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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文정부 ‘나랏빚 불감증’…마지막 예산도 ‘돈풀기’-오세훈표 장기전제, 공급물량 ‘뻥튀기’ 눈총-국회 파행 막은 여야, 언론중재법 불씨는 여전-[사설]7월 생산·소비 감소, 코로나발 더블딥 대비해야-[사설]진흙탕 여야 투기 논란, 대선 주자부터 재산 공개해라△줌인-금융위기까지 입에 올린 고승범…‘가계빚과 전쟁’ 속 대출절벽 난제 풀까-‘구글 방지법’ 국회 통과…글로벌 플랫폼 규제 시금석으로△오세훈 주택정책 ‘물음표’-언제 입주할지 기약 없는 ‘시프트’, 지을수록 빚만 키운다-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 결국 空約 되나-시프트 되살린 吳…朴 ‘사회주택’ 지우기 나서△내년 604兆 초슈퍼 예산안-나랏빚 줄일 생각 없는 文 정부…국민·차기 정권 허리만 휜다-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예고…30% 더 걷힐 것-“기재부·한은 적절하게 역할 분담…확장재정-금리인상, 엇박자 아냐”-R&D 세액공제·근로장려금 확대에…국세감면 사상 최대-탄소중립에 12조 투입하지만…수백조 드는 저탄소 전환비용에 태부족-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도입…정부가 최저임금 60% 지급-소상공인 피해 막심한데…손실보장 1.8조 편성-31.3조 넣어 직업훈련·고용안전망 구축에 방점△아마존 상륙시킨 11번가-쉽고 싸고 빠른 해외직구 앞세워…11번가, 이커머스 3강에 도전장-‘구독경제’ 유통혁신 기폭제로 부상-‘월4900원에 아마존 제품 무료배송’…SK텔레콤 ‘T우주’도 함께 스타트△종합-현대차, 전기車 현지조직 본사 산하로…친환경차 ‘선택과 집중’ 나선다-코로나 4차 유행에 경기회복 경고등…생산·소비·서비스업고용 ‘뒷걸음질’-파업 눈앞 HMM…오늘 노사협의 담판-한달 논의 뒤 언론중재법 처리한다지만…주요 쟁점 의견차 여전△글로벌경제-美, 2조달러 퍼붓고도 아프간 재건 실패…코기리가 모기에 쓰러졌다-오르는 집값·쫓겨나는 세입자…부동산, 바이든정부 새 뇌관-연기 멈춘 ‘세계의 공장’ 中-아이폰·플스 핵심부품…MLCC 공급난 우려-15개월만에 102% 껑충…美증시, 오를까 빠질까△정치-‘역선택 방지’ 놓고 정면충돌…洪·劉 “물러나라” vs 鄭 “비약말라”-야당 몫 부의장에 정진석…1년2개월만에 원구성 정상화-육영수 생가 찾은 尹…지지층 확산·보수층 결집 유도-‘무료변론’ 명낙대전 가열…이재명 “윤영찬, 어처구니 없다” 버럭-‘GSGG’ 쓴 김승원, 박병석 찾아가 사과 △경제-채권전문가 16명 중 10명 “11월 금리 오른다”…일각선 10월 인상솔 솔솔-공무직 근로자 복지·출장비 차별 못한다-조성욱 “플랫폼은 새로운 甲…고객 보호장치 필요”△금융-금감원, 하나은행 사모펀드 제재심 방향 틀까-6월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은행 건전성 정말 나아졌나?-손잡은 하나-산은 “대한민국 금융, 레벨 법”-OK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1483억…“반기 최대 실적△산업&기업-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에도 곧 풀린다-먹거리도 이름도 바꾼다…최태원의 ESG 리더십-국민 “기업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중고차시장 상생 위해 2주 추가 협상…“대타협 절실”-삼성 ‘비스포크 제트’ 미세먼지 차단 인증△ICT-삼성전자·애플·샤오미 ‘9월 스마트폰 빅매치’-위메이드, 이번엔 메타버스 눈독-5G 속도 ‘SKT’ 으뜸…“품질개선 갈 길은 아직 멀어”-‘대출규제 풍선효과’ P2P 금융은 잠잠…중금리 활성화 명분 무색△중소기업·바이오-印·中서 러브콜…의료로봇 시장 다크호스 큐렉소-교원그룹, 계열사 11→8곳 줄여…부동산-교육 두개 축 사업 분리-100% 독자기술로 만든 ‘비대면 체온계’ 식약처 승인-접종률 높아지자…백신개발 부스터샷용으로 방향 바꾼다△증권&마켓-일진하이솔루스 ‘따상’ 기대감에 수소 관련株 ‘날개’-삼전 폴더블폰 돌풍에 부품株 두자릿수 껑충-증권사들 “9월 코스피 3100선 아래로 떨어질수도”△증권-“공동부유 압박 속 규제 강화해도…中 증시 여전히 매력적”-공모가 낮춰 신고서 제출…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박차-코스닥 시총 10위 중 2개가 2차전지…하반기도 기대-롯데그룹, 사모펀드와 한샘 공동 인수 추진△북(Book)-전염병으로 망해가는 지구 인류 구한 건 한그루의 나무-내로남불·금수저…‘공정’의 본질은 무엇인가-중년의 위기? 지천명, 새로운 시작의 전환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와 융합 인재양성에 최선…정부, 재정지원 더해 규제완화도 해주길”-“고교 학점제 시대 적합한 대입제도는 학생부종합전형”△오피니언-기후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데스크의 눈]외국인의 ATM 못 벗어난 한국 증시-[기자수첩]남양유업 매각 법원행에 드리운 오너리스크△피플-정몽구 명예회장, 국산백신 개발 위해 사재 100억원 내왔다-“25개 출연연 ‘맏형’으로 융합연구 기반 만들 것”-이순재 “연기 인생 65년 녹여낸 ‘리어왕’ 기대△사회-전자감시 인력 충원 않고 가석방 확대…“범죄자 인권 챙기다 피해 키워”-“내년 백신 9000만회분 구매”…희망고문 사라질까-파이시티 허가 서초구가 내줬는데…서울시 압수수색한 경찰-불법출금 수사·재판 향방 가른다…‘김학의 뇌물죄’ 파기환송심 관심집중-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난항’…의료대란 터지나
2021.08.31 I 장영은 기자
"네이버·쿠팡보다 싸다"..11번가 손잡고 상륙한 아마존
  • "네이버·쿠팡보다 싸다"..11번가 손잡고 상륙한 아마존
  • [이데일리 윤정훈 유현욱 기자] 캠핑족인 A(33)씨는 11번가 아마존 직구를 통해 보냉이 좋은 ‘스탠리 그라울러 1.9리터’ 제품을 3만 4380원에 주문했다. 네이버 해외직구 최저가인 5만4500원보다 2만원 싼 가격이다직장인 B(35·여)씨는 목 아플때 먹는 뉴질랜드 마누카꿀 목캔디를 아마존 타임딜을 이용해 1만 2180원에 구매했다. 다른 오픈마켓 가격인 2만원대보다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는 31일 ‘아마존 해외직구’을 론칭했다. 아마존 해외직구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다. 영문 사이트를 통한 복잡한 가입절차와 해외배송의 불안함 때문에 망설였던 해외직구족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마존 직매입 물건만 있는 만큼 다른 이커머스와 차별화된 브랜드 제품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이버, 쿠팡, 이베이가 주도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판도를 11번가가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4개월간 안 팔린 1만원대 와인잔, 9시간만에 완판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1만원대 판매된 ‘리델 샴페인잔 세트’는 실시간 구매 순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가성비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국내 소비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1만원대의 가격도 스물스물 오르더니, 현재는 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은 판매자와 구매 수요에 따라 판매가격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쓴다. 국내 소비자의 주문이 몰리면서 할인가격으로 판매되던 재고가 다 소진된 까닭이다. 아마존 가격추정 사이트를 통해 살펴보면 이 제품은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5개월간 1~2만원대에 판매된 비인기 제품이었다.11번가 관계자는 “가격 책정은 아마존에서 다하고 11번가는 중개만 하고 있다”며 “몇 개월동안 할인이 진행됐던 제품인데 정해진 수량이 다 소진되면서 정상가격(7만원)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이처럼 11번가의 아마존 해외직구는 첫 날 성공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마존 직구 제품 추천’ 등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4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아마존 해외직구 제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우주패스 미니’를 출시해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 상품은 아마존 무료 배송과 1만원 할인쿠폰을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동영상 스트리밍 앱 ‘웨이브’ 라이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는 아마존 판매를 대행함으로써 일정부분 수수료 수익을 얻고 구독상품을 통한 고객 록인(Lock in·묶어둠)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 갈무리)◇“해외직구 싸고·쉽고 편하게”11번가 아마존 해외직구의 최대 장점은 편리한 UX(사용자 경험)와 편의성이다. 앱과 웹의 메인 화면에서 좌측으로 화면을 이동하면 아마존 직구 화면이 나온다. 11번가 회원일 경우 해외통관번호만 있으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이상호 11번가 대표도 지난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이트에서 물건을 산다고 느낄 만큼 UX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11번가는 아마존과 협업해 가전·디지털, 컴퓨터, 주방용품, 패션·잡화, 화장품 등 13개 카테고리의 3000만~4000만개(추정) 제품을 들여왔다. 전부 아마존에서 직매입한 상품으로 6~10일의 배송 시간이 걸린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취향 최상위 제품 16만개는 4~6일 내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상품별로 실제 아마존 미국 고객의 솔직한 리뷰도 별점과 함께 제공한다.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품도 리뷰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다.(사진=SK텔레콤)◇아마존 손잡은 11번가, 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여우(이베이)를 피하니 호랑이(아마존)를 만났네요.” 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는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에 위기감을 드러냈다. 아마존(1994년)과 이베이(1995년)는 원조 온라인쇼핑몰이다.이베이는 2001년 옥션을 인수(2008년 G마켓 추가 인수)하는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M&A)’로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사실상 철수한다. 이베이가 떠난 빈자리는 아마존이 파고들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3860억달러(약 450조원)의 매출을 냈으나 주주들은 늘 새로운 성장동력에 목말라 있다. 이에 아마존은 12번째 해외 진출국가로 글로벌 이커머스의 테스트베드인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와 손잡고 우회 진출했다. 일본, 인도 등 11개 국가는 아마존이 공식 웹사이트를 만들어 직진출한 것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아마존의 우회 진출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또 한 번 대격변이 예상된다. 아마존과 11번가는 아직 전체 온라인쇼핑 내 비중은 미미하지만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직구 마켓을 정조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2조원을 밑돌던 해외 직구 거래액은 2020년 4조원을 웃돌았다. 올해는 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국내 이커머스 4위인 11번가는 아마존 효과로 ‘해외 직구=11번가’란 인식이 뿌리내린다면 공고해진 네이버 쿠팡 G마켓·옥션(+SSG닷컴) 3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이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1 I 윤정훈 기자
5G 속도 1위는 SK텔레콤…체감 품질 숙제는 여전
  • 5G 속도 1위는 SK텔레콤…체감 품질 숙제는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올해 상반기 통신3사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808.45Mbps.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117.98Mbps 증가했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5G 속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정부는 5G 품질평가가 통신사의 5G 투자를 촉진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SK텔레콤 5G 속도, 정부와 이용자 측정 모두 1위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5G 통신품질평가’에 따르면, 정부 평가와 이용자 평가에서 모두 SKT가 1위를 차지했다.정부 평가에서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 순이었다.이용자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속도 측정 앱을 통해 1~6월 중 측정한 결과값(유효건수 1만건)도 SKT가 가장 빨랐다. 5G 단말기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SKT 872.99Mbps, KT 703.49Mbps, LGU+ 651.46Mbps 순이었다. 이용자 측정 3사 평균은 760.19Mbps였다.정창림 통신정책관(국장)은 “이론적으로 전송속도는 주파수 대역폭, 무선국 수, 장비 성능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3가지를 망 운용에 잘 접목한 통신사가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5G 품질 개선은 갈 길이 멀고 전국적으로 구축된 것도 아니다. 이용자 입장에선 불만이 계속된다”면서 “통신사 전국망 구축과 농어촌 로밍을 정부가 확인하고, 요금제 관련해서도 다양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통신3사 긴장…커버리지 경쟁에 주파수 경쟁까지정부가 1년에 두 번,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검증해 발표하면서 통신사들의 자존심 경쟁도 불붙고 있다. 일례로 이번 정부 조사에서 과기정통부가 5G 커버리지(5월 기준)는 LG유플러스가 1위라고 발표하려 하자, SK텔레콤은 막판에 기지국 투자를 늘려 8월 15일 기준 커버리지 1위로 만들었다.정부 검증을 받은 5G 커버리지(5월 기준)는 LGU+ 6,805.25㎢, KT 6,333.33㎢, SKT 5,674.79㎢ 순이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SKT 12,772.20㎢, LG유플러스는 12,598.99㎢, KT 11,928.10㎢인 것이다.또한 LG유플러스는 5G 속도가 가장 낮은 이유로 3.5GHz 대역에서 주파수 부족 문제를 들면서 정부에 인접대역 주파수(20MHz폭)를 추가로 달라하고, KT는 자사만 제공하는 5G 단독모드(SA)때문에 혹여 하반기 품질평가에서 불리해질까봐 측정방식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하다. 정 국장은 “SKT 8월 커버리지는 정부 검증 전 수치이고, LG유플 주파수 요구는 전파정책국에서 검토하고 있다. KT의 별도 측정 요구 역시 이용자에게 체감 품질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에 따라 구체적인 측정 방식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2021.08.31 I 김현아 기자
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서도 쓴다…안전기준 곧 마무리
  • [단독]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서도 쓴다…안전기준 곧 마무리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마련 중인 ‘전자식 마스크 안전기준’이 이르면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역(逆)직구’까지 하는 등 많은 관심이 쏠렸던 LG전자(066570)의 전자식 마스크가 국내에서도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사진=LG전자 싱가포르 홈페이지)3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표원 등에 따르면, 전자식 마스크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이번 논의는 LG전자가 올해 5월 전자식 마스크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신속확인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업이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전자식 마스크인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6개월 넘게 승인하지 않아 철회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판매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이미 출시한 해외 쇼핑몰에서 국내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규제샌드박스 신속확인 결과, 전자식 마스크와 관련해 별도 규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자식 마스크 안전기준을 마련하면 제품 출시와 시장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공산품 안전기준을 관리하는 국표원과 식약처 등 유관 부처들이 함께 안전기준 정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전자식 마스크 안전기준은 지난 5월 논의 이후 약 3개월 만인 현재 유관 부처 간 협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르면 오는 9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안전기준에는 소형 가전에 적용하는 통상적인 안전 기준과 마스크로서의 필터 성능, 제조과정에서의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표원은 우선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한 뒤 상품 출시 후 동향을 반영해 추가로 ‘정식 안전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안전기준 마련이 임박하면서 LG전자도 전자식 마스크 국내 출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출시해 해외 10여개국에 판매 중인 1세대 제품 대신 2세대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식 공기청정 마스크(모델명 AP551AWFA) 전파인증을 받기도 했다.LG전자의 2세대 전자식 마스크는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지난달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지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세대 마스크보다 25% 가벼워진 94g 무게에, 배터리 용량도 최대 8시간까지 늘렸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했으며 자동으로 착용자 음성을 감지·증폭하는 ‘보이스온’ 기술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LG전자 관계자는 “신기술인 전자식 마스크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면 국내 출시와 시장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현재 2세대 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1.08.31 I 신중섭 기자
11번가 타고 한국 상륙한 아마존..이커머스업계 지각변동 예고
  • 11번가 타고 한국 상륙한 아마존..이커머스업계 지각변동 예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여우(이베이)를 피하니 호랑이(아마존)를 만났네요.”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31일부터 11번가에 개설된 ‘글로벌 스토어’에서 ‘직구(직접 구매)’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는 이런 말로 위기감을 드러냈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각각 1994년과 19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원조 온라인쇼핑몰이다.이 중 이베이는 2001년 옥션을 인수(2008년 G마켓 추가 인수)하는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M&A)’로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사실상 철수한다. 네이버(035420)(쇼핑) 쿠팡 등 토종 이커머스의 급부상에 버티지 못하고 지난 6월 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3조4000억원에 매각하며 출구를 마련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베이가 떠난 빈자리는 아마존이 파고든다. 아마존은 지난해 3860억달러(약 450조원)의 매출을 냈으나 주주들은 늘 새로운 성장동력에 목말라 있다. 이에 아마존은 12번째 해외 진출국가로 글로벌 이커머스의 테스트베드인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와 손잡고 우회 진출했다. 일본, 인도 등 11개 국가는 아마존이 공식 웹사이트를 만들어 직진출한 것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행이 빠르게 변모하는 한국의 특수성을 알아채고 현지 파트너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아마존은 지난 2014년 국내에 유통 관련 법인(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을 세웠으나 그간 글로벌 셀러 모집과 교육 업무만 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11번가와 협력해 본격적인 한국 공략에 나서면서 경쟁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또 한 번 대격변이 예상된다. 아마존과 11번가는 아직 전체 온라인쇼핑 내 비중은 미미하지만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직구 마켓을 정조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2조원을 밑돌던 해외 직구 거래액은 2020년 4조원을 웃돌았다. 올해는 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양사가 내세운 경쟁력은 △압도적인 상품 구색(3000만~4000만개로 추정) △배송기간 단축과 무제한 무료배송(월 구독료 4900원 가입 시) △친숙한 인터페이스 및 한국어지원 등이다.국내 이커머스 4위인 11번가는 아마존 효과로 ‘해외 직구=11번가’란 인식이 뿌리내린다면 공고해진 네이버 쿠팡 G마켓·옥션(+SSG닷컴) 3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1.08.31 I 유현욱 기자
전대미문 美 증시 어디로…"더 오른다" vs "최악 거품"
  • 전대미문 美 증시 어디로…"더 오른다" vs "최악 거품"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가 전대미문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갑론을박이 심화하고 있다. “추가 상승”을 외치는 강세론자와 “조정 임박”을 외치는 약세론자가 맞서고 있다.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3월 23일 당시 2237.40으로 저점을 찍은 뒤 이날(4528.79)까지 102.41% 폭등했다. 1년5개월 만에 두 배 넘게 뛴 것이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상승세다. 이번달 들어서만 신고점을 12거래일간 경신했다.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2% 올랐다. 현재 사상 최고점에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빠른 델타 변이 확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등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강세론자 “기술 혁명은 이제 시작”상황이 이렇자 월가 내에서는 추후 증시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근래 힘을 더 받는 쪽은 추가 강세론이다. 주요 기관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최근 연말 S&P 지수 목표치를 3850에서 4825로 무려 9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월가 내 최고치다. 지금보다 300포인트는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골드만삭스와 오펜하이머는 각각 4700으로 제시했다.가장 큰 이유는 실적 호조, 특히 생산성이 높은 기술주의 고공행진이다. 웨드부시증권은 “기술주가 연말까지 10% 가까이 더 오를 것”이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거론했다. 애플은 이날 역대 최초로 시가총액은 2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다음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13에 위성통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덕이다. 위성통신을 사용하면 4G·5G 기지국이 없어 통신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 긴급 문자 혹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다이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은 “디지털 혁신은 여전히 초기”라며 빅테크주를 높이 샀다. 월가 거물인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배런스와 만나 “1990년대 초부터 이어진 기술 혁명은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일궈 냈다”며 “우리는 또다른 생산성 붐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실적 호조가 높아진 주식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낮은 금리 역시 기술주의 우상향에 한몫하고 있다. 연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1.08%(지난 28일 기준)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기업 혹은 개인이 돈을 빌리는데 드는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마이너스라는 뜻이다. ◇약세론자 “역대급 거품 끼어 있다”다만 약세론자의 목소리가 작은 건 아니다. 너무 높아진 레벨로 인해 각종 지표에서 조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 지표’가 대표적이다. 버핏 지표는 거래 주식의 총가치를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지난 26일 기준 수치는 238%로 역사상 가장 높다. 통상 100% 이상이면 거품이 낀 것으로 보는데, 이를 훌쩍 상회했다. 150% 남짓했던 닷컴 버블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는 요즘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7월 둘째주 이후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는 7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8월 넷째주(39.56%)를 제외하면 장기 평균(38.03%)을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40~50%대를 보였던 흐름과는 달라졌다. 증시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음에도 개미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상승, 델타 변이 정점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것”이라며 “금리가 높아지면 주식 밸류에이션은 낮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증시가 조만간 10% 조정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08.31 I 김정남 기자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1라운드 수상작 선정
  •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1라운드 수상작 선정
  • 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1라운드 수상작 30편을 31일 발표했다.웹소설 부문 1라운드 대상은 ‘비서 일탈’(반지영·로맨스)과 ‘남편의 애인과 빙의한 덕분에 남주에게 버림받았다’(리키타·로맨스 판타지)가 선정됐다. 대상작에는 5000만원의 상금과 네이버웹소설 정식 연재 기회는 물론, 웹툰 제작 및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특전이 주어진다.‘비서 일탈’은 대기업 회장의 운전기사를 아버지로 둔 여주인공이 회장 아들의 비서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웹소설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가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다.‘남편의 애인과 빙의한 덕분에 남주에게 버림받았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함께 소설 속 인물로 빙의한 주인공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다.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맹수 사용 설명서’(성하·로맨스), ‘집착흑막들의 시터가 되어버렸다’(g싱나·로맨스 판타지)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결혼에 진심인편’(미니멜리사), ‘내가 저지른 결혼’(감사혜), ‘이혼했는데 한집에’(진이현)와 ‘흑막이 가짜부인에게 집착합니다’(집에가고싶다123), ‘남편의 첫사랑이 이혼했다’(3월의토끼입니다),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플라워앤) 등 6작품, 특선작에는 총2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박제연 네이버웹소설 리더는 “올해도 높은 완성도와 독특한 개성을 갖춘 작품들이 다수 응모됐다“며 “네이버웹소설 정식 연재라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웹소설 부문 2라운드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1.08.31 I 김정유 기자
5G 커버리지 1위는 LG유플러스…KT, SKT순
  • 5G 커버리지 1위는 LG유플러스…KT, SKT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5G 속도에서는 3위였지만, 커버리지(도달범위)에서는 가장 앞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실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다.5G 품질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다. 이용자 체감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출처: 과기정통부커버리지 1위는 LG유플러스85개 시에서 통신사가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의2에 근거하여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5월 기준)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다.3사 평균으로는 6,271.12㎢로, 서울·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통신사 별로는 LGU+ 6,805.25㎢, KT 6,333.33㎢, SKT 5,674.79㎢ 이다.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빠르게 향상되어오고 있지만,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출처: 과기정통부8월 15일 기준(정부 검증전) 커버리지는 SKT가 1위LG유플러스가 커버리지 1위이지만, 이는 5월 기준이다. 또 이 기준은 정부가 검증한 수치다.하지만 8월 기준, 85개 시에서 통신사가 공개하는 5G 커버리지를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1위, 2위는 LG유플러스, 3위는 KT였다.8월 15일 기준으로 SKT 12,772.20㎢, LG유플러스는 12,598.99㎢, KT 11,928.10㎢였다.또한 평균적으로 한 달 전(7월 15일)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통신사들은 추가 무선국 구축 및 장비출력 향상, 신호세기 증폭, 빔포밍 성능개선 등으로 인해 무선국당 전파 도달거리가 확대되어 커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8월 15일 기준 커버리지는 정부 검증 전 자료다. 정부 검증은 5월 자료를 기반으로 검증했다.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08.31 I 김현아 기자
5G 속도 1위는 SKT>KT>LG유플러스 순
  • 5G 속도 1위는 SKT>KT>LG유플러스 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실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다.5G 품질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다. 이용자 체감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출처: 과기정통부정부 평가·이용자 평가, 모두 SKT가 1위먼저 정부 평가에서는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를 나타냈다.별도로 이용자가 NIA 측정 앱을 통해 1~6월 중 측정한 결과값(유효건수 1만건)의 결과도 SKT가 가장 빨랐다.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T 872.99Mbps, KT 703.49Mbps, LGU+ 651.46Mbps였다. 전체 평균은 760.19Mbps였다.과기정통부는 “특히 정부평가와 동일한 기종(갤럭시 S20+)으로 측정한 결과만 반영하면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T 920.07Mbps, KT 761.60Mbps, LGU+ 710.52Mbps로(전체 평균 767.62Mbps), 이용자 평가가 정부 평가 결과와 근접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정창림 통신정책관은 “이론적으로 전송속도는 주파수 대역폭, 무선국수, 장비성능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3가지를 망 운용에 잘 접목한 통신사가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KT의 5G 단독모드(SA)와 관련해서 측정방식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용자 체감 품질 정보 제공한다는 목적에 따라 품질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에 따라 SA나 구체적인 측정 방식 검토중”이라고 답했다.5G 전송속도 분포(출처: 과기정통부)5G망 안정성 지표도 SKT가 1위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T 1.17%, LGU+ 1.22%, KT 1.26% 수준이다.한편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5G 전반의 속도는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정부 조사 결과,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63.32Mbps) 대비 20.61Mbps 향상됐다.놀이공원은 빠르고 주거지역은 느리고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옥외(행정동)는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는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신규 추가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816.75Mbps 수준이다.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2021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하여 평가했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다.
2021.08.31 I 김현아 기자
서울시내 영·유아 과자류 전수조사…전체 14% 나트륨 함량 높아
  • 서울시내 영·유아 과자류 전수조사…전체 14% 나트륨 함량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시내 대형·친환경마트, 백화점 등에서 영·유아 과자류에 대한 나트륨 및 칼륨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유아(36개월 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 11건(14%)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올 3월부터 8월까지 조사한 이 조사는 서울시내 영·유아 과자류 78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에 대한 나트륨과 위생지표군 및 식중독균의 기준·규격을 신설 및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나트륨 기준은 200 mg/100g 이하(치즈류 300 mg/100g 이하)이다.조사 결과 제품의 영양 정보 중 나트륨 표시량 대비 실제 함량을 비교해 나트륨 표시기준(120% 미만)을 초과하는 제품은 78개 중 2개(2.6%)로 나타났다. 영양 성분 표시량과 함량의 허용오차 범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나트륨 함량은 표시량의 120% 미만으로 설정돼 있다.연구원은 유아기의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과자류의 적정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영·유아 대상으로 인식되는 식품 중 일부 과자류의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해 섭취량을 조절하고, 칼륨이 풍부한 두류와 견과류, 채소·과일도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21.08.31 I 김기덕 기자
LG유플러스, 이익 대비 저평가…매수 찬스-하나
  • LG유플러스, 이익 대비 저평가…매수 찬스-하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LG유플러스(032640)에가 높은 영업이익 창출에도 적은 배당금 지출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기준 LG유플러스는 1만4000원으로, 상승여력은 42.8%다. 자료::LG유플러스, 하나금융투자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5254억원, 순이익 40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41%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5G 가입자 순증 폭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이라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커질 것”이라며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그 폭은 미미할 것이며 감가상각비는 주파수 관련비용 감소로 5G 투자 확대에도 정체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올해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당배당금(DPS)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배당 성향을 공식적으로 40%로 올릴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익 증가율에 비례한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이 당초 목표인 30%보다 높은 40%에 달해 올해 공식적인 배당 성향 상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LG유플러스의 높은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사 대비 배당성향이 낮으며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올해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450원애서 올해는 최소 550원, 최대 600원까지 DPS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창출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6조원대인 것은 심각한 저평가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급이 분산된 것도 원인이지만 장기 총 배당금 증가에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곧 배당성향 상향 조정과 높은 이익 성장 기록을 통해 LG유플러스 시가총액은 정상화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 3.4% 수준인 최소 1만8000원 이상에서의 주가 형성을 예상했다.
2021.08.31 I 김겨레 기자
LG이노텍, 年 1조 영업익 체질 갖춰…재평가 필요-키움
  • LG이노텍, 年 1조 영업익 체질 갖춰…재평가 필요-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31일 LG이노텍(011070)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종가 기준 LG이노텍은 20만8000원으로 상승여력은 39.4%다. 키움증권은 3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299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5G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신형 아이폰의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카메라모듈경쟁사들의 수율 및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 이슈가 발생해 고객사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화율 역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기판 사업도 호조일 전망이다. 반도체기판은 5G폰 확산과 함께 RF-SiP와 mmWave 안테나 기판의 수요가 높고 판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부진했던 전장사업은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자율주행 카메라를 중심으로 스마트카 협업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기판 소재 시장에선 경쟁력이 앞서고 있으며, 5G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FC-BGA 태스크포스를 꾸린 만큼 사업 진출 여부도 관심사다. 김 연구원은 “연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체질을 갖춰,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올해 극적인 모멘텀 이후에 내년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상존하지만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각각 5.9배, 6.3배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 SE 5G 모델이 출시돼 비수기 가동률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새로운 XR(확장현실) 기기향 3D모듈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며 “2023년에는 폴디드 줌 카메라 채택에 따른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31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자리정부 역행…항공·여행사 내년 ‘해고대란’ 공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정부 역행…항공·여행사 내년 ‘해고대란’ 공포-‘투자·매출·고용’ 다 잡은 K유니콘 코로나 이겨내고 신성장 주역 ‘비상’-‘에르메스’, 편의점에서 판다고?…편견 깨졌다-“서울 먼 곳에 14만 가구 수도권 집값 안정, 글쎄”-[사설]동시다발 대출규제 압박, 서민경제 어려움 헤아려야-[사설]뻥튀기·끼워넣기 저출산 예산, 출산율 추락 이유 있다△줌인(2면)-세계 최고라던 전자발찌 올들어 13명 끊어…정부는 ‘인력 부족’ 탓만-재계·노동계 “저가 항공사 유급휴직 지원 연장해야”-편의점 명품백, 통신사 할인·포인트 적립도 되네△신성장 주역 K유니콘(3면)-제2 당근마켓·직방 꿈 무럭무럭…예비·아기유니콘 97곳 날개짓-“규제 지뢰밭 해체, 벤처 뛰놀 판 만들어야”-우량 스타트업 올라탄 VC들, 실적·주가 ‘더블 호황’ 만끽△종합(4면)-국민지원금 내달 6일부터 신청…이번엔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접수-한경연 “올해 태어난 신생아 18세 되면 나랏빚 1억원 부담”-北, 이미 7월초 영변 핵시설 재가동…美 협상카드로 활용 포석-한앤코, 결국 남양유업과 소송전-찬밥신세 옛말…‘만능통장’ 중개형 ISA 가입자 100만명 돌파△신규 공공택지 14만 가구 발표(5면)-첫 입주 빨라야 2029년…“공급시기 늦어 시장 안정효과 떨어져”-강남권까지 20분…GTX-C 의왕역 정차 추진-미공개 내부정보로 부당이득땐 가중처벌, 이익 몰수도△정치(6면)-‘역선택 방지’ 갈등 불씨 싣고 출발한 경선버스…野 내홍 커지나-與 대선주자 충청 올인…이재명·이낙연 ‘무료변론’ 난타전-원희룡, 부동산 내역 셀프공개 “윤희숙, 공직자 검증 기준 제시”-아프간인 국내 이송에 …文대통령 “인도주의적 책임 다한 인권선진국”-중앙선관위 ‘환경오염 유발’ 현수막 홍보 폐지△글로벌경제(8면)-물가안정 목표는 충족…美연준, 금리인상 ‘최대고용’에 달렸다-기저귀·분유 기부, 난민 아기 위한 온정 쇄도…둘로 갈라진 미국-신차 판매시장, SUV가 세단 첫 추월-中 ‘배드뱅크’ 화룽자산 작년 순손실 18兆-직원복지 최악…ESG 갈 길 먼 아마존△경제(9면)-탄소중립 시대, 한전 전력망 투자 느는데…망 이용료는 獨·英 절반 수준-기조적 물가 4년 만에 최고…내년까지 더 오른다-홈술·혼술 효과…와인, 맥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한전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시운전 성공△금융(10면)-“DLF 1심 패한 금감원…항소? 의미 없다”-“가상자산 과열…20·30대 분노 이해” 떠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작심 발언-우수 대부업자 은행서 돈 빌릴 수 있다△산업&기업(12면)-경차시장 부활 시동…현대차 ‘캐스퍼’ 곧 출격-컬러강판 새 시대 선도한다 KG동부제철 ‘엑스톤’ 론칭-“배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부터 올린 정부, 기업 R&D 지원해야”-MLCC 1위 무라타 셧다운…삼성전기 반사이익 얻나-롯데그룹 나눔 경영, 코로나 속 더 활발△바이오·ICT(13면)-“영업·제품·생산력 준비 완료…수액제 장악 자신”-바이오에 꽂힌 대기업…투자·M&A 거침없다-[현장에서]‘원신’에는 있고 ‘블소2’에는 없는 것-구글 앱 업데이트했더니 ‘통화 먹통’…LG폰 이용자 울화통△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블록체인(14면)-암호화 정보 수많은 PC에 분산, 위조 불가능한 비트코인 탄생시켜-“블록체인 경쟁력 뒤처진 韓, 규제 풀고 인재양성 나서야”-네이버 코인 ‘링크’ 상장 카카오, NFT 플랫폼 구축△증권&마켓(16면)-통화정책 변동기…대형주 줄이고 알짜 중소형株 골라라-“고기 없는 밥상이 대세”…대체육 투자 열기 ‘후끈’-중고차업체 케이카 10월 코스피 데뷔△부동산(17면)-9월에도 로또 풍년…수도권에서만 ‘2만 가구’ 쏟아진다-‘재건축 가시’ 뽑는 오세훈…‘한 동 남기기’ 폐지 수순-DL이앤씨, 건설에 디지털 접목 ‘안전+품질’ 다 잡는다-중견 주택업체 11곳 내달 5626가구 분양△건강(18면)-각 분야 교수진 유기적 협진…유방암 최적의 치료 모델 제시-구내염 3주 이상 지속될 땐 구강암 의심을-노안·백내장 수술, 10분이면 난시·시력 교정 가능△신성장동력 발굴 기업들(20면)-다양한 컬러·용량에 AI 기능 접목…세탁기·건조기, 소비자 ‘취향 저격’-글로벌 기관투자가들 ‘넷제로 모범 철강사’로 꼽아-수소·탄소섬유 발판으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가상 기술 전시회’ 등 언택트 마케팅 강화 나서-신재생에너지·전기차 관련 신사업 발굴에 총력△신성장동력 발굴 기업들(21면)-전기차 생산 넘어…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추진 등 ‘친환경 경영’ 팔걷어-ESG 기반으로 항공우주·친환경 ‘100년 설계’ 나서-“아시아나 인수 총력”…글로벌 항공시장 주도권 목표-‘디스플레이 시장 게임체인저’ OLED에 역량 집중-태양광 신제품 출시·국제인증 획득으로 시장 확대△스포츠(22면)-임성재,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 확정-김주형 “3년 뒤 파리올림픽서는 꼭 태극마크 달고 싶다”-탁구 남자 단식서 한국 첫 금메달…주영대 “애국가 부르는 데 울컥”-박서진 “퍼트할 때 상체 숙여 고정해봐요-손흥민, EPL 통산 200경기서 자축 결승골-황희찬, 울버햄프턴 임대 후 이적 조건△문화(24면)-흐드러지게 핀 들꽃 한가득…아름다움을 ‘먹’음다-슈퍼스타도 꿈나무도…무대 향한 ‘염원’ 모두 똑같아-코로나 이후 문화교류 머리 맞댄 韓·中·日△오피니언(25면)-[교육 인사이트] 초중등 교육 회복, 학교가 중심이 돼야-[이코노믹 View] 전·월세 상승 방아쇠 된 ‘임대차3법’-[기자수첩] 상위 1%도 받는 문화예술 지원, 재정비 필요△피플(26면)-“디지털 헬스케어 원석 찾아 뒷단까지 투자 활대할 것”-“자폐 극복한 동물학자의 따뜻한 마음 전하고파”-삼성전자, 5G 통신 표준화 주도한다-‘2018 평장’ 발표했던 로게 전 IOC 위원장 별세-이성희 농협회장 “추석 벌초대행 서비스 확대”-“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 만들고 싶었죠”-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개나리 울타리’△사회(27면)-직접수사 범위 줄어든 ‘여의도 저승사자’…제2 라임사태 막을 수 있을까-모더나와 계약서도 안 쓰고…이번주 600만회분 온다는 정부-공수처 공소심의위 “조희연 교육감 기소해야”-잡초 안뽑았다고 해고 민원…갑질에 우는 경비원들-만취 폭행 경찰대생, 퇴학 취소 소송서 이긴 이유
2021.08.30 I 송영두 기자
삼성, 내달 3일 갤럭시A52s 인도 출격…국내도 출시 임박
  • 삼성, 내달 3일 갤럭시A52s 인도 출격…국내도 출시 임박
  • 삼성 갤럭시A52s 5G. (사진=GSM아레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3일 ‘갤럭시A52s’ 5G폰을 인도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30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갤럭시A52s를 유럽가격대비 약 10~15%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아마존 인디아에 등록된 128GB 저장용량과 6GB 램이 장착된 갤럭시A52s의 가격은 3만5999루피(한화 약 57만원)였다. 같은 제품의 유럽가격이 449유로(약 62만원)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다소 저렴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갤럭시A52s 5G를 처음 공개하며 유럽시장 가격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A 시리즈론 처음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유럽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반도체 부족 등을 이유로 국내 시장엔 출시되진 않았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A52s 5G를 다음달 초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출시가격대는 유럽과 인도 중간 정도로 예측된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썬 민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화이트 등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A52s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게임 등에서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은 6GB, 8GB로, 저장용량은 128GB와 256GB 등으로 구성됐으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마이크로SD 슬롯도 지원한다.한편, 갤럭시A52s 5G는 현재 삼성전자 웹사이트에 공개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이미 물량이 확보돼 있어 다음달 4일부터 배송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08.30 I 김정유 기자
LG폰 ‘통화 먹통’ 왜?…“수정 안된 구글 업데이트 원인”
  • LG폰 ‘통화 먹통’ 왜?…“수정 안된 구글 업데이트 원인”
  • LG전자 ‘G7’.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LG전자(066570)의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서 발생한 ‘통화 먹통’ 오류는 구글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앱 업데이트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LG전자의 ‘G7’, ‘V35’, ‘V40’ 등의 일부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구글이 뒤늦게나마 수정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통화 불능 오류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주 G7, V35, V40 등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서는 통화 수신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낳았다. LG전자 측은 즉시 공지를 통해 해당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법을 사용자들에게 전파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용자들은 지난 주말 통화가 불가능했다. 클리앙 등 IT커뮤니티에 따르면 LG폰 사용자들은 “급할 때 전화 통화가 안돼 너무 답답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통화 먹통 사례는 구글 앱 업데이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오전 구글은 앱 성능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를 하고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메시지를 보내 1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해당 업데이트가 다소 불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도 당일 문제를 인식하고 이날 오후 2시40분께 LG폰 사용자들에게 “구글 업데이트를 삭제하라”며 공지를 띄웠다. 이후 LG전자는 구글 측에도 업데이트 문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7일 구글은 수정이 되지 않은 앱 업데이트를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때부터 LG폰 사용자들의 통화 불능 사태가 이어진 것. 일반적으로 업데이트 자동설정을 활용했던 사용자들이 많았던만큼 자기도 모르게 업데이트 오류로 통화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복잡한 로직으로 설계돼 있어 일부라도 맞지 않으면 통화 먹통 등이 발현될 수 있다”며 “27일 사태를 파악한 뒤 바로 구글 측에 업데이트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요청 이후 구글은 30일 새벽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엔 수정사항이 모두 반영된 업데이트여서 LG폰에서 불거졌던 통화 먹통 문제도 해결됐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정된 업데이트라 앞으로 통화 먹통 사례가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선 이 같은 구글 업데이트에 따른 오류 발생이 하루이틀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실제 지난 6월에도 구글 앱 업데이트 직후 안드로이드폰에 팝업 에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7월엔 사진촬영 및 캡쳐시 에러가 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모두 구글이 업데이트를 진행한 직후 나타난 현상이다. 업계에선 이번 통화 먹통 사태 역시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업데이트 관련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구글은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업이 아닌 , 다소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관행들이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을’인 국내 제조사들은 크게 항변도 못하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LG전자 측이 띄운 통화 먹통 관련 공지. (사진=LG전자, 클리앙)
2021.08.30 I 김정유 기자
대한상의, 中企 ESG 실천과제 제시…"고용관행 개선부터 차근차근"
  • 대한상의, 中企 ESG 실천과제 제시…"고용관행 개선부터 차근차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경영 현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ESG 과제로 △환경경영체계 구축 △고용관행 개선 △투명경영이 제시됐다. 중소기업 ESG 관리지표 도출 Framework (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삼정KPMG는 30일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과 추진환경을 분석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부문별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우선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이니셔티브인 RBA(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와 Ecovadis의 ESG 평가기준을 토대로 14개 과제가 선정됐고 E분야 6개, S분야 6개, G분야 2개 등이다.이어 대응 시급성과 관리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천 우선순위를 4개 섹션으로 분류했다. 시급성은 각 지표별 관련 리스크·기회 발생 시 재무영향 발생 가능성을 평가했고, 관리용이성은 지표별 관리체계 수립 및 개선활동 추진 시 예상되는 소요 기간과 재원의 수준을 평가했다.ESG지표별 중소기업 관리방향 (자료=대한상의)먼저 섹션1의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우선 실천과제로는 환경 부문에서 ‘환경경영체계 구축’, 사회 부문에서 ‘고용관행 개선’, 지배구조 부문에서 ‘반부패·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이 꼽혔다. 환경경영체계 구축은 환경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환경경영인증시스템 획득 등이며, 고용관행 개선은 처우, 임금 등의 공정성을 의미한다. 반부패·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선 법규와 산업 표준을 준수하고 임직원 및 경영진의 청렴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경영 정책을 수립하며 내·외부 감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섹션2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대응해야 하는 과제는 △온실가스 배출저감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관리 △산업안전보건 관리 △자원사용 폐기 및 재활용 관리 △지적재산 및 고객정보보호 등이었다.대응 시급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관리가 가능한 섹션3의 과제들로는 △차별 및 직장내 괴롭힘 금지 △제품안전 및 품질관리 △공급망 포함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금지 등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섹션4에 해당하는 상당한 기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향후 국내외 환경규제 대비 및 ESG 기반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과제는 친환경기술 연구·개발, 제품 탄소발자국 관리등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ESG가 중소기업에게 자본조달력 강화 및 거래선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정부에서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 융자 우대 혹은 중소기업 사업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 추진 중에 있다. 시중은행도 기업의 ESG 경영활동에 등급을 부여하여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0.2%포인트에서 많게는 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이미 출시하고 있다.또 ESG 경영확산을 위한 대·중소 협력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대기업에서 ESG 경영을 희망하지만 자원 또는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인프라를 공유하거나 ESG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스스로 자사 현황에 맞춘 핵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행여부 및 성과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표별 체크리스트와 내부 관리 필요 데이터 목록도 함께 제공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 어렵고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글로벌 규제는 물론 고객사 확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출규모 확대나 금리 인하 등 정책지원 혜택도 기대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중소ㆍ중견기업 ESG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ESG A부터 Z까지’)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 책자를 발간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ESG 실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08.30 I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5G 이끄는 3GPP 의장단 2석 추가로 꿰찼다…'업계 최다'
  • 삼성전자, 5G 이끄는 3GPP 의장단 2석 추가로 꿰찼다…'업계 최다'
  •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 회의에서 삼성리서치의 송재연 연구원(왼쪽)과 나렌 탕구두 연구원(오른쪽)이 분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 회의에서 2명의 분과 부의장 자리를 추가로 거머쥐었다고 30일 밝혔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로, 삼성리서치의 송재연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3GPP의 통신시스템 미디어 기술분과(SA4)와 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분과(CT3)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된 것이다.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최다 의장석(7석, 의장 2명·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다. SA4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과 확장현실(XR)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송재연 연구원은 비디오 포맷과 전송을 개발하는 멀티미디어 국제 표준화 기구(MPEG)와 디지털 방송 표준을 개발하는 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화 기구(ATSC)에서의 표준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CT3는 5G 통신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분과다.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5G 망을 인터넷 사업자에 개방해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최성현 전무는 “5G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XR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지원과 외부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3GPP 내 리더십 확보와 함께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5G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술 개발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통신 모뎀 기술을 개발하는 무선접속 물리계층 기술분과(RAN1)의 의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SA4와 CT3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5G의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 혁신과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게 됐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차세대 5G인 ‘5G-Advanced’ 기술 표준화와 함께 6G 표준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1.08.30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매 대기 100만…갤Z폴드·플립3, 中돌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3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구매 대기 100만…갤Z폴드·플립3, 中돌풍-오로지 실력대로 데칼코마니 K팝·K양궁-아프간人 구출이 던진 화두…‘제노포비아’ 시험대 오른 韓-아프간發 중동 정세 불안…떨고 있는 금융시장-[사설]넘쳐나는 퍼주기 약속, 줄이고 자를 개혁엔 왜 말 없나-[사설]논란투성이 언론중재법, 이제라도 강행처리 멈춰야△줌인&-땀에 흠뻑 젖은 신발 끌고 혼자서 간호·배식·청소…희생, 더는 한계입니다-금융 CEO 후속제재 어쩌나…손태승 1심 승소에 고민 커진 정은보△카불공항 테러 일파만파-IS 연쇄 테러에 발목잡힌 바이든, 동맹 신뢰도 국민 지지도 잃을 판-美 정부 3.5조 돈풀기 무산 위기 금융시장 ‘테러리스크’ 길어지나-아프간 장악이 목표인 탈레반, 전 세계적 지하드 노리는 IS△데칼코마니 K팝·K양궁-퍼펙트 양궁처럼…완벽한 실력 갖출 때까지 연습 또 연습 ‘무한경쟁’-외모보다 개성 중요…자신만의 色·세계관 구축하다-아바타로 스타 팬미팅…K팝 새먹거리 ‘메타버스’·‘NFT’△코로나發 이주민 혐오 심화-“야, 코로나” 10분간 욕설·폭행…출동한 경찰도 불법체류 먼저 조사-‘눈 찢기’ “암덩어리”…美·유럽선 우리가 당한다-사회에 차별·혐오 만연…‘강력한 처벌’ 법규에 명문화해야△종합-이번주 예·적금 금리 인상 시작…주담대·마통 금리도 곧 오른다-“투기 아닌 생존”…이자폭탄에도 대출 포기 못하는 서민들-언론중재법 8월 처리 사실상 무산…9월 국회도 파행 예고-의료대란 D-3, 기약 없는 노정 협의△정치-중원 표심 잡아라…이재명 대세론vs이낙연 뒤집기-윤희숙 사퇴안…오늘 본회의 상정 가능성 ‘희박’-윤석열 1호 공약은 부동산…“집없는 청년에 원가주택”-“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 불판 갈자”-방미 노규덕 “북미 대화 재개 허심탄회 논의”△경제-‘현장 점검만으론 산재 못 막는다’…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나선 정부-디지털세 도입 코앞인데…전문 교육과정도 없는 한국-추석 전 외식쿠폰 재개…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공정위,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실태 점검△금융-‘가계빚 억제와 서민보호’ 사이 틈 메울 묘수 찾아야-보험사 상반기 순익 5.7조…전년비 50% 늘어-KB국민은행, 통합 상속설계 브랜드 ‘KB위대한 유산’ 출시-우리금융 PCAF가입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6>-“4년 내내 집값 못잡은 文정부…정책 설계자 잘못 뽑은 인사 탓”-“집값 폭등에 기재부도 공동책임 있어…조직 둘로 쪼개야”-‘이준석 현상’은 변화의 바람 당정, 청년정책 다시 짜라-N포 등 청년 문제 여전 주거·일자리 해결 근본책 필요△산업&기업-불붙은 배터리 안전성 논쟁 ‘전기차 생산차질’ 불똥 튀나-“개인에게 팔지 마” 중고차-완성차 상생협약 사실상 불발-코로나發 ‘TV 호황’ 끝나나 LCD패널 가격 두달째 하락-생사기로 르노삼성 임단협리스크 가중-조리기기도 구독경제…MZ세대에 통했다△ICT-제일 중요한 건강관리…IT통해 정보 지원할 것-애플 앱스토어, 웹만 외부결제 허용 ‘생색’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통과 필요성 여전-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3년 동안 합병 금지한 까닭은-SKC&C ‘AI활용 뇌출혈 진단기’ 식약처 3등급 품목허가△중소기업·바이오-취업까지 책임, 문과생도 네카(네이버·카카오) 개발자로 키운다-코로나에 ‘나홀로 사장님’ 급증 직원 둔 자영업자 30년 만에 최저-K바이오기업들, mRNA 기반 항암백신 개발 속도-상반기 ‘흑자’ 코오롱생명과학, 관리종목 해제 청신호△소비자생활-MZ세대 겨낭…이커머스, 명품 라인업 늘리고 보증 강화-‘커피왕’ 동서, 카누 덕에 2년새 현금성 자산 ‘쑥’-던킨,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 ‘던킨 라이브’ 오픈-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KT&G 상상펀드 10주년-신입사원 면접에 MZ세대도 배석△증권&마켓-디앤디 이어 SK…상장 물꼬 튼 리츠 “금리 더 올라도 배당 영향 없어 매력”-‘위드 코로나’ 기대에 소비株 주목-금리이벤트 마무리…코스피 박스권 머물 듯△증권-“코로나 후에도 골프는 대세”…매물 나오기만 하면 ‘우르르’-“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로 글로벌 공략”-5G 성장 호조 힘입어 통신 3사 배당금 늘듯-서학개미 팔지만…‘돈나무 언니’는 사들이는 징둥닷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건희 컬렉션 소장한 리움·국립현대·중앙박물관 기획·전시 협업 제안에 홍 前관장 “그렇게 하자”했다△스포츠-이다연 “안산 선수의 ‘쫄지 말자’는 말 도움됐죠”-‘파5→파4’ 승부가른 16번홀…전미정, 1타차 아쉬운 준우승-효자 종목 韓탁구…무더기 메달-‘원팀’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컵대회 우승-양현종, 78일 만에 MLB등판…2이닝 무실점 호투△부동산-전광훈 교회, 150억 보상 거부…장위10분양 차질-정부 ‘고점 경고’ 아랑곳하지 않고 집값 14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임대료만 10억…장기전세주택 서민엔 ‘그림의 떡’-북가좌6구역 ‘아크로 드레브 372’뜬다…DL이앤씨 수주△오피니언-性 다양성 확보, 금융업 생존의 필수조건-여당의 ‘답정너식’ 언론중재법 독주-[기자수첩] 일방 소통 반복하더니…결국 사달낸 법무부△피플-호박 따와 한국화에 배치…재기발랄 신진들 “젊음의 패기로 대가 오마주”-최태원·김택진 “이것이 국가발전 프로젝트”-KT가 픽한 AI전문가 “가능성 인정받아 기뻐”△사회-발찌 쉽게 끊기고 관리도 느슨…구멍 난 ‘전자감독제’에 흉악범 판친다-고3 딸 학원까지 끊었다…자영업자 아빠의 ‘눈물’-코로나 길어지며 기부 급감 텅 비어가는 푸드뱅크 진열대-추석 모임 허용 여부 안 밝힌채…KTX 예매 먼저 시작하는 정부-한의사 방문진료 시작…거동 불편 환자 대상
2021.08.29 I 이용성 기자
우리집 '고메루'에서 깐짬면과 어메이징한 맥주를
  • [내돈내먹]우리집 '고메루'에서 깐짬면과 어메이징한 맥주를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CJ제일제당 ‘고메(Gourmet)’ 중화 간편식(HMR) 고메루(高邁樓)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에 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어메이징 라거’ 캔맥주를 페어링(pairing) 해봤다. 매콤 바삭한 깐풍기의 풍미와 깔끔 시원한 라거의 궁합이 좋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 음식하면 으레 ‘중국집’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요즘 배달 음식을 자제 중인지라 중식 요리가 내심 아쉽다. 중화풍(風) 요리는 이른바 ‘웍질’이 관건인데 집에서 해 먹기에 여간 쉽지 않은데다 적당히 대체할 만한 스타일의 메뉴도 없기 때문이다.아쉬울 땐 CJ제일제당의 ‘고메(Gourmet)’를 찾는 편이다. 중화 간편식(HMR)은 ‘높고 빼어난 고메 중식’이라는 의미의 ‘고메루(高邁樓)’를 카테고리 명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법 분위기 있는 중식당 명칭처럼 어디 근사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 맛까진 아니더라도, 엔간한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 시켜먹는 만족도 정도는 한다는 생각이다.마침 지난달 20일 고메 중화 간편식 새 라인업으로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가 신제품으로 출시됐다고 하니 먹어줘야 겠다. 좋다, 다이어트 숙제에서 잠시 벗어날 명분이 생겼다. 바로 집으로 하나 들여온다. 깐풍기만 먹기엔 뭔가 허전하니 ‘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도 함께.CJ제일제당 고메루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사진=김범준 기자)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이하 깐풍기)는 우선 패키지에 보라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패키지는 개당 450g으로 냉동 깐풍기(350g)와 소스(100g) 각각 한 개씩 소포장해 구성했다. 고메 짜장 혹은 짬뽕과 곁들여 먹기 좋은 1인분 양이다.깐풍기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위해 개봉하니 팩 당 큼지막한 닭고기 튀김이 대략 12~13개 정도 들어 있다. 190도로 3분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를 ‘셰프 추천 레시피’대로 다시 170도로 낮춰 설정한 후 냉동 상태의 깐풍기를 넣고 약 20분간 돌려준다. 10분이 경과하면 깐풍기 조각들을 한 번씩 뒤집어 주고 마저 잘 익혀주면 더욱 좋다. 이러면 따끈 바삭한 깐풍기 튀김이 완성된다.소스 역시 동봉된 조리 가이드대로 밀봉된 봉지째 전면 부분이 위를 향하게 눕혀 전자레인지에 1분(가정용 700W 기준)간 돌려주면 된다. 포장을 살짝 뜯지 않아도 김이 빠져나가도록 자체 기술로 개발 적용한 ‘에어스팀 배출구’가 있어 편리하다. 만약 전자레인지 출력이 700W 이상이라면 전자레인지 조리 대신 끓는 물에 봉지째 약 3분간 데우는 중탕법을 추천한다. CJ제일제당이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쳐 찾아낸 최적의 소스 조리 시간과 방법이라고 한다.데워준 소스를 잘 익은 깐풍기 튀김과 잘 버무려주면 매콤 바삭하게 먹음직스러운 깐풍기 요리가 완성된다. 그 어려운 깐풍기를 간편하게 뚝딱 해낼 수 있어 우리집 중식당 고메루의 메인 셰프가 된 기분은 덤이다.CJ제일제당 고메루 ‘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사진=김범준 기자)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이하 짬뽕)은 패키지 하나(652g)에 ‘중화면과 원물고명’과 ‘비법소스’가 각각 2개씩 2인분으로 소포장해 담겼다. 혼자 먹을 거니 면과 소스 하나씩 꺼내, 끓는 물 약 350㎖에 소스를 먼저 풀어준 뒤 냉동 고명이 아래로 향하도록 면과 함께 넣고 강불에서 약 3분 30초간 마저 잘 끓여준다. 고명이 먼저 익어 풀리면서 면까지 자연스럽게 삶아지니 무리하게 휘젓거나 뒤집지 않아도 된다. 이러면 불향 가득한 짬뽕 한 그릇도 뚝딱 완성이다.‘나 혼자 산다’족에게는 간편한 식사 만큼이나 설거지 거리 최소화도 중요하다. 가급적 ‘원 디시(1dish)’로 해치우는 게 좋다. 그런 점에서 CJ제일제당 고메루에서 함께 선보인 ‘반반 그릇’은 탐나는 아이템이다. 짜장과 짬뽕을 하나씩 담아주면 짬짜면이 되고, 탕수육과 짜장면을 담으면 탕짜면이 되고, 지금처럼 깐풍기와 짬뽕을 각각 담아주면 ‘깐짬면’이 된다. 고메 중화 간편식 제품들을 각각 한 개씩 레시피 분량에 맞춰 조리해주면 넘치지 않고 딱 맞게 담긴다.CJ제일제당 고메에서 선보인 식기 ‘고메루 반반 그릇’(왼쪽)에 고메 깐풍기와 중화짬뽕을 각각 하나씩 담아주니 ‘깐짬면’이 됐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 먹자. 한 그릇에서 풍겨오는 깐풍기와 짬뽕의 매콤한 불향이 맛있게 코끝을 찌르며 침샘을 자극한다. 두 요리 모두 비주얼 적으로 새빨갛긴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기자 같은 맵찔이(매운 맛에 약한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한입 베어 문 깐풍기는 말 그대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콤달콤한 맛이다. CJ 제분 노하우로 중화식 전용 튀김옷을 개발해 입히고, 튀긴 후에 굽는 공정을 더한 CJ제일제당의 ‘멀티 히팅(Multi-heating)’ 기술을 접목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고 한다.깐풍기 원료육인 닭다리 살도 큼지막하다. 한 조각을 통째로 입에 넣으면 입안 가득차는 꽉찬 식감과 씹는 맛이 좋다. 소스는 전문 셰프 노하우를 적용해 대파기름을 마늘과 함께 고온에서 볶아 풍미를 살렸다. 건고추, 피망, 양파 등 6가지 야채를 넣어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을 냈다. 짬뽕면 위에 깐풍기 조각을 얹어 함께 먹어도 맛과 풍미의 조화가 좋다.짬뽕은 깐풍기보다 매운맛이 제법 강한 편이다. 불맛과 불향이 확 느껴지는 맛있게 매운 풍미라 매운맛에 진심인 편이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면발은 적당한 두께로 탱글하면서도 미끌거리는 편이다. 오징어와 청경채, 홍고추 등 큼직한 고명이 꽤 들어 있어 건더기와 함께 즐기는 맛도 괜찮다. 물론 중국집에서 배달 시키는 짬뽕의 푸짐한 건더기 양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간편식 짬뽕 중에서는 적당한 편이다.고메루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왼쪽 및 가운데)와 ‘고메 불맛가득한 중화짬뽕’.(사진=김범준 기자)매콤한 국물과 튀김의 중식 요리를 즐기다 보니 깔끔하고 시원한 라거 맥주가 생각난다. 마침 최근에 ‘성수동 수제맥주’로 유명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매장에 다녀오면서 그곳의 캔맥주 제품 몇개를 집에 데리고 왔던 터. 그 중에서 ‘어메이징 라거’를 깐짬면과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할 맥주로 픽 해본다.어메이징 라거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표 라거 필스너 맥주다. 여타 수제맥주가 대체로 페일 에일 종류가 많은 가운데 어찌보면 돋보이는 라거 크래프트 비어다. 라거는 첨가물 없이 깔끔하면서도 일정한 맥주맛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급 라인으로 통한다. 수제맥주가 라거에, 거기에다 자사 명칭까지 제품명으로 달고 있다는 건 그만큼 제품력이 자신 있다는 뜻일 것이다.우선 어메이징 라거 캔맥주(500㎖)는 은색 알루미늄 캔에 깔끔한 흰 바탕과 그래피티 같은 검정 글씨로 큼지막하게 ‘AMAZING LAGER’라고 디자인한 라벨이 인상적이다. 깔끔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패키지가 깔끔 짜릿한 맥주 맛을 연상시킨다.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어메이징 라거’ 캔맥주.(사진=김범준 기자)알코올 함량은 5.3%로 국내에 보편적인 일반 라거(4.5도)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가벼운 맛보다 센 맥주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선호할 만하다. 유리잔에 따라보니 황금빛의 맥주 위에 뽀얗고 부드러운 거품층이 풍부하게 쌓인다. 맥주 거품이 탄산 거품 위주인 국내 일반 대중적인 라거들과 달리, 밀도가 크리미하게 촘촘하고 쫀쫀하다. 개인적으로 풍부한 맥주 거품을 함께 즐기는 타입인지라 ‘취저(취향저격)’ 포인트였다.한 모금 가득 마신 맥주의 맛은 역시 제품 패키지 디자인이 줬던 첫인상 그대로다. 깔끔하면서도 제법 깊이가 있는 라거 본연의 맛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름값 대로 꽤 어메이징 하네’라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디감과 도수가 묵직한 편이라 가볍게 마시거나 소맥(소주+맥주) 취향이라면 다른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개인적으로는 웬만한 음식과 무난하게 페어링하기 좋다는 감상이다. 물론 중식 요리와도 제법 잘 어울려서 고메 깐풍기와 짬뽕과 함께 곁들이다 보니 금세 빈 그릇 뚝딱이다. 그릇 한 개와 컵 하나로 식사를 마쳤으니 설거지도 후다닥 해치우고 잠시 누워 포만감과 여운을 즐겨본다. 어서 일어나서 운동하란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리는 듯한 건 아마도 기분 탓일 것이다.
2021.08.28 I 김범준 기자
'1위 삼성 잡아라'…거세지는 반도체 합종연횡
  • '1위 삼성 잡아라'…거세지는 반도체 합종연횡[배진솔의 전자사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낸드플래시 업계 3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2위인 일본 키오시아 인수를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인수·합병(M&A)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웃돈을 더 주더라도 인력·설비·기술과 시장점유율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M&A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인데요. 이에 반도체 업체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뒤늦게 M&A에 참전하게 될 삼성전자에겐 투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웨스턴디지털, 키오시아 로고 (사진=각 사)◇낸드 원천기술 가진 키오시아, 웨스턴디지털 품에?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이 일본 키오시아와 M&A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WSJ는 “오는 9월 중순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며 “웨스턴디지털의 키오시아 인수 금액은 200억달러(약 23조3000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일본의 키오시아(18.3%)는 2위, 웨스턴디지털(14.7%)은 3위입니다. 만약 두 회사의 M&A가 성사된다면 시장점유율만으로 33%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쫓아오게 되죠. 뒤이어 SK하이닉스(12.3%), 마이크론(11%), 인텔(6.7%)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인텔 낸드 사업 인수와 관련해 중국 규제당국 승인만을 남겨놓았습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약 19%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낸드플래시는 D램이나 시스템 반도체 등에 비해 기술장벽이 낮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 5~6개 업체가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을 점유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M&A로 낸드플래시 시장이 재편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입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일본의 키오시아는 일본 엘피다와 대만 이노테라 등 반도체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생산공장(팹)도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키오시아와 낸드 생산공장을 같이 쓰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키오시아의 전신이 도시바 반도체인데, 낸드플래시 초창기 시장에서 많은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쟁력있는 회사”라며 “낸드플래시는 회사마다 절대적인 기술력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어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내면 한 세대만 지나도 삼성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년안에 M&A 나선다던 삼성..치솟은 몸값에 곤혹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초부터 3년 이내에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는 “AI(인공지능)·5G(5세대 이동통신)·전장 사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M&A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많은 준비가 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 24일에는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구체화했습니다. 그 중 약 150조원가량을 반도체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중 3년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대규모 M&A에도 30조원 가량을 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그만큼 향후 3년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의 M&A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이 치솟은 데다 반도체 경쟁을 벌이는 주요국 정부의 ‘기업결합 승인’ 문제가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47조원에, AMD는 프로그래머블(용도에 따라 설계를 바꾸는)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를 39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쟁당국 입장에서는 독과점이 심화될 경우 담합으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M&A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반도체 기업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도 걸림돌 입니다. 최근 샘모바일 등 일부 매체는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하던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NXP가 80조원까지 치솟아 사실상 포기했을 것이라고 예측 보도하기도 했죠. 안진호 교수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빨리 반도체 관련 마켓(시장)을 잡아야하고 투자 효과를 확실히 얻어야 한다”며 “돈을 더 주더라도 인력, 설비, 기술 등이 확실한 업체를 데려오기 위해 M&A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독방에 수감돼 있을 때 글로벌 경쟁사들은 많은 일들을 했다. 이제 몸값이 높아져서 전보다 확실히 투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삼성이 지금이라도 포트폴리오에 도움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M&A하면 시기를 놓친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08.28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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