, 쫀드기 등 전통과자 매출이 20.3% 증가했다. 달고나를 만드는 주 재료인 설탕 판매량도 35.6% 늘었다. GS25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수제 달고나, 아폴로 등 10여종의 레트로 간식류 매출이 35.9% 신장했다. 특히 수제 달고나는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오징어 과자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과자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간 오징어땅콩, 오징어집, 마켓오오징어톡의 편의점 매출은 최근 3주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마른 오징어 안주 매출도 지난 17일부터 5일까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32.2% 증가했다고 했다.(사진=CU)유통 업계는 오징어 게임과 연관한 마케팅에도 힘을 쓰고 있다. CU는 이날부터 전용앱인 포켓CU를 통해 스탬프를 적립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오징어 스탬프 456명 모두 받을수 있다’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징어 관련 라면, 스낵, 마른안주 등 행사 대상 품목을 구입한 후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경품은 가정용 그릴, 오징어 석쇠구이 세트, 달고나세트 등이 준비됐다.오는 15일부터는 오리온 오징어 스낵 2종(오징어땅콩, 마켓오오징어톡)을 구매하고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100% 당첨 룰렛을 통해 오리온 인기 스낵 교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K-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021.10.06 I 윤정훈 기자
KCGI, 1000억원 규모 LIG EB 인수…“ESG 신성장 협업”
  • KCGI, 1000억원 규모 LIG EB 인수…“ESG 신성장 협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는 LIG가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강성부 KCGI 대표[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교환의 대상은LIG가 보유한 계열사 LIG넥스원(079550) 주식 189만7658주(지분율 8.6%)이다. KCGI는 금번 교환사채 투자를 위해 ‘KCGI-LIG 신성장 ESG’ PEF를 조성할 예정이다. 교환사채의 1주당 교환가액은 증권의발행및공시에관한규정을 준용해 1년 만기 교환사채 49만1980주에 대해서는 5만815원, 4년 만기 교환사채 140만5678주에 대해서는 5만3355원으로 책정했다.KCGI 측은 “LIG그룹과의 협력 및 신뢰를 바탕으로 ESG 개선에 기반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 내고 그 이익을 LIG와 상호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KCGI는 LIG넥스원와 5G 통신장비 전문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KCGI는 ‘KCGI-LIG 신성장 ESG’ PEF를 통해 LIG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ESG 경영 강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KCGI는 LIG가 추진하고 있는 LIG넥스원와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며, ESG 전문 PEF로서 ESG 경영과 관련해 LIG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2021.10.06 I 김윤지 기자
이상엽 현대차 전무,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상엽 현대차 전무,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현대차 이상엽 전무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개인 부문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상엽 현대차 전무 (사진=현대차)현대차는 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이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 발전 및 디자인 경영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에 포상하는 제도다.이 전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통해 한국 산업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전무는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 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현대차에 합류했고, 현대차 ‘센슈어스 스포니티스(Sensuous Sportiness)’, 제네시스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등 두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했다. 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을 선보였다.이 전무가 디자인을 주도한 현대차 아이오닉 5, 팰리세이드, 넥쏘,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제네시스 G90, G70, 콘셉트카 에센시아 등은 세계적인 규모의 디자인 대회에서 잇따라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등도 글로벌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했다.이 전무는 “훈장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고통을 나누었던 우리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 브랜드 현대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훈장은 결과가 아닌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지속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겸손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06 I 손의연 기자
양안 관계 갈등 속 바이든 “中과 대만 협정 준수 합의”
  • 양안 관계 갈등 속 바이든 “中과 대만 협정 준수 합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의 대규모 전투기 부대가 대만의 방공식별영역을 침범하는 등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협정을 준수할 것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나는 시 주석과 대만에 대해 이야기했고, 대만 협정을 따를 것에 동의했다”라면서 “우리는 시 주석이 합의를 준수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대화는 지난달 9일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7개월 만에 가진 90분 간의 첫 전화 통화에서 언급한 내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대만 합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대만 대신 중국의 국제적 대표성을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관계법’을 언급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은 카터 행정부 시절인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단교했다.다만, 대만과 단교를 하면서 폐기한 공동방위조약을 대체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 조항 등을 담은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과 문화교류를 허용하며 방어용 무기도 계속 수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법이 아닌 국내법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방위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이례적인 경우다.중국은 지속적으로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무력도 동원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중국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 전투기 148대를 동원해 대만의 방공식별영역으로 보내 무력 도함에 따라 양안 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오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하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양국의 갈등 관계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블룸버그는 이 회담이 양측의 분위기를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지난 1월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아직 양국 정상은 대면 회담을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두 정상은 이달 말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화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무역 관계도 교착상태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해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준수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前) 행정부 시절 부과한 고율관세를 유지하는 등 강경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0.06 I 김무연 기자
제네시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 제네시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가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두레라움 광장에 조성된 ‘제네시스 브랜드 존’의 모습 (사진=제네시스)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6회를 맞이한 우리나라 최대의 비경쟁 영화제다.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꼽힌다.제네시스는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제네시스는 GV60,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80여 대의 제네시스 차량을 개막식을 비롯해 영화제 기간 동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한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다.특히 6일 진행되는 개막식 당일 레드 카펫 행사에는 공식 의전 차량 지원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입장 영상을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는 영화제 기간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 영상을 비롯해 영화제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는 제네시스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구성한 야외 무대 행사장 ‘BIFF X GENESIS 야외무대’가 설치된다. 무대 옆으로는 제네시스 SUV 라인업(GV70, GV80)을 전시한다.제네시스는 두레라움 광장에 ‘제네시스 브랜드 존’을 조성해 운영한다.제네시스 브랜드 존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과 업사이클 아트 전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네시스의 브랜드 비전을 선보인다.이와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 포토월’에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을 전시하는 등 영화제 기간 동안 제네시스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5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과 관계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06 I 손의연 기자
신동빈의 ‘친환경 스니커즈’..구찌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
  • 신동빈의 ‘친환경 스니커즈’..구찌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명품 브랜드 구찌의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을 찾은 가운데 신 회장이 착용한 스니커즈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남동 구찌 가옥을 찾은 신동빈(좌) 롯데그룹 회장과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인스타그램)6일 업계에 따르면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지난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 회장과 서울 이태원동 ‘구찌 가옥’ 매장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의 신 회장은 밝은색 상하의와 스니커즈를 착용했고, 구찌 매장에서 고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려한 모피 코트를 입고 있다. 배 센터장은 사진과 함께 “회장님 구찌 플렉스”라고 글을 썼다.당시 신 회장이 착용한 스니커즈는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제품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제품으로 친환경 리사이클 가방과 스니커즈를 국내 친환경 제품 제조업체인 LAR과 함께 선뵌 바 있다.(사진=LAR)신 회장이 착용한 국내 패션 스타트업 LAR이 폐페트병을 6개를 100% 재활용해 만든 9만 7000원 상당의 제품이다. 발매한 지는 6개월 가량됐다. 250㎜ 사이즈 기준으로 무게는 330g밖에 나가지 않는다.인솔은 천연 인진쑥과 대나무 원사로 만들었다. 인진쑥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살균효과 기능이 탁월하다. 아웃솔도 과테말라에서 재배한 친환경 천연 고무로 만들어졌다.LAR은 현재 자사몰과 무신사와 신세계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숲에 공식 매장 한 곳을 운영 중이다.계효석 LAR 대표는 “기사가 나간 이후로 친환경 스니커즈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프로젝트 루프 프로젝트는 다섯번 진행했고, 조만간 폐페트병을 활용한 골프용 파우치도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1.10.06 I 윤정훈 기자
LG U+, ACELAB과 5G 자율주행 ‘그린뉴딜엑스포’ 전시
  • LG U+, ACELAB과 5G 자율주행 ‘그린뉴딜엑스포’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ACELAB’과 손잡고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서 5G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수요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행사 현장에서 5G 자율주행차를 알리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ACELAB(대표 임원택)과 손잡고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서 5G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국회수소경제포럼’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수소엑스포가 함께 하는 청정에너지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그린뉴딜 산업을 주도하는 기관·기업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까지 50여곳이 참가한다.LG유플러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행사부스에는 ㈜에이스랩(ACELAB)과 함께 ▲자율주차, 5G관제, 다이나믹맵, 정밀측위, 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을 선보인다.5G 자율주행차 실물도 만나볼 수 있다. 양사는 앞서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과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자율발렛파킹 (대리주차)에도 성공했다.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2020년 선정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자로 시흥 배곧신도시를 비롯하여,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와 광주시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모빌리티 사업 및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아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06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기록에도 72층 바닥 무너졌다
  •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기록에도 72층 바닥 무너졌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또다시 7만2000원선이 무너졌다. 신형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조와의 첫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익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상승 추진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69%(500원) 내린 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7만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7만2000원선을 회복한 7만2200원에 마감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다시 7만2000원대가 다시 뚫린 것이다.거래량은 873만주, 거래대금만 630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이 110억원어치를, 기관 등도 2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대를 뛰어넘은 판매량에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무노조 경영 폐기 이후 처음 열리는 노조 측과 임금교섭을 진행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안을 담은 임금인상안 초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 초안대로 임급교섭이 타결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8260만원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1억2100만원보다 51%가량 오를 전망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직원 11만명의 1인당 급여가 6000만원 오르면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이 최소 6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 4분기부터 이익기여도가 큰 메모리업황 둔화 여파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2022년 DRAM 공급B/G는 20%, 수요B/G는 18%로 추정됐다. DRAM 가격 하락폭은 내년 2분기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지속된 주가 조정 국면이 이같은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피어대비 밸류에이션 역시 저평가 국면이다. 과거 메모리업체 주가는 업황을 약 6개월 선행했던 선례를 감안하면 11~12월 이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1.10.06 I 이지현 기자
KT, 국내 최초 와이파이6E 무선공유기로 글로벌 수상
  • KT, 국내 최초 와이파이6E 무선공유기로 글로벌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5일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21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서영수(왼쪽) 상무, 이동준(오른쪽) 액세스망기술3팀장, 인프라연구소 김우태(가운데) 서비스딜리버리네트워크TF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대표 구현모)가 5일 밤 온라인으로 진행된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21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Best Wi-Fi Network Operator Award)’을 받았다.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 세계 글로벌 와이파이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거둔 기업을 선정, 수여되고 있다. KT는 ‘와이파이6E’ 기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게 됐다. 이로써 KT는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가 시작된 2012년부터 10년 동안 모두 8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은 혁신적인 와이파이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와이파이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6E 공유기를 개발한 성과와 전국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와이파이6E는 현재 가정 및 공공 와이파이에 상용화된 와이파이5 및 와이파이6 기술에 비해 2~3배가량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와이파이6E 규격을 따르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는 “이번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수상으로 KT가 보유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력을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디지코 KT가 다양한 디지털혁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도록 5G, 와이파이 등에서 앞선 네트워크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6 I 김현아 기자
LG이노텍, ‘KPCA show 2021’서 5G AiP 등 첨단 기판 기술 선봬
  • LG이노텍, ‘KPCA show 2021’서 5G AiP 등 첨단 기판 기술 선봬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이노텍(011070)은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해 최신 기판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은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105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로를 통해 부품 간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정철동 사장은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팬데믹을 비롯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AiP(Antenna in Package) 기판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 3개 분야의 기판 신제품을 공개한다.5G AiP 분야는 ‘AiP 기판’과 함께 핵심 기술인 저손실, 고다층, 고밀도 기판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의 ‘AiP 기판’은 신호 손실량을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PC등에 장착해 송수신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특히 LG이노텍은 독자적인 ‘신호손실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기판 내부의 회로 표면을 특수가공해 매끈하게 만들어 신호의 이동거리를 줄이고, 신호간섭이 적은 절연소재를 사용했다.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이다.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RF-SiP(System in Package)기판’을 비롯해 ‘CSP(Chip Scale Package) 기판’, ‘Flip Chip CSP 기판’을 전시한다. 특히 통신용 반도체에 쓰이는 ‘RF-SiP 기판’은 차별화 미세회로, 코어리스(Coreless), 초정밀·고집적 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신호 손실량을 모두 줄였다.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1위 제품인 ‘COF(Chip On Film)’를 비롯해 ‘2메탈COF’, ‘COB(Chip on Board)’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며 ‘COB’는 신용카드·여권 등에 사용한다. 초미세 공법이 적용된 ‘COF’는 휘어지거나 슬림한 두께, 얇은 배젤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권순규 SiP개발1팀장이 ‘2021년 KPCA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권 팀장은 첨단 반도체 기판 개발을 통해 한국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1.10.06 I 신중섭 기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디자인코리아 2021 개최
  •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디자인코리아 2021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디자인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 :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디자인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 생태계를 모색하고 디자인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조망한다.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디자인 스타트업 피칭, 주니어 디자이너 잡매칭 등 디자인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자인 비지니스, 디자인 스타트업, 디자인 잡페어 등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690여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여점의 제품을 전시한다. 탄소 중립 주제에 맞는 대·중견기업 혁신 제품 50점, 우수디자인기업·스타트업 100개 기업, 우수디자인 선정 상품 80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8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300여점 등을 볼 수 있다.디자인 잡페어는 디자인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미취업 디자이너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쇼케이스 전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상품선정’ 시상식도 개최했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제네시스(G80, GV80 등)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철학을 재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이상엽 현대자동차 전무가 수상했다.산업포장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차별화한 감성적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 K-뷰티의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에게 수여했다. 근정포장은 대한민국국회, 서울해치브랜드,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인천아시안게임 2014, 국가통합인증마크(KC) 등 기획·총괄책임자로 다수 정부·지자체 브랜드 개발에 이바지한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디지털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공간경험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디스트릭트홀딩스를 비롯해 총 6개 기업이 수상했다. GD상품 시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진료의자 K5 유니트체어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TM Air와 아르펠의 전동식 높이조절 세면대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이밖에 국제콘퍼런스와 세미나,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 통한 디자인코리아 참가 상품 기획전 운영,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콘퍼런스에는 이상엽 현대차 전무, TED 강연으로 유명한 레일라 아카로글루(Leyla Acaroglu)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향하여(Design toward Sustainability)’를 주제로 미래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와 관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박진규 산업부 1차관이 디자인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최근의 산업 트렌드에 걸맞은 디자인산업계의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규 차관은 “지금의 시장 트렌드는 감성적 가치가 더해진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디자인이 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 산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6 I 문승관 기자
알에프세미, SiC 전력반도체 위탁생산 착수
  • 알에프세미, SiC 전력반도체 위탁생산 착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에프세미(096610)가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제조를 위탁받아 국내 업체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알에프세미는 지난해 부터 국내업체와 협업하여 6인치 웨이퍼를 이용한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해 기술 개발을 했으며 올해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이번에 첫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전류를 한쪽 방향으로 전달 시키는 JBS(Junction Barrier Schottky) 다이오드 제품으로 전기차, TV 등 고전력 부품으로 사용되는 범용 제품이다.전력반도체는 높은 전력이 필요한 전기제품이나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해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SiC와 GaN(갈륨나이트라이드)를 이용한 전력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를 이용한 전력반도체 보다 2~3배 이상 큰 전압에 견딜 수 있으며, 고온에서도 정상 동작하는 특징이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고전압과 고열에 견디는 능력이 커서 소형화 및 전력 소모 감소가 가능하여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차나 수소차에 적용되고 있다.SiC 전력반도체는 기술장벽이 높고 양산 능력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6인치 웨이퍼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 2~3개 업체에 불과하며 SiC 전력반도체 위탁 생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없다.알에프세미는 전주 공장에 6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 6000장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지난 20년간 반도체 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에 높은 수율 반도체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SiC 전력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06 I 강경래 기자
물류 위기로 인플레 본격화…펩시코 “내년에도 가격 또 올린다”
  • 물류 위기로 인플레 본격화…펩시코 “내년에도 가격 또 올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펩시콜라로 유명한 펩시코가 내년 1분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최근 탄산음료와 스낵 등 가격을 올렸음에도 글로벌 물류난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공급망 문제가 상품 인플레이션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펩시콜라(사진=AFP)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펩시코가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 초에 가격을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펩시코는 자사가 생산하는 게토레이의 병이 부족한데다 트럭 운전사 부족에 따른 물류난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앞서 펩시코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근거로 최근 몇 주 동안 탄산음료와 과자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펩시코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규제가 약화됨에 따라 음식점과 극장에서 음료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캔과 병 등 포장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펩시코는 영국 사업에서도 난관에 봉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정책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트럭 운전사가 부족해짐에 따라 물류에 큰 차질을 빚었다는 분석이다.휴 존스턴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공급망 차질은 올해 말까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슈퍼마켓에서 펩시콜라가 부족한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충격을 견디기 위해 내년 1분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펩시코 외에도 많은 소비재 회사들이 코로나19와 공급망 혼선으로 화물, 연료 및 임금을 비롯한 식용유, 알루미늄 등 원자재값도 상승하면서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 펩시코의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프록터앤드겜블(P&G)도 높은 비용 상승을 타개하기 위해 꾸준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마감된 3분기 펩시코의 순매출은 201억9000만달러(약 24조원)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11.6% 웃돌았다. 비용은 유통과 마케팅 지출 증가로 10% 이상 올랐다.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며 고가 유기농 제품의 매출 수요가 두드러졌다. 펩시코의 3분기 유기농 매출은 9% 증가했고, 증가분 중 5%포인트는 고가의 제품 판매에서 나왔다. 펩시코는 2021 회계연도 유기농 제품 매출의 성장 전망치를 6%에서 8%로 상향 조정했다.
2021.10.06 I 김무연 기자
  • 혼자 사는 청년, 다인 가구 청년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인 가구 청년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다인 가구 청년의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청년은 특히 총 섭취 열량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이 높았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팀이 2016년∼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30대 청년 5,325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 수별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젊은 성인층의 단독가구와 다인 가구에서 고령호발질환유발 위험요인 비교 연구)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백 교수팀은 가구 구성원의 수를 기준으로 청년을 1인(단독) 가구와 다인 가구로 분류했다. 20∼30대 1인 가구의 비율은 9.4%(500명)였다. 이들의 총열량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은 25.1%로, 높게 나타났다. 열량 1,000㎉ 섭취당 식이섬유 섭취량은 9.9g으로 낮았다. 평균 허리둘레는 80.6㎝, 이완기 혈압은 75㎜Hg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 청년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2인 이상의 가구의 1.4배였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20∼30대 1인 기구는 (젊은 덕분인지) 아직은 건강상의 특별히 심각한 문제를 보이진 않았다”며 “1인 가구 청년의 건강행태나 영양소 섭취 상태 등을 봤을 때 나이 든 후 고혈압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예방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식빈도와 아침 결식률에서도 청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주 3회 이상 아침을 먹는 비율이 다인 가구는 53.6%였지만, 1인 가구에선 37.0%에 그쳤다. 외식빈도는 하루에 1번 이상 하는 비율이 1인 가구는 57.6%, 다인 가구는 35.1%였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20~30대가 아침을 거르면 아침을 챙겨 먹는 또래보다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2~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칼로리와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로 아침 식사를 하면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의 발생에 기여하는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 청년이 혼자 식사하면 인스턴트 음식 섭취나 빠른 식사 속도, 폭식 등 부적절한 식습관을 갖게 되기 쉽고 이는 건강상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1.10.06 I 이순용 기자
세사리빙, 가을맞이 빅세일…구스다운 등 최대 50% 할인
  • 세사리빙, 가을맞이 빅세일…구스다운 등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웰크론은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이 가을을 맞아 구스다운 등 프리미엄 기능성 침구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10월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세사리빙 10월 가을맞이 스페셜 프로모션 포스터(사진=웰크론)웰크론에 따르면 세사리빙 10월 가을맞이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세사리빙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헝가리산 구스차렵특가전 △뉴(NEW) CF 론칭 기념 광고상품 할인전 △다운필 차렵이불 시즌 세일 등으로 이뤄진다.먼저 브랜드 전속모델 정해인이 참여한 2021 가을·겨울 신상품 ‘아틀리에(그린) 구스다운차렵’을 비롯해 간절기부터 한겨울용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한 중량별(360g~1.2kg) 구스이불 라인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에서 선보인 세사리빙 구스 차렵이불은 럭셔리 호텔 침구 수준인 헝가리산 거위솜털(구스다운) 80% 함량으로 보온력이 뛰어나다. 원단 사이에 벽을 세워 만드는 ‘3D 입체봉제 방식’으로 제작해 털 빠짐과 뭉침 현상을 방지했다.특히, 3D 입체봉제 방식을 통해 퀸(Q) 사이즈 기준 최대 42칸의 촘촘한 공간(공기층) 구조를 구현해 차렵이불의 보온성과 복원력, 볼륨감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러지케어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를 사용해 감촉이 부드럽고, 세탁과 관리가 손쉬운 장점도 있다.올 가을 신규 CF와 함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광고상품 3종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원사에 연옥을 혼합한 기능성 원단에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와 세련된 실버 자수 디자인을 담은 프리미엄침구 ‘제이드’, 순백의 원단에 블랙 스트라이프 자수로포인트를 준 ‘피아노’, 우아한 그린 컬러의 ‘아틀리에’ 등 전속모델 정해인이 함께한 가을·겨울 신상품을 특별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웰크론 관계자는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알러지케어 기능성과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프리미엄 구스 차렵이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6 I 함지현 기자
샘표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 출시..깊고 진한 국물맛
  • 샘표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 출시..깊고 진한 국물맛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누구나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제품은 제대로 우려낸 한우 사골육수에 다진 마늘과 양파, 고춧가루를 넣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햄, 소시지, 대파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별도 양념 없이도 얼큰한 부대찌개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치즈나 라면사리 등을 넣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이번 부대찌개 양념은 순두부와 매운탕 등 샘표 찌개양념이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간편함으로 인기를 끈 데 대한 후속작으로 새로 선보였다.샘표 찌개양념은 샘표의 우리맛연구 노하우를 담아 요리 초보도 맛있게 맛을 낼 수 있게 돕는다. 국물 요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샘표 찌개양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특히 각종 야채와 함께 우린 해물 육수에 칼칼한 고춧가루를 더한 ‘샘표 순두부 찌개양념’과 ‘샘표 매운탕 찌개양념’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다.샘표 찌개양념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패키지에 물 붓는 선이 표기되어 있어 집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우 사골육수를 넣어 만든 이번 신제품을 통해 맛내기 걱정 없이 전문점의 부대찌개 맛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우사골 부대찌개 양념’을 비롯한 샘표 찌개양념 제품은 새미네마켓, 쿠팡, G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몰과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10.06 I 전재욱 기자
반도체 기판시장 이끄는 삼성전기,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 참가
  • 반도체 기판시장 이끄는 삼성전기,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 참가
  • 삼성전기가 6일부터 8일까지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인 KPCA Show 2021에 참가해 5G·AI·전장용·모바일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전시했다.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리는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PCA 전시회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기판 전시회다. 삼성전기는 고성능·고밀도·초슬림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집중 전시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기판)을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전장용 등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기판 층수는 늘고,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세트 두께를 줄이기 위한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능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향상시킨 고집적 패키지 기판으로 전기 신호 교환이 많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고사양 제품이다. AI, 5G, 자동차, 서버, 네트워크용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또 모바일 IT용 초소형 고밀도 반도체기판도 소개했다. 기존보다 두께를 40% 줄여 초슬림 애플리케이션(AP)에 적용할 수 있는 플립칩 칩스캐일 패키지(FCCSP)와 패키지 기판 안에 여러개의 반도체 칩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부품을 내장시킨 시스템인 패키지(SiP) 등을 출품했다. 이날 전시에서 황치원 삼성전기 기판개발팀 그룹장은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한 공로로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회로미세화, 고다층화, 대면적화 등 매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수상자인 황 그룹장은 KPCA 국제 심포지엄에서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삼성전기는 COVID-19로 전시관 방문이 어려운 참관객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KPCA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회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현장감있게 소개했다. 한편 1991년 기판사업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판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고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점유율,기술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초슬림, 대면적, 고다층, 부품내장, 미세회로 구현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버, 네트워크용 등 성장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10.06 I 배진솔 기자
한화테크윈 CCTV, 앱 기능 추가…아제나·KT 맞손
  • 한화테크윈 CCTV, 앱 기능 추가…아제나·KT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테크윈은 아제나(Azena)·KT와 함께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테크윈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특정 AI 영상 분석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다운로드해 각사 폐쇄회로(CC)TV에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CCTV는 각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기에 공장에서 출고될 때 모든 영상 분석 기능을 담긴 어렵다. 이번 개발되는 앱을 활용하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각 산업·상황별 특화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아제나는 보쉬(Bosch) 자회사로 세계 최대 AI CCTV 앱 플랫폼 ‘아제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운영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 소비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앱을 다운받아 CCTV에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도 플랫폼을 활용해 신형 CC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올려둘 예정이다. 한화테크윈과 아제나, KT는 이번 협업이 장기적으로 국내 AI 영상 솔루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발 앱을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 AI 개발자가 고객 요구에 맞춰 앱을 개발하고 아제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을 제공해 초광대역 무선 연결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방대한 AI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기철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 실장은 “더 많은 시장 참여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아제나·KT와 함께 국내에서 AI 영상 솔루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하멋 스캐퍼(Hartmut Schaper) 아제나 최고경영자(CEO)는 “파트너와 함께 한국에서의 저변을 넓혀 AI 기술이 이미 진보하고 성숙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아제나의 툴체인·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최신 엣지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한국의 개발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박윤성 KT MEC 태스크포스(TF)장은 “KT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한화테크윈·아제나 플랫폼은 국내의 다양한 산업 영역에 AI 기반 서비스를 빠르고 손쉽게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AI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로 5G MEC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한화테크윈)
2021.10.06 I 경계영 기자
  • [데스크의 눈]재택근무 예찬론
  • [이데일리 피용익 글로벌경제부장] “재택근무는 새로운 표준이 아닌, 최대한 빨리 바로잡아야 하는 일탈에 불과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그룹 CEO)“직원들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일했다. 이는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는 증거다.” (리처드 핸들러 제프리스그룹 회장)미국 뉴욕의 금융가 월스트리트에서는 사무실 복귀를 놓고 수개월째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도입했던 재택근무를 언제 끝낼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와중에 회계법인 PwC는 최근 영구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해 화제가 됐습니다. 재택근무는 과연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남짓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처음엔 이래도 되나 싶어 무척이나 어색했지만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급기야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초고속 인터넷과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온 세상 사람과 사물이 연결된 사회인데, 사무실에 모여 앉아 일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풍경이라고요. 집에서도, 커피숍에서도, 심지어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도 일상적인 업무를 볼 수 있고, 회의는 화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니까 말이지요. 애초에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회식은 꼭 필요하다면 점심시간에 모여서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특히 출퇴근에 뺏기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재택근무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꽉 막힌 도로나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에서 허비할 출근 시간에는 운동을 하거나 업무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상괘한 기분으로 일을 시작하니 업무 효율이 쑥쑥 높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업무가 끝나자마자 가질 수 있는 자유시간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이런 거구나, 느끼게 해줬습니다. 저는 그렇게 재택근무 예찬론자가 됐습니다.일각에선 재택근무자들이 농땡이를 치고 있을 거라고 의심합니다. 그러나 저의 경험에 비춰보면, 오히려 상사가 그런 생각을 할까 걱정돼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비대면 상황에서 보여줄 것이라고는 오로지 성과밖에 없으니 인사평가를 잘 받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조사에서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그런데 ‘내로남불’이랄까요, 올해 7월 부장 직을 맡아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습니다. 집에 있는 부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물을 보고받다 보니 재택근무의 단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메신저로 질문을 던지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은 답답합니다. 잠깐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면 될 문제 때문에 회상회의 앱을 켜자니 번거롭습니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는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적응의 문제일 뿐, 재택근무 예찬을 멈추게 할 정도의 불편은 아닙니다. 적어도 아직까진 말이지요.오늘도 궁금합니다. 출퇴근 길에 만나는 수많은 직장인들 가운데 반드시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유비쿼터스 세상에 살면서 언제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는 20세기의 관습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21.10.06 I 피용익 기자
KTsat은 우주개발 회사…“카카오·네이버와 우주 메타버스 만들고 싶다”
  • KTsat은 우주개발 회사…“카카오·네이버와 우주 메타버스 만들고 싶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위성을 포함한 우주 개발 시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한국 KAIST 전산학과(86학번)을 졸업한 뒤 영국 Univ. of Surrey 위성통신공학과 석사, 프랑스 Telecom Paristech 통신시스템 공학박사를 받았다. 우리별1, 2호 개발에 몸담았고,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독일에 있는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 프랑스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유텔셋( Eutelsat)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인 KTsat의 CTO로 영입됐다. 대한민국 국민포장, 세종상 과학기술부문 수상 경력이 있다. 사진=KTsat 제공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10년, 20년 뒤 우주 호텔의 지배인이 되고 싶어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전문가를 대동하지 않은 민간인 궤도비행에 성공했지만, 오래 머물진 못했죠. 언젠가는 지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산업들이 우주에서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우주호텔, 우주 뮤지컬 같은 거죠. 카카오·네이버와 협력해 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지도에 올리고 이를 메타버스(meta-verse·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된 가상세계)에 넣어 우주에서 여행하거나 근무하는 서비스도 만들고 싶습니다.”“KTsat는 우주개발회사…우주산업 생태계 만들 것”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Tsat은 우주개발회사로 나갈 것”이라며 “여러 가지를 고민하는데 회사 기밀이라 풀 수 없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우주개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형님 회사로서 많은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겠다. 우주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포털과의 위성사진 제휴에 대해선 “구글 맵과 달리 카카오맵은 한반도밖에 안 보여 안타까웠다”고 말했다.최경일 CTO가 대학(KAIST 전산학과 86학번)을 졸업한 뒤 외국으로 가서 석·박사 학위를 따고 귀국한 것은 20여 년 만이다. 인공위성연구소 초대 소장이었던 故 최순달 박사 추천으로 우리별1, 2호 개발에 몸담았고,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독일에 있는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 프랑스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유텔셋(Eutelsat)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인 KTsat의 CTO로 영입됐다. 국내 언론 중 최초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위성과 우주가 중요하다고 했다.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데 필요한 6G가 2030년경 상용화될 것이라는 점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로 다양한 발사체가 개발되는 등 민간 우주개발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위성만으로 UAM 제어 불가능…지상망 협업 6G 준비”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 가능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 저궤도 위성을 띄우면 가능하지 않을까. 최경일 CTO는 “자율주행을 위성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많은데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안전 운행을 하려면 자율주행차간 거리가 100m는 돼야 하는데 지상 통신망에서는 응답속도가 1ms(1/1000초, 5G기준)인데 반해 저궤도 위성은 10ms 이상, 정지궤도 위성은 250ms 정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플라잉카로 간다고 했을 때 다니는 길의 지상망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위성망을 활용해 협업할 수 있다”면서 “6G 시대에는 UAM이 수백, 수천 개 날아 다닐텐데 중앙처리장치에서 운영하려면 위성과 지상의 통신망이 협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성망 운영에 독보적인 경험을 가진 KTsat에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장 KTsat이 저궤도 통신위성을 쏘아 올릴 가능성은 적다. 최 CTO는 “우리는 4개의 위성을 관제하고 1개는 다른 나라 위성에 투자해 올렸는데 당장은 추가로 할 생각이 없다”면서 “현재 KTsat 위성의 커버리지는 중국 정도를 뺀 45억 인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지궤도 위성뿐 아니라 저궤도 위성, 성층권 하늘에 풍선을 띄워 오지에 저렴한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구글 ‘룬’ 프로젝트 등을 들여다 본다. 그런데 인류는 아직 풍선에 들어갈 가벼운 기체인 헬륨이 새지 않는 방법을 못 찾았다”고 부연했다. KTsat은 6G 시대를 대비한 ‘위성통신포럼’의 대표 의장사로 지상망과 위성망의 설계와 기술 표준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한국 우주 기술 선진국에 뒤지지 않아”최경일 CTO는 “우리나라 우주 기술이 선진국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경험이 약간 부족하다”면서 “한미 미사일 협정이 이제 풀려 발사체를 우리 맘대로 개발할 수 있는 틀이 생겼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누리호가 10월 21일 발사되는 데 성공하든 실패하든 정부가 지속적으로 밀어주셨으면 한다”면서 “우리나라에는 정부가 위성을 사주지 않아도 제작해 수출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쎄트렉아이 같은 제조사도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컴인스페이스, AP위성, 솔탑, 나라스페이스 같은 훌륭한 회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또 “영상이나 데이터를 관측하는 위성을 쏘겠다는 회사들도 5, 6개인데, 위성 사진의 해상도가 훌륭하게 나오는 관측 위성이라면 광물자원이나 지하수 찾기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의 자동차 번호판 사진을 읽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최 CTO는 “우주 기술은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지상에 있는 기술에 투자하는 연구개발(R&D)과 성격이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등을 개정해 민간의 우주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정감사장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도전적 과제를 만들고 스타트업들이 우주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조달 방식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2021.10.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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