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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집 꾸미며 봄 느낌 낸다
  •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집 꾸미며 봄 느낌 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까지 겹치며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집 인테리어로 봄 기분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장기화한 ‘집콕’ 생활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기분을 전환하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스카디아모스 트리(왼쪽)와 시트벽지(사진=G마켓)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식물부터 집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각종 침구·소품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16일~3월 15일)동안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봄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식물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동안 각종 꽃과 야생화의 판매량이 2배 이상(138%) 늘어났고 미니화분은 58% 더 팔렸다. 미세먼지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5%)과 각종 채소 등을 직접 키울 수 있는 텃밭 세트(172%)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 깔아 봄 기분을 낼 수 있는 인조 잔디도 판매량이 70% 신장했다.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천연이끼 스카디아모스와 같은 독특한 상품도 주목을 받는다. 이 상품은 천연색소와 미네랄로 보존 처리해 오랫동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데다 탈취 및 제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물을 주지 않아도 돼 관리가 용이하다. 최근 가격이 치솟은 파를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파 모종’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집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각종 침구, 소품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카페트는 판매량이 6배 이상(567%) 늘었고, 밋밋해 보이는 벽면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는 홈갤러리·액자와 인테리어 시계는 각각 11%와 16%씩 신장했다. 미니어처(7%), 오르골(214%), 공예품(107%) 등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림만 떼어서 붙이는 스티커 형식의 시트 벽지도 인기다. 벽면이나 가구, 유리, 타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붙여 두었던 스티커를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 부담이 없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예 다른 집처럼 분위기를 바꾸는 각종 시공 상품도 주목을 받았다. 도배 시공(26%), 바닥 시공(14%), 시스템키친 시공(75%) 등의 판매가 모두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데 봄을 맞아 기분 전환을 하고자 하는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3.22 I 함지현 기자
AP위성, ETRI와 5G+·6G 초공간 통신 공동개발 협력
  • AP위성, ETRI와 5G+·6G 초공간 통신 공동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AP위성(21127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5G+와 6G 위성-지상 통합단말 및 통신탑재체 기술개발과 관련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AP위성은 2020년에 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3GPP) Rel-16 표준 기반 5G 단말 이동위성통신 모뎀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완료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18년부터 5G NR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핵심기술개발 및 표준 지적재산권(IPR)을 확보한 바 있다.AP위성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번 협정을 통해 ‘3GPP 네트워크(NTN)에서 표준화 중인 비지상 통신 단말 개발 및 사업화’, ‘6G 초공간 협력-3차원 공간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 기술개발’, ‘6G시대 위성-이동 통합단말 검증 및 사업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 대비 정지궤도/저궤도(GEO/LEO) 통신탑재체 개발’ 등을 공동 및 협력 연구할 계획이다. AP위성은 이번 협정을 통해 지상이동통신 중심인 5G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3차원 공간 이동통신기술개발 및 3차원 공간 이동통신 핵심기술에 대한 6G 국제표준화를 통해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에어택시(UAM)/무인기/항공기 등의 3차원공간 이동체의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 등 다양한 신규 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3GPP)는 지상통신망과 위성 간의 연계를 5G 이후부터 국제표준을 진행하고 있으며, AP위성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6G 초공간 검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핵심기술 검증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다. AP위성은 2006년부터 전세계 180개국에 공급되고 있는 위성휴대폰을 개발 제작하고 있으며, 퀄컴, 모토로라와 휴즈 등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통신 통합반도체 칩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7년 11월부터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최초로 탑재될 소형인공위성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내년 8월에 발사될 달탐사 궤도선에 탑재컴퓨터(OBC)와 탑재자료처리장치(PDHU)의 비행모델(FM)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22일) 오후 3시 7분에 발사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1호에 표준형탑재컴퓨터, 조립 및 지상시험장비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류장수 AP위성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해 AP위성 임직원들이 탑재컴퓨터 및 탑재자료처리장치(일체형)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22 I 김재은 기자
신규 확진자 415명…'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 적어(종합)
  • 신규 확진자 415명…'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 적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집계치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줄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재확인하는 발표한다. 23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신규 백신 접종 없어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907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962건으로 전날(4만 6555건)보다 5593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7712건을 검사했으며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7명,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0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0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만 9100명, 화이자 백신 5만 7507명 등 총 67만 660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7건으로 누적 970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월요일 집계 수치임에도 확진자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지난주 평일에는 7만~8만건의 검사 수를 기록했지만 주말은 4만여건에 불과했다.확진자 발생은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6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96명 중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심각한 경남 거제 지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가 하루 문을 닫는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청과 구의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부터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文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23일 AZ 공개접종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에서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는 안전성이 없다고 결과를 미리 알렸다. 다만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최근 발생한 국내 혈전 신고 사례도 EMA가 주의를 당부했던 사례에 해당하면서 전문위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오는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8명, 경기도는 143명, 부산 24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2명, 대전 0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21명, 충북 5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37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6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외국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2021.03.22 I 박경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또 하락…AZ백신 영향
  •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또 하락…AZ백신 영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하락세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 기록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보다 7.51%(1만2500원) 하락한 1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 대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는데다 화이자 백신 등의 국내 보관 유통도 맡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진행됐다.(사진=노진환 기자)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2종도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NBP2001과 빌게이츠재단과 CEPI의 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GBP510은 각각 임상1상과 임상1/2 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3분기 이후 3상이 예정됐다. 하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 유발 논란’에 휩싸이면서 관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2일 전문가 논의 결과와 향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이는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이 정한 필수목적출국자 예방접종 지침에 따른 것이다.
2021.03.22 I 이지현 기자
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올 봄 유행할 메이크업 제안
  • 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올 봄 유행할 메이크업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웨이크메이크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색조화장품 시장에 가세한다.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이지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이 2021년 S/S(봄·여름) 메이크업 룩을 공개하고 신제품 24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웨이크메이크 2021년 S/S 메이크업 룩 화보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론칭한 자체 색조 브랜드(PB)다. 론칭 이후 6년여 간 연평균 4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는 연간 매출액 기준 올리브영 색조화장품 인기 브랜드 톱2에 오르는 등 카테고리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웨이크메이크가 제안하는 올봄 메이크업 키워드는 ‘소프트 음영’이다. 최근 마스크 착용 등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봄을 맞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컬러와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발색으로 생기를 부여하는 ‘소프트 음영’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뵈는 대표 제품은 △비타민 수분톡 틴트 립밤 4종(각 3.4g, 1만 3000원)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2종(각 10g, 3만 2000원) △철벽 초슬림 펜슬 라이너 5종(각 0.12g, 9000원) 등이다.웨이크메이크는 이번 시즌부터 ‘모두의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아티스틱 메이크업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자유분방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강화한다.이에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자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한 새로운 로고, 패키지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새 단장했다. 2030 세대가 주목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선도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며 색조화장품 시장도 다시금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올봄에는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한 소프트 음영 메이크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웨이크메이크가 제안하는 트렌디한 S/S 룩과 신제품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22 I 윤정훈 기자
  • 새 식구 맞이할 예비 엄마 아빠, 임신 전 ‘이것’ 체크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봄을 맞아 자녀계획을 세우는 부부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부부가 부모가 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에 맞게 신체 또한 일련의 준비가 필요하다.부부가 함께 만들어내는 사랑의 결실인 2세를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 앞서 원활한 임신을 위해 점검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심은정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 전 예비 엄마아빠가 체크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엽산은 엄마아빠 함께 먹어요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3개월 전부터는 엽산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을 예방하고 태아의 성장과 발달, 안정적인 임신 유지에 도움을 준다. 여성의 경우 임신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섭취한다. 일반적인 가임기 여성의 엽산 권장 섭취량은 하루 400μg이며, 신경관 결손의 위험이 높은 산모에게는 하루 4mg 섭취를 권장한다.더불어 건강한 자녀를 위해서는 예비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 또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 전에는 남성 또한 엽산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정자의 기형을 막아주고 정상적인 정자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정자 수를 늘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은정 교수는 “임신 3개월 전부터는 부부가 함께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숙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항체 형성 여부 미리 확인해요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먼저 풍진 항체 형성 여부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풍진은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 시 두통, 권태감, 발열 및 발진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임산부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아울러 풍진 백신의 경우 살아있는 균을 투여하는 것으로, 접종 후 3개월가량 피임이 권장된다. A형간염과 B형간염도 항체 형성 여부 확인 대상이다. 우선 A형간염은 다른 간염과는 다르게 감염 후 급성간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하면 간부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태아에게 기형 발생과 같은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A형간염 감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B형간염의 경우 산모의 감염 여부에 따라 신생아의 감염과 큰 연관성이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임산부를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 비율이 가장 높다. 따라서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어있지 않으면,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이런 검사도 받을 수 있어요예비부모들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임신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소식이 닿지 않으면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를 고민하곤 한다.여성의 경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검사로 호르몬 검사가 있다. 생리 시작 후 2~3일째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를 통해 배란에 영향을 주는 △황체형성호르몬(LH) △난포자극호르몬(FSH)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유즙분비호르몬(PRL) 등의 뇌하수체 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E2) △항뮬러관호르몬(AMH) 등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한다. 심은정 교수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배란과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자궁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의 구조적 이상이나 근종 등의 종양은 없는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생리 시작 후 6~11일째에는 나팔관 조영술을 받을 수 있다. 액체로 된 조영제를 자궁입구로 주입하면 조영제가 자궁 내부를 채우고, 양쪽 나팔관을 통해 복강 내로 흘러나온다. 이 과정에서 조영제가 하얗게 나타나면서, 나팔관을 원활하게 통과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어느 한 쪽 나팔관이 막혀있다면 막힌 쪽의 나팔관으로는 조영제가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다.남성은 정액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수정 가능성의 여부를 판정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의하면 1회 사정 시에 정액량이 1.5ml 이상, 정자수가 15백만개/cc 이상, 정상 형태의 정자가 4% 이상, 운동성이 있는 정자가 40% 이상 되어야 수정이 가능한 것으로 여긴다.◇편안한 마음도 함께 준비해요임신을 목표로 하는 예비부모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말일 것이다. 임신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혹은 양가 부모의 부담이나 주변인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부담 등이 오히려 임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부부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자연임신에 성공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부부가 꾸준히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을 준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 교수는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정해 마주 앉거나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등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임신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재료들을 골라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먹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나가는 것도 임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3.21 I 이순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 장쑤 쑤닝 불참으로 ACL 본선 직행
  • 포항 스틸러스, 장쑤 쑤닝 불참으로 ACL 본선 직행
  •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최근 모기업이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장쑤 쑤닝(중국)이 ACL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포항의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포항은 랏차부리(태국)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 조별리그 G조에서 장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장쑤가 대회에 불참하면서 포항과 랏차부리 모두 본선에 직행해 G조 다른 2팀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또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 루넝이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 위반으로 올 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각 조 중국팀 시드 배정에 변동이 생겼다. 기존 베이징 궈안이 아닌 상하이 상강이 F조 진출 팀을 가릴 플레이오프에 나서며, 여기서 이기면 F조에서 울산 현대 등과 경쟁한다. 대구FC가 경쟁할 수 있는 I조에는 광저우 헝다 대신 베이징 궈안이 들어왔다. 대구는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I조에 속하게 된다. 전북 현대가 속한 H조는 팀 변동이 없다. 산둥 루넝이 속해있던 J조에는 광저우 헝다가 대신 들어온다. J조에는 한국 팀에 없다.올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는 4월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6~7월로 연기됐다.
2021.03.19 I 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 지킨 'GV80'..美 안전성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 타이거 우즈 지킨 'GV80'..美 안전성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 제네시스 GV80[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프로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사고로 안전성에 대해 조명 받았던 제네시스가 실제로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GV80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말, GV80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받은 첫 번째 충돌평가 성적표다.이로써 제네시스는 지난 2월 美 2021년형 G70 스포츠세단과 G90 플래그십 세단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V8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제네시스의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되는 수 백대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GV80는 6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고,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에서도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는 등 해당 요건들을 만족시키면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렸다.GV80 모델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차량(FCA-JC) △차선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또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과 견고한 섀시 구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운행 조건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도록 설계된 점이 이번 선정의 비결로 꼽힌다.한편 제네시스는 미국에 첫 진출한 2016년 G80를 시작으로 매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 G80, G90) 2년 연속(‘19년, ’20년)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바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은 제네시스의 중심이다. 이에 안전은 제네시스의 타협불가한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9 I 이승현 기자
5兆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뛰어든 대기업들…곳간 상황은?
  • 5兆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뛰어든 대기업들…곳간 상황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업들이 자기네 시가총액보다 비싼 회사를 사겠다는 거네요”.한 회계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얘기다. 국내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 3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사전 입찰을 거치며 인수 후보의 윤곽은 드러났다. 이제 본격적인 회사 실사와 가격 산정에 들어갈 차례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이베이코리아 몸값, 인수 후보 시총보다 높아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 입찰에 뛰어든 것은 롯데그룹(롯데지주(004990), 롯데쇼핑(023530)), 신세계그룹(이마트(139480)), SK텔레콤(017670),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등이다. 모두 자체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온라인 사업 강화를 원하는 곳이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가 입찰 적격자(쇼트 리스트)를 추리면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관심사는 각 인수 후보의 자금 조달 여력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예상 매각 가격이 5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인수전에 참여한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시가총액보다도 큰 금액이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롯데쇼핑의 시총은 3조 6492억원, 이마트는 4조 9061억원이다. 통상 기업이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M&A)할 때 자기 자금만 쓰진 않는다. 회사채 발행 등으로 직접 부족한 돈을 조달하거나 외부의 재무적 투자자(FI), 금융기관 대출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2018년 ADT캡스 지분 100%를 약 3조원에 인수하며 맥쿼리를 투자자로 유치하고 인수금액의 60%가량을 대출(인수금융)로 조달했다.문제는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인수자의 자금 부담이 보통의 M&A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몸값이 워낙 높게 책정돼서다. 일반적으로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는 매각되는 회사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미래 수익성과 자산가치 등을 평가해 돈을 빌려준다. 이베이코리아의 예상 매각 가격 5조원은 작년 영업이익(850억원)의 59배에 이른다. 대출금을 넉넉하게 끌어쓰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금액 5조원의 최대 40%(2조원)를 외부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고 가정해보자. 인수자는 나머지 3조원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 회사 곳간은 탄탄…제시가격 관건인수 후보들의 실탄은 과연 충분할까?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대체로 그런 편이다.롯데그룹 내 롯데쇼핑이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행 예금, 만기 3개월 이내 투자 자산 포함),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금융 상품은 작년 말 현재 3조 8755억원에 이른다. SK텔레콤도 가용 자금이 2조 7967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연간 5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5세대 이동 통신(5G) 투자와 배당 등을 고려해도 워낙 재무 상태가 우수해 인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도 마찬가지다.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부터 모든 투자금 중 아직 집행하지 못한 미소진 자금(드라이 파우더)은 현재 60억 달러(6조 7500억원)에 이른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위기 이후 2년간 큰 수익을 얻은 기회가 온다”며 “지금은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장에 적정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 인수에 나서겠다는 얘기다.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자금 여력이 다른 후보군보다는 상대적으로 낮다. 한 재무 전문가는 “시가총액 5조원이 안 되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엔 단가가 너무 비싸다”면서 “이베이코리아를 이마트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은 부담이 큰 만큼 외부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끼고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비 입찰 참여 기업 모두 현금이 많은 대기업이어서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베이 입장에서는 결국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누가 더 적극적으로 비딩(입찰)하느냐가 인수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19 I 박종오 기자
반도체 품귀 여파…도요타·혼다 북미공장 감산
  • 반도체 품귀 여파…도요타·혼다 북미공장 감산
  • 반도체 부족으로 도요타가 이번주 북미공장서 생산을 줄인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 후폭풍이 거세다.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등에도 뻗치는 모양새다.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하면 경제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는 공급망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공장 5곳 가동을 멈춘다. 반도체가 부족하고 코로나 여파가 겹친 데다 미국을 덮친 한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감산에 들어가며 어떤 공장이 생산을 중단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부품 공급에 따라 셧다운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역시 공급망 문제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을 줄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도요타가 미국의 켄터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등 공장 4군데서 이번주 감산을 밝혔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제품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캠리와 아발론, 타코마 픽업트럭 등의 생산이 줄어들 예정이다. 앞서 제너럴포드(GM)와 포드, 닛산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반도체 부품이 모자라 줄줄이 문을 닫은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여파는 자동차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TV나 의료용 주사 용기 등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산제프 라나 CLSA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처음에는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물량 부족의 타격을 감내해야 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전자 분야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칩 부족이 다음 분기까지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 수급 불균형을 다루는 게 직원들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반도체 공급난은 코로나 사태 이후 줄어든 공급이 IT 제품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망 문제가 길어질수록 경제 회복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이 요구하는 12인치 웨이퍼 생산용량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한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중순 한파로 전력이 끊긴 후 약 한 달간 셧다운 사태가 이어졌다. 또다시 가동을 멈추면 4~6월 세계 스마트폰 생산은 5%, 5G 스마트폰은 30% 넘게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2021.03.18 I 김보겸 기자
강대식 "이병부터 중령까지…마약에 취해 해롱대는 軍"
  • 강대식 "이병부터 중령까지…마약에 취해 해롱대는 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군(軍) 내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부대 이병에서 중령에 이르기까지 병사·부사관·장교 등 계급을 막론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있었다. 또 단순 투약부터 판매까지 범죄 형태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강대식 의원. (사진=연합뉴스)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방부와 육·해·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에 적발된 군 내 마약범죄는 59이다. 육군이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은 5건, 국방부 4건, 공군 3건 순이었다.2016년 8건이었던 마약 범죄는 2017년에는 4건, 2018년에는 13건, 2019년에는 24건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10건이었다.대마 흡연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경우까지 유형도 다양했다. 가령 △마약 광고를 보고 구매한 필로폰을 매수·매매·투약해 징역 3년형에 추징금 2100여만원이 선고된 육군 병장 3명 △지인에게 에피졸람이 함유된 데파스정을 받아 복용한 육군 A중령 △인터넷에서 필로폰 2g을 구매해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해군 6급 B군무원 △향정신성의약품은 클로나제팜과 로라제팜을 투약해 기소유예된 공군 C대위 등의 사례가 확인됐다.2018년엔 해군 원사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구매했고, 2020년엔 해군 상사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다량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구매한 국방부 군무원(7급)도 있었다. 대마·필로폰뿐 아니라 엑스터시, LSD, GHB, 젤리 대마, 카트리지 오일 대마 등 신종·변종 마약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2020년엔 밀수한 대마 씨앗을 직접 심어 기른 뒤 수확에 성공, 이를 투약한 육군 하사가 적발되는 사례까지 있었다.국방부검찰단은 “복무 중 휴가를 통해 입수한 마약이 적발되어 신분상 군(軍)으로 송치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적발했으나 전역한 인원에 대해서는 군 외 타관(민간 검찰)으로 사건을 이첩해 진행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강 의원은 “마약은 시작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중독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재범 가능성이 많은데, 20대 초반 병사들의 마약범죄 건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2019년 4월 이후 사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SNS를 통한 마약접근이 쉬워져 향후 더욱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군은 마약에 대한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고, 적발시에는 엄중한 처벌을 하고,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중독성 치료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8 I 권오석 기자
法 위에 있는 檢…폭력·음주운전·뇌물수수에 셀프면죄부
  • 法 위에 있는 檢…폭력·음주운전·뇌물수수에 셀프면죄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그 어느 기관보다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할 검찰이 정작 자사 직원들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징계 대상자가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거나 가족의 투병 사실 등을 고려한다는 이유에서다. 금품·향응 수수의 징계기준을 공무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징계령 시행규칙보다 낮게 설정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18일 대검찰청 등에 대한 기관 정기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2020년 6월 1일부터 같은 해 7월 3일까지 시행됐다. ◇검찰총장 표창 수상 이유로 처벌 안 이뤄져먼저 감사원은 2016년부터 2020년 4월까지 ‘폭력행위’로 입건된 후 피해자 합의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검찰 공무원 7명에 대한 징계업무 처리 현황을 살펴봤다. 그 결과 이 중 4명에 대해서는 징계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상대방이 택시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고 머리로 받은 A씨와 관사에서 여성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여성의 얼굴을 손바닥을 3회 때린 B씨의 경우,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는 사실이 감안됐다. 또 음주 후 귀가 과정에서 상대방과 시비가 생긴 C씨에게는 초범이라는 점과 성실한 근무태도가, 주점에서 업주와 몸싸움을 한 D씨에게는 폭행 정도와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 기관장 경고와 주의로 끝났다. 그러나 국가공무원법 제 78조는 공무원이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체면 또는 위신을 손상하는 등 징계 사유가 발생한 경우, 소속 기관장이 관할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게 돼 있다. 또 대검찰청의 ‘검찰공무원 범죄 및 비위처리 지침’ 제4조 ‘징계양정 기준’에 따르면 폭력행위로 입건된 후 피해자와의 합의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됐더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견책-감봉’으로 징계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징계를 감면하더라도 과반수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서 심사와 의결이라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감사원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의정부지검 검사장에 아직 징계시효가 지나지 않은 직원 2명에게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라고 통보했다. 또 이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 직원 징계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보다 관대한 檢 범죄·비위처리 지침검찰청은 자체 징계 기준을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기준보다 완화해 ‘셀프감면’을 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29일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이 개정되며 금품·향응 수수에 대한 징계기준이 신설됐지만 대검찰청은 ‘검찰공무원 범죄 및 비위처리 지침’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이에 따라 검찰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 없이 100만원 미만의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한 경우, 시행규칙에 따르면 ‘감봉-해임’으로 징계해야 하나 검찰청의 지침은 ‘견책-정직’으로 징계하도록 돼 있다. 또 3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직무 관련성 없이 수수한 경우, 시행규칙은 최소 강등 이상으로 징계해야 하나 비위처리 지침은 정직이 허용됐다. 감사원은 6개 금품·향응 수수 유형 중 4개 유형에서 검찰 공무원에 대한 자체 징계양정 기준이 시행규칙에서 정한 기준보다 가볍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실제 시행규칙보다 낮은 수준의 징계를 받은 이도 있었다. 2018년 6월 서울중앙지검 소속 E씨와 서울남부지검 소속 F씨가 각각 직무와 관련 없이 6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그러나 2019년 1월 대검찰청 보통징계위원회는 시행규칙에서 정한 강봉 이상 수준의 징계가 아닌 견책으로 의결했다.감사원은 비위처리 지침을 시행규칙 기준에 맞춰 개정하라고 통보했다.음주운전을 한 직원이 시행규칙보다 낮은 징계를 받았지만 이를 고치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소속직원 G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94%로 운전면허 취소 대상으로 적발됐음에도 ‘정직-강등’으로 조치하라는 시행규칙 기준과 달리 감봉 2개월로 끝냈다. G씨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본인과 가족의 투병 사실 등을 고려한다는 이유가 반영됐다.
2021.03.18 I 정다슬 기자
"봄 주방 새단장"…밀레, 식기세척기·인덕션 선봬
  • "봄 주방 새단장"…밀레, 식기세척기·인덕션 선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베스트셀링 제품인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선보인다. 밀레 KM7464 FR 인덕션 전기레인지. (사진=밀레) 이번 쇼핑라이브에서 선보이는 주요 식기세척기는 G7314 C SC CS 모델이다. 전세계 최초로 설정된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주는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탑재했다. 소금과 린스 성분이 포함된 G7000 식기세척기 오토도스 전용 올인원(All-in-One) 세제 파워디스크(PowerDisk)를 함께 사용하면 효율적인 세척을 할 수 잇다. 실제로 독일 유수 대학인 알브슈타트-자그마링엔 대학교 위생과 바이러스 연구소 실험에 따르면 밀레 G7314 C SC CS 식기세척기 기준 위생·강력세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외피와 비외피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밀레는 쇼핑라이브 식기세척기 구매 고객 전원에게 밀레 G7000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파워디스크 7개 또는 태블릿형 세제인 울트라탭 올인원 2박스를 지급하고 명품 생활자기 광주요의 식기 6P세트를 추가 증정할 계획이다.이날 밀레코리아는 인덕션 전기레인지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파워플렉스 존으로 두 개의 화구를 연결해 조리 용기에 따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4구 인덕션 전기레인지 KM7464 FR 모델이다. 왼쪽에는 2개의 원형화구가 있다. 오른쪽에는 파워플렉스 존으로 구성돼 타원형, 직사각형 등 용기의 모양에 관계없이 지름 220~230mm 이상의 냄비나 팬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트윈부스터(TwinBooster)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3킬로와트(kW)이상의 출력으로 최대 화력인 9단보다 2단계 높은 강력한 화력을 제공한다. 밀레는 쇼핑라이브에서 인덕션 구매 고객 전원에게 독일 헨켈 냄비 2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라이브 포함 당일 구매 총금액 1위 고객에게는 C3 파켓 파워라인 블루 진공청소기를, 2위 고객에게는 C3 파워라인 레드 진공청소기를 증정한다. 구매 제품과 금액대별로 최대 24만원 상당의 네이버 포인트 적립 행사도 진행된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봄맞이 주방 새단장을 계획하는 고객분께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신민준 기자
NCT드림·마마무 등 출연..한-UAE, '비대면 축제' 연다
  • NCT드림·마마무 등 출연..한-UAE, '비대면 축제' 연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소년부와 함께 ‘한-UAE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양국 장관은 지난 2019년 11월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특별 면담 자리에서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을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행사가 연기되자, 양국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했다.이에 양국은 올해 문화 협력 의지를 담아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첫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비대면으로 열리는 ‘한-UAE 축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K-콘텐츠 행사, K-팝 공연 행사 등으로 꾸려진다.K-콘텐츠 행사에서는 현지 유력 연사와 구매자 20명, 게임, 실감형 콘텐츠, 만화 분야의 우리나라 28개 기업이 참여해 집단 토론회와 수출 상담 등아 펼쳐진다. 오는 4월 2일에는 K-팝 공연이 열린다. NCT드림(NCT DREAM), 마마무, 에스파, 아스트로, 더보이즈, B.I.G 등 한국 가수 6팀과 아랍에미리트 가수 파티마 알 하슈미(Fatima Al Hashmi)가 실감(XR) 영상을 활용한 무대에 올라 공연한다. 공연은 오는 4월 2일 밤 12시(한국시각) SBS K-팝 공식 유튜브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네이버 ‘V-뮤직’ 채널에서 볼 수 있다.콘진원과 삼일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UAE는 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86억 달러(약 9조 7600억 원)로 세계 26위 올라 있다. 문체부 측은 “UAE가 중동지역 내 신한류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한편, 오는 6월 14일부터는 양국 신진 시각예술가들의 공동 연수와 교류 전시가 진행된다. ‘전채-스타터스(Starters)’라는 주제로 국내 디자인 교육기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과 아랍에미리트의 디자인 기관 ‘피크라(Fikra)’ 소속 시각예술가 12명이 양국의 식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아랍권 전역으로 문화교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윤종성 기자
韓 여성 고용률 OECD '하위권'…30대女 31.8만명 경력단절
  • 韓 여성 고용률 OECD '하위권'…30대女 31.8만명 경력단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대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는 G5 국가와 달리 국내에선 30~40대 여성들이 경력단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과 G5 연령대별 여성고용률(2019년)(자료=한경연)◇韓여성, 30대 들어 ‘31.8만명’ 경력단절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OECD 여성 고용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한국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0%, 57.8%로, OECD 37개국 중 33위·31위를 차지했다.한국의 여성 고용률 그래프는 20대까지는 증가하다가 30대 들어 크게 감소했다. 이후 40대 후반에 회복했다가 50대부터는 다시 감소하는 M자형 곡선으로 나타났다. G5(미국·독일·영국·프랑스·일본)의 여성 고용률이 20~40대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50대 들어 감소하는 ‘포물선’ 형태인 것과 차이가 있다. 연령대별로는 한국의 여성고용률은 25~29세 71.1%로 가장 높았다가 30~34세에는 64.6%, 35~39세엔 59.9%까지 낮아졌다. 한국과 G5 간 여성고용률 격차는 25~29세 5.9%p에서 30~34세 11.0%포인트, 35~39세 16.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경연은 “2019년 한국의 30대 여성고용률이 25~29세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31.8만명의 고용손실을 막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 비교 및 한국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활동상태(자료=한경연)◇자녀 둔 여성 취업 더 힘들어…“육아 부담이 고용 격차 유발”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은 G5 국가에서보다 한국에서 취업하기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한국의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고용률은 57.0%로, G5평균(72.2%)보다 15.2%포인트 낮았으며 여성고용률이 가장 낮은 미국(70.0%)과 비교해도 13.0%포인트 낮았다. 한국의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65.0%가 육아·가사 부담을 꼽았다. 한경연은 “우리나라는 육아·가사 부담 때문에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방출되는 경력단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여성 일자리 환경이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과 ‘여성 경제활동 지원’ 등 2가지 측면에서 G5보다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G5국가들은 시간제 고용이 활발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확대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했다. 2019년 기준, G5의 전체 근로자 대비 여성 시간제 고용 비중은 평균 14.9%로, 한국(8.9%)의 1.7배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일본 17.2% △독일 17.0% △미국 13.3% △프랑스 9.9% 순으로 높았다. 근로시간 조정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기간의 경우 3개월의 제한을 둔 일본을 뺀 나머지 G5국가들은 기간 제한 없이 노사합의로 결정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R&D(최대 3개월)를 제외한 모든 직무에서 1개월의 기간 제한을 두고 있어 경직적이다.한국의 여성경제활동지수는 OECD 33개국 중 32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의 취업환경이 열악했다. GDP 대비 모성보호 관련 공공지출 비중을 보면, 한국은 0.4%로 G5평균(1.5%)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2.5%로, G5평균(17.0%)의 약 2배에 달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G5국가들의 사례에 비춰 볼 때,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서는 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활성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간제 근로 활성화와 같은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3.18 I 신중섭 기자
미중 첫 대면 '2+2' 고위급 회담 D-1…관전포인트 셋
  • 미중 첫 대면 '2+2' 고위급 회담 D-1…관전포인트 셋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사령탑들이 만나는 고위급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 입장차를 좁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2+2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의 새정부 출범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 블링컨 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블링컹 장관은 이번 회담에 앞서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먼저 순방한다. 중국과의 ‘담판’을 앞두고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그럼에도 미중 양국은 회담 장소를 중국이 아닌 미국 앵커리지로 정했다. 블링컨 장관이 한·일을 순방한 김에 중국을 방문해도 되지만 미국 영토에서 만난다는 건 그만큼 중국이 이번 회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즈췬주(朱志群) 미국 버크넬대 중국연구소장은 “양제츠와 왕이가 알래스카까지 날아가는 것은 중국 측이 이번 회담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갈등과 협력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여전히 중국에 강경한 모습인 만큼 입장 차이를 크게 좁히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 폴리티코는 “중국과 미국이 얼어붙은(frosty)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있는 듯하다”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주요 회담이지만 어떤 회담인지 조차 양측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이번 회담을 ‘고위급 전략 대화’라고 했지만, 미국 측은 이미 이를 일축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양국 간 후속 대화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16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협상 결과물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이번 회담을 미중 간 대화의 재개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미중 대표단이 앵커리지에서 함께 만찬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일각에선 이번 회담은 미중 고위급이 마지막으로 얼굴을 맞댄 지난해 6월 마이크 폼페이오·양제츠 회담 때보단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우선 이번 회담에서 신장 위구르와 홍콩 등 인권문제가 언급되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은 중국의 홍콩 선거제 개편 추진에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중국은 ‘내정 간섭 반대’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인권문제로 맞받아칠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제정된 홍콩자치법(HKAA)에 따라 중국·홍콩의 고위관리 24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레드라인(금지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중미연구소 소우랍 굽타 연구원은 SCMP에 “양측의 레드라인과 국가적 우려가 앵커리지 회담을 지배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스팀슨 센터의 윤 선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도 “신장과 홍콩을 포함한 인권 문제는 미국 측의 최고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중국이 이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남중국해, 대만 등 중국의 민감한 영토 문제는 물론 인도와의 국경분쟁, 한반도 비핵화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나온다. 영토 문제에선 양국이 치열하게 부딪히겠지만 한반도 비핵화나 인도 국경문제에서는 어느정도 공감대를 찾을 수도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역 안보가 논의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기후변화 문제에서는 협력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협력이나 ‘백신 여권’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나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에서 회담할 토대를 마련할지도 관심을 끈다.
2021.03.18 I 신정은 기자
기존 A시리즈는 잊어라…갤럭시A52·A72 동시출격
  • [줌인]기존 A시리즈는 잊어라…갤럭시A52·A72 동시출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A시리즈가 달라졌다. 삼성전자(005930)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 이야기다.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급 성능을 대거 탑재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확 높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최신 혁신과 강력한 기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A52와 A72를 공개했다. 아래 왼쪽은 갤럭시A72, 오른쪽은 갤럭시A52. (사진= 삼성전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보급형 불편사항 대폭 개선…방수·손떨방 OK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를 전격 공개했다. 보급형으로 분류되던 A시리즈에 ‘어썸(Awsome·멋진, 놀라운)’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면서 A시리즈 최초로 언팩 행사를 통해 신작을 공개했다. 갤럭시A52는 4G(LTE)와 5G 2가지 버전으로, 갤럭시A72는 4G 단독 사양으로 선보였다. 이날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 출고가는 △갤럭시A52 349유로(약 47만원) △A52 5G 429유로(약 58만원) △A72 449유로(약 60만원)부터다. 세 모델의 공통점부터 살펴보면 프리미엄급 사양이 다수 채택됐다는 점이다. 우선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방수·방진 기능이다. OIS 기능은 A시리즈에 처음 적용됐으며, 방수·방진은 4년만이다. 역대 갤럭시A 시리즈 중 최대인 8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한다.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의 다양한 증강현실(AR) 렌즈 효과를 활용해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펀(fub)모드’도 A시리즈 최초로 탑재됐다.카메라는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갤럭시A72 모델에만 3배 광학 줌 촬영을 지원하는 800만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최대 30배 스페이스줌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 크기와 사양, 배터리,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등의 사양은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갤럭시A52 2종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이고 갤럭시A72는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얼마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주사율은 4G 모델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90헤르츠(Hz), 갤럭시A52 5G는 120Hz다. 램 용량은 갤럭시A52는 4·6·8 기가바이트(GB) 3종으로, 갤럭시A52 5G와 갤럭시A72는 6·8GB 2종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세 모델 모두 128·256GB 2가지이며, 1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A52·A52 5G는 4500밀리암페어(mAh ), 갤럭시A72는 5000mAh이며, 25와트(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에는 방수·방진 기능과 OIS 등 프리미엄급 성능이 탑재됐다. OIS 기능이 A시리즈에 적용되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사진= 삼성전자)◇매출 감소보다 아픈 점유율 하락…물러설 곳 없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A시리즈에 힘을 주는 이유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10년만에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와 판매가 모두 부진을 겪으면서 삼성전자도 판매와 매출이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다른 이야기다. 실제로 전체 파이가 줄어도 점유율은 유지 혹은 확대할 수 있다. 애플은 2019년 출시한 ‘아이폰11’과 ‘아이폰 SE’의 판매 호조가 지난해에도 이어지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1위 자리를 호시탐탐 엿보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맥을 못췄던 점을 감안하면 더 뼈 아프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에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며 선전했다. 삼성이 상반기 플래그십 S시리즈의 출고가를 낮추면서 출시를 한달 이상 앞당기고, A시리즈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여전히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갤럭시A12’를 시작으로 ‘갤럭시A32’, ‘갤럭시A42’ 등 중저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이번엔 중고가에 속하는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를 들고 나왔다. 불과 두달 새 A 시리즈 신작이 5종이나 출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그동안 삼성 보급형폰 사용자들이 성능면에서 불만사항으로 지적하던 점을 반영했다. 방수·방진과 OIS가 대표적이다. 두 모델 모두 출고가 50만원대 이상으로, 보급형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시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프리미엄폰을 출시해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측은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상용화 시장과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9년과 2020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03.17 I 장영은 기자
정의용-블링컨 "북한·북핵 시급한 문제…완전히 조율된 전략 중요"
  • 정의용-블링컨 "북한·북핵 시급한 문제…완전히 조율된 전략 중요"
  • 정의용(왼쪽 첫번째)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오른쪽 첫번째) 국무장관이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외교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 마련과 시행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미국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하여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직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미 국무부는 막바지 단계에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외교부 자료엔 블링컨 장관이 모두 발언에서 콕 찝어 언급한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민주주의가 침식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지금 이 가치(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대표적인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나라로 미얀마와 중국을 언급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홍콩 경제를 조직적으로 잠식하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티베트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남중국해에서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외교무대에서 ‘역내 국가’와 같은 완곡한 표현이 아닌 ‘중국’이라는 개별국가명을 특정해 공개적으로 위협이라고 압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그러나 이날 보도자료에는 “양 장관이 최근 미얀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얀마 군·경찰의 폭력 사용 즉각 중단, 정치 지도자의 즉각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만 밝혔다.대신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미일 협력은 북한, 북핵과 관련된 대응에서 주로 강조됐다. 그러나 이날 보도자료에서는 신남방 정책과 연계한 역내 협력과 관련돼 언급됐다. 동맹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기조에 한국 역시 협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민주주의·인권 등 공동의 가치 증진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양 장관은 또한 가능한 빠른 시일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한미관계를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한미 양국은 오는 4월 기후정상회의, 5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코로나19 대응 및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공조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이날 회담은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이후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추가 협의를 위해 장관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25분간 일대일 단독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만 배석했다.
2021.03.17 I 정다슬 기자
SKT 지난해 뉴ICT 매출 15.3% 증가…특허 신규등록 290건
  • SKT 지난해 뉴ICT 매출 15.3% 증가…특허 신규등록 290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통신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뉴ICT 서비스를 강화하는 SK텔레콤(017670). 지난해 성과는 어떨까.17일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실적(잠정확정·주총에서 최종 승인)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매출 18조 6247억 원(전년대비 5.0%↑), 영업이익 1조 3493억 원(21.8%↑), 순이익 1조 5005억 원(74.3%↑)으로 잠정 확정됐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뉴ICT(New ICT )사업 성과다. 미디어와 보안·커머스 등 New ICT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를 넘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SKT는 2021년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21년에는 매출 20조 돌파에 도전한다. 앱마켓 ‘원스토어’는 자회사 중 첫 IPO를 추진한다.같은 맥락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전년대비 5.6% 증가한 4282억원을 투입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5G MEC 및 AI 관련 기술 개발 등이다.국내외 특허는 290건을 지난해 신규로 등록했다. 총 특허는 4481건이다. 이중 국내 특허는 3253건, 해외등록 특허는 1228건이다.이와 관련 최근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ICT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AI·ESG·지식재산권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AI 기술력은 IT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SKT와 카카오는 AI 엔진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는 기업 특색에 맞게 각자 구현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특허 등 지식재산권 분야도 협력한다. 상호 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AI·플랫폼·미디어 등 미래사업 분야의 공동 지식재산권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에 개방할 수 있는 특허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공익 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2021.03.1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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