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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ESG경영 + 국민 생각’ 공모전 개최
  • LX공사, ‘ESG경영 + 국민 생각’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ESG경영과 공공혁신 부문의 과제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에 관한 비재무적 성과지표인 ESG 경영 추진을 위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딥체인지(근본적 혁신) 경영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공모전은 2개 분야 4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ESG경영 부문은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부문에 대한 경영과제 아이디어를, 공공혁신 부문은 국민 편익과 공공혁신을 위한 적극행정, 규제개선 및 지역·사회단체 등과의 협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은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12개의 아이디어를 선발한다. 시상식은 6월30일 LX공사 창사기념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종화 LX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여러 상황으로 힘들어진 국민들을 위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기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ESG 책임경영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9 I 정두리 기자
'E'만 신경썼더니…'G' 때문에 홍역 앓는 식품업계
  • [뉴스+]'E'만 신경썼더니…'G' 때문에 홍역 앓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한 달 사이 남양유업과 아워홈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대표 두 명이 불명예 퇴진한 까닭으로는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경영과 소비 트렌드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세 가지 의제 중 ‘환경’에만 힘을 쏟는 안일함이 화를 불렀단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대중에게 노출이 잦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이 많은 식품업계 특성상 총수일가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산업군보다 지배구조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견제 없는 이사회·오너 위주 경영, 경영권 교체로 이어져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올랐다. 구 부회장은 지난 3일 보복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마자 하루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구 부회장의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은 보복운전에 따른 실형 선고이지만, 업계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로 범 LG가의 장자승계 원칙의 부작용을 꼽고 있다. 구 신임대표는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일해왔지만, 2016년 갑작스럽게 부사장 직위에서 해임됐고 그 자리를 구 부회장이 꿰찼다. 실적을 내고 있는 막내딸 대신 기업을 운영해본 적 없는 장자를 대표로 선임한 것은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고 오너가의 입맛에 따라 좌우돼왔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로 회자했다. 특히 능력을 검증받은 구 대표 대신 남성이란 이유로 구 부회장을 대표에 앉힌 것은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현재 기업 환경과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아워홈 사태는 ESG 경영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S)와 지배구조 문제(G) 양측에 모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ESG 경영이 강화되고 있는 현 추세에 비춰보면 범 LG가의 장자승계 원칙은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남양유업 또한 ‘불가리스’ 사태로 이광범 대표가 사임하고 오너 일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특히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은 자신을 비롯한 오너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며 남양유업과 결별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엔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고 지난해에는 경쟁사 비방 댓글을 단 사실이 포착돼 비판받았다. 반복되는 실책에는 경직된 지배구조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기준 남양유업의 이사 6명 가운데 3명은 대주주 홍 회장과 그 일가였고 1명은 홍 회장의 복심이라 불린 이 전 대표였다. 사실상 홍 회장의 뜻대로 이사회가 운영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사진 왼쪽)과 홍원식 전(前) 남양유업 회장(사진=아워홈, 방인권 기자)◇ 새로운 수장들, 이사회 혁신 및 투명 경영 강화할 듯남양유업은 그동안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혀왔다.다만 ESG 가운데 주로 E(환경) 분야에만 집중해온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3월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했지만 빨대 제거 등 환경 보호 활동과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데 그쳤다. 아워홈도 전국에 생분해성 비닐 봉투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조를 따라가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에 따라 양사의 새로운 경영자들은 지배구조 개선을 선결 과제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을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적용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적인 업무를 하는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구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아워홈은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아워홈이 가족기업으로서 폐쇄적인 경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만큼 기업 주요 사항을 공시하고 개인 주주들의 감시를 받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앞선 사례를 참고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총괄사장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월 유죄를 선고받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삼양식품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김 총괄사장도 경영일선에 복귀했지만, 대표이사 대신 ESG위원장을 역임 중이다.김우찬 경제개혁연대 소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은 “기업 입장에서는 총수 일가의 심기를 건드려야 하는 지배구조 개선보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가 적은 환경 문제에 집중하며 ESG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지배구조 개선이 없다면 기업의 경영활동은 결국 총수 일가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중에게 익숙한 식품업체의 경우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발생하는 오너리스크나 집안싸움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실적 악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라면서 “B2C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지배구조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양식품은 지난 4월 8일 원주공장에서 김정수 ESG위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양승완 노조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가졌다.(사진=삼양식품)
2021.06.09 I 김무연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8나노 고주파 공정 기술 개발
  • 삼성전자, 차세대 8나노 고주파 공정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8나노 고주파(Radio Frequency, RF)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5세대(G)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8 나노 RF 파운드리로 멀티 채널, 멀티 안테나를 지원하는 5G 통신용 RF 칩을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해 서브 6기가헤르츠(GHz)부터 밀리미터파(mmWave)까지 5G 통신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28나노 12인치 RF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7년 업계 최초 본격 양산을 시작한 14나노를 포함해 8나노까지 RF 파운드리 솔루션을 확대했다.RF 칩은 모뎀칩에서 나오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로 바꿔주고 반대로 모뎀칩으로 전송하기도 하는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다. 주파수 대역 변경과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을 하는 로직 회로 영역과 주파수 수신, 증폭 등의 역할을 하는 아날로그 회로 영역으로 구성된다.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5억 개 이상의 모바일 RF 칩을 출하하며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8나노 RF 공정은 이전 14나노 공정 대비 RF 칩 면적을 약 35% 줄일 수 있다. 전력 효율도 약 35% 향상된다.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로직 영역의 성능은 향상된다. 하지만 아날로그 영역에서는 좁은 선폭으로 저항이 증가하고 수신 주파수의 증폭 성능 저하, 소비전력 증가 등이 발생한다.삼성전자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신호를 크게 증폭할 수 있는 RF 전용 반도체 소자 ‘RFeFET™(RF extremeFET)’를 개발해 8나노 RF 공정에 적용했다.특히 삼성전자는 RFeFET™의 전자가 흐르는 통로인 채널(Channel) 주변부에 특정 소재를 적용하고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전자 이동 특성을 극대화했다.RFeFET™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RF 칩의 전체 트랜지스터의 수가 줄어들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아날로그 회로의 면적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초미세 공정 기술력, 안정적인 양산 체제,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형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 마스터는 “공정 미세화와 RF 성능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삼성전자 8나노 기반 RF 파운드리는 소형·저전력·고품질 통신의 장점을 갖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최첨단 RF 파운드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5G를 비롯한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신민준 기자
안랩, 디도스 대응·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출시
  • 안랩, 디도스 대응·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디도스(DDos) 대응 전용 솔루션 `안랩 DPX(AhnLab DPX)`와 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안랩 TMS(AhnLab TMS)`의 신규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디도스 대응 전용 솔루션 안랩 DPX 제품군 3종(DPX 5000B, 10000B, 20000B) △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안랩 TMS 제품군 3종(TMS 2000B, 10000B, 20000B) 등 총 6종이다. 두 제품군 모두 고사양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기존 자사 솔루션 대비 성능을 대폭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선 안랩 DPX 신규 모델 3종에 고사양 CPU, 메모리 등을 적용해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했다. 또 패킷 처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소프트웨어 성능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안랩 DPX는 유입되는 네트워크 패킷을 자사의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 신제품 중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안랩 DPX 20000B`는 국내 디도스 대응 솔루션 최초로 100G NIC(Network Interface Card)를 탑재하고 CC인증까지 완료했다. DPX 20000B 모델은 100G 이상의 초대형 디도스 공격에 최적화된 방어 성능을 제공한다. 안랩 TMS 신규 모델 3종도 고사양 CPU를 탑재함으로써 로그 검색 및 분석 속도가 기존 자사 동급장비 대비 2배 가량 빨라졌다. 이 외에도 다중 보안통계, 관리자 계정별 보안 현황 대시보드 편집 기능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이번 신규 제품군 출시로 안랩은 중소·중견기업 등 소규모 네트워크 환경부터 대기업,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데이터 센터(IDC)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 환경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안랩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학선 전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네트워크 보안 위협 고도화 등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며 “새로 출시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으로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이후섭 기자
밀레, 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특별 프로모션 진행
  • 밀레, 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가 공식 온라인 몰에서 밀레 식기세척기와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들을 최대 30% 이상 할인하는 액세서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왼쪽부터, 밀레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울트라탭 올인원’,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울트라페이스 1&2’ 프로모션(사진=밀레코리아)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밀레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울트라탭 올인원(UltraTabs All in 1)’와 ‘파워디스크(PowerDisk)’, 밀레 트윈도스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울트라페이스 1&2(UltraPhase 1&2)’다. 태블릿 제형의 울트라탭 올인원 120정은 30% 특별 할인, 2단계로 구성된 울트라페이스 1&2는 5개 구매시 1개 무료 증정, G 7000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인 파워디스크는 6개 구매시 9만 9000원의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울트라탭 올인원 프로모션은 오는 7월 31일까지, 울트라페이스 1&2 프로모션은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울트라탭 올인원’과 ‘파워디스크’는 밀레 식기세척기와 함께 사용했을 때 최상의 세척 효과를 제공한다. 린스와 소금, 유리 보호 성분을 포함해 민감한 식기도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 얼룩 걱정없이 세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형 세제인 ‘울트라탭 올인원’을 감싼 포장지는 수용성으로 뜨거운 물 뿐만 아니라 찬물에서도 단 2~3분만에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58분만에 14~16인분의 식기를 세척해주는 밀레 식기세척기 ‘퀵파워워시’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특히 유용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설정된 양의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밀레 G 7000 식기세척기의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위한 전용 세제 ‘파워디스크’는 회전을 통해 기기 내 세제를 투입해 더욱 깔끔한 세척을 돕는다.‘울트라페이스 1&2’는 밀레 W1 드럼세탁기의 2단계 액체세제 자동투입 기능인 ‘트윈도스’ 기능과 결합해 세척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다. 울트라페이스1의 활성 성분이 먼지를 분해하고 기름 및 단백질 등 얼룩을 지워주며, 옷감 본연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살려준다. 울트라페이스2는 표백성분을 투입해 커피, 와인, 주스 등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깔끔하게 제거한다. 자주 빨아야 하는 흰 수건부터 색이 빠지기 쉬운 컬러 의류까지 걱정 없이 세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밖에도 밀레코리아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밀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울트라탭 올인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리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울트라탭 올인원 사용 사진이 포함된 리뷰를 작성하면 참여 고객 전원에게 이태리 명품 글라스 브랜드인 보르미올리의 피도 유리병을 증정할 계획이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는 전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제품부터 제품에 필요한 세제 등 액세서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기업”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밀레 식기세척기 및 드럼세탁기에 최적화된 최상의 세척 결과를 내는 프리미엄 전용 세제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밀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06.09 I 신중섭 기자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에 도민 ⅔ ′긍정적평가′
  •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에 도민 ⅔ ′긍정적평가′
  • (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G-스포츠클럽’에 대해 경기도민의 3분의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경기도교육청은 ‘G-스포츠클럽’의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4%가 ‘G-스포츠클럽이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평가했으며 68.6%가 ‘G-스포츠클럽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G-스포츠클럽은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스포츠클럽이다.이번 조사에서 ‘학생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이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스포츠클럽 형태’로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형(46.9%)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학교운동부 형태(24.4%)와 체육회 등 지자체 주관 스포츠클럽(13.4%), 사설 스포츠클럽(10.4%)이 뒤를 이었다.또 ‘G-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때 중점을 둬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생태환경 구축(30.0%)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풀 구성과 안전한 활동 장소 마련(20.5%) △교육청-지자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공공성·교육적 운영 강화(14.6%)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시스템구축(13.1%)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경기도민들은 향후 G-스포츠클럽 운영에 기대하는 점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스포츠클럽 문화 개선(34.8%)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접근과 참여 기회 확대(28.4%) △공공형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시스템 구축(12.8%) △학교체육-생활체육 연계해 엘리트 체육 저변 확대(10.4%)를 꼽았다.유승일 학생건강과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교육환경에서 학교 중심 운동부 형태로는 저마다 좋아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도민들이 G-스포츠클럽이 나아갈 방향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8.2%다.
2021.06.09 I 정재훈 기자
풀무원녹즙, 휴대·편리성 높인 '실온 이유식' 12종 출시
  • 풀무원녹즙, 휴대·편리성 높인 '실온 이유식' 1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녹즙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밀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이유식 1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상온 이유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베이비밀 실온 보관 이유식 신제품.(사진=풀무원녹즙 제공)이번 실온 이유식 12종은 제품 제조 직후 고온과 가압(압력)만으로 살균한 레토르트 공법을 적용해 실온에서 최장 6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관리를 위한 별도의 보냉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외출이나 여행 중에도 아이에게 간편하게 이유식을 먹일 수 있다.또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유기농 곡류(쌀·찹쌀·현미)와 무항생제 한우, 동물복지 유정란 등 안전한 식재료만 사용했다. 안전하게 제조한 이유식은 무균화 클린룸에서 포장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실온 이유식 12종은 아이의 성장 발달을 고려해 중기(만 6~7개월), 후기(만 8~9개월), 완료기(만 12~13개월) 3단계 월령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프로그램 별로 4종씩 총 12종의 메뉴로 구성했다. 제품 1팩 당 용량은 아이가 먹기에 넉넉한 160g이다.중기 이유식은 아이들의 바른 입맛 형성에 도움을 주고, 철분 함유량이 많은 한우와 식물성 DHA 원료를 사용해 묽은 죽 형태로 구성했다. 후기 이유식은 낮과 밤에 먹는 메뉴를 구분해 편안한 이유식 섭취를 돕는데 중점을 줬다.완료기 이유식은 열량, 영양소 보충, 다양한 식품의 질감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보카도, 흑미, 찹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근대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해 진밥 형태로 선보였다. 모든 이유식에는 물 대신 무, 양파, 청경채 등의 7가지 국내산 채소와 다시마채를 우려낸 ‘채소상탕’을 사용했다.풀무원베이비밀의 임상영양사가 설계한 월령별 맞춤 프로그램 실온 이유식은 풀무원베이비밀 공식 웹사이트,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강민건 풀무원베이비밀 마케팅팀장은 “냉장 보관 이유식은 이동 시에 불편한 점들이 많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높인 실온 이유식을 출시했다”며 “풀무원베이비밀은 이유식뿐 아니라 3세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반찬, 간식, 스쿨밀 등으로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김범준 기자
유흥시장 침체에…'와인' 모시는 위스키 업체들
  • 유흥시장 침체에…'와인' 모시는 위스키 업체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통 위스키 업체들이 판로 다각화와 함께 와인 취급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던 위스키 매출이 줄어들고,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술(혼자 술마시기) 트렌드에 가정용 주류 소비가 급증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다.프랑스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가 국내에 판매하는 (왼쪽부터) ‘발렌타인 23년산’ 스카치 위스키, ‘멈’(G.H. Mumm) 샴페인 ‘멈 드라이 세일링 에디션’, ‘페리에 주에’(Perrier-Jouet) 샴페인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블랑 드 블랑 2006’.(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의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최근 2019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 매출은 약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와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아벨라워’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주요 위스키 업체다.‘조니워커’와 ‘윈저’ 등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의 한국 법인 디아지오코리아의 국내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2.6% 급감한 약 2003억원으로 나타났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약 1억 3246만 3000달러(약 1476억원)로 전년(2019년) 대비 13.9%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1999년 1억 1591만 9000달러(약 1292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위스키 업체들이 기존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기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용으로만 판매했던 제품들을 일반 소매점에서도 선보이는가 하면, 줄어든 유흥시장보다 늘어난 홈술 수요에 맞춰 소용량으로 구성한 가정용 위스키를 편의점 채널에서 적극 출시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2019년 발렌타인 21년산과 30년산 사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면세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발렌타인 23년산’ 스카치 위스키를 올해 4월부터 전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통해 국내 정식 출시하고 나섰다. 시장 확대를 위해 당초 면세점에서만 판매하기로 한 방침을 바꾼 것이다.디아지오코리아는 대표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라인업 중 일부 제품을 소용량(200㎖) 패키지로 구성해 지난해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 초 편의점 GS25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소용량으로 여럿 구성한 한정판 ‘조니워커 블루 조디악 컬렉션’도 선보이기도 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 코코넛 럼 리큐어 ‘말리부(MALIBU)’가 ‘죠스떡볶이’와 협업한 ‘떡볶이엔말리부’ 캠페인(왼쪽)과 디아지오코리아 스타우트 ‘기네스’(GUINNESS)가 프리미엄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와 협업한 ‘기네스 스페셜 오퍼’ 패키지.(사진=각 사 제공)또 최근 가정용 홈술 소비가 많은 와인류와 맥주, 기타 리큐어(리큐르·칵테일용 혼합주)에 착안해 관련 상품 취급도 확대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스파클링 화이트와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멈’(G.H. Mumm) 브랜드의 특별 한정판 ‘멈 드라이 세일링 에디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페리에 주에’(Perrier-Jouet) 브랜드를 도입하고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블랑 드 블랑 2006’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다른 해외 유명 레드와인 등을 발굴해 국내 유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또 리큐어 브랜드로 취급하고 있는 코코넛 럼(Rum)주 ‘말리부(MALIBU)’ 역시 최근 성장세에 힘입어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350㎖와 200㎖ 소용량으로 출시했다. ‘죠스떡볶이’와 협업한 ‘떡볶이엔말리부’ 패키지도 GS25 와인 25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임페리얼’ 스키치 위스키 판매사로 알려진 드링크인터내셔널도 자회사 인터리커를 통해 최근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Carpene Malvolti) 2종과 프랑스 보르도 대표 와인 ‘무똥 까데(Mouton Cadet)’ 6종을 연이어 적극 선보이고 있다.디아지오코리아 역시 국내·외 인기 스타우트(흑맥주) ‘기네스’를 여름휴가 패키지와 협업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받쳐 주는 소주·맥주·와인과 달리, 위스키의 주 소비처는 여전히 유흥·단란주점 위주인 시장”이라며 “정부의 영업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유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와 매출이 급감하면서, 위스키 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1.06.09 I 김범준 기자
한미·P4G 이어 G7정상회의 참석…文대통령 “韓 위상, G7 수준 높아졌다”
  • 한미·P4G 이어 G7정상회의 참석…文대통령 “韓 위상, G7 수준 높아졌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G7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양극화 해소도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을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킨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P4G 정상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번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라며 “정상회의 참석 자체로 우리 외교가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앞서 지난해에도 개최되지는 않았으나 의장국 정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던 바 있다.문 대통령은 앞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G7 정상회의까지 나서면서 본격적인 정상외교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된 다자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뿐만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아울러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새겼다. 이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맡게 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중심으로 P4G를 통해 확인한 기후위기 대응에서의 선진국·개발도상국 가교역할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G7 회의가 작은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쳤다.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고(故)이수현씨를 언급하면서 현충일을 맞아 이례적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냈다.한편 문 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문하면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예상보다 늘어난 추가세수를 활용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포함, 경제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라며 “국민이 모두 온기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아 달라”고 강조했다.
2021.06.09 I 김영환 기자
다이아몬드 제일 비싸? '옛말'...바이오의약품 1g당 매출 살펴보니
  • 다이아몬드 제일 비싸? '옛말'...바이오의약품 1g당 매출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 물질 가격이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에 값비싼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오 물질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1g당 바이오의약품(물질) 매출. [자료=페어컨츄리다이아몬드, KRX금거래소, 아미코젠, 관세청, 경찰청, 의약품정보나라]8일 다이아몬드인포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국제 시세는 캐럿(0.2g)당 1만997 달러(1226만원)다. 1g으로 환산하면 5만5000달러(6127만원)다. 5캐럿(1g)짜리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가격이 2만5395달러(2829만원)로 훌쩍 뛴다. 금 1g은 KRX금시장 6만7733원, 신한은행 7만766원, 한국금거래소 7만7867원 등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바이오의약품의 핵심원료나 물질 가격은 다이아몬드 시세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 RNA치료제 ‘스핀라자’ 가격은 12만500달러(1억4100만원)에 달한다. 스핀라자 1회 주사제 용량은 12㎎에 불과하다. 1g으로 스핀라자 주사제 833개를 만들수있어 g당 가격이 1175억원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는 1g당 적게는 1억5000만원, 많게는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1도즈당 25㎍이 필요하다. 1㎍는 100만분의 1g이다. mRNA 1g으로 화이자 코로나백신 4만 도즈를 만들어낼 수 있다. 화이자백신은 미국 정부공급가 기준 1회 투여당 19.5달러(2만1723원)로, mRNA 1g으로 78만 달러(8억 6892만원)의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모더나 백신은 1도즈당 mRNA 100㎍가 들어간다. mRNA 1g으로 1만 회분의 코로나백신 제조가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은 1회 투여당 15달러(1만6710원)로, mRNA 1g으로 15만 달러(1억671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큐어백 코로나백신은 1도즈에 2㎍~12㎍가 필요하다. mRNA 1g으로 최대 50만명이 투약할 수 있단 얘기다. 백신 가격이 기존 mRNA 백신 수준으로 가정하면 매출액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mRNA 원료가 되는 ‘플라스미드(Plasmid) DNA’도 g당 1억원을 호가한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는진원생명 관계자는 “500ℓ 발효기에서 3~4주 대장균을 발효하면 플라스미드 DNA 20g을 얻는다”며 “플라스미드 DNA 1㎏은 1000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항체치료제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항체치료제’는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항체를 치료제로 사용해 항원을 제거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이 유명하다.산업평균 1배치에 ℓ당 2.54g을 생산한다. 1000ℓ 배양기에서 25일 간격으로 2.54㎏가량 생산할 수 있다. 휴미라 1회 투여량이 40mg(0.04g)으로 1g으로 25개 주사제를 만들 수 있다. 휴미라 약가는 1회 투여당 28만8091원이다. 즉 1g당 720만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고가로 알려진 필로폰(메스암페타민)도 g당 28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약류인 대마초(마리화나)는 2019년 기준 g당 2만6000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의 경우 1바이알(병)에 960㎎이다. 체중 1kg당 40㎎ 투여가 정법용량으로 70㎏ 성인은 3바이알이 필요하다. 렉키로나 가격은 국내기준 1도즈당 60만원선으로 알려져있다. 즉 렉키로나 1바이알은 20만원선으로, 1g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추산된다.미용 시술에 쓰이는 필러는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지만 1cc(1g)당 5만원~20만원 내외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보톡스는 1유닛(unit) 단위에 18~20g이고. 100유닛 기준 400달러(45만원)~600달러(67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g당 가격은 0.2달러(223원)~0.3달러(335원)로 계산된다.세포배양의 원료가 되는 배지는 실험용 기준 500g에 8만8000원으로 g당 179원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양하는 세포에 따라 맞춤형 배지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기본형 배지가격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의약품 g당 가격은 추정치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바이오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은 원가나 생산량을 공개 하지 않아 정확한 가격 산출이 어렵다”며 “또 실제 공급가와 판매가 차이가 크고 비급여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존재한다. 제약사나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도 크다”고 말했다.
2021.06.08 I 김지완 기자
文대통령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후속조치에 만전 기해야”
  • 文대통령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후속조치에 만전 기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공포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이 법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제정법은 가사노동자가 법체계 속에 편입되어 노동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 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신기술, 신산업 분야, 특히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경우 첨단 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고 청년들은 구직난을 겪는 미스매치가 발생한다”면서 “인력 양성 성과를 내면 낼수록 기업에게도 청년에게도 도움이 되니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법제처장으로부터 ‘문재인 정부 입법 성과와 향후 입법 추진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금까지 국정과제와 관련된 중요한 입법이 많이 이뤄졌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법안, 탄소중립 관련 법안 등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당정 간에 긴밀히 협의하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또 최종문 외교부 차관으로부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P4G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환경 분야 국제 다자 회의로, 가장 많은 정상급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정상회의의 내용뿐 아니라 홀로그램 영상 등 우리의 디지털 역량과 문화 역량이라는 형식과 방법 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2021.06.08 I 김정현 기자
더티바이, 한국브랜드리더대상 친환경 올인원 캡슐세제 부문 대상 수상
  • 더티바이, 한국브랜드리더대상 친환경 올인원 캡슐세제 부문 대상 수상
  • (사진제공=더티바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티바이는 한국브랜드대상이 주관하는 한국브랜드리더대상 ‘친환경 올인원 캡슐세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브랜드리더대상은 2021년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브랜드 시장을 이끌어갈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브랜드 시상식이다.더티바이의 올인원 하트캡슐은 55g(가루) 또는 60㎖(액상)의 용량이 캡슐 1개에 포함된 6배 고농축 친환경 세제이다. 콩과 야자유로 만든 식물성 계면활성제와 나노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세제가 섬유에 남지 않고, 빨랫감의 찌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겉에 쌓인 필름은 찬물에도 쉽게 녹는 성질로 물 온도와 상관없이 완벽하게 생분해되며, 비용 절감과 세제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하트캡슐에 섬유연제가 포함되어 있어 하트캡슐 하나만으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내추럴 플로럴 향을 선사한다. 이밖에 알러지 유발물질 26가지를 배제했으며, 형광증백제, 파라벤류, 미세플라스틱 등 10가지 유해성분 무검출 등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한국브랜드대상은 “더티바이의 하트 올인원 캡슐은 소비자들의 비용과 빨래 뒤의 안전성까지 책임져주는 합리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빨래를 합리적으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달라”고 전했다.
2021.06.08 I 이윤정 기자
작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090t 줄어 6.5억t 배출
  • 작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090t 줄어 6.5억t 배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7.3%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석탄발전 가동중지 등으로 산업·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8일 에너지월보, 수출입통계, 가축동향조사,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 4860만t으로, 전년 잠정치 대비 7.3%(5090만t)감소했다고 추계했다.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2018년 7억 2760만t 대비 10.9% 감소한 수치다. 출처:온실가스정보센터이번 잠정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수립 및 이행점검을 위해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내놨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로 에너지 분야와 산업공정 분야가 전년대비 각각 7.8%,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발전,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위해 석탄 발전량 감소(13.6%↓), 신재생 발전량 증가(12.2%↑), 총발전량 감소(1.9%↓) 등의 영향으로 온실가스 배출 비중(86%)이 가장 높은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전년대비 3100만t 감소(12.4%↓)한 것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석탄발전소는 지난해 1~2월 8~15기를 가동중지한데 이어 3월 21~28기, 12월 17기를 가동중지했다. 출력제한으로 석탄발전 설비이용률은 2019년 70%에서 2020년 61%로 축소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축소 등으로도 약 800만t이 감소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수송 부문은 유류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코로나19에 의한 여행·이동 자제의 영향과 저공해차 보급(76만6000대)이 전년 대비 36%(21만대↑) 확대하는 등의 효과로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10만t 감소(4.1%↓)했다.산업부문은 생산량이 줄면서 배출량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대비 화학 350만t(7.6%↓), 철강 240만t(2.5%↓), 시멘트 220만t(8.9%↓)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정부문은 코로나19로 전력 소비가 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0.3%↑)한 반면,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줄어(11%↓) 배출량이 전년보다 150만t 감소(9.9%↓)한 것으로 추정됐다.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배출량 및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잠정치 기준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 10억원당 배출량’은 354t으로,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 감소한 데 반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소, 배출권거래제 등으로 7.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GDP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403t에서 2018년 402t, 2019년 378t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배출권거래제 배출량(백만톤)은 2018년 60억1500만t에서 2019년 58억7900만t으로 2.3%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55억4900만t으로 5.6% 감소했다. ‘1인당 배출량’ 역시 12.5t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8년 14.1t, 2019년 13.5t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감축속도가 더뎌 여전히 G20 국가 평균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 신재생 발전량 증가, 저공해차 보급 확대 및 수송연료 소비 감소 등에 따라 크게 감소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위축한 경제활동이 회복하면서 올해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감축정책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잠정치는 유관자료를 활용해 잠정 추계한 결과로, 향후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확정하는 공식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2021.06.08 I 김경은 기자
대기업 해외법인 4700곳중 730곳 조세회피성 국가서 운영
  • 대기업 해외법인 4700곳중 730곳 조세회피성 국가서 운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71개 기업집단(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 4700곳 중 730곳은 조세회피지로 의심되는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으로 곤욕을 치렀던 홍콩에 배치한 해외법인은 1년 새 감소했다. 최근 군부 쿠데타 폭력 사태를 겪고 있는 미얀마에도 20여 곳 되는 법인이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해외법인 가장 많아…한화·현대차·CJ 등 뒤이어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국내 71개 기업집단 해외 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 국내 71개 그룹이 다수 지분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법인은 124개국에 걸쳐 모두 4703곳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개별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594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한화(000880)(447곳) △현대차(005380)(379곳) △CJ(001040)(373곳) △SK(034730)(367곳) △LG(003550)(360곳) △롯데(220곳) 순이었다. 해외 법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만 885곳(18.8%)로 가장 많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1개 그룹 해외법인 5곳 중 1곳 꼴로 미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중 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해외 법인 숫자만 해도 268곳으로 71개 그룹 중 30%를 넘었다. 미국에 법인을 가장 많이 두고 있는 그룹은 한화(154곳)였다. 한화 그룹은 태양광 사업 등을 위해 미국 현지에 많은 법인을 세워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SK(78곳) △삼성(77곳) △현대차(74곳)가 미국에 설립한 법인 수와 비교해도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에는 874곳(18.6%)으로 해외법인이 많이 세워졌다. 별도 조사한 홍콩 해외법인 163곳까지 중국으로 합쳐 계산하면 순위는 역전된다. 국내 대기업들은 글로벌 먹거리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해외계열사 현황을 통해서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 4대 그룹이 중국(홍콩 제외)에 진출한 숫자는 317곳(36.3%)이나 됐다. △SK(92곳) △LG(80곳) △현대차(73곳) △삼성(72곳) 순으로 법인 수가 많았다. 이중 지난 해 홍콩보안법 시행 통과 여부에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홍콩에는 국내 대기업 해외 계열사가 올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만 해도 국내 64개 그룹이 홍콩에 세운 해외 법인 숫자는 170곳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7곳 줄어든 163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올해 그룹 계열사 숫자는 더 늘어났는데도 홍콩에 법인을 둔 숫자는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이 홍콩에 배치해둔 법인 숫자는 83곳인데 올해는 78곳으로 5곳 줄었다. 홍콩에 법인을 두었던 대기업 중 일부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법인을 철수시켰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238곳)이었다. 베트남은 일본(194곳)은 물론 싱가포르(167곳), 인도네시아(160곳) 등을 제치고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국내 대기업은 경제적 시장 관점에서 봤을 때 일본보다 베트남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그룹 중에서도 베트남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곳은 CJ와 롯데 그룹이다. CJ 32곳, 롯데 29곳 순으로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다. 이는 삼성(19곳), LG·한화(각 14곳) 보다 눈에 띄게 많다. ◇포스코·CJ, 미얀마에 해외법인 가장 많아…철수 여부 관심최근 군부 쿠데타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도 24개 해외법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 보면 포스코와 CJ가 각 5곳씩으로 파악됐다. 이어 SK·롯데·농협·LS·하림 각 2곳, 현대차·LG·한진·이랜드 각 1곳씩 미얀마에 해외법인을 뒀다. 이중 포스코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005490)건설 △포스포강판 등이 건설·곡물도정·관광숙박시설 등의 목적으로 미얀마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었다. CJ 그룹도 CJ제일제당과 에스지생활안전 등이 동·식물성 유지와 고무제품 제조 등을 위해 미얀마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중 포스코강판 등은 지난 4월 중순 미얀마 법인의 파트너사인 MEHL과 합작관계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향후 다른 기업들도 미얀마와의 합작관계를 끝내거나 현지에서 철수하는 사례 등이 더 속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샬아일랜드 등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조세피난처로 거론한 지역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법인 수만 해도 120곳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조세회피성 국가 등에도 610곳 이상 법인이 세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 세운 회사 4700곳 중 730곳 정도는 조세부담을 회피하거나 줄이기에 좋은 국가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법인 10곳 중 1곳 이상 되는 비율이다. 오일선 소장은 “국내 대기업 중에는 세금을 줄이고 국내 세무 당국 등의 추적을 어렵게 하기위해 조세회피성이 강한 3~4개 이상 국가를 경위하며 해외법인을 서로 지배하고 있는 곳도 여러 곳이 있다”며 “최근 7개국(G7)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는 방안이 향후 구체화되면 국내 대기업이 조세피난처 등에 해외 법인을 세우는 과거의 행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6.08 I 신민준 기자
서울시 교통, 5G로 스마트해진다…“151㎞ 구간에 1735개 센서 설치”
  • 서울시 교통, 5G로 스마트해진다…“151㎞ 구간에 1735개 센서 설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실제 5G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전용 단말을 갖춘 커넥티드 버스의 주행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6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초 시작됐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해왔다.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1735개 5G 센서에서 일평균 6700만건 이상 교통안전정보 제공SKT는 자율주행시대의 개막에 앞서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이를 위해 SKT는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IoT 센서를 통해 확보된 정보들이 하루 평균 ▲보행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건 ▲포트홀 관련 580만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건 등의 알림으로 발송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위치기반 교통정보나 위험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들이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녹색신호의 초 단위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도 구현했다.5G ADAS , 대중교통 1700대에 장착돼 도로교통 업그레이드서울시와 SKT는 도로와 신호등 외에도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V2X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ADAS와 전용 단말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5G ADAS는 차선 이탈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에 접목됐다.5G ADAS는 비전(Vision) 기술을 통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 등 124종의 도로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클라우드에서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HD맵(고정밀 지도)’에 정보를 반영한다. HD맵이란 자율주행차량에 오차범위 10㎝ 이내의 정밀한 도로 및 주변 지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도다. 회사 측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파손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서울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로교통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교통환경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테스트베드 오픈해 자율주행시대 위한 생태계 조성SKT는 서울시와 상암 DMC에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산학연에게 무료로 개방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버스는 성과보고회는 물론,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6/10~12)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서울시와 SKT는 ‘C-ITS’를 통해 확보한 교통신호 및 안전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들에게 5G로 제공하고, 이들 업체들은 해당 정보를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2022년 내 완성될 예정이다.신용식 SKT IoT CO장은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은 대한민국 모빌리티가 5G 기반으로 진화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로 자율주행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6.08 I 김현아 기자
환율, 2거래일째 1110원 초반 하락..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 환율, 2거래일째 1110원 초반 하락..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내려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 여파에 이어 위안화 강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등이 달러 약세 기조를 이끌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원(0.12%) 내린 11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111.3원에 출발해 111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55만9000명 증가) 시장기대치 60만명대를 밑도는 수준임을 확인한 뒤 1.5%대에서 하향 안정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내린 1.570%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37%포인트 오른 89.98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하면서 위안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 6.3862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 분위기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463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하락한 4226.52에 마감했다. 반면 G7 최저 법인세율 15% 합의 소식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0.49% 오른 1만3881.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1.43% 오른 2319.18에 마감했다.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도가 2거래일째 이어지며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1%) 내린 3251.83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으나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은 1724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등 환율 하락 우호적 환경에도 1100원 아래에서 저가 매수 등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장중 위안화 환율과 수급 여건 반영해 등락하는 흐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08 I 이윤화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 4-0 제압…G조 선두
  •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 4-0 제압…G조 선두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제압하고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승점 14·골득실+8)를 이어간 베트남은 이날 태국(2승 3무 2패·승점 9)을 3-1로 물리친 UAE(4승 2패·승점 12)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G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을 합쳐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베트남이 오는 12일 말레이시아와 7차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UAE가 인도네시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베트남은 2차 예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역대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달성한다.7차전에서 베트남과 UAE가 나란히 승리하면 G조 1위 자리는 오는 16일 베트남-UAE의 8차전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동남아시아 사령탑 첫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IFA 랭킹 92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네시아(FIFA 173위)를 크게 앞서는 베트남은 전반전 동안 득점에 이르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베트남은 후반전에 골 폭풍을 이어가며 인도네시아를 쓰러뜨렸다.베트남은 후반 6분 후방에서 투입된 공간 패스를 응우옌 티엔린이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한 게 수비수에 막히는 듯했지만 티엔린이 다시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수비수 몸에 처음 막힌 슛을 다시 잡는 과정에서 볼이 티엔린의 왼팔에 맞는듯했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이 없는 상황에서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베트남은 후반 17분 응우옌 꽝하이의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5분 뒤에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티엔린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꾼 볼을 응우옌 꽁푸엉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부 반 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2021.06.08 I 임정우 기자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또 떨어진 비트코인…한때 3900만원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 주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3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다.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 비트코인은 3994만1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3% 이상 떨어진 것이다.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26분 3986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이후 약 보름 만에 또 다시 4000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현재는 전날보다 3.7% 넘게 하락한 40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외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보다 4.5% 떨어진 306만7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2.7% 내려간 307만4000원에 거래됐다.도지코인은 두 거래소에서 5~7% 떨어지며 400원 밑으로 내려갔다. 리플도 7% 넘게 하락 중이다.일각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지며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금리를 약간 인상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볼 때 ‘플러스(이득)’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4조 달러에 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한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지티는 7일(현지시간) 4억 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미 9만2079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는 30억 달러 이상이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첨예한 미중 갈등…"美, 중국 레드라인 시험"
  • 첨예한 미중 갈등…"美, 중국 레드라인 시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홍콩과 대만 문제에 직접으로 개입하는 등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 부르는 ‘하나의 중국’을 문제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포위망을 타개하기 위해 주변국과 밀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美, 한·일·호주 외 더 많은 속국 원해”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중국은 모두가 속국(vassal state )이었고, 황제에 조아렸던 영광스러운 (제국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하고 “이런 미군 관리의 발언이 놀랍지 않다. 미국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중국의 군사력으로 인해 태평양에서 자국의 해군·공군 패권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보다 포괄적인 군사 동맹 체제를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펜타곤이 볼 때 일본, 한국, 호주는 미국이 중국을 저지하고 포위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미국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거나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국가를 속국으로 두길 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점진적으로 군사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패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상상의 적이 필요하다”면서 “불행히도 러시아와 중국이 그런 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대신에 상생 협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일 복수의 미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각 참가국에 중국 일대일로 대응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다. 서방 국가가 주도하는 G7 차원에서 일대일로 대응책을 본격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취임 이후 가장 심각한 도발”미국은 중국이 ‘레드라인’이라고 부르는 대만마저 흔들고 있다. 현직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은 전날 오전 미 공군 C-17 수송기(RCH181)로 대만에 도착해 코로나19 백신 75만도스를 제공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공군 쑹산기지 지휘부 접견실에서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크리스토퍼 쿤스(민주·델라웨어) 연방 상원의원 등 10명을 접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만과 미국 사이는 ‘진정한 친구, 진정한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내 전문가들은 미국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에는 정치적·군사적 의도가 깔려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뤼샹(呂祥)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백신 제공으로 위장한 계획적이고 위험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정(袁征) 중국사회과학원 미국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의 외교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일엔 홍콩 당국이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 추모집회 불허 방침을 내리자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과 유럽연합(EU) 사무소 등이 이를 무시하고 각기 촛불을 밝히며 추모집회를 지지하기도 했다.중국 외교부 홍콩 특파원공서는 “민주·인권 수호를 명분으로 정치적 의제를 이용해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간여하려 했다”며 “외세가 무모하게 당랑거철(사마귀가 무모하게 수레를 막는 것)하려는 계략은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자신이 지른 불에 타죽지 말라”고 경고했다.중국은 미국의 견제 속에 주변국에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아세안 대화 관계 구축 30주년을 기념한 특별외교장관 회의와 란창강-메콩강 협력 제6차 외교장관회의가 이날부터 8일까지 충칭(重慶)에서 열린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해 아세안 측과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왕 부장은 지난 4일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민주라는 명목으로 소집단을 만들고 인권을 구실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 다자주의의 깃발을 들고 일방주의를 밀어붙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1.06.08 I 신정은 기자
언제 갈지 모르는 백신 여행보다 당장 떠나는 국내 휴가 '주목'
  • 언제 갈지 모르는 백신 여행보다 당장 떠나는 국내 휴가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목을 받는 국내 여행이 휴가철을 앞두고 지속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휴가철에는 떠나기가 쉽지 않은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국내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스파 풀’(사진=파라다이스호텔)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플랫폼에서 국내 여행 상품 판매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기도 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올해 4월 1일 5월 31일까지 국내 숙박 예약률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 증가했다. 특히 국내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과 제주 예약률은 각각 25%, 19%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5월 4일~6월 3일) 동안 국내 콘도·리조트 판매가 2019년보다 100% 늘었다. 펜션·캠핑, 호텔·레지던스는 각각 86%, 36% 증가하며 오히려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워터파크·스파(-92%), 테마파크(-46%)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 여행상품 전체는 32% 역신장했다.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도 목적에 따라 골고루 늘어난 모습이다.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가볍게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여행은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여행수요는 동기 대비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경기도권의 여행지 예약이 2배(140%) 이상 늘었다. 국내 콘도와 리조트는 경기(329%), 경상도(162%), 강원도(101%) 순으로 수요가 늘었다. 펜션·캠핑은 경상(39%), 제주(35%), 강원(29%)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호캉스나 캠핑 위주로 사람이 몰리지 않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 전에 국내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08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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