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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네이버클라우드, ‘서울형 R&D 지원기업’ 지원 협약
  • SBA-네이버클라우드, ‘서울형 R&D 지원기업’ 지원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소재 유망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행기업 전주기 성장 지원의 포문을 열었다.협약은 SBA와 네이버클라우드 간 양자협약으로 진행되며, 서울형 R&D 지원사업 수행기업의 제품개발 지원 및 사업화 성과 제고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서울형 R&D 지원사업 수행기업에 ①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내 유망기술 입점 지원 등 공동 마케팅, ②네이버클라우드 ‘그린하우스’ 프로그램 연계 해외진출 지원, ③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무상 제공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또,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 內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에 서울형 R&D 지원기업 중 우수 개발과제의 입점·도입을 지원한다.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와 연계하여 파트너를 통해 해외 고객의 니즈에 맞춘 개발제품의 기술지원, 행사참여, 홍보 및 마케팅 컨텐츠 지원을 실시한다.특히 네이버클라우드 이용 시 필요한 요금 단위인 크레딧을 무상 제공하여, 지원기업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 및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SBA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 R&D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SBA 김현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혁신성을 보유한 우수한 R&D기업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향후에도 서울형 R&D 지원기업의 기술사업화 판로를 개척하고, 신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4.01.29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젠임플란트, 11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 '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젠임플란트, 11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메가젠임플란트가 11년 연속 유럽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덴탈 업계 최장 기간 연속 수출 기록이다. 올해 22주년은 맞이한 메가젠은 약 100여개국에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자재 전문기업이다. 21년 이상 임상적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nyRidge(애니릿지)’, ‘BlueDiamond Implant(블루다이아몬드임플란트), ARi®(AnyRidge incisor) 등 치과용 임플란트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의 치아 상태 분석 및 예측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수술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R2 GATE‘, 가상환자(Digital Patient)를 만들어 오차 없는 진단과 적합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R2 STUDIO Q‘ 등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시장 리더십 유지 및 교육/마케팅 활동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및 물류 안정화 등을 수출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를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유럽 수출 1위에 올랐고, 2022년 기준으로는 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 시킨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기술‘과 골융합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나사선을 가진 ’KnifeThread(나이프스레드) 디자인‘ 등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클린 임플란트 어워드 등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가젠은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성서5차산업단지 내 본사 인근 부지 1만1893㎡에 제2공장을 증설,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메가젠 관계자는 “수출시장 다변화 상황에서도 수출경쟁력의 핵심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다년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와 K임플란트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안정적인 실적성장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9 I 권소현 기자
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
  • 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한 때 8% 넘게 급락했었다. 주요국 증시 중 홍콩 증시 다음으로 최악의 성적이다.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버리고 공매도에 금융투자소득세까지 페지하겠다고 나선 데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혜택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한 날, 오히려 코스피 지수는 2.47% 하락,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미국에선 ‘메그니피센트(Magnificent)7’으로 알파벳,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의 주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이 각광을 받으며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인데다 일본, 인도 증시까지 살아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성적표는 더 처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 경기부진 핑계를 대자니 우리나라처럼 대중 수출 비중이 높고 반도체로 먹고 사는 대만 역시 TSMC 주가가 급등하며 대만 증시 시가총액이 우리나라를 앞서고 있다.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미’를 위한 온갖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돈을 번 게 없는 개인투자자에게 세금을 깎아준다는 소식은 그리 반가울 리 없다. 진짜 개미가 원하는 것은 주가가 상승해 돈을 버는 것이다. 엔데믹 이후 자국 중심주의로 공급망이 개편되면서 미국은 전 세계 제조업 공장을 빨아들이고 있다. 멕시코, 인도 등도 니어쇼어링(Near-shoring),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으로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해외 순방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미래 먹거리는 반도체 하나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반도체 업황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는데 주가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자국 중심의 공급망 개편, AI 등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세계에선 민간기업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런데 미래 먹거리를 잉태하는 연구개발(R&D) 성적표인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작년 1.6% 증가에 그쳤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2.9% 감소 이후 최저치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규모가 5%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90% 가량이 민간에서 이뤄진다. 민간이라고 하지만 삼성전자 등 대기업 위주다. 작년 기업 실적 악화에 민간의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이 3분기 누적으로 1.6%에 그쳤다. 반도체가 둔화 사이클에 접어들었던 2015년(1.2%) 이후 최악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2020~2021년 코로나 당시 6~12% 증가했다가 2022년 0.3% 증가에 그쳤고 작년 3분기 누적 1.8% 증가에 불과했다. 작년 정부가 R&D예산을 8.6% 가량 줄인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존은 R&D 투자를 하느라 수년간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R&D 예산을 늘린다고 바로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은 당장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한다. 주가를 띄우려면 제대로 띄워야 한다. 돈도 못 버는데 세금 먼저 깎아줄 게 아니라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
2024.01.29 I 최정희 기자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또 방한해 반도체 광폭 행보를 이어간 것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까지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협업을 통해 사실상 엔디비아 독점인 AI 반도체 구도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AI는 마치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초거대 트렌드다. 이 때문에 올트먼 CEO와 만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놓칠 수 없는 파트너사다. 이를테면 오픈AI가 대만 TSMC 같은 경쟁사들과 더 밀착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 AI를 고리로 이미 새로운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올트먼, 삼성·SK 경영진과 회동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26일 오전 9시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났다. 오전 내내 평택캠퍼스에 머물며 오찬까지 함께 했다. 이번 방한은 불과 7개월 만이다.사정에 밝은 한 반도체 업계 인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논의가 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가 이렇다 할 고객사가 없는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이유가 있다. 그는 사실상 엔비디아 독점인 그래픽저장장치(GPU) 시장 구도를 깨고자 일본 소프트뱅크(영국 팹리스 ARM 소유), 아랍에미리트(UAE) G42 등과 AI칩 개발 협력, 자금 조달을 잇따라 협의해 왔다. GPU와 함께 AI 구동에 필수적인 부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그런데 이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한국 기업들이 AI 시대의 중추 중 하나인 것이다.올트먼 CEO는 평택 일정 이후 서울로 이동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HBM 협력을 논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천캠퍼스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이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만났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TSMC에 대항할 만한 파운드리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3나노 초미세 공정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TSMC 정도다. 다만 TSMC는 현재 엔비디아의 물량을 대거 받고 있다. 미국 인텔 역시 1나노급 공정 개발까지 천명하고 있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높지 않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길게 보면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칩을 삼성전자와 인텔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나중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등의 리스크 탓에 작은 기업들의 주문은 잘 받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 잡으려면 추후 성장할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이번 만남은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동이 설계, 생산, 후공정 등 대부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뤄진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재 평택캠퍼스 1~3공장은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에 주문만 하면 ‘풀 패키지’로 만들어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脫엔비디아’ AI SW 외 HW도 노려그렇다면 올트먼 CEO는 왜 세계를 돌며 ‘전공’인 거대언어모델(LLM) 구축과는 아예 다른 반도체 칩 설계를 논의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오픈AI처럼 LLM을 개발하려는 기업이 폭증하면서 GPU 수요가 확 늘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빅테크 중 하나인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로부터 GPU ‘H100’을 35만개 이상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H100 공급량 약 100만개 중 3분1의 이상을 갖고 싶다는 뜻”이라며 “그런데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까지 엔비디아에 줄을 서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부르는 대로 가격을 매기고 주는 대로 물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트먼 CEO는 스스로 AI 붐을 일으켰다고 자부하지만 실질적인 AI 수혜는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현실을 깨야 한다고 여겼을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독점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오픈AI와 손잡을 경우 반도체 경쟁의 판이 바뀔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 웨이저자 CEO와 긴급 회동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에 따른 칩워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현재 AI 수요는 많은데 반해 반도체가 부족하다”며 “올트먼 CEO의 행보는 반(反)엔비디아 연합체를 구성하려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모든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다”며 “(AI 반도체 재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감
  • [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기대가 크다. 경제수석 산하에 과학기술비서관이 있었지만, 위상과 역할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가 윤석열 정부가 미래 세대를 위해 과학기술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사진=이데일리)하지만 기대가 현실이 되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특히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단행된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왜냐하면 과학계에서는 지난해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비서관 체제에서는 수석이 있는 경제·사회 분야에 비해 대통령실 내 위상이 낮아 대통령에게 전문가 다운 조언을 하려고 해도 힘에 부쳤을 것이다.여기에 과학기술비서관이 자의든, 타의든 외부 소통에 미흡했던 것도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조성경 전 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부임 이후 R&D 삭감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유일하게 대통령실에서 과학계를 대표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부는 신진연구자를 지원하고, 국가 전략기술을 육성해 미래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이 때문에 유학을 떠나려는 젊은 연구자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여파가 거세다.박상욱 수석은 이처럼 어려운 시점에서 국가혁신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하고,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저성장 기조 속 양자, 우주,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가 전략기술도 확보해야 한다.다행인 것은 박 수석이 과학분야와 정치분야에서 두루 경험이 풍부한데다 소통의 중요성을 아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박 수석은 임명 직후 “추후 비공식 또는 공식 자리를 마련해 과학기자들의 의견도 들어달라”는 기자의 문자에 “과학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들과 만나겠다”고 답했다.모든 정책이 완벽할 순 없다. 하지만 과학계와 언론과 진심으로 소통한다면 예상못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박 수석이 소통을 통해 빠르게 연구현장에 혁신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갑작스러운 R&D 예산 삭감으로 상처 입은 과학기술인들을 보듬어 주길 기대한다.
2024.01.28 I 강민구 기자
삼성, 美서 3D D램·AI 칩 선제 연구거점 잇단 신설
  • 삼성, 美서 3D D램·AI 칩 선제 연구거점 잇단 신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잇따라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면서 초격차 기술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미주총괄(DSA)에 3D D램을 선제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진행한 국내 기자단 반도체 전시관 투어 중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한진만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현재 D램은 단일 평면에 셀을 촘촘히 배치한 2D 구조다. 다만 지금은 공정 선폭이 작아지면서 셀 면적 축소 역시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차세대 D램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칩 안에 있는 기억 소자를 세로로 쌓는 3D D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낸드플래시가 3D 적층으로 발전한 것과 비슷하다. 3D D램은 같은 면적에 집적도를 높여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현재 업계는 3D D램을 두고 셀을 수평으로 눕혀 위로 쌓아 올리는 방식, 셀 구조를 2단으로 쌓는 버티컬 방식 등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3D 수직구조 낸드(3D V-NAND)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D램 역시 개발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3D D램의 상세한 이미지를 구현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가까운 캘리포니아주 폴섬시에 또 다른 R&D 사무실을 최근 새로 열었다. 인공지능(AI) 칩, 모바일 칩, 메모리 컨트롤러(CPU와 메모리간 데이터 흐름을 관리·제어하는 역할) 기술 등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북미 R&D 거점 중 일부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은 “폴섬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발달한 도시”라며 “이곳에서는 최첨단 컨트롤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폴섬시는 인텔, 마이크론, 키옥시아, 시놉시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연구거점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이같은 반도체 생태계는 우수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 폴섬 연구소는 현재 시스템온칩(SoC) 메모리 컨트롤러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이븐 "꿈은 크게 가져야… 빌보드 핫100 목표"
  • 이븐 "꿈은 크게 가져야… 빌보드 핫100 목표" [인터뷰]
  •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꿈은 커야 하잖아요.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미국 빌보드 핫100에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미니 2집 ‘언:신’으로 돌아온 그룹 이븐(EVNNE)이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븐 멤버 이정현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를 지난 활동 때 하지 못해서 이번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며 “빌보드뿐 아니라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이븐의 음악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염원을 드러냈다.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연습생을 주축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그룹 싸이퍼 출신 케이타를 필두로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됐다. 이들은 ‘보이즈 플래닛’ 경연 내내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스타 크리에이터(‘보이즈 플래닛’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조인 제로베이스원 멤버로는 최종 발탁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의 데뷔를 바라는 요청에 이어졌고, 기적처럼 ‘이븐’으로 지난해 9월 데뷔할 수 있었다.유승언은 “‘보이즈 플래닛’이 종영한 뒤 데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던 중 이븐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데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고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보이즈 플래닛’ 때보다 한층 성장하고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똘똘 뭉쳤다”며 “데뷔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독기를 품고, 언더독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언더독이란 승부에서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통상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븐 멤버들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맞는 멤버들끼리 다시 뭉친 만큼 최고의 기량을 펼쳐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지후는 “팀으로 똘똘 뭉쳐 이븐이라는 팀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언더독의 마음으로 독기 품고 활동을 이어갈 거고, 언젠가는 K팝 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지윤서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지윤서는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벽에 적힌 ‘미운 오리 새끼’라는 영어 문구를 봤는데, 마치 이븐의 이야기 같았다. 마음을 콕 찔렀다”며 “이븐이란 팀이 결성되기까지 순탄치 않았는데, 독기 품고 성장해 나가면 훗날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자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븐의 최대 강점을 묻자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멤버 전원이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올라운더”라고 답했다. 유승언은 신곡 ‘어글리’를 언급하며 “강렬한 비트와 그루비한 R&B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유분방한 악동의 모습을 다채롭고 다이내믹하게 표현한 곡”이라며 “이븐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인 만큼, 이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은 22일 미니 2집 ‘언:신’을 발매했다. ‘언: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뒷이야기와 내면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케이타, 지윤서, 이정현이 작사에 참여했다.타이틀곡 ‘어글리’는 이븐의 팀 컬러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테크 하우스와 그루비한 알앤비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이븐의 단단한 자신감과 함께 자유분방한 악동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어글리’라는 가사로 유쾌하면서도 거침없는 분위기로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성적도 좋다. 신곡 ‘어글리’는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미니 2집 ‘언:신’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이집트,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어글리’는 칠레, 이집트, 인도 3개국에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2024.01.28 I 윤기백 기자
올해 유통 키워드…"中 초저가 공습·AI 기반 초개인화"
  • 올해 유통 키워드…"中 초저가 공습·AI 기반 초개인화"
  • (출처=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플랜B의 중요성, 중국 초저가의 공습, 이커머스의 성장세,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 10대 키워드를 공개했다. 상의는 10대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서 ‘B.L.U.E.D.R.A.G.O.N.’을 제시했다.상의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기업들의 백업플랜(Back-up plan) 혹은 플랜B(plan B) 마련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중국발(發) 초저가(Low price of China)의 공습 역시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로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폭증했다.복합쇼핑몰처럼 점포가 크면 클수록(Up-size store)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다. 백화점이 경쟁우위를 갖고자 점포를 대형화해 각종 체험·서비스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상의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이커머스(E-commerce)의 성장세 △슈퍼마켓·온라인·백화점 등 업태 내 양극화(Divided market) 심화 △유통업계 마진 압박 따른 수익 개선 노력(Revenue first) △레드오션 국내 떠나 해외 진출 확대(Global market) △오프라인 중심으로 효율성 극대화(Operational Efficiency) △온라인과 경쟁을 위한 오프라인 유통의 변화(No normal)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상의는 아울러 AI가 유통시장에 진입하는 트렌드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정도를 넘어 특정 상황 혹은 일정에 따른 추천 등 업그레이드 서비스(Advanced retail tech)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상의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시장 내에서 AI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793억달러(약 1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美, 첨단반도체에 수십억달러 지원한다…삼성 등 수혜전망
  • 美, 첨단반도체에 수십억달러 지원한다…삼성 등 수혜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정부가 조만간 첨단 반도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TSMC 등이 주요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2022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현 회장)과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반도체법에 따른 첨단 반도체 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원 규모는 수십억달러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국방 등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이 지원 대상이다. 앞서 반도체법에 따라 각각 3500만달러(약 470억원), 1억 6200만달러(약 2200억원)를 지원받은 BAE시스템스와 마이크로칩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범용반도체 회사들이었다.미 의회는 2022년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공장당 30억달러(약 4조원)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1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합쳐 390억달러(약 52조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170개 기업이 반도체법 보조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WSJ은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유력한 지원 대상 중 한 곳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17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도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금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인텔은 애리조나·오하이오·뉴멕시코·오리건주에서, TSMC는 애리조나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를 언급하길 거부하며 “전적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미국 경제와 안보에 기여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만 말했다.소식통들은 늦어도 오는 3월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에는 지원 대상 일부가 공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 대선전이 본격화하기 전에 지원을 서두르기 위해서다. 마이클 슈미트 미 상무부 반도체법 프로그램 사무국장은 “올해 초에 중요한 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금 지급은 단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기업들이 혜택을 체감하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선 반도체법 지원 요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오히려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늦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SMC만 해도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가동 시점을 최근 연기했는데 반도체법 보조금 규모와 조건 등을 둔 미 정부와의 이견이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2024.01.28 I 박종화 기자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명예의 전당 노리는 리디아 고, 3R 공동 2위…선두 코다와 4타 차
  • 리디아 고가 28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 4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지난주 끝난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놨다. 29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가 역전 우승하면, 그는 2016년 박인비(36) 이후 8년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이 입회하는 선수가 된다.리디아 고는 “확실히 (명예의 전당 입성에) 2점을 남긴 것보다는 1점을 남겨놓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며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마음도 더 편하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올바른 방향을 향해 계속 노력한다면 우승 경쟁을 할 것이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금 내 위치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많이 난다. 나는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리디아 고는 “2주 동안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은 지난주 우승이 요행이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 기쁜 일”이라면서 “14개월 만에 우승을 한 뒤 탄탄한 경기를 하는 건 확실히 안도감이 있다. 더 많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넬리 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코다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 메건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린 독주다. 이로써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코다는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 경쟁하는 건 자신감을 높이는 일”이라며 “경쟁을 펼칠 때마다 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상황을 더 잘 처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고향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2타를 줄이고 공동 5위(8언더파 205타)에 오른 김세영(31)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29), 이미향(31)이 공동 14위(4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루키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는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등 5타를 잃고 크게 흔들려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로 미끄러졌다.최혜진(24)이 공동 30위(2언더파 211타)를 기록했고,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24)은 전인지(30), 신예 강민지(24) 등과 함께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머물렀다.이소미의 우드 티샷(사진=AFPBBNews)
2024.01.28 I 주미희 기자
R&D삭감에 어렵지만 항공우주 덕후들 북적인 이유
  • R&D삭감에 어렵지만 항공우주 덕후들 북적인 이유[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저희도 피하지 못해 전문 MC 대신 제가 열정페이(?)로 사회를 보고, 전문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니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 장면.(사진=과총 중계회면 갈무리)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포럼’ 진행을 맡은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인사말을 건네자 장내에 순간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이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지만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약 15%(4조6000억원) 삭감하면서 한국천문연구원(17% 삭감), 한국항공우주연구원(6.5% 삭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정부부처 사업을 수행하던 대학, 기업들까지 어려워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그럼에도 이날 포럼 만큼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토요일에 행사가 열렸지만 300여석의 객석은 가득 찼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 네트워킹을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삼성전자(005930), 컨텍(451760), 쎄트렉아이(099320),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KAIST 등 국내 대학,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도 참석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시아 지역 사무소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우리나라 기업 대표들이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이처럼 이날 포럼이 성황을 이룬 이유는 우주항공 전문가들이 상대적으로 반도체, IT(정보통신기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대비 부족한 산업 인프라와 짧은 역사 속에도 우리나라를 우주강국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오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프로그램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주효했습니다. 이번 포럼 개최는 특히 폴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홍보대사의 수년간 한국 네트워킹 결집과 미국과의 연계 노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지원과 과총 우주위원회 운영진들의 노력이 더해져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여기에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 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돼 있다는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부산 개최,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 국내 유치 활동도 해나가야 합니다.전 세계적으로는 내년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시작으로 달탐사 경쟁, 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개발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달에서 화성을 향한 기술 경쟁 심화 속 대응이 요구됩니다.이날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빠른 변화가 이뤄지면서 국제 교류, 국내 산학연관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만큼 기존 체제와 달리 과감한 혁신과 산학연 생태계 지원, 도전적 목표 설정 등으로 업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이태식 과총 회장은 “정부 R&D 예산이 삭감됐지만 우주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주청이 5월에 개청하는 가운데 영국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도 협력하며 우주강국을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앤드류 마시올라(Andrew Masciola) NASA 아시아지역 사무소 대표는 “NASA는 아르테미스 2호와 3호를 통해 달 우주로켓, 우주선 검증, 달 남극 인류 착륙, 달 장기 거주 환경 조성, 화성을 향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는 아르테미스 협정도 체결한데다 다양한 협력기관(연세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이미 협력했던 만큼 후속 아르테미스 임무 참여, 기업 간 교류 관련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01.28 I 강민구 기자
'구글픽' 파슬, 스마트워치 사업 접는다…"6세대가 마지막"
  • '구글픽' 파슬, 스마트워치 사업 접는다…"6세대가 마지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구글이 선택했던 글로벌 시계 기업 파슬(Fossil)이 스마트워치 사업을 접는다. 지난 2015년 ‘젠1 파인더(Gen1 Finder)’를 선보인 이후 9년 만이다.파슬 젠6 스마트워치(사진=파슬 홈페이지 갈무리)27일 외신에 따르면 파슬은 2022년 출시한 젠6 하이브리드를 끝으로 관련 사업을 모두 종료할 예정이다.6년 전 구글은 파슬의 스마트워치 지식재산권(IP)를 약 4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파슬의 스마트워치 연구개발(R&D) 부서도 구글로 이관됐다. ‘웨어 OS(Wear OS)’ 기반으로 가장 많은 제품을 제조한 기업이기도 했던 파슬과의 협업으로 구글이 웨어OS 기반 ‘픽셀워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이 직접 픽셀 워치를 출시함에 따라 파슬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만다 카스텔리 파슬 관계자는 “지난 몇년 동안 스마트워치 환경이 크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사업을 그만두기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파슬 그룹은 강점을 살려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보석 및 가죽제품 디자인 등 핵심 부문에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에 출시했던 스마트워치에 대한 지원은 몇 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카스텔리는 “향후 몇 년동안 기존 시계에 대한 웨어 OS 업데이트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7 I 김가은 기자
김성현, 3R 샷 난조에 5타 잃고 공동 51위 미끌…‘톱10 빨간불’
  • 김성현, 3R 샷 난조에 5타 잃고 공동 51위 미끌…‘톱10 빨간불’
  • 김성현이 27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경기력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김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51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이날 김성현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35.71%(5/14), 그린 적중률 44.44%(8/18)로 샷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11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유지하다가 마지막 7개 홀에서 5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5) 연속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잃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전날 공동 10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봤던 김성현은 상위 10위 내 진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슈테판 예거(독일)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 마티외 파봉(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2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두인 예거는 콘페리투어(2부)에서는 6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다. 예거와 3타 차 그룹에 있는 상위 8명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 역시 단 한 명도 없다.특히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지난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기대주 호이가르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지에 기대가 모인다.이번 대회는 북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최종 라운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일찍 시작했다. 28일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다.잰더 쇼플리(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38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슈테판 예거의 벙커샷(사진=AFPBBNews)
2024.01.27 I 주미희 기자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루키 이소미, LPGA투어 데뷔전 2R 단독 2위…“걱정보다 잘하고 있어”
  • 이소미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소미(25)가 단독 2위에 오르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소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해 공동 2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이소미의 공식적인 LPGA 투어 첫 대회. 첫 대회부터 순항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94.44%(17/18)나 됐다. 퍼트 수도 전날보다 3개 줄여 29개.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샷은 어제가 더 잘 나왔는데 오늘은 버디 퍼트가 잘 떨어진 덕에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짧은 파 퍼트를 한 번 놓쳤는데 아쉽긴 하지만 사람이니까, 내일도 실수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소미는 28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스타 코다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LPGA 투어 중계를 보며 우승 경쟁을 하던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집중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베테랑 김세영(31)과 엡손투어(2부)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강민지(24)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최혜진(25), 이미향(31)이 3언더파 139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성유진(24)은 장효준(20)과 공동 31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26)는 6오버파 148타 공동 104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한편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노린다.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코다와는 3타 차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넬리 코다가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리디아 고(사진=AFPBBNews)
2024.01.27 I 주미희 기자
계절 비수기까지 더해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 ‘꽁꽁’
  • 계절 비수기까지 더해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 ‘꽁꽁’[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까지 더하며 매수 움직임이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가 연초부터 1.10대책을 발표하며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등의 공급확대 방안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 움직임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다만 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민생토론 등의 국민 소통을 통해 지역 개발은 물론 금융 세제 교통(GTX 등) 계획 등을 총 망라한 정책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에서 2주 연속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3주 연속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구로(-0.01%)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 모두가 보합(0.00%)을 기록하며 사실상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 ▽일산(-0.03%) 등이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08%) ▽평택(-0.02%)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안양(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한파 등에 따라 전주 대비 다소 움직임이 축소됐지만 실수요층 유입에 따른 국지적 상승 움직임은 이어졌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해 1월 5일부터 4주 연속 오름세다.지역별로 서울은 △동대문(0.01%) △동작(0.01%) △마포(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5%) △동탄(0.02%) 등이 오른 반면 ▽일산(-0.03%) ▽평촌(-0.03%)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06%) △의정부(0.05%) △인천(0.03%) △평택(0.02%) △수원(0.02%) 등이 오른 반면 이천(-0.01%)은 하락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 해 주택 시장 분위기 개선의 핵심이였던 특례보금자리론이 1월 29일 종료되고 30일부터 보금자리론이 기존 형태로 부활한다. 연 39.6조원 규모로 공급된 특례보금자리론과 달리 이번 보금자리론은 연 5~15조 범위에서 탄력(축소) 운영될 예정이며 가계부채 관리를 목적으로 대상 조건도 까다롭게 운영된다”며 “기존 특례보금자리론 대비 주택 거래 시장에 미치는 효과 자체가 미미할 전망이다. 다만 2024년 정책자금(보금자리+신생아+디딤돌 등) 규모가 과거 10년 평균인 40조원 규모에서 유지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 형성 등을 감안하여 민간 장기모기지를 활성화할 계획인 만큼 서민과 실수요 중심의 자금 지원 정책은 중단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이라고 내다봤다.
2024.01.27 I 박지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9일~2월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9일~2월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남서울가스충전소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안전점검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9일(월)17:15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세종청사)17:00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1차관, 신라H)△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30 자동차 산업현장 방문(장관, LG사이언스파크)17:00 경영자총협회 방문(장관, 마포)16:10 월성 방폐장 현장방문(2차관, 경주 방폐장)△31일(수)14:00 대한민국산업전(장관, 글로벌지식협력단지)16:30 중기중앙회 방문(장관, 여의도)10:30 세일즈외교 이행 추진단 발족식(본부장, 대한상의)14:00 (잠정)법사위(본부장, 국회)18:00 세미콘코리아(1차관, 서울)12:00 美국무부 차관 면담(2차관, 서울)△1일(목)09:30 FTA활용 중소현장방문(본부장, 예선테크 외)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대한상의)21:30 오타와그룹 화상회의(본부장, 서울)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3:30 원전업계 간담회(2차관, 포시즌H)△2일(금)08:00 비상경제 물가관계 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동절기 가스수급 및 난방비지원 현장점검(장관, 예스코·서울 성동)15:30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 면담(장관, 서울)◇보도계획△28일(일)11:00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 공모11:00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유동성 추가 공급△29일(월)11:00 탄소중립 위해 모든 무탄소에너지 최대한 활용11:00 주제네바대표부·관계부처와 다자통상전략 점검11:00 분산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찾습니다11:00 촘촘한 안전성 조사로 위해제품으로부터 △30일(화)06:00 기업과 함께 디지털헬스산업의 미래를 논의06:00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릴레이 현장소통06:00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권역별 설명회 결과14:30 친환경 모빌리티 킬러규제 혁파로 시장 혁신 도모17:00 장관, 경제단체 릴레이 소통으로 경총 방문11:00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통한 원전 전주기 생태계 완성 필요성 강조11:0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이행 점검11:00 동절기 광산안전 특별 점검회의11:00 제10차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개최11:00 2023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 실시11:00 무역기술장벽 해소 위해 전문가 의견 듣는다△31일(수)06:00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상 세일즈외교 성과 지원06:00 우수재활용제품과 재제조제품 인증심사 시작16:30 장관, 우리 경제의 근간, 중소기업중앙회 방문11:00 반도체 소부장 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글로벌 통상협력 강화11:00 석유화학 무역장벽, 현장에서 수출해법 모색11:00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 본격 가동(경남도·창원시 별도)11:00 경제자유구역 미래전략포럼 개최11:00 2024년도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 공고11:00 이공계 청년,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로11:00 희토류 산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화 주도△1일(목)06:00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 기업애로 청취 11:00 2024년 1월 수출입동향 발표11:00 소형모듈원전(SMR), 미래 에너지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눈앞에11:00 제37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 참석11:00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을 위한 민관합동 지원단 출범11:00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R&D 투자 강화11:00 에탄올 화로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 개최△2일(금)08:00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 발표(기재부 공동)10:00 동절기 가스수급 및 난방비 지원현장 점검15:30 핵심광물·CCS·천연가스 분야 한-호주 협력 강화 논의11:00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민관 합동 대응회의
2024.01.27 I 김형욱 기자
신설 과학기술수석 임명…진용 갖춘 2기 참모진
  • 신설 과학기술수석 임명…진용 갖춘 2기 참모진[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용산 대통령실의 2기 참모진이 진용을 갖췄다. 정책실장실 산하에 신설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임명되면서다. 또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4개 비서관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작년부터 불거진 연구개발(R&D) 예산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 교수를 내정했다”며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제반 정책 조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대한민국의 초대 과학기술수석으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연구자, 연구행정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당사자들과 합심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를 선도형 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는 △R&D 정책 △디지털 △바이오 메디컬 △미래전략기술 등 4개의 비서관실이 생길 예정이다. 박 수석은 이와 관련, “4개 비서관실 편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주요 요점은 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그리고 R&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정 기능을 갖춘 비서관을 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수석실을 신설한 큰 이유 중 하나는 R&D 예산 삭감 논란이었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과학기술 분야를 컨트롤할 부서를 만들고 수장을 기존 비서관에서 수석비서관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수석은 논란이 된 R&D 예산과 관련 “더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에 올해 R&D 예산 수립에 있어 발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고민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 향후 올해 R&D 예산의 조정 과정에서 저희가 과거에 수석실이 없을 때와 비교해서 ‘수석실이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현장 과학기술인의 의견 적극 반영해서, 합심해서 R&D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나갈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정부 사이에서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생기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선도형 R&D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 대통령이 되시도록 적극적으로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수석실은 사실상 미래전략수석실의 부활로 볼 수 있다. 미래전략수석실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관할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나 전임인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조직개편에서 폐지됐다. 다만 당시 존재했던 ‘과학기술보좌관’과 달리 수석실 산하에 네 명의 비서관을 두는 조직으로 규모가 커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또 미래전략실이 ‘과학기술’, ‘정보통신’이라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달리 과학기술수석실은 순수하게 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구성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과학기술수석실이 든든한 등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1.27 I 박태진 기자
반도체 생산 장비 살아난다…일학개미 주목한 이종목
  • 반도체 생산 장비 살아난다…일학개미 주목한 이종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생산 장비 시장이 회복하면서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반도체 그라인더와 다이싱 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디스코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수주 증가로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코는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누적(4~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032억엔,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753억엔을 기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와 전기차 관련(HBM 및 CoWoS용) 고부가가치 수주가 급증하며 출하액이 증가했지만 검수 장기화와 하네다 R&D 센터 재건축에 따른 특별 손실을 계상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재 EV용 반도체 제조장비와 파워 반도체용 정밀가공 툴 매출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고마진 소모품인 그라인더의 출하는 고객의 공장 가동률에 연동해 상승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규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코는 회계연도 2024년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 증가한 2878억엔,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086억원으로 제시했다. 연간 출하액은 3104억엔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중국에서 그동안 급증해오던 파워 반도체향(向) 투자 정상화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에 대한 투자, 생성형 AI 관련 장비 수의 지속 확대에 따라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HBM에는 실리콘 관통 전극(TSV)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디스코의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신규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SiC, TSV, 하이브리드 본딩(HB), 후면 전력 공급망(BS-PDN) 등에서의 그라인더·다이서의 중요성과 동사의 기술력 측면에서의 리더십을 감안하면 반도체 생산장비 대형주 가운데 최상위 밸류에이션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디스코 주가 및 거래량 추이.
2024.01.27 I 원다연 기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이익 ‘30조’ 벌었다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이익 ‘30조’ 벌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3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에도 현대차그룹 3사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 로고. (사진=현대차그룹)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4.2%, 13.3% 각각 늘어난 수치다.한 해 동안 6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 2022년 쓴 매출 신기록(51조9063억원)을 한 해만에 새로 쓴 셈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6% 증가한 3조4233억원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에 이어 현대모비스까지 실적 신기록을 세우면서 현대차그룹 3사의 연간 실적도 ‘최대’를 찍었다. 전날 현대차는 연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아는 매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양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3사의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30조원에 달하게 됐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의 작년 합산 영업이익은 29조301억원이다. 합산 매출액은 322조원에 육박한다.이 같은 호실적의 비결로는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성장과 글로벌 핵심 완성차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꼽힌다.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과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를 늘렸다.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차(HEV) 등 친환경차의 경우 총 127만1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7.9% 성장을 기록했다. SUV의 경우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포함해 SUV 판매 비중이 57.1%를 기록했고, 기아는 지난해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이 최다 판매 모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현대모비스도 이에 맞춰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량을 늘렸다”며 “중대형·SUV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판매량 성장율 14.2%, 11.6%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지난해 미국 판매량을 12.8% 늘렸고, 서유럽 시장에서도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대수를 5.4%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해외 공장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완성차 기업까지 고객을 늘리며 해외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현대차 더 뉴 싼타페.(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친환경차와 고부가 차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대비 1.9% 늘어난 744만3000대를 팔겠다는 구상이다.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 지역에 싼타페, 투싼, GV80(제네시스) 등 SUV 신차를 출시하며 물량을 늘린다. 기아 또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며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북미 지역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과 연구개발(R&D)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고된 만큼 현대차그룹은 수익성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HEV와 EV를 조합한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등 고가 차종 판매를 확대하고, 기아는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EV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지속적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 역시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6 I 이다원 기자
요기요, 전준희 신임 대표 선임…“테크 전문가”
  • 요기요, 전준희 신임 대표 선임…“테크 전문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앱 요기요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전준희 현 R&D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이정환 현 대표는 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 대표의 사의는 이날 수리됐다.전준희 신임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해온 테크 전문가다. 구글 및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총괄, 유튜브TV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등을 지냈다. 이후 우버 신사업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거쳐, 2022년 요기요 CTO로 합류했다.전 신임 대표는 요기요에서 R&D 센터장으로서 다양한 전사 수준의 사업 전략 및 제품 기획, 개발 등을 지휘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규 배차시스템(로지요) 및 주요 기술 인프라 개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경험 개선과 배달비 무료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의 기획, 카카오와 협업한 ‘주문하기 by 요기요’를 포함한 채널링 전략 등을 이끌어왔다.요기요는 테크 전문가인 전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용자경험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대표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다져 나간단 구상이다. 테크 기업의 본질에 충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비전을 제시하겠단 방침이다.전 신임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푸드 딜리버리 업계에서 요기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고, 입점 파트너와 라이더 분들과도 상생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희 요기요 신임 대표(사진=요기요)
2024.01.2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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