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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수익성 감소 불가피…담배 원자재 가격 상승-현대차
  • KT&G, 수익성 감소 불가피…담배 원자재 가격 상승-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 사업부문 원재료비 상승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올해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핵심 성장 사업인 전자담배(NGP),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중심으로 중장기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31%이며, 전날 종가는 8만4000원이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조3957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3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4분기부터 반영된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개발 사업 외형 및 이익 감소에도 해외 궐련, 전자담배, 건기식 실적 기여도가 커지며 이익 감소분이 일부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1분기 내수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KT&G의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고단가 면세 판매량이 증가하며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소폭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전자담배 침투율은 올 1분기 기준 19.2%로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수출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전자담배 수출 판매량이 64.9%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스틱 판매량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도는 지속 상승이 기대되지만, 디바이스 매출이 다소 감소하며 판매량 성장률 대비 매출 성장률은 낮을 것으로 점쳤다. 해외법인은 인도네이사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중심의 직접 사업 권역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담배 수량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기식 관련 자회사 KGC인삼공사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5% 증가했다. 면세 채널 일부 회복에도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 가격 인상 효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향후 면세 출입국객 증가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 회복 및 해외 매출 증가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응태 기자
"ESG경영, 기업가치 제고로 코스피 저평가 완화"
  • "ESG경영, 기업가치 제고로 코스피 저평가 완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중점을 둔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을 통해 기업가치의 제고로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저평가도 완화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18일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ESG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국내 ESG 논의나 투자는 주로 환경(E)이나 사회(S)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지배구조(G)가 결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E와 S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므로 G가 ESG를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이익이 주주들과 잘 공유되는지 여부이다. 기업의 부와 주주들의 부를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이 G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지배구조는 매우 중요하다.이 연구원은 “최근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메리츠금융지주(13804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자동차의 사례에서와 같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 환원 정책 발표 후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자금유입과 기업가치 상승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주목했다.먼저 메리츠금융지주는 계열사 지분을 100% 보유하는 완전 자회사 체제로 개편하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실시하며 메리츠화재보험과 메리츠증권 상장 폐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회사 SK온 상장 시 모자회사 주식교환 실시 계획을 내세웠고 일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 정책을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배당성향 개선과 자사주 소각 등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모자회사 중복 상장’에 주목했다.이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신흥국 비교 국가보다도 저평가돼 있다”면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으로 구분한 11개 섹터 비중에 따라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받는 PER을 코스피에 적용한 가중 평균 PER은 23.8배로 도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디스카운트는 정부의 자본시장 개입과 모자회사 중복 상장에 기인한 것”이라며 “2022년 말 기준 금융 섹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S&P500 1.6배 보다 낮을 뿐 아니라 신흥국 필리핀이 받는 1배 보다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피어 대비 절반에 가까운 국내 은행의 낮은 배당성향은 정부 규제와 개입에 따른 영향으로 이러한 구조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또 코스피에 상장된 800개 기업 중 48개 홀딩사를 제외한 PER은 10.86배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서 31개 그룹 및 지주사를 제외하면 11.47배로 증가한다”며 “이는 모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 등 ESG에 중점을 둔 기업지배구조 개편은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유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며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8 I 김인경 기자
美 부채협상 낙관…환율, 1330원 초반 등락 전망
  • 美 부채협상 낙관…환율, 1330원 초반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33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떠오르면서 회복된 위험자산 선호심리 등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2원) 대비 3.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떠올랐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CNBC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고무됐다”며 “결국 우리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매카시 의장은 이번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파트너다.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예산에 대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상은 예산에 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지 말지에 대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에 뉴욕증권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해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뛰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내 증권시장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매도와 그간 환율 상승에 베팅하던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까지 가세할 경우 한번에 낙폭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다만 달러 강세 흐름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소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102.8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2 중반선을 등락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준이다.
2023.05.18 I 하상렬 기자
SK텔레콤, 이익 성장 지속…UAM 신사업 성과 기대-하나
  • SK텔레콤, 이익 성장 지속…UAM 신사업 성과 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하고 통신업종 ‘톱 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4만92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통신서비스 월간 톱픽으로 제시한다”며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전년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시중 금리 하락과 더불어 UAM 등 신사업 성과 도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는 2027년 무선 네트워크 기반 UAM이 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부터 관심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상용서비스를 위한 민관 합동 실증 작업이 진행 중으로 2025년 상용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도입 초기엔 무인이 아닌 유인 UAM으로 운영될 것이며 네트워크도 주행보다는 탑승자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027년부터는 무인 UAM 체제로 돌입할 것이며 상용 네트워크도 주행용으로 구축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높은 파일럿 인건비를 감안할 때 비상 시에만 사람이 개입하면서 사전 입력된 일정 궤도를 주행하는 UAM 체제가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2024년엔 UAM 관련주가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UAM 관련 토탈 서비스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국내 업체 중 하나로 장기 재료 부상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현재 국내엔 6~7개의 UAM 컨소시엄이 존재하며 대다수 컨소시엄 업체들은 이중 1~2개 분야에 참여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교통 및 기상 정보 외 모든 분야에서 직접 UAM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UAM 기체 제조 업체인 조비사와 티맵모빌리티가 기체 운항 관련해 협력 중이며 버티포트 및 교통 관리는 SK텔레콤이 직접 한다. 김 연구원은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기술상 우위는 이미 입증된 바 있고 5G 및 6G UAM 상용 네트워크 경쟁 우위도 당연히 보장될 것”이라며 “현재 SKT는 몇 안 되는 입증된 UAM 업체이며 관련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5.18 I 김응태 기자
부채협상 낙관론…"반등 모멘텀" vs "당분간 박스권"
  • [뉴욕증시]부채협상 낙관론…"반등 모멘텀" vs "당분간 박스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희망을 등에 업고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을 둘러싼 위기감 역시 조금씩 잦아들며 투심을 끌어올렸다. 다만 부채 한도 협상 등 대다수 재료들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박스권을 뚫고 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사진=AFP 제공)◇바이든·매카시 “디폴트는 없다”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3만3420.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오른 4158.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500.57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1% 오른 1774.50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반등했다.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감 덕이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고무됐다”며 “결국 우리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매카시 의장은 이번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있어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의 협상 파트너다. 두 인사는 전날 백악관에서 두 번째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매카시 의장은 “제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합의에 이르는 길을 찾는 구조를 갖게 됐다는 점”이라며 “(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표는 옳게 가고 있다”고 했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는 전날 협상을 두고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양측간) 공통점을 다음주 혹은 2주 내에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CNBC에 전했다.뒤이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예산에 대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상은 예산에 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지 말지에 대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든 이번달 안에 합의를 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예정돼 있던 아시아 순방 일정을 21일까지로 단축하는 ‘초강수’를 뒀다.그는 전날 협상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지도자들은 모두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며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간 전날 협상은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월가 일부에서는 부채 한도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3대 지수가 반등 모멘텀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개월물 국채금리는 장중 5.417%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1개월물 금리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X-데이트’ 근방이 만기라는 점에서 그동안 금리가 폭등해 왔다(가격 폭락). 그런데 부채 한도 상향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 그 대신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가까이 뛴 3.589%까지 올랐다.◇뱅크런 우려 잦아드나…은행주↑다만 아직 섣부른 기대는 이르다는 관측도 많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소식은 점점 낙관적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시장은 (박스권에서) 고착화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사태를 낙관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는 것이다.위기설이 돌던 중소 지역은행 중 하나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예금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19% 폭등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지난 12일 기준 예금은 1분기 말 대비 20억달러 증가한 476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에 지역은행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가능성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는 완화했고, 3대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 코메리카와 자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12.29%, 12.08% 올랐다.주택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2% 증가한 140만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 전날 나온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HMI)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기준선인 50을 회복한데 이어 주택시장 반등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른 것이다.주요 유통업체 타깃은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주가는 2.58% 올랐다. 홈디포(3.55%), 메이시스(5.76%), 콜스(4.94%) 등 다른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 역시 상승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3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6%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부채 협상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78% 오른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는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다. 스톤엑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 원유를 포함한 위험 자산이 오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2023.05.17 I 김대연 기자
"28㎓ 할당 취소됐지만 투자 활성화 방안 찾겠다…플랫폼 자율규제 유효"
  • "28㎓ 할당 취소됐지만 투자 활성화 방안 찾겠다…플랫폼 자율규제 유효"
  • [이데일리 김국배 강민구 기자] 5G 28㎓ 주파수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할당이 취소되면서 통신 장비 업계와 공사 업체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G 신규 주파수 공급을 검토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를 이용할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도 기대하지만, 다른 대역의 5G 주파수 역시 제기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경쟁적 수요와 투자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 주파수 할당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16일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6G와 연결되는 주파수라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는데 SK텔레콤마저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게 돼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운 28㎓를 이용하는 전국망 통신사가 당장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요구하는 3.7㎓ 등 5G 신규 대역에 대한 주파수 공급 가능성이 관심이다. 이에 대해 박윤규 2차관은 “SK텔레콤이 신규 주파수를 요구하는데, 주파수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이 주파수 통해 더 나은 품질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주파수 수요에서 경쟁적인 수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ICT 발전에서 통신사가 담당해왔던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 장관은 플랫폼 자율규제와 관련해 “법으로 ‘이렇게 하면 안 돼’ 식으로 가면 외국 플랫폼 업체는 자율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국내 플랫폼 업체가 위축될 수 있고, 그러면 소용이 없다”며 “일단 (우리 플랫폼 업체를) 잘 키워내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자율 규제가 굉장히 유효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출범 9개월만에 자율규제 방안을 내놓으며 자율규제에 첫 발을 뗀 상태다. 그는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잘 하고 있는 편”이라고도 했다.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가능성에 대해선 박윤규 2차관이 답했다. 그는 “단통법을 만든지 10년이 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 소관하는 법률이라 단도직입적으로 폐지, 유지 여부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이 장관은 취임 후 1년간 성과에 대해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던 코로나 시기에 누리호 발사 성공과 발사체 기술의 기업 이전으로 민간 중심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달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가능한 연내 개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통신 서비스가 마비될 때는 심리적으로 괴로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성능·저전력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착수(K-클라우드 프로젝트)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한 번은 알파고, 한 번은 챗GPT로 AI의 위력을 겪은 사람들이 ‘AI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함몰돼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그 이면에 있는 (AI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세계적 이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이 장관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도, 지금도 우리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라며 “정부 부처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경쟁 국가에서도 비슷한 것을 하기 때문에 평행선을 달린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학부 3~4학년 대상 정책을 앞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3~4학년 때부터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공공기관에서 제작해주는 교육 과정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범부처적이고 시장 원리에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과기부의 소명이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인 만큼 통찰을 가지고 큰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서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연계되기 시작했다”며 “부처 사이 칸막이를 낮춰 협력하고, 국가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라는 사명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 대비하겠다”고 했다.
2023.05.17 I 김국배 기자
고혈압 치료·예방은 약물에 앞서 ‘꾸준한 혈압 관리’가 더 중요
  • 고혈압 치료·예방은 약물에 앞서 ‘꾸준한 혈압 관리’가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혈압을 치료하고 예방하려면 약물에 앞서 평소 꾸준한 혈압 관리가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심장내과 김치훈 과장은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경기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에서 “혈압관리는 100% 성공을 보장하는 미래 가치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위험한 건 상식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2년 고혈압 진료 지침을 보면, 고혈압의 기준인 140/90mmHg일 때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는 120/80mmHg일 때보다 2배 증가한다. 수축기 혈압이 20mmHg 높으면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남자는 1.8배, 여자는 1.6배 늘어난다.김 과장은 “30~40대 젊은 연령층 고혈압 환자의 인지·치료·조절률이 고령 환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만성 질환이며 관리를 일찍 시작할수록 유익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약물보다 오히려 내 혈압이 계속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자주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김 과장은 관리의 핵심 방법으로 가정에서 수시로 혈압을 재는 ‘가정혈압’을 꼽았다. 가정혈압은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올바른 자세로 아침과 저녁 하루 2차례 측정하며, 오차를 방지하고자 동일하게 한 번 더 측정해야 한다. 이 같은 가정혈압은 혈압 조절 동기부여와 치료 효과 확인에 탁월한 방법이다. 가정에서는 괜찮다가 막상 병원에 와 흰색 의사 가운만 보면 혈압이 올라가는 이른바 ‘백의 고혈압’ 신드롬도 대처할 수 있다. 이미 가정혈압으로 본인의 정확한 혈압 수치를 축적해놨기 때문이다.김 과장은 “백의 고혈압과 반대인 경우인 ‘가면 고혈압’ 신드롬도 존재하는데, 이게 더 위험하다”며 “젊고, 흡연, 음주, 과로, 당뇨, 만성 콩팥병,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분에서 자주 보이는데 이럴 때는 가정혈압보다 더 자주 혈압을 측정해 하루 중 혈압 추이와 변동 폭을 확인하는 ‘활동혈압검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이날 올바른 약물 복용과 이해도 강조했다. 김 과장은 “고혈압약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건 반쯤 잘못된 오해다.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제때 병원을 찾지 않고 적극적 관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선입견”이라며 “고혈압약은 중독성이 없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꾸준히 관리하면 약을 줄일 수 있고, 드물지 않게 약을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고혈압으로 진단하더라도 1기 고혈압에 속하고 다른 위험 인자가 없으며 나이가 젊으면 약물치료보다 생활 습관 교정 방식으로 치료를 우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여기서 위험인자는 뇌졸중, 심근경색, 3기 이상의 만성 콩팥병, 당뇨, 고령 등을 말하며 이럴 경우 바로 투약을 시작해야 한다. 약제를 3가지 종류 이상을 사용해도 목표 혈압 달성이 어려운 ‘저항성 고혈압’은 오히려 약을 잘 먹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저항성 고혈압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과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이 더 크다. 고령 환자의 경우 혈압이 너무 낮으면 고혈압 약에 의한 부작용이 생긴다는 함정도 있다. 베타 차단제와 이뇨제 병용 요법이 고령 환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그는 “고혈압약은 종류가 많고 그 효능도 가지각색”이라며 “약물 이해와 복용법 숙지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하루 소금 섭취량만 줄여도(6g 미만 권장) 혈압(수축기/이완기)을 5.1/2.7mmHg 낮추고, 채식 위주 식사조절로도 11.4/5.5mmHg 낮출 수 있다.체중감량과 절주, 운동도 큰 도움을 준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치훈 과장은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일찍부터 혈압관리에 스스로 관심을 갖고,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치훈 과장이 경기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2023.05.17 I 이순용 기자
월급은 그대로인데 점심값 '숭덩'…"구내식당 있는 회사 부러워요"
  • 월급은 그대로인데 점심값 '숭덩'…"구내식당 있는 회사 부러워요"
  • 고물가에 따른 밥값 인상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구내식당이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종로구 소재 식품회사에 다니는 임은하(33·가명)씨는 요새 점심시간이 두렵다. 연봉은 올해 기껏 3%가량 올랐는데 나날이 식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늘어나서다. 서민 점심메뉴 중 하나였던 순대국도 이미 한 그릇에 9000원이 된지 오래다. 임씨는 “월급은 찔끔 올랐는데 아무리 아껴 먹어도 한 달 식비가 최소 25만원은 드는 것 같다”라며 “요샌 사내 식당이 있는 회사가 제일 부럽다”라고 말했다.외식물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점심값 급등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현실화한 가운데 외식비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서울 외식 8개 메뉴(김밥·칼국수·자장면·삼계탕·삼겹살·김치찌개 백반·비빔밥·냉면)의 평균 가격은 1만414원으로 작년 3월 대비 9.7%(918원) 올랐다. 작년 4월 8개 메뉴의 평균이 9496원이었는데 1만원대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1년 동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메뉴는 삼계탕(1원6346원)과 자장면(6915원)으로 각각 12.7%, 12.5% 올랐다. 1년 새 대표 점심 메뉴인 비빔밥(1만192원)은 1만원대, 김밥(3123원)은 3000원대로 앞자리가 바뀌었다.단가가 가장 높은 삼겹살(200g)은 작년보다 2000원가량 오른 1만9236원으로 2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냉면(1만923원), 칼국수(8808원)도 각각 1만1000원, 9000원대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8개 메뉴의 연간 가격 상승률(전년대비)은 2021년 5.4%에서 2022년 10.0%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급등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올해도 ‘밖에서 뭘 사 먹기 무서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7.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세계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면서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전방위적인 식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업계가 가격을 올리면 각종 가공식품에 외식비까지 추가로 더 상승할 우려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16일부터 전기, 가스요금 5% 상승하면서 서민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외식업계에선 가격 인상 압박을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한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 식량 수급 상황 악화로 원맥, 식용유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뛰었는데 올해 들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업체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비뿐만 아니라 가스요금, 전기요금 동반 인상으로 서민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라며 “소득 인상분보다 물가가 너무 뛰니 가처분소득(개인소득 중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 불황이 장기화할까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2023.05.17 I 정병묵 기자
"韓, 혁신·경제·안보서 G7과 어깨 나란히…G8으로 가야"
  • "韓, 혁신·경제·안보서 G7과 어깨 나란히…G8으로 가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한국이 초청받은 가운데 한국이 연구개발(R&D) 등 혁신과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G7에 상응할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전경련)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군사력 △경제력 △혁신능력 △경제안보 △영향력 등 5개 분야를 선정하고, 국제사회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선진국 모임인 G7과 한국의 상대적인 위치를 비교 분석했다. 먼저,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인 GFP에서 발표하는 2023년 세계 군사력 지수에서 한국은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1위), 러시아(2위), 중국(3위), 인도(4위), 영국(5위) 등 사실상 핵을 보유한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 강국으로 평가된다. 경제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냈다. 한국의 2022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G7 중 미국(2위, 8.4%), 독일(3위, 6.7%), 일본(5위, 3.0%)에 이어 2.8%로 6위, 수입시장 점유율은 2.9%로 8위의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수출 중 I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9.2%로 G7 평균 4.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산업구조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G7 국가들에 비해 다소 뒤처진 세계 13위(1조 66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 및 환율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내년도 GDP 잠정치는 12위로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022년 한국의 경제성장률(2.6%)은 G7 평균(2.3%)을 상회했다. 혁신역량에서 한국은 비교적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한국이 전 세계 2위(4.9%)로, G7 평균(2.6%)의 약 2배에 달했다. 각국의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는 국제특허출원은 일본(1위), 미국(3위)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별로 보면 가장 많은 특허출원을 한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한국기업으로 2개사(삼성 2위, LG 9위)가 포함됐다. 반도체와 이차전지(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었다. 한국의 반도체 시장점유율(2020년)은 18.4%로 미국(50.8%)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유럽이 9.2%로 뒤를 이었다. 배터리 생산 점유율(2021년)은 2.5%로 세계 5위를 점하고 있으며, G7 중에서는 미국이 2위(6.2%), 일본 6위(2.4%), 독일이 7위(1.6%)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수에서도 미국(1위), 영국(3위), 캐나다(4위)에 이어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제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영향력, 무역, 거버넌스, 국제관계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소프트 파워 평가에서는 15위에 그쳤다.또, 세계 국력평가 순위를 경제, 정치, 군사, 외교,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2년 조사에서 한국이 6위에 올랐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등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벌인 해당 조사에서 미국(100점)이 전 세계 국력 1위인 가운데 한국은 6위(64.7점)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의 종합 6위 순위는 G7 멤버인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을 앞섰다.전경련 김봉만 국제본부장은 “한국은 기존의 G7 회원국들과 비교해 그들의 성취에 걸맞은 충분한 무게를 지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G7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G8으로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3.05.17 I 최영지 기자
칼국수 8천원 시대…외식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 칼국수 8천원 시대…외식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외식물가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점심값 급등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현실화한 가운데 외식비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식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학 학생식당이 인기다.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식판에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 외식 8개 메뉴(김밥·칼국수·자장면·삼계탕·삼겹살·김치찌개 백반·비빔밥·냉면) 가격은 9517원으로 전년 대비 0.65% 올랐다.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8018원으로 8000원대를 첫 돌파했다. 전달에는 7962원이었다.이어 냉면(9627원)·비빔밥(9121원)·김치찌개백반(7940원)·삼겹살(200g·1만6622원)·삼계탕(1만5450원)·김밥(2992원)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메뉴는 냉면으로 전달보다 157원 올랐으며 삼계탕(96원), 김치찌개백반(78원), 칼국수(56원) 순이었다.작년 12월만해도 냉면과 비빔밥은 8000원대, 자장면은 5000원대, 삼계탕은 1만3000원대를 나타냈으나 4개월 사이 1000~2000원가량 오른 것이다.2023년 3~4월 전국 주요 외식메뉴 평균 가격(단위=원, 자료=한국소비자원)물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만 보면 삼겹살(200g)은 1만9236원으로 2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냉면은 1만1000원대를, 칼국수는 9000원대를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8개 메뉴의 연간 가격 상승률(전년 대비)은 2021년 5.4%에서 2022년 10.0%로 크게 뛰었다. 이대로라면 올해도 ‘밖에서 사 먹기 무서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외식물가 상승률 7.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세계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면서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밥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정부가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권하고 있지만 업계가 가격을 올리면 각종 가공식품에 외식비까지 추가로 더 상승할 우려가 있다.설상가상으로 16일부터 전기, 가스요금 5% 상승하면서 서민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 식량 수급 상황 악화로 원맥, 식용유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뛰었는데 올해 들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업체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05.17 I 정병묵 기자
비트코인,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휘청’
  • 비트코인,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휘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실패 소식에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주말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경계심을 높이는 분위기다.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2만699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2% 떨어진 18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1% 줄었다.투자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실패 소식을 주시하는 중이다. 두 번째 협상이 실패로 끝났지만, 주말에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높이며 지켜보는 모양새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16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문제 논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동은 본격적인 부채 한도 협상으로는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였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후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짧은 시간에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직후 특별조치로 시간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고한 X-데이는 6월1일이다. 이때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공무원 월급과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국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경제적 재앙을 맞을 수 있다경고했다.바이든 대통량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21일 귀국하기 때문에 협상할 시간은 더욱 촉박한 상황이다.이번 주 내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공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시장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은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촉발되면 지난주 저점 아래로 매도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5.17 I 임유경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뉴스새벽배송]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업체 홈디포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하락 마감-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 마쳐.◇‘실적 부진’ 홈디포에 투심 악화-이날 홈디포는 올해 1분기 3.8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아. -매출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82억8000만달러)를 하회.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매출액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음. -시장 컨센서스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는 보도.-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아. -특히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 당초 보합권 전망에서 하향 조정. -홈디포 주가는 이날 2.15% 떨어져. 홈디포는 다우 지수 30개 회사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다우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음.-월마트(-1.38%), 타깃(-2.28%), 메이시스(-3.53%)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 모두 하락. ◇소비 0.4%↑…일각 “인플레 착시”-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비교적 양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월인 올해 3월(-0.7%) 큰 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비가 미국 경제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됨. -이번 수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소비 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가격을 반영한 착시라는 분석도 제기. EY-파테논의 리디아 보우소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완마한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더 높아진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만큼 경기 하강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보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발언◇다른 경제 지표들 양호-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0으로 전월 45보다 상승. 5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연준은 밝혀.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상회.(사진=AFP 제공)◇바이든, 亞 순방 단축-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협상했지만 또 실패.-연방정부 부채는 올해 1월 법정 한도(31조4000억달러·4경2000조원)에 도달. 국채 발행이 어려워진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계정(TGA)을 임시로 써 왔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X-데이트는 TGA 잔액까지 바닥 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시기를 의미. 공무원 혹은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없어진다는 뜻.-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까지 전격 단축.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일정만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혀.-상·하원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미국 현충일·29일)를 전후로 휴회하는 만큼 어떻게든 협상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혀.-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미국, 보유 핵탄두 숫자 전격 공개-1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체로 총 662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배치. -이들 핵 운반체에 탑재한 핵탄두는 1419개라고 발표. ICBM 발사대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전략폭격기는 배치한 것과 배치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총 800개.-미국이 핵탄두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러시아는 지난 2월 돌연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핵탄두 숫자 등을 공개하지 않아.◇새 회계기준 논란 속 생보사도 1분기 역대급 실적-새 회계제도(IFRS17) 적용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 거둬.-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을 처음으로 적용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684억원에 비해 163.4%나 급증.-삼성생명의 1분기 보험서비스 순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914억원에 비해 2% 줄었으나 투자 서비스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769억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992억원 흑자 전환.-교보생명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한화생명의 순이익도 4225억원에 달해.- IFRS17을 계기로 각 사의 회계 기준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자의적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값. 보험사는 CSM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하고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
2023.05.17 I 양지윤 기자
경기 악화하는데 부채한도 악재까지…투심 '털썩'
  • [뉴욕증시]경기 악화하는데 부채한도 악재까지…투심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은 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굴지의 소매업체 홈디포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는 장중 내내 약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졌다.(사진=AFP 제공)◇‘실적 부진’ 홈디포에 투심 악화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4% 내린 1736.18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소비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홈디포의 실적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날 홈디포는 올해 1분기 3.8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82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매출액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보합권 전망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홈디포 주가는 이날 2.15% 떨어졌다. 홈디포는 다우 지수 30개 회사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다우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홈디포를 둘러싼 거시 환경은 훨씬 더 나빠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향후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1.38%), 타깃(-2.28%), 메이시스(-3.53%)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는 모두 내렸다.◇소비 0.4%↑…일각 “인플레 착시”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월인 올해 3월(-0.7%) 큰 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비가 미국 경제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이번 수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힌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로니 워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추후 소비 전망에 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소비 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가격을 반영한 착시라는 분석도 있다. EY-파테논의 리디아 보우소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완마한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더 높아진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만큼 경기 하강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 실제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보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경제 지표들도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0으로 전월 45보다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상회했다.◇바이든, 협상 난항에 亞 순방 단축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이날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 한도 협상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나는 21일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까지 G7 정상회의를 소화한 이후 24일까지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두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은 취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이든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백악관과 민주당은 한도 상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 만큼 협상 불가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해 왔다. 반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과 재정 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 지출 감축 여부가 협상의 관건인 셈이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빌 메르츠 수석전략가는 “S&P 지수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800~4200 범위에서 갇혀 있다”며 “이는 정책 측면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2%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4% 떨어졌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5.17 I 김정남 기자
2011년 미 부채 한도 위기 또 오나…강경한 공화당 변수
  • 2011년 미 부채 한도 위기 또 오나…강경한 공화당 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은 이번달 안에 부채 한도를 상향할 수 있을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코 앞에 두고 부채 한도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다시 회동하기로 하면서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2011년 당시 협상 불발 위기와 정치 지형이 흡사한 상황이어서 우려는 더 커지는 분위기다. 증시 폭락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손녀의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바이든-매카시, 16일 재회동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손녀의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카시 의장과 오는 16일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CNBC 등은 전했다. 두 인사는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직접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빈손 종료’를 했고, 당시 약속했던 12일 회동은 실무진 협의를 이유로 연기했다.미국 부채 한도는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하다. 법으로 정해놓은 한도를 넘길 때마다 의회가 협상을 통해 높이는 식이다. 연방정부 부채는 올해 1월 법정 한도(31조4000억달러·4경2000조원)에 도달했고, 국채 발행이 어려워진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계정(TGA)을 임시로 써 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이른바 ‘X-데이트’(6월 1일)는 TGA 잔액까지 바닥 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시기를 말한다. 공무원 혹은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없어진다는 뜻이다.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16일 협상하기로 한 것은 이번달 안에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한다. 게다가 상·하원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미국 현충일·29일)를 전후로 휴회한다. 이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16일 회동이 사실상 분수령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실제 옐런 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잠정적으로 6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못하면 재무부는 더이상 모든 정부의 의무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은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지연으로 이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한 차입 비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2011년 위기 상황과 비슷해”변수는 매카시 의장이 예상보다 강경하다는 점이다. 그는 이날 출근길에 NBC 등과 만나 “그들은 회담하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하지만 어떤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어 “그들은 디폴트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백악관과 민주당은 한도 상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 만큼 협상 불가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폴트는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해 왔다. 반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과 재정 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 지출 감축 여부가 협상의 관건인 셈이다.매카시 의장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 등을 두고 협상 태도를 비판한 것은 아직 실무진 협의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월가에서는 이번 협상이 2011년 8월 당시 위기와 흡사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오바마 정부와 하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이 시한 이틀 전 합의점을 찾았을 때다. 당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0년 만에 처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는 폭락했다. 실제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진 직후인 2011년 8월 8일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7%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4.1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추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월가 한 고위인사는 “2011년 위기는 공화당 내 강경파로 불리는 ‘티파티’의 세력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출신 대통령(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맞서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이번에도 매카시 의장이 티파티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1년 당시 티파티를 등에 업고 당선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정부의) 흥청망청 지출을 끝장내겠다”며 부채 한도 협상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이번에도 매카시 의장은 티파티의 반대를 뚫고 하원의장직에 선출된 만큼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평가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시장전략가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증시 전망을 위협하는 또 다른 역풍”이라며 2011년 위기 사례를 거론했다.월가는 결국 부채 한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1960년 이후 부채 한도 증액 사례는 총 78번이다. 2001년 이후에만 20번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불확실하다. 코메리카 자산운용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막판 합의는 결국 시장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킬 중대한 드라마 없이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5.16 I 김정남 기자
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5년간 4000억 투자
  • 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5년간 4000억 투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과기정통부는 16일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능동대응 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최근 챗GPT·6세대 이동통신(6G)·양자기술 등 신기술이 발전하며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고 있어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도 기존 방어 위주에서 위협 행위자 식별 등 능동적인 형태로 전환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업 내용은 △공격 억지 △선제 먼역 △회복 탄력 △기반 조성 등 총 4개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사업 기간은 총 5년, 규모는 3917억원이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10월 ‘사이버 보안’ 기술을 12대 국가전략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며 “최근 한미 동맹관계가 사이버 공간까지 확대되는 등 사이버 보안의 정책적 우선순위가 높아진 만큼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5.16 I 김국배 기자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김정유 기자]글로벌 IT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각종 규제에만 관심을 뒀던 정치권은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전시회를 국회에서 열었고,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행사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여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실제 교통수단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이용하게 하는 등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UAM 시뮬레이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 를 주제로 ‘국회 MWC 2023 전시회 개회식’ 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다. 사진=과기부 제공◇오픈랜과 생성형AI로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한국의 IT는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 463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1484개), 중국(50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열정적이고, 전 세계 5G 표준특허 점유율도 25.9%에 달해 중국(26.8%)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에서 강하다.하지만,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SW)화되는 미래 오픈랜(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시대에도 경쟁력이 유지될지 걱정이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3년 만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선 5위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OMDI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5G 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8.6%)와 ZTE(19.1%)를 합쳐 중국 기업이 47%에 달한다. 삼성은 6.6%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MS,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 앞다퉈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그럼에도 정치권은 지금까지 IT산업 진흥보단 규제에 관심을 둬왔다. 통신요금 인하나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강화가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에서 국내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을 알리는 IT전시회가 열린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IT로 화합…서울 광화문 언팩 검토하는 삼성15~16일간 열린 ‘국회 MWC 2023’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국내 기업 21곳이 참여했고, 중소기업 참여 예산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내게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참석한 행사였지만, 기술보다는 사람에 관심이 몰릴까 봐 대기업 대표이사(CEO)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정청래 위원장은 “MWC를 갔더니 삼성, SK텔레콤, KT는 물론 스타트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더라”면서 “스타트업들은 조금만 지원해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매년 행사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방송법 개정 등 미디어 이슈로 여야 대치가 심한 상임위다. 하지만, 국회 MWC전시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 허은아 의원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중 의원은 “AI나 로봇, UAM 등이 전시됐는데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뒤떨어진 분야도 있다”면서 “과방위가 합심해 예산과 법령을 뒷받침해서 국내 IT기업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플립5’ 초기 마케팅 전략 변화를 검토 중이다. 그간 폴더블폰 언팩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에서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화문 등 상징성 있는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면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구글이 ‘픽셀 폴드’를 공개하고,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격화되는 속에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 침체로 역대급 실적 악화를 경험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전해 영업적자를 면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란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상징성, 이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내세우고 싶을 것”이라며 “K-팝 등 문화적으로 집중도가 높아진 한국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현아 기자
박성웅, 정체불명의 가면맨 변신…추격극 '라방', 1차 포스터 공개
  • 박성웅, 정체불명의 가면맨 변신…추격극 '라방', 1차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이 선보일 올해 가장 독창적인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 영화 ‘라방’이 6월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명품 배우 박성웅과 박선호, 김희정의 신선하고 긴장감 넘치는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 ‘라방’이 다가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며,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강렬한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 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의 압도적인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내 여친이 몰카 라이브 방송에 갇혔다!”라는 아찔한 공포를 자극하는 카피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배경으로 깔린 실시간 라이브 대화창의 댓글들은 숨 막히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을 예고하며 ‘라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특히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배우 박성웅의 스페셜한 변신이 눈에 띈다. 그는 ‘라방’에서 몰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정체불명의 아티스트 콜렉터 ‘젠틀맨’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가면 속에 얼굴을 숨겨도 서늘한 카리스마를 그대로 드러내 명품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긴장감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젠틀맨’과 필사의 대결을 펼치는 아이디 486 ‘동주’ 역은 박선호가 맡았다. 박선호는 드라마 ‘루갈’, ‘최고의 치킨’, 영화 ‘챔피언’,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판타G스팟’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차세대 배우로, ‘라방’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생중계되며 위기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동주’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하는 새로운 면모를 선사한다. 여기에 영화 ‘부기나이트’, 드라마 ‘스폰서’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김희정이 위기에 빠진 ‘동주’의 여자친구 ‘수진’ 역을 맡았다. 김희정은 ‘라방’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젠틀맨’의 몰카 라이브 방송의 희생양이 되어 위기에 처한 ‘수진’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심장을 졸이게 할 예정이다. 강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1차 포스터를 공개한 박성웅, 박선호, 김희정의 숨 막히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 ‘라방’은 6월에 개봉한다.
2023.05.16 I 김보영 기자
한국화웨이, KOBA 2023에 미디어 솔루션 출품
  • 한국화웨이, KOBA 2023에 미디어 솔루션 출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화웨이가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에 참가한다.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KOBA 2023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방송 통신융합산업 관련 전문 전시회다. 이 자리에서 한국화웨이는 미디어 분야 솔루션 기업으로 참여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지능형 협업 디바이스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특히 스토리지와 관련해, 성능과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분산 스토리지인 ‘오션스토어 퍼시픽(OceanStor Pacific)’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션스토어 퍼시픽’은 국내 영상 제작 업계에서 널리 사용 중인 대표적인 영상 편집 시나리오 솔루션 ‘오션스토어 9000(OceanStor 90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향상된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한국화웨이는 4K, 8K 환경과 멀티태스킹 협업 과정에서 제작 및 편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스케일 아웃 파일 NAS 스토리지(Scale-out File Network Attached Storage)’와 가장 빠른 응답 속도 및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도라도 올-플래시(Dorado All-flash) 스토리지’를 선보인다.5G와 와이파이6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 편집, 전송 환경의 효율성을 높인 스위치 제품군과 가상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다양한 미디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도 출품한다.올해 KOBA에서는 화웨이의 지능형 협업 솔루션인 ‘아이디어허브(IdeaHub)’도 만날 수 있다. ‘아이디어 허브’는 다중 사용자의 온라인 회의와 원격 업무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편집자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황 디(Huang Di)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화웨이는 지난 10년여간 국내 미디어 산업의 동반자로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화웨이는 미디어 분야의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화웨이는 2007년 법인 설립 이래 한국의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2023.05.16 I 김현아 기자
밀크초콜릿 주의보…당 섭취량 WHO 권고기준 최대 295%
  • 밀크초콜릿 주의보…당 섭취량 WHO 권고기준 최대 295%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밀크초콜릿 일부 제품의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의 최대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6일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 함량 등을 시험, 평가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대상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 등이다. 1일 WHO 권고기준 대비 밀크초콜릿 당류 함량.(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들 제품의 당류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13.85g∼최대 103.25g(평균 54.82g)으로 최대 7.5배 차이가 있었고 11개 제품은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35g)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1개를 어린이가 섭취하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역시 최대 206.5%를 섭취하는 수준이다. 또한 카페인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4.72mg∼최대 35.35mg(평균 19.42mg)으로, 어린이(만 6~11세)가 제품 1개를 섭취하면 카페인 최대 1일 섭취권고량(63~96㎎)을 초과하지는 않지만 타 식품(콜라 250㎖ 기준, 카페인 함량 23㎎) 등과 함께 과다 섭취하면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으며 소비자에게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05.16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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