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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AI&로보틱스 상품 및 서비스 제공기업들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AI&로보틱스 랩’을 국내 최초 소싱 및 독점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비중을 가져간다. 구조적 성장동력을 확인하여 저평가된 우량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기업 선정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POP골든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AI&로보틱스랩’은 ‘씨메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씨메틱자산운용(Thematics Asset Management)은 혁신 투자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2022년 9월 기준 약 3.5조원을 운용 중이다. 전 픽테자산운용에서 픽테로보틱스 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했던 Karen Karmandarian이 ‘씨메틱자산운용’을 설립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AI&로보틱스 랩은 ‘의료 자동화’, ‘소비자&서비스 자동화’, ‘오피스 자동화’ 등과 관련한 AI&로보틱스 내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하여 벤치마크인 MSCI 전세계 주가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씨메틱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JW신약, 국내 독점 공급 탈모·손발톱무좀 치료제 론칭 심포지엄
  • JW신약, 국내 독점 공급 탈모·손발톱무좀 치료제 론칭 심포지엄
  • 김용관 JW신약 대표가 27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갈더마코리아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 손발톱무좀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 론칭 심포지엄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JW신약)[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JW신약은 27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무좀 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5일 JW신약이 갈더마코리아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JW신약은 앞으로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모발학회 허창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가 연자로 나서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에 대해 소개했다.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허 교수는 “엘-크라넬알파액은 미녹시딜과 달리 호르몬을 억제해 근본적인 탈모 원인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며 “1일 1회 도포로 사용 편의성도 매우 높으며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두번째 연자로 나선 김상석 교수(강동성심병원 피부과)는 ‘발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를 포함, 다양한 손발톱 무좀환자의 치료에 대해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로세릴네일라카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김 교수는 “로세릴네일라카는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주 1~2회 사용해도 7~14일간 항진균효과가 유지된다”며 “또한 보험급여가 가능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시켜줄 수 있어 손발톱무좀 환자의 퍼스트(first) 홈케어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말했다.JW신약은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 론칭으로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김용관 JW신약 대표는 “세계적인 피부질환 전문기업인 갈더마의 제품 도입으로 JW신약의 의약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졌다”며 “향후 3년간 약 5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제품군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진수 기자
"컨설턴트 정보, 디지털 프로필로"···삼성생명, 디지털 콘텐츠 강화
  • "컨설턴트 정보, 디지털 프로필로"···삼성생명, 디지털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영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생명은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삼성생명)디지털 프로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다. 삼성생명 알림톡 및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컨설턴트의 소속, 연락처 등 명함에 기재되는 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나 활동이력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화면 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 접속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다섯 가지 효용별로 나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다.한편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대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의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이달 7일부터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 안내영상을 가입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의 주요 내용을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서 삼성생명은 2022년에 열린 ‘제3회 오픈 컬래버레이션’에서 최우수사로 ‘클레온’을 선정,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3.03.28 I 유은실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美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신한자산운용, 'SOL 美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이후 약 4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로 주식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최초다. 지난해 11월 80억원으로 상장해 순자산이 4개월 만에 1250% 늘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S&P 500 대비 비중이 높은 금융, 필수소비재 등의 부진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장기 적립식 투자 관점에서 투자자는 단기적인 하락 흐름을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약 800억원이 증가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최근 일주일간 140억원에 달하며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200억원 이상 유입되어 국내 ETF 시장 1위를 기록했다(24일 레버리지·인버스 ETF 제외)김 본부장은 “올해 1분기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주당 분배금은 0.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배당성장 전략의 장점을 또 한번 증명했고 이 같은 레코드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도 적용이 될 것이다”며 “최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반영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최근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연 1회 실시하는 정기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종목 편출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에브비(Abbvie),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등 25개 종목이 편입되고, 아이비엠(IBM), 푸르덴셜(Prudential Financial) 등 24개 종목이 편출 됐다. 특히 금융과 IT 섹터의 비중이 각각 18.5%, 17.9% 에서 14.4%, 12.5%로 대폭 축소됐고, 헬스케어(11.1%→16.5%), 에너지(5.2%→8.9%)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김 본부장은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주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며 3% 중후반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며 “매월 발생되는 현금 흐름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것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의 최대 장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SOL ETF는 최근 높아진 환변동성으로 인해 환율에 따른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환헤지형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고 개인투자자 중심의 안정된 매수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2023.03.28 I 이은정 기자
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특징주]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미 애리주나 주 템피시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행주가 상승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발표 이후 간밤 미 증시에서 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14%)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0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62%,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55%, 제주은행(006220)은 2.53%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은행 업종은 반등세를 보였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실리콘밸리은행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도약 기대감이 나오며 53.74%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긴급대출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11.81% 올랐다. 여기에 도이치뱅크는 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4.71% 상승했다. JP모건은 2.87%,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97%, 웰스파고는 3.42% 오르며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인수 발표,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전반적인 은행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이은정 기자
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이 장 초반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나프타 분해설비(NCC)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동박 인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보다 4.92% 오른 1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7만6227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6000억원, 영업손실 1174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이지만 지난해 4분기 -4000억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조6000억원, 영업이익 540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608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7626억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동박 업체 인수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동박 캐파(CAPA)도 지난해 초 4만t에서 올해 말 8만t으로 늘어나며 삼성SDI(006400)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8 I 양지윤 기자
김지현 연세대 교수 “유전체 서열 정보 모이면 균주 기원 알 수 있다”
  • 김지현 연세대 교수 “유전체 서열 정보 모이면 균주 기원 알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생물테러에 이용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병원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22일 보건복지위 소위에서 심사 안건에 올랐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핵심은 국내에 존재하는 생물테러 위험이 높은 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유전체 서열)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현재 피부 주름 개선용으로 상업화된 보툴리눔톡신을 생성하는 보툴리눔균 역시 독소의 농도에 따라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권에 포함된다. 이번 개정안이 원안대로 소의와 본회의 등을 거쳐 통과한다면 메디톡스(086900)나 대웅제약(069620), 휴젤(145020) 등 보툴리눔 톡신 관련 제품을 출시 중인 20여 곳의 국내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균의 염기서열을 질병관리청(질병청)에 제출해야 한다. 국내 업계가 가진 보툴리눔 균주의 염기서열들이 처음으로 한 곳에 집합하게 된다는 의미다.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21일 이데일리와 만나 “감염병 병원체를 포함한 여러 생명체의 유전체 서열 정보를 비교분석하면 생물종의 진화와 유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런 유전체 서열은 지문처럼 각 균주마다 다르고, 적어도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그 기원을 줄 세우는 ‘소스 트랙킹’(source tracking)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가 수십 년간 연구해온 시스템생물학은 유전체 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생물이 가진 능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게 현대 유전학과 미생물학에 근거해 생물종의 다양성과 이를 구분하는 기법을 두루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제공=국회)△생물종을 구분할 때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있다면.고전적인 종의 구분 기준은 ‘교배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나온 후손이 생식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고 볼 수 있다. 침팬지와 인간처럼 공통 조상에서 나왔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교배가 이뤄질 수 없을 만큼 종이 달라지기도 한다. 즉 생식 여부가 종을 나누는 매우 유용한 잣대였다.‘교배 가능 및 후손의 생식능력 유지’라는 개념은 분명 지금도 유효하지만, 모든 생물종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식물은 교배 가능한 폭이 상당히 넓다. 전혀 다른 종으로 구분된 식물도 교배와 증식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면 동물의 경우 식물보다 더 제한적이다. 사자와 호랑이도 교배가 가능하지만, 그 자손이 스스로 번식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생식을 하지 않는 미생물, 특히 세균이나 고균(archaea)과 같은 원핵생물은 종을 구분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 계통분류학적 또는 진화적, 생태학적 등 3가지 관점에서 종을 나눌 수 있다.△유전학이 발달함에 따라 종을 구분하는 또다른 기법이 생겼는가.생물의 종에 관계없이 돌연변이가 가장 적게 발생해야 하는 보존 구역이 있다. 바로 ‘리보솜’(ribosome)이다. 리보솜은 자신의 특징을 발휘할 단백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보툴리눔균과 폐렴구균 등을 구별하려면, 리보솜을 구성하는 리보핵산(RNA)의 유전자 서열을 비교해보면 간단히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리보솜 RNA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는 것은 상위단계에서 종을 구분할 때 적용된다. 한 가지 종 안에서 여러 아종 집단을 구분해야 할 때, 예를 들어 보툴리눔균 A형 또는 B형 등을 서로 구분하는 경우에는 이런 방식은 한계가 있다. 유사하거나 같은 종으로 판단되는 두 생물집단을 비교한다면, 염기서열이 거의 같은 리보솜 RNA의 유전자 하나만을 주요 지표로 쓸 수 없으며 여러 핵심 유전자를 동시에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럼 어떻게 판별하나.생체 고분자의 염기서열을 읽는 것을 ‘시퀀싱’(sequencing)이라고 한다. 여러 아종 집단의 개체별 유전체 서열을 다양하게 시퀀싱한 다음, 해당 종의 모든 개체(구성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의 특징을 결정짓는 핵심 유전자와 일부 개체에서만 있는 부수 유전자를 나눈다. 그런 다음 각 유전자 서열 변이 양상을 비교해, 어떤 균주 ‘X’가 어디에서 갈라져 나왔는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른바 소스 트래킹이다. 보툴리눔 균주 역시 수많은 아종 개체의 염기서열을 확보해 그 흐름을 분석하면 다소 ‘개체 내 돌연변이’(개체변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특정 균주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다.△아종은 특정지역에서만 존재하며, 타지역으로 이동할 수는 없나.사람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각 지역에 나뉘어 살고 있다. 미주에는 인디언, 한반도에는 한국인이 산다. 미생물도 마찬가지다. 각 지역에 특화된 종류, 즉 ‘생태학적 종’이 존재하는 것이다. 생태적으로 분리된 미생물 균주의 이동은 빈번하게 이뤄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병원성 미생물이라면 사람에게 붙어 교통수단을 이용해 옮겨가기 쉽다고 알려졌다. 반면 매우 좁은 지역범위에서만 관찰되는 종도 있다.보툴리눔균과 같은 혐기성균은 흙속이나 통조림캔처럼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런 균이 매개체를 통해 지역을 옮겨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옮겨온 특정 혐기성균을 분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미생물 전문가라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기업별로 자사 보툴리눔균의 ‘염기서열 길이’ 또는 ‘포자 형성과 같은 일부 표현형’의 차이 등을 주장한다.보툴리눔균을 포함한 세균의 유전체는 보통 수백만 개의 염기서열로 이뤄진다. 유전체 서열의 총 길이가 다르다고 다른 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집단 내에서도 추가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핵심 유전자의 흐름을 1순위로 봐야 한다. 또 포자 형성은 같은 특정 표현형은 아종 집단 내에서도 개체별로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해당 표현형과 관련된 유전자의 염기 중 하나만 바뀌어도 그 개체는 같은 집단 내 일반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과거 다수의 표현형만으로 종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이런 차이들이 종을 구분하는 주요한 요건으로 활용되진 않고 있다.△보툴리균주 출처 논쟁 끝낼 순 없나.‘균주 출처가 어디다’나 ‘어느 지역에서 분리됐다’ 등 현실에서 균을 확보하게 된 과정은 법적으로 따질 문제라고 본다. 상업적인 논리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과학적인 기법으로 아종이나 균주의 유래만 따진다고 생각하면, 현재 기술 수준에서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2001년 미국에서 탄저균을 이용한 바이오테러가 발생했을 때, 해당 균주의 유전체 서열 정보를 해독하고 각 기관에서 보관된 탄저균 균주들과 비교해 테러의 사용된 균주가 ‘에임스’(Ames)라는 아종에 속하며, 해당 균주가 미국 내 기관에서 기원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낸 바 있다. 이처럼 유전체 서열 정보을 통해 어떤 아종이 먼저 존재한 것인지, 즉 ‘특정 균주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3.03.27 I 김진호 기자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공연 편수 확대, 매년 창작오페라 제작"
  •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공연 편수 확대, 매년 창작오페라 제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상호(61)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맞이한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오페라 시장의 외연 확장에 앞장선다. 내년부터 공연 편 수를 대폭 확대하고 매년 1편씩 창작오페라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오페라단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오페라단)최 단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오페라단은 관객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예술가에겐 꾸준히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하며 세계적인 오페라단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최 단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오페라단, 카셀 국립오페라단, 라이프치히 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한 성악가다.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카를스루에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23년간 후학을 양성해왔다. 지난 2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받았다.최 단장은 “그동안 인재 육성과 성악가로서의 음악 활동, 교수로서의 연구 활동을 주로 하다 국립오페라단의 단장으로 임명돼 부담이 크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페라단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국립오페라단의 새 비전으로는 ‘홉페라(Hopera), 심장에 희망을 품다’를 내세웠다. ‘홉페라’는 희망(hope)과 오페라(opera)를 결합한 단어다. 이를 위해 공연은 ‘외연 확장’, 교육은 ‘선택과 집중’, 오페라단 운영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했다.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립오페라단)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연 편 수의 확대다. 그동안 매년 4편의 공연을 선보여온 것에서 벗어나 2024년엔 6편, 2025년엔 8편의 공연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 레퍼토리도 미리 공개했다. △로시니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벤자민 브리튼 ‘한 여름 밤의 꿈’ △코른골트 ‘죽음의 도시’ △바그너 ‘탄호이저’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 △창작오페라 ‘빨간 구두’ 등이다. 브리튼, 코른골트 등 현대 오페라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창작오페라도 매년 1편씩 제작한다. 내년엔 2020년 초연한 ‘빨간 구두’를 재공연하고 2025년부터 신작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최 단장은 “더 오페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고전 오페라 외에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보다 다양한 관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며 “공연 편 수를 늘려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공공단체로서 해야 할 역할이다”라고 말했다.교육 분야에서는 새로운 오페라 향유층 개발에 나선다. 전국 초등·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학교 오페라’, 성악 인재 육성을 위한 ‘KNO 스튜디오’ 등 기존 프로그램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는다. 국립오페라단 운영과 관련해선 해외 극장과의 교류, 젊은 성악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선다.올해는 예술의전당도 직접 오페라 기획·제작에 나선다. 국립오페라단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최 단장은 “개인적으로는 편안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국립오페라단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제작해 예술의전당 제작 오페라와 비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페라 전용 극장 설립, 성악가 채용 등 국립오페라단을 둘러싼 오래된 이슈들에 대해선 “단장으로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다만 최 단장은 “충분히 동의하고 공감하는 질문들”이라며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3.27 I 장병호 기자
신성환 금통위원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자, 혁신산업 대출 강화해야"
  • 신성환 금통위원 "인터넷 은행, 중·저신용자, 혁신산업 대출 강화해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정부가 은행업 과점 체제를 문제로 삼고 있지만 은행업은 고유의 특성상 완전 경쟁이 어렵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주장이 나왔다. 그 대신 인터넷 전문 은행을 중·저신용자, 혁신산업 대출 등 기존 은행산업에서 소외됐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성환 금통위원신성환 금통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은행권 혁신을 위한 인터넷뱅크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은행업은 규제로 인한 진입장벽으로 제한된 숫자들의 은행이 경쟁하고 있는 데다 예금을 받고 대출해주는 비슷한 금융서비스의 특성상 과점 시장의 특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즉, 쿠르노(Cournot) 과점시장으로 제한된 숫자의 경쟁사들이 가격 경쟁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산 의사결정을 감안해 각자의 생산량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 위원은 “은행업 불안정성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완전경쟁 형태의 은행업은 경제에 큰 혼란을 야기해 불가능하다”며 “차별화되지 않은 금융서비스에 대해 적정 이익 가이드라인(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은행은 그 숫자에 맞춰 시장을 분할해 영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선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했다. 신 위원은 “고도의 혁신 능력, 플랫폼 운영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이 기존 은행과 차별화대 기존 은행들에게 혁신 및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을 주고 고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은행업에서 소외됐던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위원은 “인터넷 전문은행은 중·저신용자, 혁신산업 대출 등 기존 은행산업에서 소외됐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토큰 경제에 대비해 미래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실용화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경제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 등을 토큰화해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배분하거나 거래하는 경제를 말한다. 한은을 중심으로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스테이블코인, 토큰화예금 등을 이용한 금융거래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03.27 I 최정희 기자
BMW, 소형 전기 SAV 뉴 iX1 국내 출시
  • BMW, 소형 전기 SAV 뉴 iX1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1’과 순수전기 SAV ‘뉴 iX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X1은 2009년 1세대 모델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70만대 판매된 모델로, 이번 신형은 긴 루프라인과 매끈하게 다듬어진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ㄱ’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BMW 뉴X1.(사진=BMW코리아.)후면부에는 양끝이 상단을 향해 날카롭게 꺾이는 디자인의 LED 리어라이트가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후면 하단의 대형 디퓨저는 날카로운 인상을 강조하고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 키드니 그릴과 히든 타입 도어 핸들 등으로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켰다. 앞좌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운전자 중심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BMW 뉴 X1 및 뉴 iX1에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 BMW OS 8은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조작과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BMW 뉴 iX1.(사진=BMW코리아.)BMW 뉴 X1 및 뉴 iX1의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커졌다. 길이는 55㎜, 폭은 15㎜가 늘어났으며 높이도 15~25㎜ 높아졌다. 이를 통해 여유로운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90~540리터에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리터로 넓어진다.BMW 뉴 X1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2가지로 국내에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인 뉴 X1 sDrive20i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모델인 뉴 X1 sDrive18d에 적용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스텝트로닉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BMW 뉴X1 및 뉴iX1 실내.(사진=BMW코리아.)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X1 xDrive30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뉴 iX xDrive30에는 BMW의 최신 충전 소프트웨어와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1회 충전으로 최대 310㎞ 주행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9분이 소요된다.이외에도 뉴 X1 및 뉴 iX1에는 휠 슬립을 즉각적으로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M 스포츠 모델에는 도로 상태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댐퍼 감쇠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적용된다. BMW 뉴 X1 및 뉴 iX1에는 강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되며 진입 경로에 따라 후진 조향을 돕는 ‘후진 보조’ 기능 및 서라운드 뷰도 지원한다.차량의 연결성도 한층 향상됐다. 모든 모델에 BMW 디지털 키 플러스가 기본 탑재돼 차량 키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시동, 주행 등이 가능하며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이용 가능하다.BMW 뉴 X1 및 뉴 iX1은 xLine 및 M 스포츠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X1 sDrive20i xLine의 가격은 5870만원, 뉴 X1 sDrive20i M 스포츠의 가격은 6340만원이다. 뉴 X1 sDrive18d xLine과 M 스포츠의 가격은 각각 5770만원, 6240만원이다. 뉴 iX1 xDrive30 xLine의 가격은 6710만원, 뉴 iX1 xDrive30 M 스포츠는 6950만원이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뉴 iX1은 최대 790만원대까지 지원받아 구매 가능하다.
2023.03.27 I 김성진 기자
SK이노·SKIET 동반 '강세'…2분기 美 IRA 보조금 효과 재부각
  • [특징주]SK이노·SKIET 동반 '강세'…2분기 美 IRA 보조금 효과 재부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동반 강세다. 2분기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2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7500원(4.76%) 오른 1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1400원(2.15%) 오른 6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부문의 IRA 효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유안타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500억원으로 컨센서스 6200억원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회복이 더딘 가운데, 배터리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황유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나 2분기부터 배터리부문 IRA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공장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모듈에 킬로와트시(kwh)당 45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매출원가에서 차감할 수 있다”며 “캐파 21.5기가와트(GW), 가동률 70%, 수율 70% 등을 적용하면 분기 1800억원 이익 개선효과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한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 갱신”
  • 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한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 갱신”
  • 옵티팜의 다중형질전환돼지(사진=옵티팜)[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이종신장 이식 생존기간 ‘117일’로 국내 최고 생존기록을 갱신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국내 최고 기록은 115일였다.현재 돼지 신장을 이식 받은 원숭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해 180일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직까지 고형 장기의 이종 이식 임상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서 각막과 췌도의 임상 기준점인 180일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생존 일수가 이전보다 현격히 늘어난 데는 형질전환돼지 제작 기술의 고도화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9년 진행한 동일 실험에서는 초급성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알파갈’이라는 돼지 유전자 1개를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 1개를 삽입한 형질전환돼지가 사용됐지만 이번에는 돼지 유전자 3개를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 2개를 삽입한 타입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자체 최고 기록인 86일과 기존 국내 최고 기록인 115일을 동시에 넘어섰다.집도의로 참여한 윤익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형질전환돼지의 신장을 활용한 다수의 국내 사례를 볼 때 이번 케이스가 여러 지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형질전환돼지의 유전자 변형 수와 이들간의 조합이 면역 거부 반응 억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최근 35일간 생존했다고 발표된 이종 간 이식 연구에도 옵티팜의 형질전환돼지가 사용됐다. 회사측은 해당 연구에 4개의 유전자를 변형한 형질전환돼지의 간을 제공한 바 있다. 지금은 진일보한 타입이 개발되어 있어 기존보다 생존일을 훨씬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5개 이상의 유전자를 변형한 다중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해 비임상이나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회사는 옵티팜이 유일하다”며 옵티팜의 형질전환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연구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분소(동물모델연구그룹 황정호 그룹장)와 공동으로 수행됐다. KIT는 이종이식 기술에 대한 유용성과 안정성 평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독성연구 분야 출연연구기관이다.옵티팜은 올해 이종 췌도 비임상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신장 이식 영장류의 생존 기간을 세계적 수준까지 연장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종 신장 이식 분야의 세계 최고 기록은 2019년 미국 연구팀이 달성한 499일이다.
2023.03.27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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