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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31일 ‘스팩트럼 공개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과기정통부정부가 2년여의 검토 끝에 SK텔레콤이 요구한 5G주파수(3.7㎓ 대역 20㎒ 폭)에 대해 추가 할당을 할 지 관심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1월 25일, 5G 속도 향상을 이유로 해당 주파수 할당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무려 2년 동안 연구반의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뤄왔다. 그런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SK텔레콤이 요청한 3.70~3.72㎓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운영반 검토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면서 “스펙트럼 공개 토론회를 거치친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뒤, 이번에 공개 토론회 일정이 잡햤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세종대로 39)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에는△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6G 등 WRC 결과△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이다. 여기서 5G 추가 주파수 할당 여부가 정해진다. SK텔레콤은 여전히 5G 추가 주파수를 요구 중이고, KT와 LG유플러스는 자체적인 5G 주파수 수요는 없지만 SK텔레콤에 대한 경쟁 대응 관점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25일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는 ITU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개의 6G 주파수 대역이 후보대역으로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6G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 ICT영향력을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하는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언급해 이동통신 진흥 정책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 및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논의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분야별 연구반(분야별 전문가 총 80여명 참여) 및 전문가 자문검토 등 총 62회가 운영됐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이어질 자유 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 G마켓 설 빅세일 통해 브랜드간 연합 성사… 3개 합동 브랜드관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설 맞이 프로모션 ‘2024 설 빅세일’을 통해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매부터 실 사용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이종 브랜드간의 만남’을 컨셉으로, 만두와 프라이팬, 세탁기와 세탁세제 등으로 상품을 묶었다.G마켓 설 빅세일 통해 빅 브랜드간 연합이 성사됐다. (사진=G마켓)콜라보 상품은 ‘LG생활건강 X LG전자’, ‘CJ제일제당 X 테팔’ 및 ‘P&G X 삼성전자’ 등 총 3개의 브랜드관을 통해 선보인다. 식품 브랜드와 주방용품 브랜드, 생활용품 브랜드와 생활가전 브랜드가 각 사의 대표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빅 브랜드사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만큼, 할인과 혜택도 더욱 크다.먼저, LG생활건강 X LG전자 콜라보 브랜드관에서는 브랜드 교차 쿠폰을 지급한다. LG전자 제품을 사면 LG생활건강 제품 구매 시 쓸 수 있는 쿠폰을,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면 LG전자 제품을 살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1월 28일 낮 12시에는 콜라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구매왕에게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증정하고, LG전자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고객에게 LG생활건강 제품을 증정품으로 함께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CJ제일제당 X 테팔 콜라보 브랜드관에서는 CJ제일제당과 테팔 제품을 함께 구성한 럭키박스를 판매한다. 2월 1일 목요일 오전 9시에는 테팔 솔레이 토스터+CJ제일제당 맥스봉&맛밤 세트를, 2월 5일에는 오전 9시에는 테팔 인덕션 원픽 냄비팬+스팸 닭가슴살 세트를 특가에 선보인다. 각각 250개씩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콜라보 브랜드관을 통해 두 브랜드 제품을 모두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 스타벅스 1만원권을 증정하는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외에 2월 1일 저녁 8시에 진행하는 CJ제일제당 X 테팔 공동 라이브방송에서는 구매왕, 소통왕 이벤트와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P&G X 삼성전자 브랜드관에서는 함께 사용하면 좋은 양사 인기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가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세탁건조기 세트, P&G의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 건조 섬유유연제와 다우니 액체형 세탁세제 등이 있다. 26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샐럽 해리포터가 함께하는 P&G X 삼성전자 공동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2월 4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하며, 다양한 경품 증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G마켓 관계자는 “각기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브랜드이지만, 구매고객 관점에서 서로 관련성이 있는 브랜드들이 G마켓을 통해 함께 협업해 혜택을 키운 사례”라며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콜라보 브랜드관이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바이러스 간염' 증상과 치료. 예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바이러스 간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간염은 종류에 따라 가장 흔한 B, C, A형 간염부터 드문 D, E형 간염까지 다양하다. 바이러스 간염의 종류별 특징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와 알아본다.김영석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각 형태의 간염은 전파 방식, 진행 속도, 치료, 예방법이 다르다. A, E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에 의해 전파되며,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된다. A, E형 간염은 4주에서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급성 간염을 일으키며, B, C, D형 간염 일부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단계적으로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원인은 B형 간염이 65%, C형 간염이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한국인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바이러스 간염의 증상은 두통, 고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역 등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황달이 발생한다.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하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많다.간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간효소, 빌리부빈 수치 등을 확인해 간 기능 손상 정도를 파악하며, 바이러스 표지자와 바이러스 증식 여부로 간염의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한다.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공급과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1% 미만으로 전격성 간부전이 발생해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나아가 치명적일 수 있다. B,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만성 B형 간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며, 드물지만 이에 따른 내성이 발생해 신기능 저하 및 골다공증 발생 우려가 있다. 최근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 억제와 B형 간염 표면항원 소실을 유도하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려면 경구용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치료 반응률이 98~99%에 이를 정도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고, 부작용도 획기적으로 적다. 2~3개월 치료로 바이러스 박멸을 유도할 수 있다. 아직은 치료 약제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김영석 교수는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잠복해 다시 감염을 일으키므로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다.A, E형 간염은 경구 전파가 주된 경로이므로 오염된 물, 음식을 피해야 한다.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A, B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예방 접종으로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간염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는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되므로 환자와 포옹, 식사 등 일상생활로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등 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간 기능을 개선하려면 가공식품, 과도한 지방질은 피한다.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인스턴트식도 간에 지방 침착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민간요법,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과 지방 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음주’다.김영석 교수는 “알코올 대사 능력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 여성은 하루 10g 이하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영양 상태가 나쁜 경우, 바이러스 간염 환자인 경우 소량의 음주에도 심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간질환 환자는 철저히 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약물을 통해 치료했거나 관리하고 있더라도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순차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사전예약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울트라로, 전체 사전예약의 60%에 달했다. 색상은 기종별로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 S24플러스는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 댕댕이 에디션은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들이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지난 1주일간 시청자 수 41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 방송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 가량 늘었다. 지난 19일 12시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에는 85만명이 몰리며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갤럭시 워치6와 버즈2 프로 등 세컨드 디바이스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팩’을 운영한다. 요금제 가입 후 기기를 선택하면 24개월간 할부금을 전액 할인(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 U+ 삼성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 받고,최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고객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S24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4·5,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이 가능하다.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만 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은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가족결합 및 삼성전자 아동계정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있다. 자녀는 쿠폰으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22·23 시리즈(S23 FE 제외)와 갤럭시 플립·폴드 3·4다.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종과 관계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7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과 함께 사용하실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해 다양한 가격대 신차로 수익성 높인다…SDV 투자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약 5조원가량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각각 8.0~9.0%, 11.9%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상황이지만, 수익성 방어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볼륨 차종인 투싼, G80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EV3’를, 내년에는 EV4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준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7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또 글로벌 규제에 대응해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의 IRA에 대응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당초 예정시기인 내년 상반기보다 앞당겨 오는 10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하며 가장 먼저 아이오닉5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IRA 대응을 위해 전기차 중심으로 인센티브 수준이 늘었지만, 올해 주요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인센티브 레벨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올해 북미 시장에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투싼, 제네시스 GV80 등 부분변경 모델 차량이 들어간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등 신차가 투입되면서 인센티브 레벨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국내에서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위해 지난해 말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개조했다. 현대차 역시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내년까지 완공해 국내외 전동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목표는 전년보다 0.6% 증가한 총 424만3000만대로 잡았다. 기아 역시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000대 등 총 320만대로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위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로 판매해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개발 방식을 대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초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로 조직을 분리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조4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중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년 대비 19.5% 증가한 4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제네시스, N 브랜드 등 양산 목표 차종 수 증가와 SDV 전환에 따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판매 호조에…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조 돌파 '역대 최대'(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신흥국 위주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4.4%, 54.0% 증가한 규모다.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2022년 9조9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8.3% 증가한 41조6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2% 증가한 3조4078억원,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 긍정적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총 421만689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연료전지차(RCEV) 등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69만5382가 판매돼 전년 대비 판매량이 37.2% 늘었다. EV가 26만8785대, HEV가 37만3941대 등 각각 판매됐다.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8만 986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로 출시된 ‘디 올 뉴 싼타페’ 판매 호조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8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1304대가 판매됐다.올해는 신흥국 위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에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지속적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28㎓ 주파수 경매가 뭐길래…미술품·농산물 경매와 달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 자원인 주파수는 어떻게 경매될까? 25일,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시작되자, 주파수 경매의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벤처타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주파수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섰다.25일 오전 8시 20분부터 28㎓ 대역 5G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종텔레콤 이광모 전략기획팀장(이사·입찰대리인),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전략담당이사(입찰대리인),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이다. 사진=연합뉴스사진은 서울옥션 2015년 오프라인 경매현장 모습이다. 출처=서울옥션◇미술품 경매는 공개 응찰 vs 주파수 경매는 휴대폰까지 제출 미술품이나 농산물 경매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진다. 서면응찰이나 전화응찰도 있지만, 우리에겐 경매 당일 경매장에 직접 참석해 응찰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경매사가 가격을 부르면 패를 들어 응찰하는데, 경매사의 경매봉이 ‘탕탕탕’ 울리면 낙찰이 결정된다.그러나 주파수 경매는 철저한 비공개다. 이번에 경매장소인 IT벤처타워에 도착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은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가격을 써낸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라운드별로 쓴다. 각 기업에서 3명씩 들어가는데, 경매사 격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필기구나 개인 휴대폰 반입을 금지했다. 필기구는 정부가 제공한 것을 사용해야 하며, 휴대폰도 공용 휴대폰을 1개 지정해 각자 회사와 통화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심지어 과기정통부는 이날 3개 주파수 신청법인이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경매장으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커피숍도 IT벤처타워 근처에서 각각 다른 곳으로 지정했다.◇오늘은 6라운드까지…50라운드까지 안되면 밀봉입찰경매 방식은 어떻게 이뤄질까?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며, 50라운드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오후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오름입찰은 각 라운드별로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방식이다. 정해진 최저 가격(742억 원)부터 시작하여, 3개 신청법인이 금액을 제시하면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로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다. 정부가 증액율을 결정할 수 있어 가격 형성에 일정한 개입이 있다고 볼 수 있다.오늘은 6라운드까지 진행되고, 내일부터는 하루당 8라운드씩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파수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어 신청법인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2개 사업자가 포기하면 경매 첫날인 오늘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신청법인들 말 아껴…최종 낙찰가는 1000억 원 내외 예상주파수 경매 이전, 기자들과 만난 신청법인들은 말을 아꼈다.세종텔레콤 이광모 전략기획팀장(이사)은 “5G 28㎓ 사업을 충실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전략담당이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마이모바일 윤호상 이사는 “소중한 전파자원인 28㎓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최종 낙찰자는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신청법인들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할 때 낙찰가는 10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제4 이통 후보 사업자들은 특정 스폿에서 5G 28㎓ 서비스를 제공해 B2B 사업을 전개하고, 일반 이동통신 사업은 알뜰폰과 연계(스테이지모바일)하거나 통신3사 망을 빌려 서비스할 계획이다.
-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판매…일부 상품,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설 명절 당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본 판매 기간 동안 총 1300여개의 선물세트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한해선 최대 30% 할인과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은 명절 대표 먹거리인 LA갈비 선물세트를 비롯한 구이류 축산 선물세트다. ‘양념 LA식 꽃갈비 세트(2.4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가 11만 9000원에 판매하고, 생갈비로 제작한 ‘미국산 소 LA식 갈비세트(3kg)’와 ‘호주산 소 LA식 갈비세트(3k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12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마블나인 한우 홈마카세 선물세트(600g)’와 ‘1등급 한우 갈비세트(2.1kg)’는 각 14만 9000원에 판매한다.식후 디저트로 먹기 좋은 과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4.2kg/국산)’은 8만 9900원에, 18브릭스(brix) 이상 고당도 샤인머스캣으로 제작한 ‘황금당도 샤인머스캣(3kg/국산)’은 6만 9900원에 판매한다. ‘충주 프레샤인 사과(5kg)’와 ‘정성담은 신고배(6.5kg)’는 각 5만 9900원, 6만 5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상주 둥시 곶감(30입)’과 ‘상주 무농약 왕곶감(24입)’은 각 6만 9900원, 8만 990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생선, 김 선물세트와 한과 선물세트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다음달 25일까지 ‘다시, 지구를 새롭게’한다는 의미를 담은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활동의 일환으로 ‘한우 냉장세트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수 대상 품목은 롯데마트와 슈퍼, 롯데온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입한 한우 냉장 선물 세트의 보랭 가방이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보랭 가방과 함께 동봉된 ‘행사 안내 카드’를 롯데마트 고객센터에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엘포인트 5000점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의 경우 각 직영 점포 계산대에 반납하면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진=롯데마트)
- 3M·로지텍·록히드마틴, 깜짝 실적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뉴욕증시에선 이번주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향후 영업 환경 및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주요 기업 및 내용은 아래와 같다. ◇3M(MMM, 96.10, -11.0%)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3M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3M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76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예상치 2.31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3M이 올해 EPS 가이던스를 9.35~9.75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다. 월가 예상치 9.81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로지텍(LOGI, 84.86, -11.5%)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등 PC 주변 장치 제조업체 로지텍 주가가 12%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로지텍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6000만달러, EPS는 1.53달러를 기록해 각각 시장예상치 12억4000만달러, 1.15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로지텍은 이날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역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업들의 IT 예산 축소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록히드마틴(LMT, 439.67, -4.2%)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주가가 4%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의 4분기 매출액은 18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79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EPS도 7.9달러로 예상치 7.2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EPS 가이던스를 25.65~26.35달러로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6.6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P&G(PG, 153.98, 4.1%)세계 최대 소비재 판매 기업 P&G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P&G는 2024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14억달러로 예상치 214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EPS는 1.84달러로 예상치 1.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G는 연간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9%에서 8~9%로 상향 조정했다. ◇버라이존(VZ, 42.23, 6.7%)미국 유무선 통신사 버라이존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버라이존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351억달러로 예상치 345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08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후불 전화 가입자 수가 44만9000명 급증한 영향이다. 월가에선 23만1600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통신업계에서 후불 전화 가입자 수는 중요한 성장 지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요고' 예상과 다르네…5G 파격 요금제, 가입시 주의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3.6만원에 데이터 20GB를 주는 파격적인 ‘5G 요고’ 요금제를 지난 19일 내놨지만, 가입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무제한 요금제를 제외한 국민의 5G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8.8GB여서, 20GB에 월 3.6만원이면 매우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요고’는 전화로는 가입이 안 되고, 선택약정할인으로 묶여 있다면 기존 요금제 해제에 따른 위약금도 내야 한다. 또, 7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요금제여서 이후에는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요고 요금제’①전화로는 가입이 안 돼요서울 용산구에 사는 KT 가입자 A씨. 지인으로부터 ‘요고’ 요금제를 들었지만 예상과 달라 당황했다. 그는 5G 슬림 요금제(월 5만5000원, 데이터 10GB)를 쓰다가 요고 32(월 3만2000원, 데이터 10GB)로 바꿔 통신비를 아끼려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자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돌아온 것이다. ‘요고’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만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KT는 공식 온라인 샵 KT닷컴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②요금제 바꾸려면 위약금 내야…SKT만 위약금 없어A씨는 KT닷컴을 통해 월 5.5만원 요금제를 월 3.2만원으로 바꾸려 했지만,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다.그는 단말기를 사면서 총 33만원의 선택약정할인(24개월 기준)을 받았는데, 14개월이 남아 ‘요고’ 요금제로 바꾸려면 13만7500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통신사라도 더 싼 요금제로 가려면 선택약정할인에 남은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반면,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다이렉트)는 위약금이 없다. SKT에서 24GB 5.9만원 요금제(베이직플러스)를 쓰다가 월 4.8만원을 내고 다이렉트 5G 48로 바꾼 B씨는 위약금 없이 데이터 110GB를 4.8만원에 쓰고 있다. 이는 국회에서 위약금을 없애라는 요구에 SKT만 응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고객도 온라인 요금제로 갈아타려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 A씨는 “위약금을 내느니 지금 요금제가 유리한 것 같다”며 “요고는 타사 고객인 번호이동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일단 가입 ‘5G 안심/이월 요금제’③7월 31이후 사라질 수도…결합할인은 가능‘요고’ 요금제는 KT닷컴에서만 가입가능하지만, KT가 3만원 대 5G 요금제로 홍보한(선택약정할인시 2만원대도 가능)‘5G 안심/이월 요금제’보다 훨씬 싸다. 일반 가입이 가능한 안심/이월 요금제는 월 3.7만원에 데이터 4GB를 주지만, 요고는 월 3.6만원에 데이터가 20GB이기 때문이다. 다만, ‘요고’는 7월 31일까지 한시 요금제여서 이후 사라질 수도 있다.한편 KT의 이들 요금제는 만29세→만34세 청년이라면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데이터를 2배 더 준다. ‘Y덤’이라 불리는 이 혜택은 자동 적용된다.또, SKT나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결합할인이 가능하다. KT에선 총액결합할인(모바일과 인터넷 결합시, 사용하는 모바일 요금제에 따라 모바일 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 우리가족 무선결합(가족 구성원 중 최소 2회선 부터 최대 5회선까지 결합 가능, 요금제에 따라 월 1100원~1만1000원 모바일 할인)이 가능하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요고 요금제는 약정이 없는 요금제로 가입하려면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위약금을 내야 한다”며 “가입 기간이 7월 31일로 제한돼 대규모 홍보를 하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다. 가입 가능 기간을 연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