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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최대 54도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더 뜨겁고 가혹하게 테스트”
- [캘리포니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서쪽으로 두 시간, 58번 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한 시간가량 달리니 현대차·기아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 주행시험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선 위장막을 씌운 신형 전기차와 SUV 모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황량한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770만㎡(약 535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 잡은 현대차·기아의 모하비 주행시험장. 혹독한 환경에서 차의 주행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시험장 북쪽에는 거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까지 갖춰져 있어 북미 지역의 ‘테스트 베이스캠프’로 불린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차량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이곳에 전기차 주행성능·내구 수준을 검증하는 동시에 SUV 고객이 원하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테스트를 대거 확충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동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완성차 트렌드에 맞춰 모하비 시험장에서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진화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아이오닉 5 N 차량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전기차의 경우 모하비 시험장에서 열관리·냉각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표면 온도가 최대 54℃까지 올라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고전압 전류가 흐르는 배터리와 분당 1만회 이상 회전하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관리하며 전기차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는 남양연구소 시험로의 두 배가 넘는 10.3㎞ 길이다. 여기에 타원형 3차로 트랙으로 구성돼 있어 고속주행, 와인딩 등 부하가 많이 생기는 주행 조건을 마련할 수 있어 발생하는 열관리 시스템을 시험하기 알맞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를 비롯한 전기차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기아 전기차 EV6 GT를 타고 달려본 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를 4㎞가량 달려 봤다. 반경이 좁거나 넓은 곡선 주로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최대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는 직선 도로는 열관리뿐만 아니라 내연차 대비 공차중량이 무거운 전기차의 고속 주행 안정성을 시험하기 알맞은 장소였다.최근 현대차·기아는 출시하는 전기차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곳에서 전기차 관련 열관리 테스트 강도를 한층 강화했다. 전기차가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한 대가 기온 45℃ 이상, 일사량은 ㎡당 1000W 이상인 날 고속주회로를 4000바퀴 넘게 이상 없이 달려야 한다. 또 모하비를 비롯해 미네소타, 오리건 등 미국 방방곡곡에서 1만㎞를 달리는 혹독한 시험도 진행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건조하고 더운 사막에 지어진 모하비 시험장은 SUV 차량의 오프로드 성능을 검증하기도 최적의 장소다.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시험장에 7개 코스에 달하는 오프로드 시험로를 추가하고 전 세계적인 SUV 유행에 대응하고 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다. 길이 약 1.2㎞ 구간에 아찔한 경사의 모래길로 이뤄진 시험로에서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었다.TCS는 차가 둔덕이나 구덩이를 지날 때 차의 구동력을 바퀴에 집중해 쉽게 험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오프로드 필수 기능이다. 현지 관계자는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조금만 도로를 벗어나도 ‘오프로드’라고 부를 만한 주행로가 많다”며 “사막에서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검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는 고속주회로, 오프로드 시험장 등을 비롯해 총 12개의 시험로가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테스트하는 차는 연간 300여대에 달한다. 차량별로 내구·성능 테스트를 포함해 약 20만㎞를 주행한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오프로드 시험로를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SUV 차량이 달리며 주행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 내놓는 모든 차를 이곳에서 최종 점검한 뒤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까지 현지화한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해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적기에 알맞은 차를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이런 노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결실을 맺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며 현대차·기아 미국 신차 판매 점유율은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미국에서 각종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모하비주행시험장은 현대차기아의 전세계 시험장 가운데 가장 혹독하면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모빌리티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라늄 수급 불안 좌시해선 안돼…공급망 구축 서둘러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프랑스 등 원전 강국들은 우라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외 광산개발 투자 등 우라늄 공급망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문주현 단국대 교수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은 석유나 리튬 못지 않게 국가 경제·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광물 자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원전을 활용해 에너지 공급의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려면 현재 25기 원전과 건설 중인 3기 원전 가동에 필요한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원전의 핵심 원료인 우라늄 공급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을 방문해 우라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도 수급 불안감과 가격 급등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자흐스탄은 프랑스가 우라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이고, 몽골은 13만1000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최대 우라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적인 우라늄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미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지난 달에는 ‘러시아산 우라늄 금수조치법’(The Prohibiting Russian Uranium Imports Act)이 미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에서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농축 우라늄 수입의 24%(2022년 기준)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문 교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등에서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이제 수급 문제를 면밀히 점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년분 이상의 농축우라늄 재고를 비축하고 있어 당장 가격 급등, 수급 차질 등의 영향권에 놓여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의 러시아산 우라늄 금수조치법 제정 등 대(對)러 제재 강화 흐름에 휩쓸려 우리나라도 러시아에서 우라늄을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농축 우라늄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다. 그는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공급망 확보나 자립 노력에 소홀한다면 우라늄 수급이 향후 수 년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센트루스 등 해외 기업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지분 투자, 해외 광산 개발 투자, 우라늄 생산국과의 자원 외교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우라늄 수급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심 원자재·광물은 핵심자원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급망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우라늄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 등을 제언했다. 바닷물에는 미량의 우라늄이 녹아 있다. 농도는 3ppb (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해수 우라늄은 약 45억톤에 달해 지상에서 채취 가능한 우라늄(1700만톤)보다 260배 이상 많다. 하지만 2011년 히로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라늄 가격이 급락한 뒤로 채산성이 떨어져 상용화 연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문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해양 우라늄”이라면서 “그간 경제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본, 프랑스 등에서 관련 연구를 포기했지만, 우라늄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연구원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앞으로 차세대 혁신형 소형 모듈 원전(SMR) 등의 확산으로 우라늄 가격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라늄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친미 대만 총통에 美中 격랑... 한중 외교 시험대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친미 대만 총통에 美中 격랑... 한중 외교 시험대- 김진표 국회의장 “예산 편성 단계부터 국회 의견 듣도록 해야”- 원전 확대에... 우라늄값 17년래 최고- 설 물가 잡기 총력... 16대 성수품 공급 늘린다- [사설] 전운 짙어진 중동, 일촉즉발 위기 대응에 만전 기해야- [사설] 주인 없는 기업, 호화판 해외 나들이... 국민 정서에 맞나△종합- 영남 강세 속... 첫 충청 ‘농민 대통령’ 기대도- 세계 최고 악명 높은 韓 상속세율 삼성家, 삼성물산 지분까지 매각△반복되는 졸속 예산 심사- ‘사전예산심사’로 정부-국회 미리 조율... 총지출 규모는 국회가 정해야- 美 의회, 독자적 예산 편성권 가져 스웨덴, 정부가 미리 재정 지침 제출△신년 특별 인터뷰- “시간 쫓긴 여야, 예산안 졸속 처리... 상시 심사로 혈세 낭비 막아야”- ‘옥상옥’ 법사위 개편해 입법 속도 끌어올려야△美 택한 대만... 세계 경제·안보 요동- “칩4 동맹 강화해도 中 시장 무시 못 해... 韓, 미·중 사이서 균형 잡아야”- “中, 군사 위협 이어 ECFA 파기 고려할 수도”- 바이든 “대만 독립 지지 안해” 미·중 갈등 격화 우려 차단- 가난한 광부의 아들, 의사·정치인 거치며 승승장구... 대만 1인자 됐다△고물가에 ‘달달한 짠테크’- “영화·외식 30% 싸게”... e쿠폰에 몰리는 3040- 재고품이면 어때... 최대 80% 싼 노트북·명품백 ‘북적’- 커피 50%·OTT 30%... 카드사 할인도 ‘쏠쏠’△종합- 홍해 이어 호르무즈도... 물류·에너지 대란 공포- 3년 새 4배 급등한 우라늄... “올해 100弗·내년 150弗 간다”-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깜짝 주문- 정부, 의대 정원 증원 이르면 이달 말 발표△정치- “뭉쳐야 산다”... 기호 3번 노리는 ‘제3지대 합종연횡’ 본격화- “육·해·공 SW 패키지로 부산 서부 지역 일자리 창출할 것”- 北, 라디오 ‘평양 방송’ 중단... 대남 기구 정리 수순인 듯- 尹,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고심△경제- 기업더러 무죄 입증하라니... 플랫폼법 규제 완화해야- 늙어가는 韓 제조업... 고령 근로자, 청년층 첫 추월- 일·육아 양립 멀었다... 기업 4곳 중 1곳만 유연근로제 도입- 다시 돌아온 신사임당 5만 원권 환수율 67.1%△금융- H지수 ELS 1068억 손실... ‘홍콩발 폭탄’ 현실로- ‘위기 대응·차별화’ 내건 KB CEO들- ‘총선 정책’ 리스크는 고스란히 금융사 몫- ‘주담대 갈아타기’ 나흘간 1조 신청했다△글로벌- 美 공화 경선 스타트... 헤일리, 트럼프 발목 잡나- 연초 아프리카 찾은 中 왕이 홍해·중동 문제 주도권 노려- 샘 올트먼·빌 게이츠... 글로벌 기업 리더들 스위스 모인다- 커피부터 약까지... 15분 만에 배달△산업- “하이브리드 게 섰거라”... 가성비 전기차 뜬다- 영업 비밀인데 다 공개... LG전자 ‘씽큐 생태계’ 대확장- 똘똘해진 AI 집사 ‘볼리’ 안에 ‘삼성 OS 타이젠’ 있었다- ‘새 먹거리로 새로운 판 짠다’ CES 찍고 다보스 간 김동선- CES 통합한국관 인기 “1.2억 달러 계약성과”- 에코프로 VC, 누적 운용자산 1000억 눈앞△ICT- 삼성 ‘갤럭시 S24’ 공개 임박... ‘AI폰’ 시대 여나- SKT, 옷에 꽂는 ‘AI핀’ 개발사와 협력 논의- 200억 규모 ‘총선 문자’ 시장... 불공정 감시한다- 몸집 커지는 ‘창작자 경제’ 대응... 유튜브, 카페24에 260억 원 투자△중소기업- 벤처 혁신 위해 SW·마케팅 등 非R&D 투자 늘려야- 고용시장 한파에 떠는 구인구직 플랫폼- AI 점원이 맞이하는 온라인 쇼핑몰 구현할 것-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 글로벌 진출 지원도△소비자 생활- MZ 세대 겨냥... 홈쇼핑업계 ‘숏폼·유튜브’ 플랫폼 다변화- 하버드 경영대학원서 CJ제일제당 배운다- 전국1만명 프레시매니저가 배달... 신뢰도 ‘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의 가격 파괴 선언 통했다△증권- 어닝쇼크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코스피 ‘숨 고르기 구간’- 총선 테마주에 고개 드는 빚투... 신용거래융자 18兆 돌파- 하락장에서 好好... ‘네카오’ 선방에 인터넷株 ETF 웃었다- 금융위 “비트코인 선물 ETF만 허용”- 금감원 ‘채권 돌려막기’ 엄포 KB증권 랩신탁서 부서 물갈이△부동산- 마피에 계약금 포기... 지신산업센터 투자자 비명- LH, 임대용 주택 감정가로 산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 길 활짝- “설계 한계 돌파한 모듈러 주택, 지진도 견디죠”- SK에코플랜트, 美 네바다주와 넷제로 협력△문화- ‘록’에 빠진 모범생들... 다시 한번, 소리 질러!- CES 찾은 전병극 문체부 차관... “K콘텐츠, 북미 공략해야”- 1월엔 ‘스펙 쌓을 결심’ 수험서 판매 67% 껑충△오피니언- 예술인 권리보장법 ‘유명무실’- 탄소중립과 대중교통 적자의 딜레마- 나치 학살의 또 다른 희생자들△오피니언- ‘피크 차이나’ 논란을 바라보는 시선- 당국이 자초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중단 혼선- 플랫폼법에 흔들리는 IT 보국△피플- 美 정치 가장 높은 곳에서 한인 목소리 낼 것- 1위·1류·원팀... 신한카드 ‘트리플 원’ 정조준- IITP·엔비디아 AI 기술 개발·인력양성 ‘맞손’- 황현식 “고객 경험·디지털 전환·플랫폼으로 승부”- 한국인 최초...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조성환△사회- ‘해직 교사 특채’ 조희연 2심·1조원대 용인경전철 파기환송심 촉각- 행정처 상근 법관 증원 추진 조희대號 ‘사법 개혁’ 본격화-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유치’ 도전장- 패스트트랙 1심, 4년째 지지부진 ‘피의자’ 의원들은 총선 출마 채비- 학습 지도해주는 친한 선배 ‘서울런 멘토단’ 800여 명 모집- 연말 정산용 증명서 5종, 정부24서 무료 발급
- 안병훈, 3R는 3타 차 공동 4위 주춤…‘역전 우승 불씨 남아’(종합)
- 안병훈이 14일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는 하락했지만, 첫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남겨놨다.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4위로 하락했다.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3타 차다.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이날은 스리퍼트가 두 번이나 나오는 등 퍼트가 흔들리는 바람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스크램블링 능력도 40%(2/5)에 그쳤다.안병훈은 2016년 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데뷔 9년 차에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앞서 DP 월드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프로 통산 4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준우승 4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서도 단독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등 기세를 탄 모습이다.안병훈은 6번홀까지 1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다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다. 콘택트가 정확하지 않아 터무니 없이 공을 짧게 보낸 안병훈은 스리퍼트까지 범하고 보기를 적어냈다.안병훈은 “4홀 연속 버디를 한 것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지만 마지막 홀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충분히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좋지 않은 곳으로 가면서 보기를 범했다. 퍼트, 샷 다 좋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안병훈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 무난하게 버디를 잡을 걸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린 주변에서 핀까지 18m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7m 날아가는 데 그쳤고, 13m 거리에서 보낸 버디 퍼트는 강도가 세 핀을 지나가고 말았다. 안병훈은 2m 파 퍼트도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성현의 퍼트(사진=AFPBBNews)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성현(26)은 공동 12위(9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이경훈(33)도 4타를 줄여 공동 30위(7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이날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친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공동 선두(14언더파 196타)에 올랐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머리는 통산 2승을 노린다.샘 스티븐슨(미국)이 단독 3위(13언더파 197타)에 올랐고, 지난주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키건 브래들리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
- IITP, 엔비디아와 AI 분야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개발·인재양성 등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IITP)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한정된 국가 R&D 투자 여건 속 혁신적 변화와 성과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기존 R&D 지원체계에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ITP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R&D 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보 차원에서 AI, GPU,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엔비디아에 방문한 바 있으며, 이후 양 기관은 디지털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양측은 향후 AI 관련해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자, 학자, 학생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협력과 산업에의 활용 촉진 지원 △기술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개최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IITP는 정부의 뉴욕구상 실현을 위해 양자·AI·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대, 캐나다 토론대, 캐나다 고등연구재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갖춘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R&D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전성배 IITP 원장은 “엔비디아와 AI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와 국내 학생들 대상의 맞춤교육과정 운영 등 디지털 R&D 전반에 있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의 혁신적 기업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R&D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VC’s Pick] 기업가치 1000억 달성 ‘스터디맥스’ 시리즈C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8일~12일)에는 디지털치료제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가운데 AI 기반의 한 교육 기업이 프리밸류 1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업가치 1000억 달성…스터디맥스인공지능(AI) 교육기업 스터디맥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투자금은 비공개다.스터디맥스는 학습 습관을 설계하는 AI교육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실존 인물 기반의 원어민AI와 화상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챗GPT, 보상형 에듀테크,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컴퍼니케어파트너스는 스터디맥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스터디맥스는 정보통신(IT) 중소기업 기술상과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등도 수상하고 다수의 AI 교육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대표적인 영어 회화 서비스인 ‘스피킹맥스’는 100만 명 이상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스터디맥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원어민 AI 회화 서비스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 모델 ‘아저씨즈’…더뉴그레이시니어 콘텐츠·커머스 스타트업 ‘더뉴그레이’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더뉴그레이는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챙기며 여생을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한다. 최근까지 뉴발란스와 BMW, 카카오 등 유수의 브랜드와 함께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전문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주는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라는 프로젝트는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아저씨즈’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기도 했다.블루포인트는 더뉴그레이의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다. 폐쇄적인 시니어 타깃 서비스를 개척한 차별화된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더뉴그레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게임으로 ADHD 완화…이모티브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의 증상 완화를 돕는 게임·행동 코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이모티브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모티브는 인지모델링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DHD 환자의 증상완화를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투자사들은 이모티브의 기술력과 사회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모티브만의 우수한 인지모델링의 기술과 다양한 사업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ADHD 디지털 헬스케어·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DHD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 전반에서 가족과 사회의 비용을 줄여주는 사회적 효과(임팩트)가 크다고도 봤다.이모티브는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임상·인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모티브는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이달 중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 양자통신 시뮬레이터 개발 ‘큐심플러스’양자통신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큐심플러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큐심플러스는 고려대학교 양자 ITRC센터 노광석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허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큐심플러스는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R&D)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후 양자분야 1호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판교 창업존의 지원을 받고 있다.투자사들은 큐심플러스의 인적구성과 산업계 경험에 기반한 R&D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양자와 통신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시뮬레이터를 시작으로 초소형화 양자통신 전용 칩까지 글로벌 양자통신 선두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큐심플러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초소형 칩 개발 속도를 높이고 양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15~2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월15~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5일(월)△16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00 반도체기업 현장방문(장관, 성남)△17일(수)13:30 대한상공회의소 방문(장관, 대한상의)14:30 한국경제인협회 방문(장관, 한경협)18:00 기계 신년인사회(장관, 63컨벤션센터)10:00 공급망 통상 현장 방문(본부장, 오창산단)11:00 광업계 신년인사회(2차관, 더케이H)△18일(목)14:00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장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11:30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2차관, 그랜드인터컨H)14:00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2차관, 서울청사)△19일(금)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00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1차관, JW메리어트H)◇보도계획△14일(일)11:00 CES 2024 통합한국관, 해외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 진행11:00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 확대 시행11:00 ‘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공고11:00 2023년 무역기술장벽(TBT) 통계11:00 한국인이 이끄는 국제표준 새 시대 개막△15일(월)06:00 첨단전략산업 분야 R&D자금 저리 융자사업 개시△16일(화)06:00 2024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14:00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현장방문11:00 첨단전략산업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확대11:00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발표11:00 산업부 전직원 산업 현장애로 밀착지원11:00 2023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23년 12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민관합동 CBAM 최초 보고 사전점검11:00 사우디아라비아와 기술규제 협력 본격화△17일(수)06:00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현장 간담회06:00 2024년 광업계 신년인사회 개최06:00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 현장방문13:30 장관, 경제단체와 릴레이 소통행보 18:00 장관, 기계 업계 신년인사회 참석11:00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 논의11:00 제8차 한-불 신산업 협력포럼11:00 중견기업, 1분기 수출·내수·생산 등 전반적 개선 전망△18일(목)06:00 한-미 차세대 배터리 협력방안 논의06:00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청년인재 배출14:00 산업·에너지 R&D 혁신 방안 발표11:00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개최11:00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전국 지자체와 함께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운영한다11:00 기업들의 연구개발 혁신스케일업을 위하여 이차보전 사업 지원11:00 EU 에코디자인·디지털제품여권(DPP) 관련 업계·전문가 간담회11:00 설립 중인 유치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구제제도 활용방안 전문가 토론회△19일(금)06:00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