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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북미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소재·제품 선보여
  • ㈜두산, 북미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소재·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이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시장에 선보이며 신규고객 확보에 나선다.㈜두산은 6월 13~15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주최하는 북미 최대의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CCL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Automotive Rader)용 CCL 등을 선보인다. 이 소재들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통신 전파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두산에서 개발한 PTFE(Polythtrafluoroethylen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IMS 2023 부스 랜더링 이미지㈜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MEMS Oscillator(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전시한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빔포밍(Beamforming) 안테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 품질이 우수하다.이어 MEMS Oscillator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전자기기, 통신시스템 등의 내부 신호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장치에서 2개 주파수 동시 송출 △외부 충격이나 전자파에 대한 높은 내구성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 △낮은 전력 소비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소형으로 공간효율성이 좋아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등에도 적합하며 올해 말 샘플 출시를 앞두고 있다.㈜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하지나 기자
석경에이티, 과기정통부 6G 국책과제 참여
  • 석경에이티, 과기정통부 6G 국책과제 참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357550)가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석경에이티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6세대(G) 통신용 서브 테라헤르츠(Sub-THz) 대역 저유전 PCB 소재 및 기판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6G, 위성통신, 항공우주 분야 등에 적용되는 기술개발 과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총 2단계에 걸쳐 약 5년의 연구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석경에이티와 함께 코오롱중앙기술원, LT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실장산업협회, LG이노텍(011070)이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정부는 ‘6G 시대를 준비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통한 지상·위성 통합망을 구축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6G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Sub-THz 및 THz 통신용 저유전 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첨단 고기능 나노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신소재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주관 및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전자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13 I 최훈길 기자
경찰, 텔레그램서 마약류 5종 거래한 판매·구매자 8명 검거
  • 경찰, 텔레그램서 마약류 5종 거래한 판매·구매자 8명 검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수의 마약류를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판매한 일당과 이들에게 구매한 미성년자 등 투약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랑경찰서가 압수한 마약류와 관련 물품.(사진=서울 중랑경찰서)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대마·케타민·LSD·합성대마 등 마약류 5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A(29·구속)씨 등 마약상 3명과 단순 투약자 5명 등 총 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판매상 A씨와 B(여·30)씨는 동거하는 연인 관계로 지난 5월 초부터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다량 구입한 마약류를 소분하고 이른바 ‘던지기’ 방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다른 판매상 C(43·구속)씨는 과거 마약류 판매로 2021년 8월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올해 2월 만기 출소했지만, 누범기간 중 또다시 필로폰을 판매했다.지난 9일 A씨와 C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B씨와 투약자 5명은 불구속으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지난달 19일 C씨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같은 달 30일 체포·압수·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주거지 인근에서 C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약 60명 투약분인 필로폰 1.8g(90만원 상당)과 주사기 8개 등을 압수했다.이후 조사를 통해 C씨에게 마약류를 구입한 단순 투약자 4명을 지난 2일 검거했다. 투약자 중에서는 가수 지망생과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특히 미성년자 투약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상을 만나 모텔에서 필로폰과 물을 희석해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경찰은 다른 판매상 A씨와 B씨를 추적해 지난 6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마약류 매입하고, 텔레그램에서 2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채팅방을 관리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또 검거 당시 화장실에서 가스 토치를 이용해 사용된 도구를 태우려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 3.1g(100회 투약분·155만원 상당), 대마 0.5g(1회 투약분·9만원 상당), 케타민 4.3g(143명 투약분·140만원 상당), LSD 필름 2장(길이 1.8㎝·4회 투약분·30만원 상당), 합성대마 10㎖ 5병(100회 투약분·400만원 상당)와 주사기·전자담배·공구 등 다량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2023.06.12 I 김범준 기자
대상웰라이프, 100% 식물성 단백질 마이밀 '퓨로틴' 출시
  • 대상웰라이프, 100% 식물성 단백질 마이밀 '퓨로틴'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이 대두·완두·귀리 등 100% 식물성 단백질 3종을 포함한 마이밀 ‘퓨로틴’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캔·스틱·음료 3가지 타입으로 출시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대상웰라이프 마이밀 ‘퓨로틴’.(사진=대상웰라이프)퓨로틴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을 의미한다. 프랑스산 완두 단백, 미국산 대두 단백, 스웨덴산 귀리 단백 등 원산지까지 엄선한 식물성 단백질만을 담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유당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의 ‘마시는 퓨로틴’은 한 팩으로 간편하게 20g의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설탕을 뺀 당류 0g의 고단백 음료다. 14종의 비타민·미네랄과 BCAA(필수 아미노산)를 포함한 아미노산 19종 등 영양을 담았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다. GS25·CU·이마트24 등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다음달까지 2+1 행사도 진행한다.캔·스틱 형태의 ‘퓨로틴’은 근육 건강과 다이어트, 이너 뷰티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6종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부터 피부 수분을 채워주는 히알루론산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까지 한 번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순 식물성 단백질 원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퓨로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맛까지 훌륭한 마이밀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 매출 1조 기로에 선 에스디바이오센서 복안은?
  • 연 매출 1조 기로에 선 에스디바이오센서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제품인 진단키트의 판매 급증으로 연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는 등 큰 수혜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본격적인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 급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스탠다드 리피도케어 등 비(非)코로나19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생화학 검사 플랫폼 등 신제품 출시,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와 미래로 등 인수 기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엔데믹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2분기부터 메리디안 매출 반영…연 3800억원 규모 추정12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 1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1조3844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38억원으로 전년 619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월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 후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기업 인수가격 회계 처리 배분(PPA) 상각 비용과 재고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재고자산 충당금, 외환 차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회계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관련 추가 매출을 올해 38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한다.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는 1976년 설립됐으며 생명과학과 진단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진단 사업부는 헬리코박터균이나 대장 염증균 등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진단 플랫폼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미국의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 파나마에 위치한 의료기기 유통기업 미래로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접 판매망도 확장했다. 미래로는 2004년 파나마에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유통·판매 기업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을 중미·카리브해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 미래로는 중미 지역에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해 인근 국가 납품을 위한 물류 기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11월 인수한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브라질), 지난 1월 인수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남미와 북미 지역에 각각 직판 체제를 확보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래로를 인수해 중미까지 지역을 확장함에 따라 미주 전체로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탈리아 리랩, 독일 베스트비온 등 현지 체외진단 유통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매출증권 포함)은 7825억원에 이르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등 주력 제품에 신기능 추가도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19 제품 판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스탠다드 리피도케어(STANDARD LIPIDOCare)와 포도당-6-인산탈수소(G6PD) 효소를 측정하는 스탠다드 G6PD(STANDARD G6PD)다. 포도당-6-인산탈수소 효소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 스탠다드 리피도케어와 스탠다드 G6PD 등 기타 제품의 매출은 6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약 50배 증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인체의 혈액 내 간 기능, 전해질 등의 수치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화학 검사 플랫폼 ‘C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대장균 검사가 가능한 씨디피실(C.difficile)제품 및 다제내성 결핵 검사가 가능한 제품의 국내 식약처 품목 허가도 추진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10월 출시한 주력 제품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M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스탠다드 M10은 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19 등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와 유럽에서 허가받은 스탠다드M10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등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65.8% 감소한 1조23억원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전년대비 6분의 1 수준이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세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엔데믹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온 만큼 대응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I 신민준 기자
아이톡시,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 사업 호조, 4분기 연속 흑자 기대"
  • 아이톡시,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 사업 호조, 4분기 연속 흑자 기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톡시는 2022년 하반기에 리퍼블리싱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10억 원 및 영업이익 19억 원을 달성해 작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좌측부터)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 우보우페이 중국게임교역회 COO, 리쯔량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 대표 (사진=아이톡시)아이톡시는 2019년 1월 1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거래정지 된지 만 4년 만에 올해 1월 6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속개 결정이 됐다. 이후 게임사업의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으로 2022년 매출 282억, 영업이익 8.9억의 흑자를 기록하며 적정 의견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연속 흑자 및 지난달 11일 30억 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탈피해 재무구조가 개선되었으며 오는 6월 13일 코스닥시장 위원회 심의 속개가 진행될 예정이다.㈜와이디온라인이 전신인 아이톡시는 1997년 설립된 게임회사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3D MMORPG 프리스톤테일, 오디션, 갓오브하이스쿨 등 여러 게임을 개발해왔다.회사는 지난해 마케팅 전문가 경영진으로 바뀌면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 및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명 게임BJ 및 유튜버 등이 함께 게임에 참여하여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부족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기존 게임을 차별화된 가성비 마케팅으로 리퍼블리싱하는 전략으로 게임사업부 매출 비중은 84%(게임사업 1분기 매출액 93억 원)까지 차지하면서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아이톡시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의 게임 회사와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북경에서 중견 게임회사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와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양사 간 게임 공동 개발 및 중국 내 공동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게임 퍼블리셔인 ‘에버스타 글로벌’에 대한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임직원 모두 게임사업부의 부활과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며 “4월 새롭게 론칭한 ‘블레이드워’ 흥행 호조로 3종의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RPG ‘Project G’ 및 대형 MMORPG ‘Project S’ 등 당사의 기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계속해서 가성비 있는 게임 소싱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며 K-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2 I 이윤정 기자
스타링크 상륙 중…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현황은
  • 스타링크 상륙 중…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현황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박완주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차세대 통신·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이후 등장한 통신 인프라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통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2028년 이후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상용화를 목표로 6G·오픈랜·저궤도 위성통신의 원천기술 연구와 각 분야 비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이중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중국은 1만3000여 기의 저궤도 위성 발사를 통한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원웹도 이미 428기를 발사해 알래스카·캐나다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3400기의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북미·호주·유럽 등 40 여개 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최근 한국 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스타링크코리아 법인을 창립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발사체 활용 계획과 향후 성과 활용에 대한 구체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선 경쟁국과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에 이번 간담회에선 민·관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발사로 인해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등을 공유한다. 주무 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석하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 SK텔링크, KT Sat 등이 함께한다.박완주 의원은 “지상 통신망 보완을 위한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기술개발이 더 이상 늦춰저선 안된다”며 “6G 국제표준 동향과 연계해 최적 궤도에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배치하고, 차세대 우주통신 주파수 대역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6.11 I 김국배 기자
LG전자, 자율주행 데이터로 교통안전 높인다
  • LG전자, 자율주행 데이터로 교통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사물간 통신)를 활용하는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차량 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 시연을 위해 장비를 설치해 놓은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교통안전 관련 위험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 RSU(노변기지국·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도 반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받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SW로 차량 등 모빌리티 탑재도 가능하다.이번 실증사업은 약 6개월간 서울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진행됐다. 6700여명이 참여한 실증사업에서 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에 4만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다. 알림을 받은 보행자의 74.8%와 운전자 68.4%가 이동 방향을 바꾸거나 운행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프트 V2X 솔루션이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관계자가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서울 회의에 참석한 완성차업체 관계자와 전문가 70여명을 실증사업 지역으로 초청해 소프트 V2X 솔루션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의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효과와 완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얻은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 회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 고도화된 수준의 소프트 V2X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최근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하는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는 만큼 소프트 V2X의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V2X를 포함해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응열 기자
932일 만에 우승한 최혜진…11승 중 7승을 일군 이 퍼터
  • 932일 만에 우승한 최혜진…11승 중 7승을 일군 이 퍼터[챔피언스클럽]
  • 최혜진이 지난 4일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퍼터를 들고 캐디와 버디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최혜진(24)이 2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프로로 전향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8승을 쓸어담아 통산 10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였다. 2018~2020년까지 대상 3연패의 금자탑을 일구기도 했다.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인 최혜진은 2021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무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한 채 빈 손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 최혜진이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정상에 오른 건 무려 932일 만이다.특히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 사용하던 퍼터 대신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쓰던 핑 볼트 2.0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와 우승했다. 2019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우승부터 6승을 이 핑 퍼터로 일궈냈다. 롯데오픈 우승을 포함하면 최혜진의 7승을 책임진 ‘효자 퍼터’다.핑 볼트 2.0는 2018년 출시됐다. 퍼터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인 안정된 볼 회전과 거리 컨트롤, 부드러운 타구감을 모두 충족시킨 명품 퍼터다. 최혜진은 “미국에 갈 때도 가지고 가서 계속 써야겠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US 여자오픈부터 힘을 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드라이버도 지난해까지 쓰던 핑의 G410 LST(9도)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 역시 구형 제품이지만 최혜진에게는좋은 기억이 많은 클럽이다. 덕분에 더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스윙을 할 수 있었다.페어웨이 우드는 핑의 G430 LST(15도), 하이브리드도 핑의 G410(19, 22도)다.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아이언도 핑의 I 블레이드 제품을 쓴다. 세 개의 웨지는 핑과 타이틀리스트로 채웠다. 50도 웨지는 핑의 GLIDE 포지드, 54도와 60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이다. 볼은 타이틀리스트의 Pro V1이다.최혜진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하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다음달 7일 시작되는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최혜진이 우승 당시 사용한 클럽(사진=KLPGA 제공)
2023.06.11 I 주미희 기자
“4g 로또 공 무게까지 측정”…‘조작 논란’ 대국민 로또 추첨 현장 가보니
  • “4g 로또 공 무게까지 측정”…‘조작 논란’ 대국민 로또 추첨 현장 가보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9번 공이요.” “4g입니다.”10일 오후 7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MBC 사옥 내 골든마우스 홀. 1071회 차 로또복권 추첨을 앞두고 스튜디오 안은 복권회사 직원과 참관인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참관인이 임의로 로또 공의 번호를 부르면 직원이 계측기를 통해 잰 공의 무게와 둘레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공 규격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위해 경찰도 함께 참여한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추첨 볼 기준 무게는 4g이며 오차범위는 ± 5%(3.8~4.2g)이다. 둘레는 44.5㎜로 ±2.5%(43.4~45.6mm)로 오차 범위 내에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로또 공이 들어 있는 가방 5개에서 공 5개씩 임의로 불러 확인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회사 관계자는 “1년에 두 번 전수조사를 통해서 이 무게와 규격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행복권 직원과 경찰관이 10일 오후 7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한 스튜디오에서 로또 공의 무게와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내 눈으로 직접 보겠어”…150명 참관인, ‘대국민 로또 현장’ 참여이날 오후 7시께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추첨 전 준비과정’은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이 주최한 ‘대국민 로또 6/45추첨 공개방송’의 일환이다.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 차에서 2등 당첨이 664건이나 쏟아지며 불거진 조작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그간 로또 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방송에는 150명이 참여했다. 앞서 참관인 모집 신청에서도 1700명이 넘게 지원하며 1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동행복권에 따르면 로또 추첨기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비너스’라는 기계로 총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추첨 과정에서는 1대를 사용하고 있으나, 예비 추첨기 2대(1호·2호)를 스튜디오 오른쪽 공간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예비 추첨기 2호까지 고장 날 경우에는 참관하는 사람의 눈을 가린 채로 공을 선정하는 절차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추첨기의 바람은 잘 나오는지 공이 잘 회전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점검한다. 복권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첨기가 고장 난 일은 없기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첨기에 들어가는 로또 공 가방 세트도 봉인 과정을 거친다. 로또 공 가방 세트는 총 5개로, 가방마다 45개의 공이 담겨 있다. 가방을 봉인하는 과정에서 임의의 번호를 기재해 놓고, 그 다음 주 추첨 전 가방을 열 때 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번호를 확인하는 자리에는 경찰도 동행하며 확인한다는 것이 동행복권 측의 설명이다.이후에는 공 안에 내장된 RFID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RFID 칩은 추첨기에서 공이 뽑혔을 때 자동으로 전자기기가 이 공의 번호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공이 뽑혔을 때 컴퓨터 화면에 이 공의 번호가 뜨는 방식이다. 사회자가 6과 9를 헷갈려 잘못 읽는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복권 직원은 RFID 칩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자원자를 받았다. 참관인 한 명이 임의로 공들을 골라 직원에게 전달하면 직원은 추첨기 내 RFID칩 인식기로 가져갔다. 컴퓨터 화면만을 보고 있던 또 다른 대기자가 모니터에 뜬 번호를 부르면서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서 동행복권은 이날 오전 2시께 추첨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도 공개했다. 추첨기는 보안을 위해 CC(폐쇄회로)TV, 이중잠금장치와 봉인이 설치된 창고에 보관되고 있었다. 추첨방송을 맡은 MBC 측과 동행복권 측에서 함께 와야만 열 수 있다.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문을 열어볼 수 없는 구조이다. 동행복권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내 한 스튜디오에서 로또 조작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방송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참관인들 “경찰까지 확인하고 공 무게까지…투명하다 느껴”참관인들도 이번 방청을 통해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참관인 20대 김모씨는 “공 가방을 열거나 봉인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동행한다는 것에서 일단 믿음이 생겼다”며 “공 무게까지 일일이 측정하는 것을 보고 조작은 있을 수 없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내가 눈으로 봤으니까 주변에 의심하는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40대 최모씨는 “경찰이 동행해서 확인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를 사면서도 매번 조작을 누가할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절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6.10 I 황병서 기자
충북 구제역 3주째 잠잠…바이러스 검사 후 다음주 완전 종식
  • 충북 구제역 3주째 잠잠…바이러스 검사 후 다음주 완전 종식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4년 만에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충북 청주·증평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사한 후 내주 중 위기단계를 하향할 계획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시청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최종 발생일로부터 3주가 지난 만큼 위기단계 하향을 위해 지난 8일 증평에 이어 이날부터 청주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사한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대(3km) 내 모든 농장이 대상이다. 증평은 160여개 농가, 청주는 21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체혈을 통한 정밀검사가 진행된다.청주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지난달 18일 이후부터는 단 한 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청주 한우농장에서 확인된 후 8일동안 인근지역인 증평으로까지 번지며 11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한우·염소 15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농식품부는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 지역 9개 시군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또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에 나섰다. 지난달 22일까지 전국 우제류 1060만마리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이들 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농식품부는 내주 중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2단계 낮은 ‘관심’으로 하향할 계획이다. ‘심각’ 단계에서는 해당 지역의 소와 염소 등 우제류 이동에 제한을 뒀다. 도축장도 당국이 지정한 4곳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면 이동제한, 도축장 제한 등의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농식품부는 구제역이 확인된 직후 이동중지명령 등을 내렸던 만큼 타 지역으로의 확산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농가 중 항체형성률이 낮은 경우에는 추가 접종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다음은 내주(6월12일~6월16일) 농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12일(월) 09:3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14:30 집중안전점검 대상 저수지 현장점검(장관, 경북 김천)△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4일(수)10:00 풍수해 대비 사전점검 회의(차관, 세종)13:50 청년농·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장관, 충남 서산)△15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4:00 농산업 수출확대 관계부처 MOU(차관, 서울)14:30 양파 기계수확 현장 방문(장관, 경남 함양)△16일(금)14:00 한돈협회 회장단 간담회(장관, 세종)◇보도계획△12일(월)14:30 (동정자료) 농식품부, 농업용 저수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현장점검 실시△13일(화)14:00 농관원, 태국에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14일(수)11:00 (동정자료) 풍수해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실시11:00 시골이 궁금한 청년여성 모여라!16:00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15일(목)09:00 농식품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11:00 충북 구제역 발생지역 방역대 해제,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 조정11:00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 신규 지구 선정 결과 발표11:00 ‘맛있고 재배 쉽고’ 소비자, 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15:00 농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협력 15:00 (동정자료)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양파 기계 수확 현장 점검△16일(금)15:00 (동정자료) 농식품부, 한돈협회 회장단과 정책간담회
2023.06.10 I 김은비 기자
日 기시다 총리, 젤렌스키와 전화…"댐 붕괴에 65억원 지원"
  • 日 기시다 총리, 젤렌스키와 전화…"댐 붕괴에 65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회담을 하고 500만 달러(약 65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와 연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해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지난 6일 카호우카 댐은 붕괴했고,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 댐의 저수량은 약 18㎦로 한국 충주호의 6.7배에 달한다.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전화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내년 초 일본에서 우크라이나 부흥에 관한 회의를 열 의사도 있다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7월 개최를 주장해온 ‘평화 정상회의’와 일본의 지뢰 제거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사진. (사진=AFP)
2023.06.09 I 김인경 기자
“5G 美에 뒤져…망중립성 위반 아냐, 디지털 가치 높이는 것”
  • “5G 美에 뒤져…망중립성 위반 아냐, 디지털 가치 높이는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사진=MWC23)“5G 전개 측면에서 EU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어요. 우리의 인프라와 통신망, 연결성이 디지털 데이터에 적합한가요? (해당 법안은) 망중립성 위반이 아닙니다.”‘(가칭) 기가비트 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을 주도하는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이 지난 7일(현지시각)지역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유럽내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하는데 빅테크들의 비용 분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해당 법안은 구글, 메타,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제공자(CP)들도 기금을 출연하든, 망이용대가를 내든 광대역 통신망 제공에 기여하라는 게 골자다. 하지만, 해당 법안에 대해 EU 통신규제 기구는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EU 통신규제 기구는 해당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미국 5G 인구기준 보급률 95%, EU는 72%브르통 위원은 “미국의 5G 인구기준 보급률은 95%이고 EU는 72%에 그친다.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보면 EU의 5G 투자는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낮다”면서 “유럽도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가상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으며, 우선 인프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의 인프라와 통신망, 연결성이 디지털 데이터에 맞게 적합한가? 라는 질문에 저희 답은 아니오”라고 전했다.유럽의 통신망 품질이 미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설비투자 여력 때문인데, 디지털 경제 시대 신경망인 통신망의 업그레이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디지털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의미다.빅테크에 비용 요구가 망중립성 위반은 아냐브르통 위원은 통신망을 이용하는 일부 사용자(빅테크)에게 다른 사용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내도록 하는 것이 EU 망중립성 규칙을 위반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망 중립성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망중립성을 변경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가치와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를 말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했다.6월 말까지 보고서 발표…논쟁 본격화그는 “이 문제에 관해 모든 이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437통의 의견서를 받았다고”도 했다.이어 “6월말까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EU 통신규제 기구 및 빅테크들과의 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3.06.09 I 김현아 기자
큐알티, IMS 2023서 ‘5G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선보여
  • 큐알티, IMS 2023서 ‘5G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위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분석 기업 큐알티(405100)(대표이사 김영부)가 ‘IMS 2023’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를 선보인다.IMS 2023은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전시회다. 큐알티는 컨벤션 센터의 1709 부스에서 첨단 신뢰성 평가 솔루션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5G 기술 발전으로 6GHz 이하 주파수(Sub-6 GHz)와 28GHz(mmWave) 대역에서 사용되는 RF 반도체의 품질 평가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큐알티의 RF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는 다양한 스트레스 인자를 시료별로 적용하여 시험 평가할 수 있다.기존의 시험 방법과는 달리 큐알티의 장비는 하나의 온도 수준에서 시험하는 것이 아닌 시료별로 여러 가속 스트레스 수준에서 시험할 수 있으며, RF 스트레스를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높은 출력에서 적용할 수 있단 특징을 갖췄다.또한, 수명평가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위해 큐알티는 운영 소프트웨어와 수명예측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이를 통해 큐알티의 장비는 실시간으로 반도체의 열화를 모니터링하고 열화 경향을 분류하며, 반도체의 사용수명을 자동으로 추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비전문가들도 반도체의 수명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큐알티의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는 RF 반도체 업계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F 반도체의 수명평가를 위한 큐알티의 장비는 JESD226 규격을 준수하여 설계됐다. RF 바이어스 인가 수명평가 규격으로, 큐알티는 이 규격을 준수하여 RF 반도체의 수명평가를 수행하며 품질 요건과 성능 특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RF 반도체를 위한 표준화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와 분석이 가능하다.특히, V2X(차량 간 통신) 시스템은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탑승자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안정성이 중요한 응용분야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정확한 데이터 전송과 신호 처리를 위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RF 반도체의 품질 확보가 강조되고 있다.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은 “IMS 2023에서 선보일 장비는 V2X와 같이 신속하게 작동하고 고장없이 지속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RF 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첨단 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6.09 I 김현아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 “연회비의 10배 이상 혜택 돌아가도록 할 것”
  • 강희석 이마트 대표 “연회비의 10배 이상 혜택 돌아가도록 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을 잘 활용하면 고객이 지불한 금액(연회비)의 10배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고객들이) 임직원이 받는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온·오프라인 할인 혜택 동시 적용신세계그룹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다양한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온·오프라인으로 흩어진 계열사의 강점을 합해 ‘돈이 되는 혜택’를 선사하는 플랫폼으로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겠다는 복안이다.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3만원)만큼의 현금성 혜택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할인 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 원)’ 쿠폰을 매달 3장씩,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 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004170)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한도 25만원, 할인 적용금액 500만원)된다. G마켓에서도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제공한다.멤버십 회원은 스타벅스에서 제조음료 구매할 때마다 받는 별을 1개씩 더 받을 수 있다(월 최대 5회).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1잔에 별 1개를 주고 골드등급은 별 12개 당 무료 음료 쿠폰을 주는데 멤버십 회원은 무료 음료 쿠폰을 좀 더 빨리 받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쓸 때마다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로 가입 안하면 손해인 필수 멤버십”이라고 설명했다.할인 혜택을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만의 장점이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계열사 외 항공·이동통신·여행 등 협업 확대 신세계그룹은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의 계열사와의 협력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대한항공과 KT 등 사용자 관점에서 마일리지 적립, 포인트 교환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 여행 관련 플랫폼과 연계 고민 중이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많은 얘기 오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확장된 혜택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매일 약 1000만명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경험하고 있다. e커머스인 G마켓·옥션과 SSG닷컴 하루 이용자는 600만명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일일 이용자 규모는 이마트 150만명, 스타벅스 100만명, 신세계백화점은 60만명에 이른다. 강 대표는 “우리는 3300만명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파트너사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직매입(1P)+오픈마켓(3p)’의 유기적 결합으로 회사와 고객 모두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충성 고객 잡아라’…신세계 뛰어든 ‘멤버십 대전’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출시로 유통가의 멤버십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누가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느냐가 결국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지나친 출혈경쟁이 결국 소비자 권익 침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앞으로 혜택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비교 불가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멤버십 비즈니스를 통해 유통가의 공룡이 된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쿠팡은 월 요금 4990원만 내면 무제한 로켓배송(건당 3000원) 뿐만 아니라 로켓직구 무료 배송, 30일 무료 반품 등의 혜택과 함께 쿠팡플레이 콘텐츠까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고정비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1100만명으로 1년 만에 200만명이 늘면서 흑자 기조로 돌아선 쿠팡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는 평가다.이외에도 롯데, 네이버 등도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록인(Lock-in·묶어 두기) 효과’ 때문”이라며 “멤버십 회원의 방문 횟수와 1인당 구매단가가 비회원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통합 멤버십을 운영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과다한 비용을 지출하다보면 오히려 혜택의 지속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6.08 I 백주아 기자
베일 벗은 신세계유니버스…유통업계 멤버십 전쟁 격화
  • 베일 벗은 신세계유니버스…유통업계 멤버십 전쟁 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6개 온·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했다. 쿠팡, 롯데, 네이버 등도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유통업계의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8일 신세계그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G마켓, SSG닷컴,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가입비에 상응하는 캐시를 지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5% 할인 등 연간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편의점 이마트24와 외식 계열사 신세계푸드(031440), 스타필드 등도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에 추가해 멤버십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온·오프라인 통합 ID 하나로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서 고객 각자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한국 유통업 혁신을 선도해왔던 신세계는 우리 일상 속에 더 깊숙이 파고 들어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업계에서 유료 멤버십으로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한 대표적 기업은 쿠팡이다.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통해 월 4990원에 익일 배송, 무료 반품, 무료 로켓직구,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쿠팡이츠 배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회원은 1100만명을 돌파했다.롯데는 롯데멤버스가 운영하는 ‘엘포인트’를 통해 쇼핑·외식·여가 등 온·오프라인 139개에 이르는 최대 멤버십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 외에도 11번가, AK몰 등 경쟁 유통사는 물론 서점, 항공, 주유소, 보험 등에도 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도 본격적인 멤버십 시장에 뛰어들면서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혈경쟁이 이뤄지는 시장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최대한의 충성고객 확보가 필수”라고 전했다.
2023.06.08 I 백주아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7일만의 약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7일만의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7일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878.8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880선을 탈환하지 못한 채 871.50까지 밀렸다. 다만 개인의 순매수 덕분에 지수는 장 막판 하락폭을 줄이며 876선을 되찾았다.외국인이 2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던 기관 역시 201억원을 팔았다.다만 장 막판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566억원, 255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매도 폭은 줄였다.개인만 2569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4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477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났다.투심은 뉴욕증시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3만3665.02에 마감했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하락한 4267.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9% 내린 1만3104.89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날은 고점 부담에 반락한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기존 4.50%에서 4.75%로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BOC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주며 올해 1월과 3월, 4월 실제 4.50% 동결 모드로 돌아섰다. 그러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정책 목표치(2.0%)를 한참 웃도는 4.4%까지 올라가면서 금리인상기조로 전환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3%, 0.60%씩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30%) 내린 7만2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1만500원(3.76%) 밀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상장한 마녀공장(439090)은 따상을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공모가(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30%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마녀공장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공모주 중 최고 경쟁률(1800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000~1만4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에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석경에이티(357550)도 이날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만3800원(29.81%) 높은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평가된 2차전지주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경에이티는 2차전지 소재들의 한계점 타파, 국산화로 독과점적 위치 선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다른 2차전지 소재 기업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960개 종목이 내렸다.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1억41만주로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8조85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6.0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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