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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슈퍼두퍼’ 연착륙 성공..강남권 新명소 부상
  • bhc그룹 '슈퍼두퍼’ 연착륙 성공..강남권 新명소 부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hc그룹은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가 오픈 2주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가 팔렸다고 16일 밝혔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대기 고객. (사진=bhc그룹)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진출 매장인 만큼 강남점은 개점 당일부터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오픈 당일인 11월 1일은 평일임에도 약 1200명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오픈 후 첫 주말에는 하루 동안 약 2000개의 버거 메뉴가 판매될 만큼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점에서는 하루 평균 약 1400개 이상의 버거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MZ세대, 직장인, 단체와 외국인 고객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해 슈퍼두퍼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1층 매장 만석. (사진=bhc그룹)매장을 찾은 공식 1호 고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현지 슈퍼두퍼에서 즐겨 먹던 수제버거 맛이 인상적이라 한국에 상륙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봤다”며 “오픈 소식에 반차를 쓰고 두 시간가량 대기했는데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미국 오리지널리티를 갖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bhc는 ‘슈퍼두퍼’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 비결은 맛의 차별화 및 높은 퀄리티를 꼽았다. bhc그룹은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만든 슈퍼두퍼만의 수제버거로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슬로우 푸드 가치라는 브랜드 이념을 살렸다.bhc 슈퍼두퍼 대표 메뉴. (사진=bhc그룹)특히 미국의 내추럴 비프 인증 소고기를 사용한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를 사용한다.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bhc그룹 연구개발(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번에도 힘을 실었다.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우어 베이커리와 협업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슈퍼두퍼만의 수제 번을 완성했다. 또 미국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를 사용해 슈퍼 싱글 버거, 슈퍼 더블 버거 맛을 현지와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피클, 마요네즈 등에 미국 원재료, 제조 방식을 따라 정통성을 부여했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2층 매장 만석. (사진=bhc그룹)이색적인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을 활용해 현지의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부합하는 모던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매장 곳곳에 수제버거를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프리미엄 다이닝 인테리어를 접목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미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정찬진 bhc그룹 디자인본부 이사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단순한 수제버거 매장이 아니라 오렌지 색상의 활기찬 감성과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다이닝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에서 버거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강남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객 니즈를 고려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이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백주아 기자
bhc그룹 '슈퍼두퍼’ 성공적인 연착륙...'강남권 핫플'로 부상
  • bhc그룹 '슈퍼두퍼’ 성공적인 연착륙...'강남권 핫플'로 부상
  • bhc그룹이 최근 선보인 슈퍼두퍼(Super Duper)가 인기를 끌며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bhc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최근 선보인 ‘슈퍼두퍼(Super Duper)’가 인기를 끌며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bhc그룹은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가 오픈 2주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진출 매장인 만큼 강남점은 오픈 당일부터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픈 당일인 1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200명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 공식 오픈 후 첫 주말에는 하루 동안 약 2000개의 버거 메뉴가 판매됐다. 강남점에서는 하루 평균 약 1400개 이상의 버거 메뉴가 판매되고 있으며 트렌디한 문화를 주도하는 MZ세대, 직장인, 단체 및 외국인 고객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다.매장을 찾은 공식 1호 고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현지 슈퍼두퍼에서 즐겨 먹던 수제버거 맛이 인상적이라 한국에 상륙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봤다”며 “오픈 소식에 반차를 쓰고 두 시간가량 대기했는데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미국 오리지널리티를 갖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bhc그룹은 ‘슈퍼두퍼’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 비결로 맛의 차별화 및 높은 퀄리티를 꼽았다. bhc그룹은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만든 슈퍼두퍼만의 수제버거로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슬로우 푸드 가치라는 브랜드 이념을 살렸다.특히 미국의 내추럴 비프(Natural Beef) 인증 소고기를 사용한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를 사용했다. 실제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bhc그룹 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번에도 힘을 실었다.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우어 베이커리와 협업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슈퍼두퍼만의 수제 번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를 사용해 슈퍼 싱글 버거, 슈퍼 더블 버거 맛을 현지와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피클, 마요네즈 등에 미국 원재료, 제조 방식을 따라 정통성을 부여했다.이색적인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을 활용해 현지의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부합하는 모던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매장 곳곳에 수제버거를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프리미엄 다이닝 인테리어를 접목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미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bhc그룹 관계자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단순한 수제버거 매장이 아니라 오렌지 색상의 활기찬 감성과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다이닝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에서 버거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강남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객 니즈를 고려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이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브랜드들의 한국 상륙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보틀은 지난 2019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해 압구정, 제주 등으로 세를 넓혀갔다. 타르틴 베이커리도 2018년 한국 첫 진출 이후 석 달 만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22.11.16 I 문다애 기자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3년 내 글로벌 '톱3' 자신"
  •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3년 내 글로벌 '톱3' 자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빠르면 3년 안에 동물진단 분야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동물진단 분야에서 ‘조에티스’, ‘아이덱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에티스(Zoetis)는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에서 분사한 세계 최대 동물 제약 회사이다. 아이덱스 레버러토리스(IDEXX Laboratories Inc)는 검사 대행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하는 미국 반려동물 의료장비 회사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제공= 바이오노트)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2대 주주이자, 동물용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12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노트 사업은 크게 바이오컨텐츠와 동물용 진단사업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이오컨텐츠는 인체용 체외진단 기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항원, 항체, 효소와 같은 원료와 완제품 이전 단계인 반제품 제조 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품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올 상반기 반제품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으로 인한 매출은 전체 매출(3943억원)의 88%에 달하는 3460억원을 기록했다.조 대표는 “현재 원료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만큼, 기존에 진행해 오던 안정적인 반제품과 완제품 매출을 기반으로 원료 판매 매출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 7월 인수한 북미 진단업체 메리디안과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R&D 경쟁력에 메리디안이 보유한 3000개 이상의 거래처 네트워크 등이 합쳐지면 영업·제품·생산 등 전방위적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노트의 동물용 진단 사업 분야 매출은 아직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주요 품목으로는 신속 면역화학진단 브랜드 ‘BIONOTE Rapid’, 효소 면역반응진단 브랜드 ‘BIONOTE ELISA’, 면역화학 형광진단 제품인 ‘Vcheck F’가 있다. 동물 진단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2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9%, 1% 증가했다. 동물 진단 시장은 소득 증가와 1인 가구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6%로, 2027년 약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표는 바이오노트 경쟁력으로 ‘연구 개발 능력(R&D)’을 내세웠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과 다르게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진단시약 성능을 좌우하는 건 원료인데, 바이오노트는 PCR(유전자 증폭)과 같은 분자진단에 들어가는 여러 효소를 만드는 R&D 기술이 다른 업체들 보다 우수하다”며 “빠른 시간 내 좋은 원료들을 개발해 신제품 만들어 내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실제 바이오노트는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제기구와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FIND(혁신적 진단기기를 위한 재단), 미국 비영리 단체 PATH, 빌 게이츠 재단 등과 말라리아와 댕기열, 결핵, 에이즈 진단시약을 공동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노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고객 다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상장 후 확보한 자금 일부을 활용해 원료 회사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톱3로 성장하기 위해 보다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새로운 기술이 내재된 원료회사를 인수할 필요가 있다. 기존 체외진단(IVD) 제품과 시너지가 큰 IVD 원료 회사가 주된 대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안에 동물진단 분야 글로벌 톱3 안에 들겠다”고 말했다.
2022.11.16 I 석지헌 기자
"P2E 열풍에 잃어버린 1년…게임주, 내년 4Q 신작출시로 반등"
  • "P2E 열풍에 잃어버린 1년…게임주, 내년 4Q 신작출시로 반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 한 해 성적이 부진했던 게임주가 내년 하반기에는 다수 신작 출시가 집중되면서 성장주 반등의 선봉에 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게임 산업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한 편이라 경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불안했던 2022년 게임주들은 방어주 역할을 했어야 하지만 실제 주가는 코스피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실제 네오위즈(095660)를 비롯한 대부분 게임업체들의 상대수익률이 코스피를 언더퍼폼했다. 작년 하반기 시작된 P2E(돈 버는 게임)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게임주 부진이 1년간 이어졌다. 안 연구원은 “P2E 게임 시장에 열풍이 불어오면서 게임 회사와 개발자 모두 P2E 시장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 전략이 변화했고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준비하려는 개발자 이직도 빈번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 현상이 나타나며 P2E 게임 시장은 채 개화되기도 전에 사그라들었다”며 “기존 PC나 모바일 게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게임 회사들의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이 나타났고 이는 2022년 게임주 실적 부진, 신작 모멘텀 부재, 주가 약세 등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게임 플레이 시간도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2022년에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며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다고도 부연했다. P2E 열풍의 여파는 내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P2E에 열광했던 게임업체들은 냉정을 찾찼다”며 “여전히 P2E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시장이 형성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게임시장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하반기 다수 신규 게임이 출시될 것이고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초 시작된 P2E와 기존 게임 간 균형점 찾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기존 게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는데 그 결과 2023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라인업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S’, 대전액션 ‘프로젝트R’, MMO 기반 전쟁시뮬레이션 ‘프로젝트G’ 등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액션RPG ‘가디스오더’, 크래프톤(259960)은 ‘문브레이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2.11.16 I 김보겸 기자
큐리언트, 항암제 임상 박차…재평가 기대
  • 큐리언트, 항암제 임상 박차…재평가 기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거래 재개 이후 항암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에서 재평가 받길 기대하고 있다. 보유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70% 가까이 저평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현재 자사의 시가총액이 공정가치 대비 약 69% 할인됐다고 보고 있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7일 1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거래정지 당시 1만9600원이었던 주가는 15일 9250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날 시가총액은 972억원을 기록했다.큐리언트가 자사의 시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보유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다. 큐리언트는 거래 정지 기간에 항암제 임상 단계가 진전되면서 파이프라인별 위험조정순현재가치(rNPV)가 급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별 rNPV 시뮬레이션 결과(자료=큐리언트)큐리언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Q702’와 타깃항암제 ‘Q901’다. 큐리언트는 거래정지 기간에 Q702 병용 임상, Q901 단독 임상 1/2상에 진입했다.특히 Q702와 Q901는 모두 미국 머크(MSD)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물질이다. 국내에서 2가지 신약후보물질로 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진행하는 곳은 큐리언트가 유일하다. 큐리언트는 머크와 공동 임상개발팀도 구성했으며,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 받게 된다.Q702은 ‘Axl’ ‘Mer’ ‘CSF1R’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삼중저해 면역항암제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 작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는 기존 면역항암제를 처방 후 재발되거나 현재 치료법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키트루다 병용 투여를 할 경우 면역 조절을 통한 항암 치료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Q901은 암세포의 DNA 복구억제를 통한 유전체 불안정성을 높이는 기전을 갖고 있다. 키트루다는 유전체 불안전성이 낮은 암종에는 약효가 잘 발휘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Q9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면 기존에 키트루다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던 암종도 치료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었던 머크가 Q901 병용 임상을 먼저 제의했다”며 “완전히 다른 기전 2개의 신약을 대상으로 병용요법 시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큐리언트는 오는 4분기부터 Q702 병용요법 임상 1b/2상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약 142명의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Q702 단독요법인 미국 임상 1/2상도 순항 중이다. 해당 임상은 2020년 4월에 개시했으며, 내년 11월에 완료될 전망이다.Q901도 4분기부터 미국에서 단독투여 임상 1/2상의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진행형 고형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안전성, 최대내약용량, 용량제한독성 등을 확인하고 임상 2상 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Q901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은 내년 4분기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큐리언트는 거래정지 이전과 비교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rNPV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거래정지 기간 중 주식시장의 조정 폭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서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이 잘 진척되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2.11.16 I 김새미 기자
반도체 침체 뚫고 성장 이어간 장비 3사, 비결은
  • 반도체 침체 뚫고 성장 이어간 장비 3사, 비결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 29% 늘어난 1052억원, 3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했다. 올 하반기 들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경기가 다운사이클(불황)에 진입한 것을 감안할 때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은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비 실적이 더해지면서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을 디스플레이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PE CVD)로 적용을 확대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장비와 함께 OLED 장비에서 고르게 실적이 나왔다”며 “향후 태양광 장비에서도 매출을 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실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 들어 국내외 경기침체와 함께 반도체 경기 역시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장비기업들 실적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성엔지니어링, 신성이엔지(011930) 등 일부 장비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가 관심이 쏠린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장비에 국한된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이차전지(배터리) 등 분야로 확장,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1556억원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는 과거 반도체 클린룸(청정공간)에 적용하던 장비 기술을 디스플레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등에 확대 적용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태양광 모듈, 태양광발전소 시공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더해졌다. 올해 3분기 재생에너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9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태양광 등 모든 사업에서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실적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며 “현재 수주잔고가 3123억원에 달해 오는 4분기뿐 아니라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아바코(083930)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다. 아바코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56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80억원이었다. 특히 32억원 손실에 머물렀던 직전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아바코는 디스플레이 글라스(기판) 위에 금속막을 입히는 박막장비(스퍼터)를 비롯해 물류장비, 모듈장비 등에 주력해왔다. 이어 2020년 전지사업부를 신설한 뒤 물류장비 등을 이차전지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롤프레스 등 새로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추진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이차전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른 장비 분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모건스탠리 등 국내외 증권·금융사들이 반도체 경기가 내년 하반기쯤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다. 이는 반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장비 위주로 사업하는 업체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차전지, 태양광 등 최근 ESG 트렌드와 함께 투자가 이어지는 분야에 진출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전경 (제공=주성엔지니어링)
2022.11.16 I 강경래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 네오위즈타워 매입 완료
  • 메테우스자산운용, 네오위즈타워 매입 완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분당 판교권역 오리역 인근 네오위즈타워를 매입 완료하고 세 번째 밸류애드(value-ad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네오위즈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2599㎡(786평), 연면적 4431㎡(1,340평) 규모의 건물로, 카카오 어린이집으로 사용돼 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본 건물을 연면적 약 6000평 대의 업무시설 및 R&D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경우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형투자자로서 시공을 담당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본 자산을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지상 10층의 건물로 신축할 예정으로 한 개 층 전용면적 350평 이상, 주차대수는 180대를 상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외관에는 커튼월을 설치하고 쾌적한 로비와 높은 층고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스펙을 갖춘 자산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판교 권역은 2017년 이후 공실률 0%가 유지되며 판교 임차 수요가 분당 오피스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분당권역은 판교 대비 노후한 건물이 많아 신규 공급되는 신축 건물의 경우 단독사옥을 선호하는 임차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실물 개발, 밸류애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은 2조3000억원, 6월 기준 누적 AUM은 2조8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약 22% 늘었다.
2022.11.15 I 이은정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MEDICA 2022’ 참가… 유럽 세일즈 박차
  • 에스디바이오센서 ‘MEDICA 2022’ 참가… 유럽 세일즈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오는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2022’(이하 메디카)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디카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해 개최되는 유럽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150개국에서 약 5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디카에서 Flu·RSV·SARS-CoV-2(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 MDR-TB(결핵균 약제내성 검사), MTB·NTM(결핵 검사),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Arbovirus Panel(아르보 바이러스 검사), C.difficile(대장 검사), SARS-CoV-2(코로나19 검사) 8개 제품에 대해 CE 인증을 받아 호흡기, 결핵, 성병, 소화기 감염 등 다분화된 제품으로 전시를 선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메디카에서 STANDARD M10 제품 설명, 사양 등을 공개하는 론칭 세미나를 가진바 있다.올해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유럽 법인인 독일 Bestbion DX 사와 이탈리아 Relab S.R.L 사에서 함께 부스를 운영한다. Bestbion DX의 마티나 대네커 세일즈 매니저는 “이번 메디카 2022 방문객들을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예정된 많은 미팅을 소화할 수 있도록 부스 내 미팅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독일 법인에서는 M10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고 M10에 대한 호응도 매우 좋다. 신규 검사 메뉴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서의 M10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기존 RT-PCR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PCR의 정확성을 유지하는 FAST RT-PCR 개발 중임을 밝혔다. 다중 장비제어의 편의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M10 Software 또한 개발 중임을 알리며 앞으로도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에 대해 꾸준히 연구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2.11.15 I 이정현 기자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 아트북 주간 베스트셀러 1위
  •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 아트북 주간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아트북 ‘한계선을 넘다’가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아트북 ‘한계선을 넘다’는 이날 주요 인터넷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기준으로 알라딘 종합 1위, 교보문고 예술·대중문화 부문 1위, 예스24 예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예약 판매 개시 4일만에 거둔 성과다.이번 아트북은 지금까지 소설의 텍스트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원작 속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온전히 구현해냈다. 아트북에는 인물, 종족, 배경, 복장 등을 그려낸 300여 점의 일러스트를 비롯해 작품 줄거리와 상세한 해석이 담겼다.아트북 ‘한계선을 넘다’는 오는 17일까지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특전으로 초판 한정 빅엽서 8종을 제공한다. 또 출판사 황금가지의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도 아트북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A4 포스터도 특전으로 증정한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아트북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아트북은 크래프톤이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눈물을 마시는 새’에 대한 비주얼 R&D 작업의 정수다. 크래프톤은 원작의 지식재산(IP)을 게임과 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로 확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비주얼 R&D를 진행해왔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그래픽 노블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2.11.15 I 김정유 기자
워트인텔리전스, 가트너 벤더브리핑 선정… AI기반 IP솔루션 소개
  • 워트인텔리전스, 가트너 벤더브리핑 선정… AI기반 IP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기반 IP(Intellectual Property)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미국의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의 요청으로 벤더브리핑 (Vendor Briefing)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IP기업이 가트너 벤더브리핑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가트너사에서 제안한 벤더브리핑을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워트인텔리전스)가트너 벤더브리핑은 세계 각국 유망 IT기업을 선정해 해당 기업 솔루션과 기술력을 알리는 브리핑이다. 관련업계에 솔루션 및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고, 브리핑 후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를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행사다.이번 벤더브리핑에서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AI기반 글로벌 특허검색엔진 키워트(keywert)와 IP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키워트는 IP업무에 있어서 R&D 활동부터 IP출원, IP권리, 그리고 IP의 사용 및 소멸까지 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능에 AI기술이 접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IP업무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연구원, 일반인 등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서비스로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플레이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장의 혁신을 리딩하는 기술로 AI기반의 IP빅데이터 분석을 소개했다. IP 5개국을 포함한 전세계 특허데이터를 바탕으로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 SNA(Social Network Analysis), GloVe(Global Vectors for Word Representation) 등을 활용한 워트인텔리전스만의 IP 자동화 애널리틱스 기술력과 IP 데이터에 최적화된 AI모델을 적용한 IP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선제적 융합, 유망기술 도출, 기술사업화, R&D 전략 및 방법, 신사업 발굴 등 국내 최초로 IP 빅데이터 분석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며 포부를 공개했다.가트너는 “벤더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IP 데이터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어, 키워트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의 필요성에 깊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2022.11.15 I 이윤정 기자
유아, '힙'한 변신도 통했다
  • 유아, '힙'한 변신도 통했다
  • 유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로퀸’ 유아의 ‘힙’한 변신이 통했다.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유아의 미니 2집 ‘셀피쉬’ 타이틀곡 ‘셀피쉬’가 국내 주요 음원 포털 최상위권을 장악했다.해당 곡은 발매 당일(14일) 국내 음원 포털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 최고순위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지니’와 ‘멜론’ 발매 1주 내 최신 차트에서 각각 5위와 8위로 진입했고, 발매 4주 내 최신 차트에서도 지니 10위권 내, 멜론 20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발매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수록곡 ‘멜로디’는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최고순위 2위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레이 로우’, ‘블러드 문’ 역시 모두 10위권 내로 진입해 현재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믿고 듣는 솔로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더불어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도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유부단한 상대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담은 가사 속 유아의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내면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다채로운 콘셉트로 담아냈다. 파워풀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를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로 그려낸 ‘셀피쉬’의 뮤직비디오는 써니비주얼의 유성균 감독이 맡았다.타이틀곡 ‘셀피쉬’는 한층 더 ‘힙’해진 유아의 에너지를 중독성 있는 R&B 사운드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담아낸 곡이다. ‘유아독존’이라는 수식어다운 독보적 존재감으로 ‘세상 단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몸소 입증해내고 있는 유아의 당차고 도발적인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2022.11.15 I 윤기백 기자
반도체 장비 ASML, 화성에 재제조센터 착공…2025년 가동
  • 반도체 장비 ASML, 화성에 재제조센터 착공…2025년 가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네덜란드 ASML이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재제조(remanufacturing) 센터와 트레이닝 센터를 포함한 뉴 캠퍼스를 착공했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외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이곳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착공식에는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CEO)와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지사,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화성을), 수요기업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ASML은 최첨단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노광장비란 웨이퍼에 설계한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다. 광원 파장이 짧을수록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업에는 꼭 필요한 파트너인 셈이다.ASML은 지난 2020년부터 관련 계획 검토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들여 이곳에 1만6000㎡ 규모 뉴 캠퍼스를 짓는 계획을 확정했다. 산업부와 경기도도 이에 필요한 규제 개선을 지원했다.이곳에는 심자외선(DUV)·국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 부품을 재제조하는 시설, 그리고 첨단 기술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재제조란 수명이 다한 부품을 분해, 세척, 검사, 수리 후 조립해 신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국내외에서 확대되는 추세다.산업부는 특히 ASML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SML)과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등 세계 반도체 장비 상위 4대 기업이 차례로 국내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증설키로 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는 국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문동민 실장은 “산업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첨단기업 투자유치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ASML과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협력 채널을 유지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김형욱 기자
ASML, 화성에 뉴 캠퍼스…피터 베닝크 CEO “韓 반도체 성장 협력”
  • ASML, 화성에 뉴 캠퍼스…피터 베닝크 CEO “韓 반도체 성장 협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ASML은 한국에서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객사와 협력하며 향후 10년간 성장할 반도체 산업에 기여하겠다.”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화성 ‘뉴 캠퍼스’ 청사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ASML코리아)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베닝크 CEO는 오는 16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릴 ASML ‘뉴(New) 캠퍼스’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12월 완공될 ASML 화성 뉴 캠퍼스는 ASML이 해외 지사에 단행한 첫 투자다.뉴 캠퍼스에는 ASML 코리아 신사옥을 비롯해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관련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는 재(再)재조센터와 ASML 직원과 국내 대학생 등에 최신 장비 관련 교육을 진행할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잡을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체험) 센터’를 마련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모색한다.베닝크 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고객 비즈니스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이 더 복잡해질수록 고객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보다 가까이 있으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국에 있는 많은 협력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약 1400명을 국내에서 신규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ASML은 초미세공정을 도입한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EUV 노광장비 한 대를 생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가격도 비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장비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텔, TSMC까지 ASML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ASML은 ‘슈퍼 을(乙)’로 불리고 있다.베닝크 CEO는 장비 수급 상황에 대해 “내년 경기 침체를 겪을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장비 리드타임이 침체기보다 더 길 것으로 예상돼 주문량이나 출하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국을 제조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제조센터를 통해 향후 5~10년간 기술을 이전하고 동시에 연구개발(R&D)도 점차 늘린다면 (한국에서) 제조 기반을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재제조를 통해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고, 국내 협력사 기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제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화성 ‘뉴 캠퍼스’ 청사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ASML코리아)차세대 반도체 장비인 하이-NA EUV 노광장비의 경우 2024년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하이-NA EUV 도입 경쟁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인텔, TSMC 등 글로벌 기업까지 뛰어든 만큼 초미의 관심사다. 베닝크 CEO는 “가격은 3억~3억5000만유로(약 4100억~4780억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비공개로 진행될 뉴 캠퍼스 기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베닝크 CEO는 “그(이재용 회장)와 나는 오랜 친구”라며 “반도체 산업과 전망 등 광범위한 이야기와 사적인 이야기를 모두 나누곤 한다”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베닝크 CEO는 향후 반도체 산업이 10년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고물가와 에너지 부족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9%로 제시했다.미국의 대(對)중국 규제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일본, 대만, 유럽 등 시장이 다각화해 있어 ASML이 직접적으로 입는 영향은 거의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매출의 5%가량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향후 몇 개월 동안 면밀히 지켜보며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5 I 이다원 기자
폐플라스틱 열분해 '혐오시설' 호소…옴부즈만 “소관기관 적극 협의”
  • 폐플라스틱 열분해 '혐오시설' 호소…옴부즈만 “소관기관 적극 협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전북서부지부와 전북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에스오에스 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건의를 들었다고 15일 밝혔다.옴부즈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진공 황성익 전북지역본부장, 전경훈 전북서부지부장,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세계적으로 폐자원의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고, 주요 대기업들도 폐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원료를 뽑거나 재활용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사회적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종의 산업분류가 ‘폐기물 처리업’으로 분류돼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A기업은 “열분해 플랜트가 혐오시설로 인식되다보니 지자체 인허가 취득이나 주민 민원 등으로 인해 사업화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업종의 산업분류를, 폐기물 처리업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 생산업 등으로 신규 분류하여 업계의 애로를 해소해달라”고 호소했다.열분해는 고분자형태 플라스틱을 화학적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리는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재생유)를 생산하며, 열분해 플랜트는 소각장과 달리 악성폐수 배출이 적고, 소음·분진이 없는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박주봉 옴부즈만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자원의 리사이클링 산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차기 표준산업분류 개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행정기관인 통계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구강청결용 물휴지, 생리대, 입냄새방지제 등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B기업은 “의약외품은 온라인 상에서 상품 후기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프라인 마케팅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진행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서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련 규제로 인해 영업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B기업은 “효능·효과, 성능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는 표현을 명시한다면 상품 후기(사진 등)를 온라인광고에 활용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의약외품 온·오프라인 광고 시 이미지나 상품 후기를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광고 내용이 효능(성능)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된 경우,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연구개발과제(R&D) 지원사업 제외요건 완화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의 평가기준 개선 △중소기업 생산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범위 확대 등의 안건을 건의했다.박 옴부즈만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전북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본부장은 “중진공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고, 옴부즈만과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2.11.15 I 함지현 기자
규제 해제 효과? 경기·인천 매물 3% 감소
  • 규제 해제 효과? 경기·인천 매물 3% 감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인천 아파트 매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격 반등으로까진 역부족이라는 게 중론이다.경기 성남시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15일 기준 경기·인천 아파트 매물은 14만213건이다. 닷새 전(14만4846건)과 비교해 3% 감소했다. 성남시 수정구(-6.5%)와 용인시 수지구(-6.4%), 과천시(-5.4%), 수원시 권선구(-5.3%) 순으로 매물 감소 폭이 컸다. 다른 지역에서도 일제히 매물이 줄어들었다.부동산 업계에선 10일 발표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를 매물 감소 요인으로 꼽는다. 정부는 14일자로 서울과 경기 과천·하남·광명·성남시(분당·수정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대출 한도가 늘어나고 다주택자 중과세 기준도 완화된다.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이유다. 규제지역으로 남은 지역에서도 조만간 정부가 추가 규제 완화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다만 부동산 업계에선 매물 감소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는 건 역부족이라고 본다. 여전히 다른 악재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DSR 규제가 여전해 대출받기가 쉽지 않고 고금리로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매수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절벽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장에서 매물이 소화되기 어렵다는 뜻이다.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던 평택·파주 등 경기 외곽지역에서도 해제 직후엔 매물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가격 반등엔 실패했다. 외부 악재에 가격도 갈수록 가파르게 하락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직후인 지난달 4억9000만원에 매매됐던 평택시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59㎡형은 현재 4억원까지 호가가 떨어진 상태다.
2022.11.15 I 박종화 기자
딥큐어, 중기부 이노비즈 'A 등급' 획득
  • 딥큐어, 중기부 이노비즈 '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딥큐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이노비즈(Inno-Biz) A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딥큐어는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모든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A등급을 획득했다. ‘복강경 방식의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RDN)’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딥큐어의 기술력과 혁신성,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이노비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수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의 기술혁신 시스템 평가 및 기술보증기금의 실사 평가를 통해 이노비즈 인증을 부여한다. 이노비즈에 선정된 기업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가산점, 수출 판로 개척, 금융 및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딥큐어의 복강경 방식 RDN기기는 신장동맥 외벽에 존재하는 교감신경을 차단해 약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기기다. 복강경 방식으로 고주파(RF) 전극이 달린 기기를 신장동맥과 접촉시켜 교감신경을 차단한다. 딥큐어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기업들이 시도했던 카테터 방식과 달리 복강경 방식을 활용한 신장신경차단술로 혈관내막 손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RDN 기기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철저하게 준비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겠다”고 말했다.딥큐어는 지난 3월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RDN 의료기기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DE)를 제출했다.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임상 시작과 함께 2023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2.11.15 I 안혜신 기자
KG스틸, 3분기 영업익 757억원…“연구개발 집중”
  • KG스틸, 3분기 영업익 757억원…“연구개발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스틸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누적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스틸(01638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95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3조114억원, 영업이익은 2946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5.4%,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규모다. KG스틸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실적이 개선된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분 철강가 반영 △제품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증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해외 판로 개척 등을 꼽았다. 또 시황 변동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연구개발(R&D)을 통해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고도 설명했다. KG스틸은 지난 10월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지닌 EGI(전기아연도금) 내지문강판 ‘바이오코트’(BioCOT)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최근엔 두께가 0.14밀리미터(mm)에 불과할 정도로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고 가공성이 우수한 석도강판 개발을 마쳐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를 앞뒀다. 아울러 KG스틸은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X-TONE’(엑스톤)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엔 국내 최초로 눈송이 결정을 형상화한 ‘뉴 스노우 매트(New Snow Matt)’ 컬러강판을 개발하기도 했다. 뉴 스노우 매트 컬러강판은 같은 패턴이 반복돼 단순한 모양이 나타났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미세한 눈꽃 무늬가 비정형 곡선을 따라 형성되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하는 KG스틸은 6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자동차·건자재 등 여러 전방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G스틸 관계자는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 또한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KG스틸 CI (사진=KG스틸)
2022.11.15 I 박순엽 기자
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일부 조기종료 왜
  • 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일부 조기종료 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이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일부 조기종료하는 등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파미셀이 수익 사업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에 집중하고, 적자 사업인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비중은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파미셀 임상 현황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파미셀은 초기 임상 단계인 난소암 치료제 ‘셀그램-DC’와 전립선암 치료제 ‘셀그램-DC-PC’ 임상은 조기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셀그램-LC’의 미국 임상 1상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난소암 치료제 ‘셀그램-DC’와 전립선암 치료제 ‘셀그램-DC-PC’ 임상은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셀그램-DC는 지난 2월, 셀그램-DC-PC는 지난해 7월 임상 1상 환자를 첫 등록했지만 이후 환자 등록이 저조해 조기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신규 DC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해당 신약들은 비교적 초기 임상 단계인데다 핵심 파이프라인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정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아직 조기 종료가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신규 DC치료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게 있다”고 언급했다.핵심 파이프라인인 알코올성 간견병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의 경우 미국 임상 1상의 방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파미셀은 2017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셀그램-LC의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으나 지난해 3월에야 해당 임상을 개시했다. 파미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임상이 지연된 가운데 연구개발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파미셀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셀그램-LC와 발기부전 치료제 ‘셀그램-ED’,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셀그램-CKD’ 등이 환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연구개발이 잘 진척되고 있다는 것이다.셀그램-LC의 국내 임상 3상은 지난해 4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 10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당초 파미셀은 2016년 6월 공개된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해 빠른 시판을 계획했었다. 파미셀은 2017년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나 2019년 반려 결정을 받았다. 이후 조건부허가 반려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파미셀은 결국 조건부허가 획득 없이 셀그램-LC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다.그 다음으로 개발 단계가 앞서있는 파이프라인인 셀그램-ED의 임상 2상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그램-ED는 2020년 10월 국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외 2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셀그램-CKD’는 지난 9월 임상 1상 환자 등록을 마쳤다. 내달 연구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추적 관찰을 위해 연구기간이 1년 연장돼 내년 12월까지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됐다.일각에서는 파미셀의 파이프라인 재정비에 대해 적자를 내는 줄기세포치료제 사업 비중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내놨다. 최근 뉴클레오시드 생산 사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임상을 정리하자 이 같은 추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상용화를 하더라도 수익성이 낮다는 점도 이 같은 의혹에 무게를 더했다.실제로 파미셀은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제 ‘하티셀그램-AMI’로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다. 파미셀은 201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티셀그램-AMI 품목허가를 받고 시판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하티셀그램-AMI의 매출액은 5억69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의혹에 대해 파미셀 측은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임상도 잘 진척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뉴클레오시드 생산 등을 통해 발생시킨 수익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R&D가 가능한 줄기세포치료제 업체는 드물다”고 강조했다.
2022.11.15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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