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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산업 핵심 '블루푸드테크'…"전문기관 설립해 육성해야"
  • 미래 수산업 핵심 '블루푸드테크'…"전문기관 설립해 육성해야"[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블루푸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해양수산부)23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김 수출액이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돌파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수립하는 등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정부는 김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 등 ‘블루푸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블루푸드 수출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0만달러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과 집중·연계형 수출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으로 여겨지는 블루푸드는 식량안보 확보와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소나 돼지 등 주요 축산물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블루푸드 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블루푸드테크’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한 배양어육 등 기술을 적용해 시장 수요를 고려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블루푸드테크 전문기관의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향후 식품산업은 개인 선호도, 건강에 대한 관심 및 생활 습관 등에 부합하는 제품, 서비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기술 고도화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KMI는 블루푸드를 중심으로 한 시장 수요 기반의 기술 개발 역량 확보와 신산업으로서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MI는 “연구개발(R&D), 투자, 사업화, 브랜딩 및 정책적 지원 기반 마련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조직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이 농촌 관련 과학기술 정책 이행과 보급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기존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정책과’로 변경해 푸드테크 정책역량을 강화했다. 반면 해수부의 경우 수산정책실 내 ‘수출가공진흥과’에서 수출 및 가공업무와 식품 업무가 혼재돼 운영 중이다. KMI는 “블루푸드테크의 산업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식품 업무 담당을) 과 수준으로 격상해 정책 추진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법·제도적 근거 강화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KMI는 “해수부 차원에서 ‘블루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관리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23 I 공지유 기자
티띠꾼, 아시아 퍼시픽컵 2R 단독 선두…이다연 5타 차 2위
  • 티띠꾼, 아시아 퍼시픽컵 2R 단독 선두…이다연 5타 차 2위
  • 아타야 티띠꾼(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아타야 티띠꾼(태국·9위)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이벤트 대회 아시아 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티띠꾼은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2위 이다연(26)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또 티띠꾼은 짜라위 분짠(태국)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0언더파로 5타 차 선두를 견인하며 대회 2관왕의 가능성을 높였다.티띠꾼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저 타수상을 받은 세계 정상급 선수다.한국팀 에이스인 이다연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23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 5타 차 부담을 안고 임하게 됐다.올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에일라 갈리츠키(태국)가 단독 3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아마추어 이효송(15)은 손목 부상 부담을 느낀 듯 1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도 이효송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단체전에서는 이다연·이소영과 아마추어 김민솔·이효송이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황유민·김민별이 4언더파 단독 4위에 자리했다.이다연(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3.12.22 I 주미희 기자
657조 예산안 처리 ‘동상이몽’…與 “재도약 발판”·野 “역부족”
  • 657조 예산안 처리 ‘동상이몽’…與 “재도약 발판”·野 “역부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를 두고 경제·민생 위기 속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에 방점을 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증액한 세부 예산이 다소 엇갈린데다 정부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 656조6000억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국민의 부담을 늘리거나 미래 세대의 부담을 전가하지 않으면서 국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목적으로 약속했던 사업들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정부가 편성한 당초 2024년도 예산안은 656조9000억원이다. 다만 정부 편성안보다 총 4조3000억원을 감액하고, 민생과 약자·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을 3조9000억원 늘렸다. 이를 통해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3000억원 감액한 656조6000억원의 정부 예산안이 국회 최종 문턱을 넘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 제공)유 의장은 국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3가지 예산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청년 및 미래 발전 △국민 생활에 안정을 꾀하는 사업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전기요금과 대출 이자 부담을 줄였다. 농어업인에게는 면세 관련 유가 연동보조금, 농사용 전기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월세 특별지원을 연장했다.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청년 전세반환보증 사업의 보증료 지원 대상도 저소득층 전 연령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유 의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6217억원을 늘렸다”며 “비공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기술 투자도 늘렸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어 “내년도 예산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마중물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국회를 통과했지만 민생 예산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건전 재정 정책을 적절했다는데 정말 딴 세상에 사는가 싶을 정도”라며 “고물가·고금리로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모두의 삶이 하루하루가 버겁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이 내년에는 내수가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당이 각고의 노력 끝에 민생 예산을 증액했지만 이 정도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유례없는 경제·민생 위기 앞에 국민 고통을 줄이기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민생경제 예산, 서민·중산층을 위한 국민예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예산, 청년 미래예산, 새만금 등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23.12.22 I 김기덕 기자
엔씨, 초등학생 코딩교육 ‘NC  PLAY’ 진행
  • 엔씨, 초등학생 코딩교육 ‘NC [CODE] PLAY’ 진행
  •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성남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활동 ‘NC [CODE] PLAY’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NC [CODE] PLAY’는 엔씨가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코딩 교육이다. 올해는 참여 학교를 확대해 성남시 소재 3개 학교의 5-6년 학생 45명을 엔씨 R&D센터 사옥으로 초청했다.학생들은 사옥투어, 코딩 오르골 만들기, 선물 전달식 등에 참여했다. 코딩 오르골 만들기는 엔씨 구성원과 학생들이 1대1로 매칭돼 즐기는 코딩 교육 활동이다. 학생들은 코팅 키트를 활용해 밝기, 색상, 음계를 조절할 수 있는 오르골을 직접 만들었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사회 질적 도약을 목표로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 ‘NC [WITH] PLAY’를 시작했다. 올 한 해 동안 미래세대 코딩 교육, 헌혈 캠페인, 점자동화책 제작 및 기부, 창원NC파크 나무심기 활동 등을 기획했다. 총 600여명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선한 활동을 펼쳤다. 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한 해 동안 ‘NC [WITH] PLAY’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며 미래세대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22 I 김정유 기자
"20년째 톱클래스"… 동방신기, 굳건한 K팝 레전드
  • "20년째 톱클래스"… 동방신기, 굳건한 K팝 레전드
  • 동방신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동방신기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지금의 글로벌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룹 활동부터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까지 이들의 전방위적 활동과 수많은 기록들은 동방신기의 변치 않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는 것. 오는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동방신기가 K팝에 또 한 번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방신기의 빛나는 커리어를 살펴본다.◇살아있는 ‘K팝 레전드’ 동방신기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첫 싱글 ‘허그’(Hug)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와 발라드, R&B가 선풍적인 유행이던 시기에, 동방신기는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오정반합’(“O”-正.反.合.), ‘풍선’(Balloons) 등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음악과 무대로 돌풍을 일으키며 레전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례 없던 대규모 팬덤과 함께 데뷔부터 각종 시상식을 휩쓴 동방신기는 2006년 아이돌 그룹 최초 연말 가요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 당당히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성공적인 한국 활동을 넘어 일본 시장에 진출, 약 2년 만에 오리콘 차트 정상 등극은 물론, 일본 최대 연말 음악방송인 ‘홍백가합전’에 한국 그룹 사상 첫 출전하며 일본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진 동방신기. 이후 2009년 한국 그룹 최초 도쿄돔 2회 공연 피날레 장식, 2012년 한일 통산 음반 판매량 1200만장 기록, 2013년 해외 가수 최초 닛산 스타디움 공연 개최 등 눈부신 성과로 글로벌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동방신기는 지금까지도 일본 라이브 공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역대 K팝 아티스트 부동의 1위를 기록,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들의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동방신기 유노윤호(사진=SM엔터테인먼트)◇톱클래스 퍼포머 ‘유노윤호’음악, 연기, 예능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실력과 열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노윤호. 매 무대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유노윤호는 2019년 첫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를 발표하며 유노윤호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는 기획 단계부터 유노윤호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와 뮤직비디오가 합쳐진 형식의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는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에서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뮤직비디오’(The Best K-POP Music Videos of 2023) 중 하나로 선정되어 톱클래스 솔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더불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방면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는 최근 웹 예능 ‘동대표’에서도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동방신기 최강창민(사진=SM엔터테인먼트)◇올라운더 아티스트 ‘최강창민’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애드리브로 데뷔 초부터 타고난 실력을 인정받은 최강창민. 동방신기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최강창민은 2020년 첫 솔로앨범 ‘초콜릿’(Chocolate)을 발매, 한층 폭넓은 보컬 색깔을 보여주며 탄탄한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샤이니 ‘떠나지 못해’, 태민 ‘에이스’, 규현 ‘나의 생각, 너의 기억’ 등 다양한 곡의 작사에 참여한 바 있는 최강창민은 이번 정규 9집 ‘20&2’에서도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프로미스’를 직접 작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최강창민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으로 ‘아이돌의 롤모델’로 손꼽힌 것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센스와 예능감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23.12.22 I 윤기백 기자
개인정보위, 내년 예산 654억원 확정…"올해 대비 65억↑"
  • 개인정보위, 내년 예산 654억원 확정…"올해 대비 65억↑"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앞두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내년 예산이 올해 대비 11% 늘었다. 22일 개인정보위는 2023년도 총 예산 규모가 65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65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예산이 중점적으로 투입되는 분야는 △민간분야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 신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제도 운영과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실현 확대 △마이데이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이다.위원회는 예산 10억원을 신규 편성해 ‘민간분야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를 신설한다. 또 공공분야에서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대상 기관을 현재 800개 기관에서 160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제’로 개편해 보호 체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사각지대 없는 보호 체계 구축에는 45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 대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음성 영역(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탐지·삭제하는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마이데이터 사업에는 124억원을 쏟아붓는다.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전송방식 표준화를 지속 추진하는 것은 물론, 표준화 데이터 활용 시범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전송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연구개발(R&D) 분야에는 예산 71억원을 편성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와 가명정보 활용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고, 12억원을 신규 투입해 ‘개인정보 안심 구역’을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한다. ‘2025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홍보기반 조성, 국제 개인정보 컨퍼런스 운영 등을 위해 2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라 부과된 행정처분(과징금 등)에 대해 제기된 행정쟁송 대응 지원에는 올해 예산 2억원보다 소폭 오른 4억2000만원을 집행하게 됐다.정두석 기획조정관은 “2024년에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2025 GPA총회 준비를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이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규범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22 I 김가은 기자
R&D 예산 일부 복원에도 노조·출연연 연구자 등 반발 지속
  • R&D 예산 일부 복원에도 노조·출연연 연구자 등 반발 지속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연구개발 예산을 6000억원을 복구했음에도 과학계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복구 예산 규모가 워낙 작은데다 일방적·급격한 예산 삭감이 이뤄지면서 연구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출연연 연구자들을 포함한 전체 과학기술계가 3개월 이상 급격한 예산삭감 반대를 호소해 온 결과치고는 초라하다”며 국가 연구현장 혼란, 사기 저하, 연구중단 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연총은 “R&D 예산 삭감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카르텔의 실체도, 정부가 추구하는 선진과학의 구체적 실체도 무엇하나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채, 예산안 의결 시한에 쫓겨 과학기술 R&D 예산 2.8조원 삭감안이 확정됐다”며 “급격한 R&D 예산 삭감 여파로 현재 수행 중인 과제의 연구비는 과다하게 축소됐고, 강제로 연구를 중단시키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연총은 이에 △정부와 연구현장 전체와의 소통 창구 마련 △과제책임자 동의나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강제적 연구비 축소에 따라 발생하는 연구현장의 문제들에 대한 즉각적 대응책 마련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법률 정비 △전문적인 R&D 지원 정책 구축 등을 요구했다.공공연구노동조합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연구현장에서 받아들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제대로 된 예산 복구를 촉구했다. 노조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비중이 큰 기관의 인건비 출연을 388억원 보강한다고 하지만, 주요사업비가 3000억원 삭감된 상황에서 연구자의 고용 불안정 우려가 완화되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밝혔다.특히 박사후연구원 연구사업 450억원 신설과 대학원생 장학금 100억원 증액으로는 주요 대학 학생연구원들의 고용 불안을 없앨 수 없다고 지적했다.슈퍼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장비 확충에 434억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하지만, 당장 내년에 연구 장비 운용을 중단하거나 신규 구매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이라고 전했다.또 기초연구사업 지원 1528억원, 차세대·원천기술 분야와 원자력발전 분야에 각각 188억원과 148억원 추가 투자로는 당초 계획대로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하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노조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예산 복원이 당장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연구개발 예산 추가 회복과 내후년 완전 복원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회도 과학기술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위를 중단하고 빠른 시일 내 연구개발 예산이 충분히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12.22 I 강민구 기자
R&D예산 생색내기 복구 지적에…이종호 “신진연구자 등 충격 완화”
  • R&D예산 생색내기 복구 지적에…이종호 “신진연구자 등 충격 완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신진연구자 지원, 기초연구비 등에서 예산을 일부 복구했다. 예산 삭감으로 마음이 불편한 분들도 있겠지만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세계 최고 연구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달라.”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4년도 예산 및 정부 R&D 예산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사진=이데일리DB)여야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정부안대비 6000억원 늘리는데 합의하고 지난 21일 최종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예산을 포함한 정부 전체 R&D 예산은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현장 연구자 고용 불안 해소,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장비 지원에 대한 복구가 우선적으로 이뤄졌다.하지만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전국공공연구노조가 실망감과 우려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과학계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기정통부 소관 총 지출 규모는 18조6000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2700억원 증액됐으며 과기부 직접 수행 예산도 1900억원 늘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예산 준비 과정에서 연구현장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건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의 제도 보완과정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이번 예산안에서 기초연구비, 신진 연구자 지원 등에 신경을 쓰면서 R&D 예산 충격을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슈퍼컴퓨터를 비롯한 대형연구시설 사용에 따른 전기료 상승 부분도 이번에 예산을 확보하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현장에서 학생 인건비 등에 우려를 표명한 만큼 기초연구과제 삭감폭을 24%에서 10%로 줄이고 학생 장학금 혜택도 대폭 늘려 우려를 상당히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전기료가 계속 올라가는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이번 국회 논의과정에서 전기료 상승 문제에 관한 예산을 확보해 해결했다”고 부연했다.최근 조성경 1차관이 한 포럼에서 연구현장에 8개 유형의 카르텔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이 아닌 개인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조 차관이 발언한 것은 정부 의견이 아닌 개인 의견이고 내부에서 논의하거나 직원이 만든 발표자료도 아니다”라며 “R&D 재구조화는 카르텔과는 관계가 없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군살을 빼고 근육을 붙이는 것처럼 선택과 집중을 해서 과학기술 경쟁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게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3.12.22 I 강민구 기자
2027년 블록버스터급 신약 2건 개발 ‘힘’
  • 2027년 블록버스터급 신약 2건 개발 ‘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신약 2건 개발에 힘을 싣기로 했다.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의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혁신위는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과 민간위원 중에서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부위원장으로 분야별 위원 17명을 위촉해 구성했다. ◇ 한국형 아르파-H ‘필수의료 확충’ 과제로오는 2027년까지 달성할 구체적 목표로 △연 매출 1조 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수출 2배 달성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 82% 달성 △바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 명 구축·개방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을 제시했다.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도전적 R&D(연구개발)를 추진한다. 이는 미국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 등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목표에서 출발하는 ‘임무형 R&D’로 요약된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확충 등 5대 주제를 목표로 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현재 필수의료 상황이 위기인 만큼 관련 기술이 필요하다. 필수의료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5가지 주제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 연구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미 양국의 우수 연구기관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력도 양성하는 보스톤-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협력한다. 투입 비용만 2024년 864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국내 중심의 협소한 R&D 체계를 탈피하고, 바이오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R&D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총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내년부터 1단계로 5년간 77만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과 검체, 데이터 수집·연계를 추진한다.의사과학자에 대한 전주기 지원에도 나선다. 경력별 연구지원 트랙을 구축해 매년 92명(신진 40명, 심화 30명, 리더 22명)의 의사과학자들에게 연구에 전념할 기회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또 ‘의사과학자 양성 사무국’을 설치해 글로벌 연수, 공동연구 활성화 등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신약 혁신 규제 개선혁신위는 규제 철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가칭)을 설치해 상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발굴한다. 부처별 세부 규제 개혁 방안은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 선진입-후평가 제도 개선 △신약의 혁신 가치 적정보상 및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첨단재생의료 환자 접근성 확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생산허용 품목 확대(이상 보건복지부)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한 수출 규제장벽 해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허브화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디지털(융합)의료제품 허가 및 임상시험 규제 혁신(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다.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제약사의 약가를 우대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첨단복합의료단지 내 입주 기업이 개발한 의료기기, 의약품뿐만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등도 단지 안에서 생산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의사과학자 양성도 추진한다. 의사과학자 배출 수준을 현재 의과대학 졸업생의 1.6%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3%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의사과학자는 임상 현장의 수요를 보건의료 연구개발과 연결해 산업 혁신과 국민 건강 증진을 이끌 기술 개발의 핵심 인력이라는 게 혁신위의 판단이다. 정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부와 전공의, 전일제 박사 과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세계 각국은 미래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국가 차원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2 I 이지현 기자
상화,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 예술존 등 수주
  • 상화,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 예술존 등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대표 정범준)가 22일 서울시의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존’ 및 ‘놀이존’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먼저, ‘예술존’ 사업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위치한 ‘그림자 무대’ 프로젝트로,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SEOUL MY SOUL’의 Love(하트), Inspire(느낌표), Fun(스마일) 픽토그램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낮에는 다이크로익 글래스를 활용해 태양 빛에 반사되는 다채로운 색을 선보이는 감성 포토존으로, 밤에는 컬러 라이팅과 특수 제작한 확산 필름을 활용해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는 무대로 변신한다. 이 무대는 이달 초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23일부터 홍대 레드로드 R6 지역에서도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주말에는 그림자 연극 등의 특별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놀이존’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 ‘빛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라이팅 기술을 적용한 인터랙티브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놀이존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를 모티브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라이팅 기술을 활용한 시소, 방방이(트램폴린), 달팽이 놀이 등 다양한 놀이 기구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을 즐기다!’라는 콘셉트로 서울 곳곳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일상의 바쁜 도시에서 펀시티(Fun-City)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다.정범준 상화 대표는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의 예술존 사업과 놀이존 사업을 수주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즐거움과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3.12.22 I 김현아 기자
도프,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 산업부 장관상 수상
  • 도프,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 도프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신용우(오른쪽) 도프 대표가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서용원(왼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도프)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은 산업부 R&D를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도프는 ‘초임계 탈세포 공정을 이용해 생체적합성과 기계적 물성이 향상된 20㎜ 이상 신경도관 소재 개발’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과제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도프의 주요사업은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세계 최초로 초임계 공정을 이용한 동종 신경도관(제품명 SC CONNECT) 및 동종 진피(제품명 SC DERM)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특히, SC CONNECT는 신경의 구경 및 길이를 맞춤형으로 공급 가능하기에 환자 및 수술하는 의사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신용우 도프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 덕분에 면역거부반응을 제거한 차세대 동종신경도관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프는 현재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22 I 김진수 기자
조성경 차관 'R&D 카르텔' 언급에…종사자 87% "동의 못해"
  • 조성경 차관 'R&D 카르텔' 언급에…종사자 87% "동의 못해"
  •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 12일 ‘과학기술계 카르텔’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계 종사자 대부분이 ‘R&D 카르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출연연구기관, 공익공공연구기관, 정부산하기관 소속 연구원들이 참여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22일 현장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진행해 응답자의 87%가 ‘R&D 카르텔’에 대해 “자주 볼 수 없는 드물 일”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18~20일 과학기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긴급설문조사에는 모두 631명이 응답했다.앞서 조 차관은 지난 12일 한 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계 R&D 카르텔의 정의와 함께 구체적 사례 8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R&D 카르텔’에 대해 “국가와 공공의 이익 창출보다 개인과 특정 무리의 이익 확보를 위해 R&D를 기획하고 예산 배분 평가 등에 부당하게 개입해 실력과 열정이 있는 연구자의 기회를 훼손하는 행위 또는 그 결과”로 정의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를 통해 나온 ‘R&D 카르텔’에 대한 정의였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 10월 ‘R&D 카르텔’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낸 단어로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정부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조 차관이 기존 입장을 바꿔 R&D 카르텔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구체적으로 8가지 사례를 제시한 것이다.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는 조 차관의 발언을 토대로 긴급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조 차관이 밝힌 ‘카르텔 사례’에 대해 90% 이상이 “사례들이 실제로 과대 포장됐다”고 답했다. 또 조 차관의 사례 제시에 대해 ‘예산삭감으로 이어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9.8%, ‘사후 명분 확보에 불과하다’는 응답은 51.2%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개혁 명분으로 삼기에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3.5%는 ‘R&D 카르텔의 실체는 정부부처 공무원에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는 이어 “(R&D 예산 삭감 사태를) 주도했던 모 인사는 장관으로, 일부 인사는 비례대표로 간다고 한다. 국가 R&D 카르텔이 있다면 실체는 이들”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R&D 종사자를 죄인으로 낙인찍고 잘못된 정책으로 국가과학기술을 망치는 주장을 하는 자가 카르텔의 실체이며 주범”이라고 맹비난했다.아울러 국회 합의를 통해 6000억원 증액된 R&D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카르텔 실체들에 맞서 국회의원, 언론, R&D 종사자들이 합심해 싸워서 이룬 아주 조그만 성과”라면서도 “삭감 예산의 6분의 1정도의 복원으로는 국가과학기술의 후퇴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석열정부를 향해 “R&D 카르텔의 실체가 있다면 예산 삭감을 주도한 무지한 공무원들이다. 이들을 개혁하라”며 “국가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삭감 전 국가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2023.12.22 I 한광범 기자
프로티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선도형 도약할 것”
  • 프로티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선도형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티아(303360)는 보건복지부의 ‘혁신 도약형 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임국진 프로티아 대표가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알레르기 질환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프로티아)보건부는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우수한 의료기기 기업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2024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신규 인증 명단에는 프로티아 등 총 10개사 들었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 주도 R&D, 시장진출 등 사업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받는다. 해외 진출 시 해외 의료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 임상시험 지원도 받게 된다.프로티아는 혈액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고집적도의 진단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알레르기 다중 진단에서는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제품이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를 총 192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프로티아는 320여 종의 알레르기 항원 물질을 배양, 생산, 정제해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륙별 맞춤형으로 알레르기 진단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와 매출 성장을 통해, 혁신 도약형을 넘어 혁신 선도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2 I 유진희 기자
LH, 하남교산 신도시에 'AI혁신클러스터' 짓는다
  • LH, 하남교산 신도시에 'AI혁신클러스터' 짓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포항공과대학교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AI·DATA 산업 교육·연구 혁신클러스터(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하남 AI 혁신클러스터 조감도. (사진=LH)이번 협약으로 LH는 지구계획 변경 및 승인, 관련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포항공과대학교(인공지능연구원)는 물론 카네기멜론대, 싱가폴국립대 등 해외 유수 대학, 포스코DX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교산 신도시 내 약 3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AI 직접단지다. 글로벌 멀티캠퍼스, 글로벌 R&D센터, 슈퍼컴센터, AI+X(인공지능 융합) 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향후 약 3000명의 석·박사급 AI 전문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특히 카네기멜론대·싱가폴국립대와 연계해 국내 대학 석·박사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전문 인력 육성과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등교육시스템 기반확충 사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LH는 내년 상반기 하남교산 신도시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HUIC)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입주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LH는 이번 협약이 3기신도시 최초로 교육·연구 중심의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지난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올 들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착공 및 2차 사전청약을 시행하는 등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한준 LH 사장은 “포항공과대학교와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하남교산 신도시가 동남권 핵심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2 I 박경훈 기자
한총리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11만 핵심인재 양성"
  • 한총리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11만 핵심인재 양성"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도 82%까지 향상시켜 11만 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릴 만큼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27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만 약 3800조원으로 반도체의 4.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경쟁 우위와 초격차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사과학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5년 후에는 매년 의대 졸업생의 3% 이상이 의사과학자로 배출시킨다는 계획이다.한 총리는 “박사 과정까지로 한정됐던 정부 지원 대상을 박사과정 이후로도 확대해 전주기 지원을 실시하겠다”며 “해외 우수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병원 내 의사과학자 의무 고용 및 정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년부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시작해 향후 10년간 최대 2조원 규모의 도전적 R&D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백신 개발, 미정복질환 극복 등 시급한 5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국내연구 중심체계에서 벗어나 미국 등 바이오 기술 선도국가와의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내년부터 미국과 860억 규모의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타 국가들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정부는 바이오헬스 관련 7건의 규제장벽 철폐도 약속했다. 한 총리는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영역”이라며 “가칭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을 설치해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상시 발굴하는 한편, 발굴된 규제는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2 I 이지은 기자
롯데케미칼,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이노페스타’ 개최
  • 롯데케미칼,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이노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 21일 대전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성과 공유회인 이노페스타(InnoFesta)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노페스타는 ‘Innovation’(혁신)과 ‘Festival’(축제)을 합친 용어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노페스타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조직·연구원 포상을 진행했다. 또 R&D 기초역량 미니게임, 포토존 운영 등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했다. 올해는 △내마모·고강도 초고분자 PE 제품 개발 △습식 PE 분리막 제품 개발 △준불연 PU 보드 양산 기술개발 △고체전해질·코팅분리막 개발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우수 연구조직·연구원·대외수상이력·특허실적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리사이클 플라스틱·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혁신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진구(오른쪽 두번째) 롯데케미칼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대전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이노페스타’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3.12.22 I 박순엽 기자
대통령실, '우리동네 혁신제품' 우수 아이디어 9건 공개
  • 대통령실, '우리동네 혁신제품' 우수 아이디어 9건 공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우리동네 혁신제품’ 우수 아이디어 9건을 22일 공개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 총 387건을 제안받았다. 접수된 제안은 R&D(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국민체감도, 공공성, 신규성, 실현가능성, 시급성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심사 결과 국민안전, 생활불편 해소, 환경 등 3대 분야 9개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채택했다.국민 안전 분야에서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단추 형태 인식표 △화재 대비를 위한 소방용수시설 인근 주차방지 알림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발광) 차선 △지하차도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차량 진입 자동차단 시스템 △횡단보도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알림장치가 우수 아이디어로 꼽혔다.생활 불편 해소 분야에서는 △야간 버스 무정차 통과 방지를 위한 버스승강장 승차등 △장애인주차구역 내 비장애인 주차를 막기 위한 장애인 주차인증 시스템 △장애인 이동권 강화를 위한 휠체어 경계석 도우미가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해수(海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장치가 선정됐다.향후 우수 아이디어는 조달청을 통해 제품화하고, 제안자가 사는 동네에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혁신은 국민들이 바라는 일상의 작은 변화가 축적된 결과”라면서 “‘국민제안’이 국정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꾸준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22 I 권오석 기자
당정, 위성정보법 속도 내고 R&D 보상체계 강화 추진
  • 당정, 위성정보법 속도 내고 R&D 보상체계 강화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열린 실무당정협의회에서 위성운영·위성정보 활용 촉진법안(위성정보법)과 R&D 기반 지식재산 강화 전략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당정은 글로벌 우주 산업이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민간에 안정적인 위성정보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산업 지원 제도를 갖추고 국가위성의 정보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위성정보법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히 위성정보 활용 산업에서 우리 민간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정부가 효율적으로 산업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위성정보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정부는 위성정보법 발의에 따라 표준화, 품질인증 제도 기반과 해외진출 지원, 인력양성 등의 시책을 마련해 민간기업이 적극 위성정보 활용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제공하기로 했다.앞으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위성정보의 보급·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위성정보 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해 위성정보법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이 밖에 연구자 노력에 정당한 성과보상 체계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지식재산(IP) 성장단계를 권리화-고부가가치화-자산화로 구분하고, 각 구간에서 IP 가치를 높일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세부적으로 △연구자의 직무 중 얻은 성과에 대한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해 직무발명보상금을 필요경비가 공제되는 기타소득으로 변경 추진 △대학·공공 연구소 내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의 전문성 강화 △공공 IP 양도 및 전용실시권 원칙적 허용을 정책과제로 언급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의견 수렴과 보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통해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당은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정책 과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3.12.22 I 강민구 기자
특허청, 내년도 예산 7017억 확정…전년比 5.1%↓
  • 특허청, 내년도 예산 7017억 확정…전년比 5.1%↓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7017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373억원(5.1%) 감소한 수치이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전출금이 감소(△371억원)함에 따라 올해보다 전체 규모는 축소됐다. 그러나 지식재산의 보호·창출·활용 등에 투자되는 주요 사업비는 올해보다 29억원 증가한 3647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강한 지식재산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의 수출 드라이브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지재권 분쟁 대응을 밀착 지원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확대·개편하고, 지역별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종합지원을 확대한다. 특허청 본연의 기능인 심사·심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검색·분류 서비스 모델을 연구하고, 지식재산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식재산(IP) 거래·이전용 가치평가 시스템을 마련했다.국가핵심기술·방산기술 등 경제안보와 관련된 특허출원을 파악·관리하는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대상도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확대한다. 적극행정을 통해 지식재산 분쟁의 빠른 해결을 돕는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재산 융합 전공·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중점대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중부권 지역발명교육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건설을 위한 공사비도 10억원 편성했다. 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이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예산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2023.12.22 I 박진환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트윈 지하공구 재난안전관리 R&D 실증현장 방문
  • 과기정통부, 디지털트윈 지하공구 재난안전관리 R&D 실증현장 방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22일 ‘과학기술·디지털을 통한 민생현장 소통’ 일환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실증현장인 충북 오창 지하공동구를 방문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재난안전 기술 개발을 독려했다.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R&D)은 2018년 아현동 지하통신구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가 주요 설비(통신, 전력, 상수도 등)가 집중된 지하공동구의 화재·재난을 디지털 트윈으로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히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과기정통부(주관부처)와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플랫폼과 3D 공간정보 생성·관리, 이동형 관제·멀티센서 등을 통한 재난확산 예측·대응 기술을 개발해 오창공동구 내 2140m 구간에서 실증 중이다.과기정통부는 오창 지하공동구 현장을 방문해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 및 이동형 지능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개발(R&D) 성과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청주시설공단·한국전자통신연구원·서울시립대·키엘연구원 등 현장 관리자 및 연구 참여자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하공동구 안전 관리 기술 시범 적용 후 개선된 점과 함께 향후의 연구개발 추진 방향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강도현 실장은 “화재·재난 발생 시 국민의 피해가 큰 지하공동구와 같은 중요 시설의 안전 관리를 위해 디지털 트윈·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성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개발과 검증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디지털 기반 재난 안전 관리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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