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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 사장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 해답은 고객에 있다”
  • 조주완 LG 사장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 해답은 고객에 있다”[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입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5일)을 하루 앞둔 4일 ‘고객을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LG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행사를 열고 고객을 위한 혁신 성과와 비전 소개을 설명했다.(사진=LG전자)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올레드 TV, 10년여에 걸친 도전 끝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약 10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가전을 중심으로 집 안에 그쳤던 고객 경험의 영역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했다.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지난해 2·3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2·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사업 진입 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행사를 열고 고객을 위한 혁신 성과와 비전 소개을 설명했다.(사진=LG전자)조 사장은 또 “무드업 냉장고처럼 이미 사랑받는 제품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며 새로운 혁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며 생활가전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도 재차 강조했다.이를 위해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욱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LG전자는 더 넓은 영역에서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한 지속도 이어오고 있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Company In Company)와 사내외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활동이 대표적이다.LG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LG Labs’의 결과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집 안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hover gym)’과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면 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plustpot)’ 등을 선보인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행사를 열고 고객을 위한 혁신 성과와 비전 소개을 설명했다.(사진=LG전자)조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인공지능(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다. LG NOVA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에서 새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행사를 열고 고객을 위한 혁신 성과와 비전 소개을 설명했다.(사진=LG전자)조 사장은 또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서 더 많은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콘텐츠 제작·보급사 파라마운트스트리밍과의 협업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톰 라이언 파라마운트스트리밍 CEO는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사장은 또 글로벌 IT 챌린지,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라이프스 굿 어워드’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05 I 박민 기자
둔촌주공, PF ABCP 차환우려 덜었다…'장기대출 전환' 길 열려
  • 둔촌주공, PF ABCP 차환우려 덜었다…'장기대출 전환' 길 열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장이 이달 만기가 다가오는 723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리파이낸싱)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단기 금융상품인 PF ABCP를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자 보증(PF보증) 제도를 신설해서다. HUG가 제시한 분양률, 공정부진율 등 요건을 충족하면 둔촌주공은 보증부 대출금으로 기존 PF대출 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된다.◇ HUG, PF보증 신설…계약률 70% 안 돼도 ABCP 상환 ‘플랜B’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231억원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PF ABCP 만기가 오는 19일 돌아온다. 시행사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받은 PF대출을 유동화하기 위해 발행한 증권이다. 총 4개 특수목적회사(SPC)가 PF ABCP를 발행했다. 각 ABCP의 기초자산인 PF대출에 대해서는 둔촌주공 시공사 4곳(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연대보증을 섰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SPC별 발행 금액은 △스타인클라우드(현대건설 연대보증) 2005억원 △위드지엠제십차(HDC현대산업개발 연대보증) 1808억원 △제이부르크제이차(롯데건설 연대보증) 1710억원 △오메가트러스트(대우건설 연대보증) 1708억원이다. 이들 ABCP는 모두 발행일(작년 10월 28일)과 만기(오는 19일)가 동일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계약일이 오는 17일까지인데, 이틀 후 ABCP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에서는 ABCP 전액 상환에 핵심 변수는 ‘계약률’일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계약률이 70% 미만이면 ABCP 일부만 상환 가능하고, 갚지 못한 잔여금액을 빌려줄 새 채권자를 물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HUG가 PF ABCP를 장기 대출로 바꿀 수 있는 PF보증 제도를 도입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플랜 B’를 얻게 됐다.PF보증이란 주택건설사업의 미래 현금수입 및 사업성을 담보로 주택건설사업자가 대출(PF)받은 토지비 등 사업비에 대한 주택사업금융(PF)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주택분양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 이내, 주택임대 사업은 총 사업비의 70% 이내를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부 대출금으로 기존 PF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중도금 최초회차 납부기일 이후부터 최종회차 납부기일 3개월 전까지 보증 신청을 해야 한다. 둔촌주공이 HUG에 장기대출 전환 PF보증을 신청할 경우 중도금 최초 납부기일(오는 6월 22일) 이후로 예상된다.연초 단기자금시장의 차환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이같은 제도가 신설된 것은 둔촌주공에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달(1~31일)에만 16조5000억원 규모의 PF 단기사채·ABCP 만기가 몰린 만큼 자금시장에서 ‘리파이낸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 전용 39·49㎡ 제외 계약시 분양률 57%…“공정률 정상 수순”다만 PF보증을 받기 위한 필수요건이 있다. △분양사업의 경우 토지비의 10%와 총 사업비의 2% 중 큰 금액 이상 선투입 △시공자는 신용평가등급(HUG 등급체계 기준) BB+등급 이상, 시공능력평가순위 700위 이내 또는 최근 5년간 주택건설실적 300가구 이상, 책임준공의무 부담 △사업부지는 HUG 또는 HUG가 지정하는 부동산신탁회사에 신탁 △건축 연면적은 분양사업의 경우 수도권 및 광역시 5000㎡ 이상, 그 외 1만㎡ 이상 △사업장 분양률(계약률) 60% 이상, 공정부진율 5%포인트(p) 미만 등이다. HUG PF보증(기실행 PF대출금 상환용) 필수요건 (자료=HUG 자료 일부캡처)둔촌주공의 경우 분양률(계약률), 공정부진율 조건을 충족하면 PF보증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일반공급 물량은 총 4786가구다. 타입별 총 공급 세대수는 △29㎡A 10가구 △39㎡A 1150가구 △49㎡A 901가구 △59㎡A 936가구 △59㎡B 302가구 △59㎡C 149가구 △59㎡D 54가구 △59㎡E 47가구 △84㎡A 209가구 △84㎡B 21가구 △84㎡C 75가구 △84㎡D 188가구 △84㎡E 563가구 △84㎡F 47가구 △84㎡G 19가구 △84㎡H 115가구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다수 주택형이 공급 가구수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특히 전용면적 39㎡A, 49㎡A가 각각 경쟁률 1.04대 1, 1.55대 1로 집계돼 다른 타입보다 인기가 다소 시들했다. 하지만 ‘분양률 60%’가 달성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으로 전용 39㎡A와 전용 49㎡A가 하나도 계약되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나머지 주택형이 모두 계약이 이뤄지면 계약률은 57%(총 4786가구 중 2735가구 계약)로 집계된다. 또한 ‘공정부진율 5%p 미만’ 요건 달성도 큰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부진율은 ‘계획 공정률’ 대비 ‘실적 공정률’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는 수치다. 공정부진이 발생하는 것은 목표량보다 현재 실적량이 적다는 뜻이지, 준공 지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공기를 짧게 잡는 등 목표를 공격적으로 세웠다면 공정부진이 생기게 된다.둔촌주공 재건축을 맡은 한 시공사 관계자는 “공정부진율이 ‘계약공정률 대비 진척률이 얼마나 늦어졌는지’를 보는 수치라면 둔촌주공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중단에 대한 변경계약도 조합 총회를 통해 진행될 것인 만큼 공정률은 정상 수순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2023.01.04 I 김성수 기자
"올해 영국 실질GDP 성장률, 서방 제재·전쟁 겪는 러 수준"
  • "올해 영국 실질GDP 성장률, 서방 제재·전쟁 겪는 러 수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비슷한 수준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3년 거시경제 전망에서 올해 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전망치(-1.3%)보다 불과 0.1%포인트 나은 수준이다. 심지어 내년엔 러시아에 뒤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2024년 실질 GDP 성장률이 0.9%, 러시아는 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10개국(G10) 평균(2023년 0.5%, 2024년 1.6%)에 한참 못미친다. 영국 다음으로 상황이 나쁜 곳으로는 독일이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독일의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0.6% 뒷걸음질친 뒤 내년 1.4% 확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에 대해선 올해 1%, 내년 1.6% 성장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이미 불황에 빠졌다. 가정용 에너지 요금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오래 더 큰 폭으로 증가했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실질소득, 소비, 산업생산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실질소득이 올해 2분기까지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내부에서도 역사상 최악의 생활수준 하락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온다. 영국예산책임처(OBR)는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이 2022~2023년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PMG 역시 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이 가계의 구매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영국 경제가 ‘얕지만 장기적인 침체’를 겪을 것으로 진단했다. 야엘 셀핀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기준금리가 현재 3.5%에서 올해 1분기 4%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에너지·식품 등의 인플레이션이 가계의 구매력을 떨어뜨린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성장에 또 다른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저소득 가구는 복합적인 물가 압력에 노출돼 있다, 비(非)필수 지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4 I 방성훈 기자
지난해 경기도 맑은 하늘 가장 많았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최저
  • 지난해 경기도 맑은 하늘 가장 많았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최저
  • (사진=픽사베이)[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지난해 경기도에 맑은 하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μg/m3로 관측 시작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좋음’(15μg/m3 이하)으로 기록된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도내 초미세먼지는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2022년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m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m3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m3를 만족하는 첫 번째 시·군이 되었다. 부천시는 2021년 24μg/m3에서 2022년 19μg/m3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컸다.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는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으며 대기질이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 늘어났다. 2015~2022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 등급 이상(36μg/m3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수도 3일로 2021년 6일에 비해 3일 감소했다.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연구원 관계자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으나 기상 조건 및 국외 유입 영향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기오염 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기오염 경보 무료 알림서비스는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이후 발령하는 오존 및 미세먼지 경보발령 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2023.01.04 I 황영민 기자
美 데이터센터, 韓스타트업이 만든 ‘3세대 첨단 케이블’ 쓴다
  • 美 데이터센터, 韓스타트업이 만든 ‘3세대 첨단 케이블’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정은진 기자]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3세대 첨단 케이블을 쓰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초고속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인 포인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는 미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업체인 몰렉스를 통해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3세대 첨단 케이블 솔루션이 공급됐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손실이 큰 동축케이블(구리선)이나 비싼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3세대 첨단 케이블 솔루션을 개발했다. ‘E튜브’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부피, 무게, 전력소비, 가격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전송거리는 최대 5배 늘린 제품이다.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장점 가져기존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케이블은 10Gbps에서 100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테이터센터 네트워크 속도는 400Gbps로 고속화되었지만 기존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다. 구리선의 경우 전송거리가 1.5m를 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 광케이블의 경우는 구리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전송 거리도 길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5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전력소비 또한 매우 높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측에서는 큰 고민거리였다. 이런한 고민들을 해결한 것이 바로 한국의 스타트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최첨단 케이블 솔루션. 자체 개발한 액티브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은 고도화된 초고속 디지털신호처리(DSP)와 무선 주파수(RF)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케이블의 무게나 부피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전송거리는 최대 5배 이상 연장되도록 만들었다. 전력소비는 광케이블 제품에 비해 70% 가까이 줄였고, 제조비용도 80%넘게 절감했다.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에 공급…반도체 업계 최초이번 계약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점점 늘어나는 초고속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당분간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경쟁상대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최고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몰렉스가 포인투테크놀로지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주요 클라우드 업체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전세계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도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활용분야 또한 데이터센터에 제한되지 않고, 전기차 등 통신이 필요한 모든 분야 전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성 또한 매우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이 전기차에 쓰일 경우 금속성 케이블 사용으로 인해 늘어나는 자동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케이블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단점들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 오는 수많은 장점들도 누릴 수 있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2014년 창업한 반도체 팹리스 회사로서 5G, 6G 네트워크 통신, 차세대 케이블 네트워크 통신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제품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4월 2,200만불의 시리즈 B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이번에 세계최고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몰렉스와의 계약을 통해 본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통신 반도체 회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일하던 박진호 포인트투테크놀로지 대표(공동창업자)는 똑똑한 한국의 개발자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려고 귀국했다. 포인트투에는 E튜브 원천기술을 발명한 송하일 박사(E튜브 개발팀장), 초고속 반도체 설계를 통해 E튜브 데모를 성공시킨 원효섭 박사(칩셋 개발팀장) 등 KAIST 출신 박사급 연구원 30여 명이 포진해 있다.
2023.01.04 I 김현아 기자
G마켓, 전문가 추천 ‘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9종 공개
  • G마켓, 전문가 추천 ‘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9종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설빅세일’을 통해 상품기획자(MD) 추천 설 선물세트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G마켓, MD 추천 ‘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9종 공개. (사진=G마켓)‘설빅세일’은 G마켓과 옥션이 ‘최저가’, ‘최대 혜택’ 등을 내세우며 진행 중인 명절 특가 프로모션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20% 할인쿠폰 3종 및 다양한 브랜드 중복쿠폰 등의 혜택은 물론, ‘선물세트관’, ‘먹거리관’, ‘디지털가전관’ 등 구매 목적에 따라 총 18개의 할인관을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설 선물세트관’은 신선·가공·건강식품·생필품 등의 명절 선물세트만을 모은 특별관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품질이 보장된 상품만을 엄선해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특히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가장 상단에 배치한 9개의 ‘설 선물 강력 추천 세트’ 상품으로 해당 상품은 전문 MD가 실시간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진행, 업계 최저가 수준을 유지한다. 추천 상품으로, ‘암소 1등급 구이 선물세트(1.2kg)’,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30입+3포)’, ‘CJ제일제당(097950) 스팸 G호(5개)’, ‘애경 행복B호 선물세트(8개)’ 등이 있다. 특히 ‘영광굴비 40미(3kg)’는 1만5000개 한정 판매하며, ‘고당도 레드향 중대과(2.5kg)’은 1만개 한정 수량으로 최저가에 도전한다.카테고리 별 인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1~2만원대의 극가성비 상품 등 고물가에도 부담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일부 상품의 경우 복수 구매 시 추가할인, 증정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자연애 미역+훈연멸치+곱창돌김 혼합 선물세트(최종 혜택가 1만7200원)’, ‘한라봉 2.6kg 세트’(최종혜택가 1만6720원), ‘카밀 핸드크림 베스트 100ml 3종 세트’(최종혜택가 1만1180원) 등이 있다. 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 실장은 “식품, 생필품 등 명절 선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트 선물세트를 엄선해 최저가 수준으로 소개한다”며 “고물가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04 I 백주아 기자
G마켓, 설빅세일 진행...'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선봬
  • G마켓, 설빅세일 진행...'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선봬
  • G마켓과 옥션이 '설빅세일'을 통해 MD 추천 설 선물세트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G마켓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설빅세일’을 통해 MD 추천 설 선물세트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설빅세일’은 G마켓과 옥션이 최저가, 최대 혜택 등을 내세우며 진행 중인 명절 특가 프로모션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20% 할인쿠폰 3종 및 다양한 브랜드 중복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목적에 따라 총 18개의 할인관을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할인관 중 ‘설 선물세트관’은 명절 선물세트만을 모은 특별관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품질이 보장된 상품만을 엄선해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특히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가장 상단에 배치한 9개의 ‘설 선물 강력 추천 세트’ 상품으로, 전문 MD가 실시간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진행, 업계 최저가 수준을 유지한다. ‘암소 1등급 구이 선물세트 (1.2kg)’,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 ‘CJ제일제당 스팸 G호’, ‘애경 행복B호 선물세트’ 등이다. 카테고리 별 인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고물가에도 부담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1~2만원대로 구성했다. 일부 상품의 경우 복수 구매 시 추가할인, 증정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자연애 미역+훈연멸치+곱창돌김 혼합 선물세트’, ‘한라봉 2.6kg 세트’, ‘카밀 핸드크림 베스트 100ml 3종 세트’ 등이 있다.G마켓 관계자는 “식품, 생필품 등 명절 선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트 선물세트를 엄선해 최저가 수준으로 소개한다”며 “고물가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4 I 문다애 기자
“설 선물 SK스토어에서 준비하세요”…최대 40% 할인·10만원 적립
  • “설 선물 SK스토어에서 준비하세요”…최대 40% 할인·10만원 적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034730)스토아(대표 윤석암)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설프라이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SK스토아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할인, 적립금,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설맞이 세일’ 기획전을 준비해 약 1200종의 설 선물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하고,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과일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선물세트부터 뷰티·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 △정관장 홍삼진고 데일리스틱(10g*20포*4박스, 10만원) △설화수 자음 2종 기획세트(자음수 125ml+자음유액 125ml, 6만9520원) △삼성 비스포크 4도어 프리스탠딩 냉장고(RF85B9111APWR, 875L, 202만5810원) 등이 구성됐다.또한 산지직송 전문 브랜드 ‘더싱싱’과 손잡고 사과·배·황금향 등 각종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제주 흑돼지·완도 활 전복·영광 보리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상품을 다채롭게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는 △햇 나주배 선물세트(5kg, 8~10과, 2만5900원) △양념 LA갈비 세트(미국산/캐나다산, 1kg, 3만2900원) △완도 활 전복 선물세트(1kg, 중 15~16미, 4만9900원) 등을 선보인다.더불어 행사 상품 중 ‘BEST 선물’과 ‘PREMIUM 선물’로 지정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하고,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7%의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여기에 매일 오전 11시 ‘매일 당첨 룰렛 이벤트’도 연다. SK스토아 모바일 앱 행사 페이지에서 1일 1회 참여 가능하며 10~5000원의 적립금 중 당첨 금액을 매일 증정한다.이밖에도 오는 24일까지 식품·건강식품·가전/주방용품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 적립금을 지급하는 ‘다다익설’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설을 맞아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설프라이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획전, 적립금,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설 선물 구매를 앞둔 고객에게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04 I 정다슬 기자
  • 노인이 단백질 섭취 늘리면 골격근량 ↑, 체지방률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골격근량은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을 보충하면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인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백질 또는 비타민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COVID-19 시대 한국 농촌 지역 노인의 단백질 섭취가 근감소증 예방 및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는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노인을 단백질 섭취 그룹(12명)ㆍ비타민 섭취 그룹(12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그룹엔 유청 단백질 20g, 콩 단백질 15g,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3g으로 구성된 단백질 팩을 매일 한 팩씩 8주간 제공했다. 비타민 그룹엔 마그네슘ㆍ칼슘ㆍ칼륨ㆍ나트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ㆍCㆍDㆍE 등 비타민으로 구성된 비타민 팩을 역시 8주간 제공했다. 8주 후 단백질 그룹에 속한 노인의 골격근량이 2.3%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4.5g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그룹 노인에게선 골격근량이 4.9% 줄고, 체지방률은 15.4% 늘었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므로,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유청 단백질의 14%는 류신이고, 26%는 분지사슬 아미노산이다. 유청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영양상으로 완벽한 고품질 단백질이다.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류신을 13.6%나 함유하고 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단백질 보충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농촌 지역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쉬우며, 이는 단백질 합성 저하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 근감소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단백질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여성 50~55g, 남성 60~65g이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스튜어트 필립스(Stuart Phillips) 교수 등의 다수의 단백질 전문가는 노인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식사 일부로 유청 단백질을 대체하거나 추가하면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1.04 I 이순용 기자
"지금의 국회, 국민의 얼굴 닮지 않았다"
  • "지금의 국회, 국민의 얼굴 닮지 않았다" [신년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금 국회를 딱 보면 어떤가요. 국민의 얼굴을 닮지 않았잖아요. 그러니 청년 문제든, 여성 문제든 그 어젠다(agenda, 의제)가 논의가 안 되죠.”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국회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국회가 제대로 민의(民意)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 개혁을 통해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게 남 위원장의 진단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연금 논의하는데 청년 비중은 꼴찌 수준, 그들이 혐오하는 이유”남 위원장은 현재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혐오 정서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거구제→양당 독식’ 구조에서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한 선거구에서 1명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현재 ‘소선거구제’는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인물이 당선되기 지극히 어렵고, 당선자 외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즉 사표(死票)가 된 이들은 상대 진영에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영·호남으로 갈라진 민심 등도 같은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는 결국 중장년층, 남성 등 특정 계층의 정치인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 이 사회를 위한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연금 개혁 같은 미래 어젠다를 논의하려면 그 의사 결정엔 청년이 필요한데, 한국의 청년 정치인 비중은 거의 꼴찌 수준”이라며 “아울러 세계적으로 40% 정도는 여성 의원인데, 우린 20% 정도밖에 안 된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무관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탓에 G7에 가까워진 경제력에 비해 정치 문화가 따라가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선거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정치의 지형을 바꾸거나 비례대표를 확대해 대변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선거구를 넓게 쓰면 다양한 사람, 다양한 계층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며 “이런 방식이 국민의 얼굴을 담고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선거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양강 구도·인구 소멸 지역 韓 고민…유럽에 답 있다남 위원장은 최근 정개특위 위원들과 함께 유럽을 방문해 목격한 정치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거대 양당 구도에 대한 해법,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대응 등 우리가 당면한 여러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우선 구체적인 방식은 다소 다르지만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아일랜드는 양강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바뀌면서 정치적인 안정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아일랜드는 강한 양당이 있었는데 (중선거구) 제도를 통해 의석수 분포도가 비슷한 3개 정당이 됐다”며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제1당이 바뀌기도 하고, 정당끼리 연정을 하며 굉장히 안정적인 정치 문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선거구제인 우리처럼 (임기) 4년 끝나고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정책으로 경쟁을 하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의회의 구성 방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멸 예정 지역에 대한 대처 방식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회는 인구비례로 회원국마다 의석을 배분하는데, 아무리 인구가 적은 국가라도 기본적으로 6석을 보장한다. 올해 초 인구가 40여만명에 불과한 몰타에선 유럽의회 의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럽 현지에서 이를 직접 목도한 남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인구 소멸 지역 같은 경우 최소 수준의 의석을 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역진전 비례를 하더라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은 그런 요소를 반영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러스(+)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을 예로 들며 비례대표가 강화될 경우 국회의원의 대표성이 강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정치인에게만 맡겨선 안돼 국민 설득해야”다만 남 위원장은 이 같은 선거제도 개편이 정치인 중심이 아닌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권과 관련된 일인 탓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원들이 이를 논의하는 것은 속도도 나지 않고 적절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남 위워장은 “선거제 개편으로 단 1석이라고 불어나거나 줄어들면 난리가 날텐데, 정치인들에게 이를 맡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의원들)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소선거구제든, 대선거구제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든 국민들에겐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느껴질 수 있다”며 “그것이 국민의 삶과 상관이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시로 정치개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선거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정개특위는 오는 4월 10일(총선 1년 전)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2023.01.04 I 박기주 기자
현대차, 2022년 394만4579대 판매…전년 比 1.4%↑
  • 현대차, 2022년 394만4579대 판매…전년 比 1.4%↑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4% 증가한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은 코로나 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국내에선 전년보다 5.2% 감소한 68만8884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6만7030대, 아이오닉 6가 1만1289대, 쏘나타가 4만8308대, 아반떼가 5만8743대 팔리는 등 총 18만5553대로 집계됐다.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 팔렸다.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상용차는 9만2411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587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8706대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판매량 대비 약 9.5% 증가한 수치다.현대차는 2023년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01.03 I 손의연 기자
첫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나왔다…KT엠모바일, 2만원대 요금제 출시
  • 첫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나왔다…KT엠모바일, 2만원대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알뜰폰 최초로 20GB 데이터가 제공되는 5세대(5G) 요금제 2종이 신규 출시됐다.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는 3일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 요금제는 10GB 이하 구간과 110GB 이상으로 이원화돼 있었는데, 지난해 8월 통신3사(MNO)가 20GB~30GB대 통신요금제를 만들면서 이 공백이 다소 채워졌다. 이후 알뜰폰(MVNO)이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한 설계와 시스템 구축을 거쳐 알뜰폰에서도 처음으로 20GB 요금제가 나온 것이다.△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0GB이 제공되는 ‘5G 통화 맘껏 20GB’ 요금제는 2만 6900원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0GB 제공의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월 2만 4900원으로 설정됐다.통신3사 5G 중간 요금제와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다만 통신3사는 월 24~3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데이터 24GB 데이터 사용에 데이터를 다 소진시에는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5만9000원)·5G 언택트 42(4만200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뒤이어 KT는 데이터 30GB(QoS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6만1000원)·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1GB(Qos 1Mbps)를 제공하는 5G 슬림+(6만1000원)와 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내놨다. KT엠모바일 상품 관계자는 “지난해 9월 5G 상품 10종 출시 이후 5G 가입자가 약 5배 성장했다. 지난 4분기, 가입한 고객이 최근 2년 5G 가입자의 49%에 달하며, 특히 MZ세대의 비중은 52%를 보이며 MZ세대 중심의 5G 요금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 고객이 노년층에서 MZ세대로 변화됨에 따라, 요금제 또한 LTE 중심의 서비스에서 MZ세대를 필두로 5G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급제 단말+알뜰폰 요금제’ 트렌드에 맞춰 5G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 알뜰폰 5G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정다슬 기자
정의선의 미래 키워드는 '도전과 변화'…전동화·SW·신사업 박차
  • 정의선의 미래 키워드는 '도전과 변화'…전동화·SW·신사업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정 회장은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도 말했다. ◇전동화 박차·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통해 ‘퍼스트 무버’ 도약정 회장은 신년 화두로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변화를 이끄는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진행한 것도 이같은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정의선 회장은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EV9, 코나 EV, 레이 EV 등 경형에서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톱티어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정의선 회장은 “작년에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회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해,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차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가공해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를 공급한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보다 완벽한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가 끝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식사하기 위해 사내 식당에서 줄을 서 배식받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미래 모빌리티·로보틱스·SMR 등 신사업 역량 확보정 회장은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등 신사업 분야 계획을 구체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를 탑재한 G90, EV9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셔널을 통해 미국에서 우버 등 차량공유기업과 손잡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정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레벨3)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하고, 북미에서는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상용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PBV와 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PBV 니로 플러스 출시에 이어 올해 차종을 확대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롤스로이스, 사프란 등 주요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AM 기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사람과 사물의 이동 목적에 부합하는 PBV 차량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항공 이동 수단인 AAM 프로토타입 기체도 개발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리더십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해선 “로보틱스 랩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그리고 BD-AI 연구소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편의를 지원하는 인간 친화적인 제품 공급의 밸류체인을 꾸준히 완성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BD-AI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신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AI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정 회장은 이와 함께 “소형원자로(SMR)와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더욱 안전한 초고강도 철강제품 개발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 육성에 박차를 가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소형원자로를 비롯 수소 생산, 전력중개 거래 등 에너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이날 정 회장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하며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정 회장은 “내부의 젊은 구성원들의 의견이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야 한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능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조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사를 실시하고 제도적인 개선을 이어나가 과거의 단점들을 과감히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03 I 손의연 기자
LG유플러스, 노키아·삼지전자와 오픈랜 표준 장비 연동 성공
  • LG유플러스, 노키아·삼지전자와 오픈랜 표준 장비 연동 성공
  •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오픈랜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맨 왼쪽)이 노키아, 삼지전자 관계자로부터 O-RAN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오픈랜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랜 장비를 실제 상용망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장비 연동 성공으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제조사 및 국내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O-DU와 O-RU는 5G 오픈랜을 구성하는 오픈랜 글로벌 표준 기반 기지국 장비다. 이번 연동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노키아의 O-DU 장비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로 시험망을 구성해 O-RAN 얼라이언스가 제정한 표준에 기반한 노키아 O-DU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가 상용 코어장비와도 연동되는 것을 확인했다.앞서 지난 7월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5G 어드밴스드(Advanced) 및 6G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6G 시대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랜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노키아 글로벌 연구소가 양사의 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개발작업을 진행해왔으며, 3사 관계자들이 매주 화상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해왔다.LG유플러스는 노키아, 삼지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한 오픈랜 장비를 추가로 개발하고 필드 트라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키아와 삼지전자는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향 오픈랜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에도 협력할 예정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연동 성공으로 오픈랜 장비를 상용망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생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노키아는 클라우드랜(가상화 기지국)과 오픈랜을 차세대 기지국의 혁신 사례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에 노키아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세 회사의 협업은 이러한 혁신 사례가 실재함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이태훈 삼지전자 대표는 “O-RU 전문업체인 삼지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상용망에서의 충분한 검증과 글로벌 O-DU 제조사와의 협업이 필수”라며 “LG유플러스와 노키아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 기회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3 I 정다슬 기자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2023.01.03 I 박민 기자
새해 첫날 환율, 저가 매수에 1272.6원…5거래일 만에 상승
  • 새해 첫날 환율, 저가 매수에 1272.6원…5거래일 만에 상승[외환마감]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새해 첫 날, 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1270원대로 진입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환율이 지난 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급락하면서 달러 저가 매수가 출회됐다. 개장 전 강세를 이끌었던 엔화, 위안화는 휴장한 가운데 역외에서 보합권 등락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2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4.5원)보다 8.1원 오른 1272.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27일(1271.4원) 이후 사흘 만이다. 닷새 만에 상승 전환이기도 하다. 이날 환율은 4원 가량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해 1261.0원에 개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폭을 줄여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우다 마감 10분 전 1273.0원까지 올라섰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수출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달러 매수 세력이었다.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적극 출회되면서 상단을 눌렀으나 이날은 상단을 누르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세졌다는 평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말을 지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는 압력 자체가 없어지고 결제수요도 많이 나왔다”며 “아직까지는 환율이 1250원대로 진입하기엔 부담이 크고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통화스와프,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포지션 지원 등 달러 매수 수요를 줄이고 매도 출회를 강화하는 방안들이 작년말을 기점으로 종료되기도 했다. 환율은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7.4%, 4.1%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은 영향이다. 이날 일본,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에서 거래된 엔화, 위안화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96엔, 달러·위안 환율은 6.92위안으로 장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행(BOJ)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을 냈지만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103.54선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0.73포인트, 0.48% 하락한 2225.67선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7.78포인트, 1.15% 떨어진 671.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선 70억원 가량 소폭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에선 560억원 가량 내다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에만 원화가 달러화 대비 1.7% 올라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많이 급등하는 등 원화 강세장이 연출된 만큼 연초에는 원화 강세를 되돌리며 방향성 찾기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6일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연초 달러가 어떤 방향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환율도 조정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1.02 I 최정희 기자
올해도 인플레·우크라戰 지속…美·유럽 침체 본격화
  • 올해도 인플레·우크라戰 지속…美·유럽 침체 본격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든 인플레이션, 긴축적 통화정책, 식량·에너지 안보 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및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경제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불황에 빠질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속 美연준 통화정책 최대 변수올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3.5%로 수정했다. 11월(7.1%)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지만, 연준 목표치(2%)를 웃도는 수치가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에 연준은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5.1%로 높였다. 현 기준금리(4.25~4.5%) 상단보다 0.6%포인트 높다. 앞으로 몇 차례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란 의미다. 연준은 긴축을 끝내더라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확신할 때까지 상당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12월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023년 경기침체 확률을 70%로 예상했다. 미 콘퍼런스보드가 10~12월 최고경영자(CEO) 13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선 응답자 중 98%가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도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크게 낮췄는데, 사실상 침체를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은 이미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 달러화 강세가 지속돼 신흥국 역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집트 등 이미 일부 신흥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로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침체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즉 침체와 물가안정 사이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언제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따라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은행(BOJ)이 총재 교체 이후 긴축으로 돌아설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다. ◇ 우크라戰·미중 갈등 등 지정학 리스크 지속…불확실성↑우크라이나, 중국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에너지 안보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로 식량 위기가 어느 정도 안정화했지만, 러시아가 언제 수출길을 봉쇄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 에너지를 포함한 서방의 경제 제재,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등으로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다시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끊긴 유럽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가스확보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더욱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주요 산유국 합의체인 OPEC+의 산유량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변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탈(脫)세계화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으로 미국·유럽이 이끄는 선진국 진영과 러시아·중국 주도의 신흥국 진영 간 분열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두 국가의 전략적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애플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중국 엑소더스 확산으로 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發 코로나 재확산 우려…올해도 세계 곳곳서 기후위기 중국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거둬들이면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복소비를 동반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서다. 올해는 중국발 재확산 유입 차단, 신종 변이 등장 등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세계 각국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및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 가뭄, 홍수, 산불 등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2023.01.02 I 방성훈 기자
KAIT, 제10대 이창희 상근부회장(전 전파정책국장) 취임
  • KAIT, 제10대 이창희 상근부회장(전 전파정책국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이창희(55)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이 1월 2일자로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제10대 상근부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 학사, 행정학(정책학 전공)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책학 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했다.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2017년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2021년 전파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2023년 1월 2일부터 KAIT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 부회장은 2006년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하며 아태지역 최초로 ‘OECD 정보통신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이용자보호과장, 시장조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및 통신시장 공정경쟁 질서 구축에 힘썼고, 2011년 통신경쟁정책과장 재임 시에는「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정부의 망 중립성 정책의 기본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에는 창조경제기획과장으로 범정부 「창조경제 실현계획」 수립과 추진을 총괄했고, 2017년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국장 재임 시에는 위성방송의 종합유선방송사(SO) 소유 제한 폐지, 이용약관 신고 처리 기간 단축 등 낡은 규제를 혁파했다.국내 최초로 「1인 미디어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미디어 신산업 분야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토대를 마련했다. 2021년 전파정책국장 시절, 「5G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 및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 등을 수립하여 6G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방송통신 기자재 적합성 평가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전파규제 개혁에도 기여했다.이창희 부회장은 30여 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협회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는 한편,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조력자이자 ICT 대표 단체로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이창희 부회장은1992. 02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1994. 0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정책학 전공)2000. 06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2004. 03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책학 박사경력1993. 04 행정사무관 임용(행정고시 36회)2006. 02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정보통신주재관2009. 09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과장2011. 09 방송통신위원회 통신경쟁정책과장2013. 03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과장2014. 09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2017. 02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2017. 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2021. 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2023.01.02 I 김현아 기자
LG전자, CES 2023서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선봬
  • LG전자, CES 2023서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사진은 모델이 브리즈 전용 무선이어셋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CES 2023’에 조성하는 ‘LG Labs 존’에 브리즈 등을 선보인다. LG Labs는 LG전자가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행 제품 등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운영 중인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SleepWave Company)가 기획 출시한 혁신 모델이다.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브리즈에는 ‘고객에게 산들바람(breeze)과 같이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6g(한쪽 기준)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이어셋을 충전·보관하는 케이스는 UVnano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해준다.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사진은 브리즈 제품 이미지.(사진=LG전자)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의 수면을 케어한다. 브리즈에는 80여 개의 사운드가 기본 내장돼 있으며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 뇌파동조 사운드를 더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브리즈는 이어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한 후 더 나은 수면 패턴을 제안한다. 탑재돼 있는 뇌파 감지 센서를 이용해 고객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해 잠들기 직전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인 ‘입면단계’와 수면단계에 해당하는 ‘렘 수면’,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수면 중 깸’ 등 단계별 수면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앞서 LG전자 CIC에서 선보인 제품 및 서비스에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소상공인 홍보 콘텐츠 제작 서비스 ‘머스타드’, 공유 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서비스 ‘플러스팟’ 등이 있다.
2023.01.02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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