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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물러선 KKR…M&A 선수교체
  • 금리상승에 물러선 KKR…M&A 선수교체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이주(8월 8일~12일)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1조 규모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이천 산업가스 설비 인수자 교체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SK측과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인수 후보가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성과를 낸 쏘카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참패했다. 상장 전 과하게 오른 몸값에 대한 경계심이 오르면서 하반기 프리IPO 투자심리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미지투데이)◇ 1兆 산업가스 설비 인수자 브룩필드로 교체…NH투자-하나증권 빅딜 인수금융 희비인수 대금이 1조원에 달하는 빅딜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산업가스 생산설비 인수자가 바뀌었다. 당초 KKR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우선협상기한 내에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이 지연되자 SK측이 차순위자에게 우선협상 지위를 넘겼다. KKR이 물러난 자리는 세계 최대 부동산·인프라 투자회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채우게 됐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브룩필드는 이주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매각 대금은 1조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거래는 내달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인수자 교체에는 자금 조달 여건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KR은 경쟁사 대비 높은 금액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최근 수개월 사이 가파른 금리인상이 이어지며 인수대금 중 76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려던 계획이 부담으로 작용한 양상이다. 선순위 금리가 6%까지 치솟으면서 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 금리 부담에 KKR의 기대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인수가 하향을 원했으나 SK측이 조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브룩필드는 자금 여력이 좋은 편이었다. 브룩필드는 최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4조원에 미래에셋자자산운용 측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 성공으로 얻은 차익만 1조5000억원이 넘어 인수자금 마련에 부담이 덜했다는 평가다.인수자 교체와 함께 인수금융 파트너를 맡았던 금융사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KKR측의 인수금융 주선은 하나증권이 맡은 상태였다. 수개월간 자금 조달에 노력해왔으나 인수금융 주선 수수료는 얻지 못하게 됐다. 브룩필드의 인수금융 주선을 맡은 NH투자증권과 국민은행이 빅딜 수수료의 수혜자가 됐다.◇ 기업가치 낮춘 쏘카, 청약 흥행도 실패…프리IPO 위축 전망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이주에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총 1834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집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통합경쟁률도 14.4대 1 수준에 그쳤다. 앞서 진행했던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냉랭한 투심을 확인하면서 공모가를 낮춰야 했다. 당초 희망 밴드는 3만4000~4만50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는 2만 8000원으로 38% 가량 하향 조정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쏘카의 기업가치는 약 9163억원 수준이다. 시리즈 G투자 유치까지 받으며 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 이상) 대열에 들어섰지만 상장 문턱에서는 이에 못미치게 된 셈이다. 상장일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 쏘카의 기존 주주들은 별다른 투자 차익을 내지 못하거나 손실을 보게 된다.하반기부터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은 더 악화된 시장 투심을 마주하게될 전망이다. 쏘카 지분 투자자들이 쓴물을 삼킬 처지가 된 것을 봤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아걸고 기업 몸값 고평가를 더 경계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시 입성 시 시총이 상장 전에 인정 받았던 몸값의 2~3배 수준으로 뛰는 호시절은 지난해로 끝난 양상이다.
2022.08.14 I 지영의 기자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주간명품]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명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 행렬이 시작됐다.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샤넬은 클래식 라인을 비롯한 인기 핸드백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사진=파네라이)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의 디자인 코드와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한 모델이다. 소재 중 72g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총 중량(137g)의 52%에 해당한다.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날짜 표시 및 300m 방수 기능과 3일 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기존 빈티지한 감성의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워 마커와 숫자 인덱스는 바닐라 컬러의 수퍼-루미노바 처리해 탁월한 가독성이 특징이다. 또 직경 42㎜의 스틸 케이스에는 이중으로 폴리싱된 새틴 피니시를 적용했으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99가 장착돼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보테가 베네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보테가 베네타)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2.08.14 I 백주아 기자
‘삼성 경영 복귀’ 임박한 JY...뉴삼성 전략 드라이브 본격화
  • ‘삼성 경영 복귀’ 임박한 JY...뉴삼성 전략 드라이브 본격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결정되며 빠른 시일 내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간 이 부회장의 부재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대형 인수합병(M&A)과 반도체·바이오·5세대 이동통신(5G) 등 대규모 투자 계획 실행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1등 전략인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실현과 ‘칩(Chip)4 동맹’에서의 우리나라 입지 강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으로도 기대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과 부당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복권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속도낼듯이 부회장은 전날 복권된 직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법무부가 밝힌 경제인 특사 결정의 이유가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인 만큼 이 부회장은 경영에 복귀해 투자와 고용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 및 8만명 신규 고용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바이오, 5G, 배터리(이차전지)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 대부분의 투자가 진행 중인 만큼 조속히 경영에 복귀해 이를 총괄해야 한다는 게 재계의 목소리다.그중에서도 반도체 부문을 직접 챙기며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물가 상승으로 인해 구매 수요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는 데다 파운드리 역시 1위 업체인 대만 TSMC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영진과 함께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사업 현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직접 주재함으로써 현장 경영, 임직원 소통 행보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멈춰섰던 삼성의 M&A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124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삼성의 대형 M&A는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전무하다.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6월 이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떠나 반도체,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에 대한 M&A를 검토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네덜란드의 NXP, 독일 인피니언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등이 후보로 꼽힌다.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美 파운드리공장 착공식서 바이든 만나나…글로벌 네트워크 총동원이 부회장의 복권 후 첫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착공식에 이 부회장과 한·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면 올해 5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이뤄진 삼성전자를 고리로 한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방한하자마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첫 일정으로 소화하며 한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조해 왔다. 이때 이 부회장은 양국 대통령에 3나노 공정 신기술을 직접 소개했다.출장의 제약이 없어지며 특히 미국 출장을 통해 사업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사업파트너들을 만나겠다고 출국한 바 있다. 이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IT 기업과 통신기업 버라이즌, 제약기업 모더나 등 다양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으로써 글로벌 인맥을 과시했다.올해 유럽 출장에서도 네덜란드 ASML을 찾아 평소 친분이 있는 피터 베닝크 ASML CEO를 만나 EUV 장비의 원활한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직접 미국 빅테크 기업 경영진들을 만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행보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선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도 지난 2009년 특별사면을 받은 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이 부회장 역시 이건희 회장처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광폭행보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면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해 1년6개월 동안 10여 차례의 해외출장, IOC 위원 110명과의 미팅 등을 강행했다. 이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 후에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시설 등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4 I 최영지 기자
롯데백화점, 19일부터 추석선물 판매…프리미엄 한우 등 구성
  • 롯데백화점, 19일부터 추석선물 판매…프리미엄 한우 등 구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오랜만에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코로나를 겪으며 확대되어온 고급 선물 문화가 지속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가심비’ 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개인별 취향에 따른 심리적인 만족도를 일컫는 신조어다.실제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의 경우 지난 설 롯데백화점 매출이 코로나19 이전(2019년 설) 대비 1.5배 증가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의 경우 2배 가량 더욱 큰 상승세를 보였다. 희소 가치가 높은 초고가 상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대비 40% 이상 늘렸다. 지난 설에 처음 선보여 완판을 기록한 ‘프레스티지 No.9 명품 한우 GIFT(300만원)’로 한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1++ 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에서 꽃등심, 안심, 채끝 등의 가장 좋은 부위들만 엄선해 구성했다. 국내에서 극소량만 어획되는 마리당 400g 내외의 참조기만 선별해 10마리 세트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元(원)(400만원)’과 최고급 천삼을 ‘권영진’ 대한민국 칠기 명장이 만든 자개함에 담아 선보이는 ‘정관장 다보록 천람(1100만원)’도 준비했다.실속 선물 세트도 강화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홍삼 전문 브랜드 ‘천제명’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롯데X천제명 원형 홍삼 추출액(12만3000원)’, ‘롯데X천제명 편한 홍삼 농축액(12만원)’ 등으로 모두 6년근 홍삼 100%로 만들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프레시푸드부문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전통 명절 선물부터 트렌디한 선물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엄선한 선물과 함께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뜻 깊고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08.14 I 정병묵 기자
“尹 추석 대책은 속 빈 강정…수재민 통신비 감면해야”
  • “尹 추석 대책은 속 빈 강정…수재민 통신비 감면해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위해 내놓은 통신비 경감 대책들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즉각적인 통신비 경감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12일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대한 분석 검토’ 보고서를 통해 “결론적으로 이번 통신비 경감 대책은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부처별로 한 가지씩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억지춘향으로 구색 맞추기용 대책을 제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안 위원은 “정부는 ‘걱정은 덜고 희망을 더하는 편안한 명절’을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라고 하면서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통신비 감면 대책이 없다는 점은 이번 대책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으로 △5G 요금제 다양화 △청년맞춤형 지원 △알뜰폰 활성화 추진 등을 발표했다.안 위원은 “이들 내용은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표,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 담겨 있던 내용”이라며 “당장 다가오는 추석용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즉각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먼저 5G중간요금제의 경우, 24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5만 9000원 요금제로 제공한다는 SK텔레콤의 요금제를 기준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데이터양을 약간 추가시키면서 요금은 상향 조정하는 정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아울러 청년맞춤형 지원은 4개월의 데이터 리필쿠폰(SKT)과 6개월간 매월 2GB 데이터를 제공(KT, LG유플러스)하는 것으로 지속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9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11월까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선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안 위원은 “무엇보다 이번 집중호우에 의한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을 위한 통신비 감면대책이 빠져 있다는 점이 정부의 무사안일 태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기통신사업법령 제29조와 동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르면 정부는 인명ㆍ재산의 위험 및 재해의 구조에 관한 통신 또는 재해를 입은 자를 위해 통신비를 감면해줄 수 있다.안 위원은 “수재민 및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즉각적으로 통신비를 감면해 조금이나마 가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 중인 집중호우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수해복구 계획 속에 통신비 감면을 포함해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통신사업자에게 5G 중간요금제 한두 가지 내도록 강요하고, 실효성 없는 일시적 이벤트성(프로모션) 통신비 인하 프로그램으로 포장하는 빛 좋은 개살구 식의 정책으로 국민의 눈속임만 할 것이 아니라, 통신시장 상황, 5G 기지국 구축 현황, 가계통신비 부담 실태 등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체감형 통신비 경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12 I 정다슬 기자
올스톱 됐던 삼성發 '대형 M&A'…JY, 재시동 건다
  • 올스톱 됐던 삼성發 '대형 M&A'…JY, 재시동 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라 복권됐다.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멈춰 있던 삼성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동력 찾기가 다시 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네 명을 8·15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경영 활동에 제약을 겪던 이 부회장은 15일부로 복권된다. 이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으나,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5년간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다.이번 복권으로 이 부회장이 다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을 재편하는 등 굵직한 경영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할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그간 삼성의 경영 시계가 멈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면 오너가 큰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영에 복귀한 이 부회장이 대형 M&A를 필두로 삼성의 미래 동력을 발굴할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대형 M&A는 2017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이후 멈춘 상태다.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M&A의 필요성은 삼성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M&A 추진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현재 삼성전자의 M&A 물망에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ARM 등이 올라 있다. 또 가전·모바일이나, 인공지능(AI)·로봇·5G 관련 기업까지 전방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2 I 이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사면…"위기 극복에 힘 보태겠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사면…"위기 극복에 힘 보태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8·15 특별사면에 대해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 회장은 또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21년 1월, 징역 2년 6개월을 받고 수감됐고,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신 회장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사면 후 그룹 역량을 결집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에 더욱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5월 발표한 향후 5년간 37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 이행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쓸 전망이다. 롯데는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뿐만 아니라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 투자도 집중한다.국내 투자 계획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조 원 규모 국내 공장 부지 후보군을 검토하며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공장 부지가 결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 유통 사업군도 고용 유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롯데몰 송도(가칭)’ 경관 심의 서류를 접수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롯데몰 상암(가칭)’도 서울 서북 상권의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설계작업이 한창이다.롯데는 연간 1만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이달 말부터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사업장 부지의 전기차 충전소 활용을 본격화한다.글로벌 경영 활동에서 제약이 해소되며 해외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리튬메탈 음극재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유럽 공장 투자로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등 미국, 유럽 등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를 인수한 롯데호텔은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프로젝트’, 롯데건설의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동남아 사업들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펩시코, P&G 등 글로벌 그룹 최고 경영자들과 가진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국제도시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15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주요 경제인 사면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국가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이 저하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엄선된 사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2022.08.12 I 정병묵 기자
상보, 테프론 5G FCCL 개발...삼성 美 수주 부각 '강세'
  • [특징주]상보, 테프론 5G FCCL 개발...삼성 美 수주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상보(027580) 주가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B2B(기업 간 거래) 전문 네트워크 사업자 ‘카지트(Kajeet)’로부터 5G 장비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학필름 전문업체 상보는 5G, 6G 통신환경을 위한 테프론 적용 FCCL(연성동박적층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오전 10시44분 상보는 전일 대비 2.09% 상승한 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글로벌 전문매체 ‘더구루’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카지트에 5G 민간광대역무선서비스(CBRS)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교육구를 비롯, 대학교, 의료 기관 등 다양한 기업과 공공서비스 조직에 맞춤형 차세대 5G 사설망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상보는 지난 4월 테프론을 적용한 초고속 5G 안테나 모듈과 FPCB 소재인 FCCL을 개발, 제품과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테프론 소재는 내화학성, 내열성, 저유전율 등 소재 특성으로 첨단 반도체용 필터,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케이블, 의료 장비,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동박과 접착 또는 코팅이 어려워 그동안 5G용 FCCL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술로 알려져 있다.
2022.08.12 I 심영주 기자
비아이지, K팝 아이돌 최초 요르단 단독콘서트
  • 비아이지, K팝 아이돌 최초 요르단 단독콘서트
  • 비아이지(사진=G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비아이지(B.I.G)가 요르단 팬들을 만났다.비아이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문화 궁전(Cultural Palace)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 단독 출연했다. 이날 비아이지는 한국어와 아랍어로 약 1시간 동안 무대를 선보이며 2천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한국 아이돌 최초로 요르단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비아이지는 ‘플래시백’(FLASHBACK), ‘일루전’(Arabic Ver.), ‘1,2,3’을 비롯해 Abu의 ‘3 Daqat’, The 5의 ‘La Bezzaf’, khaled의 C‘est la vie 등 커버 무대까지 다양한 곡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이날 공연은 주요르단한국대사관에서 한국·요르단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행사의 일환이다. 요르단에 K팝 아이돌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 아이만 알 무플레 사회발전부 장관, 아흐마드 하난데 디지털경제부 장관 등 주요 인사도 참석했으며 현지 방송과 신문들도 이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앞서 비아이지는 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라쉬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3000명 이상의 관객들을 만났다. 요르단 문화원이 주최한 제라쉬 페스티벌은 요르단 북부에 있는 고대 도시 제라쉬에서 열리는 요르단 최대의 문화 축제다.비아이지는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2.08.12 I 윤기백 기자
이마트24, bhc 맛초킹 후랑크바 단독 판매
  • 이마트24, bhc 맛초킹 후랑크바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bhc 맛초킹 후랑크바’를 이달 초부터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이마트24 매장에서 한 고객이 맛초킹 후랑크바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맛초킹은 bhc치킨이 2015년에 출시한 간장치킨 시리즈로, 뿌링클 및 골드킹과 함께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bhc치킨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앞서 이마트24는 bhc치킨과 협업해 △맛초킹치즈치밥 △맛초킹더빅치킨삼각김밥 △맛초킹치킨버거 △맛초킹치즈김밥 △맛초킹닭다리과자 등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bhc 맛초킹 후랑크바는 맛초킹 특유의 매콤짭짤한 간장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웠다. 기존 핫바(80~90g) 대비 10~20% 늘어난 중량인 100g으로, 가격은 2500원이다. 다음달 1일에는 이번 bhc 맛초킹 후랑크바 매운맛도 출시할 예정이다.이마트24는 이달 bhc치킨 협업 상품 6종을 행사카드(하나·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유진 이마트24 데일리팀 MD는 “스테디셀러 치킨의 익숙한 맛을 편의점 먹거리에 접목시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 신발 누적 판매량 20만족 돌파
  • 젝시믹스, 신발 누적 판매량 20만족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6월 출시 후 지난 7월 31일까지의 신발 카테고리를 조사한 결과 누적 판매량이 20만족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X-레디 플립.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2020년 출시한 신발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젝시믹스 의류 카테고리 외 매출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았다.올해 1월부터는 안무가 ‘시미즈’와 함께한 슈즈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캔버스 스니커즈를 비롯해 샌들, 플립, 뮬·슬리퍼 등 다양한 여름 신발을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여름 신발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시즌으로 인해 올해 수요가 급증했다.7월 한달간 젝시믹스의 ‘슬리퍼&샌들’ 카테고리의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10.4% 성장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X-레디 슬라이드.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특히 리커버리 슈즈인 ‘X-레디 슬라이드’와 ‘X-레디 플립’의 수요가 높다.운동 후 발의 회복을 돕는 기능성 신발다운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인 두 제품은 총중량이 170~175g으로 물 한 컵보다 가벼운 경량성과 통기성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밀키라벤더, 베이비핑크 등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 밖에 초기 출시됐던 어글리 슈즈 형태의 ‘X-1’은 출시 6개월 만에 4만족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제품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 속에 슈즈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다.심벌을 크게 넣어 레트로 감성과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강조한 ‘X-2’도 지난해에만 2020년 대비 76.5%의 성장하며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여름 슈즈를 비롯해 올해 연말까지 아동화, 골프화 등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슈즈 카테고리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며 “슈즈가 보더리스 마켓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한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2 I 백주아 기자
"삼성 폴더블폰 年출하량 1600만대…부품 수혜株는?"
  • "삼성 폴더블폰 年출하량 1600만대…부품 수혜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세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을 공개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1600만대로 추정했다. 관련 부품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좌우로 펼치면 7.6인치까지 커지는 갤럭시Z 폴드4와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으로 휴대성을 강조한 6.7인치 모델 갤럭시Z 플립4를 공개했다.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작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보완했다”며 “전작 대비 출고가는 기본 용량 모델 기준으로 폴드4 는 유지, 플립4는 10만원이 인상됐는데, 가격 인하까지 가지 못한 부분은 아쉬우나 최근 원재료비, 물류비 등 원가 상승 영향을 감안하면 나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이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공통적으로 TSMC에서 위탁 생산하는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를 탑재한 점을 짚었다. 전 버전 대비 속도는 최대 10%, 전력 효율은 최대 30% 개선됐다. 힌지 구조는 경량화, 주름 개선을 위해 변경됐다. 갤럭시Z 폴드4는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무게는 263g으로 8g 줄었고, 두께는 접었을 때 15.8mm 로 전작 대비 0.2mm 얇아졌다. 카메라는 폴드 시리즈 처음으로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Z 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3700mAh로 전작 보다 400mAh 늘었고, 사용 시간은 4시간 가량 늘렸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은 1600만대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22 의 연이은 판매 부진으로 하반기 폴더블폰 판매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크지 않은 사양 변화에도 향후 공격적인 프로모션 정책을 통해 시장 눈높이 수준의 판매 성과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부품 선호주로는 파인테크닉스(106240), KH 바텍, 비에이치(090460)를 꼽았다.
2022.08.12 I 이은정 기자
①나스닥 상장 경험 살려 바이오텍으로 재도전
  • [카이노스메드 대해부]①나스닥 상장 경험 살려 바이오텍으로 재도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국내 뇌 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대표기업 ‘카이노스메드’다. [편집자 주]카이노스메드(284620)는 2007년 설립된 바이오텍이다. 창업자인 이기섭 대표이사는 다른 바이오벤처와 달리 바이오분야 연구원이나 교수 출신이 아니다.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의 첫 직장은 현대건설이었다. 이후 미국에서 ‘실리콘이미지’(SIMG)라는 컴퓨터칩 제조사 부사장, 한국에선 RF칩 개발회사 ‘GCT 세미컨덕터’ 대표 등을 거쳐 바이오벤처인 카이노스메드를 만들었다. 1999년 정보기술(IT) 기업인 실리콘이미지를 나스닥에 상장, 투자금 회수(엑시트) 경험을 가진 이 대표의 다음 사업 목표는 바이오벤처 창업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사진=카이노스메드)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이노스메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IT 분야에서 창업 후 상장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이 다음 사업목표는 자연스럽게 인류의 건강, 고통과 관련된 생명공학기술(BT)로 눈을 돌리게 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자연스레 경영을 맡았고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바이오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공동창립자로 세웠다. 미국 바이오벤처 트라이메리스에서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Fuzeon) 개발을 주도한 강명철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카이노스메드의 기술고문으로 경영에서는 한발짝 물러난 강 박사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2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회사는 타미플루를 개발한 김정은 박사, 이 사장과 같은 바이오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했다.이 사장은 서강대 생물학과, 카이스트 생물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듀크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생물학·유전학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2년 아드레날린, 도파민, 히스타민 등의 자극을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단백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발견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로버트 레프코위츠 교수 아래서 연구 조교수를 하며 도파민과 파킨슨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를 했다. 이후에는 암 관련 신약개발기업인 ‘엑셀시스’(Exellxis)에서 10년가량 재직하며 표적항암치료제 신약개발을 맡았다.이 사장은 “대학교 선배였던 강 박사가 한국 바이오텍에서 함께 신약개발을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며 “오래 한국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배운 신약개발 연구를 한국에서 세팅해 성공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카이노스메드에 합류하던 당시를 회상했다.이 사장이 합류하면서 카이노스메드의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분야로도 확대됐다. 현재 이 사장은 카이노스메드에서 임상개발을 총괄 및 경영 일부를 맡고 있다.카이노스메드는 개발 초기 단계의 약물을 가져다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일찌감치 국내 바이오 사업에 도입한 바이오벤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신약 후보물질을 내부에서 개발해 임상 초기 단계는 회사에서 진행하고 중후반 단계는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방식도 취하고 있다.2020년 6월 하나스팩1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임직원수 28명의 이 회사는 연구개발 인력 10명, 사업개발 등의 인력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인력의 절반인 5명은 박사 학위 소유자다.카이노스메드 기술이전 실적(자료=카이노스메드)기술이전 계약은 최근까지 총 6건이다. 이중 실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에이즈 치료제다. 2014년 중국 제약사 장수아이디에 170만달러 규모의 ‘KM-02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시장 전용실시권을 넘겼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출시된 KM-023의 로열티는 총 매출액의 2%다. 장수아이디는 KM-023과 두 가지 항바이러스제를 경구용 알약 하나로 합친 새 제품의 신약허가신청서(NDA)도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에 제출, 조만간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선 중국 에이즈 시장을 감안했을 때 KM-023이 시장에 안착되면 연 최대 100억원이 카이노스메드의 매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08.12 I 나은경 기자
유엑스엔, 글로벌 스펙 맞춘 연속혈당측정기...‘4분기 확증임상 착수’
  • 유엑스엔, 글로벌 스펙 맞춘 연속혈당측정기...‘4분기 확증임상 착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첫 시제품의 성능개선 작업을 끝내고, 확증임상 절차를 밟는다. 기존 제품 대비 기능은 강화하고, 크기는 줄이면서 성공적인 상용화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유엑스엔은 내년 인허가를 목표로 자체 개발한 CGM인 신규 ‘AGMS’의 확증임상을 4분기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CGM은 연속혈당센서를 피부에 삽입해 실시간으로 혈당 정보를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에 저장, 활용하는 장치다. 혈당을 재는 센서, 측정값을 읽어내는 트랜스미터, 리더기로 구성된다.이번에 확증임상에 들어가는 신규 AGMS는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은 높이고, 성능은 강화한 게 특징이다.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 일체형 제품으로 완성했으며, 크기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대비 약 70% 수준으로 소형화했다. 이와 더불어 ‘웹뷰어’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의료진들이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고려해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아마존 클라우드(AWS)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달 말까지 1차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다.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사용해 그 자체로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유통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편의성 등도 경쟁 제품 이상으로 올리면서 ‘화룡점정’을 찍은 셈이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AGMS와 웹뷰어 서비스로 내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후 건강검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채혈을 통한 당화혈색소 측정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내당능 장애를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혈당 관리 지원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엑스엔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소형화되고 정교한 알고리즘이 장착된 차세대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경쟁사 특허(IP) 분석 및 회피설계를 통해 중요 특허출원 및 기구 장치 개발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혁신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전통적 강자인 애보트는 올해 기존 제품 대비 30% 작아진 CGM 신제품 ‘프리스타일 리브레3’을 선보였다. 절대상대오차값(MARD)도 매우 향상돼 주목받고 있다. 제1형 당뇨시장을 공략해 초기시장을 주도했던 덱스콤도 CGM 신제품 ‘G6’과 ‘G7’를 선보였다. 이들이 경쟁하는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오는 2026년에는 311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진다. CGM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헬스케어 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해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도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박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을 자신하지만, 글로벌 전통강호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CGM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
2022.08.12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전·협치·반성 ‘3無 정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전·협치·반성 ‘3無 정부’-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美, 대만 반도체 의존은 위험”-650억 농산물 할인쿠폰 투입…추석물가 작년 수준으로-LH 사장 사의…文정부 기관장 줄사퇴 이어지나-[사설] 재난 틈탄 소모적 정치 공방, 민심·민생은 뒷전인가-[사설] 한풀 꺾인 글로벌 인플레, 한국은 안심 아직 이르다△주목받는 미술계 우영우-“예술 향한 열정 앞에 장애 없다”…성장을 응원하다-작가 정은혜 “내가 그린 얼굴만 4000명…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해”△정부, 밥상물가 잡기 총력-추석성수품 가격 1년 전으로…명태·오징어 등 최대 반값에 산다-“더 싸게”…고물가 시름 덜기 나선 유통가-‘디딤돌대출 금리’ 연내 동결…11만 9000가구 수혜△尹 대통령 취임 100일-한미동맹 확장, 공공기관 슬림화 성과…설익은 정책, 인사참사는 오점-尹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대대적 인적쇄신 포함할까-한미일 공조 강화 잰걸음…중국과의 관계개선은 난제△尹 대통령 취임 100일-민간주도성장 포석 놓았지만…미래 먹거리 확보 ‘혁신정책’은 안 보여-“규제혁신 기대감…지지율 하락에 노동개혁 실패 우려도”-전정권 수사 잔혹사 반복 조짐…文·李 향하는 칼날들△미세플라스틱의 역습-주삿바늘·젖병 통해 침투, 폐·태반서 검출…몸에 쌓이면 암위험 높여-빨래만 해도 나오는 미세플라스틱 ‘法’으로 관리-해외선 ‘미세플라스틱 저감장치’ 서두르는데…국내선 검토중△종합-해수부, HMM 민영화 추진 공식화…“정부 지분 단계적으로 축소”-한동훈, 시행령으로 검수완박 무력화…檢 수사권 원상 복구-[이슈분석] 中 ‘韓 3불+1한 선서’ 주장에 韓 “안보주권 협의대상 아냐”-‘디지털자산기본법’ 탄력…민관 TF 구성-文 임명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첫 사임△경제-50억 퇴직금 의혹 연관 ‘산재’…고용부, 과태료 150만원에 내사 종결-130개 공공기관, 노동이사 맞이에 분주-‘조달청 입찰 담합’ 11개 철근사에 2565억 과징금-금리 오르자 정기 예·적금에 몰리는 돈…한달새 22.5조↑△정치-주호영號, 비대위원 인선 속도…전대시기·법적 리스크 등 곳곳 ‘암초’-국회 논의 첫발도 못뗀 ‘올해 종부세 감면’-北 김정은 “코로나 방역전쟁 승리 선포” 김여정 “대북전단이 매개물…보복 검토”-文 색깔 지우는 민주당-박용진, 조기 단일화 요구에…강훈식 사실상 거부△금융-돈되는 기업대출에 인터넷은행도 ‘기웃’-금감원 ‘손태승 DLF 소송’ 상고 결정-탄력 받는 금융단체장 인석…官출신 기조 잇나-빚 갚아주는 AIA생명 신용보험 ‘눈길’△글로벌-“정점 찍었다” vs “8.5%가 낮은가”…美 인플레 논쟁 ‘들썩’-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 넷플릭스 제쳤다-검찰 출석한 트럼프 ‘묵비권’ 전직 대통령 첫 형사처벌 받나-日 국민 1인당 ‘나랏빚’ 부담 처음으로 1000만엔 넘어서-우크라 해외채무 상환 2년 연기…디폴트 위험 벗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中 대만 놓고 전쟁 가능성도…‘전략적 모호성’ 유지로 충돌 피해야-“北 7차 핵실험 가능성 매우 높아…尹, ‘대화의 공’ 金에 넘기면 안돼”△산업-노태문 “갤Z 폴드4·플립4, 완성도 100%…올해 1000만대 이상 팔겠다”-무상 견인에 수리비 50% 할인 車업계 ‘침수 피해차’ 지원 돌입-“美, 중국산 배터리 제재는 기회”…K배터리 ‘LFP’ 진출 속도-롯데그룹 화학군·남부발전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추진△소비자생활·ICT-패션·화장품·명품 불티…호황 탄력붙은 백화점-쿠팡 분기 첫 흑자…‘연간 흑자’ 도전-편의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 담았더니…1억뷰 공감-30GB를 6만1000원에…KT도 ‘5G 중간요금제’ 경쟁 참전△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 ②AI(인공지능)-‘초거대 AI’ 개발로 딥러닝 진화…그림 그리고 작곡까지 ‘뚝딱’-인간같은 종합적 사고 ‘멀티플레이 AI’ 뜬다-말만하면 AI가 프로그램 짜준다…개발자 인력난 ‘노코드 플랫폼’이 해결△증권-美 물가 꺾이나…네이버·카카오 오랜만에 웃었다-자존심 구긴 ‘유니콘 특례상장 1호’ 쏘카 청약, 기관 이어 개미도 외면-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 “알파돔 다음 타깃은 물류·데이터센터 안정적 수익 이어갈 것”-말라버린 거래대금 채권·ELS 운용손실 증권사 실적 반토막-코스닥 자진 상폐 급증…이유는 가지가지△부동산-새 아파트 쏟아지니 일대 전셋값 수억씩 뚝뚝-서울 아파트값 4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SK에코 ‘드파인’ 공개…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불붙었다-둔촌주공, 중단 118일 만에 ‘공사 재개 최종 합의’△이수연의 아트버스-아름다움과 민낯 사이 미술관을 뒤집다△스포츠-1000억원 ‘쩐의 전쟁’…코리안 브러더스 출격-박결, 8년 연속 평균 퍼팅 순위 10위권 유지 비결은-장하다 ‘리틀 우생순’-우상혁, 바심과 연장 혈전 끝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위-대통령배 나서는 황선우, 접영 100m 한국 신기록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 자영업 빠진 자영업 정책-[기고] ‘재정준칙 법제화’ 더는 미룰 수 없다-[기자수첩] 샤넬이 에르메스가 될 수 없는 이유△피플-이건희 기증품, 美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전시 협의 중-삼성 30억·현대차 20억·LG 20억 성금-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김혜수·싸이 1억원씩 쾌척-“30년 전 우리별1호는 헌신…지구관측사업 도전할 것”-그림책 ‘눈사람 아저씨’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 88세로 별세-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 손녀, 조부 묘역 첫 참배-[알림] 호우 피해 이웃돕기 성금모금-[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오세훈, 수조원 드는 ‘강남 빗물터널’ 재추진…교통 등 복합기능 고려를-서울 반지하 멸실 정책 없애는 게 능사 아니다-인천에 물난리 났는데…구의원은 제주도 연수 떠나-서울시, 만 24세 이하 부모에 양육비 지원-김학의 前 차관, ‘뇌물수수 혐의’ 무죄 최종 확정-조달청, 일본인 귀속재산 504만㎡ 국유화 완료-이명박, ‘해외 비자금 의혹’ MBC 정정보도 소송 패소
2022.08.11 I 이다원 기자
추석 전 벌벌 떠는 소비자…유통가 "더 싸게 모셔라"
  • 추석 전 벌벌 떠는 소비자…유통가 "더 싸게 모셔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추석이 한 달 남았는데 물가가 도저히 잡힐 기미가 안 보이네요. 마트에 가서 몇 가지만 집어도 10만원은 예사로 넘습니다.”전례 없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속속 지갑을 닫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의 작황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할인전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1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마리 8800원인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롯데마트)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달부터 필수상품군 46개 품목을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판매하는 ‘가격의 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에 경쟁사와 가격을 비교해 해당 품목을 최저가에 제공한다. ‘우삼겹 바로구이(100g·냉동·미국산)’ 990원, ‘양파(3kg)’ 5480원, ‘대천 재래김(20봉)’ 4580원, ‘종가집 여름포기김치(5.8kg)’ 3만7900원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15일 말복을 맞아 보양식품 할인도 진행한다. ‘두 마리 영계(500g·두마리)’는 7980원, ‘대물 손질 민물장어(100g)’는 행사카드 사용 시 40% 할인한 4788원, ‘전복광어 물회’는 1만2480원에 제공한다.롯데마트는 물가 상승을 예측해 공급처를 늘리고 미리 대량 계약을 맺는 형태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다. 참치회, 캐나다산 돼지고기, 베트남산 바나나, 직경매 한우 등을 들여와 장바구니 부담을 던다. 특히 이날부터 국민 간식 치킨을 특가에 판매한다.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은 행사카드 구매시 가격이 8800원. 9~11호 계육을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내 약 한 마리 반 분량(1.2kg)을 한 통에 담은 상품이다.보양식과 야식 등 먹거리 할인 행사도 17일까지 진행 중이다. △한우 사골·잡뼈 △양고기 △민물장어 △백숙용 닭 등이다. 이와 함께 양고기 샤부샤부, 완도 활전복, 낙지 등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별도로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매출 상위 30% 생필품 500여개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365’ 이벤트를 운영한다. 물티슈, 화장지 등 용품부터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포함, 26개까지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한 마리에 6990원인 ‘당당치킨’을 출시했다. 말복 당일인 15일 전국 매장에서 당당치킨을 5000마리 한정, 5990원에 판매한다.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7.1%) 등 대부분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채소류는 25.9% 오르며 2020년 9월(31.8%)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기록적인 수해로 농산물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형국이다.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고객이 장바구니에 부담을 느끼면 느낄 수록 마트를 찾지 않는다”며 “최근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고객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해 다양한 공급선을 총동원해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11 I 윤정훈 기자
8월초 반도체 수출 '마이너스'…"3분기 가격하락폭 확대 전망"
  • 8월초 반도체 수출 '마이너스'…"3분기 가격하락폭 확대 전망"
  • [이데일리 김상윤 강신우 기자] 8월초 한국 수출을 이끌던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한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메모리 반도체 혹한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9억9100만 달러(약 3조9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36.9%)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7월 반도체 수출액이 2.5% 증가에 그친 상황이다. 아직 1~10일 수치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수요마저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였고, 올 7월 수출액은 112억달러에 그쳤다.관세청 8월 1~10일 주요품목 수출입 현황반도체 업황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 3분기 반도체 D램가격이 2분기 보다 최대 18%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최대 13%보다 5%포인트 더 하향 조정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유통업체와 고객사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협상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에 따라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할 수밖에 없었다”며 “3분기 소비자 D램 가격은 최대 18%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3분기보다 D램 가격이 3~8%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감소 전망치 0~5%보다 3%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될 때까지 소비자 D램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가 이번에 내놓은 전망치는 고성능 셋톱박스, 게임기, 스마트TV 같은 소비자향 D램 가격 추정치다. 서버 등 D램 가격 전망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나마 서버용 D램은 일반 IT기기에 비해 아직은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서버용 D램 전망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서버용 메모리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의 경우에도 이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재고를 우선 소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서버향 메모리는 매크로 이슈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지정학적 이슈 속에 고객사가 일시적인 메모리 재고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을 중심으로 AI, 5G 등 신성장 분야 및 핵심 인프라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펀더멘털한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앞서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은 9일(현지 시간) 자사 회계기준 4분기(6~8월) 매출 전망치가 당초 예측했던 68억~76억달러(약 8조9000억~9조9000억)를 밑돌 것이라고 공시했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이 더 악화됐다”며 “(반도체 수요가) 훨씬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11 I 김상윤 기자
이마트, 2분기 최대매출에도 적자…물류투자 증가 탓
  • 이마트, 2분기 최대매출에도 적자…물류투자 증가 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2분기 연속 연결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할인점은 PP(피킹앤패킹)센터 확장에 따른 판관비(판매비와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24, 조선호텔앤리조트, SCK컴퍼니(스타벅스) 등 주요 자회사가 고른 실적을 냈고, SSG닷컴과 G마켓 등은 이커머스 자회사는 적자를 이어갔다.이마트 2분기 연결재무제표(사진=이마트)◇할인점 매출 4.1% 증가…온라인 지출 증가에 영업익은 적자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신장한 7조147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한 별도사업 부문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99억원 감소한 12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별도기준 2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조 9607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 감소한 191억원 적자다.2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비 4.1% 늘어난 2조9002억원이며, 기존점 역시 3.8% 신장하며 8개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및 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전년비 52억 개선한 3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2분기에는 흑자 폭을 대폭 확대했다.이마트는 하반기 온라인 부문 성과를 위해 중소형 PP센터 18개점을 통합하고, 대형PP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계적 RDC(광역물류센터) 확장, G마켓과 시너지 강화 등 통합풀필먼트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유료멤버십 로열티를 제고하기 위해 멤버십 고객에 대한 적립중심 마케팅을 전환하고, 그룹사 연계 멤버십을 확장할 예정이다.◇조선호텔, 이마트24 등 자회사 흑자 전환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어려운 시기에 단행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 개선한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엔데믹에 그랜드조선부산, 조선팰리스 등의 객실률이 회복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마트24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5억원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점포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이며,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여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자회사는 온라인 통합작업 등에 비용 지출이 증가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SCK컴퍼니는 외형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SSG닷컴 2분기 GMV(총거래액)는 13% 증가한 1조 4884억원, 순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원 늘었다.패션 이커머스 자회사인 W컨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110억원 GMV를 기록했고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G마켓 2분기 GMV는 신장세로 돌아서며 전년비 1% 증가한 4조497억원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18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는 PMI(Post-Merger Integration) 효과와 관계사간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SCK컴퍼니 2분기 매출은 15% 성장한 665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소폭 감소했다. 신규점 오픈을 통한 외형 성장과 기존점 성장을 통한 내실 강화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PL 상품 확대, 물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1 I 윤정훈 기자
이번엔 30GB대…5G요금제 고객 선택폭 늘어난다
  • 이번엔 30GB대…5G요금제 고객 선택폭 늘어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사장 구현모)가 SK텔레콤(017670)에 이어 5G 중간요금제를 11일 발표했다. 이번에는 30GB 데이터를 6만 1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그간 10GB 미만의 소량 데이터 사용자가 아니면 6만 9000원짜리 110GB 요금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통신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최대한 8월 중 대응 요금제를 내놓는다는 목표다.KT가 이날 발표한 ‘5G 슬림플러스’ 요금제는 오는 8월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30GB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1Mbp 속도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매장 방문 없이 KT다이렉트에서 가입이 가능한 ‘5G 다이렉트 44’도 오는 9월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월 4만 4000원에 30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가 제공되며,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이번 KT의 5G 중간요금제는 고객들의 통신비 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5G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한 SKT는 월 5만 9000원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온라인으로 가입시 4만 2000원에 24GB에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언택트요금제를 각각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KT가 30GB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24GB 이상 30G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들 역시 더 낮은 요금제로 갈아탈 선택지가 생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요금제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이다. 다만, SKT는 상위 1% 헤비 유저를 제외한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4GB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에 따르면 5G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익히 알려진 27GB라고 보기 보다는 중간값(데이터 사용량 1200만 번째 중간 값)은 15GB 내외라는 연구도 있다.KT와 SKT가 잇따라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아직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은 LG유플러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3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 역시 내년부터 순차로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8.1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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