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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데뷔 30년 만 첫 리얼리티…'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
  • [단독]황정민, 데뷔 30년 만 첫 리얼리티…'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데뷔 30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19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민은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평소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던 배우다. 예능 활동 보다는 공연, 영화 등 연기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지만 영화 ‘크로스’를 함께한 염정아와의 의리로 ‘언니네 산지직송’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네 산지직송(연출 김세희)’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다.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다. 황정민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조지(황정민 조승우 지진희)’ 조합으로 온라인 상에서 여행계의 한 획을 그은 황정민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황정민은 오는 7월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맥베스’로 무대에 서며 영화 ‘크로스’, ‘베테랑2’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언니네 산지직송’은 7월 18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24.06.19 I 김가영 기자
"채팅 하나로 여러 물품 한번에"…당근, ‘한 번에 거래’ 오픈
  • "채팅 하나로 여러 물품 한번에"…당근, ‘한 번에 거래’ 오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당근(구 당근마켓)은 이용자들의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같은 판매자로부터 여러 개의 물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 번에 거래’ 기능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2개 이상의 물건을 판매 중인 이용자의 판매 내역 상단 ‘한 번에 거래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채팅방 상단 ‘물품 추가’ 버튼을 눌러 함께 구매할 물품을 고를 수 있다. 채팅방 한 곳에서 다수의 구매 희망 물품들을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거래 후기도 한 번에 작성할 수 있다.한 번에 거래 기능은 중고거래 편의성과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에는 한 판매자로 부터 한 번에 여러 물건을 거래하려면, 구매자가 각각의 물품 게시글 화면을 캡쳐하거나 물품별로 채팅방을 열어 판매자와 소통해야 했다. 판매자도 물품별 채팅을 확인하거나, 총 판매 금액을 별도로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번 기능 도입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하나의 채팅방에서 여러 개의 물건을 거래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여러 물품의 구매 총액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당근페이 송금도 한 번에 가능하다. 거래 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공통 관심사와 취향을 기반으로 한 거래 경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의류, 도서 등과 같이 개인의 취향을 타는 물건이나 육아·운동·게임용품, 식물 등 취미나 관심사와 직결되는 물건을 거래하는 이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해당 기능 도입 후 실시한 유저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문의, 예약, 당근페이 송금까지 한 큐에 진행할 수 있어 좋다’, ‘여러 개의 채팅창이 생기는 게 불편했는데, 구매물품이나 총 금액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등 거래 및 소통 편의성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외에도 ‘비슷한 취향의 판매자의 물건을 한 번에 살 수 있어 편리하다’, ‘육아 용품을 많이 판매하는 분들이 있어서 좋다’ 등 특정 카테고리 내에서 한 번에 거래 기능을 활용하는 유저들의 후기도 다수 확인됐다.당근은 “믿을 수 있는 판매자, 나와 취향이 맞는 이웃과 여러 물품을 거래하고자 하는 니즈는 지속적으로 늘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당근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중고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9 I 한광범 기자
'우일이 형'의 인증중고차 환승 여정…현대차 디지털 필름 공개
  • '우일이 형'의 인증중고차 환승 여정…현대차 디지털 필름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세 개그맨 ‘우일이 형’이 현대 인증중고차와 환승을 함께한다.현대차는 개그맨 임우일과 함께 현대 인증중고차 고객의 환승 여정을 담은 디지털 필름 ‘현대인증중고차X환승경험’을 지난 12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디지털 필름은 개그맨 임우일의 기존 보유 차량을 전 연인 ‘X’에 비유한 유튜브 영상으로, 현대 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 신차로 환승하는 여정을 소개한다.현대차는 디지털 필름과 연계해 현대 인증중고차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디지털 필름을 공개한 1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바퀴 달린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현대 인증중고차 0원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경품은 △아반떼 인증중고차(1명) △리모와 트렁크 캐리어(3명) △LG 스탠바이미(3명) △브롬튼 자전거(1명) △스토케 유모차(3명) △아이팜 키즈휠 킥보드(10명) 등 바퀴가 달린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당첨자는 다음달 31일 발표된다.또 현대차는 이달 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에 있는 차량을 구매 확정한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 20만원을 증정하는 ‘전국민 환승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이외에도 더 나은 환승 경험을 위해 중고차를 매각한 고객에게 신차 가격을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트레이드-인) 대상 차종을 이달 한 달 동안 기존 9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한다.보상판매를 통해 △GV60, GV70(부분변경 이전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80 구매 고객은 200만원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디 올 뉴 싼타페, 팰리세이드 구매 고객은 100만원 △쏘나타, 그랜저 구매 고객은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보상판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고 전 15일 이내에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애 첫 차 구매 고객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인증중고차 브랜드가 되기 위해 2030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개그맨 임우일과 협업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층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공지유 기자
K-방산 수출 기대감에 '불기둥'…한화운용 '방산 ETF'도 고공행진
  • K-방산 수출 기대감에 '불기둥'…한화운용 '방산 ETF'도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K방산Fn’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ARIRANG K방산Fn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7.3%를 기록했다. 3개월 19.9%, 6개월 39.4%, 1년 35.4%, 연초 이후 37.5%다. 특히 순자산가치(NAV)기준으로는 82.2% 오름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약 1년 5개월여 만이다. 기간별로는 이에 따라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은 1424억원이다.ARIRANG K방산Fn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한화오션(042660)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등이다.해당 ETF의 최근 급등세도 편입된 이들 종목이 불을 뿜었기 때문이다. LIG넥스원의 경우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 연안초계함(LMS) 배치2 함정에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현대로템 역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 사실을 공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게다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는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각각 국방장관회담과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루마니아는 GDP 대비 현재 2% 수준인 국방예산 비중을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펀드매니저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LIG넥스원의 비궁 미사일, 한국항공우주의 고등훈련기의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만큼 국내 방산기업의 미국 수출 성사 시에는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추경호 “법사·운영위 1년씩 나눠 맡자”…박찬대 “생각해 본 적 없어”(종합)
  • 추경호 “법사·운영위 1년씩 나눠 맡자”…박찬대 “생각해 본 적 없어”(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고 마지막 제안을 던졌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원칙을 유지하겠다며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제안”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를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양보를) 수용하기 어렵다면 1년은 민주당이 맡고, (22대 국회) 2년 차에는 국민의힘으로 돌려 달라”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만이라도 달라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거절하고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에 자당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었다는 국회 관례를 언급하며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의석수 차이로 제대로 협상안을 관철하지 못했다.추 원내대표는 이후 운영위원장이라도 여당에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법사위에 대해 이 대표를 구하려 지금까지의 관례를 무시했다면 1987년 이후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왔기에 그 관례를 존중해 달라고 제안했다”며 “돌아온 답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민주당 중진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타협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해 들었지만, 절대다수는 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정리됐다고 들었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우리의 여러 제안을 거부해 왔는데,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씩 나눠 운영하자는 저희의 수정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이 마지막 제안이라며 원 구성 협상안을 내놨으나,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화답하지 않았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협상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한번 저희가 검토해 보겠다”고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 구성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전제로 내세운 게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이 가져야 (국회가) 정상화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제안은) 협상할 수 있는 전제의 선을 넘은 게 아닌가”라고 했다.그는 이어 “지도부가 고민해 보겠지만, 원칙적으로 내세운 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내 지도부는 한 번도 법사위와 운영위를 주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이 원칙은 바뀐 적 없다”고 못 박았다.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 구성 협상을 위한 회동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6.19 I 이도영 기자
"'더 에이트 쇼' 핵심은 인간사회 속 슬픈 한계…'N포세대' 걱정스럽죠"
  • "'더 에이트 쇼' 핵심은 인간사회 속 슬픈 한계…'N포세대' 걱정스럽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원작에서 가장 중시한 핵심 메시지는 ‘인간과 인간이 만든 사회가 가진 슬픈 한계’였다. ‘N포 세대’라는 말이 나온 지 꽤 오래됐지만, 여전히 ‘포기 문화’가 가장 걱정스럽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원작 머니·파이·퍼니게임 작가 배진수 씨(사진=네이버 웹툰)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의 원작 ‘머니·파이·퍼니게임’을 연재한 배진수 작가는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드라마화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언급했다.지난 2012년 공포·스릴러 웹툰 ‘금요일’로 데뷔한 배 작가는 올해로 13년 차다. 회사원 생활을 하다 퇴사한 그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공모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그는 글이 있으니 그림 작가만 섭외하면 웹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림 작가가 팀을 떠나며 글과 그림을 모두 홀로 전담하게 됐다.홀로서기에 나선 배 작가의 데뷔작 금요일은 사회 문제를 담아낸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졌다. 안면인식 장애를 지닌 작가가 보는 세상을 그려낸 만큼 독특한 작화가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금요일이 주목받은 배경에는 치밀한 서사와 반전 요소가 있었다. 매화마다 독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원작 머니게임(사진=네이버웹툰)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된 머니·파이·퍼니게임 또한 8인의 남녀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번다’는 규칙 하에 협력과 반복, 배신을 거듭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그에 따른 사회적 한계를 그려낸 작품이다.배 작가는 이번 드라마화에 대해 “과거에는 출판이 웹툰 작가로서 최대 업적으로 여겨졌다면 요즘은 영상화인 것 같다”며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이 영상화됐다는 게 기뻤다. 더욱이 흥행까지 성공했으니 요즘은 그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원작에서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가 잘 담겼다고 평하기도 했다. 배 작가는 “인간과 인간이 만든 사회가 가진 슬픈 한계라는 핵심 메시지가 매우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한계 때문에 벌어지는 군상극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극이 바로 머니·파이·퍼니게임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연재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인물과 룰로 장편 서사를 이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칫 비슷한 이벤트의 연속으로 보일 수도 있기에 신선함을 위한 반전들 역시 끊임없이 요구되는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평소 보여주던 인물상과 발발한 사건 사이에 괴리가 없어야 했다”며 “캐릭터들이 멋대로 살아 움직이는 통에 원래 짜뒀던 계획이 자꾸 틀어져 준비된 엔딩까지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게 때로는 버거웠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사진=넷플릭스)사회 문제를 담아낸 공포·스릴러 웹툰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현상으로 ‘포기 문화’를 꼽았다. n포세대는 n가지의 것들을 포기한 세대를 뜻한다. 연애, 결혼, 출산 등 3가지를 포기했다는 의미를 넘어 집과 경력, 취미와 인간 관계, 건강과 외모 등을 현실적 이유로 포기한 203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배 작가는 “만화 후기에도 썼지만 목표하는 좌표를 본인 내면이 아닌 타인의 외면에 찍는 순간 극복 불가한 고통의 굴레에 빠지게 된다”며 “목표 삼은 누군가를 극복한다 해도 그 위로 또다른 타인이 반드시 나타나기에 절대 달성할 수 없는 목표가 된다. 목표하거나 극복할 대상은 언제나 남이 아닌 본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배 작가는 “꽤 예전 이야기지만 금요일 시즌 2를 기획했었다”며 “심지어 제목도 ‘목(目)요일’로 정해놨었지만 전작 만큼의 신선함이나 충격을 또다시 가져오는 건 무리라 생각돼 마음을 접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는 육아에 전면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 차기 시즌 제작 소식이 들린다면 다시 한번 달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가은 기자
서울·부산·대구 6개 무신사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도입
  • 서울·부산·대구 6개 무신사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도입
  •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공사와 무신사는 19일 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주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2017년 온라인 기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2021년 5월 서울 홍대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대구 등에 총 10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서울 강남과 명동, 성수, 홍대,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총 6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제품 구입 즉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환급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관광본부장은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는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정보와 함께 ‘로컬 MZ처럼 즐기는 K패션’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4개 언어(영어·중국어(간·번체)·일본어)로 제작, 쇼핑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이선우 기자
제주 외국인 관광객 6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 제주 외국인 관광객 6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돌파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잠정 10만5850명으로 집계됐다.올해 월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2856명, 4월 17만7588명, 5월 18만8164명(잠정) 등으로 매달 10만명을 넘겼다.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긴 건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총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83만440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1만9053명)과 비교하면 16% 이상 대폭 증가했다. 제주공항 내 국제선 직항노선이 다양한 국가의 도시로 확대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제주에 하루 한 번꼴로 입항한 효과로 풀이된다.특히 올 들어 제주와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이 크게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42만4585명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중국인 관광객이 1만9726명(19.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이달 들어 중국 다롄과 하얼빈 직항노선이 추가되고 다음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시안(주 2회)과 일본 도쿄(주 3회) 직항노선도 증편되거나 재개돼 여름 휴가철까지 계속해서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또한 다음달부터 늘어나는 노선과 운항 예정인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79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관광업계 관계자는 “하늘과 바닷길이 더욱 넓어지고 무사증 제도 혜택으로 매달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점차 늘고 있어 제주 관광 최전성기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정유 기자
전공의 대표 "의협 요구안은 후퇴…범의료 협의체 거절"
  • 전공의 대표 "의협 요구안은 후퇴…범의료 협의체 거절"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에 제시한 3가지 요구안은 ‘후퇴한 안’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의료계 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현택 회장에게는 여러모로 유감의 입장을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의협은 △의대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 3가지 요구안을 내걸고 전날 휴진과 총궐기를 주도한 바 있다. 대전협은 이 같은 안이 기존 7대 요구안을 담지 못한다고 보고 의협의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겠단 의사를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 회장과 다시 한번 정면 충돌한 셈이다. 앞서 박 위원장은 임 회장의 연이은 강성 발언 등을 두고 “뭐하는 사람인가”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NS 글에서도 “최근 임 회장이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손 뗄까요?’ 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전공의 문제’, ‘전면 불개입’, ‘그립’과 같은 단어 선택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이를 통해 현 사태에 임하는 임현택 회장의 자세가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의협 회장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공의가 원치 않는다면 더 이상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된다”면서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제안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 구성 제안을 거절했다. 박 위원장은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의협 측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임 회장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거절한 바 있으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내부에서 이런 소모적인 발언이 오고 가는 작금의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또 전날 의협이 발표한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및 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언론 등 대외적인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2024.06.19 I 최오현 기자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별별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 문창전통시장 ‘챔피언 야시장’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이를 100곳 이상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별별 야시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에 따라서다. 올해 행사는 11월까지 진행하며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지역별 특화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소진공은 2030세대, 외국인 등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 야시장 지도 등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태안군의 ‘태안서부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푸른 서해 바다를 굽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산물구이장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서해 해산물로 구성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대전시 ‘문창전통시장’은 프로야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장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활용해 ‘챔피언 야시장’을 6월부터 10월까지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경기가 끝나고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에 와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관람객이 시장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스포츠 관람권 등도 증정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내수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살인 의도 없었다”…유튜버 살해 50대 계획범죄 부인
  • “살인 의도 없었다”…유튜버 살해 50대 계획범죄 부인
  • 부산지법 앞에서 생방송 중이었던 유튜버를 살해한 50대 유튜버 홍 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이던 유튜버를 부산지법 앞에서 흉기로 살해한 50대 유튜버가 첫 재판에서 “살인 의도가 없었다”며 계획범죄를 부인했다. 19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홍모(56) 씨는 지난달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한 검찰 공소사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또 “보복할 목적은 존재하지 않았고 고의로 찔렀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홍 씨가 흉기로 피해자의 등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찌르고 관통상까지 입힌 데 대해 “이 정도면 정말 살인의 고의가 없는 게 맞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홍 씨 측은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답했다. 재판이 끝나자 피해자 가족들은 “내 동생 살려내, 이 살인자야”라고 소리 지르며 “이게 보복이 아니면 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홍 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 이후 범행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1시 35분쯤 경주에서 붙잡혔다. 체포 직후 홍 씨는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드린다.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독자들께 죄송하다. 변명하지 않겠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라. 저의 행동은 제가 책임 지겠다” 글을 올렸다. 홍 씨와 피해자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했으며 지난해부터 서로를 비방해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았다. 사건 당일 홍 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서 진술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2024.06.19 I 김형일 기자
빌리 아일리시, 청음회로 한국팬 재회…제니·지코·유재석과 만남도
  • 빌리 아일리시, 청음회로 한국팬 재회…제니·지코·유재석과 만남도
  • 빌리 아일리시(사진=유니버설뮤직)빌리 아일리시 청음회 현장(사진=스포티파이)‘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새 앨범 청음회를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났다.빌리 아일리시는 18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지난달 발매한 3번째 정규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발매를 기념한 청음회를 열었다. 빌리 아일리시가 국내에서 청음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진행한 이번 청음회에는 600여명의 팬들이 참석했다.빌리 아일리시는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 최첨단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해 앨범 전곡 음원을 팬들에게 들려줬다.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해 팬들과 음악과 창작 과정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질의응답 세션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2015년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미국 빌보드 송차트 핫100과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모두 석권했으며,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2022년 8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고 2만여명의 관객과 만났다.새 앨범 홍보차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빌리 아일리시는 18일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사전 녹화 일정도 소화했다. 19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진행하며 유재석, 조세호와 만남을 가졌다.
2024.06.19 I 김현식 기자
해조류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 해조류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 유병률 낮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조류 섭취 횟수에 따른 갑상선암 유병률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암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해조류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먹으면 1회 미만으로 먹었을 때보다 갑상선암 유병률이 58% 낮아진다고 19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에 올랐다.요오드는 갑상선암 중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은 유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암 발생 원인을 조사할 때는 음식 외에 인종적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암 발생 간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드물었다.연구팀은 한국 대규모 갑상선암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요오드를 많이 포함한 음식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16만 9057명이 자주 섭취하는 요오드 고함량 음식을 추렸다. 섭취가 잦은 상위 세가지 음식은 달걀, 해조류, 유제품 순이었다. 요오드 하루 섭취 권장량은 연령별, 성별로 다르나 보통 성인은 150ug이고 임산부는 여기에 90ug가, 수유부는 190ug가 추가된다. 다음으로 세가지 음식 섭취 횟수가 갑상선암 유병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통계분석했다. 섭취 횟수에 따라 주5회 이상 섭취군,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 주1회 미만 섭취군으로 구분했다.각 음식별로 섭취군 간 갑상선암 유병률 차이를 알아봤다. 해조류 주5회 이상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58% 낮았다. 주3~4회 섭취군, 주1~2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각각 43%, 32% 낮아 해조류 섭취 횟수가 늘수록 유병률이 비례하게 떨어졌다. 유제품 주3~4회 섭취군은 주1회 미만 섭취군보다 유병률이 24% 낮았다. 달걀 섭취 횟수와 유병률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이지원 교수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리나라에서 흔한 갑상선 유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갑상선암 발생의 위험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좋지 않지만 무조건 요오드를 함유한 식품을 피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해산물 섭취가 오히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식이관리 수요 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 개발’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또 이지원 ·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여러 대형국책과제를 통해 메디컬푸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 근거 기반 개인 맞춤형 식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성별, 연령별, BMI에 따른 해조류 섭취 횟수가 갑상선 유두암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 막대선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으면 위험이 줄어들고 우측에 있으면 위험이 늘어난다.
2024.06.19 I 이순용 기자
나인하이어, 잡코리아와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 제공
  • 나인하이어, 잡코리아와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연계해 ‘공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나인하이어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채용관리 솔루션(ATS)이다.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서 통합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지원자 구조화 평가 △면접 일정 조율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인재채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이번 공고 연동 서비스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에도 공고가 등록된다. 잡코리아에 자동 등록된 공고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은 더 많은 지원자 확보가 가능하다. 또 한 번의 공고 등록을 통해 반복되는 채용 과정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입사 지원자 관리도 통합돼 지원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지원자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도 줄일 수 있다.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 패밀리브랜드인 알바몬과 게임잡의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알바몬과 게임잡은 비정규직(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게임업계 채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와 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나인하이어 관계자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성공적인 채용을 돕고 고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인하이어는 기업 내부 직원이 추천한 인재를 모집·관리할 수 있는 ‘사내 추천 프로그램’ 기능도 출시했다. 기업에는 사내 추천 채용 공고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원자를 위한 추천서와 지원서 양식도 제공한다. 또한 ‘내 추천 링크’ 기능을 통해 추천인별 프로그램 링크를 구분할 수 있어 지원자의 추천 경로, 실시간 채용 과정 등 확인이 가능하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층간소음 항의에 “토막 살인해 버린다?” 협박한 남성, 징역형
  • 층간소음 항의에 “토막 살인해 버린다?” 협박한 남성, 징역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웃집 여성이 층간소음을 항의하자 “토막살인을 해 버리겠다”며 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33·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고 사회봉사 80시간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5시 52분께 인천시 서구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에 사는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하는 B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토막 살인을 해 버리겠다”며 “감옥가면 그만이다”고 위협했다.A 씨는 B 씨가 같은 문제로 112에 수차례 신고했다는 이유로도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검찰 조사과정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06.19 I 홍수현 기자
法, '기자 22명 희화화' 캐리커처 작가 "1인당 100만원씩 배상"
  • 法, '기자 22명 희화화' 캐리커처 작가 "1인당 100만원씩 배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현직 기자들이 문재인 정부와 진보 진영 인사들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희화화한 캐리커처를 그린 작가와 이를 전시한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19일 전·현직 기자 22명이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서울민예총)과 작가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박씨는 기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사단법인 민예총은 박씨와 공동해 각 돈 중 3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아울러 “박씨는 7일 이내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게시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게시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하라”고도 덧붙였다.서울민예총은 2022년 6월 ‘굿, 바이 시즌2展 - 언론개혁을 위한 예술가들의 행동’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에는 소위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기자들을 우스꽝스럽게 캐리커처하고 붉은색으로 덧칠한 박씨의 캐리커처 작품이 출품됐다.박씨는 작품의 내용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고,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품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전시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작품 소재가 된 기자 22명은 해당 작품과 전시가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같은해 10월 위자료 지급과 SNS 게시글 삭제를 청구하는 이번 소송을 냈다. 청구한 위자료는 1인당 1000만원씩 총 2억2000만원이다.기자 측은 재판 과정에서 “캐리커처에 얼굴이 있고 불쾌하게 묘사가 돼 있다”며 “인신공격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구체적인 청구 취지를 전했다.또 박씨가 개인 SNS에 작품 등을 게시하며 작품이 전파·확산됐다고도 덧붙였다.반면 서울민예총 측은 “대법원 판례에 따르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안 된다”며 “기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인, 법조인들의 캐리커처를 만들었는데 다른 직업군 인사들은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2024.06.1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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