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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이어 인력난?…韓선원 눈독 들이는 글로벌 선사
  • 물류대란 이어 인력난?…韓선원 눈독 들이는 글로벌 선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2대 선사로 꼽히는 MSC가 한국 선원을 대상으로 채용에 나섰다. 물류대란으로 선박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선박 운항을 담당할 인력마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MSC 채용을 대행하는 리크루팅 업체 지앤엠(G&M)은 최근 국내에서 한국 선원으로 대상으로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글로벌 선사는 통상 언어적 문제로 의사소통이 더 원활하다는 측면에서 필리핀을 비롯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국적 선원을 선호했다. 이번에 머스크(Maersk)와 함께 2대 선사에 꼽히는 MSC가 한국 선원을 채용한다는 것이 그만큼 이례적이라는 얘기다.MSC는 4개월 계약직으로 컨테이너 선박에서 근무하는 갑판원에게 월 5000달러를 제시했다. 선박 내 장비를 점검·수리하는 역할을 맡는 갑판원은 일반 기업으로 따지자면 사원급이다. 부장급인 1등 항해사에게 제시한 월 급여는 1만 3000~1만 4000달러 수준이다.문제는 이들 급여 수준이 우리나라 최대 선사인 HMM(011200) 직원의 급여 수준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HMM 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노조)에 따르면 MSC이 이번 공고에서 제시한 급여는 HMM 선원의 급여에 비해 동일 직급 기준 2.5배 수준으로 전해졌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원 최저 임금이 87% 오르는 동안 HMM의 직원 임금은 동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급여 차이가 HMM을 포함한 국내 선사에서의 인력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해외 선사에 근무하는 국내 인력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해외 선사에서 일하는 한국 선원은 2018년 2579명→2019년 2537명→2020년 2179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 28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국이 이동제한(lock-down) 조치를 강화하면서 각 항구에서의 선원 교대가 쉽지 않은 데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한국에서의 선원 채용 움직임이 나타난다”며 “운임 상승 등으로 가용 가능한 전 컨테이너선이 운항할 정도로 업황이 좋아져 선원 수요도 커졌다”고 말했다.이번 공고가 HMM-노조 간 임금협상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HMM 해상노조는 16일 사측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일정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전정근 HMM 해상노조 위원장은 “이번에 선원을 모집하는 MSC 컨테이너선은 HMM이 유럽노선에서 운영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비슷한 크기(2만 3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초대형 선박일수록 우수한 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해운 재건이, 선원이 다 떠나고 배만 남는 것 아니라면 선원의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중국 옌톈에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HMM)
2021.07.13 I 경계영 기자
'프리미엄' 입는 전기차…"첨단 사양·기능 경쟁도 치열"
  • '프리미엄' 입는 전기차…"첨단 사양·기능 경쟁도 치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차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와 수입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의 새롭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맞추기 위한 최첨단 사양과 기능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브랜드 자체에 새로운 사양을 탑재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하만)◇5년 내 전기차 구입 크게 증가…시장 선점 위한 업계 노력 시작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가 출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델이 다양화돼 구입 장벽이 낮아져 실제 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13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에 따르면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1244명)가 ‘5년 내 전기차를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3% 높은 수치다.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88%가 5000만원 이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8000만원 전기차를 구입하겠다는 응답도 11%로 적지 않았다. xEV 트렌드 코리아 측은 “고급 사양을 탑재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완성차 업계도 소비자의 변화를 감지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최첨단 음향기술을 탑재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정숙성이 뛰어나 음향을 즐기기 좋은 전기차의 특성에 바탕을 둔 사양이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조화롭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퀀텀로직 서라운드는 악기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로 일반 모드와 관객 모드, 무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음향 기술인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도 적용했다. 노면 소음 제어기술은 차량 내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벤츠 더 뉴 EQA 내부 사진 (사진=벤츠)◇벤츠·BMW도 새 전기차에 브랜드 최초 사양 앞다퉈 도입메르세데스-벤츠가 12일 국내에 출시한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A’ 역시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는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하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벤츠는 더 뉴 E-클래스에 최초로 선보인 차량 공기 청정 패키지를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등을 더했다. 하차 경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있다.기아가 이르면 이달 출시할 ‘EV6’은 현대모비스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등 운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사양과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주행 편의를 높였다.또한 BMW가 오는 11월 선보일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iX’는 ‘샤이테크’(shy-tech) 개념을 반영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콘셉트다. BMW 모델 최초로 내장재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착한 시트 통합형 스피커를 탑재했고 전동식 도어록을 적용했다. 가느다랗게 디자인된 송풍구, 가열 내장재, 계기반 구석으로 숨어든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 모든 보이는 것을 최소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기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도 완성도 높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데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7.13 I 손의연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S) 대중화 시대 성큼
  • 연속혈당측정기(CGMS) 대중화 시대 성큼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S)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덱스콤G6’(국내 공급사 휴온스)가 최근 대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 주목을 받고있다. 덱스콤G6. (사진=휴온스)‘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없고, 한 번 센서를 장착하면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편리성이 높지만 2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도 건강보험에서 책정한 기준가의 7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자가 부담해야해 많은 당뇨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 때문에 사용을 망설여왔다.휴온스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덱스콤G6’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덱스콤G6의 인하된 가격은 이달부터 적용된다. 센서(30일분)는 3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다. 건강보험 환급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는 약 50%, 2형 당뇨 환자는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1형 당뇨 환자 중에서도 의료급여대상자(1종, 2종)와 차상위계층은 기준가 전액이 환불되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당뇨 환자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 손가락 채혈 식 혈당 측정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단발성 측정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 또는 전용 수신기(리시버)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손가락 채혈 없이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값이 측정되고, 측정된 값은 ‘자동’으로 호환되는 스마트기기로 전송된다.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환자 자신과 가족, 의료진 등(최대 5인)이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혈당 변동에 따른 알람 기능과 사전 긴급 저혈당 알람 기능을 통해 저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 인구가 늘고 있고, 혈당 변동폭이 큰 2형 당뇨 환자,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덱스콤G6. (사진=휴온스)
2021.07.13 I 김유림 기자
‘언팩’ 한달 앞둔 삼성…‘갤럭시 폴드3’ 등 해외 인증 ‘속도’
  • ‘언팩’ 한달 앞둔 삼성…‘갤럭시 폴드3’ 등 해외 인증 ‘속도’
  • 갤럭시Z 폴더3 랜더링 사진.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언팩’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갤럭시Z 폴드3’ 등 차세대 스마트폰과 관련 악세서리 등의 해외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잇달아 인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가 출시할 ‘S펜 프로’와 관련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적합성 평가 인증을 통과했다. ‘S펜 프로’는 ‘갤럭시 노트10 라이트’, ‘갤럭시S21 울트라 5G’, ‘갤럭시 탭 S7’ 시리즈 등과 호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음달 열릴 ‘언팩’에서 가장 핵심 모델로 꼽히는 ‘갤럭시Z 폴드3’와도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S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C 인증은 제품 판매 이전 필수 절차로 실질적인 현지 출시 준비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그간 업계에선 ‘갤럭시Z 폴드3’에 S펜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FCC 인증 결과에 따르면 ‘S펜 프로’는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폰에 포함되지만, 기기 안에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별도로 S펜만 제공하고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S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4’도 지난달 중순 미국 FCC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워치3’의 후속모델로, 전통적인 디자인이 아닌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 역시 다음달 열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3’ 등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LTE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듀얼 밴드 와이파이, NFC, 블루투스 5.0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에서의 신모델 인증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으로부터 ‘갤럭시Z 폴드3’ 인증 승인을 받았다. TENAA엔 갤럭시Z 폴드3의 일부 주요 사양 등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두께가 6.4mm로 직전 모델인 ‘갤럭시Z 폴드2’보다 얇아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3’는 개선된 힌지로 인해 양쪽 에어갭이 제거돼 두께를 더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접었을 때 128.1x158.2x6.4mm로, 설치 공간은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미국, 중국 등 거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증을 잇달아 받으면서 신모델 출시 준비에 마친 상태다. 과거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던 폴더블폰 시장인만큼 삼성전자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3’의 국내 출시 가격을 전 모델대비 약 20% 낮춘 190만~199만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폴더블폰 시리즈를 100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이 된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언급해왔던만큼 가격적인 조정도 염두해 두고 있었을 것”이라며 “주요 시장에 신규 폴더블폰 및 관련 기기 인증을 마무리진만큼 다음달 언팩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언팩 전 관련 제품 정보는 전달할 수 없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021.07.13 I 김정유 기자
ESG위원회 만들고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삼바 '지배구조'도 강화
  • ESG위원회 만들고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삼바 '지배구조'도 강화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E)과 함께 다소 저평가받던 ‘지배구조(G)’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있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7일 인공지능(AI)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지배구조 점수는 53.9점으로 업계 평균보다 10점가량 높다. 하지만 지배구조에서 취약점도 있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임원 평균보수가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직원보수, 주가에 비해 증가율이 비교적 높은 점, 최근 분식회계 소송에서 전문심리위원이 회사에 불리한 판단을 제출한 점 등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배구조의 취약점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6개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지배구조 부문 역량 강화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이다. 올해 2월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꾸린 게 대표적이다.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 및 정책과 관련한 신규 추진사항, 연간 기부금 운영계획 등을 수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경영·경제·생명공학·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고 했다.작년 12월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도 분리한 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세우는 성과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사장이 대표를 맡고 김태한 전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 체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내에서 전문적인 직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직원 4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나 위원회 개최 전 안건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사전에 자료를 제공하고 이들의 질의응답에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사내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4년 회사 전 부문의 제반 법규를 준수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 절차 수립, 교육·실행, 점검·모니터링, 평가·보고의 체계를 거친 후 경영에 반영하는 순환 프로세스다. 이 과정에서 제보 시스템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접수된 제보는 2건이다. 이후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징계 조치 이후 감사위원회에 보고한다.2019년에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면서 내부회계운영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관리지침을 신설했다. 또 강화된 내부통제체계 운영을 목표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재무책임자 직속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법인 부정사고 예방안, 생산·Lab 장비 유지보수 효율화 등을 감사했다.
2021.07.13 I 박미리 기자
8월부터 담배꽁초 주우면 6만원?…용산구, 수거보상제 참가자 모집
  • 8월부터 담배꽁초 주우면 6만원?…용산구, 수거보상제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용산가가 올 8월부터 11월까지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는 주민이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그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하수구 등을 거쳐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담배꽁초 수거보상 기준은 1g당 20원이며 월 최대 6만 원(3kg)까지 받을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용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접수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통장 사본을 지참하고 매월 첫째, 둘째 주 목요일 구청 5층 자원순환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보상금 신청은 주민센터에서 이뤄진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오후 3시~5시, 수거한 담배꽁초를 가지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에는 사전 예고 후 조기 마감될 수 있다.보상금은 지불 기준(500g) 이상 누적 시 지급되며, 기준 무게를 넘었을 때는 0.5g단위(10원)까지 계산한다. 보상금은 신청일 기준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인 계좌로 일괄 이체된다. 단 측정 시 이물질은 무게에서 제외되고 꽁초가 젖어있을 경우 접수가 불가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깨끗한 도심 거리조성과 환경보호를 위해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운영한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07.13 I 김기덕 기자
“캐시백,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취지 어긋나…단순·명확해야”
  • “캐시백,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취지 어긋나…단순·명확해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규모 추가 소비 유도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정책이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캐시백 사업에 제외를 하지 않거나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된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 골목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는 13일 ‘2021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가 발표한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 계획을 분석했다.앞서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33조원 규모 추경안에는 8월부터 매월 카드 결제 금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 대비 3% 이상일 경우 증가분의 10%를 환급해주는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이 포함됐다. 해당 사업 규모는 1조 1000억원이다. 로나19 시기에 매출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예정처는 정부가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의 주요 사용처를 현장 상권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 소비 진작 취지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온라인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 등에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상황에서 온라인쇼핑몰을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엇박자라는 것이다.예정처 관계자는 “G마켓·쿠팡·옥션·11번가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에는 상당수의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들이 입점해 있다”며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소상공인까지 캐시백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유도하려는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상생소비지원금 절차가 복잡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캐시백 적용대상에서 명품전문매장·백화점 등은 제외됐지만, 명품전문매장의 기준이 모호해 소비자들이 제외되는 사용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소비자 개개인이 캐시백 적용대상 사용처를 제외한 사용액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카드사에서 모든 내역을 분석해 안내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사업 참여 동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예정처는 캐시백 사업구조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기존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행했던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등을 활용해 2분기 대비 증가한 카드사용액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사용처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추가소비액에 대해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환급요건을 단순화하는 방안도 있다. 예정처는 “2분기 모든 카드사용액 대비 추가소비액에 대해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또 2분기 대비 추가소비 금액이 아니라 소비한 절대금액의 일정비율을 환급해 주는 방안을 추가한다면 상권 활성화 유도와 함께 사업구조를 단순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정처는 또 “복잡한 사업방식의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대신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재원을 투입한다면 보다 단순하고 간명한 방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이미지=예산정책처)
2021.07.13 I 공지유 기자
제일제강, 日 JIS규격 인증 획득…"국내외 공급확대 활용"
  • 제일제강, 日 JIS규격 인증 획득…"국내외 공급확대 활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일제강(023440)이 일본 규격 인증을 취득하며 일본 수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제일제강은 13일 자체 생산하는 철강제품에 대한 일본산업규격(JI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허가받은 품목은 △JIS G 3112(철근 콘크리트용 봉강) SD390, SD490 △JIS G 3506(연강선재) SWRM6 △JIS G 3507(경강선재) SWRH 42B 등 3종이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제일제강의 철근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가공생산과 판매가 더욱 활발해지고 해외 시장 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JIS 는 일본 수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지만. 최소 6개월 이상의 생산 실적과 품질관리책임자 자격을 요구하는 등 해외 다른 국가들의 산업규격보다 절차와 기준을 엄격해 취득이 어렵다.제일제강은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을 위한 단계별 인증 절차를 준비해왔다. 올해 JIS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제일제강 안산공장 등에 대한 심사를 마치면서 인증 준비 1년 만에 드디어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앞으로 제일제강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JIS 인증과 관련해 내수·수출 등 용도 및 상세한 규격을 제품에 마킹 가능한 생산설비 구축 등 재반 준비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JIS 획득으로 동남아지역 수출 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일본은 철강회사들이 평균 70~80년 연혁을 갖고 있으며 100년 넘은 회사도 있을 만큼 외국산 철강재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JIS 인증 획득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내수 시장 공급을 기반으로 경영성과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수출 실적도 본격화되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7.13 I 김인경 기자
‘아이폰12’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 판매 돌파
  • ‘아이폰12’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아이폰12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총 1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7개월이며, 전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2개월 앞선 기록이다. 이는 4G 전환 후 처음으로 판매량 슈퍼사이클을 달성한 ‘아이폰6’ 시리즈가 달성한 기록환 비슷한 수준이다.과거 아이폰 6 시리즈는 대형 화면에 대한 팬트업 수요가 높은 판매를 이끈 바 있다. 이번 아이폰 12시리즈는 5G 지원 기능과 OLED 스크린으로 판매를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꾸준히 상승하는 만큼 아이폰12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은 매출 기록과도 연결돼 또 한번의 슈퍼사이클로 이어졌다.아이폰 11과 12 시리즈간 모델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아이폰12 출시 후 7개월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모델은 최고 사양이었던 ‘아이폰12 프로 맥스’였다. 이 제품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29%를 차지, 아이폰 11시리즈 당시 25%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후 7개월간 전 모델대비 22% 가량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아이폰11프로 맥스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출시가격은 1099달러로 동일하다. 다만 아이폰 12프로 맥스에는 5G 네트워크, 용량 증가 및 A12 바이오닉(Bionic) 칩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북미시장에서 지난 4월까지 애플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또한 아이폰12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도 전 모델에 비해 적게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휴대폰을 바꾸지 않는 다수의 소비자가 아이폰12 시리즈를 새롭게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마켓 펄스
2021.07.13 I 김정유 기자
‘갤럭시Z 폴드3’ 출시 앞두고 中 인증…두께 더 얇아진다
  • ‘갤럭시Z 폴드3’ 출시 앞두고 中 인증…두께 더 얇아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갤럭시Z 폴드3 출시를 앞두고 중국에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2일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으로부터 갤럭시Z 폴드3 인증 승인을 받았다. TENAA엔 갤럭시Z 폴드3의 일부 주요 사양 등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Z 폴드3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번호가 ‘SM-F9260’인 이 제품은 두께가 6.4mm로 직전 모델인 갤럭시Z 폴드2 5G보다 얇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 폴드3는 개선된 힌지로 인해 양쪽 에어갭이 제거돼 두께를 더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접었을 때 128.1x158.2x6.4mm로, 설치 공간은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TENAA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3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패널 아래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12GB 램(RAM) 및 자동초점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 전 관련 제품 정보는 전달할 수 없고, 알 수 없다”고 밝혔다.에반 블래스(Evan Blass)가 유출한 갤럭시Z폴드3 렌더링 사진 갈무리.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2021.07.12 I 김정유 기자
공장·연구시설부터 사옥까지 '친환경'…LG전자, 건물에도 ESG
  • 공장·연구시설부터 사옥까지 '친환경'…LG전자, 건물에도 ESG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새로 짓는 건물은 친환경으로 설계하고 기존 건물에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가속화 한다.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의 모습(사진=LG전자)◇사이언스파크 연구동·북미 신사옥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을 지난 2017년 1단계로 6개 동 완공한 데 이어 현재 4개 동을 추가로 올리는 2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 공사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1단계 건축물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착공을 시작한 2단계 건축물은 설계 단계에서 평가하는 예비인증을 통해 녹색건축 인증제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지난 5월 LG전자가 발행한 5300억 원 규모 회사채 가운데 녹색채권 1900억 원은 2단계 건축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녹색채권은 LG전자가 발행한 첫 ESG 채권이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LG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미국 뉴저지주에 새로 지은 북미법인 신사옥은 최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그린빌딩위원회가 1998년에 제정한 리드는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제도다. 설계단계부터 완공 이후까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실내환경 등 건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플래티넘·골드·실버·일반 등 4단계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총 3억 달러를 투자한 신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제곱미터(㎡), 연면적 6만3000 제곱미터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500그루가 넘는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만드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LG 씽큐 홈’, 고객에게 친환경 건축물 청사진 제시경남 창원에 짓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고효율 공조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 부품 자회사 ZKW도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제조하는 슬로바키아 크로소비체 공장에서 기계가 배출하는 열을 건물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또 고효율 열교환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의 열을 모아 온수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 멕시코 실라오에 위치한 사업장은 고효율 공조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LG전자는 사업장뿐 아니라 에너지 활용도를 높인 건축물을 통해 고객에게 미래의 집에 대한 청사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에 연면적 약 500제곱미터(㎡)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조성한 ‘LG 씽큐 홈’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인증은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한 제도로, 1등급이 가장 높다.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관할하는 이베리아법인은 지난 2019년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인 인근에 ‘스마트 그린 홈’ 쇼룸과 ‘스마트 그린 가든’을 구축했다. 스마트 그린 홈에 있는 태양광 모듈, 친환경 보일러,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배출을 줄인다. 스마트 그린 가든에 있는 나무 1000 그루는 매년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LG전자는 ‘탄소중립 2030’을 목표로 세우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2030’은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LG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건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7.12 I 신중섭 기자
한국포스증권, 펀드 쿠폰 이벤트 진행
  • 한국포스증권, 펀드 쿠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대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세 가지로 신규고객 이벤트, 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 친구추천 이벤트로 구성했다. 신규고객 이벤트는 최초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대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중 대표펀드에 1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마치 주식 1주를 받는 것처럼 펀드 쿠폰을 추첨 지급한다. 펀드쿠폰은 현금처럼 펀드를 매수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이다.친구추천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인을 추천해 계좌개설만 해도 본인과 지인에게 각각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친구들이 함께 릴레이로 추천하면 인당 2장까지 커피 쿠폰 받기가 가능하다.한국포스증권은 2021년 상반기를 결산하며 대표펀드를 선정했다. 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와 국내주식형 부문에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다.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글로벌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 알파벳, 시스코, 삼성전자 등이 주요투자처로, 글로벌 기술주 40~60개 종목을 담고 있다. 2015년 6월 설정하여,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59%다. 순자산규모도 3조원을 넘기며, 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큰 규모다.국내주식형 부문에 선정된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 및 2차 전지, 디스플레이, 5G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종목을 담고 있다. 수소차 및 모빌리티 기업에도 투자하여, 현대차와 기아 등을 투자처로 보유하고 있다. 성과 또한 양호하다.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60%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설정되어, 순자산규모는 6,440억원을 넘겼다.김승현 한국포스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국내외대표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펀드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건전한 투자 인구 확산에 기여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펀드는 주당 가격이 2500달러가 넘는 알파벳과 같은 주식에도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 할 수 있고, 좋은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포스증권이 운영하는 포스앱(FOSS)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1.07.12 I 김윤지 기자
에이수스, 초경량 노트북 '젠북 UM425' 출시…할인 이벤트 실시
  • 에이수스, 초경량 노트북 '젠북 UM425' 출시…할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에이수스(ASUS)가 최신 AMD 라이젠 5000 H-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 ‘젠북 UM425’를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수스는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글로벌 컨슈머 노트북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딩 브랜드인 ASUS가 최신 AMD 라이젠 5000 H-시리즈 CPU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 ‘젠북 UM425’를 공식 출시(사진=에이수스)젠북 UM425QA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14인치 슬림형 노트북이다. 약 1.3㎏의 가벼운 무게와 약 15.8㎜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4면 나노엣지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최대 90%의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을 실현했다. 100% sRGB의 넓은 색영역과 최대 400니트(nits·촛불 한개의 밝기)의 밝기, 178도의 광시야각 패널로 그래픽 디자인,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크리에이티브 작업도 가능하다. 외부 이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언택트 라이프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젠북 UM425QA는 최신 AMD 라이젠 5000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최신 AMD 라데온 베가 모바일 그래픽을 탑재했다. 최대 16기가비트(GB) 메모리와 512GB PCIe 3.0 NVMe SSD를 장착하고, USB-C 포트 및 풀사이즈 HDMI,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등 다양한 포트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다. 최대 16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과 49분 이내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IR 카메라 알고리즘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스피커를 탑재해 원격 업무 시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MIL-STD-810H 밀리터리 인증을 받아 내구성도 갖췄다. 공식 가격은 10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젠북 UM425UAZ는 AMD 라이젠 5000 U-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버전이다.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와 최대 16GB의 메모리, 512GB PCIe 3.0 NVMe SSD를 탑재하고, USB-C 포트와 HDMI, 마이크로 SD 카드 등 다양한 포트를 장착해 호환성을 높였다. 초고속 Wi-Fi 6를 통해 빠른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고, 넓은 공간의 엣지 투 엣지 키보드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공식 가격은 104만9000원부터 시작된다.ASUS는 젠북 UM425 공식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11번가, G마켓, 옥션에서 젠북 UM425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젠북 UM425 관련 상세 내용은 ASU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12 I 배진솔 기자
하만,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G80 전동화 모델에 선보여
  • 하만,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G80 전동화 모델에 선보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제네시스 최초의 G80 전동화 모델에 새로운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는 최첨단 음향 기술과 프론트 센터 콘솔 서브 우퍼를 적용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하만)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역동적이면서도 조화롭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튜닝 엔지니어가 사운드 튜닝에 수백 시간 이상 투자 한 결과 차량 내에 고급스럽고 생동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크래쉬패드(C/PAD) 상단 중앙에 위치한 어레이 타입의 센터스피커는 전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향상시키며, 리어 패키지 트레이에 위치한 서라운드 스피커는 입체적인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프론트 센터 콘솔 내 위치한 서브 우퍼는 타이트하고 펀치감 있는 저주파 응답을 제공하면서 딥 베이스 확장을 향상시키며, 고출력 class-D 앰프는 강력하고 깨끗한 저음을 낸다.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의 정점인 퀀텀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는 각 악기 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이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음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하고 재해석한 후 서라운드 음향으로 통합해 구성한다.퀀텀로직 서라운드(QLS)는 청취 모드를 통해 일반 모드, 관객 모드, 무대 모드로 변경 가능해 차 안을 콘서트 홀로 만들 수 있다. ‘관객 모드’를 통해 들으면 음악이 앞쪽에서 연주되는 듯 들리며 ‘무대 모드’는 마치 무대 위에서 밴드 또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된 듯한 서라운드 경험을 선사한다.G80 전동화 모델에는 현대자동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혁신적 음향 기술인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적용돼 정숙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은 하만의 능동형 소음 제어 솔루션 할로소닉(HALOsonic)에 기반하며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를 통해 구현된다.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 SUV GV80에 장착한 바 있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새롭게 출시되는 G80 전동화 모델에도 확대됐다.노면 소음 제어기술은 차량 내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운전자가 주행 중 차량 속도를 기반으로 오디오 입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속도 감응형 볼륨 컨트롤 기술도 적용돼 능동형 소음 제어기술과 함께 달리는 차량 내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제임스 박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오디오 기술 기능은 무결점, 최고의 사운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1.07.12 I 손의연 기자
롯데푸드, 식단관리 도시락 최대 30% 할인 판매
  • 롯데푸드, 식단관리 도시락 최대 3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푸드는 ‘Chefood(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식단 관리 도시락 7종을 2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간편식 당일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와 함께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7종 묶음 세트는 할인율이 30%로 크다.롯데푸드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은 식단 관리 제품 라인업이다. 찰진 직화가마솥밥과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해 맛있으면서도 칼로리는 일반 밥 한 공기와 비슷하다. 210g 밥 한 공기가 약 304 kcal(식약처 식품영양성분 DB기준)인 것에 비해 이 제품은 285~345 kcal로 구성했다.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메뉴도 다양해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식단 관리를 지속하기 좋다.지난달 프레시코드에 입점한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도시락은 고객 평점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을 쌓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배송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도 높은 평점에 기여했다. 프레시코드의 대표 서비스인 ‘프코스팟’ 배송을 이용하면 오전(9시30분 이전) 주문 시 무료로 당일 점심에 지정한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프레시코드는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프코스팟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서울, 판교 지역 1900여개의 프코스팟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퀵 배송, 새벽 배송, 전국 택배배송 등의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한다.롯데푸드를 비롯한 롯데그룹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벤처스는 미래의 식음료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 ‘미래식단(未來食團)’ 1기 스타트업 6곳을 선발한 바 있다. 선발된 6개 기업은 롯데벤처스로부터 최대 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될 예정이며, 롯데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2021.07.12 I 전재욱 기자
맥스트, 증강현실 플랫폼·시장 고성장…메타버스로 진출 -대신
  • 맥스트, 증강현실 플랫폼·시장 고성장…메타버스로 진출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이달 말 상장 예정인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에 대해 AR 시장 성장, 정책 모멘텀 등을 통해 ‘메타버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맥스트는 AR 개발 전문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 ‘SLAM’, ‘비전 트래킹’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AR 개발 플랫폼과 산업용 AR 솔루션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AR 개발 플랫폼이 14.9%를 차지하고, AR 솔루션은 85.1%를 차지하고 있다.회사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공공, 통신 3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AR 시장의 성장, 정책 모멘텀 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AR 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350억달러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3% 수준이며, 2025년까지 5% 수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로 인해 국산 AR 소프트웨어 개발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 기업인 맥스트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수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오는 2022년에는 신세계의 ‘스타필드’에 5G AR 플랫폼 구축,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 3차원 공간 지도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 역시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 2022년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됐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맥스트의 영업 손실은 6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18억원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AR 디바이스 출시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모가 기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4~24.1배로 부담스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스트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이뤄지며, 16~19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21.07.12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방역 믿고 참았는데…2주 버티면 희망 보일까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방역 믿고 참았는데…2주 버티면 희망 보일까요”-삼성·SK 방어 나선 홍남기, 디지털稅 20% 제시-[사설]앞뒤 안 맞는 추경, 소상공인 손실 보상 예산 확 늘려야-[사설]책임 범위 모호한 중대재해법 시행령, 보완할 점 많다△줌인&-과반득표로 대선직행 노리는 이재명 vs 결선투표로 역전 꿈꾸는 ‘反李연대’-수출 호조에도 못 웃는 기업들…3곳 중 2곳 “마진율 줄었다”△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4차 대유행에 2차 추경 수정 불가피…캐시백 미루고 손실보상 두텁게-금융당국, 소상공인 대출연장·이자유예 종료 미루나-델타변이 확산에 글로벌 경기회복 흔들…美·中 ‘긴장’△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확진자 줄 때마다 “일상 복귀” 호들갑…시민들 ‘고무줄 방역지침’에 분노-청년층 접종률 겨우 10%인데 방역 완화…예견된 4차 대유행-공장 가동 중단 우려에…회의·회식 금지하고 재택근무 권고-또 막힌 자녀 등교에 맞벌이부부 한숨/2학기 전면등교 계획도 백지화 위기△첫발 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녹지 확보, 생활권 연결, 주택 공급…경제효과 7.4조, 일자리 3.9만개 창출”-경부고속道 지하화 숙제도 산적…“15년 이상 걸릴 것”-보스턴 ‘빅딕’·마드리드 ‘M30’…교통지옥 해결, 깨끗한 공기까지△‘여의도 저승사자’ 반쪽 부활-금융 수사 노하우 축적한 검사 배제…“과거 합수단과 같은 성과 어려워”-“檢 직접수사 축소 동의하지만/자본시장범죄에는 예외둬야”-급증한 암호화폐 사기…협력단 1호 타깃 가능성△정치-막오른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尹·崔·金 등 장외인사 합류 ‘관건’-文대통령·스가, 정상회담 놓고…여전히 신경전 팽팽-부동산 전문가 만난 윤석열 “文정부 주택정책은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현장에서]‘통일부 폐지론’ 이준석의 시대정신 유감△글로벌경제-中 예상밖 지준율 인하…하반기 경기 둔화 대비 ‘돈 풀기?’-G20 경제수장들 ‘법인세율 최소 15%’ 합의△경제-경기회복에 찬물 끼얹은 델타변이…전문가들 “금리인상, 빨라도 10월”-전용기 타고 동남아 간 ‘K딸기’/상반기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코로나 완충재 역할한 제조업…사태 장기화 땐 대량 실직 온다”△금융-빅테크 보험사 출범 속도…“규제 균형 맞춰줘야”-KB·우리금융 “MZ세대에 주목” 한목소리-생보사 신입 5명 중 4명이 女…금융권서 점점 커지는 여성 파워△산업&기업-‘모델Y·아이오닉5 게 섰거라’…기아·벤츠 시동-올 태양광 설치 첫 4GW 돌파 눈앞…韓태양전지 수출 기대감-한국타이어, 포르쉐 파트너로 자리매김-[현장에서]K배터리 ‘제2 반도체’ 되려면△IT·과학-“플랫폼 사업자, 악플·별점테러 방지 자율규제 선호”-[현장에서]제페토도 규제할 것인가…블록체인 게임계, 이유있는 반문-LGU+ “5G 주파수 더 달라”…SKT·KT 발끈△중기·바이오-코로나 변이 확산에…국내 개발 백신 ‘무용지물’ 될수도-“수소연료탱크 연 6만대 생산…세계 최대 규모”-“생체지표 ‘바이오마커’ 활용땐 신약 개발기간 절반 단축”△소비자생활-톡 쏘는 ‘과일탄산주’로…롯데칠성, 점유율·매출 반등 시도-스토케 vs 부가부…부모된 MZ세대의 로망은-중병아리 입식 늦어지고 노계는 늘어나…달걀값 고공행진△증권&마켓-고개 들던 유통·호텔·여행株, 거리두기 강화에 ‘우수수’-‘델타’에 방향 잃은 코스피…테이퍼링 가늠할 파월 ‘입’ 주목△증권-“식물성 소재로 차별화…남다른 기업 될 것”-공모주 청약, 2030 줄고 5060 늘고-주식사기 통로된 인스타그램△문화-“실험미술 50년, 아직도 유혹에 휘둘려…이번엔 色에 넘어갔다”-실존과 허구의 경계…그림자에 갇힌 사람들△스포츠-최단기간 6승·상금11억…박민지 “아직 배고프다”-박상현, 2년 9개월 만에 우승 세리머니…통산 9승-골프장 ‘거리두기 4단계’ 대책 마련 안간힘-메시, 생애 첫 국가대표 ‘메이저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주당 정권 1대 1구도로는 불리…다자구도 만들어 재집권 노릴 것”-文정권 지우고 싶은 5년…복수와 보복의 시간“ 혹평△오피니언-[목멱칼럼]군대 내 성폭력이 반복되는 이유-[기자수첩]조건부 허가 신한울1호기 가동 서둘러야-[데스크의눈]가짜뉴스 잡겠다고 언론에 재갈 물리나△피플-”강력한 인플루언서 팬덤 기반…커머스 시장 도전할 것“-쌍용차, 친환경차 공장 지어 미래 준비△사회-‘박영수 탄 포르쉐’ 뇌물 맞나…”檢이 진실 밝혀야“-‘채널A 사건’ 1심 끝나가는데…피해자 처분은 ‘감감무소식’-아동보호냐 수업권 침해냐/유치원 CCTV 의무화 논란-박원순 쇼크 1년…끊이질 않는 직장 내 성폭력
델타 확산에 부양 카드 재등장…美·中 출구전략 멈칫
  • 델타 확산에 부양 카드 재등장…美·中 출구전략 멈칫
  • 사진=AFP[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주요 2개국(G2) 성장 정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추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 2분기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릴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출구전략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전격적으로 인하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75명을 대상으로 자체 집계한 설문을 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0%(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확정치(6.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3분기와 4분기의 경우 각각 7.1% 5.1%로 나왔다. 올해 하반기 역시 잠재성장률을 한참 상회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겠지만, 2분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소비 증가율은 2분기 10.4%까지 치솟은 후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6.2%, 4.8%를 기록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했다.블룸버그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 코로나19 규체 철폐 등으로 2분기 경제는 폭발할 것”이라면서도 “어느 시점부터는 지속가능한 속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CNBC에 나와 “경기 성장세가 고점에 이르렀다”며 “(경기 고점 우려에 초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월가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미스터리’를 성장 정점론에서 찾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장중 1.250%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성장세 둔화를 미리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4% 상승하는데 그쳤다. 직전주 대비 상승률이 하락했다. 미국 성장 정점론에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등 긴축 스케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시장에서는 일단 오는 13일 나오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가 금융사 한 인사는 “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한다는 관측이 퍼지면 증시는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는 15일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건 최근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도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인민은행은 “향후 계속 온건한 통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유동성이 합리적으로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처럼 다시 슈퍼 부양책을 펼치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18.3%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한자릿 수로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2분기 중국 GPD 성장률을 8%로 예측했고, 닛케이는 이보단 낮은 7.7%를 점쳤다.
2021.07.11 I 김정남 기자
올 하반기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열린다…"전기차 전쟁 격화"
  • 올 하반기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열린다…"전기차 전쟁 격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슬라와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양강 구도였던 국내 전기차 시장이 올 하반기 춘추전국시대를 맞는다.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 완성차 업계가 다양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기아 EV6. (사진=기아)◇전기차 시장 본격 상승세…국내 완성차 업계 “아이오닉 5 말고 우리도 있다”11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4만 5577대로 전년(3만 5046대)보다 33.2% 늘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190만 7238대)의 2.4% 수준이다.특히 올해 6월까지 등록한 전기차만 3만 9302대에 달하면서 전년보다 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인다. 상반기 전체 자동차 시장(92만 4493대)에 견줘도 전기차 점유율이 4.2%에 달했다.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테슬라와 아이오닉 5의 신차 효과가 컸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모델 Y’를 출시했는데 기존 베스트셀링카였던 ‘모델 3’과 더불어 상반기까지 1만 1629대의 실적을 냈다. 아이오닉 5 역시 큰 주목을 받으며 상반기 4652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올해 하반기부터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내놓기 때문이다.우선 기아(000270)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EV6’를 이르면 이달 인도한다. 기아는 EV6의 77.4kWh의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가 최대 475km라고 발표했다. 아이오닉 5(429km)와 비교해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다.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7km로 아이오닉 5와 비슷하다. 가격은 9000만원 이하인 8281만원으로 책정, 정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쌍용차도 전기 SUV인 ‘코란도 e-모션’(프로젝트명 E100)을 곧 내놓는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을 오는 10월 유럽에 우선 출시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추후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한국지엠 역시 ‘볼트 EV’ 부분 변경 모델과 볼트 파생 SUV 모델인 ‘볼트 EUV’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iX (사진=BMW)◇수입차 “곧 전기차 1만대 돌파 예상…프리미엄 전기차로 공략”수입차 브랜드도 전기차 공세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수입차 중 친환경차 비중(올해 4월 기준)은 30.6%(2만 9791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수입 전기차도 조만간 1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MW는 연말에 ‘iX’를 출시한다. BMW iX는 BMW의 신기술을 집약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이 장점인 모델로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도 ‘더 뉴 EQA’(The new EQA)와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하반기 중 내놓는다. EQA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06km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격을 5990만원에 책정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엔 새로운 브랜드도 들어온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는 한국 법인 설립을 마쳤다.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한 모델은 ‘폴스타 2’로 이는 지난해 유럽과 중국에 선보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차량 충돌 시 배터리팩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안전성이 뛰어나다.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본다. 지자체들이 전기차 보조금 추경 예산을 투입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커진 상황으로 올 하반기 전기차 신차들을 많이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6000만원 이하 모델에선 전기차 보조금이 중요할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주행거리와 안전성뿐 아니라 실내 활용성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1 I 손의연 기자
文대통령-스가 총리 회담 조율…과거사 양보는 없을 듯
  • 文대통령-스가 총리 회담 조율…과거사 양보는 없을 듯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이달 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조율작업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문 대통령이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경우 한일정상회담을 요구했으며 일본 측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소요 시간에 대해 양국은 입장차를 보였다. 일본 총리관저 소식통은 교도통신에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과 만나야 하므로 문 대통령을 포함해 1인당 15분 정도가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이 1시간 정도의 회담을 원하고 있지만 일본은 단시간 회담으로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2019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찾았지만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는 회담하지 않았다. 당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8초간 악수하고 지나치며 싸늘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스가 총리와의 회담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사만 나눴으며 회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뭔가를 협의하거나 교섭하는 자리는 되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가 의례적 대화로 회담을 마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한국 정부에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소송 관련한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만큼, 한국 측이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한일 정상회담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다음달 재차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2021.07.11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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