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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보합
  •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주목된다. 장 중 입찰 수요에 따라 시장이 강세로 전환될 공산도 있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22%,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70%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미시건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를 65.6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69.1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어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 시장 예상치인 보합을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7.7%서 68.5%로 재차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하락폭은 제한전인 가운데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입찰 수요에 따라 시장의 강세가 탄력 받을 공산도 있다.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3452억원 감소한 135조6731억원을 기록했다. 135조원대는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재차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6.8bp서 5.0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2bp서 마이너스 10.2bp로 좁혀졌다.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4월1일 이후 처음으로 10bp대를 기록했고 3·10년물 스프레드 5bp대는 올해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오는 18일 오전 1시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핸섬가이즈' 공승연, 이성민·이희준과 운명공동체?…대유잼 가족 케미 폭소
  • '핸섬가이즈' 공승연, 이성민·이희준과 운명공동체?…대유잼 가족 케미 폭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뜨거운 시사회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색다른 웃음을 책임질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의 모습을 담은 트리플 케미 스틸을 17일 공개했다.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의 트리플 케미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은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 그리고 ‘미나’(공승연 분)가 마치 일심동체가 된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림하우스 주인인 ‘재필’과 ‘상구’에 이어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졸지에 운명공동체가 된 ‘미나’까지, 마치 가족처럼 똑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흥미를 돋운다. 특히 몸이 숨겨지지 않는 기둥 뒤에 숨어서 고개만 내민 미어캣처럼 사태를 살피고, 똑같이 당황해하는 모습은 이들의 결속력을 다지게 만든 사건에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사 첫날 집의 지하실에서 악령이 깨어났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인생 최고의 설거지를 하는 ‘상구’와 ‘미나’의 모습은 그들 앞에 펼쳐질 대참사에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검정 숯이 묻어 엉망이 된 얼굴에 넋이 나간 표정을 하고 있는 ‘재필’의 모습까지 등장, 불청객들에 이어 악령까지 쉴 새 없이 몰려드는 드림하우스에서 과연 어 떤 일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색다른 코미디의 압도적 매력과 이를 이끌어낸 남동협 감독의 연출력, 장르적 매력까지 꽉 찬 만족감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영화의 색다른 코미디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의 트리플 케미 스틸을 공개한 공개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인사이드 아웃2' 개봉 첫주 208만→전편 흥행 능가…역대 픽사 최고 속도
  • '인사이드 아웃2' 개봉 첫주 208만→전편 흥행 능가…역대 픽사 최고 속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웰메이드의 힘으로 전편 못지 않은 호평을 끌어모아 입소문을 발휘,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 쾌속 질주로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73만 1298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08만 2727명이다. 2위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같은 날 2만 918명을 모은 것을 비교하면 ‘인사이드 아웃2’가 거의 극장가를 독점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특히 ‘인사이드 아웃2’는 압도적인 흥행 속도를 보이며 100만 돌파 후 하루 만인 지난 16일 늦은 오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올해 개봉 외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돌파한 ‘웡카’(16일)보다 11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처럼 ‘인사이드 아웃2’가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저력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2015)의 11일, ‘토이 스토리4’(2019) 11일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픽사 니메이션 최고 속도로 흥행 순항 중이다. 글로벌 흥행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사흘동안에만 한화 기준 약 2000억원을 벌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 외 지역들의 수입을 더하면, 전 세계에서 약 409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AI 호조’ 어도비 급등
  •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AI 호조’ 어도비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힙입어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어도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급등했다.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관세로 소득세를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해, 미국 재무부에서는 100% 이상의 관세 필요다고 지적했다. 올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11계단 오른 93위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대형 기술주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 시현.-미시간대 6월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도 증시 하방 압력을 낮추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어도비, AI 기대감에 급등…크루즈 관련주 약세-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어도비는 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15% 상승 마감.-JP모건이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어도비 주가 상승 견인한 요인으로 꼽혀.-해즈브로는 뱅크오브아마리카가 올해와 내년 디지털 게임 전략이 매출 반등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6% 상승.-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판매 감소와 재고 문제가 부각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영향으로 일부 EV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에 4.1%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가 크루즈 선사들의 가격 결정력이 악화했다는 평가 때문에 대형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 약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7.5%), 카니발(-7.1%), 로얄 캐리비언 라인(-4.4%) 등의 약세 나타내.◇트럼프 ‘관세로 소득세 대체’ 주장에…美 재무부 “100% 이상 관세 필요”-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으로 마련된 세입으로 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대해 “100% 이상의 관세가 필요하다”고 언급.-옐런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은 미국 노동자의 삶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것이며 미국 기업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득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면서 그에 필요한 재원을 관세 인상을 통해 마련하는 방법 거론.-옐런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 “코로나19 대유행은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이전에도 다수 노동자를 비롯한 미국인들은 의료, 에너지, 교육·보육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해.-그는 이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간 물가가 상당히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상승 속도가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느려졌다”고 덧붙여.◇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7계단 하락-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 기록.-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기는데,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삼성전자의 순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는 작년(104위)보다 11계단 오른 93위를 기록.-기아(234위), KB금융(25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등이 500위권 안에 들어가.◇국제유가 약세…소비심리 악화에 소폭 하락-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 하락한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16% 내린 82.62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6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 마감.
2024.06.17 I 김응태 기자
‘초소형 레이저 기술’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속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초소형 레이저 기술’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속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이 오늘(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메디텍(46251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표=라메디텍)라메디텍은 자체 확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기기는 물론, 레이저 채혈기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미용·의료기기를 상용화한 건 업계 유일하다는 게 라메디텍의 설명이다. 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메디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K-뷰티 산업에 힘입어 글로벌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새로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점차 늘어나는 당뇨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채혈기 시장에서도 바늘이 없는 레이저 채혈기만의 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92억원, 10억원으로 제시하는 등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메디텍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11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2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라메디텍은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2140.38대 1을 기록했다. 비례 경쟁률은 4281대 1이었다.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164억여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80억여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을 효율화하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SK, '1.4조 재산분할' 최태원 이혼 항소심 판결 입장 발표
  • SK, '1.4조 재산분할' 최태원 이혼 항소심 판결 입장 발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K(034730)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차원 공식 입장 발표는 지난달 30일 항소심 선고 이후 18일 만이다.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과 관련한 SK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이날 입장 발표자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과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이 나선다.앞서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SK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태우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적시했다. 서울고법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앞서 SK는 지난 3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최 회장 및 SK 경영진들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 진실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SK 경영진들도 진실 규명을 위해 대처하겠다는 등 상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SK가 이미 항소심에 대한 의견을 내놨던 상황에서 입장 표명을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한 만큼 상고 입장 외에 또 다른 세부 내용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2024.06.17 I 백주아 기자
차로 반려견 친 빵집 주인에 '앙심'…가게 앞에 개 묶어둔 견주 벌금형
  • 차로 반려견 친 빵집 주인에 '앙심'…가게 앞에 개 묶어둔 견주 벌금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이 기르는 개를 자동차로 치어 다치게 한 제과점 운영자의 가게 앞에 개를 묶어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판사 김병수)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벌금 100만 원을 유지했다.A씨는 2022년 8월 7일 오전 11시 50분께 자신이 키우던 달마티안 개(체장 60㎝, 체고 40㎝가량)를 경기도 용인시 소재 B씨가 운영하는 제과점 출입문 앞에 묶어놔 35분가량 가게 영업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조사에서 A씨는 전날 B씨가 자동차로 자신의 개를 부딪쳐 다치게 하고도 그 개를 병원에 데려가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개를 묶어 놓는 것도 충분히 업무방해죄의 위력에 해당한다”며 “실제로 피고인의 개로 인해 피해자 가게에 들어가지 못한 손님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이후 A씨 측은 항소심에서 “(전날 있었던 사고 때문에) 제과점으로 찾아갔으나 피해자가 부재중이어서 다른 곳에 개를 묶어두고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며, 다른 사람이 개를 제과점 앞으로 옮긴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CCTV에 의하면 피고인이 피해자 가게 문 앞에 개를 묶어두는 장면이 명확히 확인된다”며 “또 가게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가기에 객관적으로 지장을 초래한다고 보이는 점 등을 보면 개를 묶어두는 방법으로 위력을 행사해 영업을 방해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항소를 기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범행으로 손님들이 가게에 입장하지 못한 시간이 35분 지속됐고, 피해를 입혔음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해 보면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4.06.17 I 채나연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임박…차별성은?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임박…차별성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의 임상 1상 데이터가 곧 발표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적용을 통해 경쟁 약물 대비 차별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수출한다는 계획이다.16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TED 플랫폼 적용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TED-A9’의 임상 1상 첫 데이터 발표가 임박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임상 연구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ED는 배아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신경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성숙 세포를 말한다.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60세 이상 중 약 1%가 파킨슨 환자이며, 전세계적으로는 1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12만명 가량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본 치료제가 없다. 이에 에스바이오메딕스 뿐 아니라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 테라퓨틱스’, 노보 노디스크가 후원하는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말린 파머 교수팀’ 등이 근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중에 있다.파킨슨 병은 중뇌의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사멸되면서 발생하는데, 이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를 통해 생산한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환자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완치에 도전한다.TED-A9 투여 요법과 적용 기술.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선두 바이엘 자회사 잡을 무기는?개발이 가장 빠른 약물은 블루락의 ‘벰다넬프로셀’이다. 지난해 8월 임상 1상 환자 투여 12개월 데이터에 이어 올해 3월에는 투여 후 18개월 데이터를 공개했다. 1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블루락은 올해 연말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 ‘TED-A9’는 올해 2월 임상 1·2a상 환자 12명에 대한 투여가 완료됐다. 곧 임상 1상 1년 투여 결과 발표 예정인 만큼 개발 속도 측면에서는 벰다넬프로셀보다 한 발 뒤쳐져 있다. 하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늦은 개발 속도를 뛰어넘는 가치를 가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번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공개할 데이터는 저용량 투여 환자 3명에 대한 12개월 결과다. 아직까지 고용량 환자 대상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에스바디오메딕스는 이번 데이터만으로도 TED-A9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기존에 개발됐던 치료제들의 경우 파킨슨평가척도를 유지시켜주는 수준에 그쳐있기 때문에 이를 감소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치료제인 셈”이라며 “블루락의 파킨슨 치료제와 비교해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 자신감의 근거는 높은 분화율에 있다. 분화율은 세포 순도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 만큼 분화율은 치료 효과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분화율은 도파민 세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FOXA2+’, ‘LMX1A/B’, ‘FOXA2/LMX1A/B+’ 분석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TED-A9의 바이오마커 분석에 따르면 분화율은 99%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대 경쟁자인 블루락 벰다넬프로셀의 분화율은 바이오마커별로 약 60~94% 수준에 그쳤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높은 분화율은 분화유도물질 수를 최소화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벰다넬프로셀의 경우 치료제에 사용하는 분화유도물질로 저분자 화합물 6개와 단백질 4개를 사용하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저분자 화합물 단 4개만을 사용해 세포 간 신호전달 과정을 효율적으로 유도했다.전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증상 개선 시점에서도 TED-A9는 벰다넬프로셀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TED-A9는 이식 2개월 이후부터 효과를 보였지만 벰다넬프로셀은 5개월 이후부터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기록됐다.임상 연구 측면에서도 블루락 벰다넬프로셀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먼저 블루락은 벰다넬프로셀 임상에서 18개월까지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4개월까지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벰다넬프로셀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12개월보다 18개월에서 더 큰 효과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12개월 시점에 MDS-통합 파킨슨병 등급 평가척도 파트3(MDS-UPDRS PartⅢ) 점수가 저용량 7.6점 및 고용량 13점 감소했으며 18개월에는 각각 8.6점과 23점이 줄어 시간이 갈수록 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TED-A9는 향후 더 뛰어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상 대상 환자군에서도 차이가 있다. 블루락의 임상 1상 환자들의 평균 MDS-통합 파킨슨병 등급 평가척도 파트3 점수는 약 47점으로 비교적 경증 환자였으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는 평균 60점 이상으로 중증 환자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경증 환자의 경우 현상 유지하는 약물 사용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에스디바이오메딕스의 임상이 좀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임상 1상 최종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용량 등을 선택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개선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I 김진수 기자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 유로 2024 산뜻한 출발...'심정지' 에릭센, 유로 복귀전서 득점포
  •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세르비아전 승리를 거둔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슬로베니아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네덜란드가 폴란드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꺾고 유로 2024를 산뜻하게 출발했다.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살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승점 3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2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오른 세르비아는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벨링엄이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했다. 벨링엄의 A매치 네 번째 골이었다.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이후에도 줄곧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헤더가 세르비아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따랐다.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세르비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2-1로 눌렀다.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폴란드의 아담 부크사(안탈리야스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9분 코디 학포(리버풀)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또다른 D조 경기에선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1-1로 비겼다.덴마크는 전반 17분 요나스 빈(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슴 트래핑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2021년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도중 심정지가 찾아와 쓰러졌던 에릭센은 1100일 만에 복귀한 나선 유로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슬로베니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32분 에릭 얀자(고르닉 자브르제)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4.06.17 I 이석무 기자
에코프로비엠, 美·EU 전기차 정책 후퇴…목표가 25%↓-유진
  • 에코프로비엠, 美·EU 전기차 정책 후퇴…목표가 25%↓-유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 공식화하고, 미국이 전기차 전환 감속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그린 산업의 후퇴로 전기차 시장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Reduce)’,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500원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EU는 지난해부터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폐지됐고, 강력한 유로7(EURO7)의 도입도 연기했다. 최근 완료된 선거에서 다수당을 사수한 유럽국민당(EPP)는 내연기관차 2035년 판매금지를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U 의회 내의 녹색당 등 친환경 정책을 중시하는 좌파의 영향력이 약화하였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판매금지에 대한 일부 후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은 최근 확정된 연비규제가 초안 대비 큰 폭으로 후퇴했다. 특히 판매 비중이 높은 라이트 트럭 부문의 연비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초안에서는 2027~2032년 동안 매년 4%씩 연비를 상향했지만, 최종안에서는 2027~ 2031년간의 연비 상향 비율이 6%밖에 되지 않는다. 한 연구원은 “완성차업체들의 대형 전기차 도입 계획이 늦추어질 것”이라며 “글로벌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곡선 상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에코프로비엠의 실적도 내려앉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 감속을 고려해 에코프로비엠의 2024~2030년 양극재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연평균 약 15% 하향했다. 삼성SDI와의 합작사(JV)인 에코프로이엠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삼성SDI가 내재화를 확대하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 SDI의 공백을 대체할 다른 고객을 빠른 시일 내에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정책 후퇴에 따른 시장 감속으로 실적 추정 하향을 반영했다”며 “EU의 보수화된 정치 지형, 바이든 정부에서 행한 연비규제 약화로 중장기 전기차 전망이 후퇴했기 때문에 동사의 목표주가를 하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의 당선 여부와 관련 없이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며 “전방산업의 전망이 후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업체들은 세상에 없는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EU와 미국의 전기차 정책이 지속 강화된다는 2년 전의 가정하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7 I 이용성 기자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스타상품 만들어 반전 꾀할 것”
  •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스타상품 만들어 반전 꾀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게 큰 경쟁력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이같은 장점 있는 곳 많지 않다. 다만 오랜 역사에도 활명수, 게보린, 판콜 등과 같은 스타제품이 없었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스타상품을 만들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다.”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080720) 공동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986년 설립된 회사의 오랜 역사와 새로운 대주주의 혁신의지를 통해 변화를 끌어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080720) 공동대표. (사진=한국유니온제약)◇7월 대주주 변경 앞두고, 4월 합류 혁신 앞장서오는 7월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인 안희숙과 백병하, 신성희 등 3인의 보유 지분 대부분이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양도된다. 같은 달 31일 잔금이 지급되면 엔비에이치캐피탈이 지분 22.61%(178만 8500주)를 보유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된다. 양 대표는 새로운 대주주와 함께 회사의 혁신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유니온제약에 합류했다. 양 대표는 “우선 과제는 회사의 흑자전환이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을 통해 진정한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종합의약품 개발업체로 만성 염증성 기관지 질환 개선제(헤데스판시럽), 항히스타민제(코페인정), 골격근이완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하며 매출 첫 500억 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정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로 전환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4년간 순손실이 이어졌을 정도다. 매출은 500억~600억 원 초반대에 묶여 있다. 새로운 대주주가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양 대표는 “올해 회사 조직과 재무 구조개편을 통해 적자를 최대한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라며 “R&D 강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거나, 사회 기여도가 적은 제품은 정리할 것”이라며 “회사의 자랑인 강원 원주시 문막 1, 2공장의 가동력을 높이면 매출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문막 2공장, 회사 성장 중추...“개량신약 인재 확충”문막 1, 2공장은 정제, 캡슐제, 앰플,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가동률은 50%도 되지 않는 상태다. 양 대표는 “2공장의 경우 최첨단 액상 주사제와 고형제 자동화 라인을 중심으로 해 R&D만 받쳐준다면 활용 폭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중심한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 대표 합류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R&D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표출하고 있다. 7월 대주주의 공식 변경을 앞두고 경기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양 대표는 “최근 박사급 인재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인재를 다수 확보했고, 개량신약 부문 쪽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부결속을 통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신약개발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양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유니온제약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경영자로서 노력이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유진희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군 가자 내 작전 중단, 받아들일수 없어"
  • 네타냐후 "이스라엘군 가자 내 작전 중단, 받아들일수 없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매일 11시간 작전을 중단하기로 한 계획을 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구호물품 배포를 돕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제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가자를 연결하는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 주변 지역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시간 동안 전술적 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구호 단체들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연일 경고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교전 중단 계획에 관한 보도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국방 담당 비서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상황이 정리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라파 전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총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이자 극우주의자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는 이스라엘군이 전투 중단 계획을 각료회의로 가져오지 않았다며 “더 많은 희생을 야기할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망상적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극우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적 구호물품은 계속 전달되고 있다”며 “이런 구호 활동을 위한 전투 중단 계획은 망상적”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인도적 전투 중단은 정치적 판단 대상이 아니어서 이스라엘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같은 이유로 단 한 번도 각료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적은 없다고 FT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군의 잇따라 사망한 가운데, 아울러 이스라엘 내부에서 네타나후 정부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전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들 사건 이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선 야당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조기 선거 및 이스라엘 인질들의 송환을 위한 휴전 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성토하며 ‘출구 전략’이 없는 네타냐후 전쟁 내각을 비난했다.
2024.06.17 I 방성훈 기자
아이티엠반도체, 온디바이스 AI 진짜 수혜주…목표가↑-KB
  • 아이티엠반도체, 온디바이스 AI 진짜 수혜주…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7일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의 진짜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신규 전자담배 디바이스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 상향 조정했고 △온디바이스AI 시장 개화로 스마트폰 시장 확대 및 PMP 수요의 우상향 흐름이 예상되어 중장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먼저 아이티엠반도체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456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 반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고객사 클램쉘 타입 폴더블폰에도 보호회로 공급이 시작돼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1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어 그는 “아이티엠반도체를 스마트폰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면서 “온디바이스AI의 출현으로 스마트폰과 보호회로 수요에 대한 기존의 틀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의 배터리 보호회로인 보호회로패키지(PMP)는 일반 보호회로 대비 단가가 비싸지만, 배터리의 전력·발열 관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관련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부품의 실장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현재 AI를 활용하는 디바이스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이 전력 소모가 크고, 발열 관리가 어렵다는 점인데, PMP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동안 PMP 채용에 미온적이었던 국내 고객사의 전격적인 채용 결정 (2024년 2분기부터 매출 신규 발생) 또한 이러한 이슈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내 침투율 확대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향 실적 안정화 △온디바이스AI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 등이 예상되므로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7 I 김인경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IPO 이후 기업가치 18.8% 추가 상승 -유진
  • 현대차, 인도법인 IPO 이후 기업가치 18.8% 추가 상승 -유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현대차(005380) 인도법인이 지난 15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현대차는 IPO를 통해 약 30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조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 23조 7000억원을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봤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부사항은 미정이지만 IPO를 역산하면 시가총액은 약 171억 달러(2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초기 언급됐던 30조~40조원 대비로는 작아보일 수 있으나 적정 시장가치 대비 할인해 IPO를 진행하는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조달 규모 역시 추정치에 불과해 시장 가치가 그 이상이 될지 그 이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인도 증시 최대 규모 IPO였던 인도 생명보험사(Life Insurance)의 24억 6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 23조 7000억원을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 약 10조 5000억원의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PO 이후 기업 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며 “2025년 탈레가온 신공장의 가동이 예정돼 있고, SUV 비중확대로 인도시장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밸류에이션과 2025년 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실제 기업가치는 초기 언급된 30조~40조원 수준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치를 반영하면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 효과는 약 16조 8000억원(현재 주가 대비 29.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추정치는 IPO에 따른 효과만을 별도로 분석한 것으로,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미국·인도 신공장 증설효과,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은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①
  • 수호, 첸백시 논란에 입 열었다 "엑소 활동 걱정스러워"[인터뷰]①
  • 수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훈, 카이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엑소 앨범을 차례차례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마음은 차질 없이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은 게 큰데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에요.”엑소 리더 수호가 최근 불거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호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은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들었다”며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첸백시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SM 측은 “첸백시 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더는 용인할 수가 없다”며 지난 12일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지난 1월 개인 회사를 설립해 6개월간 활동하면서 SM에 IP(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첸백시 측은 합의서에 IP 사용료가 명시되지 않았고, 사용료 지급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수호는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엑소엘이 가장 걱정되고 ‘팬들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에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첸, 백현, 시우민과의 대화는 해보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본인에게 직접 들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 멤버들끼리 물어봤다”며 “사실 기자회견 때, 기사로 나오고 있는 사실들을 정확하게 똑같이 설명을 해줬다”고 전했다.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탈설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MC몽이 이들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부인했다.이후 세 사람은 올초 INB100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ONE HUNDRED)가 INB100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그러나 템퍼링(소속 회사의 허가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의 템퍼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앤비100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은 ”첸백시와는 가족 이상의 관계“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2024.06.17 I 김가영 기자
LG생활건강, 중국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NH
  • LG생활건강, 중국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면세 역시 전분기 대비 증가하며 손익 안정화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실적 기저효과 감안하면 접근할 만한 주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대중국 실적은 2분기를 지나면 완연한 회복 추세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Douyin 중심 이커머스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후를 제외한 기타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도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비중국 지역 확장은 업종 내 가장 더디지만, 북미 손익 안정화와 신규 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면세와 중국 실적 기저도 편안한 데다, 소비 개선 가능성도 열어 둬야하며 최근 화장품 섹터 전반 주가가 크게 상승해 상대적인 재평가 여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조7841억원, 영업익은 3% 줄어든 153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7448억원으로 5% 감소, 영업이익은 14% 적은 603억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채널별로는 면세는 23% 적은 18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하며 안정적인 이익 레벨이 예상된다. 중국은 9% 증가한 1660억원으로 온라인 성장이 오프라인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오휘, 숨 매장 철수를 마무리하였기에 상반기까지는 오프라인 매출 기저 부담 상존한다”면서도 “천기단 리뉴얼 제품을 중심으로 Douyin, Tmall 등 이커머스 비중 확대로 전체 매출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비 비슷한 546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355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에이본 해외 사업 철수로 매출은 밋밋하겠으나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음료 매출액은 전년비 유사한 4932억원, 영업이익은 4% 적은 579억원으로 추정되며 내수 경기 위축, 원부자재 가격 부담 등으로 전년 대비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 말했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오늘 증시, 외국인 순매수 확대”…반도체·車 주목
  • “오늘 증시, 외국인 순매수 확대”…반도체·車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주목될 전망이다. 반도체, 자동차 종목으로 매수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1원으로 전일 대비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들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지난 한 주간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약 2조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6월 전체로는 약 3조 7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유럽의 정치적 혼란 등은 달러/원 환율 상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환율 동향에 대한 관심 지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3%) 오른 2758.4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14포인트(1.05%) 내린 862.19에,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379.3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에 이어 기술주인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등해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94포인트(0.15%) 내린 3만8589.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2포인트(0.12%) 오른 1만7688.88에 거래됐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나스닥과 나스닥1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어도비가 호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 15%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이 강세를 보이며 IT 업종은 주간 기준 6%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 244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은 좁은 폭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정치적 불안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이후 약세를 보인 유로화와 엔화의 영향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은 6만 6000달러를 하회하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국제 유가는 부진한 소비자심리를 반영하며 약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2024.06.17 I 최훈길 기자
“석유화학 업종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인도 관련 수혜도 주목”
  • “석유화학 업종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인도 관련 수혜도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석유화학 종목의 주가 조정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개선되는 등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PPI 개선은 석유화학 업종의 매수 시그널이며,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석유화학 종목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표=하나증권)윤 연구원은 중국 5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4%를 기록하며 2023년 6월(-5.4%) 바닥을 찍은 이후 약 1년째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5월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약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전월 대비 추세라면 오는 7월 지표부터 약 2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전환을 예상한다”며 “2008~2009년, 2014~2015년, 2020~2021년에도 중국 PPI 회복 국면에서 석유화학 업종은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보인 바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이 최근 2~3년 간 큰 폭으로 축소된 이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그 이유로 꼽았다.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윤 연구원의 추정이다. 그는 “지난 1분기 대비 현재 제품가격과 환율이 상승해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반면, 유가·납사는 안정세를 보여 스프레드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고, 일부 업체들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도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 조정을 일으킨 중국·중동발 COTC 등장이 다운스트림 업체에 오히려 절호의 기회라고도 주장했다. 기초유분의 공급과잉은 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운스트림 업체에 원가 절감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또 그동안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도 관련 수혜도 주목받기 어려웠으나 중국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도향 수혜 업체에 관한 관심도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인도에 공장을 가지고 있거나 인도향 수출 확대 가능 업체들은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윤 연구원은 “앞으로 석유화학 업종 내 주도주는 기초유분 공급과잉의 수혜가 가능하고, 인도향 수출 확대 및 친환경 스토리로 밸류에이션 확장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Top-Tier 업체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동차·타이어, 조선업 호조와 관련된 업체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7 I 박순엽 기자
한국콜마, 연초 가이던스 넘어선 성장률…목표가↑ -유안타
  • 한국콜마, 연초 가이던스 넘어선 성장률…목표가↑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한국콜마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6만 80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콜마 별도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 추세면 연초 제시한 한국법인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법인 1분기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110.5%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한국콜마는 생산설비를 최대 용량으로 운영했다”며 “올해부터는 기존에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인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계열사 공장의 활용 덕분에, 비록 최대 생산 능력(CAPA)으로 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2분기에는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생산 능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종공장은 2024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 최근 승인을 얻었다. 동사 주요 브랜드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라고 강조했다.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ODM 업체의 주가는 K 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슈가 사라지고 미국의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4.06.1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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